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어쩐다!"........

"사패산 이라도 올랐다 오리다."

"비도 오고 미끄러운데 무슨 산엘가셔 집에 있지 "

마눌의 목소리가 높아 진다.

"조심해 댕겨 오리다."


사패산 1보루


언       제 : 2019년 12월 1일 일요일        날       씨 : 약한비          기       온 : 12:00 서울 6.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1보루'

산행 코스 : 회룡역 ~ 호원2동사무소 ~ 범골 동제소 ~ 호원사 ~ 제1보루 ~ 선바위 ~ 범골통제소 ~회룡역


10:50 집을 나와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을 걸어 회룡역 과 호원2동사무소를 지나 범골로.....


굴다리 밑을 지나 범골통제소를 통과 합니다.


풍뎅이 줄이라 부르는 넝쿨의 열매


겨울빗속 이끼는 푸르르고.....


호암사로 오릅니다.


호암사 담장 넘어로 바라보는 선바위


종루에서 바라보는 선바위


선바위를 조금 당겨 봅니다.


호암사를 나와 호암사 뒤편 암릉으로 오릅니다.


백인굴


백인굴을 지나 범골능선으로 올라가 시청방향으로 30여 미터쯤 내려가면 백인굴이있는 암릉위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암릉위에서 바라보는 호암사와 선바위


암릉위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1보루봉 - 비가 내리며 상부는 운무에 잠겨 있습니다.


2보루봉 - 운무가 휘감아 흐르는 풍경


잠시뒤 너럭바위 쉼터에는 산객들이 다수 보이고...... 운무가 2보루봉을 지워버립니다.


암릉을 내려와 2보루봉의 너럭바위 쉼터에 오릅니다.


너럭바위 쉼터


너럭바위 쉼터에서 바라보는 1보루봉


보루봉을 조금 당겨 담아 봅니다.


1보루로 이동해 갑니다.


12시17분 1보루에 올라 왔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운무에 잠겨 아무것도 내려다 볼수가 없네요.

그리고 온통 운무에 휩싸인 2보루와 정상부.........


우선 배낭을 벗어 놓고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더 한다 하여도 짙은 운무로 볼 수 있는 경관은 없습니다.


이곳 1보루에 눌러 앉아


운무의 변화하는 모습을 기다려 보는게 나을듯하여 


싸온 주먹밥을 먹으며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 암릉에선 딱히 할것이 없습니다.

보이는 풍경은 정해져 있고........

다행인 것은 바람이 약간 있다는것...... 바람이 있으면 운무가 벗어질수도 있으니까.....

땀이 식으니 추위가 몰려 옵니다.


1보루에 올라온지 1시간쯤 지나고.......


13:25 콘도르 바위쪽 풍경


운무의 흐름이 읽히더니......


13:31  콘도르바위 아래의 호암사 방향이 열립니다.


기대했던 풍경.......

이렇게 집 근처의 동네 산에서도 운무에 싸인 몽환적인 풍경을 감상 할수 있어 기분이 좋네요.


아랫쪽의 호암사가 보이고 콘도르 바위도 운무가 벗어졌네요.


그러나 이내 다시 운무가 덮쳐옵니다.


1보루 암릉


기념사진을 한장 더 남기고 선바위 방향으로 하산로를 정하고 1보루를 내려갑니다.


선바위로 내려와 바라본 1보루봉


선바위


호암사 길로 내려 갑니다.


기암을 지나 범골통제소 길로 내려오고.....

14:30 회룡역으로 돌아오며 우중에 가진 사패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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