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창인 8월 둘째 주 일요일
무더위를 피해 다시 수락산 계곡을 찾습니다.
이번에도 친구가 가보지 못했던 석림사 계곡으로 길을 잡습니다.

수락산 석림사 계곡에서........
언 제 : 2024년 8월 11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33.4℃
누 구 랑 : 소부장 부부와 우리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석림사 계곡'
7호선 장암역에서 만나 석림사가 있는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산행안내도
날씨는 무덥고 습한데다 햇살까지 비치니...... 앞만 보고 부지런히 걷습니다.

노강서원을 지나고......
너무 더워 잠시 벤치에서 쉬어 갑니다.

석림사를 지나면 바로 이어지는 계곡
장마가 지났지만 물이 많지 않습니다.
물이 많을 땐 아름다운 폭포들로 장관을 이룰 텐데......
오늘은 발을 담그고 쉬어갈 자리만으로도 만족해야 합니다.
이미 좋은 자리는 먼저 온 사람들의 차지......
좀 좁지만 발을 담그고 쉬어갈 그늘진 장소를 찾아 짐을 풀어놓습니다.

우선 자리를 마련하고 발부터 담급니다.

이곳 까지가 우리쎅타?

계곡 중간에 나무가 있어 그늘이져 좋습니다.

바로 아래쪽 계곡의 풍경
사람들은 시원한 곳을 찾아 계속 올라옵니다.

물속에 발을 담그고 점심을 먹는 시간.....


집에서 싸가지고 온 음식들.......
이렇게 물가에 앉아 먹으니 고급진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습니다.


고기조각이 물에 떨어지자 숨어있던 가재들이 스멀거리며 나옵니다.

이렇게 식사를 하고 물에 몸도 담글 겸 친구에게 계곡구경을 시켜주러 계곡을 올라갑니다.



우리가 있는 곳 바로 위의 암릉 쉼터(제1쉼터) - 이곳에도 사람들로 계곡이 붐비네요.

물이 있는 곳이면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습니다.

길가 머루덩굴엔 머루가 송이송이 매달려 익어갑니다.
수락폭포 아래의 웅덩이엔 물이 좀 고인 곳이 있을까 하여 올라가 봅니다만.....

수락폭포도 이렇게 말라 있습니다.
다시 제1조 망처 쪽으로 내려갑니다.

암릉조망처 앞의 웅덩이 - 이웃에게 함께 쓰자고 양해를 구하고 물에 몸을 담급니다.


암릉 상단에 움푹 파인곳이 있어 물에 몸을 담그기에 좋은 곳......

암릉아래쪽으로 펼쳐지는 풍경
이웃에게 자두를 하나씩 얻어먹고 물에서 놀다가 마눌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그늘진 물가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솔솔 잠이 쏟아지고.....
돗자리에 누워 잠시 눈을 붇여봅니다.
오후 3시
아쉽지만 친구가 문상을 가야 해서 자리를 접습니다.

계곡을 내려오니 아직 많이 덥네요.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커피를 한잔씩 먹으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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