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가평으로 천렵야영을 계획하였으나

토요일 계속되는 비 예보라서 일요일 당일치기로  물가로 나가기로 합니다.

 

어항으로 물고기 잡는 법

 

언       제 : 2024년 6월 16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3:00 28.3℃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면  계량리 '승안천 '

 

 

상봉역에서 07:25분에 출발하는 경춘선으로 갈아타고... 가평역에서 15번 버스로(가평역- 목동 터미널) 승안삼거리(계량리)로 가려하였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같은 시간대(08:45)에 출발하는 용추계곡행 71-4번 버스로 이동하여  읍내십리에서 하차합니다. (10:00)

이곳 승안삼거리(계량리)는 가평천 본류에 승안천이 흘러드는 곳으로 삼각주 형태로 논이 있고 둑방으로 둘러져 있는 곳으로 가평시가지를 막 벗어나며 위치해 있어 도시의 풍경과 농촌의 풍경이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농촌의 맑은 공기와 안정된 풍경에서 오는 평온함이 있어 수년째 이곳을 찾고 있는 곳)

 

오늘 고기잡이 도구는 야영을 하지 않기에 어항을 4개 준비했고 테스트를 위해 어망 두 개를 추가로 가지고 왔습니다.

 

승안천이 가평천으로 합류하는 둑방으로 나갑니다.

 

둑방 위 벚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습니다.

 

계량리에서 들어오는 방향

 

짐을 풀고 간단히 커피 한잔을 끓여 먹은 뒤 승안천으로 내려섭니다.

 

승안천 하류방향의 풍경

 

마눌은 다슬기를 잡고 나는 어항을 놓습니다.

 

마눌이 잡는 다슬기는 잘기는 하지만 돌을 들추면 이렇게 돌밑에들어가 있어 굵은것만 한두개씩 줍습니다.

 

승안천의 상류방향 (승안교 방면)의 풍경

 

마눌이 다슬기를 잡는 동안 어항을 놓고 한차례 건져 냅니다.

 

어항 놓는 방법

 

어항을 한차례 건져 놓고 둑방 위로 올라옵니다.

 

 

 

둑방길 따라 핀 망초꽃 - 함께 모여 피니 예쁘네요.

 

모내기가 이뤄진 논과 주택들 - 논에는 백로와 왜가리 오리들이 드나들며 먹이활동을 하고.....

 

하늘을 나는 왜가리

 

농촌과 도시건물이 어우러지는 풍경

 

가평천이 흐르는 상류 방면의 풍경

 

삼각지점에서 바라보는 연인산 방면의 풍경

 

이처럼 확 트인 개방감과 농촌과 도시의 어울리는 풍경, 그리고 도시와 농촌이 붙어있어 접근성과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해

이곳으로 한해 몇 차례 씩 천렵을 나온답니다.

 

어항을 한차례 더 건지고.....

점심으로 매운탕을 끓이기 위해 잡은 물고기를 손질합니다.

 

어항으로 잡은 물고기

 

고기를 잡고 다슬기를 잡는데 재미를 붙이다 보니 점심때가 좀 지났네요.

13:50 점심준비를 합니다.

오늘 점심 매운탕은 마눌이 끓입니다.(나는 사진에 담고..... )

 

1) 우선 물고기를 한소끔 끓이고 

 

2) 무를 넣고 끓입니다.

 

3) 준비해 온 다진 양념을 넣고 수제비를 떠 넣습니다.

 

4) 수제비가 익으면 호박과 양파 등 단단한 야채를 먼저 넣고

 

5) 미나리와 깻잎등 잎채소를 넣고 나서 간을 맞추어 매운탕을 완성합니다.

 

이렇게 매운탕을 끓여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비록 겉절이 김치와 두릅장아찌 매운탕의 반찬뿐이지만 들밥을 먹던 기분으로 들판에서 식사를 하니 "아니 맛있을 리가 없지요."

 

점심을 먹고 냇가로 내려가 어항을 건져 봅니다.

 

제법 많이 잡힌 물고기 - 이넘들은 매운탕을 한번 끓일 만큼 좀 굵은 놈으로만 손질하여 얼음에 채워 가져가고 잔챙이는 놓아줍니다.

테스트용으로 놓았던 어망에서도 (낮에는 어망에 고기가 들지 않았음)

유의미한 결과를 얻게 되었네요.(꺽지 미꾸라지등은 어망에 들어가고  상황에 따라 피라미도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됨)

 

물고기 잡이를 끝내고 둑방 위로 올라와 휴식을 취합니다.

다슬기를 잡으러 내려간 마눌은 올라올 줄 모르고.....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몇 차례 불렀으나 17:30분이 되어서야 올라옵니다.

 

이제는 간단히 요기를 하고 튀김을 만들어먹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준비해 온 소시지를 구워 먹고.....

 

튀김을 만듭니다.

 

튀김가루에 깻잎을 넣어 튀김옷을 만들고 1차로 튀겨냅니다.

 

그리고 한번 더 튀겨 바삭하게 완성한 물고기 튀김

시간이 좀 더 흐르더라도 물가에 천렵을 나와서 이 튀김을 빼면 안 되겠지요. ㅎ~

 

맛있게 튀김까지 만들어 먹고 짐을 정리하여

계량리 정류장으로 나가 버스로 가평역으로 이동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눌이 잡은 다슬기 - 잡는 재미에 많이 잡았지만 해감을 시켜 삶아서 까려면 고생깨나 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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