2024년 단광회 친구들의 모임이 영월의 한 펜션에서 이루어집니다.

 

2024 단광회 모임에서....

 

언       제 : 2024년 8월 17일 ~ 18일(1박 2일 부부동반)          날       씨 : 맑음         기       온 : 제천 17:00 33.0℃

참  석  자 :김오현 박상용 이동경 성종기 노한수 김창만 신경균 정화영 김진오 최한종 (이상 2인참석)

                 조관현 김종운 안승홍 권용학 최종철 이지홍(이상 1명 참석) 총 16명

 어  디 서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656 '칠부자 민박(펜션)'     

 

11:20 제천역으로 픽업을 나온 한수친구와 오현이네 집(제천 봉양)으로 갑니다.

나를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과 오현이 집 동네의 막국수집에서 점심을 먹고 상용이차로 모임장소로 들어갑니다.

 

 

 

모임 시간은 오후 5시..... 시간이 가까워지자 펜션으로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펜션과 그 앞을 흐르는 계곡

 

 

 

 

친구들이 다 모이자면 아직 시간이 있어 친구들 몇 명이서 물에 발도 담글 겸 족대를 가지고 냇가로 내려갑니다. 

 

같이 어울려 고기잡이를 해 봅니다만 고기잡이는 그닥 시원치 않고....

 

그저 함께 즐기는 정도......

 

어망도 몇개 설치해 두고 냇가에서 올라옵니다.

 

그동안 친구들도 여럿 도착해서 슬슬 음식준비를 합니다.

 

오늘 메인메뉴는 장어와 소 갈빗살

 

 

 

다 함께 역할을 분담하여 식사준비를 합니다.

 

 

 

 

 

 

 

 

 

 

 

 

 

 

모두가 반가움에 안부를 나누며 술 한잔씩을 기울입니다.

 

 

 

 

 

 

 

장어구이가 끝나고 갈빗살차례.....

 

 

 

어둑해질때까지 마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어둑해 질 무렵 천둥번개가 저 멀리서 계속되지만 비는 한참을 지나서야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장소를 정리하고 거실로 장소를 옮겨갑니다.

 

거실에서는 산초기름에 굽는 손두부- 제천 단양 쪽에서는 건강식으로 많이 먹는 술안주

 

2차로 소주 한잔씩 기울이며 밥 먹을 사람은 밥을 먹습니다.

 

마나님들은 2층으로 올라가서 따로이 술좌석을 가지고........ 남자들은 1층에서 술좌석이 이어집니다.

 

 

 

 

오랜만에 들 만나니 할 이야기도 많나 봅니다. ㅎ

 

 

 

 

 

 

 

 

 

 

이렇게 술담화는 늦게까지 이어지고......

하나둘씩 피곤한 사람들은 들어가서 수면을 취합니다.

 

 

이튿날 아침 기상을 하니 산자락으로 운무가 내려앉는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이른 시각인 08시 이전에 순두부국과 준비해 온 반찬들로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을 먹고 나서 포토타임(남자들만..... 두 명이 안보임)

 

마눌님들도 대기 중

 

다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합니다.

 

이른 시간 아침을 먹었기에 점심때까지 시간이 있어 영월군청의 동강사진박물관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또 다른 전시관으로.....

 

 

 

 

사진박물관 사진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11시쯤에야 예약해 둔 송어집이 음식이 준비된다 하여 10시 30분쯤 송어양식장으로 출발합니다.

 

네비가 뺑뺑이를 돌리는 바람에 우리 차와 동경이 차는 맨 나중에 도착을 하고....

 

 

 

 

 

 

 

 

이렇게 송어회로 점심을 먹고 친구들과 내년을 기약하며 헤어집니다.

친구들 건강히 잘 지내고 내년에 또 봄세~~~~~~

준비하느라 고생한 친구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가끔 친구로부터 소식을 전해 듣던 동창과 실로 오랜 시간이 지나 만나보게 됩니다.

알고 보니 바로 옆 동네에서 살고 있었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물고기잡이에 같은 취미가 있어서 함께 시간을 맞춰 물고기 잡이를 하러 갑니다.

장소는 친구의 오래전 다녀왔던 기억에 기초하여 연천의 백학저수지를 찾아갑니다.

 

언       제 : 2024년 8월 15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동두천 13:00 32℃

누  구  랑 : 친구 이명호와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군남댐 하류 임진강'

 

민물새우가 많았었던 곳 이란 친구의 기억이 있어 새우를 잡을 수 있는 채비를 갖춰  친구의 차량으로 찾아간 백학저수지

 

백학저수지의 풍경

 

전방에서 가까운 연천의 제법 큰 저수지.....

이곳 저수지에도 낚시터가 있고 데크길이 설치되어 관리되고 있어

저수지에서 고기잡이하기에는 눈치가 보여 물이유입되는 수로를 찾아봅니다.

