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이 길상사를 함께 가자 합니다.

안내도 해 주고 길상사의 봄도 느껴 볼 겸 따라 나섭니다.


언       제 : 2017년 3월30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15.4℃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역 6번출구 옆의 마을버스정류장 02번 버스로 길상사로 들어 갑니다.


길상사 정문


웬 연등? ......... 아하 석가탄신일의 연등을 벌써 달고 있습니다.


마눌이 법당을 들르는 동안 사찰을 한바퀴 둘러 봅니다.




길상사의 관음보살상


길상사 7층 보탑


길상사 사찰을 시주한 길상화 보살의 공덕비와 사당이 있는곳




법정스님이 기거 하시던 진영각으로 향합니다.




진영각








법정스님이 생전 애용하시던 나무의자...... 토방마루 옆에 앉아 봄볕을 즐기시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길상사에는 구석구석 봄에 피는 야생화가 제법 많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법당뒤의 산수유


진영각 울안 법전스님 모셔진 뜨락의 돌단풍


그리고 그옆 금괭이눈과 앵초


진영각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작은화단에 핀 처녀치마


지금은 많이자란 복수초와 하늘매발톱이이제 그싹을키워가고 있지요.


길상사를 이동하는 담벼락에 많이 보이는 영춘화


핀지가 한참이나 된 듯 색이 바랜 것들도 있지만 새로 피어나는 꽃봉오리도 있습니다.




영춘화 - 언뜻보면 개나리가 아닌가 싶지만 직접 비교해 보면 많이 다르게 생겼음을 알수 있답니다.


이것은 개나리 꽃입니다. 심어지는 장소와 덤불처럼 자라는 습성 꽃색이 노랗다는점 등등이 비슷하지만 비교해 보면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지요.


진달래도 활짝....


따뜻한 봄볕을 머금고 피어나는 매화....








노오란 꽃술을 터트리는 산수유


마눌과 함께 길상사를 찾아  피어나는 봄꽃 들을 즐겨 본 오후였습니다.



 2월 28일에 이어 두번째 수리산의 봄꽃 마중을 나갑니다.

 

변산 바람꽃


언       제 : 2017년 3월 6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수원 13:00 4.8 ℃(07:00 -1.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안산시 만안구 '수리산'


지난번 방문시 복수초만 담고 온지 6일째.....

오늘쯤은 변산바람 꽃이 올라왔을 것으로 기대되므로 다시 안양 병목안 삼거리로 향합니다.


병목안으로 쭉 도로를 따라 들어가 제3산림욕장 입구 조금 못미친 노루귀 자생지에는 이제 막 갸날프게 노루귀들이 올라오기 시작 합니다.


흰노루귀


분홍 노루귀


분홍 노루귀


이제 처음 시작이라 모델 감도 없고..... 한 두 컷 담고 바람꽃 쉼터로 올라 갑니다.

바람꽃자생지에서 내려오는 진사님들에게 꽃이 많이 올라왔는가 물어보니 이제막 시작이라 핀 것은 없다고 합니다.


변산 바람꽃 꽃망울


이렇게 무릎을 꿇은채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아직 핀것은 없고 그마저도 아침으로 영하의 기온을 보여서 동해를 입었네요.








금년은 작년 보다도 많이 늦은편..... 작년 이맘 때에는 제법 많이 피어 있었었는데 완전히 핀녀석은 못만나고 하산을 합니다.


병목안 입구까지 나와 자연 학습장으로 복수초를 보러 올라 갑니다.


지난번 모델이 되었던 녀석들은 이제 꽃으로의 수명을 다하고 꽃잎을 닫았고....


새로운 녀석들이 피어나기 시작 합니다.


이 아름다운 복수초는 황금술잔 이란 별명답게 금가루를 가득품고 술한잔 부어 보라 유혹 합니다.


차디찬 동토(凍土)를 뚫고 봄을 알리러 온 전령들.......왕복 4시간의 차 타는 시간을 들여 기쁘게 대면하고 돌아갑니다. 감사 합니다.

봄볕 따스한 3월 첫주 일욜

모처럼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마눌님들에게 바람을 쐬어 주러 소요산 자재암을 찾는다.


