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친구블로거인 고산회장 님과 부용산에서 1박을 계획하고 산행을 떠나,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저녁노을을 즐기고 왔습니다.

 

신원역에서 부용산을 오르다 시야가 트인 곳에서 두물머리를 담습니다. - 남한강 쪽에서 바라본 두물머리풍경

 

부용산 정상의 데크는 무선통신을 즐기는 팀들에 점령당해 우리는 하계산으로 향하였는데 그곳에도 한팀이 텐트3동을 쳐 놓았네요.다행히 1동을 설치할 공간이있어 자리를 잡습니다. 해는 뉘였뉘였 서산을 넘어가고 텐트는 고산회장님께 맡기고 사진부터 담습니다.

 

일몰1

 

일몰2

 

일몰3

 

일몰 후의 두물머리

 

두물머리의 저녁노을1

 

두물머리의 저녁노을2

 

두물머리의 저녁노을3

 

어둠이 내린 두물머리

 

두물머리의 야경

 

 

언       제 : 2013년 10월3일 개천절         날      씨 : 맑음      기      온 : 동두천  14:00  20.3℃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소요산'

산행 경로 : 소요산 대형 주차장 ~ 공주봉 ~ 의상대 ~ 나한대 ~ 선녀탕 계곡길 ~ 자재암 ~ 소요산역

 

산행지도

 

10월3일 개천절 숨은벽을 갈까 하고 늦으막히(9:20경)철을 타러 나왔는데 때마침 소요산행 전철이 들어 옵니다.

계획대로라면 가능역에 내려 34번 버스로 갈아타고 효자리로 가야 하는데 이른시각이 아니면 버스가 매우 혼잡하다는 생각이 그대로 좌석에 앉아서 소요산으로 향하게 합니다. (산행지 까지의 소요시간은 전철에 올라 있기 때문에 소요산이 빠릅니다.)

10:15 저를 실은 전철은 소요산에 도착 저를 내려 놓습니다.

 

소요산 입구의 대형주차장  뒤 평화 박물관입구 화살표 방면으로 들어가면 공주봉으로 가는 등로가 시작 됩니다.

 

등로 주변에는 물봉선도 모두 지고 눈괴불주머니 만이 나를 반겨 줍니다.

 

 

 

 

숲길을 조금 오르자 경사면에는 산밤나무가 많아 길에까지 알밤이 떨어져 있습니다.

밤이 잘기는 하지만 찌거나 구워 먹는 재미를 떠올리고  알밤줍기 알바를 합니다.  알밤이 워낙 잘아서  사람들이 많이 줍지를 않았는지 제법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시간가는 줄 모르고 줍다보니 배도 고파오고 비닐주머니에  알밤도 그득(한 5~6kg정도)  합니다. 13:10 이제 실증도나고 산행을하려고 빵을 한조각 베어물고  배낭을 챙기니 ' 아뿔싸 !!!!! '  이걸  짊어지고 산행을 해야 하는건가 .......  고생을 사서 합니다.

 

이쪽 등로는 다니는 사람이 많지않아 한가합니다. 나 말고는 한분이 이시간에는 오르고 있습니다.

 

등로는 잡목들 사이로 가파르게 지그재그 형태로 나 있습니다.

 

이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니 헬기장 밑 원각사 갈림길 까지 다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이곳 원각사 갈림길 까지는 약 800여 미터로 공주봉까지는 딱 절반을 올라왔습니다.

 

미국쑥부쟁이

 

13:59 헬기장을 지납니다.

 

지금까지 계속 급경사 였다면 이곳부터는 약간씩 경사가 완만한 곳도 나옵니다.

 

산박하

 

 

 

14:12 일주문에서 구절터를 거쳐 공주봉으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일주문을 거쳐서 오는  길보다 내가 올라온 길이 지름길인 셈 입니다. 물론  입장료도 생략 되었구요.

 

예전 입장료 징수문제로 (사찰에 가는것이 아닌데도  산 꼭대기 까지 길을 막고 돈을 내지 않으면 못가게 하였었음)  서명운동에 동참한 뒤로는 한동안 소요산을 찾지 않았었지요. 그 당시 주민들이 반발하여 외부인들에게  길을 가르쳐 주었던 그 길로 지금도 다닙니다.아직도 사찰에서 입장료는 받습니다 예전 보다는 낮아진 금액이지만 ....  돌아서 가거나 아예 산을 찾지 않으니까 산 꼭대기 팔각정 등산로 에서는 철수 했습니다.

 

정상까지는 200여미터 남았습니다.

 

공주봉 정상에 올라 동두천 시가지를 내려다 봅니다.

 

공주봉의 전경

 

공주봉을 지나 의상대로 가는 내리막길 시작지점 바위조망터에 오릅니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의상대

 

 

 

 

산부추

 

 

 

 

 

자재암 쪽을 당겨봅니다.

 

조망을 마치고 공주봉에서 내려갑니다.

 

 

 

공주봉으로 올라가시는 산객들

 

고려엉겅퀴

 

 

 

샘터하산로와 갈라지는 지점에서 의상대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의상대를 오르는 계단을 앞두고 등로에서 벗어난 작은 봉우리에 올라봅니다.

 

의상대와 나한대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우측으로는 등산로가 폐쇄되어 곧바로 내려섭니다.

 

 

 

미역취

 

새끼꿩의비름

 

 

 

계단을따라 의상대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의상대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절벽쪽으로 나아갑니다.

 

절벽 중간쯤 전망바위에서 능선너머로 동두천 시가지를 바라봅니다.

 

동두천 시가지쪽을 조금 당겨본 풍경

 

햇살의 조화로움을 느끼며 공주봉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정면으로 보이는  절벽위의 의상대 바위조망처

 

 

 

그 오른쪽 방향의 상,중,하백운대와 칼바위능선 방향

 

벼랑위의 잡초들도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일과 빵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절벽 조망처에서 되돌아 나옵니다.

 

의상대 정상에서 나한대 뒤쪽으로 보이는 사격장과 왕방산으로 가는 능선길을 바라보며 나한대로 이동 합니다.

 

나한대 정상

 

나한대에서 바라본 의상대 정상

 

나한대에서 칼바위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2곳이 있습니다. 가이드가 설치된 정규등로 외에 바윗등으로 선녀탕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이 길은  절벽 끝쪽으로 나있어 등로에서는 잘 보이지않으나 이쪽길에 고사목이 하나 있어서 이쪽길을 택해 내려갑니다.

 

나한대 절벽길의 고사목 - 뼈대만 앙상 하지만 아직 건재 합니다.

 

일엽초

 

절벽길을 내려와 선녀탕 계곡으로 접어 듭니다. -  천남성

 

 

 

투구꽃

 

 

 

분취

 

 

 

꽃층층이

 

산꽃고사리삼

 

산꽃고사리삼 전초사진 꽃대는 따로 올라왔네요.

 

산박하도 마지막 꽃잎을 보여주고 있고요. 가을 들꽃은 끝나가는 시기임을 알려줍니다.

 

참반디나물 씨방

 

참반디나물 전초사진

 

 

단풍취 꽃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산등성이 구릉지를 지나 내려 갑니다.

 

하늘말나리 씨방

 

하늘말나리 잎

 

계곡길로 접어 듭니다.

 

온갖 풍상을 격으며......

 

계곡길엔 '진범'  들이 이 가을의  주인이라 말합니다.

 

 

 

칼바위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계곡길은 가파르고 험해 집니다.

 

돌 서릉에 다래넝쿨이 낮으막히 자라고있어 다래가 달려있나 들어가 보니 몇개가 보입니다.

한주먹정도 따다가 흠칫 놀랍니다.

 

다래넝쿨 사이에 땡삐둥지가........ "아하 ~ " 땡삐둥지가 있어서 다래가 남아 있었던 걸로 추측 됩니다. 요즈음 독이 많은 때라 조심해야 합니다.

 

진범

 

 

 

생채기와 치유의 흔적

 

선녀탕 입구까지 내려 왔습니다.

 

선녀탕은 이곳에서 0.3km 라 표시되어 있는데 실지 거리는 150m 정도만 올라가면 됩니다. 갈수기라 물은 없겠지만 올라가 봅니다.

 

 

 

선녀탕 입니다. - 물이 없군요 . 한여름 물이 퐁퐁 쏟아질때 보아야 제 멋이나지요.

 

절벽 속으로 감추어진 선녀탕  - 말이 선녀탕이지 자그마 하답니다.

 

 

계곡이 움푹 들어가 하늘만 빠꼼 하답니다.

 

선녀탕에서 내려와 바위절벽을 깍아 만든 길을 따라 자재암으로 내려 갑니다.

 

길은 다시 하백운대로 올라가는 길과 합해지고 자재암 경내로 들어섭니다.

 

나한전 앞 원효샘에서 목을 축이고 ....

 

 

 

나한전에서 스님께서  예불을 드리는 시간이라 잠시 내부를 들여다 봅니다.

 

자재암 경내의 청량폭포

 

독립암 옆으로 폭포가 있고 아래에는 나한전이 있습니다

 

자재암 경내 모습

 

자재암을 내려와 원효대 위의 해탈문을 지납니다.

