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9일 친구인 고산회장 으로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월간지 '산' 에서 고령산 앵무봉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조망이 좋던데 생각 있느냐고... 딱히 정해놓은 행선지가 없었던 터라 함께 가기로 합니다.그리하여 간략히 블로그들을 참조하고 산행에 나섭니다.

 

노송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봉능선과 오봉 북한산 전경

 

언       제 : 2014년 1월 11일 (토)        날       씨: 맑음      기       온 : 12:00 파주 0.7℃

누  구  랑 :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와 파주시의 경계에 위치한 '개명산(고령산) 앵무봉'

산행 코스 : 말부리고개 ~ 봉화대 ~ 노송 전망대 ~ 앵무봉 ~ 보광사

산행 시간 : 12:40 말부리 고개 ~ 13:28 봉화대 ~ 14:26 노송전망대 ~ 15:55 앵무봉 ~ 16:47 보광사도착 ~17:18 산행종료(약 4시간 40분)

 

회룡역앞 버스 정류장에서 09:10  고산회장과 만나  양주시청까지 이동 합니다.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였기에 시청앞에서 55-2번을 타고 333번을 갈아타고 보광사를 들머리로 하는것으로 고산회장이 계획을 세워 왔습니다.그러나 기다리는 55-2번 이 오질 않아 배차간격을 확인해 보니 오메 ~~~~~~ 배차간격이 300분 (5시간에 한대).............  배차간격까지 확인하고 계획을 세웠어야 하는 우리의 잘못도 있지만, 많은 산우들이 참조하는 월간지에서 이런 대중교통을 제시 한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 한것이 아닌가 ! 생각해 봅니다.

 

내가 산행에 참조하기 위해 블로그를 조사하여 헨드폰에 지도와 함께 담아온 버스노선도 2개가 있는데 양주시청 앞에는 버스가 서질 않는지 번호가 없습니다. 종점이 양주역으로 되어있어 양주역으로 신속히 도보로 이동 합니다.

 

양주역앞 길건너 버스정류장의 정차 버스 번호를 확인해 보니 351번은 아예 없고 15-1번버스는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배차간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버스가 자주다녀 그런가보다 하며 기다리는데 노란색 버스는 마을버스 처럼 보입니다.어느덧 한시간의 시간이 지나고...... 건너편으로 회색 마을버스에 15-1번이 적힌 차량이 들어왔으나 U- 턴을하고 세워주지 않고 손을 흔들며 지나 갑니다. 일단 무슨 문제가 있는것으로 생각하고 한번더 버스를 기다려 보고 안오면 인근 다른산을 가기로 하고 또 기다립니다.

 

기다림에 지쳐 포기 하려니 오기가 생깁니다.11시55분 한시간 만에 버스가 다시 옵니다. 무려 두시간을 기다려 버스에 오르게 됩니다.버스에 올라 앞차가 그냥 갔다고 하자 이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님이 아까 지나간 차를 운전했던분 ....... 배차간격을 맞추느라 대기하러 갔었다는 군요.

15-1번 차량은 정부 지원으로 운행하는 버스로서 3시간 간격으로 운행이 된다고 합니다.  버스에 승차한 승객은 우리둘을 포함 도합4명 기사님과 이야기를 하며 말머리 고개에 내려달라 합니다.

 

 

노선 표시에는 말머리 고개가 없습니다.

 

이 차량도 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 다 합니다. 산간 벽지 학생들의 통학 및 거주민 교통수단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버스라 합니다.

 

******* 말머리고개(말부리고개)지명의 유래 ********

 

양주역앞 버스정류장에 표시된 말부리 고개와 블로그에서 본 말머리 고개 의 지명이 왜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 물어 봅니다.

기사님도 그부분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았던지 블로그를 한다고 하니까 자기가 알고있는 (연세가 많은 주민들이 알고있는) 말부리고개의 지명유래를 이야기 합니다. 말부리의 어원은 말(馬)과 '짐을 부리다'가 합성된 말로 옛날 마차수레로 짐을 나를 때 '고개가 가팔라 마차에 실은 짐이 부려졌다(마차가 뒤로 넘어져 짐이 부려졌다)'는데서 말부리 고개라 불려 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머리 고개라는 명칭은 어떻게 생긴거냐고 물으니 말머리고개라 불리게 된것은 모 신문사 기자가 앵무봉에 대한 취재를 하는과정에서 정확한 지명을 모르는 사람(외지에서 들어와 휴게소 식당을 하던사람 이라고 함)과 인터뷰를 하고 일간지에 지명을 '말머리 고개'라 싣게 되면서 부터라고 하네요 . 기사님은 연세도 지긋 하신분인데 블로그에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도 꼭 기재해 달라고 당부를 하십니다.(타당성이 있어보여 말부리 고개로 표기 합니다.) 