해탈문을 지나며...


언       제 : 2017년 3월 5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동두천 13:00  10.4 ℃

누  구  랑 : 소사장 장사장  나 (부부동반)

어  디  를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산 자재암'


겨우내 몸이 좋지 못해 함께 나들이를 하기 어려웠던 마눌님들을 대동하고 친구들과 소요산 입구에서 만납니다.

오늘은 산행보다는 함께 걸으며 봄볕을 쬐며 즐기는 걸음....... 모처럼 함께하는 나들이에 마눌님들 즐거운가 보다.

소요산 입구 주차장에서 부터 일주문까지의 포장도로를 어르신들 틈에 섞여 웃고 떠들며 즐기며 걷습니다.


원효대 위 해탈문에서.....


원효대사가 수행중 좌절하여 뛰어 내리려던 찰라 깨달음을 얻었다는 원효대.....  원효폭포위의 절벽 위에서....


탁하지만 포근히 내려 쬐는 봄볕 아래서





자재암으로 들어 섭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가 전해져 오는 고찰 소요산 자재암


사찰내 청량폭포는 아직 얼음을 품에 안고 있고......

 

겨울 가뭄에 폭포수는 쫄쫄쫄 흐르지만 청량감이 느껴지는 산사의 공기는 겨우내 무겁게 가라앉아 있던 마음을 시원하게 식혀 줍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세사람은 사찰에서 잠시 쉬게 하고 장사장 내외와 나는 계단길 등로를 조금더 올라 봅니다.



그러나 많이 오르지 못하고 하백운대 못미처서 되돌아 사찰로 내려 갑니다. 운동은 평소 꾸준히 해야 되겠지요. ㅎ ~






자재암에서 기다리던 소사장 내외와 합세하여 자재암에서 내려 갑니다. 

 



주차장 못미친 상업지역에서 파전과 오리백숙으로 식도락을 즐기고..... 봄볕을 즐긴 자재암길 나들이를 마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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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코스를 다녀올까!

몇일간 많이 추웠으니 직탕폭포가 잘 얼었을 것이고.....  강바닥 얼음판에서 현무암 절벽을 올려다 보는 것도 꽤 괜찮은 경관이다.


한탄강 직탕폭포


언       제 : 2017년 1월 17일 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철원 2.1℃

누  구  랑 : 친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한탄강'

코       스 : 직탕폭포 ~ 송대소 (트래킹) ~ 고석정


친구의 승용차로 철원으로 향합니다.폭포가 얼마나 아름답게 얼었을지 기대를 가지고....


12:05 직탕폭포에 도착..... 엥 !!!  폭포가 얼지를 않았넹~~~~~ 그렇게 추웠었는데 ... 겨울 치고 물도 많고......


직탕폭포


한겨울 힘차게 흐르는 폭포를 담아 봅니다.


친구와....


예년 이맘 때면 얼음으로 뒤덮여 강 중간까지도 들어 갈 수 있었을 터 인데요.









건너편으로 다리를 건너 갑니다.


강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직탕폭포


수달래가 피었을 때의 구도로 폭포를 담아 보고.....


폭포전체 풍광도 담습니다.




이 그림은 구절초가 핀 폭포....



폭포를 담고 송대소로 이동 합니다. 아무래도 강바닥으로 얼음 트래킹을 하기에는 얼음이 시원치 않은것 같습니다.


송대소를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에서...


송대소


주상절리를 담아 봅니다.


장소를 조금 이동하여 건너편의 절벽과 절벽위로 난 트래킹 코스를 봅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만두와 라면으로 따뜻하게 점심을 끓여 먹고 송대소 코스를 한바퀴 돌아 오기로 합니다.


송대소 바닥으로 내려 왔습니다만 가장자리 얼음이 좀 미덥지 못하고 부실해 보입니다.


송대소 건너편의 주상절리......


1월14 ~15일 얼음트래킹 행사가 있었어서 상류로 임시 부교가 놓여져 있고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강을 건너 출렁다리를 지나고 송대소를 조망할 수 있는 둔덕으로 갑니다. 차를 두고 강을 건너올 때 밧데리를 예비로 안챙겨서 사진은 없네요.