 

유입수로는 2곳이 있는데 한곳은 숲이 빽빽하여 진입하기가 어려웠고 

 

보다 넓은 유입로는 이렇게 저수지의 물이 빠져 데크둘레길 안쪽으로 100여 미터는 더 들어가서 물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고기잡이는 (새우잡이)안되는 여건.......

길을 돌려 임진강쪽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찾아갑니다.

 

이곳 군남면 일대의 지리를 잘 알고있는 친구가 찾아간 곳은

면소재지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군남댐 바로 아래의 임진강

 

 

강가 진입로에는 긴급 구조대(지역주민들로 보임) 천막아래 몇몇 분들이 모여있어

강가로 내려가도 되느냐 문의 해 봅니다.

강에서 수영은 하지마시고 목함지뢰가 많이 떠내려 왔다고 하니 수상한 물건은 손대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는 차 량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강가로 내려갑니다.

고기잡이 어구는 새우를 잡는데 초점을 맞춰 준비했었기에 임진강 에서는 별 소용이 없지만

테스트를 위해 가져왔던 통발만 몇개 던져놓고 테스트를 하기로 합니다.

 

임진강 군남댐이 올려다 보이는  북삼교 교각 밑

 

의정부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친구와.......

 

 

 

강에서 낙시하는 사람들......

 

잡은 물고기는 오랜만에 물고기를 잡아 본다는 친구네로 보내고 조급 잡은 다슬기는 내가 가져옵니다.

 

 

아주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공통된 추억을 남기며 

오늘 하루도 보람되게 보냈네요.  ^ ^

 

감사합니다.

무더위가 한창인 8월 둘째 주 일요일 

무더위를 피해 다시 수락산 계곡을 찾습니다.

이번에도 친구가 가보지 못했던 석림사 계곡으로 길을 잡습니다.

 

수락산 석림사 계곡에서........

 

언        제 : 2024년 8월 11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33.4℃

누  구  랑 :  소부장 부부와 우리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석림사 계곡'

 

7호선 장암역에서 만나 석림사가 있는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산행안내도

 

날씨는 무덥고 습한데다 햇살까지 비치니......  앞만 보고 부지런히 걷습니다.

 

노강서원을 지나고...... 

 

너무 더워 잠시 벤치에서 쉬어 갑니다.

 

석림사를 지나면 바로 이어지는 계곡

 

장마가 지났지만 물이 많지 않습니다.

물이 많을 땐 아름다운 폭포들로 장관을 이룰 텐데......

오늘은 발을 담그고 쉬어갈 자리만으로도 만족해야 합니다.

 

이미 좋은 자리는 먼저 온 사람들의 차지......

좀 좁지만 발을 담그고 쉬어갈 그늘진 장소를 찾아 짐을 풀어놓습니다.

 

우선 자리를 마련하고 발부터 담급니다.

 

이곳 까지가 우리쎅타? 

 

계곡 중간에 나무가 있어 그늘이져 좋습니다.

 

바로 아래쪽 계곡의 풍경

 

사람들은 시원한 곳을 찾아 계속 올라옵니다.

 

물속에 발을 담그고 점심을 먹는 시간.....

 

 

 

집에서 싸가지고 온 음식들.......

이렇게 물가에 앉아 먹으니 고급진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습니다.

 

 

 

고기조각이 물에 떨어지자 숨어있던 가재들이 스멀거리며 나옵니다.

 

 

이렇게 식사를 하고 물에 몸도 담글 겸 친구에게 계곡구경을 시켜주러 계곡을 올라갑니다.

 

 

 

 

 

우리가 있는 곳 바로 위의 암릉 쉼터(제1쉼터) - 이곳에도 사람들로 계곡이 붐비네요.

 

물이 있는 곳이면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습니다.

 

길가 머루덩굴엔 머루가 송이송이 매달려 익어갑니다.

 

수락폭포 아래의 웅덩이엔 물이 좀 고인 곳이 있을까 하여 올라가 봅니다만.....

 

수락폭포도 이렇게 말라 있습니다.

 

다시 제1조 망처 쪽으로 내려갑니다.

 

암릉조망처 앞의 웅덩이 - 이웃에게 함께 쓰자고 양해를 구하고 물에 몸을 담급니다.

 

 

 

암릉 상단에 움푹 파인곳이 있어 물에 몸을 담그기에 좋은 곳......

 

암릉아래쪽으로 펼쳐지는 풍경

 

이웃에게 자두를 하나씩 얻어먹고 물에서 놀다가 마눌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그늘진 물가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솔솔 잠이 쏟아지고.....

돗자리에 누워 잠시 눈을 붇여봅니다.

 

오후 3시

아쉽지만 친구가 문상을 가야 해서 자리를 접습니다.

