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색 물든 강가의 천렵......

 

수능이 끝나고 11월 15일 재량휴무일이다.

함께 근무하는 친구랑 동시에 여행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모처럼의 평일 재량휴무일이 찾아와 1박 2일의 군산 선유도 비박산행 계획을 세웠으나 틀어지고.....

나는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으나 모처럼 함께 할 기회를 상실하는 것 같아 철 늦은 당일 천렵을 나가기로 합니다.

 

조종천 냇가에서....

 

언       제 : 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3:00 19.5℃

누  구  랑 : 조반희 님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서면 덕현리 '가평 사계절 썰매장 앞 조종천'

 

09:00 친구의 차량으로 의정부 회룡에서 가평 조종천으로 향합니다.

 

북한강 유역의 대성리에서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구운천일원을 돌아(평소에 둘러보고 싶었던 장소: 고기잡이하기에는 좀 조건이 맞지 않음) 애초에 계획했던 조종천냇가에 10:40분 도착합니다.

 

접근성이 좋은 다원교 아래에 자리를 잡고 고기잡이를 시작 해 봅니다.

 

입동이 지난 시기......

물은 제법 차고  물고기는 덜 보이는 듯 하네요.

다원교 아래쪽 물이 얕은 지점은 어항을 놓기에 적합한 곳이었는데 냇물절반을 물을 돌려놓고 공사를 하는 중입니다.

 

오늘 고기잡이 도구는 어항 3개

 

다원교 상류 쪽에 어항을 놓고 나니 12:40

점심을 준비합니다.

 

준비해 온 고기를 굽고......

 

 

 

 

 

 

 

 

 

또 한판 더....

 

배불리 점심을 먹고..... 냇가의 풍경을 즐기며 재량휴무일을 만끽해 봅니다.

 

 

 

하늘은 드높고.... 늦단풍은 강가의 풍경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주는군요.

 

상류 쪽 다원 1 교방면의 풍경

 

하류 쪽의 풍경

 

어항을 건져 봅니다.

오늘은 물고기 튀김을 해 먹을 만큼만 잡으면 되기에 2차례어항을 건지고 고기잡이는 마칩니다.

 

물고기 망

 

오늘 잡은 손질한 물고기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튀김을 준비합니다.

 

밑간을 해 놓은 물고기와 튀김옷

 

1차로 튀겨내고 

 

한차례 더 튀겨 완성한 피라미 튀김 - 둘이서 먹기에는 많은 양 근처를 맴돌며 먹을 것을 달라는 들고양이에게도 몇 조각 적선을 하고 남은 것은 싸 가지고 가도록 합니다.

 

칼칼하게 끓인 라면까지 먹고 나니 어느새 시간은 17시를 향하고 있네요.

 

17:05 산등성이를 넘어간 해는 산꼭대기에 겨우 걸리고......

겨울절기의 낮길이는 짧기만 합니다.

 

이렇게 직장동료이자 친구와 함께한 천렵.....

재량휴무일을 함께 즐기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 도로변에 잘 물든 단풍길을 달리다 정차를 하고 잠시 단풍을 즐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