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영봉 즐기기(2020.2.14)

학기말이라 미사용 연차를 소모하기 위해 쉰다.

그런데 미세먼지로 공기질이 탁하다.

산에 올라 조망을 즐기기는 힘들겠고...... 가까운 북한산의 영봉이나 올라 바위를 즐기자.

합궁바위에서.....

언       제 : 2020년 2월14일 금요일         날       씨 : 맑음(미세먼지 나쁨수준)          기       온 : 13:00 서울  1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성북구 우이동 '북한산 영봉'

내일도 모래도 일정이 있기에

미세먼지로 공기질은 탁하지만

가까운 북한산 이라도 오르기 위해 집을나섭니다.

10:34 우이동 130번 버스종점..... 시계는 탁하지만 기온은 봄날처럼 따뜻합니다.

백운대 2공원지킴터 길을 따라 오릅니다.

지킴터를지나 조금 올라간 곳.......

우측편으로 저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겨울철이니 사람이 다닌 흔적은 확연히 보이고.....

'계곡으로 내려가 여름철에 알탕을 할만한 곳이 있는가 살펴볼까!!!!'

계곡으로 내려 갑니다.

"딱 딱 딱 딱 딱"

"딱따구리가 있나!"

소리나는 곳을 찾아 봅니다.

그런데 !!!!!   '엥'?  비둘기 만큼이나 덩치가 큰 놈인데 이곳에서는 자주 볼수 없던 '까막딱따구리' 녀석이네요.

녀석은 그리 많이 나무를 쪼지 않았는 데도 커다란 애벌레를 잡아 내었내요. 와우!!!

계곡에 내려 왔습니다.

암반은 깔렸는데 물이 낮으네요. 위쪽에는 조그만 웅덩이가 있어..... 아쉬운 대로 땀을 씻고 가기는 좋을듯.....

그런데 길은 계곡을 건너 능선 방향으로 이어 집니다........그렇다면 이 길의 방향은?........대충 감이 잡힙니다.

아마도 합궁바위 쪽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지 싶어 계속 길을 따라 능선을 오릅니다.

20분 정도 오르자 조망이 터지는 바윗등이나오고......

백운대와 인수봉 정상이 조망되는 좋은 위치......

바로 윗쪽에 합궁바위가 있네요.

삽입된 성기의 리얼함이 살아있는 합궁바위.... 영봉의 명물이지요.

바로 옆에는 음양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 인지 여자의 자궁과 닮아있는 자궁바위가 위치해 있구요. 

꼿꼿이 성기를 넣은 채로 있는 합궁바위 입니다. ㅎㅎㅎ

합궁바위를 보고 바윗등으로 올라 갑니다.

이것이 바윗등에서 내려다 본 자궁바위

배낭을 벗어놓고 굴속을 통과하여 내려 갑니다.

아랫쪽에서 올려다 본 자궁바위- 산모 뱃속의 아기가 자라는 자궁과 닮은 모양이라 자궁바위라 부르지요.

ㅋㅋㅋ 장난기가 발동하여 ....ㅎㅎㅎ

옆에는 너럭바위가 있어 쉬어 갑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또다른 영봉의 명물 '염소바위' 쪽을 당겨 봅니다.

너럭바위에서 쉬다가 자궁바위를 통과하여 내려가

지능선을 타고 올라 갑니다.

그리고 영봉에서 육모정으로 가는 길을 만나 영봉 정상 쪽으로 올라 갑니다.

능선길 암릉의 도봉산 조망처...... 시계가 탁하여 도봉산과 오봉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다시 길을올라 영봉으로 올라 섭니다.

영봉의 포토죤에서 바라본 인수봉

13:18 영봉의 정상인 헬기장에 도착 합니다.

헬기장 석축 아래로 내려가 바라본 인수봉 풍경

바람도 없고 볕도 따뜻하여 요기를 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는 영봉에서 하산길......

계단 아랫쪽에서 괴수바위(염소바위)로 가는 길로 들어서고.....

괴수바위를 찾아 왔습니다.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짐승의 머리에 자그마한 뿔이 돋아있어 괴수 바위로 불려지는곳......

또한 이 괴수 바위는 염소바위로도 불리는데.......

괴수바위의 뒤편 암릉에 올라서서 괴수바위를 바라보면 염소를 닮아있어 염소바위로도 불린답니다.

괴수바위 뒷편암릉으로 올라 갑니다.

뒷편암릉에 올라 바라본 괴수 바위는 염소의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일명 '염소바위'

백운대 2공원지킴터길로 내려와 하산을 합니다.

아랫쪽으로는 도선사 입구 주차장이 보이고......

14:50 우이동 130번 버스 종점에 내려오며

영봉의 바위를 즐기러 나섰던 약 4시간 여의 산행을 마칩니다.(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