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새벽 출근길
눈이 녹으며 내렸는데도 길바닥에 하얗게 눈이 쌓여 있고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
출근하고 나니 첫눈임에도 7~8cm 이상은 쌓인 듯하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우선 차량이 들어오는 경사로와 학생들이 다닐 길부터 낸다.
어느덧 등줄기엔 땀이 흐르고
1시간 30분을 쫓아다니니 어느 정도 다닐 길이 치워진다.
언 제 :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날 씨 : 눈 기 온 : 서울 07:00 -1.0℃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내리던 눈도 잠시 멈추고......
교정의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아름답습니다.
눈은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하고.......
다행인 것은
추가로 내리는 눈은 더 이상 쌓이지는 않고 녹는다.
10:20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어
핸드폰을 가지고 화단을 살핀다.
그리고 이내 입가에 번지는 미소...... ㅎ~~~~~
금년엔 늦은 시기까지 기온이 높아 전날 까지도 국화가 남아 있었다.
눈 속에 얼굴을 내민 국화꽃을 발견한다.
이름하여 '설중화'를 만나는 시간이다.(눈 속에서 피어난 것은 아니지만....)
눈 속의 꽃 국화
눈은 내리는 대로 녹는데도
눈이 쌓인 곳은 그 두께를 더해간다.
15:32 한층 두꺼워진 눈 속에서 국화를 다시 담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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