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로 먹을 뽕잎을 채취할 시기......
이 봄에 채취하여 말리거나 냉동을 시켜두면
먹고 싶을 때 뽕잎나물을 먹을 수 있어 매년 조금씩 야생 뽕잎을 채취합니다.
언 제 : 2024년 4월 28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24.7℃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조종천 '
09:20 가평역에 도착하여 조종천으로 나갑니다.
호명산 들머리 인근 하천에 야생으로 자라는 뽕나무가 있기에 매년 조금씩 채취해 오던 곳
제방길을 걸으며 뽕잎의 발육상태를 보는데 벌써 많이 자라 있습니다.(예년 보다 1주일은 빠른 듯합니다.)
다리를 건너가 보니 뽕잎은 이미 여러 사람이 거쳐 갔는지 낮은 곳은 모두 따 갔고 딸 수 없는 높은 곳만 조금 남아 있네요.
어쩔 수 없지요. 금년에는 제가 좀 늦었나 봅니다.
(수년 전에는 장마계절에 물이 불어나면 하천에 장애물이 된다 하여 가평군에서 나무들을 모조리 잘라 냈었음)
딸 뽕잎이 없어 조금 따다가 농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로가 있는 곳 - 날씨도 덥고 목도 말라 목을 축이며 떡 한팩을 나눠먹고 그늘에서 좀 쉬어갑니다.
예년 같으면 그만 따도 될 만큼 이쪽에서 딸 수 있었는데...... 이것밖에 못 땄네요. ㅎ~~~~
예까지 왔으니 조금 더 따 가지고 가야겠어서
지형이 험해서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에 가면 남아있을 듯해서
물을 건너 제방 아래쪽으로 들어갑니다.
이곳도 입구 쪽에는 모두 따갔고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갑니다.
이런 정도가 가장 좋은 상태의 뽕잎
야생뽕의 한 종류로 갈래뽕이라 하는 뽕잎
연한 윗순만 잘라냅니다.
이것은 개량종의 후손인 듯......
다행히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있어 좀 딸 수가 있었네요.
날씨도 더운데 제방의 복사열이 있어 더 덥고 묵은 풀섶과 가시덩굴 속을 뚫고 다니다 보니 지치네요.
먹을 만큼 땄기에 제방 위로 올라갑니다.
제방윗길로 내려온 마눌과 만나 준비해 온 주먹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청평역 인근 제방길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13시경 청평역에 도착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도착하면 우선 뽕잎을 넓게 펼쳐서 열을 식혀 주어야 뽕잎이 상하지를 않습니다.(뽕잎은 따서 모아두면 자체 발열이 되므로 )
오늘 마눌과 수확한 뽕잎
뽕잎 데치기 및 보관법
1) 우선 수확해 온 뽕잎은 잘 흔들어서 씨눈을 덮고 있던 껍질과 이물질을 잘 털어내고.
2) 큰 솥에 소금을 한 줌 넣고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로 살짝 데쳐 냅니다.
3)생나물로 먹을 뽕잎은 물로 두세 번 헹구어서
한번 먹을 만큼씩 비닐봉지에 담고 물을 조금 넣고 잘 묶어서 냉동실에 보관하였다 나물로 무쳐서 먹으면 되고......
4) 양이 많아 말려 두었다 묵나물로 먹을 뽕잎은 데친 후 물에 씻지 말고 소쿠리에 건져 한 김 식힌 다음 널어 말립니다.(날씨가 좋으면 하루정도 말리면 바삭해질 정도로 마름)
5) 다 마른 뽕잎은 양파망 등에 넣어 통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되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 두고 먹으면 됩니다.
6) 조리 시에는 물에 불려 살짝 데쳐 씻은 후 물기를 짜고 들기름에 볶아서 (간장 마늘 등 기본양념) 드시면 사철 맛있게 뽕잎나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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