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풍광이 아름다워 TV 와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며 널리 알려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양수리 두물머리'를 찾습니다.
고향을 가고 올때 마다 스쳐 지나기만 했던 양수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연꽃이 피기를 기다려 오늘에야 찾아 갑니다.
언 제 : 2013년 7월 7일 일요일 날 씨 : 흐린뒤 비 (기온:11시 29℃ 습도60%)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두물머리'
여름철 높은 습도와 무더위를 피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려면 새벽에 두물머리를 찾는것이 가장 좋으련만 어제저녁 의룡폭포에 다녀오고 잠을 설치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09시40분이 되어서야 양수역에 도착합니다. 먼저 양수역앞 용담리의 연꽃밭에서 두물머리 탐방을 시작합니다.
양수역에 하차하여 왼쪽편 도로를 따라 용담리 방향으로 내려가다 횡단보도를 건너 연꽃밭을 구경 합니다.
그리고 길 좌측편에 위치한(담천철교 아래쪽) 저수지로 건너가 또다른 연꽃들을 만납니다. 이곳의 연꽃들은 역앞의 연꽃과는 이주 다른 모습이군요.저수지 주변으로난 길을 따라가며 아름답게 핀 연꽃을 담아 봅니다.
특이한 날개무늬를 가진 물 잠자리
연꽃에는 벌들이 꿀을 따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부들
저수지 둘래길 오른편으론 용늪이 펼쳐 있는데 이곳에도 야생의 연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저수지를 둘러보고 다시 역앞의 연 재배지로 나왔습니다.용늪과 재배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답게 피어난 연꽃들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역앞의 연 식재지 풍경
우리는 역앞에서 10시 30분쯤 구경을 마치고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까지 택시로 이동 합니다.
도보로 두물머리까지 한바퀴 돌아올 수도 있지만 더위를 피하고 늦었지만 태양광선이 더 강해지기 전에 사진을 담기위해 택시로 이동(요금 3천원)하였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느티나무 쉼터에 도착 하였습니다. - 이미 많은사람들이 찾아 오셨네요.
수령 4백년된 느티나무
물위에 떠있는 작은 섬
그리고 물속에는 대형 물고기들이........ 사람을 겁내지도 않는다.
추억을 담다.
선박을 이용한 조형물
황포돗에 씌여진 박문재 시인의 '양수리로 오시게'
덥다고 하는 마눌을 그늘에서 쉬라 그러고 나는 물안개 쉼터로 이동 합니다.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쉼터'
물안개 쉼터에서 ......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은 또다른 풍경 이었습니다.
소원쉼터 앞에는 포토죤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작은섬을 액자속에 넣어 찍어 봅니다.
그리고 느티나무쉼터와 물안개 쉼터를 액자속에 담아 보구요.
두물머리 나루터였음을 상징하는 표시석
소원쉼터에서 바라보는 풍경
다시 마눌이 쉬고있는 느티나무 쉼터로 돌아와 마눌을 소원쉼터의 조형물로 데려가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액자틀 속에 들어가 풍경과 어우러진 한장의 그림이 되어 봅니다.
겸재 정선이 두물머리를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는 '독백탄'에대한 설명과 함께 풍광이 뛰어남을 설명하는 조형물
느티나무 쉼터로 되돌아 가며 한컷씩 더 남깁니다.
이제는 상춘원 일대의 연꽃을 구경하고 용늪 주변으로 조성된 물래길을 따라 양수역으로 걸어 볼 생각 입니다.
상춘원 일대의 연밭
상춘원 연밭을 지나 세미원 입구의 배다리 (부교로 만든 다리)까지 왔습니다.
세미원으로 건너가는 배다리
우리는 세미원은 들르지 않고 (연꽃은 충분히 보고 즐겼기에)용늪을 따라 시내로 들어가며 풍경을 즐깁니다.
세미원가는 곳에 배를 연결하여 만든 배다리와 새로이 건설된 육중한 콘크리트다리 그리고 그 사이에 매어진 강을 건너는 또다른 도구 '조각배' 한 척
용늪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건너편 강 기슭을 헤엄쳐 가는 오리가족 - 아홉마리나 되네요. - 웬 눈이 그리도 밝으냐고요 ? 사진을 원판으로 보며 세어 봤네요
조각배가 묶여진 용늪의 풍경
물래길에서 벗어나 양수역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 갑니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용늪 주변풍경
요즈음 1인 다역으로 수고하는 마눌에게 장어 숫불구이로 점심을 대접 합니다.막걸리도 한잔 겯들여....
찌는듯이 덥더니 기어코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한줄기 세차게 비가 쏟아진 후 음식점을 나와 ,오전에 오면서 들렀던 저수지로 한번 더 들어가 봅니다.우리가 연꽃을 담던 자리엔 비를 맞으며 젊은커풀 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물은 연잎위에 방울방울 맺혀 있고.........
비가 내리는 저수지 위의 연꽃들은 꽃 봉우리를 닫아 비를 피하네요.
연꽃이 피기를 기다려 찾아 본 두물머리 연꽃내음에 취하고 아름다운 풍광에 취하여 즐겁게 걸어 보았습니다. ------- (끝)
두물머리 액자에 나를 담다. - 내가 원하던 그림으로 잘 담아 주어 감사 합니다.
두물머리를 찾은 젊은이들 인데 그림이 잘 나와서 서둘러 셔터를 눌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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