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도 피어나고.....
겨울이 저만치로 물러난 느낌이다.
이맘때
양수리 용늪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던 철새들이
그들의 고향으로 날아가기 위해 모여들어 힘을 비축하는 시기......
그 속에는
백조라 불리우는 진객 큰고니가 있다.
올해도 벌써 2월의 끝자락.......
그들이 떠나기 전 백조를 만나봐야겠어서 양수리로 향한다.
언 제 :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09:00 양평 -2.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용늪'
큰고니(백조)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06:45 집에서 출발합니다.
1호선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양수역에 도착한 시간은 08:30분
먼저 역사에서 창문을 통해 용늪의 철새들을 살펴봅니다.
아!
용늪에는 얼음이 많이 녹아있고........
늪 먼 곳으로, 많지는 않지만 큰고니(백조)가 보입니다.
시기가 늦어져서 떠났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아직 떠나지 않아 줘서 고맙네요.
양수역에서 5분 거리도 안 되는 곳......
늪 가장자리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새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촬영하시는 분들은 3명이 보이고.....
바람이 약간 있어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용늪 건너 쪽(먼 곳)의 풍경 - 고니와 기러기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망이 가능한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고 큰고니가 날아주기를 기다립니다.
기러기 떼들이 종종 날아듭니다만.......
큰고니는 날아오지도 않고
잠자는 녀석들과 먹이활동을 하는 녀석들은 날아오를 생각조차 않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고......
또 한 시간.........
그래도 언젠가는 날아오를 테지......
기다려 봅니다.
기다리던 진사님들도 떠나고....
새로 온 진사님도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드디어 한 녀석이 날아올라 늪 상공을 한 바퀴 돌아내립니다.
ㅋㅋㅋ 좋아!
사진 1) 큰고니(백조)
사진 2)
사진 3)
사진 4)
잠시 자리를 비웠던 진사님이 아쉬워하며 달려오네요. ㅋ~~~~
그리고 다시 기다림의 시간.........
기러기들은 수시로 날아오고 날아가지만
큰고니들은 먹이활동과 합창만 해 댈 뿐 날아오르질 않습니다.
4시간 여가 흐른 12:40분
한 무리의 고니가(5마리) 잠깐 날아올랐다 바로 내려앉네요.
크게 한 바퀴 돌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오늘은 늦은 오후시간에 날아오르려는지
오전에는 연습비행은 안 하나 봅니다.
13:03 오후일정이 있어서
카메라를 접고 철수를 결정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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