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댄스(Pole dance)


근력과 유연성을 키워주는 유산소 운동으로

수직 폴(Pole)을 이용한 다양한 트릭과 스핀 등의 동작으로

전신근력을 사용하는 생활체육 아트라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지난 3월18일 싱가폴에서 남여 혼합경기로 치러진

'2018 아시아 폴 챔피온쉽'(ASIA POLE CHAMPONSHIP 2018)에서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파이널 리스트에 들어 (비디오 심사로 15명 까지만 대회에 참가)

3위에 입상한 최재규 선수의 동영상을 받아 게재 합니다.

더욱이 최선수는 부상을 딛고 1년여의 재활을 거쳐 참가한

국제경기 이기에 의미가 크다 할수 있습니다.

많이 축하해 주세요.

 

'2018 아시아 챔피온쉽' 에서의  최재규 선수의 경기모습 동영상


대회참가자 들과 기념사진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대한민국 최재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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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여 요란하게 우박과 눈이 내렸지만 쌓인눈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산행 보다는 두물머리의 눈덮힌 빙판을 보고싶어 두물머리를 찾는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


언       제 : 2018년 2월 23일 금요일      날       씨 : 흐림(박무)        기       온 : 12:00 양평 2.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두물머리 가는길


용늪에서 예상치못했던 겨울진객 고니떼를 만나고 ......


얼어붙은 용늪 - 용늪 가장자리로 난 길을 따라 차분차분 발에 감기는 쿠션의 눈길을 밟으며 세미원쪽으로 내려 갑니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두물머리 방면의 용늪 풍경


물래길을 따라 느티나무 쉼터로 이동 해 갑니다.




얼어붙은 늪...... 발 묶인 조각배...... 하얗게 눈에덮힌 용늪빙판


콘크리트 교각아래 매어진 조각배.... 세미원으로 건너는 배다리 세가지의 강을건너는 수단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세미원 쪽의 풍경


흰눈이 소복이 쌓인 연밭




얼지않은 연밭에선 오리들이 먹이활동을 하네요.




얼어붙은 남한강과 멀리 큰섬이 희미하게 ....


큰섬


느티나무 쉼터에 당도 합니다.


물안개 쉼터 쪽의 메타 세콰이어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 쉼터


느티나무 쉼터를 배경으로....


눈덮힌 빙판과 느티나무 쉼터




소원쉼터로 갑니다.


풍경액자에서....


원래 계획은 두물경을 거쳐 물의정원 까지 갈까 했었는데

아까 용늪의 고니떼를 다시 보기위해 들어온 길을 뒤돌아 나갑니다.


느티나무 쉼터를 지나고....


연밭을 지납니다.


요녀석 들은 물닭 세마리


지난해 결실을 맺었던 씨방


이젠 물에 녹여져 새로 꽃피울 연꽃의 자양분이 되겠지요.


점심을 먹고 용늪의 다리를 건너며.....


오늘 여행에선 눈덮힌 하얀 빙판과 어우러진 두물머리 풍경과

겨울의 진객 고니떼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네요. 감사 합니다.

2월22일밤 겨울날씨에 천둥과 번개가 일며 눈발이 날린다.

내일은 어떤 풍경이 그려질까 설레인다.

2월23일 아침...... 창밖을 보니 기대와 달리 쌓인눈은 조금(3~4cm) 밖에 안된다.

오늘은 산 보다 두물머리의 빙판을 뒤덮었을 하얀눈을 만나고 싶어 양수리 두물머리로 향한다.


고니의 비행 - 16-70mm 렌즈로 운좋게 근접비행하는 고니를 담았습니다.


언       제 : 2018년 2월23일 금요일     날       씨 : 박무 (흐림)    기       온 : 11:00 양평 1.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용늪'


두물머리를 가기 위해 양수역에서 하차....... 용늪 가로 난 길을 걷습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용늪 산책길...발자국도 남겨 보고



아니! 그런데...... 거위인가!!!!! 갸우뚱


자세히 보니 거위가 아니고 고니 무리였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야생의 고니(백조)를 보는 것은 처음......

몸집이 거대하여 어떻게 날아 오르는지 의아스러울 정도.....


고니떼에 정신이 팔려 넋을 놓고 있는데

그때 !!!!! 뒤쪽에서 "꽥 꽥" 거리는 소음이 들립니다.


반사적으로 뒤돌아 보니 또다른 고니 무리가 날아 옵니다.


이크크크!!!!!

와~우 ~ 바로 머리맡으로 날아 오는 고니 무리....

16-70mm렌즈로(풍경촬영 용) 근접비행하는 고니를 담는 행운의 샷......


마구 마구 눌러 봅니다.




고니 떼는 건너편 얼음 위로 내려 앉고


용늪 얼음판이 녹아 있는 숨구멍이 있는 곳으로 걸어옵니다.


행운의 샷도 건졌고..... 이젠 목적지 두물머리로 향합니다.


두물머리를 둘러보고 물의정원으로 갈 예정 이었지만  양수리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용늪의 고니떼가 있던 곳으로 되돌아 갑니다.

(강물이 얼어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그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다시 한번 더 고니떼를 만나기를 희망하며....)

 

역시 예상대로 얼음이 녹은 숨구멍 그곳에 고니떼가 머물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크롭 - 한 장소에 있지만 무리가 다른 두그룹 중 한무리


또다른 무리의 고니


열 일곱마리의 겨울진객 고니(백조) 무리

얼음이 녹아 있는 곳이 좁지만  잘 지내다 떠나길 바랍니다. 안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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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컨디션도 안 좋고.....