 

원효폭포도 물이작아서 겨우 폭포의 형태만 갖추고 있습니다.

 

원효대 아래에 위치한 원효굴

 

일주문을 나와 소요산역 까지는 포장된 도로가 계속 되어 집니다.

 

1)    ?   -   촛점이 맞지 않았네요.

 

5)번의 전초사진

 

이삭여뀌

 

 

 

계곡을 따라 소요산역으로 나옵니다.18:10 인천행 열차를 타고 귀가 합니다.

 

소요산은 능선길을 따라 돌아 내려오는 코스를 주로 이용 하는데 오늘은 알밤줍는 알바를 하느라 늦기도 하였고 들꽃을 담아보려 선녀탕 계곡길로 하산을 하였었습니다.계곡의 들꽃을 보기에는 계절이 많이 지나온 듯 하였지만 진범과 투구꽃이 약간 남아있어 위안 삼을 수 있는 산행 이었습니다.(끝)

 

오늘은 가을들꽃을 만나러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에 있는 고대산을 찾아 갑니다.

동두천에서 경원선으로 갈아타고 차창가로 스치는 들녘의 풍경을 즐기며 신탄리역을 향해 갑니다.

 

 

 

 

 

 

언       제 : 2013년 9월 28일      날      씨 : 약한 비       기      온 : 동두천 10:00   16.4℃  14:00 18.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에 있는 '고대산' 

 

09:58 열차는 동두천에서 1시간여를 달려 신탄리역에 승객들을 내려 놓습니다.

 

내리는듯 마는듯한 가을비를 맞으며 산행을 시작, 철로를 건너며 신탄리역을 바라봅니다.

 

주택가를 지나 길섭의 들꽃들과 인사를 나누며 산행 들머리로 올라갑니다.

 

오리방풀

 

눈괴불주머니

 

고대산 산촌 생태마을 을 지나며...

 

산촌 생태마을 앞의 솟대

 

등산 안내도에서 산행경로를 짚어보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미국 쑥부쟁이

 

며느리 밑씻개

 

공터에 군락을 이룬 미국쑥부쟁이

 

등골나물  - 늦은시기에 꽃을 피웠습니다.

 

여뀌

 

쑥부쟁이

 

 

 

배초향

 

제1등산로와 제2등산로가 갈라지는 지점

 

저는 등로가 조금 가파르기는 해도 칼바위능선의 조망이 마음에 들어 2코스를 택하여 올라갑니다. 

 

 

 

기름나물

 

진범

 

 

 

 

 

노루발풀

 

급경사가 시작 됩니다.

 

경사지를 조금 올라 시야가 트이는 바윗등에 올라 섭니다.

 

바윗등에서 내려다본 신탄리 전경

 

 

 

10:42 능선길로 올라서서 제3 등산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10:46분 말등바위에 섭니다.

 

말등바위에서 올려다 본 대광봉

 

신탄리쪽 전경 -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어 시계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기름나물

 

 

 

구절초

 

 

11:25 칼바위능선 쉼터에 오릅니다.

 

칼바위능선

 

칼바위쉼터에서 바라본 표범바위쪽 전경  - 앞쪽 중앙에 보이는 바위산이 표범바위

 

칼바위 능선을 오르며....

 

 

 

산부추

 

 

 

 

 

분취

 

기름나물

 

칼바위능선을 지나면서는 꽃향유도 보이기 시작 하는군요.

 

구절초

 

12:02 대광봉에 올랐습니다.

 

대광봉을 지나며 바라본 고대정

 

대광봉에서 바라본 철원 금학산 -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어서인지 운무가 보입니다.

 

삼각봉 이정표뒤 바위 전망쉼터로 나갑니다.

 

바위전망 쉼터에서 바라본 고대봉 정상

 

바위전망 쉼터에서 바라본 철원평야

 

조금 당겨본 모습 - 시계가 흐려 이북땅은 구별이 잘 안됩니다.

 

조금 더  정상으로 향하다가 우측편 모노레일 위 내산리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바윗등으로 올라  금학산을 바라봅니다.

 

석봉 방향

 

12:21 고대봉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석을 담고

 

칼바위능선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함께 올랐던 선생님들(학생들과 토요일 수업의 일환)의 도움으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고대봉 정상에서 삼각봉 대광봉 능선을 바라봅니다.

 

정상석 뒤편에 자리잡은 꽃향유 군락

 

 

 

정상 데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사용되던 헬기장 과 금학산 쪽 풍경

 

운무가 바람을 타고 산등성이를 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옛 헬기장과 내산리 계곡

 

고대정 방향을 한번 더 담고

 

정상의 데크를 담아 봅니다.

 

금학산으로 가는 능선엔 운무의 변화가 눈길을 부여잡고......

 

 

12:30 운무를 즐기다 옛 헬기장쪽으로 건너가 라면과 햇반으로 점심을 준비 합니다. 비는 부슬부슬 약하게 내리지만 운치있는 경관을 즐기며 식사를 합니다.

 

13:00점심을 마치고 정상데크로 건너와 바라본 제3코스 방향 - 맑은 날은 북녘땅이 조망되는 곳 이랍니다.

 

금학산 좌측의 철원평야 - 날씨가 맑았으면 황금빛으로 변한 철원평야를 구경할 수 있었을 터인데 ......

 

구절초

 

데크 끝자락에서 정상석 방향으로 한장을 담고 데크에서 내려옵니다.

 

억새가 핀 가을의 고대산  - 벙커 위에서 바라본 정상의 데크 

 

 

 

 

 

내가 내려갈 제3코스 능선길

 

 

 

 

 

금불초

 

미역취

 

고려 엉겅퀴

 

고려엉겅퀴 전초모습

 

벙커위의 구절초

 

천남성 결실

 

정상 주변의 들꽃을 담고 제 3코스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은 이곳 목재계단 시작점 까지 급하게 경사가 떨어지므로 스틱을 짚고 천천히 내려 옵니다.

 

목재계단에서 조금더 네려오면 급하게 떨어지던 경사는 완만해지고 계곡을 가로 건너는 편평한 길이 나옵니다.

 

이곳 계곡부터는 곳곳에 투구꽃이 군락을 이루어 인사를 건네 옵니다.

 

 

 

투구꽃을 담으러 들어간 숲에서 등로를 지나는 산님들을 바라보며

 

까실쑥부쟁이

 

참반디나물 씨방

 

도둑놈의갈고리 결실

 

투구꽃

 

30여송이 이상 꽃을 달은 투구꽃 대물

 

표범폭포위 계곡길이 끝날때까지 투구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계곡 너덜길이 끝나고 표범폭포로 내려가는 산길로 접어 듭니다.

 

폭포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표범폭포 상단으로 가게 됩니다.

 

 외진 막다른 곳이라 여름에는 땀을식혀(알탕?)갈 수 있는 곳

 

끝에 보이는 바위아래는 폭포가 시작 되는 절벽

 

 

 

 

 

폭포 위에서 사진을 남기고 등로로 올라 갑니다.

 

 

 

표범폭포는 등로에서 약간 벗어난곳에 위치해 있어 계단을따라 20여 미터쯤 내려가야 합니다.

 

표범바위 - 바위의 얼룩문양이 표범의 문양을 닮았다 하여 표범바위로 불리며 이 절벽아래의 폭포를 표범폭포라 부릅니다.

 

가을철 갈수기라 물은 쫄쫄 흐르는 정도 입니다. - 폭포위쪽 바위가 조금 보이는 곳이 조금전 내려오며 들렀던 폭포상단

 

폭포를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조금전서부터 소리로 들리던 헬기가 바로 발아래 계곡에서 보입니다.

폭포아래 샘터 조금 못 미친 곳에서 응급환자를 싣고 떠납니다. 구급대원들께 물어보니 약초를 잘못 먹어서 의식은 약간 있었으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헬기로 후송 했다고 합니다.

 

샘터를 지나고

 

119구급대원 5명과 함께 하산을 합니다.

 

이제 거진 다 내려 왔습니다.

 

배초향

 

제3등산로 계곡길로 내려 섭니다. 계곡아래는 119 앰블런스등 구난장비를 탑재한 차량이3대가 들어와 있네요. 

 

물양지꽃

 

물양지꽃 전초사진

 

 

 

15:25 등산안내도가 있는 산행들머리에 당도 합니다. (소요시간 10:10 ~ 15:25  5시간 15분 소요)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올랐던 고대산,  많은 들꽃들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폭포위 계곡길에서 만난 건강하게 피어난 투구꽃 군락  꽃송이도 많고 색상도 고왔었습니다. -------- (끝) 

 

음식점 옆 둔덕의 뚱딴지

 

 

'경원선 열차시간표' (동두천역)

 

'경원선 열차시각표' (신탄리역 기준)

추석연휴의 마지막날, 명절연휴에 더 바쁘게 움직인  마눌이 쉬는 날이라 마눌님께 묻습니다. 어디로 모실까요?  꼬들배기가 있으려나 !  가평을 가고 싶다네요. 가을에 한번씩은 우리가 소풍 가듯이 가는 곳이 있거든요. 도시락을 싸들고 마눌과 함께 황금빛이 일렁이는 가을들녘으로 소풍을 떠납니다.