 

 

계곡을 내려오니 아직 많이 덥네요.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커피를 한잔씩 먹으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연세가 많으신 친지들을 찾아뵙고 부모님 산소도 다녀올 겸

고향으로 하루 시간을 내어 다녀 옵니다.

 

고향마을 앞 냇가에서......

 

언       제 : 2024년 8월 3일 ~ 4일(토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충북 단양군 단성면 북상리

 

토요일 오후 14:50분 청량리 발 열차로 단양으로 갑니다.

마중을 나온 질부로부터 형수님이 병세가 악화되어 요양원에 입소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면회를 가려하였으나 면회시간이 지나 이튿날 가기로 하고 조카집으로 갑니다. 

 

고향에는 팔순후반의 숙모님과  팔순초반의 형수님과 누님이 계셔서 1년에 한번 이라도

내려와 찾아뵙곤 하는데 형수님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셨다니 안타깝습니다.

조카집에서 식사를 하고 숙모님과 누님을 찾아뵙고 조카집에서  잠을 잡니다.

 

날씨가 무더운 관계로 아침 이른 시간 산소를 다녀오고 면회를 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습니다.

 

이튿날

 

아침을 먹고 부모님 산소로 찾아갑니다.

예전에는 차길에서 5분쯤 비탈길을 올라야 했는데 

언덕 위로 집이 지어지면서 이제는 산소 턱밑까지 차량으로 갈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마당에 차를 세우고 산소로 올라갑니다.

 

산소 인근에는 칡넝쿨이 많아서 잡초들로 수풀이 무성했던 곳인데 조카가 미리 벌초를 해 놓아서 어려움 없이 찾아뵙습니다.

안양에 사시다 귀촌을 하신 분의 농막인데 높은 둔덕에 위치해 시원한 조망이 일품.....

 

산소에서 내려와  잠시 차량을 세우고 고향동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자라목의 언덕으로 수풀을 헤치고  올라가 봅니다.

 

한점재 방면으로 난 소방도로와 소방도로 상공을 지나가는 중앙 고속도로

 

자라목으로 올라왔지만 수목들의 키가 커져서 마을을 내려다볼 수가 없네요.

 

내 어릴 적 추억이 많이 담겨있던 곳인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카 집으로 내려옵니다.

 

집으로 내려와 옷을 갈아입고 요양원 종사자들에게 줄 음료를 몇 팩과 필요물품을 가지고

요양원으로 가서 형수님 면회를 합니다.

 

면회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 

사인암에 집을 둔 친구가 집에 있는가 전화를 해보니 마침 집에 내려와 있어 잠시 얼굴을 보고....

 

사인암에 들러 사진 몇 컷을 담아 봅니다.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 전경

 

사인암

 

청련암으로 건너가는 출렁다리에서 뒤돌아 상류 쪽의 사선대를 바라봅니다.

 

운선구곡 중 6곡인 사선대 안내판

 

 

 

사선대의 글귀가 새겨진 바윗돌

 

사선대

 

사선대 전경

 

사선대를 지나며......

 

사인암에서 집으로 바로 내려가면 10여분 정도면 되지만 나온 김에 하선암 방면으로 드라이브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하선암 소선암등을 지나며 경관을 구경하고 집으로 들어가 집에서 일을 하느라 남아있던 조카를 태우고 구단양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구단양에서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 

시원한 콩국수를 시켰는데 콩국이 진국이네요.

 

 

 

조카 집 앞 텃밭의 고추 - 주렁주렁 달린 고추의 모습이 아주 보기가 좋아 담아봅니다.

 

고추

 

이제 막 달리고 있는 옥수수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집에 있고 싶지만 어릴 적 추억이 많은 냇가를 나가보기로 합니다.

 

수령 500년 된 마을입구의 느티나무(단양군 보호수)

 

냇가 축대 밑 가장자리로 텐트를 치고 놀 수 있도록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내 어릴 적은 자연 그대로 였었구요.

 

이곳은 남자들이 목욕과 수영을 하던 수영목(여자들은 조금 아래 개자리에서 목욕을 하였었지요)

 

헤엄치는 법을 배울 때는 가장자리에서......

헤엄을 곧잘 치게 되면 물살이 있는 포말이 부서지는 곳으로 헤엄쳐 건너곤 하는 곳

물놀이를 하다가 추우면 바윗등에 기대어 쫑알거리며 햍볕에 몸을 데우고 다시물로 들어가고를 반복하며 놀던 곳

그 시절 그렇게 넓어 보이고 물살이 세어 보이던 곳이 이제는 작은 웅덩이 정도로 보이네요. ^ ^

 

 

 

 

 

 

 

언제나 그리운 마을 앞 냇가풍경

 

옛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고향방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날은 계속되고.......

친구네와 함께 수락산 도정봉 자락의 숨은 폭포를 가서 쉬다 오려고 동막골 계곡으로 향합니다.

동막골 계곡에서.......