숙소만 지인을 통해 알아보고 속초로 쉬러 내려 갑니다.


속초 영금정 야경


언       제 : 2017년 12월 18일 ~19일 (월 화요일)        날       씨 : 18일 아침 서울 눈    속초 → 맑음        기       온 : 속초 15:00 3.0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靈琴亭)'


출발전 새벽부터 눈발이 날립니다.

"눈이 이렇게 오는데...."하며 말 끝을 흐리는 마눌의 전화

"눈이오면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즐기면 되지요."

퇴근후 간단한 차림으로 동서울 터미널로 가는 중에도 눈발이 날립니다.

평일이라 차량도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3대나 매진 11:59분에나 출발이 된답니다.

한시간 반이나 기다렸다 출발 합니다. 속초 까지는 2시간 35분 소요.


속초 시내 지리는 거의 모르지만 지인이 알려준 숙소를 확인차 지도를 보며 확인해 보니

터미널로 부터 걸어 가도 되는 거리라 걷습니다. 평일이라 숙소 예약도 없이 왔으므로

먼저 숙소를 잡아 놓고 간단히 바닷가를 산책하는 것이 좋을 듯 하여 숙소를 찾아 갑니다.


지인이 소개해준 숙소는 예상보다 퀄리티가 좋은 곳입니다.

다행히도 평일이라 해안가 조망이 좋은 (베란다가 바닷가로 나 있는) 5층을 배정 받았습니다. 


숙소 위치


숙소에서 바라 보이는 해안 조망 1 - 영금정과 해돋이 정자


해안조망 2


해안조망 3


숙소에서 보이는 조망은 GOOD --------- !

숙소에 가방을 벗어 놓고 간단한 차림으로 바람을 쐬러 나갑니다.


숙소앞 해안가로 내려와 속초시 동명항 옆에 위치한 영금정(靈琴亭)을 바라 봅니다.


속초 등대전망대와 숙소로 정한 모텔




영금정(靈琴亭)으로 올라 갑니다.


영금정(靈琴亭)의 유래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속초 등대전망대와 해안가 풍경


속초 동명항


동명항과 방파제


속초항 앞의 조도




영금정에서 내려다 보는 해돋이 정자와 정자로 나가는 동명해교 모습


바닷가 시원한 풍경에 활짝 펴진 마눌의 모습


둘이 함께 - 오늘은 특별한 일정 없이 바닷가를 즐기러 왔습니다.


해돋이 정자로 나가며 바라본 영금정





동명항에서 아바이마을로 이동해 갑니다.

택시를 타면 빠르게 갈수 있지만 천천히 부둣가를 걸어서 찾아 갑니다.


금강대교를 건너며....


금강대교에서 바라보는 속초항 풍경


금강대교를 건너 아바이 마을 가을동화 촬영 조형물에서


이런데 오면 꼭 따라해 보는 풍경 - 송승헌이 한테 안겨야지 왜 송해교 허리를 잡는겨!


속초 중앙로 방면에서 아바이 마을 상업지역으로 건너오는 '갯배'나루터 - 갯배 : 무동력선 , 로프를 사람이 당겨서 건너는배


아바이 마을 음식점 골목


저기 보이는 설악대교 건너편이 아바이마을(벽화가 그려진)


방파제에는 어망이 서너개가 던져져 있어 담아 봅니다. - 물이 맑아 물속까지 잘 들여다 보이네요.


아바이마을 작은 해변 -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듯.....


속초항 방파제


항구로 들어오는 어선


아바이 마을 에서 '아바이 순대'를 먹어 볼까도 생각 하였지만 모처럼 바닷가 바람을 쐬러 마눌을 데려 왔으니 속초 중앙시장으로 건너가 회나 한접시 먹으려고 .....음식점 골목을 지나 갯배를 타러 갑니다.


갯배는 아바이 마을과 속초 중앙로를 연결해 주는 주요 교통수단이자 이색 관광상품으로  사람의 힘으로 끌고 건너는 무동력선..... 요금 1인500원


설악대교 방면


갯배 탑승객들도 힘을 합해 봅니다. ㅎ


금강대교 방면


갯배를 내려 속초 중앙로 연결지점에 설치된 황소 조형물 - 우람하면서도 친숙한 조형물에 힘겨루기를 흉내내어 보고 덜렁이는 우람한 황소○○을 보며 웃습니다.


중앙로 황소 조형물 건너편 중앙시장으로 들어 갑니다.


다른시장 보다는 개복치와 오징어 만한 크기의 꼴뚜기(이튿 날에야 알게됨 - 한치이거나 오징어 인줄 알았음)가 많이 보이네요.



물좋은 생대구와 대게도 많이 보이구요.


바닷가에 왔으니 회라도 한점 먹여 볼려고 지하층 수산물 회코너로 내려 갑니다.

(동명항 근처는 관광객들을 상대 하여서 비싸므로 회를 먹으려면  시장이 싸고 좋다는 지인이 제공한 정보를 가지고 왔으므로...)

수산물 코너 입구에서 흥정이 들어 옵니다. 대게 킹크랩 랍스타 중 선택만 하면 회까지 먹게 해 준다며.....


 "어쭈구리 누가날 건드려" "나 무서운 놈이야"하며 바구니에 건져진 랍스타가 반항을 합니다.


"눈 깔아 !" "뭘봐!" 큰 집게발을 들고 위세가 당당합니다.ㅋㅋㅋ


그러나 도마 위에 올라가자 "에고 내가 선택된겨 ! "   "에고 이젠 주긋다! "  그 위세는 어디로 감추고 갑자기 축 늘어진 연기.....