 

언       제 : 2013년 9월 22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4:00  26℃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소재 '가평천 승안삼거리'

 

상봉역에서 09:02분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 가평으로 향합니다.가평역에내려 오늘은 걷기위해 나온것이 아니라 소풍을 나온 것이라 승안삼거리까지 마눌을 택시로 모십니다.

 

추석연휴 첫날 가평 보납산에서 촬영한 '승안삼거리'전경

 

이곳 합수지점이 우리가 소풍을 나오는 장소랍니다. 이곳에 오면 냇가로 갈대숲이 있고 뚝방 안쪽에는 벼를심는 논이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 자주 오게 되는 곳이랍니다. 이곳에 오면 뚝방을 따라 다니며 꼬들빼기도 캐고  물가에서 물고기와 다슬기를 잡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으며 물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야생화 들도 많이 만나게 된답니다.

 

오늘도 승안삼거리까지 택시로 이동한 후 뚝방위에 자리를 잡습니다.

10:30 마눌은 꼬들빼기를 캐러 호미를 사 가지고 뚝방으로 가고 나는 물고기를 잡기위해 냇가로 내려 섭니다.

 

뚝방아래 냇가에는 갈대들이 피어 계절이 가을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뒤쪽으로 보이는 산은 정상에서의 조망이 멋진 보납산 입니다.

 

상류로 보이는 다리는 승안교 입니다.

 

냇가 물에서 우리가 짐을 풀어 놓은 뚝방을 올려다 봅니다.냇가의 갈대가 한길이 넘게 자라서 길이 아닌곳은 뚧고 지나갈 곳이 없습니다.

 

용추계곡 쪽에서 내려오는 냇가로 펼쳐진 갈대밭

 

 

 

 

 

나는 마눌이 좋아하는 물고기를 잡기위해 어항부터 놓고 다슬기 잡이를 해 봅니다. 다슬기도 이제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군요.

 

뚝방길 안쪽의 논에 심어진 벼는 누렇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뚝방에서 바라본 명지산 연인산 방향

 

어항을 놓고 기다리는시간 다슬기 잡이를 해 봅니다만 신통치는 않습니다.

한참을 지나 뚝방으로 갔던 마눌이 다슬기를 잡겠다고 냇가로 내려 옵니다."꼬들빼기 많이 캐셨나?"는 나의 물음에 고개를 끄떡입니다.

마눌에게 다슬기잡이용 수경을 넘겨주고 나는 가평천쪽으로 가서 다슬기를 잡아보려 뚝방위로 올라 갑니다.

 

마눌은 그새 꼬들빼기를 많이도 캐다 놓았습니다.

 

예전에는 가평천 일대에도 다슬기가 많았었는데 요즈음은 다슬기가 살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었나 봅니다.한참을 잡아보지만 한줌정도도 못 잡겠습니다.13:30 다시 어항을 놔둔 곳으로 돌아와 고기들을 건져놓고 점심을 준비 합니다.

오늘 메뉴는 달랑 김치 한가지와 잡곡밥 도시락 이지만 명절에 준비했던 왕갈비를 구워 얹으니  가을들녁의 정취와 어우러진 근사한 오찬이 준비 됩니다.

 

특수기술 ? 로 구워놓은 왕갈비 점심 세트메뉴  ㅋ ㅋ    - 오찬 식탁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식탁을 차린 뚝방길의 가을들녁 풍경 이랍니다. 황금들판 뚝방길에서 맛나게 식사를 합니다.

 

나와 마눌이 잡은 다슬기를 합쳐 놓으니 제법 됩니다. 

 

늦은 점심 후 마눌은 꼬들빼기 손질에 들어가고 나는 카메라를 들고 들꽃을 담으러 뚝방길을 갑니다.

 

유해식물로 지정된 '가시박' 이 가평천에도 자리잡고 있군요. - 가시박 수꽃

 

가시박 결실

 

가시박 암꽃

 

가이드 와이어를 타고 무섭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가시박이 뒤덮은 지역의 수목은 가시박의 왕성한 세력에 모든 자양분을 빼앗기고 빛을 보지못해 결국 고사하게 됩니다.

 

눈괴불주머니 군락

 

앞의 꽃과 다른장소의 '눈괴불주머니'꽃

 

며느리밑씻개 - 꽃은 참신하고 어여쁘나

 

줄기에는 이와 같이 가시투성이 .... 고부간의 갈등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아들을 며느리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한 시어머니의 그릇된 심사가 들녁에서 일하다 오줌 누러간 며느리가 가시박힌 저 풀로 밑이나 닦았으면 좋겠다는 질투어린 심보에서 꽃이름이 붙여졌다나....뭐라나.ㅎㅎ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 옛날 시집살이의 미덕을 말할 때 눈감고 ,귀막고 ,벙어리,삼년이란 말이 있답니다.고된 시집살이와 더불어 보고도 못본척 할말도 안하고  입을 닫고 살아온 며느리가 말 못하는 벙어리 인줄 잘못알고 친정으로 쫓아 보내는 중에(혼자는 보낼수가 없어 시아버지가 데려다 주러 같이 갔을 테죠)  길가의 가시덤불에 핀 예쁜 꽃을 보고 며느리가 자신의 시집살이에 견주어 한탄하는 말을 듣고 벙어리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어 다시 집으로 데려 왔다고 하는고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때 며느리가 본 가시덤불 꽃의 열매가 헤어진(떨어진) 며느리의 옷섶 사이로 보이던 며느리의 배꼽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던데 !!!!!  재미있는 사연이 담긴 이름 이죠 ?

 

 

 

 

 

 

 

 씨방과 주아가 달린 '마' (야생마 이겠죠)

*****'주아'는 잎에 달린 동그란 열매 같은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열매가 아니고 잎이 변화하여 생기는 것이며 이것을 땅에 심으면 씨앗과 같이 싹이 올라옵니다.

 

새콩의 결실

 

가평천(좌)과 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하천(우) 합수지점의 갈대 숲과 건너편 보납산

 

가평천 건너로 보이는 마루산

 

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하천의 갈대숲(뚝방위에서 바라본 모습)

 

미국 쑥부쟁이

 

여뀌

 

 

 

갈퀴나물

 

 

 

 

 

 

 

어항을 놓아두고 오랜시간을 두었더니 육식어종인 꺽지가 세마리나 잡혔네요. - 매운탕 한번 끓일 만큼의 분량을 잡았습니다.

 

뚝방위에서 바라본 들판과 마루산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과 보납산

 

가을들녘의 풍경을 즐기고 수확물 까지 덤으로 챙기고 ........ 마눌은 기분이 up되어 집으로 향합니다

 

나도 가을 들판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자리를 뜹니다.

 

승안교를 지나며 우리가 머물렀던 뚝방쪽을 바라 봅니다.

 

하천가의 갈대숲도 당겨 보구요.

 

오늘은 마눌을 위한 가을소풍 ! 갈 때도 가평역까지 택시를 이용 편히 모십니다.

 

가평역에 당도하여 맞은편 언덕에 심어진 코스모스와 한컷......

 

 

' 마눌과 함께한 가을소풍'  마눌, 그대의 수고가  있음에 우리 가정에  행복이 있다오.

보납산을 오르며 주변 가평천의 야생화를 담았습니다.

 

며느리 밑씻개

 

 

 

나팔꽃

 

나팔꽃

 

뚝방가 화단에 심어진 홍초

 

가평천 뚝방의 '여뀌'

 

 

 

꽃며느리밥풀

 

 유홍초

 

 

 

배초

 

작살나무 열매

 

 

 

눈괴불주머니

 

 

 

 

 

고마리

 

고마리 군락

 

 

물봉선

 

산사나무 열매

부처꽃

 

 

 

미국쑥부쟁이

 

갈퀴나물

 

다음은 2013년 9월 20일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입구(동막골)에서 담은 고마리 3종세트입니다.

 

 

고마리1(분홍색)

 

고마리2(순백색)

 

고마리3(분홍과 순백색의 혼합)

지난 8월10일 올랐다가  날씨 관계로 정상의 조망에 아쉬움을 남겼던 가평의 보납산을 다시 찾아갑니다.

 

언       제 : 2013년 9월 18일 수요일    날씨 : 맑음      기온 : 서울 낮최고 3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소재 '보납산 물안산 마루산'연계산행

산행 코스 : 가평역 ~ 보납산 ~ 물안산 ~ 마루산 ~가평역

산행 시간 : 08:03 ~ 16:10 (약 8시간)

 

가을 날씨의 특징인 새벽시간 낮게 깔리운 운무가 벗겨지는 보납산의 풍광을 기대하며 이른시각(05:40) 집을 나섭니다.

전철1호선과 7호선을 갈아타고 상봉역에서 06:54 출발하는 경춘선으로 다시 갈아탑니다.차창으로 스치는 초가을의 아침 풍경은 낮게드리운 운무의 변화로 인해 몽환적인그림 들을 연출해 주고 가평이 가까워 오자 운무는 아예 전철을 삼킨채 가평역에 내리게 합니다.

 

08:03 가평역에 내려

 

코스모스가 "반갑다"며 인사하는 길을 따라 보납산으로 향합니다.