 

언       제 : 2024년 7월 28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31℃

누  구  랑 : 소부장 부부랑 우리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도정봉 자락의 동막골 계곡'

 

요즈음은 장맛비가 충분히 온 데다가 가끔씩 소나기가 내려 계곡마다 물이 풍성한 시기......

친구가 갈만한 좋은 곳이 있느냐고 물어와서 우리 동네의 계곡으로 오라고 합니다.

 

장암지구의 동부간선도로 굴다리 터널을 지나며.....

 

 

 

도정봉으로 산행을 할 것이 아니기에 수락산 약수터 계곡으로 길을 잡습니다.

 

오늘 애초의 계획은 수락산 약수터를 지나 동막봉의 6부 능선쯤 있는 숨은 폭포를 가려고 하였지만

계곡을 접한 친구가 굳이 멀리까지 갈 것 있느냐고 이곳만 해도 아주 좋다고 하여

우리가 지난주 쉬다가 온 작은 계곡으로 안내합니다.

 

약수터 계곡의 지류인 작은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지난주 우리가 쉬다 온 장소를 지나 펀펀하게 암반이 흐르는 곳으로 (4명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소) 안내합니다.

 

장소를 잡고 기념샷 한 장

 

마눌들을 쉬게 하고 목욕도 할 겸 친구에게 계곡구경을 시켜주러 올라갑니다.

 

통암반이 깔린 계곡은 작지만 아기자기한 물길에 친구는 연신 감탄사를...... 이 좋은 곳을 두고 가평까지 가느냐고......

 

 

 

계곡을 올라오며 흘린 땀을 씻어봅니다.

 

 

 

 

 

 

 

계곡을 내려와 마눌들을 계곡으로 올려 보내고

 

마눌들이 내려오자 우리는 점심을 준비합니다.

 

오늘 점심은 마트에서 사 온 초밥과 양념닭발과 양념 편육

 

 

 

 

 

식사 후 그늘진 계곡에서 물에 발을 담그고 피서를 즐깁니다.

 

 

 

 

 

더위를 피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시간이 흐릅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오후 5시가 됩니다.

 

집에서 싸 온 밥과 치킨 등으로 저녁을 든든히 먹고 계곡피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장맛비가 내리다 소강상태로 접어듭니다.

비가 많이 왔으니 폭포가 장관일 텐데.......

마눌이 "폭포 가는 것은 힘드니 계곡이나 가자" 합니다.

 

수락산 동막봉 계곡에서.....

 

언       제 : 2024년 7월 21일 일요일          날       씨 : 비 온 뒤 흐림           기       온 : 서울 12:00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동막골 약수터 계곡'

 

오전 10시경 비가 멎습니다.

예정에 없었기에 물과 자리만 준비하여 동막골 약수터 계곡으로 출발합니다.

가는 도중 마트에 들러 먹을 것을 사 가지고 계곡으로 향합니다.

 

비가 그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계곡물은 맑게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수락산 동막봉의 약수터 계곡은 자택에서 걸어서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작은 계곡인데 

이렇게 장맛비가 내리는 때이면 물이 많아져서 어떤 유명한 계곡도 부럽지 않은 곳이랍니다.

 

위치도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는 굴다리를 지납니다.

 

굴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갈림길..... 약수터계곡으로 향합니다.

 

사방댄을 지나 계곡으로 가는 길

 

계곡물을 한차례 건너고

 

사진에 보이는 계곡에서 화살표 방향의 작은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이 계곡은 짧지만 바닥이 통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물이 많이 흐르면 아주 멋지고 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

 

물이 많이 흐르니 멋집니다.

 

작은 웅덩이와 작은 폭포가 있는 계곡 끝자락에 자리를 잡습니다.

 

위쪽의 계곡 풍경

 

이곳이 우리가 쉬어갈 장소입니다. 

 

마트에서 사 온 점심 - 메뉴는 김밥세트와  훈제 닭고기

 

이곳은 우리가 이곳 약수터 계곡으로 올 때면 자주 찾아 쉬어가는 곳...... 오늘하루 전세를 냅니다.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어느새 땀은 다 들어가고 서늘해집니다.

 

계곡 상류로 조금 더 올라가는 곳까지 이렇게 암반이 깔려있어 물놀이하기에 좋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계곡이 짧아 비 내리고 1주일 정도만 즐길 수 있다는 점이지요.

 

 

 

닭다리는 이렇게 뜯어야 제맛..... ^ ^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마눌은 낮잠한숨 주무시고.....

 

마눌이 쉬는 동안 아랫계곡으로 가 봅니다.

 

 

우리가 올 때는 한 팀 (2명) 밖에 없었는데 하나 둘 계곡으로 사랍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네의 가까운 계곡에서 하루를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관상용으로 수박농사를 지어 봅니다.

지난해의 실패를 좀 보완하여 화분 하나에 1 포기만 심고 거름의 비율도 좀 더 높였습니다.

