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던 6월 넷째 주 일요일.....

전날 약간의 비가 내려 기온은 약간 떨어졌지만 습도가 올라가며 무덥다.

물고기를 잡으러 갈까도 했지만 두 주 연속으로 물가를 다녀왔고 몸도 무겁다.

친구네와 가까운 도봉산 계곡이나 찾아 더위를 피하고 점심이나 함께 하기로 한다.

 

언      제 : 2024년 6월 23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서울 28.6 ℃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네랑 우리 부부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입구 계곡'

 

오전 10시도봉산 역에서 친구네를 만나 도봉산 계곡을 올라갑니다.

 

도봉산의 주 등산로 옆을 흐르는 도봉천에는

도봉탐방지원센터부터 금강암까지는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있어 출입금지구간입니다.

단! 도봉천으로 유입되는 계곡을 출입이 허용되는 곳.....

 

오늘 찾아가고자 하는 도봉산 계곡은 금강암을 지난 우이암 가는 계곡(물이 좀 넉넉히 흐르는 계곡이어서...)

그러나 화장실 쪽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 무더운 날씨에 장소를 변경합니다.

(계곡에서 잠시 땀만 식히고 내려가 식사를 하기로 하였기에 장소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음)

도봉산 광륜사를 지나 조금 오르면 나오는 첫 번째 계곡 인 녹야원길 옆으로 흐르는 작은 계곡으로

낙점을 하고 길을 오릅니다.

 

피서장소

 

막상 계곡에 도착해 보니 오랜 가뭄에 도봉천으로 흘러드는 장소임에도 물이 거의 말라 있습니다.

그러나 발만 담그고 쉬어갈 것이어서 계곡에 자리를 잡습니다.

 

계곡에서의 한 때

 

물은 작게 흐르지만 발을 담그고 쉬어가기에는 부족함에 없네요.

계곡에서 담소를 나누며 더위를 피해 봅니다.

 

오후 2시 가까이 되어 (점심시간을 좀 피해서) 자리를 정리하고 식당가로 내려갑니다.

예정된 음식점에 다다르자 막 두부콩물을 짜낸 비지가 나왔네요. - 비지장 또는  비지 전을 부치기에 좋은 재료라서 없어지기 전에 한 봉지씩 담아 놓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깔끔하게 나오는 수육정식 - 수육부터 맛있게......(가성비도 좋구요.)

 

식사를 마치고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수변무대 인근에서

흥에 겨운 어르신들이 즐기시는 모습을 구경하며 그늘에서 쉬었다 내려옵니다.

이렇게 또 하루의 추억을 남기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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