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오늘은 가평 으로 천렵야영을 가기로 한날......

마눌과 어렵사리 맞추어 놓은 시간인데 비가 내려도 너~무 내린다.

냇물은 불어나 흙탕물을 쏟아내고.....내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보 ....물가 야영은 물건너 갔다.


8월 21일 아침 날씨가 좀 개이는 조짐이다.

어제저녁 물건너간 야영 대안으로 (딸아이의 사진 몇장을 보고) 결정한 외출장소로 연꽃을 보러 나간다.

 

도심사찰에서 만난 연꽃


언       제 :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날       씨 : 흐림 소나기         기       온 : 서울 13:00 26.6℃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강남의 봉은사는 의정부에선 제법 먼 거리.... 전철만 4번을(1,7,2,9호선) 바꿔타며 봉은사역에 하차 1번출구로 나갑니다.




봉은사 입구..... 물에서 자라는 연꽃은 화분에 심어져 사찰입구를 빼곡히 채워져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홍련





마눌이 법당을 찾는동안 저는 연꽃을 감상하며 사진을 담습니다.


칠월 칠석을 앞둔 시기라 영가등으로  장식된 봉은사 입구의 연꽃축제장


연밭이나 연못이 있는 곳에서 보던 연꽃을 사찰의 앞마당 화분에서 감상하게 됩니다.

 



홍련 봉우리




사찰을 찾는 신도들과 도심 거주민....


그리고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을 즐기며 연꽃을 감상 하기 좋게 가꾸어진 연밭......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연꽃의 우아하고


기품있는 자태를 즐길 수 있네요.


마눌과 함께 사찰을 둘러 봅니다.


대웅전 앞의 석등


사찰건물과 도심빌딩이 묘한 어울림을 주는곳....


지장전 앞을 붉은 꽃으로 장식한 배롱나무 고목




미륵불


미륵불로 오르는 계단에서 뒤돌아 보는 옛 종각과 도심빌딩


잠시 쉬어 가는데 빗방울이 떨어 집니다.


연잎에 내린 빗방울은  방울지어 흘러 내리고.....


연잎 물방울에 비친 인근빌딩의 모습


감사한 마음으로 담아내는 홍련의 자태





















이렇게 봉은사에서 연꽃을 구경하고 코엑스 빌딩을 돌아 의정부로 돌아 옵니다.


맛이 검증된 동네의 칼국수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연꽃 나들이를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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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아침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린다.

가까운 불곡산을 가 볼까 하고 구름대가 지나가는 경로를 보며 기상상태를 살핀다.


감악산 운계폭포


언       제 : 2017년 8월 15일 화요일               날       씨 : 종일 비               기       온 : 파주 14:0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감악산 운계폭포'


비구름 대가 지나가길 기다려 점심을 한술 뜨고 출발 합니다.

그런데...... 양주로 향하며 불어난 냇물과 도로에 튀기는 빗물을 보며 폭포를 보러가기 좋은 조건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실은 비가 멎으며 운해가 깔리는 풍경을 기대하고 불곡산을 택하였었지요.(2년전 불곡산에서 만난던 운해를 기억하며....)


빗물에 물이 불어난 운계폭포를 보러 가는 것으로 방향이 수정 됩니다.

양주역에서 25번 버스로 갈아타고 적성면 설마리의 감악산 출렁다리 정류장에서 하차 합니다.



13:50 출렁다리로 올라 갑니다. 비가 내리는 중이지만 간간이 사람들이 보이는 군요.


10여분쯤 올라 출렁다리가 있는곳으로 올라옵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평일에 비까지 내리니 사람이 전혀 없을 줄 알았는데 이곳 출렁다리의 파워가 느껴 집니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범륜사와 손마중 길의 운계폭포 전망대..... 폭포도 조금 보이구요. 


출렁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 상류의 범륜사 입구


출렁다리 옆의 정자


하류쪽의 풍경


출렁다리를 건너왔습니다.





오늘 이곳을 선택한 주 목적지인 운계폭포를 보러 갑니다.


운계폭포로 가는 데크길이 완성이 되어 있네요.






운계폭포


물이 많으니 폭포가 한결 보기에 좋습니다.


폭포의 단장이 끝나고 개방이 되었네요. 이곳은 수량이 적었던 관계로 비 내릴 때가 아니면 폭포가 제모양을 보여주지 못하였 었는데 출렁다리와 손마중길을 만들며 펌프를 설치하여 항상 모자란 수량을 공급 할 수 있게 설비를 하여 놓았답니다. 물론 오늘같은 날은 자연상태로 공급되는 폭포수 이구요.

 



이제는 폭포를 다른 각도에서 감상하러 범륜사쪽으로 올라 갑니다.


범륜사 아래로 난 손마중길을 따라가며 운계폭포를 구경합니다.


운계폭포 상단의 작은 폭포


작은폭포 웅덩이 아래로 주폭포인 운계폭포가 시작 됩니다.


손마중 길의 운계폭포 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운계폭포


폭포위 범륜사와 감악산으로 운무가 휘감고 오릅니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운계폭포....... 상단의 작은폭포까지 이어져 보이는게 멋집니다.


운계폭포 전망대


폭포를 조금 당겨 봅니


운계폭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출렁다리


빗줄기가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아직 비는 내리고......

오늘은  폭포를 보러 온 것이라 (몸 컨디션이 그닥 좋지않음) 이곳에서 되돌아 내려 갑니다.


15:26 범륜사 입구로 하산하여 올려다 보는 출렁다리......


물이 제대로 흐르는 운계폭포를 오늘에야 제대로 구경하고 돌아 갑니다. 감사 합니다.

소백산 산행후 일찍 하산을 한 관계로 인근에 위치한 영주 부석사(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고려시대 중창한 고찰)를 들러 갑니다.


봉황산 기슭에 자리한 부석사


언       제 : 2017년 8월 9일 수요일        날       씨 : 비         기       온 : 영주 10:00

누  구  랑 : 베짱이 5명(고산회장 주대희 안광헌 김석 나)

어  디  를 : 경상북도 영주시부석면 북지리 '부석사' 


소백산 산행후 바로 올라가기는 뭔가 섭섭하여 18km정도의 거리에 있는 부석사로 향합니다.