 

********고령산(앵무봉) ********

 

경기도 파주시의 광탄면에 위치한 산으로 광탄면 기산리와 양주군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621m). 조선 시대에는 고령산(高靈山, 高嶺山)으로 불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령산(高嶺山)은 양주 서쪽 30리 지점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양주읍지』에는 "고령산은 양주의 서쪽 40리 지점에 있으며 은봉산(隱峯山)으로부터 맥이 이어진다."는 기록이 있다. 한편, 『해동지도』에는 파주와 적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고령산(高靈山)으로 표기되었다. 이렇게 볼 때, 고령산(高靈山)에서 고령산(高嶺山)으로 지명이 변경된 듯하다. 앵무봉 서사면으로는 보광사가 있으며, 1634년에 주조한 범종이 있다. 『파주읍지』에는 광탄(廣灘)의 발원지를 고령산이라 하였다. 《 복돼지 님의 '고령산(앵무봉)산행' 에서 옮김》

 

12:41 말부리 고개에 우리를 내려줍니다.

 

산행지도 - 등산 안내도에 파주쪽의 보광사 방향은 빠져 있어 일부를 보완해서 그려 봅니다.

 

고개 정상에는 크라운 해태 연수원(예전 유스호스텔로 사용 되어 졌었는데 해태 측에 인수되어 연수원으로 운영중임) 이 위치해 있고 그 입구에 개명산(고령산)등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등산안내도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임도는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저기 길 모퉁이를 돌면 우측으로 능선으로 올라가는 표시가 나옵니다.

 

고령산 1.1km 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아마도 봉화대가 있는 봉우리까지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산행의 시작은 우리 두사람 말고, 말부리 고개에서 만난 산객 한분과 함께 하며 참고할 조언을 듣습니다.그분은 몇차례 고령산을 올라 보셨다고 합니다.

 

 임도에서 조금오르면 곧바로 능선에 오릅니다. 능선길은 제법 잘 나 있는데 크라운 제과 연수원 쪽에서 부터 올라오는 길 인가 봅니다.

 

이어 작은 봉우리에는 삼각점이 보입니다. - 문산 467 지점 이라 표기된 것이 보입니다.

 

 

 

 

 

 

 

자그마한 봉우리를 한두개 지나 함께하던 산객분은 마장 저수지 쪽으로 가시겠다고 하여 작은 봉우리로 오르는 우회길에서 헤어지고 고산회장과 두사람이 산행을 합니다.

 

봉우리에는 크라운 해태 연수원 0.8km 그리고 고령산 0.7km로 표기된 방향표시가 있습니다.

 

고령산 0.7km 정도면 저기 앞에 보이는 봉우리 정도가 되겠는데 ........   앵무봉은 아닐테고  ...... 봉화대가 있을 수 있는 위치 입니다.

 

경사지 바닥이 얼어있어 이곳 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 갑니다.

 

 

 

성곽이 보입니다. 저곳이 봉화대 이겠군요.

 

 

 

13:28 성곽 위로 올라 섭니다.그런데 앵무봉이 2.8km 인 것으로 보아 이 봉우리가 고령산으로 불리는 봉우리 인가 봅니다.

 

기산유원지 상가 번영회에서 세워둔 보루성에 대한 설명 입니다. 이 봉우리(고령산)가 봉화대로 불려지는 안내 이기도 하구요.

 

정상 성곽위에서 펼쳐지는 조망은 교통이 불편함에도 이곳을 찾는 이유가 설명 되어지는 장관을 보여 줍니다.

 

우선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

 

좌측부터 불곡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주봉능선 , 오봉 , 우이령 ,북한산 대단한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 지는조망입니다.  

 

조금씩 당겨서 하나 하나 담아 봅니다.

 

맨 좌측의 불곡산

 

그리고 수락산

 

도봉산 자운봉과 주봉능선 그리고 오봉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두장으로 나누어 풍경을 담습니다.- 사진1 좌측 불곡산쪽  (우측 앞쪽 둥근 봉우리는 우리가 거쳐온 봉우리)

 

사진2 -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오봉 북한산.......

 

 

 

이곳에서 만난 산님의 도움을 받아 둘이 함께 .....

 

우리가 진행해 나아갈 앵무봉 방향

 

앵무봉 정상을 조금 당겨 담습니다.- 정상의 정자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그리고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개명산

 

13:48 고령산(봉화대) 정상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앵무봉을 향해 걸음을 옮깁니다. 

 

 

 

 

 

 

 

앵무봉을 2km 남겨둔수리봉 갈림길 - 석현리라 적어놓은 방향이 수리봉 가는 길 입니다.(석현리는 돌고개 유원지가 있는 동네 이름입니다.)

 

이정표 밑에는 수리봉으로 가는 산우들이 잘못 읽어서  길을 헤매지 않도록 정정해 놓은 표지판이 묶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수리봉까지는 30여분이면 다녀올수 있을것 같아 의견을 조율합니다만 늦게 산행이 이뤄져서 시간도 많이 지났고 아직 점심도 먹지 않은점이 고려되어 앵무봉으로 곧바로 오르기로 합니다.