 

보납산 입구까지는 약 3km 정도 역앞을 빠져나와 다리를 건너고

 

가평 물안길을 따라 자라섬 방향으로 걷습니다.

 

이화원을 지나고 자라섬 캠핑장 옆을 지납니다.

 

예상했던대로 내려깔린 운무는 서서히 걷혀가고..... 보납산 정상에 올랐을 즈음에는 모두 걷혀 지겠지요.

 

보납산을 바라보며 물안길을 따라 가평천을 걷습니다. '상큼 쌉쏘롬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새로운 역사와 다리가 개통되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관광자원으로 남겨둔 철교까지 왔습니다. 도로를 따라 철교밑으로 가지않고 철교위로 가평천을 건너갈 생각 입니다.

선로는 교각부분에만 레일을 일부 남겨 놓아 옛날 철뚝길을 따라 걷던 향수를 느끼게 해 줍니다.

 

 교각 중간쯤에서 내려다본 가평천 하류의 모습

 

그리고 상류의 가평교와 보납산을 바라 봅니다. 보납산 자락 뒤쪽에는 운무가 깔려 나옵니다.

 

아침 시간에 만 볼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철로를 건너와 가평교 쪽으로 올라가며 바라본 철교모습

 

가평교를 건너온 자라목 마을 입구  -  세워진 차량 앞쪽에 보납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안내지도는 많이 낡아서 산행 들머리에 있는 지도를 담도록 하겠습니다.

 

물안길을 따라 150m 쯤 들어가면

 

크레인이 설치된 공장 앞쪽으로 꺽어지는 길로 들어가면 보납산 들머리가 시작 됩니다.

 

산행들머리의 안내지도에오늘의 경로를 그려 보았습니다. - 붉은색 작은점들은  조망이 좋은지점 표시

가평역에서 출발한지 1시간만인 09:03산행 들머리인 보광사 갈림길에 당도 합니다. 오늘도 보광사 쪽이 아닌 이곳 능선길을 선택하여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경사가 좀 있지만 정상까지는 600m 입니다.

 

길은 잔 자갈이 쌓인 너덜길로 시작하여 경사가 가팔라 지그재그 형태로 등로가 나 있습니다.

 

능선길이 시작 됩니다.

 

소나무와 잡목으로 이뤄진 바위길을 오르면

 

승안삼거리 방향으로 첫 조망이 터집니다. - 오른쪽이 가평천 본류이고 왼쪽에서 합류하는 개천이 용추계곡쪽에서 내려오는 하천입니다.

 

첫 지점에서 10m 쯤 올라가면 자라섬과 가평 시가지를  볼 수 있는 조망터가 나옵니다.

 

첫 조망터에서 바라본 가평 시가지

 

자라섬과 남이섬 선착장 쪽을 조금 당겨 봅니다.

 

가평역에서 물안길을 따라 내가 걸어온 경로

 

조금더 (50m쯤)올라가서 만나는 2차 조망지에서 보이는 경관을 담습니다.

 

가평시가지와 자라섬 방향

 

가평시가지

 

자라섬과 남아섬 방향

조금 당겨본 남이섬과 자라섬 - 운무가 아직은 덜 걷혔습니다.

 

이제 정상에 올라 갑니다.

 

정상석 에서의 인증샷 - 정상석의 모습이 붓의 형상을 띤 독특한 모양 입니다.

 

보납산 정상에는 정상석 옆과 뒤로 2개의 조망데크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먼저 정상석 옆으로 만들어진 제1조망데크로 건너 갑니다.

 

제1 조망데크에서 바라본 자라섬 방향 - 조금 당긴모습 , 운무는 조금 덜 걷혔지만 운무와 어우러진 산군 들의 모습이 좋습니다.

 

제1 조망데크의 경관

 

 

용추계곡 방향

 

 

 

자라섬 방향을 한번 더 보고 제2 조망데크로 건너 갑니다.

 

제2조망데크는 북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 조망도 아주 좋습니다.

 

자라섬방향을 조금 당겨본 경관

 

정면으로 보이는 산 군 들도 당겨보고요.

 

강촌 방향의 북한강

 

데크정면으로 보이는 산군 들

 

오른쪽으로 자라섬의 방향을 약간씩 당겨 봅니다.

 

 

 

 

 

 

 

 

제2조망데크에서 보이는 풍경을 파노라마기능을사용 담아 봅니다.

 

10:30 보납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물안산을 향하여 출발 합니다.

 

경사지를 5분쯤 내려오면

 

운동시설이 있는 곳으로 내려 옵니다.이곳에서 이정목이 있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보광사를 경유 하산하는 길이고 직진하여 진행하면 물안산또는 산책로를 따라 내려갈 수 있습니다.

 

물안산 까지는 약 3km 정도 입니다.

 

초가을 풒에는 매미들의 울음소리로 꽉차 있습니다. - 돌등에 내려앉은 매미

 

개곡리 주을길 방향으로 계속 올라 갑니다.

 

잣나무 숲길도 지나고

 

쉼터도 지납니다.

 

새벽공기도 쌀쌀하고 수풀도 우거졌을거라 생각하여 긴바지와 긴팔셔츠를 입었었는데 많이 덥네요. - 짧은 옷으로 갈아입고 진행 합니다.

 

어느덧 마루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물안산 까지는 1.7km 남았습니다.

 

 

 

이곳은 군사지역이라 벙커도 보이구요.

 

가을철 산행시 특히 주의해야 할 뱀들도 보입니다. - 살모사 인데 아직은 새끼입니다만 맹독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이 가까워 오는지 암릉이 조금씩 나타나고  길들도 험해 집니다.

 

물안산길에서 첫 조망이 터지는 곳 입니다. 가평천이 마루산을 돌아 내려가는곳의 풍경

 

 

 

등로는 조금 더 가팔라지고

 

바윗등 아래로  밧줄을 잡고 오릅니다.

 

북한강 쪽의 경관이 잠깐 보입니다.

 

이제 정상이 가까워져 갑니다.

 

북한강 수계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에 올랐습니다.아마도 정상 가까운 위치 일거란 생각을 하며 경관을 담습니다.

 

 

 

풍광을 사진에 담으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이 어르신은 아래쪽 조망처에서 만나 함께 산행을 하고 있으신 분인데 연세가 75세이신데 아직 건장하십니다.

 

조망처에서 내려서자 제법 넓직한 공터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물안산 정상을 물어봅니다.

그런데 ...   물안산 정상이 조금전 우리가 내려선곳 이라고 하는군요. !!!!!

정상석이 없다는 것은 알고 왔지만 ..... 이곳이 끝이라고 하는군요.

허나 어르신은 아니라고 하시며 앞서서 가십니다.아래쪽에서 만나신분께 이야기를 들으신 것이 있으시답니다.

 

공터를 내려서자 곧바로 개곡리로 내려가는 주을길 이정표가 보입니다. - 이길은 하산길 입니다.

 

직진하는 길은 위험표시와 함께 출입통제를 양해해 달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야 물안산 정상이라고 들으셨다고 합니다.

 

위험 표시 뒤로 돌아 비탈진 봉우리로 밧줄을 잡고 올라 갑니다.

 

이곳에 오르니 이같은 조망이 터집니다.

 

 

 

황금색으로  변해가는가평천 주변의 들판

 

이곳 이 끝 부분 입니다.

 

앞쪽으론 채석장 같은 곳이 보이구요. - 채석장이 있어 암석이 비산될수있어 위험하다고 통제를 하나 봅니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 보이는 경관은 매우 아름답고 시원 합니다. - 사진 가운데 불쑥 올라온 봉우리는 마루산

 

 

 

이곳에도 정상임을 알리는 아무런표식도 없지만 실질적인 물안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그리고 아까의 노송이 있는 공터로 내려와 어르신과 간단한 점심을 먹습니다.

 

어르신은 해외 산행도 수십차례를 하신 배테랑 산꾼답게 아직까지 산에 오르고 계십니다 .친구분들은 이제는 산에 다니질 못하여서 혼자 산행을 하신답니다.점심을 먹고 하산을 합니다.하산은 개곡리가 아닌 올라온 길로 되돌아 내려 가는것으로 결정 합니다. 왜냐하면 개곡리 쪽으로 내려가면 코스도 짧고 좋은데 교통편이 나빠 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어차피 걷기위해 산에 온것이니 걷겠다고 하십니다.

 

식사를하고 쉬어내려온 소나무 공터

 

바로 앞에있는 조망터에서 북한강수계의 경관을 한번더 보고 갑니다. -사진중앙 좌측에 불뚝 솟은 산은 월두봉

 

그리고 건너편은 검봉산과 봉화산 일대입니다.

 

 

 

올라왔던길을 어르신과 함께 내려 갑니다.

 

마루산과 보납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길에 왔습니다.

 

오늘 일찌기 산행에 나섰었기에 시간도 남아 있어 마루산을 둘러서 하산을 하고픈 욕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나는 마루산을 올라보고 가겠다는 의사를 표하자 어르신도 들러 가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측길로 마루산으로 향합니다.

 

마루산으로 향하는길은  돌이섞인 급경사지를 내려가자.