산행 후유증으로 근육통이 심하여 걷는것이 불편 하지만 이곳 부석사를 찾기가 쉽지 않은곳..... 우산을 받쳐들고 부석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사찰 입구의 삼층석탑(보물 제 249호)






부석사의 본당인 무량수전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단청을 하지 않은 누각이 장엄함을 느끼게 합니다.


부석사의 본당인 무량수전(국보 제 18호)









기둥이 중간은 굵고 위나 아래로 가면서 점차 가능어 지는 배흘림공법의 기둥


좌측의 언덕으로 올라가며 바라보는 무량수전 앞마당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부석사 부속 건물들....


언덕 위 국보 제 19호 조사당 으로 가는 길 옆의 삼층석탑



비도 내리고 다리도 불편하여 조사당으로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언덕을 내려갑니다.




무량수전 앞의 석등(국보 제 17호)






석등에 새겨진 보살상 - 정교한 조각이 이체롭습니다.



부석사 소조여래 좌상은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무량수전 앞마당에서 부속 건물들을 내려다 봅니다.

본 법당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사찰을 내려다 보는 풍광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배롱나무 꽃이 후들어지게 피어난 사찰은 별다른 단청이 없지만 기품있고 아름다운 건축물 입니다.


무량수전을 내려 갑니다.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몸 컨디션이 좋았으면 구석 구석 돌아보았을 터인데..... 무량수전을 본것 만으로 만족해야 하겠습니다.






부석사...... 박물관 개장후 다시한번 찾아오고 싶네요.




박물관은 조사당 벽화 보존 처리 관계로 6월부터 12월 까지 휴관중......


소백산 등반후 시간을 내어 둘러보았던 영주 봉황산 기슭의 부석사.....

우리나라의 최고(最古)고찰답게 보존된 보물도 많고 건축물도 아름다운 사찰임을 확인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너무 늦지 않았을까!

8월11일 말복...... 다시 중량천 변의 공원으로 매미의 우화를 촬영할까 하고 나갑니다.

그러나 이젠 매미들의 우화가 끝이 난듯..........

뒤늦은 시기에 올라와 우화를 마친 두녀석만 만나고 촬영을 접습니다. 지독해진 모기들......



                                                                                             변신(變身)


                                                                                             모두가 잠든

                                                                                             어두컴컴한 공원 숲속

                                                                                             천적을 피해

                                                                                             은밀하게 꿈틀거리는 작은 움직임.....


                                                                                             7년을 땅속에서

                                                                                             수액을 먹으며 살던

                                                                                             굼벵이가

                                                                                             땅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신속하게

                                                                                             나뭇가지를 타고 오릅니다.

                                                                                             천적을 피하는 타고난 감각에 의지해.......


                                                                                             오늘은

                                                                                             일생일대의 변신을 시도 하는날

                                                                                             천적만 만나지 않는다면..........

                                                                                             내일은 지금까지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나뭇가지를 힘차게 붙들고

                                                                                             온힘을 다하여 탈피를 합니다.

                                                                                             이어 날개가 자라고 ....

                                                                                             이젠 몸을 말리고 날개만 굳으면 됩니다.


                                                                                            그런데 아 ! .....이게 웬일....불빛이.....불빛이

                                                                                            그러나 갖 탈피를 한 매미는 날을 힘이 없습니다.

                                                                                            목숨은 운명에 맡기고 가만히 있는 수 밖에

                                                                                            찰칵 거리던 불빛이 멀어져 갈때 그제야 안도 합니다.


                                                                                            변신 성공.... 

                                                                                            굼벵이는 이제

                                                                                            하늘을 나는 비상을 꿈꾸며 단잠에 듭니다.

                                                                                            내일 부터는 매미의 삶을.......



매미의 우화장면을 담기위한 세번째 시도 .......


언       제 : 2017년 7월 30일 ~31일    일요일 밤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01:00 26.9℃ 습도 7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량천변 작은공원


이번 기회를 넘기면 내년에나 기회가 오게 되므로 오늘도 중량천 변으로 나갑니다.

21:00 간간이 운동하시는 분들이 지나는 작은공원 숲속........  미리 준비를 해 두고 기다 립니다.


10:17 작은 매미 한마리가  우화를 시작 합니다.


11:14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갑니다.






애석하게도 두녀석이 우화에 실패 하였습니다


견고하게 나무를 잡지 못해 떨어진 두녀석은 우화에 실패한듯 합니다.

돌위에서 라도 날개를 펴도록 조치를 해 주었지만 ....... 개미들이 달려 들어서


카메라를 감싸는 덮게에 올려주었으나 떨어질 때 날개를 다쳐서 인지 한쪽 날개들이 펴 지지를 않았습니다.




01:20  7년여간 굼벵이의 모습에서 우아한 매미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녀석들....... 이제 한 보름여 동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을 살아 가겠지요.


말매미의 우화 타임랩스 영상(런닝타임 25초) 


감사 합니다.

7월27일

퇴근후 한숨 자고나니 오후3시가 훌쩍 넘는다.

마눌과 28일 물가 라도 나가기로 하였으나 밤부터 장마비가 내린다고 한다.물가에 나가긴 틀렸고.....

매미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는 여름날... 매미의 우화장소나 찾아 볼까하고 자전거를 타고 동네 인근 공원들을 더터 보려고 나간다.


매미의 애벌레인 굼벵이는 약 7년간을 굼벵이 상태로 자라다  땅밖으로 올라와 탈피를 하고 매미가 되어 하늘을 날게된다.

적어도 매미의 우화과정을 담아 보려면 최소 7년 이상은 지난 숲중에서도 굼벵이가 살 수 있는 조건을 지닌 곳 비교적 한적하고 두엄 성분이 많은곳 이어야 한다.


굼벵이에서 우화를 마친 말매미


언       제 :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날       씨 :흐림 저녁부터 비        기      온 : 서울 20:00 27.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중량천변 공원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중량천 변을 둘러봅니다. 매미의 우화 조건을 갖춘곳(대부분 10년 이상 된 곳)중 우화의 흔적이 있는 곳을 찾던중 우화 장면을 목격 할 확률이 높은 적합한 장소를 찾아 냅니다.(작년에는 구리의 모 공원에서 우화장면을 담아 보았었답니다.) 이젠 매미의 우화장면을 보러 멀리까지 원정을 가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40 공원에서 처음 발견한 매미유충


참매미 일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28일 같은 종의 우화가 끝난 모습은 덩치가 큰 말매미 였었음)


두번째 발견한 매미 애벌레  - 이놈은 크기가 좀 작고 약한 것으로 보아 말매미가 아닐지.....