 

 

 

중간중간 돌고개 유원지로 내려가는 이정목들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육산인데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조망처를 놓치지 않으려 나는 바위등을 타고 올라갑니다.

 

14:26 이 바윗등이 노송 전망대 였습니다. 우회로의 고산회장을 불러 올립니다.

 

오봉과 북한산 삼각산을 당겨 봅니다. - 봉화대 보다는 좀더 가까이 보입니다.

 

노송 전망대에서 돌고개 유원지쪽을 함께 담아 봅니다.

 

 

 

 

 

 

 

삼각대를 세우고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아 ! ~~~~~~~~~ 멋진 경관 입니다.

 

 

이곳 노송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들도 부분 부분 당겨 담아 봅니다.

 

좌측에서부터.... 우리가 오르려다 다음 기회로 미루어둔 수리봉 - 수리봉 정상에서는 북한산 쪽 풍경이 더 가까이 보일 것으로 보여짐

 

 수리봉(좌측)  수락산(가운데) 사패산 정상(우측 뽀죽한 바위 봉우리)

 

도봉산 스카이 라인  우측편으로는 오봉

 

백운대 숨은벽 인수봉이 중간에 자리하고 왼쪽편 뾰죽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영봉

 

수락산에서 부터 북한산 까지 한컷에 담아봅니다. - 앞쪽으로 길게 보이는 산은 노고산

 

노송전망대를 내려서며 뒤돌아 담아 봅니다.

 

앵무봉을 750m 남겨둔 작은 봉우리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합니다.

 

오후 3시쯤 되니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따뜻한 국물이 최고네요.

 

 

 

이제 형제봉쪽과 앵무봉 쪽으로 나뉘어 지는 이정표(앵무봉 0.5km 로 표시된 이정목)를 지나 헬기장으로 오릅니다.

 

 

 

앵무봉을 329m 남겨둔 헬기장 이정목

 

 

 

곳곳에 지뢰매설 지역 이었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불필요하게 등로를 이탈해서는 안되는 지역 입니다.

 

 

15:55 앵무봉 정상에 오릅니다.앵무봉 정상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고 등산 안내도와 정상석이 바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내도

 

 

 

 

정상 표시석

 

정자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헬기장 쪽

 

헬기장 위에서 바라본 정자

 

정상에는 자그마한 헬기장이 또 있습니다.

 

헬기장에서 불곡산을 당겨 담아 봅니다.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개명산 정상 - 형제봉을 거쳐 권율장군 묘소로 하산을 하려면 군부대를 좌측으로 돌아 우회하여 내려가야 합니다.

 

멀리 한강도 보이구요.

 

늦은시각 인데도 정상으로 올라오시는 분이 있어서 기념사진을 부탁 합니다.

 

이곳 앵무봉의 안내 표지판에 대해 한마디를 하자면 양주시와 파주시의 경계점인데 양측의 협조가 원만하지 않았는지 모든 안내표지에서 파주방향은 지명이 모두 빠져 있습니다.보광사방면으로의 하산루트도 정상표시판 위에 작게 있는데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고 정상에서 우리가 올라왔던 길과 보광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서 무심히 가이드가 설치된(아래사진) 쪽으로 내려 섰더니 다른 헬기장이 나오고 길은 군부대쪽이 아닌 우측으로 꼬부라 집니다.

 

 

 

 

 

 

경사가 가파르게 길이 나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보광사 쪽일거라 짐작하고 굳이 형제봉으로 갈 이유도 없어 길을 내려 갑니다.

 

보광사에서 세운 듯한 길 안내표시

 

길은 가파르게 고도를 낮추어 갑니다.

 

 

 

임도에서 앵무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을 지나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가니

 

16:47 천년고찰 보광사 석불이 있는곳으로 들어갈수 있는 길이 나와 우리는 경내로 들어 섭니다.

 

 

 

 

 

 

 

 

 

사찰로 내려 갑니다. - 우측 처마만 약간 보이는 건물은 영각전 납골당 건물

 

둔덕으로 올라서서 사찰을 담아 봅니다.

 

 

대웅전 쪽으로 들어 갑니다.

 

 

 

 

 

 

 

 

 

대웅보전 -  단청이 낡았어도 고태가 묻어나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건물 입니다.

 

대웅보전 맞은편 만세루건물의 처마에 설치된 목어

 

 

 

 

 

 대웅보전을 부분 부분 담아 봅니다.

 

 

 

 

 

 

 

지장전 앞의 무영탑

 

만세루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일주문 쪽으로 나옵니다.

 

사찰 입구에서 당겨본 앵무봉

 

보광사 입구로 빠져나와 산행을 마칩니다.

 

문제는 이곳에서 귀가하는 교통편이 문제가 됩니다. 보광사는 경기도 파주시의 외진 곳이기 때문에 구파발 전철역에서  광탄까지 운행하는 333버스 밖에 대중교통은 없습니다. 버스는 주말 휴일에는 40여분 간격으로 있다고 합니다.다행히도 조금 기다리자 333버스가 나옵니다.우선 버스에 올라 기사님께 의정부 방향의 연계버스를 묻습니다. 고양시장까지 가서 38번혹은 3700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합니다 .단 배차간격은 뜸하다고 합니다.