 

5월 중순이 가까워 져서야 수박모종이 나옵니다.

모종을 2포기 사서 심고 순 치기를 하며 수박덩굴을 키웁니다.

 

6월 13일 촬영 - 6월들어 햇볕이 강해져서 복사열이 수박에 직접 닿지 않도록 데크바닥에는 아크릴 상자를 깔아주었고 수박열매도 3개가 달렸습니다.

 

6월 24일 촬영사진 - 수박도 제법 덩치를 키워가는데....... 

 

생분해 거름도 공급하고 비료물도 주었음에도 그래도 거름이 따라가지를 못하는지 핸드볼 공 정도에서 더 자라지 못합니다.

 

반대편에서 담은사진

 

작은 수박은 더 이상 자라지를 않습니다.

 

이렇게 교정에 수박을 심어 놓으니 관심 있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수시로 와서 구경하는 모습에 가꾼 보람을 느낍니다.

 

7월 1일 장마가 시작되고.......

 

너무 많은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화분을 절반정도 덮어주고.......

 

수박이 익었나 두드려 봅니다만....... 초짜농사꾼이라 영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수박 덩굴의 잎도 누릿 누릿 해 지고 수확을 해야 할 시기가 다 된듯한데......

 

며칠뒤 작은 수박은 줄기가 삭아서 따 주었는데 전혀 익지를 않았고....... 

 

본격 장맛비가 내린 7월 15일 

 

이제 수박덩굴이 완전히 삭아서  수박을 수확합니다.

 

이렇게 수박 두 덩이를 수확합니다.

문제는 잘 익었을까?인데......

 

하루정도 후숙을 시키고 초복 다음날 한덩는 사무실에 맛이나 보라고 보내고

 

남은 한 덩이는 19일 오후에 잘라 봅니다.

 

잘 안 익었을까 봐 우려를 했는데 당도까지 높은 편.......

 

많이 먹어 맛이 아니라 크기는 작지만 

우리 손으로 길러낸 것이기에 다른 직원들을 불러 한쪽씩 맛을 봅니다.

 

이렇게 화분에서 수박을 길러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남댐 하류를 가다.(임진강 2024.8.15)  (3) 2024.08.15
고향 방문(단양 2024.8.3~4)  (4) 2024.08.05
가평천렵(승안천 2024.7.13~14)  (2) 2024.07.15
두물머리 연꽃(2024.7.7)  (4) 2024.07.08
더덕꽃(2024.7.5)  (2) 2024.07.05

장맛비가 내리는 중이지만 경기북부지역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토, 일요일 기온이 30℃를 상회하는것으로 예보가 되니 가평으로 천렵야영을 나갑니다.

 

가평 승안천에서 한때.....

 

언       제 : 2024년 7월 13일 ~14일 (토~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

누  구  랑 : 소부장 부부와 우리 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계량리 '승안천'

 

마눌이 볼일을 마친 토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출발합니다.

상봉 전철역에서 경춘선을 갈아타고 가평역에서 하차(15:30) 합니다.

우리의 목적지인 승안삼거리 (계량리)로 가기 위해 가평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15번 버스를 기다려 타고 갑니다.( 15-1,2,3번 버스 아무거나 타도 계량리를 거쳐 감)

 

승안천이 가평천으로 흘러드는 지점

 

계량리에 도착하여 승안천을 내려다보니 물이 다소 늘기는 하였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후 4시경......

볕이 뜨거워 텐트는 잠시 보류하고 뚝방길 벚나무그늘에 자리를 잡고 어망설치를 하기 위해 냇물로 내려갑니다.

오늘 고기잡이 어구는 어망 4개 그리고 만일을 위해 어항 두 개를 더 준비했습니다.

 

냇물이 약간 불어나기는 했지만 어망을 설치하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나는 정성을 들여 어망을 설치하고.... 마눌은 다슬기를 잡습니다.

볕이 뜨겁지만 물속에서 작업을 하니 더운 줄 모르겠네요.

 

어망을 설치해 두고 둑방으로 올라와 모퉁이장소에 텐트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마눌을 불러올려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소시지를 굽고 라면을 하나 끓여 준비해 온 밥으로 저녁 식사를 합니다.

 

어느덧 어둠이 내리고 밤이 찾아옵니다.

 

승안천을 사이에 두고 가평 시내가 바라다 보이는 이곳 합수지점

앞으로는 모내기가 된 논이 있고 멀찍이 빙 둘러선 산들..... 언제나 이곳에 오면 마음이 평안해지는 곳입니다.

 

운치 있는 달빛과 도심불빛이 만드는 풍경

 

연인산 방면의 밤풍경

 

한낮에는 그토록 무덥던 기온이 밤이 되니 서늘해집니다.

긴팔긴바지를 입고 여름밤의 밤공기를 즐깁니다.