오늘은 참매미의 우화 과정을 담아 보려 왔기에 또다른 적합한 위치의 모델을 찾아 봅니다.(우화가 끝난 모습은 이녀석이 참매미 였었음)


높이가 적합한 곳에서 안착한 매미유충을 발견하고 카메라를 설치 합니다.


일찌감치 발견을 하였으니 전 과정을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 생각에 부풀어 기다립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우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시간도 많이 지났습니다.


20:20 경부터 23:20까지 무려 3시간을 기다렸는데도 변화가 없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또다른 유충들도 발견하고 위치를 모니터 해둔 상태.......

참매미 유충으로 보였던 녀석은 우화가 끝나고 매미로 탈바꿈 한지 한참이나 지났는데 말입니다.

비가 내리니 우화를 맘추었나!......  대상을 다른 모델로 옮겨 봅니다.


이녀석들은 다소 높은 곳에 있어 조명을 비추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지만 두녀석이 지근거리에 붙어 있어 모델로서는 더 좋은상태.......

비가 내릴 땐 우화를 멈춘다면.... 오늘밤은 어차피 우화과정을 담지 못하므로 모델을 바꿔서 다시 시도를 합니다.

 

애네들도 이 자리에 서 멈춘지는 제법 오래 되었지만..... 별다른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보통 유충을 발견하면 1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이면 모두 탈피를 시작 하였었거든요.

오늘은 참매미 한마리 밖에 탈피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저 막연한 기다림이 지속되고 ..... 비는 조금씩 계속 내립니다.


12시를 넘긴 12:20분 일단은 비가 내릴땐 녀석들이 몸을 말릴수 없으니 탈피를 하지 않는 것으로 단정하고 철수를 결정 합니다.


우화를 마친 참매미 또 그 옆에 말매미의 유충이 기어 올라와 붙었네요.


7월 28일 금요일


자전거를 타고 어제의 매미유충들이 우화를 무사히 마쳤는지 확인을 해 봅니다.

두녀석이 있던 자리 ....... 무사히 우화를 마치고 허물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마눌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 비가 내리지 않으니 다시 도전 합니다.

20:20 ~익일 03:30 까지 ............................................................................ 쭉~~~~~

그야말로 황홀하고 환상적인 우화의 과정을 타임랩스 3편을 만들 만큼의 분량을 눈으로 보고 카메라로 담고 왔지요.


29일 아침 어제의 황홀했던 장면을 확인하려고 카메라를 컴퓨터에 꽃아 봅니다. 그런데.....영상이 없네요."어! 어!"  "꿈이 아닌가!"

메모리가 밀려 나온 상태로 밤새 워 영상을 담고 있었다는........ ㅋㅎㅎㅎㅎ 이런실수가!!!!!!!!   꿈을 꾼 듯 허전함에 몽롱해 집니다.

그러나 한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하고도 황홀하게 펼쳐졌던 그 멋지고 신비로운 순간 순간들....

기록물은 없지만 나의 가슴엔 영원히 각인 되어 남을 것입니다. (끝)


마눌님들을 동반한 계곡피서가 지인의 수술로 화천에서 고대산으로 변경된다.


고대산 계곡에서


언       제 : 2017년 7월 21일 ~22일  금 토요일      날       씨 : 21일 오전 - 흐림 오후 - 비      기       온 : 동두천 14:00 30.7℃ 습도 72%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계곡 '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 내외와 우리내외 넷이서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까지 경기북부에 장마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지만 휴일을 조정할수 없는일.. 예정대로 마눌님들을 대동 고대산을 갑니다.

친구 내외와 회룡역에서 만나 친구의 애마를 타고  고대산으로 향합니다. 전곡을 지나고 ..연천으로 들어가기 전 재인폭포를 들러 갑니다.


11:50 재인폭포에 당도 합니다.


이곳에서 물놀이도 하고 점심도 먹고 놀다가 계곡으로 들어갈 생각 이었는데 .....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고 너무 습하여 폭포만 구경하고 고대산 계곡으로 들어 가기로 합니다.


재인폭포 안내문


장마철 이긴 하지만 비가 내린지 1주일여 이상이 되어서 인지 폭포의 수량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재인폭포


올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아름다운 비경이 댐이 완공됨에 따라 수몰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 ...... 그러나 다행인 것은 상시 물을 가둬 두는 다목적 댐이 아니라 홍수조절용 댐이라 물에 잠기는 기간이 일년에 장마철 몇차례 정도 라는 점이다.


폭포 계곡으로 내려 갑니다.






자리를 깔고 폭포를 즐기는 두분.....

작품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그림을 완성시키는 좋은 모델이 되지만.....

그러나 이 위치는 이곳을 찾는 대다수의 사람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어하는 포토죤..... 

원하지 않는 모델을 어쩔수 없이 함께 담아가게 만드는 민폐 행위라는 점을 모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뒤에서 기다려 봐도 전혀 자리를 비키지 않을 말뚝?..... 다가가서 양해를 구합니다. "사진을 좀 찍고 싶은데 자리좀 비켜 줄수 있느냐"고......

그제서야 화들짝 자리를 비켜주는 것으로 보아 모르고 있었던것 같으네요. " 미안합니다."


재인폭포


친구 내외와 함께...


삼각대를 세운김에 .... ㅎ


폭포의 하단 .... 주상절리가 떨어져 나간 하단은 움푹 패여진 공간이 자리하고....


보는 각도를 달리한 폭포


담는 방법을 달리......


우리는 폭포를 구경하고 위로 올라옵니다.


아름다운 재인폭포


폭포를 뒤로 하고 고대산 계곡으로 향합니다.


고대산 제3등산로가 시작되는 캬라반죤 뒤편 계곡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

비가 내리기 전 텐트 부터 설치를 합니다. 계곡 물가는 비가 내려 물이 불어나면 위험 하므로 둔덕 위 편평한 곳에 자리를 만들고....

