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만 있다.
양주 기온이 -15℃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
춥기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쉽다.
08:50 철새들 사진을 찍을 만한 봐 둔 장소로 카메라를 들고나간다.
언 제 :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08:00 -15.4℃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서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
기온이 많이 내려 갔기에 중무장을 하고 중랑천으로 나간다.
오늘의 목표는 물안개가 피어나는 속 오리라도 한점 담아내면 아쉽지는 않겠다.
새들이 왔으려나!
중랑천의 지류가 합쳐지는 구간
그런데 !!!! 와우 !
예상치 못했던 백로들이 추위를 피해 이곳으로 왔네요.
새들이 놀라지 않게 멀리에서 부터 조금씩 다가서며 셔터를 누릅니다.
마치 온천수의 수증기 처럼 피어 오르는 물안개속
추위를 녹이고 있는 백로 가족들의 휴식처를 담아 봅니다.
날씨가 추워 웅크리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 집 밖으로 나서니 아름다운 선물을 안겨 주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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