여기 인류를 위한 음식으로 두 생명을 거두게 되오니 .....(천국으로 인도 하시고 극락왕생 하시게 하소서)


잠시 시간이 흐른뒤 상위엔 화려한 회가 오르고...... 주황빛이 감도는 식감이 특별했던 바닷가재 회


에고 꼬리쪽 살점은 어딜가고..... ㅋㅋ 회로 잡수셨잖아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특식을  맛보는 모처럼의 시간 이었답니다.


중앙시장을 나와 동명항 쪽으로 걷습니다.어둠이 깔린 해안가엔 조명이 켜지고.....


영금정의 야경


영금정에서.....


멋진야경 입니다.


내일 아침 멋진 일출을 기대 하며 이른시간 이지만 숙소로 올라가 잠을 청합니다.


아침 07:30 -커튼을 열고 보니....... 깨끗한 일출을 보기는 틀린것 같고......

구름이 없었다면 해안가로 내려가 영금정을 배경으로 일출을 담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베란다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기다립니다. 08:01


08:06 드디어 구름위로 해가 솟습니다.


08:06


08:07


이렇게 일출이 끝나고.... 내려가 아침을 먹습니다.

오늘은 몸 컨디션이 좋아지면 설악으로 들어가 권금성 이라도 올랐다 갈까 생각 했었는데

간단히 산책을 하고 일찍 올라가 병원을 들러야 할듯......


아침 10:00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뒤편 속초 등대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속초 등대전망대

등대 전망대에서 왼편으로 돌며 풍경을 담아 봅니다.


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본 속초시가지와 설악산


속초 항만


속초외항 방파제와 영금정


영금정 해돋이 정자 앞 바다의 돌섬.....


돌섬을 크롭 해봅니다. - 바닷 가마우지(왼편 검은새)와 갈매기(오른편 흰새)들.....


등대 전망대 아래의 해안가 풍경


영랑호와 고성 방면의 풍경




이렇게 한바퀴를 휘~ 둘러보니 속초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이군요.


영금정이 있는 외항의 방파제를 걸어 보려고 전망대를 내려 갑니다.


영금정과 해돋이 정자


방파제 위를 걸으며 돌아 본 동명항




방파제 끝의 등대


등대쪽에서 바라보는 속초내항 풍경




방파제를 되돌아 나옵니다.


영금정 가까이 오자 바닷가에서 작업을 하는 해녀들이 보입니다.

해산물을 팔기 위해 (영금정 갯바위 아래에 판매장소가 있음) 이 추운 겨울 날씨에도 물질을 하시는군요.


이제는 속초일정을 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시장까지 택시로 이동하고 수산물을 조금 구입하고 점심을 먹은 뒤 속초 →의정부행 버스로 귀가합니다.(감사 합니다.)


대게찜


그리고 꼭 해 먹어 보고 싶었던 대게라면


대게를 잘라 넣고


라면투척 - TV에서 보았던 뱃일하며 끓여 먹던 라면 맛이 궁금하여.....


해산물을 구입한 김에 만들어 먹어 봅니다. ㅎ~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감솨~~~~~~~~~~~~~~ 합니다.

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친다. 어제는 퇴근후 몸 컨디션이 안좋아 온종일 잠만잤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파가 매섭다(서울 최저 -12)  한낮이 되면 좀 풀리길 기대하며 신탄리로 향한다.


역고드름


언       제 :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철원 08:00 -18.7℃   11:00 -9.7℃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경원선 폐 터널'


경원선 폐터널 위치 (신탄리역→3.2km 백마고지역 방향  도보 40 ~50분 소요)

차량은 강원도 철원과 경계 입간판 지점에서 우측편으로 (개천가) 들어오면 됩니다.


전철 1호선과 동두천에서 39-2번버스로 갈아타고 신탄리역에 도착하니 11:02

눈이 하얗게 덮힌 철원평야를 내려다 볼 요량으로 고대산 산행을 기획 했는데

이곳 산에는 눈이없네요(일요일 서울보다 눈이 적게 내렸나 봅니다.)

철원지방의 11시 현재기온이 -9.7℃...... 눈도 없고 기온은 기대치 보다 낮고.... 산행 의지가 꺽입니다.


지난주에 경원선 폐터널을 다녀 왔지만 일주일이 지났으니 다시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50여분을 걸어 경원선 폐터널에 도착 합니다. 한무리의 인파가 빠져 나가고(10여명) 터널에는 세분이 남아 계십니다.


지난주 보다 고드름이 40~50cm는 더 자랐나 봅니다.


입구의 고드름도 좀더 생겼구요.


녹아내린 물의 흔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이곳은 계속 추위가 지속되었나 봅니다.




이곳의 역고드름은 위에서 물이 떨어지며 만들어 지는 것이어서 추상적 인물의 형태를 닮은 것이 종종 보이곤 합니다.

 



종유석 처럼 매달린 고드름


그리고 바닥에서 부터 얼어 올라오며 자라는 빙순...... 빙순과 고드름이 맞닿아 생기는 빙주가 이제 막 생성되기 시작 합니다.

금년에는 일찍(12월초)부터 역고드름이 생기기 시작(예년 같으면 1월중순경)하여얼마나 거대하게 만들어 질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 상태로도 근사합니다.








날씨가 추워 산행을 보류하고 다시찾은 폐터널의 역고드름......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산행을 대신 합니다. 감사 합니다.

 

돌아오는길 대광리쪽 산 능성 위로 독수리 떼가 기류를 타며 비행합니다. - 보통은 이 시간 신철원 도축장 근처에서 축산 폐기물을 얻어 먹는 시간인데.....