 

고양시장앞에 내려 버스를 물어 봅니다. 다행히도 의정부까지 출퇴근을 하시는 분을 만나 자주 다니는 버스노선 37번을 타고 송추에 가서 갈아타라고 합니다. 송추까지 오니 다 찾아 온것 같습니다. 구파발까지 나가서 전철로 의정부까지 가려면 최소 3시간정도는 소요 된다고 봐야 했거든요.송추에서 34번버스로 갈아타고 의정부시 가능역을 지나 하차하여 또한번 버스를 갈아타고(106번) 귀가 합니다.- 4차례의 버스 갈아타기 -

 

이번 앵무봉 산행으로 지방의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좀더 꼼꼼히 준비하고 산행에 임해야 난감한 상황을 피할수있음을 알게 되었고, 앵무봉의 명품경관은  나로 하여금  다시 찾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 합니다.)

 

 《연계산행에 참고 할 수 있는 인근산 지도》

새해를 맞아 첫번째 맞이하는 일요일

지난 년말부터 피로가 누적된 관절에 쉬는 시간을 주려 북한강 강변을 자전거로 다녀오려 계획을 세웁니다.마눌은 집정리를 하겠다 하구요.

그런데 툐욜 저녁 마눌의 생각이 바뀌어 함께가자 하는군요.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마눌, 어쩔수 없이 계획을 수정하여 두물머리에서 일출을 보고 물의정원까지 강변을 걷기로 합니다.

 

 양평군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

 

 남양주시 진중지구 '물의 정원'

 

언       제 : 2014년 1월 5일      날       씨 : 맑음         기      온 :   07:00 양평 -4.6℃ ~ 12:00   1.7℃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 남양주시 진중지구 '물의정원'

코       스 : 양수역 ~ 양수시가지 ~ 느티나무쉼터 ~ 옛 북한강 철교 ~ 진중2리 물의정원 ~ 운길산역

소요 시간 : 07:20 양수역 ~ 08:05 느티나무 쉼터 ~ 09:31 옛 북한강 철교 ~ 10:00 물의정원 ~ 10:30아침식사(30분)

                ~ 13:00 운길산역 도착(총 5시간 40분)

 

 두물머리 경로

 

새벽 5시 30분 회룡역을 출발하여 회기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시각(07:20) 양수리에 도착 합니다.

일출 예정 시각은 08:00 정도 택시를 타려 하였으나 택시는 호출을 해야 들어오는지 한대도 보이지 않습니다.부지런히 이동하면 두물머리에서 일출을 볼수 있는시간 ,마눌과 나는 어둠이 걷히는 양수리를 걷기로 합니다.

 

07:41 용늪의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두물머리방향  - 종이학 모양의 구조물이 쳐다보고 있는 용늪은 얇은 얼음에 덮여 있습니다.

 

 

 

 

 

한참을 걸어 내려와 뒤돌아 걸어온 길을 바라 봅니다. - 길 가장자리로 하얗게 보이는 서릿발이 상큼함을 더해 줍니다.

 

신 양수대교 교각 아랫쪽 을 지나며......

 

세미원과 연결된 배 다리 아직 열릴 시간이 아닙니다.

 

 

07:54 이제 느티나무 쉼터 가까이 왔는데  하늘은 아직 일출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이 있어 지난여름 연꽃이 아름다웠던 연 밭을 기웃거립니다.

 

 한쪽은 얼어있고 다른 한쪽은 물대기(물 공급) 중이나 봅니다.

 

 08:05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 입니다.

 

두물머리 포토죤인 큰섬과 철새

 

 

 

 이시각에 웬 사람들이 저렇게나.....    사진 동호회에서 출사를 나온 모양 입니다.

 

 소원쉼터 방향의 풍경

 

 

 

 

 

일출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또 하나의 풍경

 

현재시각 08:14분  일출시각이 지났음에도 해는 보이지 않고 .... 아쉬움에 출사를 나오신 분들은 자리를 뜰줄 모릅니다.

 

 

 

 구름속으로 이미 일출은 이뤄 졌을 테고 나와 마눌은 소원쉼터로 이동 합니다.

 

 풍경액자에서 기념사진을 부탁하고

 

 아직 해가 없는 큰섬을 또 담아 봅니다

 

 

우리는 소원쉼터를 뒤로하고 남한강 강변에서 북한강 강변으로 이동 합니다.

 

 

 

 통상 느티나무 쉼터를 두물머리라 부르지만 S자로 꼬부라진 저쪽 길 끄트머리가 실질적인 두물머리가 되겠습니다.

