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35℃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

모처럼 이틀간의 휴가를 받는다.

토 일요일을 포함하여 4일간 쉴 수 있지만 마눌과는 단 2일간의 시간......

원래 계획은 속초바닷가를 가서 회도 먹고 풍경도 즐기는 것이었지만

코로나 방역 4단계에다, 찜통을 방불케하는 무더위에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결국 속초는 포기!

가평의 조용한 계곡을 찾아 잠시나마 더위를 피하고 오기로 한다.

 

 

가평 용추계곡에서의 한때.....

 

언       제 : 2021년 7월 29일~30일 (목~금)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3:00 29일 32.7℃~30일 33.1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용추계곡'

 

아침 일찍 더워지기 전에 경춘선을 타고 가평으로 이동을 합니다.

가평역에서 택시를 이용 (8,700원) 용추폭포 바로 아래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계곡에는 평일이지만 텐트를 친분이 한 팀 있고 건너편 민박집 들에도 사람들이 보입니다.

다행히도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좋은 자리에 텐트를 치고 물가에 자리를 잡습니다.

오전이지만 날씨가 무더워 땀으로 범벅을 하였지만....

 

마눌님을 모시고 피서를 왔으니 커피부터 한잔 끓여 대접 합니다.

 

이제는 물속에 입수......ㅎ

 

이른시간(09:50) 이라 계곡을 거의 독차지......ㅋ

 

계곡 하류의 풍경

 

계곡 상류의 풍경

 

택시 기사님이 들어오며 계곡물이 별로 없다고 하셔서 약간은 걱정을 했었지만

이곳은 물놀이를 할수있는 곳이 있어 마눌도 대 만족을 하는군요.

 

건너편에서 바라본 우리의 보금자리 텐트와 물가의 자리...... 무엇보다 이곳 용추계곡은 물이 맑아서 좋습니다.

 

 

계곡을 왔으니 피라미라도 잡아 튀김이라도 해 먹어야 피서온 맛이 나겠지요.

계곡물 량이 적당하여 어항으로 물고기잡기는 최적의 조건.....

 

가져온 고기잡이 도구는 어항3개

 

물고기를 잡으려면  물고기가 잘 들어가게 꼼꼼하게 어항을 놓아야 겠지요.

 

공을 들여 어항설치를 합니다.(어항을 놓는 방법은 저의 블로그 하단 검색창에 '어항으로 고기잡기'를 치시고 들어가면 상세히 표기해 놓았습니다.)

 

어항을 설치하고 20분~30분 정도 경과 하면 어항을 건져 잡힌고기는 양파망에 넣어 모읍니다.

 

 

어항을 한차례 건져 내고 마눌을 대동하고 건너편 산책로를 따라 용추폭포를 구경시켜 주러 갑니다.

 

건너편의 산책로로 올라가며 내려다 본 계곡 - 이 견공도 물놀이를 엄청 좋아하던 녀석...

 

아름들이 잣나무가 빼곡한 산책로는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용추폭포가 있는 계곡을 내려다 볼수있는 언덕 - 이곳이 용추구곡중 와룡추에 해당하는 곳으로 크고작은 폭포가 서너개 있는곳이랍니다.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용추폭포가 있는 계곡의 암반

 

이곳은 용추폭포를 조망할수있는 조망처의 반대편

 

폭포 하류의 계곡을 배경으로 .....

 

폭포 뒷편의 작은폭포로 내려가 봅니다.

 

 

 

 

 

 

이곳은 아담한 폭포가 참 보기좋습니다.

 

폭포에서 사진을 남깁니다.

 

사진을 몇컷 찍었는데 어디선가 호각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나는 곳을 바라보니 건너편에서 계곡밖으로 나가라고 손짓을 하네요.

계곡을 나와 산책로를 따라 다시 되돌아 갑니다.

 

칡꽃

 

되돌아오며 산책로 주변에서 마눌은 참나물 이라며 나물을 뜯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장소로 돌아와 어항을 건져 올립니다.

 

생각보다 씨알도 굵고 고기가 잘 들어 가네요. (어항 3개로 두벌째 건져 올려 잡은 물고기)

 

뜯어온 참나물을 자랑하는 마눌 - "참나물 홍보대사로 임명 합니다." ㅎ

 

명색이 휴가인지라 맛있는 회를 먹여주지는 못할 지라도

스테이크라도 만들어 주려고 준비해온 재료로 요리를 해 봅니다.

 

팬에 고기를 굽고......

 

플레이팅을 해서 완성한 스테이크 한접시...

 

계곡에서 맛보는 스테이크라 더 맛이나네요.  마눌도 만족 해 합니다.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물속이 최고.... 물 밖으로 나가기가 싫습니다.

 

때가 되었으니 다시 고기를 구워 점심을 한술 뜹니다.

 

물가에서는 여러반찬이 필요가 없지요. 부족한 것은 주변의 풍경이 식욕을 채워 주니까요.

(마눌이 뜯어온 참나물로 고기 한 쌈)

 

한 세차례 어항을 건졌더니 충분히 먹고도 남을 만큼의 물고기를 잡았기에 고기잡이는 그만두고

천렵의 진수! 인 튀김요리를 합니다.

