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은 북한산까지 당도를 하고......
이번 주는 예정대로라면 북한산 숨은 벽 단풍을 보러 가야 하는데
마눌과나 둘 다 몸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집콕을 하기에는 이 가을의 시간이 아깝다.
그럼 우리 자주 가던 가평 냇가 나 갈까?
그럴까!
물이 좀 차기는 하겠지만 물고기도 잡고 좀 쉬다가 오자구.....
가평 냇가에서.......
언 제 : 2022년 10월 23일 일요일 날 씨 : 오전 연무 오후 맑음 기 온 : 춘천 12:00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계량리(승안삼거리) '승안천'
한밤중 물가에 갈 준비물을 챙겨두고....
상봉역에서 07:43분발 경춘선을 타고 08:45가 평역에 도착합니다.
가평역에 도착하니 15번 목동 터미널 행 버스가 대기하고 있네요.
15번 버스로 계량리(승안삼거리)에 하차하여
운무가 채 걷히지 않은 익숙한 제방길을 따라 냇가로 내려갑니다.
천렵 장소
제방길의 풍경 - 이곳은 가평천으로 승안천이 흘러드는 지점으로
풍경이 평안함을 주어 자주 찾는 장소인데 낙엽과 운무까지 겹쳐 풍경이 더 근사 합니다.
둑방길에 쉬어갈 자리를 펴놓고
마눌에게 커피 한잔을 끓여주고 어항을 놓기 위해 먼저 냇가로 내려갑니다.
10월 하순의 냇물은 제법 차게 느껴지지만 적응이 되니 괜찮네요.
어항을 놓고 나서 제방을 따라 풍경을 구경하러 나섭니다.
오늘 고기잡이를 할 승안천
유홍초
추수를 끝낸 논과 도시가 잘 어우러지는 풍경
가평천과 연인산 방면의 풍경
합수지점으로 나오며 바라보는 보납산 방면의 풍경 - 이제 운무가 걷히며 햇살이 들기 시작합니다.
운무가 걷힌 풍경
오늘 고기잡이 도구는 어항 3개
어항에 잡힌 고기들을 건져 냅니다.
피라미 몇 마리 건져서 튀김 정도나 하고 쉬었다 가려고 합니다.
내가 어항으로 고기를 잡는 동안 마눌은 다슬기를 잡겠다 하는데...... 물이 차서.....
그래도 꿋꿋하게 다슬기를 잡으러 들어가는 마눌....ㅎ
마눌이 다슬기를 잡는 동안 점심을 준비합니다.
소시지를 굽고.....
이곳에 오면 라면만 있어도~~~~ ㅎ
점심식사를 하고 마눌은 다시 다슬기를 잡겠다고 물가로 내려가고......
잠시 자리에 누워 바라보는 하늘 풍경
어항을 두 차례 건지니 튀김을 할 정도는 잡았으니 고기잡이는 접고 물고기 손질을 합니다.
튀김할 몇 마리만 손질하고.... 나머지는 방생
물고기 튀김을 합니다.
튀김 할 기름에 마늘 몇 조각을 먼저 튀겨내고.....
깻잎과 풋고추를 썰어 넣어 튀김옷을 만들어 튀겨 냅니다.
한 김 식힌 뒤 2차로 튀겨 내어야 바삭함이 살아나지요.
마눌을 불러올려 튀김을 맛봅니다.
아차차!
먹기에 바빠 사진을 안 찍었군요. ㅎ
풋고추와 깻잎을 넣으니 튀김이 더 맛나네요.
쾌청한 풍경들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다 15:00 경 철수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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