송대소에서.....(친구의 헨폰사진)


이곳에서 얼음두께를 재어 보는 철원군청 행사진행과 관련있는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드릴로 얼음을 뚫어 두께를 재어보니 15cm 정도..... 안전을 고려하여 20cm 두께는 되어야 얼음판으로 건널 수 있습니다.4~5일은 더 있어야 강으로 트래킹을 할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차량을 주차해 놓은 강 건너로 되돌아 갑니다.


다시 고석정으로 이동 합니다.


새로생긴 조망처의 정자에서 바라본 고석바위


고석바위 뒤편 언덕위의 정자에서


강변에는 얼음트래킹 행사를 하느라고 인공빙벽을 조성해 놓았네요.


고석바위로 내려 갑니다.


강 건너편의 빙벽


고석바위의 모래톱 뒤편의 인공빙벽


지난해와 같이 트래킹을 하여 내려와 건너올 수 있게 섶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섶다리를 건너가 고석바위를 담아 봅니다.


고석바위와 두개의 정자


한탄강을 둘러 보다 보니 어느덧 오후 4시가 되었습니다.

얼음이 얇아 약식으로 둘러본 한탄강 트래킹 코스......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걸어 보았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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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한숨자고나니 14:00 퇴근시간에 맞춰 식사약속이 있는날.....

시내로 조금일찍 나가서 서울 성곽길 중 '낙산공원'(혜화문 ~ 흥인지문 구간)구간을 잠시 걷고 모임에 참석하고자 합니다.


서울성곽길 낙산공원


언       제 : 2016년 12월 23일 (금요일)      날       씨 : 흐림고 약간의 눈발       기        온 : 서울 15:00 - 2.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서울 곽길중 낙산공원구간(혜화문 ~ 흥인지문)


낙산공원을 오르려면 동대문에서 오르는 코스와 혜화문 쪽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혜화문에서 시작하여 동대문(흥인지문)으로 내려서려고 4호선으로 갈아타고 혜화역에서 내립니다.(한성대역이 더 가까움)


들머리에서....


낙산공원으로 오르는 계단길


계단길에서 건너다 보는 혜화문










시가지 멀리 북한산 도봉산 방면은 눈이 내리고 있어 뿌옇게 보입니다.




성벽과 한몸이 되어 자라는 나무의 생명력














여러 시대를 거쳐 성곽을 보수한 흔적이 보입니다.










성곽의 암문을 통해서 내부로 들어가는 통로가 보입니다.








도성내부 순성길로 들어 갑니다.




낙산공원


낙산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성곽과 혜화문 방향의 시가지풍경




이곳 낙산공원 정상까지 마을버스가 다닌답니다.


버스노선




낙산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서.....


동대문(흥인지문)방향으로 이어지는 성곽


성곽 안쪽의 조망은 수목에 가려져서 마땅한 조망처가 보이지 않았지만 이화동 벽화마을 갈림길에 서 있는 쉼터에서 조망이 터집니다.


사진 1 - 인왕산 방면의 풍경


사진 2 - 종로방면의 풍경


사진 3 - 동대문 남산 방면


사진 4 - 성곽 외벽


우측의 이화동 벽화마을 골목으로 잠시 걸어 봅니다.






옛스런 풍경의 골목길.....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골목

 

보이는 사람 절반 이상이 외국인들(중국계와 일본인들)......


작은 소품가게





다시 성곽길로 이어 집니다.


엄동설한의 꽃봉오리


동대문(흥인지문)이 가까이 보입니다.


동대문 일대를 배경으로


동대문(흥인지문)과 동대문 일대의 빌딩들




흥임지문을 가까이에서 .....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한시간 정도(15:53 ~ 16:56)걸어본 서울 성곽길 ......

다소 쌀쌀하고 흐린 날씨지만 시가지 조망을 하며 눈을 정화 시키고 모임 장소로 향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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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이 났지 않는 감기.....

오늘도 컨디션을 핑계로 산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쉰다.