 

정상에서 만났던 현지인이 말씀하신 대로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긴 옷으로 갈아 입기도 그래서 그대로 진행해 갑니다.

 

 

 

누군가 잣을따는 장비를 이곳에 보관해 두었네요. 사다리 갈고리를 단 장대 까지.....

 

능선을 따라 오르던 길이 좌측 으로 꺽여지고 (우회길처럼) 직진하는 길의 흔적은 흐릿해 집니다. 좌측으로 난 길을 숲을 헤쳐가며 30~40m 정도 진행해 보니 우회길 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망처를 찾아 보려 능선길을 따라 가기로 하고 조금 전의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

 

능선 쪽에도 사람이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바위 틈새로 길이 나 있습니다.

 

 

 

조망이 터지는 바윗등에서 아까 올랐던 물안산 쪽을 바라보니  우리가 올랐던 물안산 정상이 채석장 꼭대기 였었습니다.

 

이곳 능선 바윗등에서는 막힘없이 자라섬 남이섬 방향이 보이네요.

 

바위능선을 따라 조금더 이동 합니다.

 

이곳도 조망이 근사 합니다. 우리가 이쪽능선을 선택할 때는 이곳이 마루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정상은 더 뒤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산을 우회하여 마루산 정상으로 가는길이 있었나 봅니다.

 

마루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 정상의 삼각점

 

이곳에도 정상석은 없고 누군가 코팅을 해서 묶어단 마루산 표시만 있습니다. 정상은 수목이 꽉 차 있어서 조망은 없습니다.

 

마루산 표식앞에서 인증 기념샷을 남깁니다.

 

 

 

 

 

마루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곳에서 가평천주변이 보입니다.

 

그리고 수목 사이로 보납산을 바라 보구요.

 

산불감시용 카메라 탑이 설치된 중턱의 공터로 올라 섭니다.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는곳에서 조금내려온곳에서 바라본 가평천과 승안삼거리 합수지점

 

이 조망터를 지나서 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왔는데 보납산 쪽으로 건너 가거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로 보여서 우리는 능선길을 택합니다.

 

이곳 능선길에는  잣나무 숲이 계속 됩니다.

 

 

 

 

이제 거진 다 내려 왔습니다.

 

능선 끝 부분은 경사가 심하여 로프를 잡고 내려 갑니다.

 

15:17 이제 마루산을 내려와 물안길로 들꽃을 담으며  가평역을 향해 걸어 갑니다.

 

약수터 못미쳐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용추계곡 물이 가평천에 합류하는 가평천 합수머리

 

약수터 안쪽의 여우바위 위에서  약수터쪽을 바라보고 걸어갑니다.

 

이제 보납산 들머리 가까이 까지 나왔습니다.

물안길을 걸어(1시간 10분소요) 가평역으로 갑니다.16:10분 전철이 들어오고 있어 개찰 후 뛰어서 전철에 올라 귀가 합니다.

 

가평시가지 주변에 위치한 '보납산' '물안산' '마루산' 산은 비교적 낮은데 비해 북한강과 가평천의 경관이 주변 산군들과 어우러진풍광이 아름다워 다시 찾게 될것 같습니다.  (끝)

포천 백운산에서 담아온 야생화 입니다.

 

꽃며느리밥풀(꽃 혀의 쌀알 무늬의 색상이 흰색이면 '꽃며느리밥풀'  꽃 색갈과 같으면 새며느리밥풀,꽃송이가 상부에 모여달고 이ㅍ이가늘다.)

 

오리방풀 -(구분법 : 입사귀의 끝이 오리의 꼬리처럼 뾰죽하고 산박하는 잎끝이 둥글다.)

 

진범

 

 

 

 

 

병조희풀  - 꽃은 모두 졌네요.

 

 

 

 미역취

 

 

 

미역취의 줄기와 잎

 

까실쑥부쟁이

 

등골나물

 

 

동자꽃

 

투구꽃 ('각시투구꽃'은 잎이 가늘게 갈라져 있다. 꽃모양은 비슷하더라도 넝쿨성이 있는것은  '놋젓가락나물')

 

 

 

 

 

송이풀

 

 

 

 

 

 

 

큰세잎쥐손이 ('둥근이질풀'과 꽃 크기와 색상이 비슷하나 둥근이질풀은 줄기와 꽃대에 솜털이 많다. 솜털이 없는것은 '큰세잎쥐손이풀')

 

구절초

 

 

 

고려엉겅퀴

 

고려엉겅퀴 다른꽃

 

비짜루 결실

 

미국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분취

 

 

 

단풍취

 

 

 

기름나물

 

 

 

산수국

 

눈빛승마

 

 

 

궁궁이 (누룩치와 구분법 :궁궁이는 계곡이나 물 가까이 대궁의 굵기가 1cm 미만  누룩치는 건조해도 잘자라며 굵은것은3~4cm까지도 있음)

 

 

 

배초향(방아)

 

 

 

이고들빼기

 

이고들빼기 전초사진

 

천남성 결실

 

쟁이냉이

 

눈괴불주머니

 

 

 

포천 백운산(903.1m)

      포천 백운산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내사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한여름에도 20℃가 넘지 않는다는 백운계곡으로 유명한 곳이며 산림청선정 100대명산중 57위에 랭크된 산으로 광덕산과 백운산  도마치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한북정맥 2구간에  위치한 산입니다.

 

언       제 : 2013년 9월15일 일요일(9월도 정기산행)   날   씨 : 맑음     기   온: 철원 14:00   26.8℃

누  구  랑 : 서울 마루산악회 46명

어  디  를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소재 '백운산' 과 '도마치봉'

산행 코스 : 광덕고개 ~ 백운산 ~ 삼각봉 ~ 도마치봉 ~ 향적봉 안부갈림길 ~ 백운계곡 ~ 흥룡사 ~ 주차장 

산행  시간: 09:40 ~ 15:30(5시간50분)

 

07:30분 왕십리에서 출발한 버스가 포천쪽으로 접어들자 도로변으로 도열한 산들이 낮게드리운 운무에 싸여 풍경이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산행시에는 운무가 걷혀지기를 고대하며 이동면으로 접어들고 순간 차창밖으로 빗방울들이 스쳐 지나네요. 으~ ~  그러나 백운계곡을 지나 광덕고개에 이를 즈음 운무는 온데간데 없고 맑은 하늘이 우릴 반겨줍니다.

 

 09:40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점인 광덕고개 휴게소에 당도한 우리들은 휴게소 뒤편으로난 철계단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로는 시작부분에서 급경사로 시작하나 첫 봉우리를 지나며

 

완만하게 걷기좋은 산길로 바뀝니다.

 

여름의 끝자락 수목에 가려 조망은 없지만 숲은 싱그럽고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주어 산행하기에 적당합니다.

 

 

 

광덕고개에서 약 1.9km쯤 올라온 지점에서 쉬어 갑니다.포천 이동에 왔으니 이동막걸리 도 한잔씩 .......

 

"나도 이런사진 좀 찍어주오~"

매번 술먹는 장면만 찍힌다는 싸모님  ~  오늘은 과일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나눠주는 장면이 포착 되었네요.백만불짜리 미소에 모두가 행복해 집니다.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백운산 정상을 향해 출발 합니다.

산길에는 며느리밥풀 꽃과 오리방풀 꽃이 산을 뒤덮다 싶이 피어있고 정상이 가까워 오자 진범 꽃이 군락을 이뤄 우리들을 맞아줍니다.

 

진범

 

꽃며느리밥풀

 

산등성이를 4개쯤 오르자 백운산(903.1m) 정상에 오릅니다.광덕고개에서 시작 했기에 1시간20분만인 11시정각에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삼각봉 가는 길 쪽에서 바라본 백운산정상 모습

 

 

 

 

백운산 정상의 등산안내도

 

정상에서 가진 단체사진 촬영 - 리모컨 촬영을 하다보니 헤프닝이 연출되기도 ...ㅋㅋ  결국 눈을 감고 찍으셨네요.ㅋㅋㅋㅋ

 

이곳 백운산 정상에서 계곡으로 바로 내려갈 팀과 도마치봉을 경유할 팀으로 나누어 산행을 진행키로 합니다. 나는 삼각봉과 도마치봉을 경유하여 백운계곡으로 하산하는길을 택하였기에 짧은코스를 택한 마루님들을 따로 모아 한장을 남깁니다.

 

짧은코스를 선택한 마루님들 - 함께 사진을 남기고 하산길에 들어갑니다.

 

숲속의 야생화들과 눈마춤 인사를 나누며 A조와 헤어져 삼각봉으로 향합니다. 삼각봉까지는 (20여분 소요)

 

삼각봉(918m)정상

 

삼각봉정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들꽃을 담으며 도마치봉으로 향합니다.

 

도마치봉의 유래 : 도마치봉의 유래는 궁예가 왕건과의 명성산 전투에서 패하여 도망칠 때 이곳 산길이 험난하여 말에서 내려 끌고 갔다하여 '도마치'라 불렸다는 설과 도망친 봉이 세월이 흐르면서 도마치봉으로 변했다는 설이 있는데, 말의 등처럼 길다하여 넘기 힘들어 붙여진 이름인 듯 하다.