 

길옆에는 새하얗게 내린 서릿발이....... 이런 풍경이 좋아 아침일찍 강변을 걷게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북한강 쪽 신 양수대교 아래를 지나며 - 물줄기가 흘러드는 곳에는 물안개가  모락 모락 일고

 

 마눌과 나는 인적이 없는 갈대숲으로 난 길을 걷습니다.

 

 

 

 물이 흘러드는 곳만 얼지 않았기에 철새들이 ........

 

 

 

 

 

 이제야 구름속으로 햇님이 빼꼼이 얼굴을 보입니다.

 

 

 

 

 

 서릿발이 새하얀 아침풍경에 벌어진입은 다물어 질줄 모르고.....

 

 강 건너편 예빈산의 견우봉과 직녀봉

 

 양수교 뒤편으로 보이는 산은 운길산

 

양수교를 지나 옛 북한강 철교(현재는 남한강 자전거 길로 이용되고 있음) 쪽으로 걷습니다.

 

두물머리 탐방로의 포토죤에 마눌을 세우고....

 

 

 

 

 

 옛 북한강 철교 밑 까지 왔습니다.

 

 09:31

 

 자전거를 타기에는 이른시각인데...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 - 박수 "짝""짝""짝""짝"

 

옛 철교에서 바라본 양수교 - 양평군과 남양주시를 잇는 다리

 

 

 

 이제 남양주 시로 건너와서 뒤돌아 철교를 담아 봅니다.- 좌측 다리는 전철 중앙선 운길산역과 양수역 중간지점

 

 09:56 옛 철교로 북한강을 건너와 교각밑에서 바라본 진중지구(물의정원)

 

 

 

 

10:00 남양주시 진중2리에 위치한 진중지구(물의정원)에 들어 섭니다.

 

물의정원 이동경로

 

 야생그대로의 갯버들과 부들숲

 

 부들의 홀씨가 피어서 바람에 날립니다.

 

 얼음위에 떨어진 홀씨에 생성된 서릿발

 

 

 

저쪽 끝 쉼터가 마눌과 내가 '강변에서의 아침'을 함께 할 장소 

 

 먼저 따끈한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져보고.....

 

 북한강 강변에서의 조찬 을 빛내줄 식재료....  - 비록 떡 라면에 불과 하지만 조찬장소의 풍경은 따라올 곳이 없답니다.

 

 

30여분간 이어진 강변에서의 '빛나는 조찬 ?'을 끝내고  장소를 정리한 후 물의정원을 산책합니다. 

 

 

 

 

 

 

 

 지난 연말에 비해 강물은 많은 어름으로 덮여 있어 물결은 볼수가 없습니다.

 

 

 

풍경액자에 마눌을 넣어서 풍경을 완성 합니다.

 

 

 

 

 

 

 

 

 

둘이 .... 

 

또 다른 모습으로 둘이....

 

사진찍기 놀이를 하며 풍경을 즐깁니다. 

 

근데 욘석 !!!   짓으면서 관심을 보이는 군요.

 

 결국 우리 옆에서서 포즈도 잡아주고.....  상으로 쏘시지를 주자 바닥에선 녀석은 폭풍 흡입, 의자위의 짓던 녀석은 받아물고 안먹고 바닥에 내려놓자 밑에 있던 녀석이 웬 고기냐며....  ....   녀석은 치즈를 주었는데도 먹질 않고 우리 주변만 맴돈다.

 

 주인은 저 멀리가면서 어서오라 부르고 마음은 이곳에서 더 머물고 싶고 어이할꼬....... ㅋㅋ  우리와 주인을 몇차례 번갈아 쳐다보다 아쉬운듯 안녕을 고하고 뛰어 갑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방향을 돌려 하트죤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물의정원을 둘러보고 13:00 운길산 전철역에 도착 합니다.

 

두물머리에서의 일출은 아쉬웠지만 새벽강가를 걸어 북한강 물의정원에서 가진 조찬은 두고두고 기억속에 자리할것 같습니다.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점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패산에서 바라본 새해 일출 08:08

 

2014년 1월1일 사패산에서 신년일출을 보기 위해 05:40 회룡역을 출발 합니다.

이른시각 인데도 등로에는 일출을 보기위한 산객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 산행이 외롭지 않습니다.

이대로 정상까지 올라가면 일출을 보는데 무리가 없지만 이 많은 산객들이 정상에 몰린다면 산객들 뒷모습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담게 될것 같아 산행을 속도를 내어 올라 갑니다.

 

07:24 사패산 정상에 오릅니다.정상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이 올라 있고 바람이 무지무지 불어 댑니다.

우선 파카를 꺼내입고 일출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자리부터 잡습니다 .

 

의정부 시가지의 야경 

 

 07:27 일출이 시작될 수락산

 

 08:02 일출 직전이지만 뿌연 하늘은 맑아지지를 않습니다

 

 08:03.10초 희뿌연 구름속에서 일출이 시작 됩니다.

 

 08시04분36초

 

 08시 09분의 사진 입니다.

 

다음은 70mm 줌으로 약간 당겨서 담은 일출과정입니다.

