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쓸 일이 생길지 몰라 아껴두었던 월차휴가.......

이달 말로 학기가 종료되니

생일에 맞추어 여행이나 가려고 마눌과 시간을 맞추어 휴가계를 냅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진자가 급증추세........

감염이라도 되면 안밖으로 큰일이 생기게 됩니다.

(노원구에 환자가 생겨 인근에서 운영 중인 작은 아이의 폴 스튜디오도 1주일을 쉬기로 했다 함.)

여행은 취소.......

 

전일 TV프로 그램에서 전문점 주인장이 소개한 랍스터찜을 만들어

식구들과 별식을 즐기려고 청량리로 시장을 보러 나갑니다. 

 

활 랍스터는 1kg 45,000원

생물 랍스터는 1kg 25,000원

4인이 먹으려면 4kg 정도는 되어야 할텐데.......

물이 종은 생물랍스터 큰놈 두마리(4kg 남짓)가 90,000원에 낙점됩니다.

 

 

손질을 마친 랍스터

 

 

손질하기 전 랍스터

 

 

 

랍스터 손질은

 

우선 표면에 미끈거림이 없도록(물때가 있을 수 있음) 솔(또는 칫솔)을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주고

입쪽으로 젓가락 같은 것으로 넣고 꺼꾸로 들어 짠물이 흘러 나오도록 해 준다.

 

찌는 방법은

 

전문가의 비법 : 된장 약간과 식초를 물에 풀고(된장은 잡내를 없애주고 식초는 육질을 탱글탱글하게 해 준다고 함)

                     랍스터가 반쯤 잠기게 물을 붓고 약 20분간 쪄준다.(채반에 올려 찐것 보다 훨씬 촉촉하고 탱글거린다 고 함) 

판매처의 찌는법 :  잡내를 없애려면 술을 좀 붓고 채반에 뒤집어 얹어서 20분간 쪄 주라고(1마리) 두마리는 (25분간)

 

 

깨끗이 손질한 랍스터를 대형 찜기에 넣고 전문가의 비법 대로 반쯤 잠기게 약간량의 된장과 식초를 푼 물을 넣고 찌기로 합니다.

여기에 집에 있는 재료 월계수 잎과 맥주 약간량(300cc정도)을 첨가 하고 두마리 이니 약 25분간 쪄 줍니다.

 

 

불을끄고 10분쯤 뜸을 들이고 솥을 열어 봅니다. 냄새는 좋구요(꼭 수육을 삶는듯한 ..... 맥주가 들어가서 그런가?)

 

 

잘 쪄진 랍스터

 

 

한 녀석은 다리가 없넹ㅎ~~~~ (커다란 놈이다 보니 솥이 비좁아 비쥬얼이 잘 안나왔군요.)

 

 

랍스터 꼬리부분...... 방송에서 전문가가 이야기 했던 것과 같이 육즙이 풍부하고 살은 탱탱하니 잘 쪄졌네요. 물론 잡내도 없구요.

 

 

앞가슴을 갈라 내장을 봅니다. 불을 끄고 10여분간 뜸을 들였더니 내장이 다 익어 버렸군요. 

 

랍스터 2마리로 풍족하게 식감을 즐기며 맛있게 먹고

육즙과 내장 일부를 넣어 라면까지 끓여 맛나게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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