 

오늘은 미각을 돋우기 위해 깻잎을 썰어 넣어 튀김옷을 입혀 1차로 튀기고....

 

한번 더 튀겨 바삭한 식감의 튀김요리를 완성합니다.

이 튀김은 관심을 가지는 어린이손님들과 다함께 맛봅니다.

맛있다고 '엄지척' 을 세워주는 친구들 덕에 나누는 이의 마음도 기쁩니다.

 

마눌은 뜯어온 참나물을 데쳐서 있는 재료로 무쳐 저녁반찬을 만들었구요.

 

직접잡은 물고기로 만든 튀김을 함께 나눈 뒤라 그런지

어린이 친구들도 거리감 없이 친밀감을 보여 함께 어울려 물놀이를 즐깁니다.

 

온종일 이렇게 물속에 들어앉아 보냅니다.

 

저녁 7시가 다 되었는데도 어린 친구들은 물에서 떠날줄을 모르고.......

 

10분만 더 놀겠다며  엄마들과 줄다리기를 합니다.

 

물놀이 객들이 돌아간 계곡.....

 

우리도 저녁을 먹고 밤을 준비합니다.(계곡은 밤에는 선선해 지므로.....)

 

계곡에서 갖는 모처럼의 여유.......

 

어둠이 내립니다.

 

 

 

야영을 하는 이웃도 있고 아랫쪽에 민박집들이 있어 외딴곳 이라는 느낌은 들지않습니다.

 

이튿날 08:20

 

늦으막히 일어나 누룽지탕을 끓여 아침을 해결 합니다.

 

아침을 맞는 계곡하류의 풍경

 

계곡 상류의 풍경

 

아침을 먹고 상큼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산책길에 나섭니다.

 

마눌은 길섶에서 나물을 뜯으며.... 

 

용추폭포까지 한바퀴 돌아 옵니다.

 

자연산 참나물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물속으로 풍~덩~~~~~

물놀이 객들도 하나 둘 다시 모여듭니다.

 

어제 잡아둔 물고기들을 어찌할까 고민해 봅니다.

애초에 피라미 몇마리만 잡아 튀김이나 해 주려고 하였기에 매운탕 양념은 준비를 하지 않았고.....

얼음은 모두 녹아 집으로 가져갈수도 없는 노릇........  남은 양념이라야 맛소금 조금과 라면스프 뿐.......

꺽지와 피라미 굵은 놈으로 소금구이를 하기로 합니다.

 

물고기 손질을 하는데 구경을 하러온 분이 자기는 어항을 놓아 봤는데 한마리도 안들어 간다며 많이 잡았다며

부러워 합니다.  꺽지와 피라미 몇마리만 손질 하고 나머지는 매운탕 끓여드시라고 그분에게 드립니다.

 

손질한 물고기를 기름바른 팬에 얹고 소금을 뿌려 굽습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물고기 - 피서온 이웃과 함께 나누어 맛봅니다.

 

 

 

고추잠자리

 

물 속에서 즐기는 라면맛도 일품 이구요......ㅎ

 

짧은 시간 이었지만 가평의 용추계곡을 찾아 더위를 피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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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가 지난 한여름......

연꽃이 필 시기이다.

마눌과 함께 연꽃을 구경하러 두물머리로 향한다.

 

언       제 :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3:00 32.4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연밭'

 

날씨가 연일 36℃를 넘나드는 시기라서 더워지기 전에 연꽃구경을 가려고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08:25 두물머리 연밭에 도착합니다.

 

연꽃이 이제 막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벌써 꽃이 지고 연자육이 여물어가는 녀석들도 보입니다.

 

홍련

 

백련

 

홍련

 

홍련 꽃몽우리

 

홍련

 

 

 

홍련

 

남한강 중간에 떠 있는 큰 섬

 

느티나무 쉼터 앞의 백련

 

소원 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쉼터 풍경

 

아직 10시 전이지만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북한강변의 생태숲으로 이동하여 매미들의 울음 소리를 들으며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숲 속에서 담은 참매미

 

다시 연밭으로 향합니다.

 

연밭에서.....

 

남한강변에 피어난 백련

 

 

 

 

 

남한강 변의 연밭을 배경으로... 

남한강변 백련

 

용늪을 경유하여 양수역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무더위에 큰 심 써서 장어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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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삼복더위에 매미소리가 시원스럽다.

매미소리가 들린 지 일주일....

굼벵이에서 매미로의 변신과정을 구경하기 위하여 중량천변의 작은 공원을 찾는다.

(내가 사는 곳은 서울시내 한복판보다 1주일쯤 더디게 시즌이 돌아온다)

 

매미의 우화

 

언       제 :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20:40 ~00:20)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20:00 32.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서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 변 작은 공원'

 

1주일 전부터 찾아보았던 매미의 우화 흔적이 오늘은 몇 개가 보입니다.

잘하면 오늘은 우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을듯하여 장비를 준비하여 중랑천 변의 작은 공원으로 나갑니다.

 

20:50 후덥덥한 기온이지만 긴바지에 긴팔의 옷을 입고(준비한 만큼 모기로부터 보호됨) 예정지에 도착하여

땅 밖으로 올라온 굼벵이를 찾아봅니다. 어디에서 올라올지 모르기에 밟지 않으려 어둠 속에서 조심조심 발을 딛습니다.