아파트 화단

눈여겨 보지 않았던 뒷 동의 화단에 빨간 열매가 오밀조밀 달려있다.

잎이 떨어지고도 붉은열매가 달려있다하여 '낙상홍'으로 불리는 관상목....

그 옆에는 노란색의 같은 종 열매가 탐스럽게 바람에 흔들린다.





뜨거웠던 지난여름

씨앗 한알

희망을 남기고...



                                              16-70 렌즈가 장애 선고 받던 날             

 

                                                            지난 3년 하고 한 달

                                                나의 충실한 포토 아이즈 16-70이

                                                일부구간에서 포커싱이 말을 듣지 않는다.

                                                입원을 시켜놓고 ....

                                                내일쯤

                                                치료가 가능한지 알려 주겠다고

    

                                                아침에 걸려온 A/S 엔지니어의 전화 

                                                결과는 절망적..... (척추신경이 손상 되었는데 수리불가...)

                                                광각기능만 쓸 수 있을 때 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경제적) 하단다.

                                                심란한 마음...

                                                밤사이 찾아온 추위와 목감기를 핑계로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오늘은 마눌도 집에서 함께 쉰다.

                                                마눌은 내 맴을 아는지 모르는지 잘됐다 싶은가 보다.

                                                “저기 누렁덩이 호박도 깍아 주시고, 시장도 좀 봐다 주시고......“

                                                이것저것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아니 나만 많은 것이 아니고 마눌 할 일은 더 많다.

                                                모두들 바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도시 서민들 일 것이다.

 

                                                호박 깍아 주고 수퍼 몇 군데 들러 필요한 것 사다주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란데....눈길은 산으로 가고

                                                시간은 금새 지나간다.

                                                그동안 쉬는 날은 1순위가 산엘 다녀오는 것이었었다.

                                                손상된 렌즈가 신경이 쓰인다.

                                                매우 충직하고 마음에 들던 녀석 이었는데....

                                                수명이 다할 때 까진 곁에 두고 아껴 주어야 겠다.

 

                                               모처럼 마눌과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

                                               함께 즐길거리가 필요하다. 즐길거리 라면

                                               맛있는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것 이상이 있겠는가!

                                               팍팍한 살림에 외식보다는

                                               집에서 제철음식을 저렴하게 즐기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다.

                                               의정부 제일시장 횟집 “방어 한 마리 잡아 드릴까요.”

                                               “얼마“ ”만팔천원” OK

 

                                               초장은 필요 없고... “된장 다데기 좀 만들어”

                                               “뭘 또 그렇게 찍으시우“

                                               “오늘 올려 줄게 없는데 이거라도 올려 줄려구“

                                               추위가 오면 방어가 제철

                                               살도 많고 기름기도 많아 회 맛이 일품이다.

                                               우리부부 오늘 방어회 한 접시에 행복을 느끼며 하루를 지난다.

 

                                               “사진이나 볼까“

                                               ”아차차!”

                                               어제 엔지니어가 렌즈 테스트할 때

                                               카메라에서 메모리를 빼서 건네 주었던 걸 잊었네 ㅎ~

                                               그래서 맛있는 방어회 사진은 없습니다. ^ ^


                                                                                           2016.11.24 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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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단풍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가을을 보내기가 아쉽다.

조금 늦은 듯 싶지만  소요산의 단풍이 개량단풍인 점(조금 늦게 물드는 점)을 고려하여 소요산으로 향합니다.


언       제 :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1:00  동두천 12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동 '소요산'


전일 내린 가을비에 마른 단풍이 폐졌기를 기대하며 소요산으로 향합니다.

평일 임에도 소요산역에 내리는 인파가 적지 않습니다.


소요산 역에서 자재암에 이르는 단풍길.....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시기가 너무 늦은데다 잎이 말라들어 볼품이 없어진 단풍들이 대다수입니다.













요석공원을 지나 요금소 가까이 까지들어가며 사진을 담아보려 노력해 보지만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워서....... 되돌아 서서 나옵니다.(오늘은 산행이 목적이 아니라 순수 단풍을 담아 보려고 왔었기에....)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몇그루 남은 단풍을 담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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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떠오르는 꽃 코스모스......