월동을 하러 내려온 독수리(이 독수리 들은 사냥을 하지 못하고 동물의 죽은 사체를 먹이로 하는 종) 

겨울시작....강추위가 연일 이어진다.

철원의 수은주는 연이틀 -10℃ 이하로 내려가고 낮 최고 기온도 영하를 나타내

고대산 폐터널의 역고드름이 생성되지 않았을까 궁금증이 일어난다. 하지만 겨우 이틀이다....


고대산 경원선 폐터널의 역고드름


언       제 : 2017년 12월 6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08:00 철원 -1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경원선 폐터널'


겨울이 시작된지 얼마 안된 싯점에 이렇게 기온이 내려가는 것도 드문일.....

그러나 오늘 오후 부터는 영상의 기온으로 다시 올라 간다는 예보다. 기회를 놓치기엔 아깝고 ......

이틀간의 추위에 얼마나 빙순이 형성 되었을까가 문제..... 기상청 홈피에서 철원지방의 12월 기온을 찾아 봅니다.   


3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8℃까지 올라 갔지만 1일과 2일에 최저 기온이 -10℃이하로 내려 갔었기에

빙순이 자랄수 있는 여건은 갖춰 졌다고 판단이 섭니다.


전철1호선을 타고 동두천에서 전동열차가 바로 연결되지 않아 39-2번 버스로 신탄리역까지(11:07) 이동해 갑니다.

12:03 경원선 폐 터널에 도착 합니다.신탄리 역에서 경원선 폐터널까지 가는 길은 몇차례 기술한 바가 있어서

(제 블로그 하단 검색창에서 역고드름을 치시면 게시글에 상세히 표기되어 있으므로 필요한 분은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폐터널에 형성된 역고드름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겨울 처음 생성되어 자라는 빙순


빙순의 크기가 기대 하였던것 보다 높게 자랐고 넘어진 것도 별로 없이 균일한 굵기로 자란 것으로 보아 이곳의 기온이 그만큼 많이 내려 갔었다는 방증 이기도 합니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빙순이 녹거나 쓰러지고 또 추워지면 또 자라나게 될것입니다.


금년에는 첫 추위에 찾아오게 되어 입구쪽 두텁게 내려왔던 고드름은 약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면서 고드름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두텁게 형성이 되겠지요.


흑백 톤으로 담아 봅니다.






조금 부지런히 찾아 왔더니 자연이 빚어 놓은 작품들을 독점하여 감상하는 특혜를 입었네요.












금년엔 조금일찍 추위가 시작되어 폐 터널의 역고드름을 일찍 감상하게 되었답니다. 감사 합니다.

 




11월 마지막날 .....

지인이 회원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상상포토클럽의 사진전시회.....

전일 당직근무로 참여하지 못했던 사진전을 관람하러 찾아 갑니다.


상상포토클럽 31주년 사진전


언       제 : 2017년 11월 30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서울 16:00  0.9 ℃

장       소 :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 제1관


16:00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카메라 A/S쎈타에 들러 카메라 정비(CCD청소)를 하고 인사동으로 갑니다.


인사동에 위치한 경인미술관


전시회는 제1전시관 에서 '꽃이 있는 풍경'을 주재로 열립니다.


전시관에는 회원작가님 들이 시간이 닿는 대로 나와서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소개해 주시고 계십니다. 

 

1층 전시관의 작품들 - 사진촬영을 하여도 되느냐고 문의 하였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십니다.






2층 전시관으로 올라 갑니다.






지인의 작품이 이곳에 전시 되었네요.




상상포토클럽 작가님 들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경인미술관을 나옵니다.


인사동 길을 걸어 나오며......


모처럼 시내에 나왔으니 남대문까지 좀 걷기로 합니다. 년말 시내의 풍경을 구경도 하고....


보신각을 지나고


청계천을 건너


백화점들이 몰려 있는 명동과 소공동 길로 건너 갑니다.






한국은행 박물관 앞 로터리








횡단보도를 건너 남대문 시장 골목길을 걷습니다.


남대문 시장




남대문


남대문 남산가는길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바람이 차가워 집니다.

사진전시회를 관람하고 서울역까지1시간여 시내를 걷고 지하철을 이용 집으로 돌아 갑니다.

연말이 다 되었지만 날씨가 추워서 인지 관광객들만 조금 보이고 많이 움츠러든 느낌을 받고 돌아 옵니다. 

오늘도 베짱이 팀들과 캠핑 시간을 맞춘다.

일요일엔 영하 (- 6℃)로 내려간다는 예보....

"많이 추워진다는데...."  마눌의 우려에

"걱정마 침낭 새로 샀잖아 한번 견디어 보지"

마눌을 안심시키고 팀들과 남한강가 야영지로 향한다.


야영지에서....


언       제 : 2017년 11월 18 ~19일 토,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토요일 -3.9℃ ~ 0.8℃ 일요일07:00 -6.6℃

누  구  랑 : 베짱이팀 4명(고산회장 부부,주기장, 나 )


토요일10시 30분  길음동을 출발 ....

오늘은 산행지가 아닌 남한강가의 야영지에서 겨울야영을 즐기러 왔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간단히 장비를 옮기고 사이트 구축에 들어 갑니다. 


강가라서 바람이 있어 각자 가지고 다니는 타프를 이용 바람막을 설치 하고


아늑하게 취사장을 꾸밉니다.


날씨도 추운데다 타프 이래로 바람이 솔솔... 바지런한 친구는 최대한 꽁꽁 싸매느라 애를 먹고....


