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흐리고 공기가 미세먼지로 탁하다.
그래도 지난주에도 꼼짝 않고 집에만 있었기에 오늘은 파주의 감악산을 찾는다.
감악산 양주방면의 하늘전망대를 배경으로....
언 제 : 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날 씨 : 흐리고 탁함 기 온 : 13:00 파주 12.0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
산행 코스 : 감악산 출렁다리 ~ 법륜사 ~ 감악 능선길 ~ 보리암(돌탑) 형소봉 ~ 장군봉 ~ 감악산 정상 ~ 팔각정 ~ 임꺽정봉 ~ 하늘전망대 ~
제2, 제3전망대 ~ 신암 저수지 (09:47 ~ 16:04 약 6시간 15분 소요)
의정부 역앞에서 25-1번으로 갈아타고 1시간 남짓을 달려 09:47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합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 아직 좀 이른 시각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운계 폭포 상단 쪽으로 나가봅니다.
폭포는 갈수기라 물이 적으네요.
운계 전망대 쪽으로 조금 돌아가면 법륜사의 12 지신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백옥 관음보살상과 십이지신상
법륜사
법륜사를 나와 부도탑이 있는 뒤로 돌아 능선으로 오르면 보리암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는데 사람도 적고 걷기에도 좋습니다.
오늘은 마눌에게 보리암의 돌탑을 보여주러 이 길을 택해 오릅니다.
11:46 보리암의 돌탑에 당도하고.....
등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악귀봉 아래에 위치한 이 벙커가 나옵니다.
이곳 악귀봉부터는 조망도 시원스럽게 터지는 절벽길을 걷게 됩니다.
마눌과 나는 악귀봉은 패스를 하고.....(조금 위 포토죤에 오르면 악귀봉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으므로...) 우회길로 오릅니다.
통천문 또는 돼지바위로 불리는 곳...... 그러나 이 문은 지나가면 황천길.....ㅋㅋ 절벽 위에 있으니까요. ^ ^
절벽 위의 포토죤에서 내려다보는 악귀봉 풍경
사람들이 많이 있어 조금 당겨 봅니다.
절벽 끝 돌출 바위 포토죤 - 신암 저수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깁니다.
마눌은 무서워 앉아서.....
포토죤을 지나 하늘전망대와 장군봉을 앞에서 바라볼 수 있는 형소봉으로 나갑니다.
이곳은 내가 감악산을 올 때면 점심을 먹는 곳........ 조망도 좋고 절벽을 조금 내려가면 멋진 소나무도 있는 곳
이곳에서 준비해 온 주먹밥으로 요기를 하고 갑니다.
밥을 먹고 마눌이 차 한잔 하는 동안 나는 건너편 임꺽정봉 절벽애 설치한 하늘전망대를 담아 봅니다.
임꺽정 봉의 하늘전망대와 수직 절벽에 설치한 데크계단길
그리고 노송을 담으러 조심스럽게 절벽을 조금 내려갑니다.
산 가지와 죽은 가지로 나뉜 명품송 한그루......
이 나무를 알고 찾아오지 않는 이상 볼 수 없는 바위 절벽에서 반쯤은 수명을 다한 채 꿋꿋이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장군봉으로 나가며 장군봉의 절벽을 담아봅니다.
장군봉
이 절벽에는 오늘도 암벽꾼이 붙었네요.
장군봉에 올라 바라보는 형소봉
절벽 조망처를 조금 당겨 담아봅니다.
감악산 정상에는 기상레이더가 완공되어 제모습을 갖추고 있네요.
이길로 곧장 오르면 임꺽정봉과 하늘전망대로 바로 갈 수 있지만.....
오늘은 임꺽정봉의 절벽길로 내려가 양주 방면에서 감악산을 즐기고
신암 저수지로 내려갈 것이기에 잠시 보류해 두고 감악산의 정상으로 우회합니다.
13:26 감악산 정상석에서....
정상석 바로 밑에 위치한 팔각정으로 내려가 봅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임꺽정봉
팔각정 - 이곳에서 보면 파주 일대와 임진강이 굽이쳐 흐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탁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팔각정에서 올려다보는 감악산 정상부 - 비박을 할 수 있게 데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조여서 치면 텐트 4동은 가능)
팔각정에서 정상으로 올라와 임꺽정봉으로 건너갑니다.
양주방면의 감악산 등산로 - 오늘의 하산 코스는 임꺽정 봉에서 전망대를 거쳐 신암 저수지로 내려갈 계획....
임꺽정봉을 오르며 내려다보는 하늘 전망대와 장군봉 방면의 풍경
임꺽정봉
임꺽정봉 절벽 아래의 제2, 제3 조망처
절벽 계단공사 장비가 있던 곳에도 데크가 있는데 한 팀이 앉아 있군요.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절벽길로 내려갑니다.
포토죤에서....
계단길에 노송을 살려서 길을 만든 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계단길에서 건너다보는 형소봉과 명품송 위치
절벽길을 내려갑니다.
날씨가 맑고 공기질이 좋다면 더없이 좋은 풍광이 펼쳐질 텐데.....
절벽 중간 제1조망처
제1조망처에서 올려다보는 절벽길
가장 아름다운 형태의 제2조망처
아마도 산정에 지어진 데크로서는 가장 아름다울 듯......
제2조망처에서 올려다보는 임꺽정봉 절벽 - 양주시에서 이 절벽길 코스를 만드느라 많은 노력을 들인 듯..... 덕분에 감악산의 새 명소가 탄생하였답니다.
제 2 전망대에서.....
제3전망대로 내려갑니다.
제3전망대
제3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감악산 정상 뷰
제3전망대에서.....
제3전망대에서 당겨 담아 보는 제2, 제1전망대
공룡바위가 있다 하여 살펴보며 내려갑니다.
공룡바위 - 공룡의 머리를 닮긴 하였는데... ㅎ
공룡바위를 지나 오른쪽 능선길을 탈 수 있는 곳을 살피며 내려갑니다.
공룡바위에서 50미터쯤 내려오자 흐릿하게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선일재 까지 안 내려가고 능선으로 빠집니다.
부도골로 내려와 뒤돌아 본 감악산
정상부를 당겨봅니다.
15:42 신암 저수지를 지나고
16:04 신암 삼거리로 나오며 감악산 산행을 마칩니다.
(25번 버스는 아예 없어져 차편이 불편해졌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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