무덥고 습한 날씨에 텐트를 설치하니 온몸이 땀에 범벅...... 옷을 입은 채 계곡에 입수......ㅋㅋㅋㅋ


13:50 우리가 자리한 계곡의 암반탕


14:30 물가에 자리를 만들고..... ㅎ~


내일이 중복이라 삼계탕을 준비 해 온 친구네...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후 가지는 휴식시간......


마눌님들 잠시 쉬게 하고 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 .... 고기잡이에 나섭니다.


어항으로 한차례 거둬 들인 버들치 중 크기가 적당한 놈들로 만든 튀김 한접시...


오락가락 하는 비......


비 내리는 계곡을 찾을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계곡 길섶에 마련한 숙박지...


계곡물이 불어나지 않는 다면..... 어항속에 고기를 잡수시러 깔딱메기가  들어가라고 (깔딱메기를 잡기위한 미끼인 셈) 고기를 꺼내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메기가 잡히면 내일 아침 매운탕을 생각하고 있지요.


우리가 자리한 계곡풍경




강아지 머리 처럼 생긴 바위가 얹혀져 있는 웅덩이


전용 암반탕


비가 오락가락 하여 텐트안에서..... 저녘식사를 하는 중에도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10시전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습하고 더운 날씨에 잠못들고...... 텐트를 두드리는 빗줄기는 계속 되고......


06:44 아침 .... 빗줄기는 더욱 거세어 지고.....


밤새 내려진 연천지역의 호우 주의보....

지금은 계곡물이 약간 불어난 정도이나 비가 쉬이 그칠것 같지 않네요. 아침을 해 먹은뒤 철수해야 겠습니다.


밤새 더 잡힌 버들치와 깔딱메기 두마리 - 매운탕 한냄비 잘 끓일 수 있는양......

그러나 오늘 일찍 계곡을 내려갈 계획이라 음식물이 많이 남아 이녀석들은 방생조치 됩니다.


따뜻하게 끓인 된장찌개


계곡에서 먹는 별미의 아침


문제는 계속 강하게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것


계곡물이 불어나기 시작 합니다.- 암반탕으로 쏟아지는 계곡물


09:00 언제 비가 그칠줄 몰라 쏟아지는 빗줄기속 텐트 철거에 들어가고 .....고대산 계곡피서는 이렇게 빗속에서 조기 마감 됩니다. (끝)


태기산을 출발한 우리는 대관령 방향으로 한시간 여를 달려 평창을 지나 피덕령으로 올라 갑니다.


태기산 2부

구름위의 땅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피덕령 위에 위치한 고산지대의 농지로 풍력발전과 고랭지 배추를 주로 생산하는 지역이다.

(안반데기: 찰떡 떡매를 칠때 바닥에 깔리는 평평한 나무 받침을 일컷는 말...... 즉 떡매 바탕처럼 우묵하고 평평하다는 뜻)


고랭지 배추와 풍차 그리고 멍에전망대


언       제 : 217년 7월 16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대관령 23.2℃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 주기장 그리고 나 합이셋

어  디  를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피덕령 ' 안반데기 '


10:05 피덕령 쉼터에 당도 합니다.


안반데기 지도


피덕령 쉼터에서 바라본 고랭지 배추밭......

우선 그 가파른 산 위에 일궈진 배추밭의 규모가 기대치를 넘어 섭니다.

피덕령을 중심으로 우측으로는 안반데기 구간으로 불리우고 왼편은 고루포기 구간으로 불리웁니다.

구름위의 땅이라 일컬어지는 안반데기를 조망 할 수  있는 멍에 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멍에전망대로 올라가며 내려다 보는 운유촌의 풍경


운유촌 건너편 구릉으로 이어지는 안반데기 구역의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단지




언덕위에 자리한 멍에전망대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기 .... 그리고 돌담에 싸인 작은 정자 하나.....


고루포기 지역으로 이어지는 풍력발전 단지와 배추밭


멍에전망대




멍에는 소가 밭갈이  할 때 소의 목등에 얹어  쓰는 쟁기의 한 부분 (∧형태) 이다.


멍에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안반데기


멍에전망대 우측으로 이어지는 고루포기 구간의 풍력발전단지


안반데기 지역을 조금 당겨 담아 봅니다.




날씨가 좋으니 방문자 들도 제법 있습니다.



멍에전망대의 반대편으로 뒤돌아 서면


동해 바닷가 강릉 시가지가 조망이 됩니다.


조금 당겨 담은 강릉 시가지와 동해 바다


멍에 전망대를 내려 갑니다.


오늘은 안반데기를 둘러보러 왔으니 아까 올라왔던 피덕령 쉼터로 내려가 안반데기 구역을 둘러볼 생각 입니다.


옥녀봉 아래의 헬기장 아래까지 차량으로 이동 해 갑니다.


차량을 주차하고  헬기장으로 오르며 바라본노추산 방면의 고랭지배추밭


그리고 우리가 진행해 갈 일출전망대 방향의 배추밭




풍력발전기를 잇는 도로까지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


일출전망대로 향합니다.


길 아래로 펼쳐진 밭 이랑을 감상하며....




이곳의 위치가 높아 주변의 산들이 모두 발 아래로 내려다 보입다.


지나온 방향을 뒤돌아 본 풍경


일출전망대 - 동해안 일출을 조망할수 있게 설치된듯...


건너편 고루포기 구역으로 풍력발전단지는 이어지고....


이곳에서 차량을 세워둔  곳으로 되돌아 갑니다.


김장철에 출하될  고랭지 배추







차량을 세워둔 곳으로 되돌아와 피덕령 쉼터로 되돌아 갑니다.


피덕령으로 되돌아 가며 바라 본 멍에전망대


우리는 안반데기를 구경하고 굽이굽이 비탈진 피덕령을 내려와 우리행선지와 반대 방향인 도암댐 방향으로 더 들어가서 도암댐 정자가 있는 주차장에서 남은 식량을 동원 점심을 해결하고 서울로 돌아 옵니다.


감사 합니다. ^ ^

마눌과 시간을 맞춰 천렵 야영을 하러 가기로 한날...... 마눌은 목감기가.....