늦게 출발하여 배가 고픈지라 우선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면과 만두를 구워 점심을 해결 합니다.



사이트도 구축 되었고 점심도 해결 되었으니 각자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얼마전 왔다간 곳이지만...... 한바퀴 둘러보러 나갑니다.


고목 아래  텐트


가로수 은행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히 가지만 남긴 자전거길


가로수 변을따라 하나 둘 텐트들이 쳐 집니다.




날씨가 춥긴 추운지 넓은 잔디광장이 휑 합니다. 웬만한 마니아가 아니라면 - 6℃가 예보 되었는데 안오는 것이 당연 하지요.


씨방만 남은 단양쑥부쟁이 자생지 너머론 짧은 겨울해가 강물에 아른거리고.....


뒤늦게 꽃을 피운 쑥부쟁이는 영하4℃까지 떨어졌던 아침의 기온을 견디고 후손을 위해 한뼘이라도 햇볕을 더 받으려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황량하지만 그네를 타는 청춘들의 속삭임이 있어 겨울강가는 쓸쓸함을 덜고

 

이 팀들은 애견과 함께하는 야영을 하는 중 이랍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하나 둘씩 모여드는 야영객들....


앙상한 가로수길 주변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친구가 새로 화덕을 하나 구입해 와서

야영지 주변을 돌며 마른 나뭇가지 들을 주워 모읍니다.

화덕에 불을 지펴 추위도 막고 겨울밤을 추억하게 하는 맛있는 음식도 구워보고...ㅎㅎ


고구마를 호일에 싸서 불가에 두고...... 베이컨말이를 석쇠에 얹어굽습니다.


화덕가에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저녁겸 안주로 소주잔을 기울이고...

 




어느새 짧은 겨울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 날씨는 더 추워집니다.






잘 구워진 고구마 시식타임


화덕에서 구워진 고구마 한덩이가 옛 추억을 소환하고


추운줄도 모르고 불장난에 즐겁기만 하던 그 시절은 아득히 멀어져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해가 지자마자 겨울 강가는 어둠에 삼켜지고


타들어가는 화덕 위 석쇠에는 지글지글 고기익는 소리


불가에 앉아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는 또하나의 추억을 더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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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같으면 아직 해도 떨어지지 않았을 시간....

새벽에는 영하6℃까지 떨어진다 하니 추위에 대비 하여 음식물과 물이 얼지않게 조치하고......


19:20 밤하늘을 수놓는 별사진 몇 컷을 끝으로 저는 먼저 잠자리에 듭니다.


싫컷 자고 일어난 05:30

소변을 보러 텐트 밖으로 나가는데 텐트바닥 부터 서걱서걱 거립니다.(19일 07:00 기온 서울 - 6.6℃ 이천 - 8.6℃)

하늘에 별들은 총총한데(머리위로 북두칠성이 떠 있고)추워서 그저 아름다운 밤하늘은 눈에만 담습니다.

해가 뜨려면 아직....... 다시 텐트로 들어가 애벌레 처럼 꽁꽁싸고 눕습니다.


07:24 아직 해가 뜨지 않았네요. - 몸은 침낭속에 두고 텐트 문만 열고 빼꼼이 내다 본 야영장 풍경


07:41 다시 내다 본 야영장엔 햇살이 비추이고......


조랭이 떡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밤새 텐트에 하얗게 낀 성애를 말리고 겨울강가의 추억을 하나 더 남긴 야영을 마칩니다.(끝)

당직후 한숨을 자고나니 오후 2시가 가까워 졌네요.

단풍을 보러 가기엔 늦었고.... 가까운 양주 나리공원을 찾아 핑크뮬리의 색감을 즐기고 와야 겠네요.


몽환적인 핑크뮬리


언       제 :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5:00 서울 20.1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나리공원'


양주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80번 버스로 갈아타고..... 15분쯤 지나

해동마을 정류장 직전 좌측편으로 나리공원이 보이기 시작하면 해동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합니다.


양주 나리공원 지도


정류장쪽 진입로를 들어서니 붉은 정열을 자랑하는 칸나 식재지가 나타나고.....


좀더 안으로 들어가 도로변에서 나리공원을 조망해 봅니다.


얼마전 천일홍 축제가 열렸던곳....... 아직 천일홍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천일홍




꽃 댑싸리 식재지를 지나 오늘의 관람 포인트로 정한 핑크뮬리 식재지로 찾아 갑니다.


핑크뮬리 식재지


억새의 일종인 보라빛의 몽환적 분위기에 활짝 웃는 탐방객들


역광이라 더욱 근사하게 빛납니다.



핑크뮬리 식재지 아랫쪽엔 요즈음 보기 힘든 목화가 식재 되어 있네요.


목화


목화꽃


목화꽃을 크롭 해 봅니다.


부드럽고 뽀얀 솜이 피어 나고 있습니다.


공원 전체를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로 이동해 갑니다.


순광으로 바라보는 핑크뮬리


꽃댑싸리






천일홍




메리골드로 장식된 전망대


상단에 심어진 핑크뮬리가 석양에 빛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주차장 진입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차장 - 평일 오후 임에도 많은 차량들로 붐빕니다.





전망대를 내려 갑니다.곧 해가 넘어가는 시간...... 시간에 맞춰 핑크뮬리 식재지로 가야  하니까요.


꽃댑싸리가 이쁜 시기는 지났지만 그래도 이색적인 색감을 자랑 합니다.



핑크뮬리 식재지...


석양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 됩니다.


ㅎ ~




색감도를 조금 올려 담아 봅니다.