 

 

산길은 군데군데 바람에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었고

 

특히나 이곳 등로에서는 투구꽃이 군락을이루어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11시57분 도마치봉을 앞둔 봉우리에서 휴식과 함께 점심식사를 합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장소를 정리 한뒤 오늘산행의 회기점인 '도마치봉'으로 향합니다.

 

12:36 도마치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백운봉 정상과 삼각봉 정상에서는 주변 수목에 가려 조망이 어려웠는데 이곳에서는 시야가 트여있습니다.

 

국망봉 방향

 

광덕산 방향 - 우리가 걸어온 뒤쪽방향

 

 

 

 

도마치봉에서 잠시 휴식을가지고 B조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그리고 우리팀은 국망봉 방향으로 가지않고 흥룡봉 방향으로 길을 잡아 하산합니다.

 

도마치봉 정상에서 무심코 걷다보면 국망봉길로 접어들기 십상인데 흥룡봉으로 가는 길은 정상에 올라올때 오른편에 세워진 이정목옆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수풀이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아 눈여겨 살피고 내려갑니다.

 

도마치봉정상에서 200m ~300m 정도 내려온 곳 바윗등에서 오늘산행의 최고 조망이 터집니다. 중앙 뾰죽하게 올라온 봉우리가 가리산  그리고 왼편이 앞쪽에 보이는 우리가 경유할 계획인 흥룡봉

 

왼쪽편의 국망봉을 조금 당겨보고

 

국망봉 능선 아랫쪽으로 보이는 가리산도 당겨 봅니다.

 

그리고 우측편으로 보이는 산군들

 

맨뒤에 내려온 나와 대호씨 둘이 전망바위에 올라 전망을 감상하고 사진을 담는동안 우리일행들은 멀리 내려갔나 봅니다. 일행을 따라잡으려 부지런히 내려 갑니다만 일행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망바위에서 10분정도 내려온 지점에서 길을 찾다 골짜기 사이로 바라본 풍경

 

아마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첫번째 사진 하단에 조금 보이던 봉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향적봉을 앞둔 안부삼거리

길을 찾는 나의 눈에 우리일행이 남긴 방향표시가 보입니다.

원 계획은 향적봉과 흥룡봉을 거쳐 백운계곡으로 가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코스를 수정하여 이곳에서 계곡길로 내려 갔나 봅니다.우리도 계곡길로 방향을잡아 내려 갑니다.

 

계곡길은 야생의 숲 그대로를 느낄수 있네요.

 

길은 울퉁불퉁한 바위가 주를 이루는 너덜길에

 

계곡은 새파란 이끼가 뒤덮고 있습니다.

 

골짜기를 내려가며 길섶 여기저기에 떨어진 약간길죽한(까칠복숭아 크기) 열매 들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살펴봐도 모르겠어서 길섶에 버려두고 내려 왔더니 한참을 내려와 또다시 있습니다.발로밟아 껍질이 벗어진  열매속에는 시커멓게 보이지만  호두알(산에서 자라는 야생 호두는 '가래'라고 부른다네요)이 나옵니다. 에휴 ~ 진작에 알았더라면 모두 주워 왔을 텐데.......

전일내린비로 골짜기에도 물이 흐릅니다.

 

돌틈을 타고 흐르는 물이 두단의 쌍폭을 형성하고.....

 

너덜길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들은 빨리 이동하기가 어렵습니다.

 

골짜기로 흐르던물 들이 모여 계곡을 형성하고

 

길의 흔적은 흐릿하여 잘 살펴보지 않으면 길이 없어집니다.

 

일행 따라잡기는 포기하고 계곡을 즐기며 내려갑니다.

 

흥룡사 2.5km지점 봉래굴이 0.24km 라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계곡의 수량은 조금씩 많아지고 계곡바닥도 넓어집니다.우리는 달콤하게 익어 바닥에 떨어진 '다래' 도 주워 먹어보며

 

계곡 가장자리로 길의 흔적을 따라 내려갑니다.

 

계곡물은 폭포도 보여주고

 

암반으로 깔린 아름다운 계곡을 형성하며

 

지난여름 장마가 남긴  상처들을 보여주며 하류로 우리를 인도해 갑니다.

 

 

 

도마치봉으로 오르는 길이 표시된 이정목을 또 만납니다.

 

가도 가도 끝이없던 계곡길. 길이 희미해져 계곡을 따라 길을 찾던 중 우리일행 다섯명이 건너편에 보입니다.

 

산대장님과 총무님 ... .웃통을벗고 등목중  ㅎㅎㅎ - 반갑습니다.

계곡에 발을 담그며 남은 과일과 막걸리로 목들을 축입니다.우리 7명이  맨 마지막 그룹을 형성하며 계곡을 내려갑니다.

 

 

흥룡사를 500여 미터 남긴지점에서 만나는 와폭 - 소를 3개나 이루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폭포 위쪽의 모습

 

 

 아래로 내려가 폭포를 담습니다. - 상단 소의  모습

 

하단 소의 모습

 

제2백운교

 

제1백운교를 지나며 (윗쪽계곡 풍경)......

 

흥룡사에 당도 합니다.

 

포천 백운산 흥룡사

흥룡사(興龍寺)는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사찰이다.

신라 말엽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 절터를 정할 때 나무로 만든 세 마리의 공중에 날려 보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1922년에 중수하면서 흑룡사로 이름을 바꾸었으나, 후에 흥룡사로 환원되었다.(위키백과 중에서 옮김)

 

 

흥룡사 경내의 샘터

 

 

흥룡사 앞에 세워진 안내도를 바라보며 산행경로를 그려 봅니다.(안내도에 표시되지 않은 향적봉 안부 갈림길에서 우측 계곡길로 우리일행이 내려 왔습니다.)

 

15:30 흥룡사아래의 백운계곡주차장에 당도하여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안전하게 산행을 마쳐 감사합니다.

 

경기포천의 백운산 산행은 들머리를 광덕고개 에서 시작하게 됨으로 매우 쉽게 정상에 오를수 있었으나 삼각봉을 경유 도마치봉에서 부터 시작하는 하산길은 길고도 험하다고 볼수 있습니다.계곡의 풍광은 명성에 걸맞게 원시적이고도 아름다운 계곡을 형성하고 있어 여름철 휴양지로서 명성은 크게 떨치고 있으나 정상에서의 조망은 수목에 가려져 별다른 특징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고향을 갈때 마다 들러 보는 곳이 있습니다.

중앙선 단양역에 들리면 요즈음 보기 힘든 하얀속살을 드러낸 목화며 조이삭이 누렇게 익어 일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여 이번에도 역사 한켠에 마련된 화단으로 향합니다.금년에도 많지는 않지만 목화며 조,그리고 국화전시회를 위한 국화붙임분재의 묘목들이 길러지고 있었고 그리고 매년 박넝쿨을 올리는 테라스 쉼터에는 못보던 종류가 눈길을 잡아 끕니다.

 

언       제 : 2013년 9월8일

어  디  를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증도리 '단양역'

 

깔끔하게 정리된 역사 한켠의 화단

 

금년에도 국화전시회를 열기위해 국화들이 길러지고 있습니다.

 

요즈음 시골에서도 보기힘든 누렇게 영근 조 이삭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여 줍니다.

 

풍요를 상징하는 조 이삭 - 금년에도 잘~ 영글었네요.

 

'검은색 조'라고 하네요.

 

박넝쿨을 올려 놓은 쉼터 입니다.

 

아니 ! ~ 울퉁불퉁하니 자루가 달린 이것은 무슨 ......    역무원께서 '도깨비 박' 이라고 알려줍니다.

 

요상스럽게도  전설속에 등장하는 도깨비 방망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 무엇........ 똬리를 튼 뱀 .........

 

뱀오이 라고 합니다.

 

천상 굵다란 뱀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뱀오이의 꽃 이랍니다.

 

옆의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봅니다.

 

하우스 안에서는 국화 붙임분재가 길러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역무원들께서 역사를 찿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쉬는 짬을 내어 틈틈이 기른 것이랍니다.

매년 국화전시를 해 왔듯이 금년에도 국화 전시회를 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11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국화가 역사에 전시 됩니다. 단풍도 구경하고 역사에 전시된 국화향기를 맡으러 시기를 맞추어 가야 겠습니다. (끝)

 

 

2013년 9월 7일 충북 단양의 두악산 산행시 담아온 야생화 입니다.

 

나래가막살이

 

나래가막살이 열매

 

 

 

나래가막살이 전체사진

 

새며느리밥풀

 

구절초

 

기름나물

 

 

 

기름나물 전체모습

 

기름나물 결실

 

전체모습

 

뚝갈

 

 

 

뚝갈의 다른꽃

 

 

 

파리풀

 

파리풀 꽃

 

산박하 ?

 

 

 

1)  ?