억새와 코스모스를 보러 하늘공원으로 갈까 ! 

상암동까지 다녀 오려면 왕복 3시간은 길바닥에 깔아야 한다. 몸이 피곤하니 꾀가난다.

가까운 의정부역 앞 공원에 코스모스가 식재된 것을 본 기억이나 의정부 역으로 가을꽃 구경을 나간다.


언       제 : 2016년 10월 15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1:00  서울 20.9℃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 앞 '역전근린공원' 남측부지


역전근린공원 (옛 미군부대가 이전한 자리) 남측부지에 심어진 코스모스 꽃밭






가만히 들여다 보니 꽃술이 별 모양이다.

 

황화 코스모스 (금계국과는 다른 품종이라 한다)
















시민들에게 개방된 코스모스 꽃밭....... 그곳엔 싱그러운 젊음이 있고


손녀딸을 사진에 담는 할머니의 사랑이 있고...


바쁜일상에서 잠시 짬을 내어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합니다.


황화 코스모스의 색감이 강렬하여 잠시 더 머물며 ......












꽃밭에 모여 오손도손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시는 어르신들....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


이렇듯 농익어 가는 가을 꽃밭엔 소중한 추억들이 남겨지고....


내 가슴 한켠에도 '2016년의 가을 코스모스'가 새겨진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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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8월20일 사전 답사를 갔던 호명호수로 비박을 떠난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호우가 예보 되었고 중부지방은 아침나절 비가 조금 내렸다 다행히 오후는 구름이 좀 있을 뿐 맑다.


호명호수


언       제 : 2016년 9월 17~18 (토 일요일)       날       씨 : 오전 비 약간 오후 개임       기       온 : 춘천 15:00 26.6

누  구  랑 : 고산회장 부부 현희샘 안감독 그리고 나 합5명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명호수'


오후 1시 10분 상봉발 춘천행 전철을 타고 상천역에 하차..... 14:25분 상천역에서 호명호수로 출발하는 버스로 갈아 타고 손쉽게 호명호수에 도착 합니다.오늘 우리가 계획한 숙영지는 호수 반대편의 천상원 근처 호숫가 데크...... 지난번 답사시 화장실도 가까이 있고 넓직한 데크가 호숫가로 많이 깔려 있어  여성맴버들이 참여하는 이번 비박에선 최적지.....


호수 반대편 천상원으로 이동 합니다.


14:57장실이 가깝고 잣나무숲이 있는 호숫가 넓은 데크에 자리를 잡습니다.

아직 이른시간 이여서 데크에 앉아 호젓한 산정 호수가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천상원 쪽에서 바라본 호명호수 우측편


호명호수 좌측편


호명호수의 용도와 시설물에 대한 안내문


시간이 많이 있어 천상원 뒤편 호명산에서 올라오는 곳의 데크로 올라 갑니다.

 

천상원 뒤편 데크에서 바라본 호명호수


호숫가 공원 천상원


텐트 구축은 천천히 하기로 하고 이곳이 초행인 안감독을 데리고 건너편 까페가 있는 전망대 구경을 시켜 주러갑니다.

 

댐을 막은 하류 계곡의 모습


댐을 지나며 바라본 팔각정방면


1층은 까페로 2층은 전망대로 쓰이는 까페 전망대


호명호


까페전망대 옥상으로 올라 갑니다.


전망대 옥상에서 바라본 호명호수




호수를 배경으로 기념샷




전망대에서 당겨담은 건너편 팔각정


호수에 띄워진 대형 백조부표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전망대를 내려와 천상원으로 되돌아 가며....


현재시간 17:01 이제 슬슬 텐트구축을 합니다.(안감독님이 보내준 사진 함께 게재)




17:50  깔끔히 구축된 텐트 앞에서


먹거리를 준비 합니다.


우선 간단히 뎊여 먹을 딤섬 부터.... 현희샘은 작은 만능솥을 가져 오셨네요.ㅎ~ 계란찜을 준비중ㅋㅋㅋ


음식들을 막 준비중인데....... 차량이 멈춰서고 경찰복을 입으신 분이 우리쪽으로 옵니다.