 

 08시 03분 10초 일출시작

 

 08시 04분 22초

 

 08시 04분 44초

 

 08시 05분02초

 

 08시 07분 04초 일출완료

 

 

 사패산에서 바라본 도봉산 주능선

 

기념사진을 남기고  08:23 하산을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석굴암 뒤편 조망처로 오릅니다.

 

 09:00  석굴암과 회룡사 수락산을 건너다 보며

 

 2보루(앞)와 1보루(뒤)

 

 09:13 1보루에 올라서 ......

 

 09:31 선바위에 들러 갑니다. - 시가지 방향의 선바위 모습

 

선바위

 

10:13 회룡역에 당도 하여 새해 일출산행을 끝냅니다.

수락산과 도봉산 오봉을 놓고 금년 마지막 산행을 어디로 할까를 고민하다 도봉산으로 산행지를 결정 합니다.

 

오봉

 

여성봉

 

자운봉

 

신선대

 

사패산 정상

 

언       제 : 2013년 12월 29일     날       씨 : 맑다가 오후 흐리고 약간의 눈    기    온 : 10:00 서울 -4.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와 양주시 장흥면 의정부시의 경계에 위치한 '도봉산 여성봉 ~ 사패산'

산행 코스 : 송추 사거리 ~ 여성봉 ~ 오봉 ~ 신선대 ~ 산불감시초소 ~ 사패산 ~ 회룡역

산행 시간 : 10:12송추사거리 출발 ~ 11:50 오봉 ~ 13:14신선대 ~ 14:54 사패산 정상 ~ 16:10 회룡역(약 6시간 소요)

 

마눌은  지인 자녀의 결혼식에 가느라 따라 나서지 못하고 나홀로 의정부 가능동을 거쳐 송추로 향합니다.

 

산행지도

 

10:12 송추 사거리에 하차하여 오봉 탐방지원쎈타 방향으로 산행에 들어 갑니다.

 

오봉 탐방지원쎈타로 가며 올려다본 도봉산

 

10:26 오봉 탐방지원쎈터를 지납니다.

 

오늘 산행은 일차 목표지를 오봉으로 잡고 컨디션을 봐가며 판단하여 내 힘에 맞게 산행코스를 조정해 갈까 합니다. 

 

송추 방면은 북쪽사면이라 흰눈이 하나도 녹지않고 있어 걸음을 옮길때 마다 "뽀드득" " 뽀드득" 아이젠이 박히는 상쾌한  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합니다.

 

 

 

산행을 진행해 가며 시야가 트인곳에서 올려다본 여성봉(우측봉우리)

 

여성봉 정상 직전의 사면에서 뒤돌아 송추에서부터 올라온 길을 되짚어 봅니다.

 

사패산을 조금 당겨보구요.

 

11:07 여성봉에 올랐습니다.

 

이 바위의 모양이 꼭 여성의 성기모양을 닮아서 봉우리 명칭이 붙여진 것이라 합니다. - 흰눈이 덮여 살짜기 가려져 잘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옆으로 돌아 오릅니다.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  - 조금 당겨본 모습

 

 

 

여성봉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북한산을 조금 당겨 봅니다.

 

그리고 우이령를 담아보구요.

 

여성봉과 오봉의 풍경을 담습니다.

 

이제 여성봉에서 내려와 오봉을 향해 오릅니다. - 오봉까지는 1.2km

 

이곳 등로도 눈은 전혀 녹지않아 하얀 융단위를 걷는 느낌입니다. "뽀드득" "뽀드득"

 

 

 

오봉이 조망되는 언덕을 오릅니다.

 

 

 

이쪽 경사면에서는 가장 근접하여 볼수 있는 곳 입니다.

 

 

 

 

 

 

11:50 이제 오봉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봉

 

또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오봉

 

 

 

간편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후 ....... 내가 선호하는 포토죤에서

 

오봉에서 당겨본 북한산

 

도봉산 자운봉 쪽을 바라보고

 

조금 당겨 봅니다.

 

오봉을 내려와 헬기장 밑 이정표

 

애초의 계획대로 이곳에서 하산길을 잡을 것인지 좀더 걸어볼 것인지 점검을 합니다. - 컨디션은 양호 기상상태 양호 신선대 근처까지 올라 보기로 결정 합니다.   자운봉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 갑니다.

 

오봉으로 부터 700여 미터를 지나온 지점에서 송추계곡 방향으로 갈림길이 나오고 계속해서 자운봉으로 오릅니다.

 

 

 

 

 

조망이 트인 바윗등을 오르며 오봉쪽을 뒤돌아 봅니다.

 

그리고 시원스레 터진 북한산 풍경을 조금 당겨 봅니다.

 

오봉쪽도 당겨 보구요.

 

칼바위 쪽으로 좀더 이동하여 칼바위와 주봉 방향을 담아 봅니다.

 

 

 

오봉에서 1.0km를 올라와 바위 봉우리를 돌아넘자 우이암으로가는 갈림길을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칼바위를 우회하는 길로 내려 갑니다.