 

간간이 산책을 하는 어르신들이 지나가고......

고기를 잡으러 온 일행들(3명 이곳에서 수년간 살았던 사람들)과 음료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물 흐르는 소리와 멀찍이서 들려오는 소쩍새 소리......

그리고 구름사이로 간간이 드러나 보이는 별빛 

돗자리에 누우니 등은 따습고..... 바람은 시원하게 내 몸을 훑고 지납니다.

 

친구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뭐 하고 있느냐고.....

가평으로 천렵을 나왔으니 시간이 되면 오라고 합니다. 매운탕은 끓여줄 테니!

 

아침 05:50 눈이 떠지고.....

 

텐트에 누워 담아보는 둑방의 아침풍경

 

승안천이 가평천으로 흘러드는 합수지점의 풍경

 

07:00 아침산책을 하며 담아보는 들판의 풍경

 

 

아침시간이라 산책을 나오는 어르신들이 우리 텐트 옆을 간간이 지나며 우리를 신기한 눈으로 보십니다.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신 어르신께 음료를 대접하고 한동안 말씀을 나누었더니 집으로 데려가서 텃밭에서 이렇게 나누어 주셨네요.

 

어르신이 가시고 난 뒤 누룽지를 끓여 아침을 먹습니다.

 

마눌은 친구네가 오기로 하였으니 친구네 준다며 다시 다슬기를 잡고...... - 승안천 하류의 풍경

 

승안천 상류의 풍경

 

나는 어제 설치해 둔 어망을 건져봅니다.

 

첫 번째 건진 어망은 양호하게 들었고.....

그런데 두 번째 세 번째 어망은 설치 시 돌로 꼭꼭 눌러놓았는데 어망이 1m 이상 벗어난 곳에 돌등에 들려있습니다.

(아마도 누군가 다슬기를 잡으러 왔다가 어망을 들어보고 던져놓은 듯합니다.)

남은 어망은 신규로 구입해  테스트용으로 설치한 1개가 남았는데...... ㅠ ㅠ  (매운탕 거리는 잡혔어야 하는데.......)

다행히 씨알은 잘지만 기본은 들었습니다.

 

 

텐트를 접어놓고 친구네가 올 때까지 물고기손질을 해 놓습니다.

 

10:40경 친구네가 도착을 합니다.

 

 

 

매운탕 거리는 초벌 살짝 끓여놓고  튀김용은 밑간을 해 둡니다.

 

매운탕은 마눌님들이......  -  무우를 넣고 끓이다 수제비를 떼어 넣는 중

 

 

야채를 넣고

 

간을 맞춰 완성해 내어놓습니다.

 

조촐한 점심상이 차려지고....

 

둑방길에서 들밥을 먹는 기분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식사 후 간식을 먹으며....

 

점심식사를 하고 벚나무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2시 50분 

낮기온이 올라가며  그늘이지만 더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물에 발이라도 담그어야 하겠기에 승안교 다리밑을 답사해 보고 장소를 옮기기로 결정합니다.

 

승안교 다리밑으로 장소를 옮깁니다.

 

물에발을 담그고 있으니 둑방위보다는 훨씬 시원합니다.

 

이렇게 발을담그고 망중한을 즐깁니다.

 

17:50 슬슬 정리도 해야 하고 출출해질 시간...... 

 

소시지를 구워 먹고

 

 

 

튀김을 만듭니다.

 

 

 

밑간이 잘 베이고 두 번을 튀겨 바삭한 물고기 튀김

 

별미를 맛봅니다.

 

 

 

마무리로 라면까지 끓여 먹고 철수준비를 합니다.

 

비가 살짝살짝 뿌리는 가운데 상류 쪽의 풍경

 

하류 쪽으로 흐릿하게 무지개가 보입니다.

 

19:40경 짐을 챙겨 가평역으로 나오며 천렵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 방문(단양 2024.8.3~4)  (4) 2024.08.05
화분에 키운 수박(2024.5~2024.7.15)  (10) 2024.07.20
두물머리 연꽃(2024.7.7)  (4) 2024.07.08
더덕꽃(2024.7.5)  (2) 2024.07.05
중랑천의 오리가족(2024.6.30)  (4) 2024.06.30

장마철이니 폭포를 갈까! 두물머리를 갈까!

연꽃이 피었으려나!

날씨도 쾌청하지 않으니 폭포는 다음으로 미루고 두물머리가 낙점됩니다.

 

용늪 가장자리에 자라는 홍련

 

언       제 : 2024년 7월 7일 일요일        날       씨: 흐림          기       온 : 양평 12:00 23.7℃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부부와 우리 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회기역에서 친구네와 만나 양수리로 향합니다.

11시 양수역에 도착을 하고......

불한강을 건너오며 바라본 용늪에는 홍련이 꽃을 피운 것이 보여 두물머리로 가는 코스를 변경합니다.

