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삼월이라 했던가!
여느 해 보다 1주일 이상 계절이 늦지만
새봄 첫 꽃을 만나러 세정사 계곡을 찾아간다.
세정사 계곡에서 만난 금년 첫 야생화 너도바람꽃
언 제 : 2022년 3월 5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09:00 2.3℃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조안면 진중 2리 '세정사 계곡'
남한강 자전거길을 건너며.....
09:40 세정사 계곡에 도착 합니다.
금년도 첫 야생화는 어떤 녀석을 만나게 될까!
계곡 입구 복수초가 있던 곳은 돌무더기가 덮여 꽃을 기대할 수 없고
계곡가로 울타리를 쳐 놓아 계곡 아래쪽에는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없네요.
중의무릇이 피는 장소를 찾아갑니다.
주중의 무릇은 이제 막 꽃대를 밀어 올리는 중.........
예년 같으면 이곳 중의무릇은 활짝 피고 너도바람꽃도 모습을 보여줄 때......
그러나 계곡은 아직 한겨울......
이분들은 꽃을 찾아왔는데 꽃이 보이지 않자 계곡 얼음을 녹이며 흐르는 얼음폭포를 담고 있습니다.
꽃을 찾아보며 첫 번째 임도 위로 올라섭니다만 야생화를 구경할 수가 없네요.
다래 넝쿨 아래 너도바람꽃이 많이 올라오던 곳..... 돌 틈 사이 낙엽 위로 하얀빛의 작은 점 하나가 보입니다.
이제 겨우 머리를 내밀고 있는 너도바람꽃 ^ ^ 많이 많이 반갑습니다.ㅎ~~~~
이리 담아 보고
저리도 담아 보고......
금년도 첫 야생화를 만난 기쁨에 들떠 있을 때..... 아래쪽에서 다른 님들이 올라옵니다.
이제 꽃 한 송이를 보았으니 같이들 주변 수색을 해 봅니다.
또 한송이 만납니다. ㅎ~
그리고 또.....
아! 여기는 모둠으로 올라오는 중.........
여러 명이서 찾아보니 이제 막 고개를 내미는 작은 녀석들이지만 하나 둘 발견됩니다.
아마도 이 녀석 들이 이곳 세정사 계곡에서 가장 먼저 올라오는 너도바람꽃일 듯.....
복수초가 올라왔는지 살펴보러 계곡 상류까지 올라가 봅니다만 복수초는 만나보지 못하고 계곡을 내려옵니다.
계곡을 하산하는 중 회사 동료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뭔가 불길한 느낌!
같이 일하며 접촉이 있은 다른 직원이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왔으니 키트를 사서 검사를 해 보라는 전언입니다.
양수리로 가서 백조를 더 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자가 진단키트로 검진을 해 본 결과..... 다행히 한 줄만 나오는 음성 이 나와 한숨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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