 

평소 같으면 이곳을 지날즈음 지옥의 계단이란 생각이 드는데 오늘은 왠지 걸음이 가볍습니다.

 

칼바위를 돌아 오르자 도봉산 정상의 산군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 부터는 주봉으로 다가갈수록 바위들의 각도가 달라져

 

보이는 바위들의 모습이 변화하게 됩니다.

 

 

 

주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칼바위 방향

 

이제 힘든 코스를 통과하여 실질적 도봉의 정상 신선대로 오릅니다.

 

신선대로 오르며 바라본 자운봉

 

13:14  드디어 신선대 정상에 섭니다.

 

 

 

주봉방향 - 앞쪽의 주봉과 그 뒤로 뜀바위  더 멀리엔 칼바위 그리고 우측 멀리에는 오봉 좌측 먼곳엔 북한산까지 한장면으로 들어 옵니다.

 

멀리 북한산을 조금 당겨 봅니다.

 

그리고 턱밑의 에덴동산도 담아보구요.

 

만장봉과 선인봉(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도 담아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 방향 -멀리 사패산 까지 조망이 됩니다.

 

정상에서 자운봉을 담고 신선대를 내려갑니다.

 

뒤돌아보며....

 

신선대를 내려와 건너편 Y- 계곡 끝지점 조망처에 올라 신선대와 자운봉 주봉을 담습니다.

 

신선대를 단독으로 ....

 

 

 

Y-계곡을 건너오는 산님들을 담습니다.

주말 휴일에는 다락능선 쪽에서만 일방통행을 하도록 허용 하므로 이쪽에서 포대능선으로 가려면 우회로를 이용 하여야 합니다.

 

이쯤에서 다시 산행방향을 결정 합니다.현재시각 13:34 몸 컨디션은 아직 양호하고 시간을 단축해가며 이곳까지 왔으므로 시간도 넉넉 합니다.도봉 탐방지원대가 아닌 회룡역 방향으로 하산길을 정하고 여력이 되면 사패산까지 가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운봉을 담고 조망처를 내려 옵니다.

 

Y-계곡을 우회하여 포대쪽으로 건너갑니다.

 

포대능선을 내려서며 바라본 오늘의 최종목적지(희망) 사패산

 

 

 

 

 

뒤돌아본 포대방향 다락능선

 

 

 

 

 

산불 감시초소로 올라와 정상쪽을 배경으로 .....

 

 

 

이제 사패산 구간으로 접어 듭니다.

 

좀더 진행하여 회룡골로 갈라지는 이정목에 다다릅니다.현재시간 14:04 시간은 넉넉하고 (오후5시 이전에 회룡역까지 도착해야 모임시간을 맞출수 있어서...) 아직 컨디션 양호 , 사패산으로 향합니다.

 

 

 

다시 범골능선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사패산 정상에 올랐다가 이곳에서 범골능선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14:53 사패산 정상에 오릅니다. - 사패산에서 바라본 도봉산 주능선

 

송추에서 시작하여 여성봉 오봉 자운봉을 거쳐 사패산 까지 왔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마눌과 함께 했던 신년산행 궤적을 오늘 역순으로 송년산행으로 돌아온 것이 되겠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돌아 오봉과 북한산 방면을 담고

 

송추방면을 담아 봅니다.

 

 

 

 

 

정상의 너럭바위와 송추방면의 풍경

 

 

 

오봉과 북한산 방면을 조금 당겨 봅니다.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본 수락산

 

14:58 정상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산을 내려 갑니다.

 

아까의 범골능선 갈림길에서 범골능선을 타고 호암사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석굴암 뒤편의 조망바위에 올라 봅니다.

 

석굴암과 회룡사를 당겨본 모습  - 흰눈에 덮힌 사찰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조망처를 내려서며 바라본 1보루(우측 먼곳)와 2보루(좌측)

 

오늘은 보루길이 아닌 호암사 방면으로 길을 잡아 내려 갑니다.

 

호암사 뒤편 능선에서 범골 입구로 내려섭니다.

 

작년 이맘때 쯤 백인굴의 빙순이 생각나 돌굴안을 들어가 봅니다만 아직 빙순이 자랄수 있는 환경이 되지를 못하였나 봅니다.

 

호암사에서 바라본 선바위

 

16:10 여섯시간에 걸친 송년산행의 긴 여정을 끝내고 회룡역에 도착 합니다.

 

다행히 컨디션이 좋아 사패산까지 종주할수 있었던 송년산행, 오늘 산행처럼 내년에도 건강하게 하는일이 잘 풀려 나갔으면하는 바램 입니다.

 

-

 

양수리와 두물머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운길산을 찾습니다.

운길산 하면 두물머리 조망과 예봉산 까지 이어지는 산행코스 그리고 500여년의 역사를 가진사찰 수종사의 은행나무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산행에서 잠시 걸어 보았던 북한강변을 접할수있는 즐거움도 빼놓을수 없는 볼거리라 하겠습니다.