한 녀석.... 또 한 녀석..... 두 녀석을 발견합니다.

한 녀석은 이미 나무에 올라가 자리를 잡았고....(말매미의 유충으로 보임) 

또 한녀석은 이제 막 올라와 땅 위를 기어가는 녀석....(반들반들하고 체구가 좀 작은것으로 보아 참매미 아님 쓰름매미 유충) 

땅위를 기어 다니는 녀석이 나무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먼저 자리를 잡은 녀석의 촬영에 들어갑니다.

 

1) 말매미의 우화

 

20:53 녀석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

 

21:28 등이 갈라집니다.

 

21:44 머리가 나왔고....

 

몸체가 거의 빠져나왔습니다.

 

촬영 각도를 조금 변경.....

 

21:53 몸체를 완전히 젖힙니다.

 

날개가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고....

 

22:08 몸체를 일으켜 세웁니다.

 

머리 쪽을 움켜잡고

 

22:09 꼬리를 껍질로부터 빼냅니다.

 

몸체가 완전히 빠져나온 상태  - 1차 위험한 고비는 넘겼습니다.(이때 나무에 고정상태가 좋지 않으면 땅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떨어지게 되면 다쳐서 정상적인 매미로 될 수가 없답니다.)

 

이제는 날개가 쭉쭉 자랍니다.

 

22:16

 

 

 

22:20 이제 날개도 거의 다 자랐고 혈액이 돌며 몸이 굳어질 때를 기다리면 됩니다.

 

23:29 이제는 성체 매미의 형태를 갖췄습니다.

        말매미의 특징은 눈 위의 커다란 검은 무늬와 몸체가 일반 참매미보다는 크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울음소리는 다르지요.

 

23:52 이 말매미는 무난히 변신에 성공하였습니다.

내일부터는 굼벵이 때와는 다르게 하늘을 날며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겠지요.

 

2) 쓰름매미의 우화

 

22:54 나무로 기어 올라가는 매미 유충(반들반들하며  말매미 유충보다 체구가 좀 작습니다.)

 

22:22 머리 쪽이 갈라지며 우화가 시작됩니다.

 

22:23

 

22:25 머리가 나옵니다.

 

 

22:36 몸통이 거의 다 나왔습니다.

 

 

 

22:41 몸통을 완전히 빼내고 몸을 뒤로 젖혔습니다.

 

이렇게 몸을 젖히고 날개가 자라기 시작하며 조금 시간을 갖게 되는데....

 

이때 돌발상황이 생깁니다.

우화를 위해 나무에 기어오르던 다른 유충이 같은 가지로 기어 왔고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우화 중인 유충을 건드리고 맙니다.

긴급상황!

이 상태에서 떨어지면 이 녀석은 우화에 실패하게 됩니다.

녀석은 우화 중인 상태에서 몸을 꿈틀거리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위험한 상황이라 제가 나중에 올라온 유충을 떼어내어 다른 가지로 옮겨 줍니다.

그사이 녀석은 몸을 빼내고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고(보통은 껍질의 머리를 붙들고 있는데).....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몸을 계속 움직입니다.

어휴!

천신만고 끝에 녀석은 떨어지지 않고 살아났습니다.

7 년이나 땅속에서 수액을 먹으며 살아온 세월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

 

22:55 우여곡절을 겪으며 꼬리를 빼 내고 나무에 매달려있는 녀석...... 몸을 계속 움직여서 또렷한 영상을 얻을 수 없었네요.

 

다행히도 정상적으로 날개가 자라나고.......

 

23:07 이제 날개도 거의 자라나고 위험에서는 벗어났습니다.

 

날개색이 투명하지 않고 푸른빛을 띠는 것으로 보아 참매미가 아니고 쓰름매미인 듯........

 

23:34

 

00:01 날개색이 쓰름매미의 특징인 갈색으로 바뀌었네요.

 

녀석도 위험했던 순간은 있었지만 무사히 변신에 성공하였습니다.

오늘 이 숲에서는 이 두 녀석 외에 두 녀석이 더 매미로 변신을 하였고....

자연의 변화무쌍한 신비로움을 또다시 이렇게 구경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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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일요일

지인분들이 계곡을 찾아 천렵을 가자 합니다.

 

가평군 덕현리 계곡에서......

 

언       제 : 2021년 7월 18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31.4

누  구  랑 : 김종기 님 박주식 님 양철호 님 그리고 나 넷이서

어  디  서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덕현리'임 초천'

 

아침 08:00에 회기 전철역에서 일행들이 만납니다.

역사를 빠져나와 청량리 시장 앞에서 회차하는 1330-44번 버스(현등사 행 좌석버스)를 기다려 환승하여 현리 방면으로떠납니다. (대중교통:1330-1 1330-2 1330-4 현리방면 좌석버스 또는 경춘선 청평에서 택시 이용)

 

1시간 20분쯤 지나 가평 사계절 썰매장을 지나고 두 정류장을 더 지나 덕현리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이곳은 녹수계곡으로 들어가는 초입으로 조종천 지류에 임초천이 합쳐지는 냇가가 있는 곳으로 녹수계곡 사거리로 건너가는 임초천 다리 아래(조종천 합수지점에서 임초천을 따라 300여 미터쯤 올라간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다리 아래에서 상류의 풍경

 

다리아래에서 바라 본 하류의 풍경

 

자리를 잡고 도착하자 일행들이 우선 물속에 몸부터 담급니다.