아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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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마눌이 오늘 쉰다고 합니다.

핑크뮬리를 구경시켜 주러 다시 양주 나리공원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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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라

"오늘은 독감 예방주사 맞아요." 마눌이 식구들 모두를 앞세우고 주사를 맞추러 간다.

마눌이 식구들 주사를 맞추려고 일부러 시간을 맞추었으니.... 남는 시간은 꽃구경이나 시켜줘야 겠습니다.

올 봄 꽃양귀비의 타는듯 붉은 열정을 불살랐던 북한강가 물의정원..... 어느새 다시 가을 코스모스를 길러 내어 또다시 꽃밭을 일구워 놓았네요.


물의정원 노란코스모스


언       제 :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3:00  20.3℃(습도 41%)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2리 '물의정원'

코       스 : 운길산역 ~ 물의정원 ~북한강 자전거길 ~ 양수역


중앙선 전철로 갈아타고 운길산 역에 도착하니 13:50..... 역 앞 북한강변의 물의정원으로 나갑니다.


물의정원 지도


드넓은 잔디밭을 잘 다듬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목적지는 노란코스모스 식재지......


뱃나들이 교를 건너 갑니다.


뱃나들이 교에서 바라보는 물의정원 포토죤


다리아래 수면엔 외래어종인 블루길 들이 .....


지난 6월 초순 이곳을 붉게 물들여 놓았던 꽃양귀비 식재지가 어느새 탈바꿈하여 노란코스모스밭으로 변모 하였습니다.


화창한 가을날씨라 북한강 자전거길엔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꽃밭은 꽃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붐비네요.


노란코스모스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는 순시선


드넓은 꽃밭에 데려다 놓으니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지네요.


한쪽에서는 애견관련 촬영을 하고 있나 봅니다.


한컷 담아 봅니다.


강가 조망 데크에서....


북한강 강변연가 길에서 바라보는 뱃나들이교 풍경


강변연가길을 따라 걷습니다.


강변에 자라난 갯버들 고목


꽃밭에서....





드넓게 조성된 노란 코스모스


벌나비도 부지런히 꿀을 모으느라 분주 합니다.














간간히 전통의 분홍색 코스모스도 보이구요.


다소 낮설게 느껴지는 노란코스모스가 이곳에선 대세를 형성합니다.






중간중간 강가로 쉴수있는 벤치와 그네도 있구요






















어느정도 강변연가길을 걷다가 북한강 자전거 길로 나옵니다.


북한강 자전거 길에서 강변쪽을 바라 본 풍경


쾌청한 날씨속 꽃밭 풍경이 근사 합니다.




꽃 구경을 나오는 사람들은 계속 들어 옵니다.


우리는 꽃구경을 마치고 뱃나들이 교를 건넙니다.


구름이 벗겨지니 물빛이 훨씬 푸르게 보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나들이 객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죤 풍경액자엔  어머님들이 아름답게 추억을 남기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까지 나왔으니 좀더 걷기로 합니다.

북한강 옛 철교를 활용한 자전거 길로 건너서 두물머리로 갈까 하고

마눌과 의견을 나누다가 양수역까지만 걷고 집으로 일찍 돌아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읍니다.


남한강 옛 철교를 건너며




지금은 자전거길과 인도교로 활용되는 옛 철교



양수리로 건너와  양수역으로 향합니다.


양수리 용늪의 풍경


오늘은 마눌과 시간이 있어 함께 물의정원을 찾아 노란코스모스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끝)

10여일의 추석연휴 끝자락(내겐 연휴의 의미가 없지만)

남한강 여주 강천보 위쪽에 위치한 강천섬으로 야영을 떠난다.

 

 

강천섬에서 베짱이 들과....

 

언       제 : 2017년 10월 7일~8일 (토~일요일)       날       씨 : 쾌청           기       온 : 양평 11:00 21.4 ℃ (습도 65%)

누  구  랑 : 고산회장 주대희님 그리고 나 셋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섬' '강천보' '신륵사'

 

09:30 창동 도봉 구민회관 앞에서 출발하여 여주의 강천섬을 찾아 갑니다.

굴암리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샛강을 건너 강천섬으로 배낭을 지고 들어 갑니다.

이곳은 산이 아닌 평지라서 자전거도 한대 싣고 갔는데 짐을 실어 나르고 부족한 물건도 사 오는데 유용하게 쓰여 집니다.

 

 

우리는 섬 중앙로 쪽에 평상을 쓸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칩니다.

 

 

자리를 잡고나니 벌써 13:00  ....... 라면과 편육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강천섬 투어에 나섭니다.

 

 

강천섬은 여주시의 남한강 강천보 위쪽에 위치한 섬으로 개발되기 전에는 유원지로 이용 되던 곳이나

 

 

한강개발 프로젝트로의 하나로 조성된 공원의 넓은 잔디밭과 야영에 좋은 편의시설 등으로 야영객들의 호평을 받는 장소 입니다.

 

 

섬 가장자리로 조성된 둘래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볕을 즐겨 봅니다.

 

 

강에서는 수상보트를 즐기고....

 

 

하류쪽 섬 끝자락 까지 갔다가 되돌아 가는 중

 

 

포풀러 식재지

 

 

섬 중앙으로 가로 지르는 은행나무길 .... 은행잎이 물들면 보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굴암리에서 샛강을 건너 오면 우측에 펼쳐져 있던 고사목 지역....

마치 외계행성에 온듯 을씨년 스럽던 고사목은 느티나무 고목을 옮겨 식재한 것이 말라 죽어서 생긴풍경....