뭐지? 이 쒜한 느낌은.......

"호수가에 텐트구축은 안됩니다"

네! (답사시 야영금지라는 안내문을 보지 못했더라도 두말이 필요 없다.)

"알겠습니다."(전망대를 다녀오는 길에(17시경) 화장실을 사용하려고 보니 화장실 문을 잠그어 놓아 의아하게 생각을 했었음) 


곧바로 텐트 철수에 들어가고....


내가 아까 올랐던 천상원 뒤편 데크로 올라 갑니다.


데크에 짐을 풀고 아까 조리하다 만 음식부터 조리하여 식사부터 합니다.


계란찜이 타지도 않고 ..... 만능솥이 중탕방식이라 ...... 쓸만 합니다.


 어두워 지기전에 철수 할 수 있었음에 안도하며 안주의 완성과 함께 야영의 즐거움은 시작되고.....


보름달이 산등성으로 떠 오릅니다.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관계로 이곳도 바람이 많이 부는군요.


현희샘이 작정을 하고 요리 시범을 보이는 군요. 이번엔 준비 해 온 된장찌개....


찌개가 끓을 동안 우리는 다시 텐트구축을 합니다.




다시 먹방이 시작 됩니다. 이번엔 친구 와이프가 준비한 양념삼겹....ㅋㅋㅋ




현희샘은 풀 코스로 따끈한 밥을 먹여 주시겠다고 쌀까지 씻어서 준비해 오셨네요.ㅋㅋㅋ


산정에서 즐기는 만찬 ..... 이정도이면 종결 아닌가요.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 10시....... 뒷정리를 해놓고 잠자리에 듭니다.

밤새 거세게 부는 바람소리에  쉬이 잠들지 못하고

텐트위로 쏟아지는 별빛을 담는다고 여러번  셔터를

눌러 대었지만 어설픈 찍사의 카메라엔 쓸만한 사진이 전혀 없네요. 


태풍의 뒤끝 ....

미친듯 불어대는 광풍

부딧치는 나뭇잎의 스산한 소음

잠못이뤄 열어 젖힌 텐트위로

총총히 쏟아지는 별빛...

나그네의 잊혀져간 기억들을 

나즉이 속삭이며 품에 안겨주던

포근했던

별빛이 아름다운 밤이더라


광풍이 훈풍으로 바뀌며 새벽은 오고.....


05:53  미명



늦잠에 빠져 보고 싶으나 이곳은 새벽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올라 올 수 있는곳...07경 친구가 기상을 시킵니다.

텐트를 접고 아침을 준비 합니다.어제는 두 여성분들이 준비 해 온 맛난 음식이 많아 꺼내지도 못했던 낙지볶음을 만들고..... 떡국을 끓여 아침을 먹습니다. 


어제저녁 호숫가 데크에서 제지를 받았던 시행착오를 유념하고 늘 즐거운 비박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이번 비박을 함께한 용사들....... 저는 허리띠가 터진 것도 모르고....ㅋㅋㅋㅋ

감사 합니다.



상천역 호명호수간 버스시간표 * 11월 말까지 버스는 운행되나 눈이 내리면 버스운행이 중지된다 합니다.

9월 마지막주 일요일 마눌이 대휴로 월요일까지 쉬게 된다.

비박을 나갈 때 마다 이의를 제기하던 마눌을 데리고 비박을 경험시켜 주기로 한다.

장소는 우리가 가끔씩 가는 가평의 승안천으로 고기잡이를 겸한 소풍 으로 이름을 붙여서.....


보납산 위의 무지개


언       제 : 2016년 8월 28일 ~ 29일 (1박 2일)     날       씨 :  비 오락가락(종일)       기       온 : 춘천 13:00  20.1

누  구  랑 : 나의 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승안천'


경춘선 전철로 가평으로 향하는 중간에 차창으로 빗방울이 스친다. - 잠시 지나가는 비 일거야.......

가평역에 내려 비가 내리니 택시를 기다려 타고 승안삼거리에 하차 합니다.비는 내리고 .....급히 승안교 아래로 내려가 비를 피합니다.