 

산 잔데

 

산 잔데 전체모습

 

각시취

 

각시취 전초모습 - 잎이 역삼각형

 

꾀꼬리버섯

 

 

 

삽주

 

 

 

삽주 전체모습

 

흰오뚜기광대버섯

 

참배암차즈기

 

 

 

참배암차조기 군락

 

단풍취

 

단풍취 전체모습

 

 

담배풀

 

운지버섯

 

참취

 

 

 

 

 

짚신나물

 

개도둑놈의갈고리(구분 :잎이 3장인 것이 도둑놈의 갈고리)  - 큰도둑놈의갈고리는 잎이 여러장

 

 

 

개도둑놈의갈고리 전초모습

 

개도둑놈의갈고리 다른 꽃

 

 

 

바디나물

 

 

 

 

 

 송장풀

 

 

 

송장풀의 전체모습

 

물봉선(붉은색)

 

 

 

 

 

물봉선(노랑)

 

 

물봉선 군락지(붉은색과 노랑이 함께 서식)

 

물봉선과 베짱이

 

세잎쥐손이풀

 

 

 

 

 

 

 

익모초

 

 

 

새콩(흰색)

 

새콩(흰색) 덩쿨

 

새콩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밑씻개의 덩굴모습

 

갈퀴나물

 

 

 

갈퀴나물 덩굴모습

 

까실쑥부쟁이

 

돌마타리

 

 

 

돌마타리 군락

 

 

 

부추

 

 

 

조팝나무 ?  - 꽃피는 시기가 아닌데!!!!!!

 

 

 

 수박풀

 

 

 

 

 

 

 

지느러미엉겅퀴

 

 

 

 낭아초

 

낭아초의 전체모습

 

새팥

 

 

 

사위질빵

 

금불초

 

금불초 전체모습

 

배초향(방아)

 

 

 

으아리

 

 으아리 잎과 덩굴

 

무릇

 

미국쑥부쟁이

 

 

 

산비장이

 

 

 

 

 

 

산비장이 잎

 

땅두릅(독활)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기거 하시던 고향집을 정리하기 위하여 이틀간의 휴가(금 토 일)를 내어 고향으로 향합니다.

금요일 첫차(06:40 청량리 발)로 내려가  종일 가재도구며 온갖 잡동사니 들을 분류하고 부슬부슬 내리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고단한 몸을 뉘입니다.어머니가 입으실 옷가지 몇점을 골라 한박스 담아놓고 나머지 쓸만한 세간살이는 친척들에게 나눠주고 나면 내 어릴적 추억이 담긴 이 고향집도 타인에게로  넘겨주게 됩니다.토닥 토닥 떨어지는 낙수물 소리는 고단한 육신마저 잠들지 못하게 하고.......... 

새벽4시 30분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산에 오를 준비를 합니다.

 

언       제 : 2013년 9월 7일  토요일        날       씨 : 개임(흐림)          기      온 : 05:00 비 멎음 16℃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충북 단양군 단성면 소재 '두악산' (일명 '소금무지 산')

산행 코스 : 단성면 북상리 ~ 구단양 단성지소 ~ 두악산 정상 ~ 두악산 남봉 ~ 한점재 갈림길 ~ 북상리

 

전일 오후부터 새벽까지 내리던 가을비는 멈추었습니다.

05:22 마을 어귀를 빠져 나오며 뒤돌아본 풍경 - 사진가운데 밝은 불빛은 중앙고속도로 단양 톨게이트 쪽

 

북하리를 지나 도로변 가이드 불빛을 따라 성재(놋재)로 올라 갑니다.

 

05:47 성재(놋재) 삼거리에서 구 단양시가지(지금은 단성면)를 바라 봅니다. - 충주호 건너편 적성면의 금수산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금수산을 조금 당겨 담습니다. - 오른쪽 먼곳의 낙타등처럼 생긴 봉우리

 

산행 들머리인 성재(놋재)삼거리에 위치한 단성지서앞

 

과수원 사이로난 시멘트포장 길을 따라 10여분쯤 오르자 단성면 시가지가 잘 내려다 보이는 둔덕에 잡초와 잡목을 제거해 둔 곳이 나옵니다.

 

05:57 둔덕에서 바라본 적성면 '금수산' 방면 - 산봉우리는 구름에 걸리고 산허리로는 운무가 깔려 나옵니다.

 

중앙 고속도로 단양휴게소와 단성시가지

 

산행들머리 성재(놋재)방향

 

06:02 앞의 사진들을 담은지 5분이 지난 뒤의 사진 입니다. - 밝아오는 새벽은 5분에도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06:10 장소를 옆으로 조금더 이동하여 아침을 맞는 단성면 일대를 담습니다. - 금수산 쪽은 운무로 뒤덮여 있습니다.

 

등로를 오르며 반사경에 비친 나를 담습니다.

 

06:15 단봉사 갈림길이 나옵니다. 

 

단봉사는 암자수준의 작은 사찰 입니다.

 

단봉사는 이곳에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 입니다 만 이른새벽 지나는 길손이 평화로운 산사의 새벽을 훼방하지 않으려 정상으로 향합니다

 

시멘트 포장길은 이곳에서 끝나고 전일 내린비로 촉촉해진 산길을 따라

 

들꽃(나래가막살이) 들의 인사를 받으며

 

자박 자박 오릅니다.

 

이슬맺힌 숲길에서 들꽃 들을 담으며 산길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북하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에 당도 합니다.

이곳은 들머리에서 1.8km 올라온 지점으로 정상까지는 400여미터 남았습니다.

 

어제내린 비로 숲속에는 버섯들의 향연이 펼쳐 집니다. - 꾀꼬리 버섯(식용)

 

 ?   (독버섯)

 

 

능선길 북하리 방향으론 운무가 차오르기 시작 하네요 .

 

들꽃에 정신을 쏟다 보니 시간을 너무 지체 하였나 봅니다.  - 정상에서의 조망을 잊고 있었네요. 부지런히 올라가야 겠습니다.

 

마지막 150여 미터는 이렇게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헐떡거리며 힘을 내 봅니다.

 

정상 데크로 올라가는 길목엔 소금무지산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있습니다.

 

07:55 정상에 올랐는데 벌써 운무가 산 꼭대기까지 차 올랐네요.

 

충주호와 금수산 방면 입니다. - 운무가 너무 많이 올라와서 금수산 꼭대기만 조금 보입니다.

 

우측으로 조금 틀어서 바라본 신단양 시가지 방향 입니다.이곳도 ........

 

조금더 우측으로 돌려 소백산방향

 

소백산 연화봉쪽 입니다. - 뾰죽하게 구조물이 올라온 곳이 '제2연화봉' 우측 짤룩하게 내려간곳이 '죽령'

 

죽령재 우측편 도솔봉 방향 , 이렇게 한바퀴 빙~ 둘러 보고

 

연화봉쪽을 조금 당겨보고

 

운무로 가득찬 죽령재를 당겨 봅니다.

 

도솔봉을 당겨본 모습

 

금수산 월악산 방면은 이제 운무에 가려져 솜털같은 구름만...... 뒤로 조금물러난 곳에서 다시 한바퀴 둘러봅니다.

 

신단양 시가지 방향

 

소백산과 연화봉 방향

 

소금단지 뒤의 나무 사이로 바라본 제1연화봉

 

소금 항아리와 한강수를 담아논 항아리 3개

 

 

 

이 돌탑이 두악산의 정상석을 대신 합니다.

 

두악산 정상 데크 위의 모습

 

아무도 없는 두악산 정상 운해에 뒤덮힌 산정에서 조찬을 푸짐하게 준비 합니다.

 

어묵라면에 햇반까지......

 

식사를하며 운무가 걷힐 것을 고대해 보지만 운무가 걷히려면 한두시간은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이제 남봉을 거쳐 한점재로 하산을 하기위해 바지를 긴것으로 갈아 입습니다. -  한점재 길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길섶으로 풀과 가시넝쿨이 많습니다.

 

바지를 갈아입고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이제 남봉을 향해 정상석 돌무더기 뒤쪽으로 올라갑니다.

 

 

 

탐방로 아님이란 팻말이 걸려있는 뒤쪽으로 가야 남봉을 거쳐 덕절산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탐방로 아님이란 팻말이 있는 봉우리가 실질적인 두악산 정상 입니다. - 운반하며 깨어진 것으로 보이는 정상석 . 조망이 좋지 않아 데크가 설치된 봉우리에 정상의 지위도 빼앗기고 깨어진 정상석이 브끄러워서 인가 ? 그마저도 탐방로 아님이란 팻말로 가리워져 서글픈 두악산 정상...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의 조망도 좋답니다. 

좌로는 소백산과 죽령일대가 (단양톨게이트)조망되고 우측으로는 가산리와 도락산 일대가 조망되는 곳입니다.

 

고사목이있는 봉우리

 

남봉까지는 작은 봉우리4개를 올라야 하는데 이제는 이곳산길로 운무가 치고 올라옵니다.

 

남봉 정상 입니다. 수목에 가려져 조망은 좋지가 않은데 수목사이로 바라보면 한점재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 덕절산이 바라다 보이는 유일한 곳이랍니다.

 

능선을 따라 남봉을 내려오면 능선길이 끝나고 좌측으로 비탈길이 시작 됩니다. 이쪽길이 한점재로 가는길

 

 

 

 

 

고사목의 자연회기 중인 모습 - '백년도 못살면서 천년의 인심으로 사는 중생들아 ~ '로 시작되는 광고카피의 문구가 생각나서 .......