그리고 라면을 끓여 소주 한잔을 하는 동안 저는 어항 놓을 자리를 잡고 어항을 놓습니다.

한참 지난 후 김종기 님과 박주식 님이 산책 겸 주변을 둘러보겠다며 떠나고

나와 양철호 님이 남아 냇가 돌들을 모아 물 한가운데 식탁을 만들고.......

 

소시지를 굽습니다.

 

이런 야외에서는 불맛을 가미하는 것이 좋지요. ㅎ~

 

 

소시지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

 

어항을 설치한 지 한참 지났으니 고기를 건져 모읍니다.

 

다리 밑에 자리를 잡았기에 날씨는 무덥지만 그늘이 있어 최고........

 

산책 나갔던 두 분이 돌아옵니다.

조종천을 따라 녹수계곡으로 올라갔다가 왔다는데 물때가 많이 끼어 있어  

이곳 임초천만 못하다며 이곳에 자리 잡길 잘했다 합니다.

 

땀 좀 흘리고 오셨을 테니 소시지를 구워 또 한잔..... ㅎ

 

다 함께 기념샷! ㅎ~

 

건져내는 피라미는 양파망에 담가 두고....

 

물 위에 드러누워 바라보는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물속에 드러누워 하모니카 반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피라미가 튀겨먹을 만큼 잡혔으니 천렵의 꽃인 튀김요리를 할 시간....

 

일차로 튀겨 내어 한 김 식히고......

 

2차로 한번 더 튀겨내어야 바삭~한 튀김이 완성되지요.

 

물가에 둘러앉아 맛보는 피라미 튀김 -  이런 천렵이 처음이라는 철호 님은 환상적인 맛이라며 극찬을 쏟아내고......

 

모두가 둘러앉아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물이 차갑지 않으니 온종일 물속에서 뒹굽니다.

 

 

넷이서 나란히 누워 하늘에 펼쳐지는 구름 구경도 하고.....

 

즐기는 물놀이...... 이 순간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 아무 생각 없이 즐깁니다.

 

출출해지면 라면도 끓여먹고

 

즐기다 보니 어느덧 해는 그림자를 저만큼 밀어놓고....... 

 

이제는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가야 할 시간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즐겁게 보낸 오늘을 보양으로 삼아

즐겁게 즐기며 일할 수 있겠지요.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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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식구들과 일요일 먹을 특식을 준비하러 의정부 중앙시장을 갑니다.

자전거를 타고 중량천을 따라......

 

햇살은 따갑지만 그래도 달리니 시원함이 있습니다.

중량천 변에 핀 들꽃과 심어진 화초들 그리고 물가에 내려 앉은 철새들을 감상하며 ......

 

그런데 ..... 내가 잘못봤나!

건너편 물속 바윗등에 거북이처럼 보이는 데...... 

머릿속에 잔상이 채 지워지지 않았는데 비슷한 형상을 또 한번 봅니다.

 

시장을 보고 돌아오면서 아까봤던 지점을 살피며 오는데

아직 그자리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시장을 봐다 놓고 거북이 형상의 물체가 자꾸 떠오릅니다.

 

그래 확인해 보자!

망원렌즈를 챙겨 중량천으로 나갑니다.

 

중량천에 서식하는 남생이

 

언 제 :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4:00 32.4

장 소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량천

 

햇볕이 따가운 오후라서 자전거를 탈때 보다는 훨씬 더위가 느겨집니다.

 

집옆중량천 인도교 하단 대전차 장애물인 용치 위의 가마우지

 

백석천이 중량천으로 흘러드는 합수지점의 잉어들...... 이 지점에는 백여마리 이상이 이곳에 모여있습니다.

 

 

모래톱의 오리들

 

백석천 쪽에서쉬고있는 오리들

 

배수처리장을 지납니다.

 

왜가리

 

쇠백로

 

참나리꽃

 

아까 거북이 처럼보이던 녀석이 있던곳...... 아직 있을까!

아직 바윗등에 녀석이 있네요. 줌으로 당겨봅니다.

 

줌으로 당겨보니 확실히 형태가 보입니다.붉은귀 거북인지 남생이인지는 구별이 안되지만 줌으로 당겨보니 확실하네요.

좀 더 가까이에 가서 보고자 아랫쪽 징검다리로 돌아 중량천을 건너갑니다.

민감한 녀석은 건너편 길섶에 다가가자 재빨리 물속으로 들어 갑니다. 손바닥 두개만한 제법 큰 녀석 이었네요.

 

집으로 돌아와 사진을 확대해 봅니다. 머리쪽에 붉은무늬가 없는 것을 보니 남생이가 맞네요.

 

또다른 지점을 살펴 봅니다만 있을리가 없지요.

 

오리

 

백로

 

왜가리

 

 

 

 

중량천 변에 조성된 꽃밭엔 백일홍이 만개를 하여 보기가 좋습니다.