양수역에서 북한강을 건너는 자전거길로 걷다가 용늪을 건너는 지점에서 용늪교를 건넙니다.

 

두물머리 탐방코스

 

용늪교를 건너기 전 건너다보는 양수시가지

 

전철을 타고 오며 보았던 용늪의 홍련 자생지(A지점)로 갑니다.- 용늪의 홍련 자생지

 

 

홍련

 

A 지점은 수풀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사진만 한 장 담고 양수시내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우리가 건너왔던 용늪교

 

건너편에서 확인하였던 B지점으로 이동해 갑니다.

 

홍련

 

홍련

 

B지점의 용늪 풍경

 

연꽃을 구경하고 물래길로 접어들어 두물머리로 들어갑니다.

 

무궁화가 한창입니다.

 

세미원으로 건너는 배다리가 다시 완성되었네요.

 

 

C지점 느티나무 쉼터 못 미친 지점의 연밭에 당도합니다.

 

백련 꽃밭

 

 

 

홍련과 백련

 

홍련

 

백련

 

 

 

연꽃이 개화하여 기분이 좋아진 마눌님들....

 

친구부부

 

백련

 

홍련꽃밭

 

홍련

 

홍련

 

홍련

 

큰 섬 방면의 남한강 풍경

 

 

 

연잎 핫도그를 먹으며 느티나무쉼터에 잠시 쉬어 갑니다.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 쉼터

 

 

소원쉼터를 지나 오늘의 목적지 두물경으로 들어갑니다.

 

두물경으로 들어가며 담아본 풍경 - 망초꽃

 

13:27 두물경에 도착합니다.

 

버드나무 아래로 자리를 잡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를 찾아온 이 아이는 누구?  하늘소?

 

15:40경 까지 담소를 나누며 쉼의 시간을 가지다 두물경에서 철수합니다.

 

세미원 앞쪽으로 나와  연잎밥 정식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가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분에 키운 수박(2024.5~2024.7.15)  (10) 2024.07.20
가평천렵(승안천 2024.7.13~14)  (2) 2024.07.15
더덕꽃(2024.7.5)  (2) 2024.07.05
중랑천의 오리가족(2024.6.30)  (4) 2024.06.30
가평천렵(2024.6.16)  (4) 2024.06.17

화분에 심은 더덕이 꽃을 피웁니다.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더덕꽃을 잘 알고 있겠지만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은 더덕은 먹어봤을지라도 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더덕이란 식물이  이렇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화분에 심었는데 잘 자라서 꽃을 피웠네요.

더덕 덩쿨을 건드리면 더덕향기가 올라옵니다.

 

언        제 : 2024년 7월 5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 고등학교 교정'

 

더덕꽃

 

더덕꽃

 

더덕꽃

 

더덕꽃

 

더덕꽃

 

더덕꽃

 

더덕씨방

 

감사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천렵(승안천 2024.7.13~14)  (2) 2024.07.15
두물머리 연꽃(2024.7.7)  (4) 2024.07.08
중랑천의 오리가족(2024.6.30)  (4) 2024.06.30
가평천렵(2024.6.16)  (4) 2024.06.17
조종천 천렵 야영(2024.6.8~9)  (4) 2024.06.10

오랜 가뭄 끝에 장맛비가 내린다.

예보된 비의 량이 많기 때문에 야영계획을 접고 집에서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토요일 오후 8시 부터 내린 비는 이튿날인 일요일 11시까지 비가 내리고 그친다.

창문 밖으로 내려다 보는 중랑천은 물이 크게 붇지는 않았지만 흙탕물이 흐르고......

 

점심식사 후 비가 멎은 중랑천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중랑천에서 부화한 오리가족

 

언       제 : 2024년 6월 30일 일요일          날       씨 : 오전 비 오후 흐림         기       온 : 서울 13:00 22.6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회룡역~의정부중앙시장 구간의 중랑천'

 

뭐라도 담을 것이 있을까 하여 카메라를 들고 산책을 나갑니다.

중랑천 위치 지도

 

회룡역에서 장암동으로 건너가는 중랑천 인도교에서 하류 쪽으로 내려다본 풍경 - 아직 물은 흙탕물이 흐르고.....

 

발곡역으로 향하는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 신시가지 방향을 흐르는 백석천이 중랑천으로 합류하는 지점에서 잉어들을 구경해 봅니다.

 

아직 맑아지지 않은 탁한 물에서도 사람들이 다리 위에 보이자 먹이를 얻어먹고자 모여드는 잉어 떼

 

잉어 중에는 비단잉어도....... 워낙 색상이 강렬하여 평소에도 눈에 잘 띄는 비단잉어

 

 

 

잉어들을 구경하고 배수펌프장을 지나 의정부시장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중랑천 신의교 인근오리가족을 만납니다.

