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3년 8월4일 일요일 날 씨 : 소나기 내린후 맑음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수락산 의룡폭포
어제 냉장고 A/S에 이어 오늘은 TV A/S 기사를 기다린다.TV가 소리만 나오고 화면은 나오질 않아 A/S 신청을 하였는데 고맙게도 일요일에 시간을 내 주겠단다.그래서 산행도 포기하고 TV수리를 위해 집에서 기다렸는데 A/S기사가 화면을 톡톡 두드리자 화면이 나온다.더 두드리자 화면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한다. 문제는 누가 보아도 화면판넬 연결부에서 접촉불량인데 화면판넬을 갈아야 한다며 54만원을 내라한다.
화가나서 A/S기사한테 구입한지 4년이 되어 A/S보증 기간이 끝났다고 하는데 이것은 제품의 보증기간을 떠나 제품불량이 아니냐고 따졌더니
무상수리 방법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 200여만원을 주고산 고가 가전제품을 연결부위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불량이 난것은 그럴수 있다고 쳐도 .수리는 안된다며 패널을 갈으라고하는 이같은 행태는 "배째라"는 안하 무인의 대기업 횡포라 더욱 화가 치밀어 오른다.
"내가 삼성전자 앞에 가서 패널을 도끼로 부수면 부쉈지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자 기사는 꽁무니빼기에 바쁘다.이런 우라질~
점심때가 다 되었지만 마음도 추스를 겸 수락산 의룡폭포로 오른다.
한동안 소나기만 한줄기씩 내렸지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의룡폭포에는 물이없다.
폭포 상부 선녀탕에서 땀을 씻으며 마음을 다스려 본다.
선녀탕 위의 너럭바위에도 해가드니 더워 져서 그늘이 있는 맨 위쪽 폭포로 올라가 본다.
1단폭포에는 어르신 한분이 계셨는데 짐을챙겨 올라가 합석을 합니다.
1단폭포 아늑하고 물이맑아
어르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물속에 몸을 담급니다.
처음엔 올챙이 인줄 알았는데 발이 달린것으로 보아 도룡뇽 새끼 인것 같습니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보니 도룡뇽 이군요.
참 귀엽네요. - 물속에는 새끼들이 더러 보이는 군요.
어르신 말씀이 요기 아래쪽 골짜기에는 가재가 많다고 하셔서 내려올 때 가재를 보러 골짜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언뜻 보아서는 가제가 있는줄 모르겠습니다.(붉은점부분)
뒤에있는 놈은 잔뜩 겁을 먹고 움직이려 하지를 않습니다.
이곳에도 도룡뇽이 있네요.
서울 근교에도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가제와 도룡뇽이 살수있는 공간이 있네요.
하산길에 만난 민숭달팽이 - 버섯을 갉아 먹고 있습니다.
오후 5시 오전의 화가 치밀어 오르던 마음을 다스리고 생활터전으로 되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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