우리가 1박을 하려고 했던 장소는 승안천 다리 아래가 아닌 뚝방위......


비가 쉬이 멈출것 같지 않아 승안교 아래에 자리를 잡고 우선 점심식사를 합니다. 고기를 굽고 뱃속을 채우고나서


우선 비가 보슬보슬 내리니 비가 멎으면 뚝방위로 텐트를 치기로 하고 물고기잡이를 시작 합니다.


날씨가 가물어 물이 적지만 다리를 중심으로 물고기를 잡아보려 합니다.


하천 물이 흐르는 곳에 자리를 만들고....


어항을 놓습니다. 교각아래 웅덩이에도....


교각 사이를 오가며


어항을 놓고 건지기를 반복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개일듯 개일듯 하면서도 보슬비가 내려 하는수 없이 교각 아래에 텐트를 설치 합니다.


교각 아래로 보이는 승안천.... 좌측 전봇대가 보이는 뚝방에 텐트를 설치 하려고 하였었지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저녁거리를 준비할 시간.....


어항도 놓고 짬짬이 족대질로 잡은 물고기


우선 저녁 매운탕 거리만 손질 합니다.


내가 물고기를 잡는사이 마눌이 뚝방을 다니며 캔 고들빼기 ㅎㅎ


비도 내리고 저녁이 되니 기온이 내려가 겨울 모드로  매운탕을 준비 합니다.


그런데..... 마눌뒤로 무지개가........


승안천 하류로 보이는 산은 보납산 인데 운무와 함께 무지개가 떠 올랐네요.


흐리지만 쌍무지개로.....


상류쪽 용추계곡 방면으론 석양이 아름답게 빛나구요. ㅎㅎㅎ


하류쪽의 무지개.....ㅎㅎ 아름답습니다.


상류쪽의 저녁노을


온종일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보여주니


축복을 받은 느낌......


매운탕은 마눌이 끓이는 중...... 어둠이 내리니 셔속이 느려져서 ...ㅋㅋ


수제비 까지 떠 넣어 끓인 매운탕...... 마눌과 야외에서 함께하니 아주 맛이 좋습니다.


매운탕 국물에 남은 수제비 마저 떠 넣고 라면사리 까지 추가...ㅎ


마눌과 함께하는 고기잡이 겸 비박

어항들은 물속에 놓아 둔채로(야행성 물고기가 어항속 물고기를 잡아 먹으러 들어 가라고...)잠자리에 듭니다.


승안교 교각 아래에 마련한 1일 하우스....ㅎ~


아침이 밝았습니다. 텐트속에서 지퍼를 내리고 밖의 동정을 살피는데.....아 ! 안돼~~~~~~ 

왜가리 녀석이 교각 아래 물고기를 담그어 놓은 곳에서 공짜사냥을 하는 중..... 망에 들어있어 먹지는 못하고 물고기 들을 모두 저격해 사망시켜 놓았네요.ㅋㅋ


승안천 하류의 아침풍경


승안천 상류의 아침풍경


사골 곰 국물에 떡국을 끓여 아침을 먹은뒤


어제 설치해 두었던 어항과 어망을 거두어 들입니다.


어제 교각 아래의 웅덩이에서 어망에 들지않고 속을 태우던 녀석들을 어망 놓기를 연구해 설치해 한꺼번에 ....... ㅎㅎㅎ 꺽지도 보이고 동자개도 ... 매자 모래무지 고급어종 들로  한 망태기 들었습니다.


어망에 들었던 녀석들을 따로 손질합니다. - 꺽지 손질 중


모래무지 찜과 매운탕 끓일 만큼이 한 어망속에 들었네요.ㅎㅎ

이렇게 마눌과 함께한 승안천 비박 ....비가내려 좀더 쾌적한 야영이 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실은 들판에 누워 별빛을 즐길수 있기를 바랐었음) 아름다운 무지개와 저녁노을 그리고 마눌이 만족할 만큼의 수확물에 즐겁게 즐겼습니다. 집에 돌아와 즐긴 모래무지 찜은 맛이 일품 이었답니다. (끝)

친구로 부터 전화가 걸려 옵니다. 이유인즉 쉬는 날인데 백수인 나와 놀아 주겠다는

친구와 자주가는 수락산의 천문폭포 계곡은 물이 없을 테고.....  때마침 쉬는 마눌과 친구 그리고 나 셋이서

지난6월 친구와 함께 했던 철원 김화로 천렵을 가기로 합니다.  