 

얘네들은 6월 1일에도 이곳에서 사진을 담은 적이 있는 낯익은 녀석들

지난 한 달 동안 새끼들 여덟 마리가 다 잘 자라서 어미오리와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수컷은 근처에도 안 보이고..... 어미포함 9마리가 이 인근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네요.

 

모두 건강하게 잘 자란 새끼오리들 - 이곳에서 부화하고 계속 먹이활동을 해온 녀석들이라 그런지 사람을 겁내지 않고 아주 가까이까지 다가옵니다.

 

6월 1일에 담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6월 1일에 담은 사진 1 징검다리 아래에서 먹이활동 중

 

6월 1일에 담은 사진 2 - 새끼들 곁으로 다른 암컷이 접근하자 멀찍이서 지켜보던 수컷이 쫓아와 쫓아내는 장면

 

6월 1일에 담은 사진 3 - 바윗등에 올라앉아 휴식을 취하는 장면

 

6월 1일에 담은 사진 4 - 중랑천을 터전으로 텃새화된 오리가족

 

오리가족과 대면하고 다시 시장 방면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신곡교 인근의 여울에서 먹이활동 중인 왜가리

 

이곳까지 올라온 김에 의정부 중앙시장을 한 바퀴 돌며 참외한봉지를 사들고 중랑천을 따라 집으로 향합니다.

 

회룡천이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곳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아까는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오리가족이 회룡천에 보입니다.

욘석들은 이제 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녀석들......

 

새끼들은 털 고르기에 한창이고. 어미는 좀 떨어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 솜털도 채 가시지 않은 귀여운 녀석들

 

 

 

어미오리가 새끼들 곁으로 내려옵니다.

 

 

 

겨울철새인 오리가 돌아가지 않고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이 적은 이곳 중랑천에 터를 잡고

새끼를 부화하며 텃새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이 그만큼 좋아졌다고 볼 수 있는 좋은 현상이네요.

 

감사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물머리 연꽃(2024.7.7)  (4) 2024.07.08
더덕꽃(2024.7.5)  (2) 2024.07.05
가평천렵(2024.6.16)  (4) 2024.06.17
조종천 천렵 야영(2024.6.8~9)  (4) 2024.06.10
중랑천 자라(2024.6.2)  (6) 2024.06.02

 

무더위가 계속되던 6월 넷째 주 일요일.....

전날 약간의 비가 내려 기온은 약간 떨어졌지만 습도가 올라가며 무덥다.

물고기를 잡으러 갈까도 했지만 두 주 연속으로 물가를 다녀왔고 몸도 무겁다.

친구네와 가까운 도봉산 계곡이나 찾아 더위를 피하고 점심이나 함께 하기로 한다.

 

언      제 : 2024년 6월 23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서울 28.6 ℃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네랑 우리 부부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입구 계곡'

 

오전 10시도봉산 역에서 친구네를 만나 도봉산 계곡을 올라갑니다.

 

도봉산의 주 등산로 옆을 흐르는 도봉천에는

도봉탐방지원센터부터 금강암까지는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있어 출입금지구간입니다.

단! 도봉천으로 유입되는 계곡을 출입이 허용되는 곳.....

 

오늘 찾아가고자 하는 도봉산 계곡은 금강암을 지난 우이암 가는 계곡(물이 좀 넉넉히 흐르는 계곡이어서...)

그러나 화장실 쪽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 무더운 날씨에 장소를 변경합니다.

(계곡에서 잠시 땀만 식히고 내려가 식사를 하기로 하였기에 장소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음)

도봉산 광륜사를 지나 조금 오르면 나오는 첫 번째 계곡 인 녹야원길 옆으로 흐르는 작은 계곡으로

낙점을 하고 길을 오릅니다.

 

피서장소

 

막상 계곡에 도착해 보니 오랜 가뭄에 도봉천으로 흘러드는 장소임에도 물이 거의 말라 있습니다.

그러나 발만 담그고 쉬어갈 것이어서 계곡에 자리를 잡습니다.

 

계곡에서의 한 때

 

물은 작게 흐르지만 발을 담그고 쉬어가기에는 부족함에 없네요.

계곡에서 담소를 나누며 더위를 피해 봅니다.

 

오후 2시 가까이 되어 (점심시간을 좀 피해서) 자리를 정리하고 식당가로 내려갑니다.

예정된 음식점에 다다르자 막 두부콩물을 짜낸 비지가 나왔네요. - 비지장 또는  비지 전을 부치기에 좋은 재료라서 없어지기 전에 한 봉지씩 담아 놓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깔끔하게 나오는 수육정식 - 수육부터 맛있게......(가성비도 좋구요.)

 

식사를 마치고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수변무대 인근에서

흥에 겨운 어르신들이 즐기시는 모습을 구경하며 그늘에서 쉬었다 내려옵니다.

이렇게 또 하루의 추억을 남기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