어렵게 맞춘 시간이라 예정대로 출발 합니다.


조종천 덕현리 냇가


언       제 : 2017년 6월 21일 ~22일 (수 ,목요일)      날       씨 : 흐린뒤 맑음          기       온 : 13:00 양평 30.1 ℃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함께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조종천 냇가'


퇴근후 집에 오니 목감기에 목이 많이 잠긴 마눌.... 심해지면 어쩌나 걱정은 하면서도  가지 말자는 말은 안하네요. ㅎ

야영을 계획하고 가는 천렵이라 천천히 짐을 준비하여 출발합니다. 짐은 최소한으로 줄이고....또 줄입니다.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가면서도 장소를 놓고 고민을 합니다. 1차 목표지점은 가평의 승안천 .....

가평 시내만 벗어나면 되는 가깝고 잘 아는 곳이지만 가뭄에 물이 없으면 용추계곡으로 들어 가야 하는데 용추계곡은 취사 금지구역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2차 목표지점은 5월말에 친구 내외와 함께 갔던 청평의 조종천 덕현리 ...... 그곳도 물이 적겠지만 승안천 보다는 나을 것이나.

지난번 친구와 갔을 때 자 타 어부 이노라 자신감을 보이던 내가 고기들이 많았 음에도 처음으로 고기잡이를 제대로 못하였던 곳이랍니다.

물론 또다른 복안을 준비해 뒀지만.....  일단은 오랜만에 마눌을 동반하고  왔다 갔다 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 청평에서 하차하여 조종천으로 갑니다.



청평역에 하차하여 덕현리로 들어가는 중  택시 기사분 말씀이 얼마전에 가평에는 소낙비가 한두시간 세차게 내렸었다고 하네요. ㅎ~

먼저번 친구네와 갔던 지점 조금 위쪽으로 자리를 잡으려고 다리를 건너가서 택시를 보내고 ..... 냇가로 내려가려고 보니 펜션 등 개인 사유지라고 막아놓고 축대를 높게 쌓아 놓아 내려갈 수가 없네요. 어쩔수 없이 덕현리 입구의 다리 아래로 나가서 하천을 따라 올라가 자리를 잡습니다.

다리 아래인데 아직은 영업을 하지 않는 평상이 쳐져 있는 곳에 짐을 풀고 나니 벌써 1시17분.....  짐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서 담아 온 음식으로 점심부터 먹습니다.  


짐을 줄이느라 철저히 비닐에 담아 온 제육볶음과 찰밥...


더운 음식과 찬 음식을 나눠서 가져 왔더니 뎊히지 않아도 먹을만 합니다.


점심을 먹고 텐트를 치고 마눌은 좀 쉬라하고 .....


조기 아래 보이는 다리가 지난번 친구네와 함께 왔던곳


상류 방향의 풍경


나는 어항을 놓고 족대를 가지고 고기잡이를 해 봅니다.


목감기가 심해 물에는 안들어 가겠다던 마눌이 다슬기를 잡아 보겠다며 .....


더운 날씨 이지만 물가에 있으니 좋습니다. 저기 좌측으로 보이는 축대위에서 내려 올 곳을 찾으며 알바 하던곳...



다리옆으로 내려오는 길은 펜션 ,과 오토 캠핑장 쪽에서 진입로를 막아 놓아 내려올 수가 없어 돌아 왔지요.


어항을 건지고..... 족대질도 해보니 꺽지 들이 좀씩 잡히는데 당직을 서고 잠을못잔 상태에서 왔더니 힘이 들어 조금하다 치웁니다.

저녁거리나 조금 잡고 밤에 물고기 들이 잠들었을 때  족대로 고기를 잡으려고 헤드렌턴을 준비 해 왔거든요.ㅋㅋ 오늘 이곳 고기들 다 죽었쓰~~


이곳 고기들의 특성을 좀더 연구해 와서 인지 저녁거리는 족히 되도록 잡아서 고기잡이를 중단하고 물고기 손질을 합니다.


손질해 놓은 저녁 찬거리.... 꺽지와 굵은 놈들은 매운탕을 끓이고 잔챙이는 튀김을 조금 만들기로 합니다.


마눌도 그새 다슬기를 제법 잡았네요.


저녁준비 시간.....

저녁은 물고기 조림 거리로 양념을 준비해 왔는데....

꺽지와 빠가사리 새끼가  잡혀서  매운탕이 되겠느냐고 마눌에게 물어보니 가능 하다고 합니다.


매운탕 만들기


1. 무우를 먼저 넣고 익힙니다.


2. 무우가 익으면 물고기를 넣고 한소끔 끓여 주구요. - 그 전에 물고기는 술과 마늘  후추 등으로  전처리를 해 주구요.(비린내를 줄이기 위함)


3. 그 다음 준비한 양념 다데기를 넣고 또 끓입니다...... 수제비를 떠 넣어야 하는데 오늘은 조림용으로 양념을 준비해 와서 생략


4. 파 양파 고추 다진것 그리고 미나리(오늘은 조림이어서 준비안함) 등 야체를 마지막에 넣어 완성 합니다. - 싱거우면 소금 좀 더 치시고.ㅎㅎ


매운탕이 완성되어 밥과 함께 저녁을 먹습니다.


식사후 튀김은 아까 전처리를 해서 남겨 놓은 잔챙이 들로 튀김옷을 입혀 두번 튀겨내면 바삭한 튀김이 된답니다.


1차 튀김 - 한김 식힌후


2차로 튀겨서 완성시킨 튀김요리 ㅎ~


이렇게 즐기다 보니 해가 지네요.


좀 이르지만 텐트에 불도 켜고.... 냇가에서 맞는 밤을 즐길 준비를 합니다.




이젠 완전히 어둠이 내립니다.


상류 쪽을 담고


하류 쪽을 담습니다.


교각 아래에  자리해서 소나기가 내린다 해도 별 지장은 없겠습니다.


이젠 야간 물고기 사냥에 나설 차례


족대를 가지고 물고기를 뜨며 마눌에게 사진좀 담아 보라 해 봅니다만 카메라 셔속이 느려지니...ㅋㅋ



물고기를 몇마리 떠 보고는 저녁에 매운탕까지 먹었으니 다슬기를 잡는 것이 나을 듯하여 다슬기 잡이에 나섭니다.


