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내일 있을 가족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놓고.....
계곡을 오르며 봄꽃 들을 담아 보려고 느지막한 시간에 북한산성 계곡으로 향합니다.
올괴불나무 꽃
언 제 : 2022년 4월 2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13.2℃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성 계곡'
산행 코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계곡길 ~ 북한동 역사관 ~ 중성문 ~부황사지 ~ 원점회귀(12:56 ~ 16:58 약 4시간)
산행코스 약도
34번 버스를 타고 12:56 북한산성 입구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 합니다.
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 계곡길을 택하여 북한동 역사관 쪽으로 올라갑니다.
계곡에는 어느새 진달래와 생강 꽃들이 피어났고...... 기온은 산행을 하는데 쾌적한 상태입니다.
진달래(참꽃)
계곡 물소리를 들어가며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오르다 보니 북한동 역사관을 지납니다.
북한동 역사관 앞에 식재된 작은 야생화 식재지......
지난번(2주 전) 산행 때까지 보이던 복수초와 노루귀는 시기가 지나 보이지 않고
꽃망울이 맺혀 올라오던 깽깽이 풀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깽깽이풀
깽깽이풀의 화려한 모습을 뒤로하고 중성문 방향으로 오르며 주변의 야생화들을 살펴봅니다.
선봉사 옆에 있는 올괴불나무는 벌써 꽃이 졌네요. (중성문 위쪽에 있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14:19 중성문을 지납니다.
중성문에서 조금 올라 다리를 건너기 전 좌. 우측에 올괴불나무가 한그루씩 있는데 .... 다리건너기 직전 우측에 있는 나무꽃이 좀 더 최근에 피었네요.
올괴불나무 꽃은 손톱 크기보다 작지만 나풀거리는 연분홍 꽃잎과 빨간 꽃술의 색감이 좋아 특히 관심을 가지는 꽃.....
마치 봄처녀를 닮아 있다고나 할까!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
올괴불나무꽃
올괴불나무꽃
올괴불나무꽃
올괴불나무꽃
올괴불나무 꽃을 구경하고 산영루 조금 못 미친 부황사지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북한산성 계곡에는 노루귀 자생지가 두 곳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우측편 길을 택해 조금 올라가면 되는 부황사지 인근이 있고(많이 알려져 있는 곳)
또 다른 한 곳은 산영루를 지나 보국문 쪽으로 올라가면 보국문 조금 못 미친 곳에 우측 편에 위치해 있습니다.(덜 알려진 곳)
노루귀가 필 무렵에 처녀치마 들도 함께 꽃을 피우므로 이곳 갈림길에서 부황사지 쪽으로 징검다리만 건너가면
경사면에 처녀치마 군락지가 있어 먼저 처녀치마가 꽃을 피웠는지 확인을 해 보고 찾아갈 노루귀 자생지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이끼
처녀치마가 꽃을 피웠네요.
처녀치마
처녀치마
처녀치마 군락지를 살펴보고 나니 현재시간 15:00
보국문까지 올라가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일조각이 맞지 않을 듯하여
가까이에 있는 부황사지 쪽(노루귀 자생지가 많이 좁아져 있음) 노루귀 자생지로 올라갑니다.
응달진 골짜기에는 아직 채 녹지 않은 얼음이 보이구요.
아래의 갈림길에서 5분쯤 올라 부황사지에 오릅니다.
부황사지
제법 늦은 시각인데도 서 너분의 산객이 노루귀를 구경하고 있네요.
청노루귀
흰 노루귀
청노루귀
흰 노루귀
흰 노루귀
이곳 자생지는 올 때마다 느끼는 아쉬움인데 점점 자생지가 좁아진다는 느낌...... (많은 낙엽과 산객들의 발길로 인해)
노루귀를 구경하고 바로 위쪽 부황사지로 올라 봅니다.( 평소에는 올라오지 않았었음)
부황사지
아직 사찰이 복원되지 못하고 천막으로 부황사가 존재하는 곳.......
이곳에 올라오니 북한산 정상부의 뷰가 근사합니다.
사찰 마당의 평상에서.....
부황사지에서 산영루 아래쪽의 갈림길로 내려갑니다.
계곡과 산영루의 풍경
이렇게 북한산성 계곡의 야생화들을 구경하고(이번에도 보국문 쪽의 노루귀 자생지는 가보지 못하고-저의 블로그 2019년 4월7일자 북한산 야생화에 위치표시 행궁지 옆 분홍색 점 ) 하산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