 

 

중량천의 수위를 측정하는 지점까지 갔다가 되돌아 내려갑니다.

 

왜가리- 녀석은 날개를 말리고 있는중..

 

왜가리

 

중량천 인도교를 건너옵니다.

 

인도교 아래 용치가 있는 콘크리트 바닥 에서 먹이활동중인 텃새화 된 오리들......

 

잉어와 오리들

 

중량천이 품어준 생명들을 이렇게 렌즈로 담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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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한여름의 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이다.

장마철이라 야외로 나가기는 불편하여 집에서 삼계탕을 만들어 먹기로 한다.

 

집에서 만드는 삼계탕 재료 : 닭 3마리(600g 생닭) 대추(1줌) 밤(한 줌) 마늘(2통) 찹쌀 (큰 컵 1개) 인삼(반근 - 4 뿌리))

 

언       제 : 2021년 7월 11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토요일 시내에 나간 길에 경동시장에서 삼계탕 거리를 구매해옵니다.

 

생닭의 손질 - 생닭은 기름기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기름기 등을 제거하고 핏물을 완전히 제거해 주어야 잡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기름덩어리를 제거한 상태 - 배 부위의 지방덩어리는 손으로 떼어주면 되고

                                        꼬리와 목 어깨부위 지방은 가위로 잘라주면 쉽습니다.

 

다음은 부재료의 준비입니다.

 

인삼은 굵은 것으로 서너 뿌리를 준비하시고 칫솔 등을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 줍니다.

(인삼값이 제법 비싸서 삼계탕 재료비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으나 파지삼(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삼)을 구입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1근 6천 원 주고 구입 1/2 만 사용)

 

생밤 (또는 말린 밤)은 내피(율부)를 완전히 제거해 주어야 떫은맛이 없어집니다.

 

대추는 깨끗이 씻어주고 마늘은 껍질을 깐 통마늘을 준비합니다.

 

기타 씨앗류를 첨가하셔도 되는데 저는 냉동실에 잣이 있어서 조금 준비하였습니다.

 

찹쌀은 잘 씻어서 약간의 소금 간을 하여 30분 정도 물에 불려 줍니다.(찰밥을 지었을 때 간이 맞아야 맛이좋음)

 

이렇게 재료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음은 닭에 재료를 넣는 과정입니다.

1) 닭 뱃속에 우선 불린 찹쌀을 한 스푼 넣어줍니다.

2) 인삼은 한뿌리를 몇 등분으로 갈라서 조금만 넣습니다.

3) 그 위에 밤 대추 마늘을 한 조각씩 넣고 잣(또는 씨앗)을 넣어줍니다.

4) 부 재료를 넣은 뒤 찹쌀을 두 스푼 정도만 넣어 줍니다.(공간이 없이 빡빡하게 찹쌀을 채우면 잘 안 익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재료가 쏟아지지 않게 묶어주는 과정......

 

위 사진의 A 부위를 쥐고 당겨서 가죽 중간쯤에 칼끝으로 구멍을 내고 B 쪽의 다리를 꽃아 주고

B 부위를 쥐고 당겨서 가죽 중간쯤에 칼끝으로 구멍을 내고 A 쪽의 다리를 꽃아 주면 됩니다.

 

닭의 배 부분 봉합이 완료되었습니다.

 

닭 뱃속을 채워 넣고 남긴 재료들입니다.

 

닭을 찜솥에 앉히고 마늘은 모두 넣고 인삼과 대추를 넣습니다.

마늘과 인삼 대추를 따로 넣는 것은 닭의 잡내를 잡아주고 국물의 풍미를 올려주기 위함입니다.

 

물은 닭이 잠길 정도만 넣어 끓여주면 완성 후 3그릇에 딱 적당한 량(반 정도 줄어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물을 좋아하면 넉넉히 넣으셔도 되구요.

 

그러면 삼계탕을 끓일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찜솥을 불에 올리고 센 불에서 40분 정도 끓여주시면 먹기 좋게 삼계탕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삼계탕(국물이 1/2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 국물 량 조절에 참고)

 

재료 준비 시 넉넉하게 불린 찹쌀을 가지고 찰밥을 지을 차례.......

 

남겨놓은 재료

 

불린 찹쌀과 재료를 압력솥에 앉히고 

 

물은 삼계탕 국물을 자작하게 붓습니다.(불린 찹쌀이라 물의 량은 최소로 익힐정도로만 잡음 - 밥이 고슬고슬해야  좋음)

 

삼계탕에 더해 추가로 먹을 찰밥이 완성되었습니다. - 삼계탕 국물에 기름기가 있어 쌀알이 뭉쳐지지 않고 고슬고슬하게 잘 되었네요.

 

삼계탕을 뚝배기에 담아 한소끔 끓여 대파를 썰어 올려 삼계탕을 담아내고

새콤 달콤 짭조름하게 무친 미나리 상추 겉절이를 곁들여 초복날 삼계탕을 완성합니다.

 

가정에서 삼계탕 만들어 드시고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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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장마가 이어지며 여름의 중간에 서 있다.