 

 

 

 

 

굴암리 주차장 쪽에서 강천섬으로 건너오는 샛강다리(굴암리 방면)

 

 

강천섬에 들어오면서 좌측편으로 펼쳐진 드넓은 잔디밭

 

 

 

섬 중앙위치에서 좌측편으로 조성된 은행나무길을 걸어 봅니다.

 

 

길 좌우 그늘에는 벌써 많은 텐트들이 쳐져 있고 야영객들은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유독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충주호 까지 연결된 남한강 자전거도로를 구간구간 이용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하이킹을 즐기는 코스 이기도 하답니다.

 

 

 

 

섬 우측편 강변으로 조성된 포풀러 가로수길

 

 

 

 

 

섬 중앙으로 난 은행나무 가로수길 끝으로 갑니다.

 

 

강천보는 현대건설에서 공사를 맡아서 하였네요.

 

 

섬 공원에 조성된 그네시설

 

 

강천섬 약도

 

 

이곳이 개발하기 전에는 하천부지로 단양쑥부쟁이 서식지였던 곳이라 자연상태를 보존하고자 서식지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단양쑥부쟁이

 

 

섬 상류 끝지점 까지 갔다가  포풀러 가로수 길로 되돌아 갑니다.

 

 

강변으론 억새가 피어 가을분위기를 내어주구요

 

 

따사로운 햇볕속에 포풀러 가로수길을 걸어 봅니다.

 

 

수상 레저와

 

 

하늘을 날으는 동력 페러 글라이더

 

 

 

 

 

 

이렇게 섬을 한바퀴 둘러본 후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18:35 야영지에 어둠이 내립니다.

 

 

 

 

 

쌀쌀한 밤 기온에 춥지 않게 갖춰 입고 저녁시간을 즐깁니다.

 

 

평상이 있으니 모여앉아 식사를 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습니다.

 

 

단골메뉴인 삼겹살을 찜기에 찌고 .... 김치찌개를 끓여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강천섬 야영풍경

 

 

우리가 머물던 목련나무아래의 평상

 

 

21:25 늦으막히 떠오른 달빛을 받으며 야영지에서 보내는 밤이 깊어집니다.

 

이튿날 06:35  기상하여 아침공기를 마십니다.

 

 

아침을 맞는 야영지의 풍경

 

 

강 건너편 언덕으로 비치는 아침햇살

 

 

강천섬 야영지에 상큼한 아침이 열립니다.

 

 

우리는 아침을 해 먹고 11:30경 강천섬을 출발하여 하류인 강천보로 이동해 갑니다.

 

 

12:03 강천보에 당도 합니다.

 

 

보의 역할과 수력발전소의 역할을 하는 강천보

 

 

한강 보 관리단이 있는 한강문화원 건물

 

 

남한강을 따라 시원스럽게 자전거 길이 나 있고 강변은 공원을 곳곳에 꾸며놓아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좋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강문화관으로 올라가 봅니다.

 

 

3층 전망대로 올라가 내려다 본 강천보

 

 

2층 옥상공원에서 바라본풍경

 

 

 

 

 

2층 옥상공원의 쉼터에서...

 

 

1층 전시관을 둘러보며....

 

 

전시관에 진열된 공예품

 

우리는 강천보 관람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신륵사로 향합니다.

 

 

신륵사 안내문

 

 

신륵사로 들어 가는 입구 불이문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답게 신륵사 경내에는 많은 문화재와 보물들이 있습니다.  600년된 은행나무

 

먼저 우리는 남한강변의 절벽에 위치한 나옹선사와 관련이 깊은 강월헌(江月軒) 쪽을 들릅니다.

 

 

여강가 절벽에 위치한 강월헌 정자 - 원래 강월헌 정자는 수해로 소실

 

 

강월헌 정자 옆의 여주 신륵사 3층석탑(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133호)

 

여주 신륵사는 고려말 의 고승 나옹선사(공민왕의 왕사)의 이야기를 빼 놓을수 없지요. 고려말 실질적 귀양길에 올랐던 나옹선사가 마지막 몇일을 보내고 입적한 곳이며 여강(현재의 남한강)가에서 다비식을 치룬것으로 문헌에 기록되어져 있는데 강가에 삼층석탑이 세워진 것으로 미루어( 석탑이 보통은 대웅전 앞에 세워짐)나옹선사의 다비식이 이루어진 장소에 석탑을 세웠던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답니다. (다음백과에서 요약)

 

나옹선사(1320~1376)는 성은 아(牙)씨 속명은 '원혜' 였었고 호는 나옹 또는 강월헌(江月軒)이었습니다.

우리가 나옹선사를 기억하는 것중 하나인  「청산은 나를 보고 」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진 유명한  한시(漢詩)가 있지요

이곳 신륵사를 찾으면서 나옹화상이 쓴 우리 세속에 일깨움을 주는 한시「청산은 나를 보고...」를 회상해 봅니다.

 

 

  靑山兮要我                                        「청산은 나를보고」- 나옹선사(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하늘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하늘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강월헌 위쪽에 자리한 신륵사다층전탑(1726 중수), 보물 제226호, 높이 300cm,

 

 

신륵사다층전탑에서 내려다본 강월헌과 삼층석탑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여강

 

 

삼층석탑 좌측의 펀펀한 절벽(두 사람이 서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보는 여강의 풍경은 참으로 좋습니다.

 

 

 

 

여주 신륵사 대장각기비

 

 

신륵사다층전탑(1726 중수), 보물 제226호, 높이 300cm,(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고려시대의 전탑)

※전탑 :석재가 아닌 벽돌과 기와로 쌓아 올린 탑

 

 

 

은행나무를 지나 극락보전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갑니다.