피곤한 줄 모르고 다슬기 잡이에 열을 올리다 11시 가까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듭니다. 아고고~~~ 힘들다. ~~~~


05:50 아침..... 목 잠김이 심해졌다는 마눌에게 마실물을 따뜻하게 뎊혀주고 ...... 


06:00 좀더 자고 싶었는데..... 교각 아래이다 보니 지나는 차소리에 ..... 아예 일어나  텐트에 앉아 아침을 준비 합니다.


어젯밤 젖은 옷은 평상에 벗어 두고..... 그대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어제 남은 제육볶음을 뎊히고....


라면을 끓여


이른 아침을 먹습니다.


"어젯밤 다슬기도 많이 잡았으니 일찍 올라 갈까?"

"물고기도 좀 잡아 가야 잖아 !" " 좋아 그러면 한번 매운탕 끓일 만큼만 잡고  올라 가는 걸로......."


어젯밤 물고기를 잡던 어항은 건져 내지 않고 메기나 동자개(빠가사리)등 야행성 고기가 들어 가라고 그대로 두고 잠을 잤는데.....

첫번째 어항은 ..... 실패!  어항을 새로 놓고 두번째 것을 건지러 갑니다.


두번째는 어제 저녁까지 한마리도 안들어 가던 어망..... 그런데 웬걸!!!!!!

어망에 걸린 물때를 털어 내자 어망속이 부산합니다. "이봐! ~ 카메라 좀 가지고 와봐 "


사진하나 찍어


당신도 " 그렇지 어망속이 보이게....."


기대도 하지 않았던 어망에 1등 매운탕 감인 빠가사리가 한냄비 끓일 만큼 넉넉히 들어가 있네요. ㅋㅋㅋ 대박


나머지 어항에도 .... ㅎㅎ


이젠 고기 더 안잡아도 어제 쳐둔 어항에 넉넉히 잡혔네요.


이젠 고기손질......빠가사리는 물고기 전문인 나도 조심조심 .... 그래도 몇군데 생채기가 나서  피 좀 봤습니다.


물고기 손질을 끝내고 야영을 위해 풀어 헤쳐 놓았던 짐들을 하나하나 챙깁니다.


짐 정리를 끝내고......


덕현리 4계절 썰매장 앞쪽의 버스정류장에서 현리 발 청량리행 버스를 타고 돌아 옵니다.


오늘 잡아온 다슬기


잡아온 다슬기는 해감을 위해 물에 담그어 놓고 2~3시간 간격으로 문질러 씻어 주고 물을 갈아 주며(너무 오래 두면 산소부족으로 다슬기가 죽는다.) 해감을 토해내게 합니다.(서너번 정도)



그리고 삶게 되는데

'삶는 팁 하나' 다슬기는 삶을 때 너무 오래 삶으면 속 알이 잘 안빠지고 잘 끊어 집니다.

그러므로 다슬기를 채반에 건져 물기를 뺀 상태로 놓았다가 물이 끓을 때 다슬기를 넣고 한소끔 끓어 오르면 곧 건져 내어야 합니다.

그리고 삶은 물은 버리지 마시고 (푸르스름한 물이 약이 되는 것임) 다슬기 속과 함께 아욱 된장국을 끓일 때 함께 넣습니다.

다슬기는 알을 빼내어  비닐봉투에 밀봉하여 냉동실에 두고 삶은 물도 나누어서 얼려두고 먹고 싶을 때 함께 넣어 조리해서 먹습니다.


다슬기의 효능 : 다슬기는 숙취 , 해독 , 간 , 위를 보하는 음식으로 특히 간의 해독작용에 대해 정평이 나 있음


감사 합니다. ^ ^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오후 비도 내린다 한다.

산행하기엔 뭔가 개운치가 않다. 물의 정원에 꽃양귀비가  만개할 때가 되지않았나 싶어 물의정원 양귀비를 보러간다.


물의정원 꽃양귀비


언       제 :2017년 6월 9일  금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13:00 양평 27.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물의정원' ~ '두물머리'


10 :50  중앙선 전철을 타고 운길산 역에 하차 하여 역 앞 200여 미터 쯤 떨어진 물의정원으로 향합니다 .


가는 길..... 오디밭에는 오디가 익어가고 있었고.....


강가에 앉아 있는 왜가리


5분쯤 걸어 물의정원에 도착 합니다. 뱃나들이교 건너, 언뜻 보이는 붉은빛..... 양귀비 꽃이 피었나 봅니다.


물의정원 약도


물의정원 포토죤



풍경액자에는 사진을 담는 분들이 있어 뱃나들이교를 건너 갑니다.

뱃나들이교


다리 아래로 보이는 수련


정열을 불사르듯 붉게 타는 '꽃양귀비' 벌써 많은 진사님 들이 와 있습니다.


온통 붉은 빛으로 바뀐 강변연가길 주변.... 그 붉은 빛을 담느라 여념이없네요. 저도 아래로 내려가 내려가 붉디붉은 빛에 빠져듭니다.






말이 필요 없고 보이는 대로 카메라에 담아냅니다.


강변연가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며.....


뱃나들이교 방면을 뒤돌아 보고....








배수로 부분을 점령한 망초대




상류 쪽의 꽃밭




꽃양귀비 씨방 - 진짜 양귀비라면 이 씨방에 흠집을 내어 하얀 진을 모으면 까맣게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중독성이 강한 아편이 됩니다.

                      그러나 화초로 개량된 꽃 양귀비는 진액이 생성되지 않는 순수한 화초 이랍니다.




배수로의 망초대 앞에서....


하류 방향 꽃양귀비 밭


상류쪽의 꽃양귀비 밭


더 올라가지 않고 뱃나들이교 쪽으로 돌아 나갑니다.


















다시 강가로 나가 그늘에서 쉬며 요기를 하고....... 북한강변의 야생 버드나무숲








이제는 치명적인  붉은유혹으로 부터 벗어나 뱃나들이교를 건너 갑니다.


뱃나들이교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 풍경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물의정원을 나옵니다.