한여름 아름답게 핀 주황색의 꽃을 늘어뜨리고 화려하게 등장하는 꽃 능소화가 있다.

 

능소화 

 

촬영 일시 : 2021년 7월 9일 금요일         촬영 장소 : 이화여자 외국어 고등학교 교정

 

지난주부터 피어나기 시작한 능소화가 절정을 이룹니다.

이화여자 외국어 고등학교 교정에 피어난 능소화 터널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사진 1 - 능소화 터널

 

사진 2 - 능소화 터널

 

사진 3 - 능소화 터널 내부

 

능소화

 

 

 

 

 

 

 

 

 

 

 

 

 

 

 

이화여자 외국어 고등학교 교정에서 이화여고로 넘어가는 운동장 위에 위치한 능소화 터널.....

등 하교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는 힐링의 장소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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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초 :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덩굴로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덩굴손이 있어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자라며

           열매가 맺히는 씨방이 풍선처럼 둥굴게 부풀어올라 풍선초라 부름.

 

촬영 장소 : 이화여자 외국어 고등학교       촬영 기간 : 2021년 4월 15일 ~ 7월 1일

 

풍선초

 

지난해 겨울 도봉산 입구의 한 음식점 앞에 방치된 화분에 풍선초 열매가 남아있는 것이 보여 종자를 6알 채취하여 냉동실에 보관하였다가 올봄 화분에 파종을 하였습니다.

 

4월 15일 - 풍선초 씨앗 6알 중 5알이 발아가 되어 두 개의 화분에 나누어 심고 덩굴이 타고 올라갈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6월 1일 - 성장 속도가 더디기만 하던 풍선초가 탄력을 받으며 쑥쑥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그런데 약하던 한 포기는 성장이 다른 것을 따라가지 못하네요.

 

6월 22일 드디어 풍선초에 씨방이 한둘씩 달리더니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맺혔던 씨방

 

3일 뒤인 6월 22일 촬영한 사진 - 성장세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학생들과 선생님 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합니다.

 

7월 1일 성장세가 너무 좋아 위쪽으로 추가로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고 풍선초 씨방이 많이도 맺힙니다.

 

7월 5일 월요일 출근을 해 보니 씨방들이 부풀어 올라 근사해졌습니다.

 

제대로 부풀어 오른 풍선초 씨방들을 감상해 봅니다.

 

 

 

 

 

 

 

자주 접하지 못하던 식물이라 그런지 관심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 ^

 

이렇게 작은 씨앗 몇 알을 심어 가꾸고 작은 행복을 맛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20일 이제는 하단의 풍선초 씨방들이 갈색으로 여물어 갑니다.

 

2021년8월11일 풍선초가 계속 자라고 있는데 지지대를 연장해 주지 않으니 두 화분이 하나로 이어져 의지하며 자랍니다.

 

하나로 이어진 풍선초 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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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내외로부터 가까운 교외로 나가

드라이브나 하고 점심이나 함께 하자고 연락이 온다.

 

마장저수지 둘래길에서....

 

언       제 : 2021년 6월 27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27.5

누  구  랑 : 친구 장 사장 내외랑 우리 내외 넷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 호수'

 

파주 광탄의 기산저수지 인근에 오리 맛집이 있다 하여 드라이브도 할 겸 기산저수지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네비양이 헤까닥? 하는 바람에 길을찾지 못하고 일정 구역에서 맴도는 오류....... 를

가던 길의 방향을 바꾸어 아는 길로 돌아갑니다.

 

예정된 코스대로 간다면 기산저수지를 지나 고개 넘어 마장저수지 쪽으로 가는 게 맞지만

거꾸로 마장저수지를 먼저 들르게 됩니다. 이왕에 지나가는 길..... 마장저수지 둘레길을 걷고 가기로 합니다.

 

11:05 주차장에 차를 대고 호수 둘레길로 내려갑니다.

호수에는 시원스럽게 분수가 뿜어져 오르고 보트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 여름날의 시원함을 안겨 줍니다. 

 

 

친구 내외

 

우리 내외

 

아직 이른 시간이고 호숫가라서 무덥지는 않고 걷기에 좋은 기온.....

휴일이라 물놀이를 즐기는 보트가 많이 떠 있습니다.

 

마장 호수의 출렁다리

 

출렁다리 입구 포토죤에서.....

 

마나님들 둘이만....ㅎ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출렁다리 중간에서 바라보는 호수 상류

 

수문이 있는 하류 쪽 풍경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담아보는 풍경

 

다시 호수로 내려가 수문 방향으로 둘레길을 걷습니다.

 

둘래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관리사무소 방향의 풍경

 

 

 

우묵하게 들어간 호수의 구석진 곳...... 커다란 잉어들이 물 위로 보입니다.

 

물속에는 잉어들이 우글거립니다.

잉어 떼- 간혹 향어도 보임

 

물고기 구경하기

 

 

호수를 막은 둑방 위를 지납니다.

 

둑방 위에서 바라보는 마장 호수의 풍경

 

포토죤에서 기념샷을 남기고.......

 

제방둑에 피어난 망초대 꽃들을 구경하며 차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돌아옵니다.

 

네비의 오류가 생겨 예정과 다르게 마장저수지를 먼저 구경하고 기산저수지로 넘어갑니다.