 

한점재의 이정목 돌배나무가 보입니다. - 금년에는 돌배가 많이 열렸습니다.

 

한점재 갈림길

 

 

 

돌배나무를 끼고 좌측으로 북상리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지금은 앞쪽에 숲이 우거 졌지만 예전에는 이 일대가 모두 농사를 짓는 밭이었습니다.

 

북상리방향에서 바라본 돌배나무  "안녕 ~"

 

낙엽송 숲

 

예전 부모님이 이곳에서 과수원과 농사를 짓던 집터 - 나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 이랍니다.

 

우물로 쓰던 샘터는 흔적만...

 

집터를 지나 내려와 도랑을 건너는 위치에 왔습니다.

오늘 한점재 ~ 북상리 계곡길을 택한 주된이유 두가지 중 하나 이기도 한 각시 투구꽃을 찾아 봅니다. 그러나 지난해 그토록 실하던 각시 투구꽃 자생지에는  각시투구 꽃이 보이질 않습니다. 한그루도........... 숲이 무성해 져서 씨 내림에 문제가 생겼었나 봅니다.

 

 

2012년 9월29일 덕절산 산행시 담았던 대물 각시 투구꽃 (꽃송이가 20개나 달렸었다)

 

도랑을 건너 계곡으로 내려 갑니다.

 

으름넝쿨 열매

 

길 아래 샘터에서 목을 축이고 갑니다.

 

이쪽 계곡에는 물봉선이 계곡을 뒤덮다 싶이 피어 있습니다.

 

이제 숲길도 끝나고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가 나옵니다. - 산불진화용 임도 (한점재를 넘어 대잠리 까지 연결될 예정)

 

중간 배나무 (돌배) - 한점재의 돌배와는 품종이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이배는 약간 단맛이있고 크기가 더 작다.

 

 

 

"너도 안녕 ~ "

 

들꽃을 담으며 임도를 따라 내려 갑니다

 

갈퀴나물 군락

 

마타리 군락

 

이제 북상리까지 다 내려 왔습니다. - 다리는 중앙고속도로

 

어릴적 놀이터였던 자라목에서 내려다본 북상리 - 냇가로 심어진  느티나무 고목들이  아주 좋답니다.

 

 

 

고향집을 정리하러 내려갔다 둘러본 두악산 산행 잊지못할 산행으로 기억속에 남겠네요.  - 감사 합니다.-

 

아래 사진은 두악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풍경입니다.(2012년 10월13일 촬영)

 

금수산방면

 

 

단성면 일대와 온달산성 방면

 

뾰죽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월악산

 

충주호 구담봉과 말목산

 

신단양방면  다리앞이 단양역

 

소백산과 단양톨게이트 당겨본 모습

 

 

 

사패산 아침풍경  -  가을을 준비하는 억새너머로 보이는 수락산과 불암산

 

9월1일 오늘은 지인의 자녀 결혼식이 있어 산행계획을 세울 수 없는 날이다.

나의 블로그를 운영한지 1년(2013년 8월 29일 시작)

그간 블로그 활동이 알게 모르게 나의 생활습관을 긍정적이고 활동적으로  영향을 끼쳐서

없는시간은 쪼개거나  만들어서 쓰는 실천력을 길러주어 오늘도 아침일찍 산행을 결행하도록 만들었다.

 

언       제 : 2013년 9월1일          일      기: 맑음        기      온 : 05:00 아침기온 20℃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와 의정부시 소재 '사패산'

산행 코스 : 회룡역 ~ 호암사 ~ 범골능선 ~ 사패산 정상 ~ 범골능선 ~ 제1보루 ~ 석굴암 ~회룡역

산행 시간 : 05:00~ 09:18 (4시간 18분소요)

 

05시 정각 불빛만 덩그런 회룡역사를 지난다.

쌀쌀하게까지 느껴지는 아침기온에 마눌은 긴팔을 입기를 잘했다고 스스로의 행동에 만족해하며 인적이 드믄 도로를 따라  범골로 향합니다.

 

05시36분 사패산 들머리인 범골 지하통로를 지납니다. - 아직은 어둡습니다만 가로등 불빛에 렌턴이 없이도 걸을만 합니다.

 

05시56분 새벽을 맞는 호암사에 잠깐 들러 갑니다.

 

호암사 담장너머로 보이는 선바위를 담고 백인굴을 지나 호암사뒷편 전망바위로 올라갑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선바위와 수락산

 

아침을 맞는 의정부시가지

 

 

 

긴옷을 입기를 잘했다고 찬사를 보내던 마눌이 더운지 소매와 바지를 걷어 올렸네요.

 

사패산 정상을 올려다 봅니다.

 

 

 

 

보루쪽도 담아보고 전망바위를 내려와 범골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능선길에선 산행에 나선 산객들이 더러 보이는군요.능선길을 오르다 제1보루가 건너다 보이는 너럭바위쉼터에 잠시 올랐다 갑니다.

 

06:21 너럭바위 쉼터에서 바라본 의정부 시가지 - 태양은 구름사이로 벌써 떠오르는지 붉은기운이 감지됩니다.

 

제1보루 정상을 조금 당겨서 담습니다.

 

 

 

먼저 올라 쉬시던 산객들의 도움으로 마눌과 함께

 

너럭바위 쉼터에서 사진만 담고 바로 올라갑니다. 보루길과 합류되는지점에서 구름에 가려있던 태양과 마주 합니다.그리고 석굴암 뒤편 암릉에 올라 쉬어 갑니다.

 

2보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담은 태양

 

06:42 석굴암 뒤편 암릉에서 바라본 보루

 

그리고 정면의 수락산 우측 먼 곳이 불암산

 

 

 

 

 

 

 

 

구름과 태양의 변화를 즐기다 06:55 다시 산을 오릅니다.

 

사패능선에 올라 등로에서 올려다본 사패산 정상

 

07:25 사패산 정상에오릅니다.

 

정상에 올라 바라본 수락산과 불암산

 

그리고 도봉산 주 능선을 바라보고

 

오봉과 상장능선

 

송추시가지 방향으로 한바퀴 빙 둘러 봅니다.

 

알싸하고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흐른 땀을 식혀줍니다.

 

가을을 준비하는 통통한 억새너머로 보이는 사패산의 아침풍경 - 산은 사패에 올랐으되 풍경의 중심은 수락산이 됩니다.

 

도봉산의 주 능선을 조금 당겨 보고

 

오봉쪽도 당겨 봅니다.

 

그리고 송추시가지와 김포방면도...

 

 

 

07:36 우리뒤로 올라오신 산님의 도움으로 한장을 더 남기고 하산을 합니다.

 

정상부를 내려서며 수락산을 한번더 바라보고

 

암릉을 내려 섭니다.

 

사패능선에서 범골능선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올라왔던 범골능선으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 회룡골로 내려가다 숨은폭포를 들려보고 싶었지만 예식장(분당)을 가야 하므로 시간이 빠듯 합니다.

 

 

 

제2보루를 우회하여 제1보루로 내려가다 바라본 석굴암 뒤편 암릉

 

1보루위에는 산객들이제법 보입니다.

 

08:16 사패산 1보루에 당도하여 보루로 올라갑니다.

 

 

 

담력이 대단 하십니다.!!!!!!!!!! - 콘도르 바위아래는 까마득한 낭떠러지 입니다. 닉네임으로 호칭하는 것을 보니 산악회분들 같은데 거침이 없습니다. 우리는 콘도르 머리에 올라서기는 커녕 목등에 서는 것도 무섭습니다  ~

 

사진의 중심은 우리 부부인데 눈길은 바위절벽에 올라선 저분들에게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아슬아슬한 상황 .......

 

2보루 쪽을 배경으로 마눌을 세워 사진에 담고 석굴암을 향해 내려 갑니다.

 

1보루에서 길을 따라 3~4분쯤 내려가면 바위능선에서 길은 좌측 골짜기로 꺽여지고(선바위로 갈 수 있는 길) 로프로 유도 된곳이 나옵니다.이곳에서 직진 능선을따라 30여미터를 내려가면 우측편으로 길이 나오고

 

길을 따라 5분여 쯤 더 내려가면  길은 석굴암의 산신각 쪽으로 연결 됩니다.

 

꽃며느리밥풀

 

등골나물

 

불이문을 사찰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김구선생의 필적이 암각되어 있는 석굴암의 석굴

 

불이문을 통해 바라본 극락전과 뒤편 암릉

 

 

 

 

사찰 석굴암의 모습

 

석굴암을 나와 공터에서 오른쪽 능선(회룡사 울타리를 끼고)으로 내려가면  회룡사로 갈 수 있지만 시간이 부족 하여 곧바로 회룡골 탐방지원쎈타로 내려 갑니다.

 

09:02 북한산 탐방 지원쎈터 앞을 지납니다.

 

탐방지원쎈터 아래쪽의 고목을 지나 09:18분 회룡역에 도착 합니다.

 

이제는 간단히 샤워를 하고 지인의 자녀 결혼식에 참여하러 가야 겠습니다. 상큼한 산길을 걸어본 이른아침산행 결행하기를 참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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