 

 

신륵사의 주 법당인 극락보전

 

 

여주 신륵사의 다층석탑(보물 제 225호)

 

 

 

 

 

 

사찰을 돌아 나갑니다.

 

 

 

 

 

불이문을 지나며....

 

 

신륵사의 전경(신륵사 입구 안내간판에서...)

 

유래없이 길었던 추석연휴 끝자락..... 강천섬을 찾아 휴식도 취하고 남한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수변공원들도 둘러본 의미있는시간 이었고

신륵사를 찾으며 나옹화상에 대한 이야기와 신륵사에 대한 역사.....그리고 한시 「청산은 나를 보고」를 통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감사 합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가평 가서 다슬기나 잡고 오자는 마눌의 요청.......

둘이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마눌의 퇴근시간을 조정하여 가평 조종천으로 야영을 나간다.


냇가에서 맞는 아침


언       제 : 2017년 9월13일~14일 (수,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9:00 21.4 ℃

누  구  랑 : 나의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조종천 냇가'


15:40 1호선 방학역에서 마눌을 기다려 청량리로 이동 합니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현리가는 좌석버스 노선


우리가 청량리 역앞 현대코아 앞 정류장에 도착할 즈음 버스가 떠나 30여분을 기다려 다음차를 타야 하였고

곳곳을 들러가는 버스는... 1시간 50여분을 지나 18:40 덕현리 냇가에 우리를 내려 줍니다.



다행히 아직 해가 지지않아 어둡기 전 텐트를 치고.......


따뜻하게 국물(라면)을 끓여 저녁식사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늦은 시간 냇가에 도착 하여도 불만이 없는 이유는(조금더 일찍 당도 하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야간 다슬기 잡이를 하려 하였으므로  이제부터 즐기면 되기 때문.....


저녁을 먹고나니 완전 어둠이 깔립니다.


완전히 어두워진 상태 이지만 광학적인 도움으로 .....


헤드렌턴을 쓰고 우리의 천렵을 시작 합니다.


먼저 야간물고기 잡이를 위한 어망을 설치하고.....

물이 이전보다 조금 많지만 다슬기잡이를 합니다.

물속이 추울까봐 걱정 하였었지만 다행히 낮에 뎊혀진 물은 따뜻합니다. 

냇가에는 우리 말고도 낙시를 하시는 분이 있었고 인근에 펜션들이 있어 그다지 무섭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우리는 2시간 정도 다슬기를 잡고  잠자리에 들기 위해 물에서 나옵니다.


지난 6월 21일 야영을 하였던 그 위치......

여름을 지나면서 하천 지형이 약간 변형 되었지만


하늘엔 별빛이 초롱초롱 하였고 선선한 밤공기는 더없이 좋은밤 이었습니다.

밤 1시쯤 목줄 풀린 개 두마리(인근 펜션에서 키우는 녀석들로 보임)가 우리 텐트 가까이 까지 와서 짖어 대어 쫒아 버린일 말고는 .....


07:06 조종천 냇가에서 아침을 맞습니다.- 아랫쪽 다리 방면의 아침풍경


상류 쪽의 풍경


수면에서는 모락모락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몽환적인 아침 풍경에 흠뻑 빠져 듭니다.


간밤 개들이 짖는 바람에 불안해 잠을 제대로 못잤다는 마눌은 좀더 자도록 두고..... 물안개가 이는 냇가를 산책합니다.


그저 이런 풍경이 마냥 좋네요.


우리 텐트가 있는 하류쪽.....




물안개속 냇가 산책 ...... 얼마 만에 갖는 평화로움 인지.....


그저 이곳 계곡에 눌러앉아 살고 싶어 집니다.





산책을 마치고 어제 놓아 둔 어망을 건져 봅니다.


어제 어둠속에 설치해 두었던 어망은 세개


어망 1


어망2


어망 3


야간 어망 3개로 잡은 물고기가 쏠쏠 합니다. 새로운 미끼 테스트에도 물고기의 반응이 있는것 같구요.


07:49 시간이 지나며 물안개가 걷혀지고 햇살이 들기 시작하나 봅니다. - 하류쪽 풍경



상류쪽 풍경


08:01 하류쪽 풍경


상류쪽 풍경


08:07 햇살이 하천까지 비치며 운무가 걷혀집니다.


상류쪽 풍경




마눌에게 밤사이 잡힌 고기구경을 시켜 주고....


08:24 이젠 운무가 완전히 걷혀지고 파란 하늘이 펼쳐 집니다.


냇가에서 맞는 조촐한 아침식사......  떡라면에  어제 남긴 찬밥과 편육 몇 쪽 이지만 조찬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더없이 좋습니다.


식사후 물고기손질..... 빠가사리는 10cm미만은 방생조치 - 큰 다음에 다시 만나기로....


마눌은 어젯밤의 미련이 남았는지 또 다슬기를 잡겠다 하고....


푸른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아래 힐링의 시간을.....


호랑나비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가까이에서 담아 봅니다.




어제저녁 잡은 다슬기


펜션쪽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우리가있던 냇가


날씨가 너무좋아 냇가에서 한나절을 더 즐기다 가기로 합니다.


낮시간이니 어항(2개)도 놓고 .....


어항으로 몆번 잡은 고기 - 매자가 20cm는 될듯....(어항에 든 고기 치곤 매우큰 편임)


16:00 냇가에서 온종일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 옵니다. 전리품도 챙기고..... ㅎㅎ(감사 합니다.) - 무리한 마눌은 몸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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