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친구네와 만났을 때
작업도구들을 넣어둘 창고가 하나 필요하다 말하였던
친구네 농장으로 창고를 만들어 주러 가기로 합니다.
돈암동에서 06:00 쯤 출발하기로 한 터라
04:00 기상을 하여 간단히 준비를 하고 첫차(05:11)로 돈암동으로 이동합니다.
안개가 내려앉은 한강경치를 구경하며
홍천으로 향하던 중간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고 친구네 농장에 도착합니다.
창고를 만들 자재는 친구가 전날 모두 준비해 두었고
오늘 내가 해 주어야 할 일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용접작업을 해 주는일......
농장에 도착하자 마자 작업을 서두릅니다만
작업조건이 여의치 않아 진도가 느리게 시작됩니다.
우리 둘이 창고 만드는 일을 하는 동안
마눌들은 농작물을 심을 조그만 밭을 일구고
밭 둔덕에 가져갔던 도라지씨를 심었다고 하네요.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새 점심때가 되었네요.(13:09)
땀 흘려 일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니 밥맛이 좋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작업에 속도를 내 봅니다.
친구에게 사진 몇 장 찍어 달라고 하고.....
철골구조물 제작
지난해 추가로 심었던 대추나무는 잘 활착을 하여 금년에는 10여 그루만 추가하였다고 합니다.
기본 틀만 제작을 하고 무게 때문에 창고를 놓을 자리로 옮겨놓고 추가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문틀과 슬라이딩도어등 추가작업을 해서 준비된 자재 모두 작업을 마칩니다.
슬라이딩도어 하부레일과 바닥 가운데 보강자재만 용접해 주면 나의 작업은 끝나는데 자재가 조금 모자라게 준비되었네요
18:00 작업을 끝냅니다.
벽과 지붕패널은 친구가 작업을 할 수 있으니 친구에게 맡겨두어도 될 듯합니다.
지난해 우리 부부가 사서 식재한 자두나무 - 올해는 자두가 달리려나!
농장에서 재배된 명이나물과 두릅으로 저녁상이 차려집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흘린 땀을 씻습니다.
더운 날씨에 땀은 많이 흘렸지만 씻고 나니 개운하네요.
농장에도 어둠이 깔립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도(남경화)&이스라지(2025.4.15) (2) | 2025.04.15 |
---|---|
돌배꽃(2025.4.6) (2) | 2025.04.06 |
붉은조팝나무꽃(2025.4.3) (2) | 2025.04.03 |
토종 민들레(2025.3.26) (2) | 2025.03.26 |
설중화(3월의 폭설 2025.3.18) (2) | 202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