언       제 : 2016년 8월 25일 목요일     날       씨 : 흐리다 오후 비     기      온 : 12:00 철원 29.0℃ 서울 31.4

누  구  랑 : 친구 종철과 마눌 나 셋이서

어  디  를 :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냇가 '천렵'


친구의 애마를 이용 2시간여를 달려 김화읍 생창리 옥보양수장에 도착 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비가 내렸었는지 물이 제법 많아 우리가 고기잡이를 즐기기엔 물이 많습니다.생창리 마을입구로 더 올라 갑니다.

11:50 마을입구 정자가 있는 소공원 .... 나무그늘 아래서 가져온 삼겹살을 구워 먼저 배를 채웁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


최전방 들판 한가운데서 식사를 즐기니 밥맛도 고기맛도 쥑입니데이 ~


점심을 먹고 우리가 고기잡이를 할 냇가로 내려 갑니다.


오늘 고기잡이 할 도구는 어항 3개........ 지난번의 경험으로는 이것도 많은 도구...... 고기들이 순박하다는 표현을 썼었지요. ㅎ~


돌담을 쌓고 어항을 놓습니다. 상류에도....


하류에도....


기다림의 시간......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고기가 어항에 들지 않는것......


저기 OP가 있는 산들도 .... 갈대 숲도 그대로 인데...


아무려면 어떤가 ....잡히는 대로 잡는 거지


우리는 어항을 옮기고 어항 놓는 법도 달리해 설치하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조~기 아래 수풀 뒤쪽 하류로 가서 멱 도 감고 동심으로 돌아가 천렵의 백미를 즐깁니다.


오우! ~~~~~~ 원인을 알았네요.

멱을 감으러 들어간 물속이 너무 따뜻한것.....

이곳은 찬물에 사는 버들치가 대다수로 우글거리던 장소.....

여름을 지나며 지금은 수온이 너무 높아져 순박한 고기들이(버들치)모두 이동해 간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러면 약아 빠진 피라미들을 잡아야 된다는 이야기..... ㅎ


천렵을 즐기며 친구와.....


마눌과도


엉거주춤한 자세로 주워 올린 것이 민물조개 ! ......


물잠자리


예쁘게 담아 주세용 ~


상황을 알고나니 잡히는 대로 ..... 즐겁습니다.


기다리는 짬엔 조개잡이 중


주변 사진도 찍고


시간되면 건져 올리고.......


즐거운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오후4시....

이곳에 올 때 부터 고기잡이에 적당하게 구름을 몰고 오던 하늘에서 빗방울을 떨구기 시작 합니다.


고기잡이를 중단하고 잡은 고기를 손질 합니다.


 오늘 수확량 - 적은량 이지만 튀김 한사라 만들 정도는 잡았습니다.


비가 내리니 팔각정 처마 밑에서 튀김을 만듭니다.


둘째판은 먹다 남긴 깻잎을 싸서 .....


비가 내리니 정자에 자리를 깔고 신세를 집니다.


오늘의 요리 ..... 피라미 튀김 ㅎㅎㅎ





17:20주변 정리를 하고 부슬부슬 떨어지는 빗속에 집으로 출발 합니다.


추석을 20여일 앞둔 철원들판..... 벼 이삭이 누렇게 변해 갑니다.


집으로 오는길 오랜 가뭄 끝에(폭염끝에) 내리는 빗줄기가 반갑기만 하고..... 넉넉히 내려 주길 바라며


18:44 포천 - 송우리간 도로를 지나며.....

송우리 부터 축석고개 까지는 퇴근길과 맞물려 정체가 이어져........여덟시가 되어서야 의정부 회룡에 도착 합니다.

오늘 함께 해 수고해 준 친구와 간단히 저녁을 함께 먹고 즐거웠던 천렵을 마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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