 

TV 맛집으로 소개된 기산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오리집을 찾아 갑니다만........

 

TV에 소개되다 보니 비좁은 장소에 사람들이 몰려 무려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네요. ㅠ ㅠ

 

"안 먹고 말지"

깨끗이 포기하고 의정부로 돌아와 산곡동에 위치한 장작구이집으로 갑니다.

 

 

 

 

숯불에 굽는 훈제 오리

서비스로 제공하는 잔치국수와 함께 먹으니 뒷맛이 개운하여 찰떡궁합.... ㅎ

 

친구네 덕분에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즐겁게 바람도 쐬고....

오늘 하루를 또 이렇게 써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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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렵을 나가기 좋은 계절.....

그러나 금년에는 비가 자주 내려주는 관계로 농사일에야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장마가 오기 직전에는 항상 가물어서 고기잡이 다슬기잡이에는 가장 적기)

천렵을 나가는 것이 망설여 지지만..... 바람도 쐴 겸 자주 나가던 가평천으로 천렵을 나간다.

 

가평에서.....

 

언       제 : 2021년 6월 20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3:00 27.9

누  구  랑 : 나의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가평천과 승안천 합수지점'

 

하룻밤 야영을 하며 고기잡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일 천렵이라 일찍 서둘러 출발합니다.

06:04 회룡역을 출발하여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갈아타고 가평역으로.... 가평역에서 택시로 승안삼거리로 이동하여 우리가 자주 찾아가는 장소인 가평천과 승안천의 합수지점으로 갑니다.

 

09:26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하천의 형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승안천 하류는 하천정비가 되어있습니다.

 

자연 상태의 하천일 것으로 생각하고 벼르고 별러 찾았는데...

 

하천 주변은 풀이 없이 깨끗이 정비되어 접근은 용이해졌는데...... 물속까지도 편평하게 다 긁어낸 듯.......

이렇게 되면 다슬기는 잡는 것은 물 건너갔고....... 물고기잡이도...... ㅋ~~~~~~

어쨌든 찾아왔으니 있는 대로 즐겨야겠지요.

 

뚝방에 방충망 텐트를 치고.... 고기잡이 준비를 합니다.

 

오늘 고기잡이 도구는 비닐 어항 3개

 

접근이 가능한 상류의 여울 쪽에(물이 깊어져서 중간에는 내려설 수가 없음) 돌담을 쌓고  어항을 설치하고

하류 쪽 여울에도 하나를 설치해 놓습니다.

 

그리고 다슬기 잡이를 하는 마눌에 합류해 봅니다만 다슬기가 별루 안보입니다.

한참을 잡았지만 성과는 별루여서 다슬기 잡이를 그만둡니다.

 

 

가평읍내와 승안천 하나가 떨어진 이곳.... 승안천과 가평천 합수지점

제방 안쪽으로는 논이  있고 주변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도시의 아파트도 보이는

완전한 시골도 도시도 아닌 이곳은 독특한 환경.......

그러나 묘한 끌림이 있고  안정감을 주는 곳이어서 이 풍경이 저는 참 좋습니다.

그래서 여름이 되면 가끔씩 이곳을 찾아 야영도 하고 고기잡이도 하러 찾아옵니다.

 

 

바로 옆의 가평천 상류방향

 

11:20 배가 고프다 하는 마눌을 위해 먹을 것을 준비합니다.

 

매운 닭발 편육을 썰고 소시지를 굽습니다.

 

 

 

가평에 왔으니 마눌은 잣 막걸리 한잔 나는?

 

이른 아침 나오느라 출출해진 배를 채워 줍니다.

 

 

식사를 하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가마우지들도 가끔씩 날아들고.....

뚝방안쪽 논에는 백로들과 오리도 날아듭니다.

 

이따금 어항을 건져내고.....

 

하류 쪽은 조과가 시원치 않고 상류 쪽에선 비교적 양호

 

방충을 위해 친 텐트에 누워 시원한 풍광을 즐깁니다.

 

이렇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갑니다.

 

세 차례 정도 어항을 건졌으니 고기는 그만 잡고 이젠 천렵의 기분을 내어 봐야 하겠지요.

 

물고기 손질을 합니다.

 

매운탕거리와 큰 고기는 따로 얼음물로 씻어 아이스백에 넣어두고 튀김을 하기 좋은 작은놈들을 골라 튀김을 합니다.

 

튀김옷을 입혀 1차 튀겨내고

 

잠시 식힌 다음 2차로 더 튀겨 내어야 바삭한 튀김이 됩니다.

 

완성된 튀김 - 먹을 만큼만 조금 튀겨 내었습니다.

 

이런 재미로 천렵을 나오지요. ㅎㅎ

 

오후 4시 10분경  머물던 자리를 정리하고

자연 속에 동화되어 즐긴 천렵을 마치고 귀갓길에 오릅니다.

 

감사합니다.

 

 

다슬기는 한 끼 먹을 정도 잡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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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삶을 이어감에 있어

항상 좋은 일만이 있는 것은 아니리라.....

 

때론 어느 한 쪽의 잘못으로.....