이곳까지 왔으니 강건너 두물머리까지 걷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옛철교를 건너 갑니다.


지금은 자전거길과 인도로 변한 폐철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남한강 자전거길을 건너 양수리로 들어 섭니다.


두물머리 행선도


간변을 따라 두물경으로 내려 갑니다.


실질적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지는 꼭지점이 두물경 입니다.


소원쉼터의 풍경액자 - 애견과 함께온 분께서 사진을 담기위해 액자에 앉혀 놓으니 멋진포즈를 취해주는 견공


인형이 아니랍니다.ㅎ~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본 느티나무 쉼터 - 두물머리의 메인풍경


15:30 두물머리에서 철수 합니다. 느티나무 쉼터에서 용늪을 건너 16:05 양수 전철역에 도착 합니다.


물의정원에 식재된 꽃양귀비의 붉은 색감에 흠뻑 빠져 들었던  물의정원 두물머리코스........

꽃양귀비가 이제 시작이니 시간을 내어 다녀오심도 좋을듯 합니다. (끝)


느티나무 쉼터 옆에서 만난 물고기떼 - 팔뚝보다도 크답니다.

오늘은 남북군사 분계선 (NLL)가까이의 강화 교동도를 찾는다.


교동도의 대룡시장에서...


언       제 : 2017년 5월 28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강화 23.2℃

누  구  랑 : 친구 내외와 우리내외

어  디  를 : 인천 강화군 교동도 '대룡시장'


부동산업을 하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중 일요일 부부가 강화도를 간다며 함께 할 수 있으면 함께하자 제안을 받습니다. 

우리는 물의 정원~ 두물머리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언제든 갈수 있는곳이라 함께 하기로 합니다.


08:30  길음동 에서 만나 친구의 애마로 강화도 섬 중 최 북단인 교동도로 향합니다.




교동도 경로도


한강을 건너고 김포를 지나 강화도로 넘기전.......


년말이면 북녘을 향해 트리를 밝혀주던 애기봉이 눈에 들어 옵니다. 


애기봉을 들러갈 요량으로 애기봉으로 향합니다.


애기봉으로 향하는길 ..... 근사한 느티나무 두그루가 떡~~~~~~~~~~~ 멋집니다.


애기봉으로 올라가는 해병대 초소앞.....

그런데 2016년 12월부터 ~ 2018년 12월까지 진입로 공사를 한다고 출입을 통제..... ㅋ~

근무하는 초병들에게 음료 두병을 건네고 뒤돌아 나옵니다.


이제 강화대교를 건너 김포에서 강화도로 건너 갑니다.


강화군으로 건너 갑니다.


이곳을 방문 했으니 세계 문화유산 인 강화 고인돌 유적지를 들러 갑니다.






역사책에서 보던 바로 그 고인돌......






친구 부부와


우리부부 기념사진을 남기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산딸나무


움집 모형


움집 내부


또 다른 형태의 지석묘


화사한 미소를 보내는 '다래넝쿨 꽃'



강화도 의 섬 중 최 북단 NLL 선 바로 아래에 위치한 교동도는

3년 전만 하여도 섬 이었지만 이제는 연육교인 교동 대교가 세워지며(2014년 7월1일) 육지와 연결 되었답니다.


우리는 교동대교가 세워지기 전 배를타고 건너던 창후리 선착장 으로 먼저 들어가 봅니다.


창후리 선착장


바다 건너편의 교동도


교동도와 강화를 이어주는 교동대교를 조금 당겨 봅니다.


지난세월 교동도의 유일한 교통수단 이었던 창후리 여객 터미널.....

지금은 여객선 운항을 멈추고.... 선착장엔 어선 들만 접안을 한답니다.


창후리 선착장에서...




이곳 선착장을 찾는 사람들은 영화롭던 시절만은 못하지만  제법 많이 있답니다.






우리는 선착에서 건 해산물을 구입하고....


창후리 선착장 시장


생선 건조대 - 아마도 갈매기 들이 집어 가지 못하게  덮개 까지 만든 듯...


우리는 창후 선착장을 나와 교동대교를 통해 교동도로 들어 갑니다.


교동대교 입구의 해병대 초소


교동도는 최북단 군사분계선이 지나는 곳이어서 임시 출입증을 받고 들어 갑니다.


임시 출입증


교동대교를 건넙니다.


교동도에 있는 두개의 민물 저수지 중 고구저수지를 지나고....


교동읍내의 대룡시장으로 향합니다.



대룡시장은 70~80년대에서 시간을 멈춘 듯 옛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추억을 파는 시장.....

주차할 곳을 찾아 차를 세워두고 시장구경을 해 봅니다.





시간은 흘러 디지털 시대, 첨단의 시대에서 살고 있지만 시간이 멈춘듯 낡은 건물에 나이든 할머니들이 주축이된 추억의 시장골목......


외지에서 방문한 방문객 들이 많이 있습니다.


옛 추억이 묻어나는 다방이 아직 세곳이 영업을 하고...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꽈배기집




우리는 70~80년대의 시장거리에 나온듯 추억을 되살려 봅니다.


다방과 떡방아간이 있는 골목


그중 교동 다방을 들어가 봅니다.


다방 내부의 풍경  - 기다리는 사람은 많고 주인마담은 보이질 않아 시장구경을 더 하기로.....


그 옛날 최고의 보양차.....


떡방아간 앞에도 줄을 서고...


그 옛날 쥐를 잡자는 표어


골목이 끝난 곳에서....


약방도 실제 운영중


스튜디오에서 교복을 빌려 입은 여학생들..... ㅎ


아득했던 시절 부터의 선거 벽보가...




과거로의 추억여행은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오호 ! ~~~~~~~~~~~~~ 제비둥지


실제 제비가 번식중...... 새끼가 4마리 정도 보였는데  안정을 위해 멀리에서만 .....



이제는 조금 쉬어 가려 덜 붐비는  2층 다방으로 올라갑니다.








쥔장에게 한컷을 부탁하고....


멈춘 시간과 그 맛을 즐겨 봅니다.


노른자 동동 쌍화차




미나리 생즙 두잔을 써비스로 내어 주시는 쥔장.... 이곳 다방의 역사는 40년이 넘었다고 하고

주인장은 3년전 교동대교가 놓여 지면서 이곳에 놀러 들어 왔다가 눌러 앉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방을 나와 제 2의 목적지를 향해 갑니다.


