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졌던 동두천의 마차산 비박 산행을 나갑니다.


마차산 정상에서.....


아침햇살이 비치는 동두천시가지 주변의 산군


언       제 : 2019년 12월 14~15일(토 ~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동두천 14:00 4.5℃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동 '마차산'

산행 코스 : 동두천 역 ~ 신흥중고교 ~ 동두천 기도원 ~ 버섯재배장 ~ 마차산 정상(1박) ~ 소요산역 방향 하산 ~ 신흥교회  ~

               소요초등학교 ~소요산역

산행 시간 : 13:24 동두천역 ~ 14:03 등산로 진입 ~ 15:30 마차산 정상(2시간 06분) - (1박)

               09:42 하산 ~ 11:22 신흥교회 ~ 11:44 소요산역(약2시간)


전철로 30여분이면 갈수있는 소요산 역 이기에 좀 늦으막히 회룡역 앞에서 친구와 만납니다.

1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 친구는 등로를 동두천 코스를 알아 왔네요.

택시를 타면 기도원까지 들어 갈 수 있다고...... (박 배낭을 메고 걸어야 하므로 한걸음이라도 줄일수 있다면 줄이려.....)

13:24 동두천역에 하차하여 마차산 방향인 역사 뒤편으로 나갑니다.


산행코스


그러나 택시가 이쪽은 없네요...... 공원쪽을 걸어 안흥교를 건너고.... 신흥중고교 앞에서 기도원 방향으로 길을잡아 들어 갑니다.


안흥교를 건너고 마차산 골짜기로 난 길로 찾아들자 이정목이 나옵니다.

이 이정목에서 계곡쪽 교회간물로 추정되는 방향으로 쭉 들어가니 동두천 기도원이 나오고.....

기도원 내의 길을 따라 들어가니 .... 더 이상 들어오지 말라는 안내가 있고.....


우측으로 능선길인 등로를 안내하는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정목의 안내 대로 우측능선으로 250m쯤 올라가니 정식등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아마도 도곡골에서 올라오는 길인듯....)


등로에 접어들자 길은 갈라지는곳 없이 외길이고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길은 걷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정식등로로 접어들고 약 1시간 30분만에(짐이있어 쉬엄쉬엄 오름) 정상 바로 아래의 갈림길에 도착 합니다.


산의 북사면 쪽엔 잔설이 남아있고..... 바로 저 위가 마차산의 정상 입니다.


15:30 마차산의 정상에 도착 합니다. (동두천 역에서 약 두시간 정도 소요)

그런데...... 정상데크 앞쪽 절벽에무슨 기척이 들립니다. 


아하!~~~~ 뿔이 커다란 어미염소와 1년생정도되는 새끼염소가 데크아래의 절벽위양지쪽에 있다가 바위끝으로 피하고 있네요.


아마도 이곳이 녀석들의 잠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녀석들은 우리를 잔뜩 경계하며 한참 머물다 우리가 가지않자 절벽 아래로 내려갑니다.


마차산 정상석에서 .....


워낙 늦게 올라온 터라 벌써 해는  저물어 가는 군요.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은 탁한편.....


우리는 덴트를 치고 주변을 돌아 봅니다.


데크 아래에는 스템프를 찍는 곳이 있고....


바로 우측의 봉우리로 건너가며....


우측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데크의 풍경- 이곳이 데크의 사진을 담기엔 적절 할듯...


이렇게 주변을 돌아보니 확 트인 데크에서 동두천 시가지를 내려다보기가 가장 좋고

그외 지역은 잡목이 가려서 조망이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마차산 정상석과 마차산의 안내도를 살펴 봅니다.


마차산 정상 안내도 - 다섯개의 등로가 있는데 우리가 올라온 등로는 버섯 재배장에서 올라오는 등로 였고

                             애초에는 기도원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이용하려 하였으나 기도원 입구 직전의

                             갈림길로 올라갔어야 하는데 이정표가 없어 기도원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기도원

                             안쪽의 버섯 재배장쪽 등로를 이용하게 되었네요.


공기질이 탁하여 일몰도 이정도가 끝이네요.


일몰이 끝나고 산정의 만찬을 시작 합니다.


친구가 새로 준비한 버너겸 난로를 테스트 ......화력도 좋고 불꽃도 없어 겨울철엔 유용할듯.....


저녁을먹고 어둠이 내리고...... 포토타임......


우측봉우리로 건너가 데크의 풍경을 담습니다.






공기가 탁하니 붉은달이 떠 오르고......


떠오른 달빛과 텐트가 앙상불을 이룹니다.








동두천 시가지의 야경(사진1)


동두천 시가지의 야경(사진2)


어둠이 내리니 기온이 내려 갑니다.

온도계는- 3 ~ -4℃ 를 가르키고.......

저녁 8시 일찌기 잠자리에 듭니다.


한밤 ..... 바람이 불어서 공기질이 좋아질까 기대를 했지만 ..... 그대로 밤이 지나 갑니다.


07:07 아침풍경 - 일찍이 산객 한분이 개를 데리고 정상을 다녀 갑니다.


07:30 일출을 기다리며......




07:47



07:49




07:51


07:54


이렇게 아침 일출풍경을 즐기고 아침을 해 먹습니다.


09:42 숙영지의 짐들을 정리하고 하산준비 완료.


09:42 소요산 역으로 가는 등로를 선택하고 하산을 시작 합니다.

8부능선정도 까지는 제법 경사가 있고 암릉이 있지만 조망이 터진곳이 군데군데 있어 좋습니다.


절벽조망처에서 바라본 동두천시가지 주변의 산군들 - 밝은 역광이라 어둡고 흐리게 찍은 것이 오히려 분위기 있는 풍경으로 담겼습니다. ^ ^





경사가 급하게 떨어지고 밧줄구간이 있어 조심조심 내려 갑니다.

중간중간 조망이 터져 좋지만 우리처럼 비박 장비를 짊어지고 오르려면 힘 꽤나 썼어야 할듯 하네요.


급경사의 암릉을 내려와서......


그 뒤론 비교적 걷기에 무난한 산길이 이어지고...... 11:22 신흥교회 주차장 쪽으로 내려 섭니다.


신흥교회 주차장 의 이정목을 지나 도로로 나서서 좌측편의 봉동5교를 건너고

소요초등학교 옆의 대로로 나와 11:44 소요산역에 당도하며 마차산 비박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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