때론 작은 오해로 인해.....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르면서

상대에게 생채기를 내고

또 서로 보듬어 그 상처를 아물쿼 가며

나무에 나이테가 쌓여가듯

인생을 켜켜이 쌓고

안정되게 가정을 유지해 가는 것이리라.

 

우리 부부도 지난 한 주는

치열하게 전쟁을 한바탕 치르고

좀 더 익어가기 위해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물의 정원에서.....

 

언       제 : 2021년 6월 13일 일요일      날       씨 : 쾌청         기       온 : 양평 10:00 24.9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물의정원'

 

양수리 물의정원으로 꽃 양귀비 구경을 나갑니다.

여름철이라 햇살이 뜨거워지기 전에 다녀오기 위해 조금 이른 시간 집을 나서서 09:10경 운길산 역에 하차합니다.

 

물의정원은 운길산 역에서 청평 방향으로 300여 미터쯤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북한강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입로 우측의 연밭..... 연 잎이 제법 자라났습니다.

 

잘 관리된 잔디밭

 

풍경 액자에 마눌을 앉히고.....

 

뱃나들이교에서 바라보는 물의정원 물길

 

뱃나들이교 아래에 피어난 수련

 

뱃나들이교를 건넙니다.

 

매년 꽃양귀비가 식재되던 장소......  금년에는 정식 식재를 하지 않은 듯.......

 

오른쪽에서 강변을 따라 올라가며 꽃구경을 해 볼 생각입니다.

 

지난해 씨앗이 떨어져 자연발아가 되어 듬성듬성 꽃이 피어 있지만 양귀비 특유의 강열한 색감으로 아름답습니다.

 

 

물가 버드나무에서....

 

 

 

 

 

 

꽃양귀비가 밀집되어 피어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망초대의 흰꽃과 어우러 지니 꽤 보기가 좋습니다.

 

망초대 꽃

 

꽃양귀비

 

꽃양귀비

 

 

 

 

 

꽃양귀비

 

꽃양귀비

 

 

 

꽃양귀비

 

강변의 버드나무에서

 

 

 

어느 노 부부의 꽃나들이 셀카

 

꽃나들이 객들 하나하나가 꽃과 어우러져 풍경이 되고 그림이 됩니다.

 

 

 

카메라를 높이 들어 바라다보는 물의정원 풍경 - 야생화 꽃밭처럼 보여집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온도 올라가고...... 강변 버드나무 그늘에 누워 망중한을 즐깁니다.

 

한참을 쉬고.....

점심도 먹으러 갈 겸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강변 그늘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가는 길에 담아보는 망초대 꽃 밀집지

 

비록  잡초로 분류되어 관심을 받지 못하는 꽃이지만 이렇게 밀집되어 피어나니 아름답습니다.

 

망초대꽃

 

뱃나들이교를 건너 물의정원을 나옵니다.

 

운길산역 앞쪽의 음식점에 들러 간단히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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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동안 카메라를 대동하고 청계천을 찾았었지만

수온이 오르지 않아 피라미의 산란장면을 담을 수 없었는데.....

오늘도 작은 카메라 한대를 가방에 넣고 시내로 볼 일을 보러 나갑니다.

 

언       제 : 2021년 6월5일(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6:00 25.4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동대문구 청계7가 '청계천'

 

청계 6가 5 간수교 아래로 갑니다.

예전엔 오간수교 아래에 피라미 산란터가 잘 형성이 되었었는데 금년에는 아직입니다.

 

오우!

반가운 친구가 보입니다.

지난 5월 8일 청계천을 갔을 때 만난 해오라기입니다.

 

이 친구는 오늘도 저만의 길목을 지키고 서서 먹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오간수교를 지나 빨래터가 있는 7가 쪽으로 청계천을 따라 내려갑니다.

 

청계천 빨래터

따뜻하고 얕은 물 가장자리에 피라미의 산란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담은 피라미의 산란 장면을 몇 컷 담아봅니다.

 

첫번째 산란장면

 

사진 1-1)-암컷이 산란터에 준비가 됐나 봅니다.

 

사진 1-2) - 혼인색을 띤 수컷이 몸을 밀착시키고 방정을 할 준비..... 암컷은 수컷에 가려져 보이지 않음

 

사진 1-3)- 수컷이 방정을 하며

 

사진 1-4)- 꼬리를 거세게 흔들어 모래로 산란터를 덮습니다.

 

사진 1-5)

 

두 번째 산란장면

 

사진 2-1)

 

 

사진 2-2)

 

사진 2-3)

 

사진 2-4)

 

세 번째 산란장면

 

사진 3-1) - 암컷과 수컷이 서로 몸을 밀착시키고 산란을 하려 합니다.

 

사진 3-2) - 산란과 동시에 수컷이 몸을 뒤틀며 방정이 이루어지고

 

사진 3-3) - 동시에 꼬리를 세게 흔들어 모레에 묻히도록 용트림을 합니다.

 

피라미의 산란 장면은 순식간에 이루어 지므로 서너 컷의 진으로 표현하기엔 부족함이 많기에 아래에 동영상으로 촬영한 산란장면(약 46초)을 게재합니다.

 

화면을 클릭하면 동영상이 구동 됩니다(런닝타임 46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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