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물든 단풍잎 하나....... 마음을 담아 전해드립니다. (튤립나무 낙엽 속에서....)
사랑하는 딸 재규에게
재규야 결혼을 축하한다.
세월이 빠른 것인지 부모인 내가 세월의 흐름에 무딘 것인지 모르지만
강보에 싸안고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우리 딸이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는구나.
어릴 때부터 대학에 들어가기까지 스스로 모든 일을 알아서 해내며 엄마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었던 재규.....
금융권의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하고 싶은 운동으로 직업을 전환하며 시련의 시기가 왔었지만 불굴의 노력으로
이를 딛고 세계 제1의 챔피언이 되어 또다시 엄마 아빠의 자랑이 되어 주었었지.
이제 사랑하는 배우자 용준이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새롭게 출발함에 있어
재규가 모든 일을 현명하게 잘해 나갈 것으로 엄마 아빠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좋은 일은 함께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되므로 더욱 좋을 것이 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용준이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 나간다면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갈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세상일을 겪다 보면 의도치 않은 일들에 서로 민감해질 수가 있고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다를 수 있기에 다툼이 생길 수 있단다.
이에 세상을 먼저 살아본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하나 하자면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탓하지 말고 부부의 생각이 서로 다를 수도 있음을 인정하라”라고 조언하고 싶구나.
서로의 환경이 다르고 입장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할 때 서로를 존중해 줄 수 있고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의견을 절충하고 타협할 수 있음이기 때문 이란다.
이제 새롭게 가정을 이루고 출발하는 재규와 용준이의 앞날에 큰 축복과 영광이 함께 하길 바라며
아들딸 많이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재력도 많이 쌓아 넉넉하고 복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용준아 재규야
다시 한번 결혼을 축하하고
두 사람의 가정에 축복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바란다.
2020년 10월 18일
재규와 용준이의 결혼식 날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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