성당 화단의 초롱꽃


교동도는 임진강 하구와 한강 하구가 만나진 남북한이 마주보는 경계선......

이곳 지리를 잘 아는 친구의 안내로 해안가 철책을 경험 할 수 있는 인사리로 들어갑니다.

인사리로 들어가는 길....마을회관 근처의 대형 스피커와 흙으로 덮힌 지하 대피소가 이곳이 북한의 도발이 빈번한 서해 NLL 인근임을 말해 줍니다.


해안가 철책




이젠 더 갈 수 없는 곳....


철책 사이로 지척으로 보이는 북녘땅을 바라 봅니다


이 바닷길 중간으로 남북 경계선이 지납니다.


....


감자꽃


마을에서 주민들 에게 궁금한 이야기들을 물어보고 되돌아 나갑니다.


교동도 읍내로 나와 해안길을 돌아 교동대교를 건너갑니다.


외포리 방면으로 강화도 해안길을 한바퀴 돌아 서울로 돌아갈 예정...


동막 해수욕장 인근의 갯벌


화도면 인근 해안가 쉼터에서 담은 해당화



남해 해안도로와 유사한 강화도 해안 을 달리다. 우렁된장 쌈밥집에 들어 갑니다.


메뉴는 단 하나 우렁된장 쌈밥


우렁된장이 짜지않고 슴슴한게 딱좋았던 점심식사 




점심 식탁의 쌈채소는 텃밭에서 재배하는 것을 즉석에서 띁어 내는 집 이었답니다.


유네스코 세계3대 갯벌중 하나인 드넓은 강화갯벌을 두눈으로 즐기고 해풍을 맞으며 서울로 돌아 옵니다. 감사 합니다.

더워진 날씨 .... 오늘은 고향친구 내외와 시간이 맞아 가평의 조종천으로 천렵을 떠납니다.


조종천 덕현리 다리밑에서....


언        제 : 2017년 5월 22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3:00 27.0 ℃

누  구  랑 : 친구 내외와 우리내외(합 4명)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덕현리 '현리계곡'


가평군 상면 조종천 지도


친구와 의정부 회룡역에서 만나 친구의 애마로 현리로 향합니다.

현리에 닿기전 계곡으로 갈 생각 이었는데 조금 지나쳐서 순환도로에서 내리는 바람에 현리를 거쳐 청평방향으로 가다 조종천 산장 관광지 조금 못미친 덕현리로 건너는 다리밑에 자리를 잡습니다.


조종천을 가로질러 가는 다리


다리 하류 - 하류로 조금만 내려가면 산장 관광지가 나옵니다.


다리 밑 그늘에 자리를 잡고 ....


나와 친구는 어항을 놓고




두 마눌님 들은 쑥과 나물을 채취 합니다.



어항을 놓고 난 후 .....


준비해간 삼겹살을 굽고...... 마눌님 들을 부릅니다.




삼겹살과 찰밥 한덩이 이지만 냇가에 나와 친구네랑 함께하니 밥맛이 좋습니다.


상추는 친구가 주말농장에서 직접 키운것...


맛있게 식사를 하고  어항과 어망을 건져 보는데


고기잡이가 영 ~ 신통치 않습니다. 물고기는 많이 보이는데..... 물고기의 습성을 좀더 연구를 해야 할 듯.....


겨우 한 두마리씩 밖에.... ㅋ~  마눌님들에게 민망하게 스리......


어항을 옮겨 놓고.... 차를 만들 야생 뽕잎도 얻을 겸 하류쪽으로 한바퀴 휘~ 둘러 봅니다.


오늘잡은 물고기는 이넘들이 전부...ㅋ~


그래도 튀김 한점씩 맛보면 되지요.


손질한 고기를 튀김옷을 입혀 튀겨 냅니다.


1차 튀겨내고


2차로 튀겨  튀김 완성


적은양 이지만 만족해한 마눌님들 ...... 감솨 ~


17:00 놀던자리 뒷정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집으로 돌아와 마눌은 뜯어 온 쑥 손질.... 나는 뽕잎차를 만듭니다.


뽕잎차 만들기


1) 잎이 억세어 져서 순만 조금씩 잘라온 뽕잎에 묻은 불순물을 깨끗이(3회) 씻어 줍니다.


2) 채반에 널어 베란다 난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30여분간 물기를 말려 줍니다.


3) 뽕잎을 팬에 넣고 


열을 가하며 뽕잎을 덖어 줍니다.(1차)


4) 덖은 뽕잎을 바구니에 쏟고 식혀 가며 지긋한 압력으로 누르며 비벼주는 유념작업을 합니다.


5)2차 덖음 작업


2차 유념작업


6) 3차 덖음작업 - 덕음작업에 타닥 타닥 튀는소리가 들립니다.


3차 유념작업




7) 4차 덖음작업


4차 유념작업




8) 5차 덖음작업


5차 유념작업을 마친 뽕잎

   *  왜 이렇게 여러차례의 덖음과 유념작업을 반복 하는가 하실 텐데요.

      차 성분이 잘 우러나게 하기위한 작업으로 5~9회 정도씩 해 주어야 뽕잎차가 완성 된답니다.

      정성이 들어 가야지 간단히 만들수 있는 차가 아닙니다. 저는 연한 순만 채취를 하였기에 5회의 덖음으로 다음 공정으로 넘어 갑니다.


덖음작업과 유념작업으로 익혀진 뽕잎을 소쿠리에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 널어 말립니다.


말려진 뽕잎차는 내일이면 맛볼수 있겠습니다. (끝)


밤 사이 잘 건조된 뽕잎차 ....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 두고 우려 먹으면 됩니다.


** 뽕잎차 **

   뽕잎은 풍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 눈을 밝게 한다고 한의서에 기재되어 있으며 두통이나 눈이 피로한 사람이 차로 마시면 좋다.

  

   뽕잎에 함유된 루틴 성분은 가바(gaba)와 더불어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및 중풍예방등 다양한 뽕잎의 효능을 나타내는

   기능성분 중의 하나이며 특히 봄 뽕의 어린 잎에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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