 

 운길산 정상에서

 

수종사의 500년된 은행나무

 

언       제 : 2013년 12월25일 (성탄절 휴일)  날       씨 : 맑음(연무)     기       온 : 12:00 양평 -0.6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조안면 소재 '운길산'

산행 코스 : 진중2리 물의 정원 ~ 수종사 ~ 헬기장 ~ 운길산 정상 ~ 헬기장 ~ 능선길따라 하산 ~ 운길산역

산행 시간 : 11:37 진중2리출발 ~ 13:28 정상도착 ~15:07 운길산역 도착 (3시간 30분소요)

 

산행지도

 

북한강 강변산책을 마치고 운길산역에 내린 주된 목적인 운길산 산행을 시작 합니다. 물의정원에서 나와 도로를 건너고 11시 37분 진중2리 마을로 들어섭니다.운길산 역으로 돌아가 기 보다 마을에서 산을 오르는 길을 찾아보려 하였는데 마을을 가로질러 산쪽으로 가자 의외로 쉽게 산행코스로 들어서게 됩니다.

 

 운길산을 바라보며 음식점들을 지나고 계곡으로 들어 섭니다.

 

 슬로시티길이 수종사로 가는 차량도로 쪽으로 연결 되는데 이길로 가지 않고 계곡을 따라 좀더 들어갑니다.

 

 조금더 들어가자 산행들머리가 나타나고 산행 안내도가 나타납니다. 산행안내도를 지나 계곡길로 계속 오릅니다.

 

계곡은 넓게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있었고 우측 언덕위로는 수종사까지 자동차 도로가 있어 차량들이 다니는 것이 보입니다.

 

저는 오름길에 수종사를 들러보려 산행계획을 세웠기에 계곡길을 얼마간 오르다 우측 언덕위 차량도로로 올라 산행을 합니다.

 

 

 

12시 16분  운길산 수종사의 산문을 지나고

 

 이내 대형 석불이 나타 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 앞에 보이는 문을 지나면 등로와 사찰로 가는 길이 갈라집니다.

 

 

 

 

 

저는 수종사로 올라 갑니다.

 

 수종사는 사찰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워낙 조망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이 매우 많은듯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사찰은 경사면을따라 지어져 사찰마당이 바로 건물의 지붕이 되는셈 이로군요.

 

아늑한 사찰의 마당

 

사찰 앞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북한강변의 두물머리가 바로 내려다 보이고

  

 

 

팔당호에 담겨진 섬들이 아름답게 펼쳐 집니다.(오늘은 연무가 끼여 뿌였게 보입니다.)

 

 

 

한무리의 산악자전거를 타는 동호회 분들도 보이는 군요.

 

대웅전과 사찰을 둘러 봅니다.

 

 

 

 

 

 

 

보물1808호 '수종사 오층석탑'

 

 

 

 

 

사찰을 둘러보며 이제는 500년된 은행나무를 보러 갑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북한강변의 풍경또한 매우 아름답게 펼쳐 집니다.

 

 

 

 

 

 은행나무 옆으로 난 등로로 운길산을 오르기 위해 산행을 시작 합니다.

 

 

 

 

 

 

 

 사찰 입구와 갈라지던 등로와 만나고

 

 헬기장이 보이는 능선길의 쉼터를 지납니다. 앞쪽에 보이는 이정목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헬기장

 

 

 

헬기장을지나

 

 정상이 보입니다.

 

 13:28 운길산 정상에 올라 정상석을 담습니다.

 

 

 

 적갑산 예봉산 방면으로 가는 능선길

 

 좌측 건너편의 예봉산(높은곳)

 

정상의 데크에서 간편식으로 준비한 점심을 먹고나니 13:50

 

운길산에서 적갑산 철문봉 예봉산으로 연계산행을 하려면 2시까지는 출발을 해야 해 떨어지기 전에 하산을 할수 있다고 장사하시는 분이 귀뜀해 줍니다. 연계산행을 할까 말까 잠시 고민해 봅니다. 늦게 산행을 시작 한데다 몸 컨디션도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곧바로 하산 하는쪽을 택합니다.

 

 

 

 적갑산 방면으로 내려가는 계단

 

올라왔던 운길산 역 방향으로 되돌아 내려 갑니다.

헬기장을 지나며 올라온 코스(수종사를 경유하는 계곡길)가 아닌 능선길을 택해 계속 내려 가고자 합니다.- 연무로 두물머리 풍광을 만족스럽게 보지 못하였기에 능선길 중 조망이 트이는 곳이 나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능선을 내려오며 건너다 본 수종사

 

 

 

 이곳 능선길 쉼터에서도 수종사로 가는 길이 갈라집니다.

 

 쉼터의 이정목

 

 정상에서 약 1.3km 쯤 내려온지점,계곡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 약간의 조망이 트이는 바위위에서 당겨본 합수지점

 

 

 

 주 등로는 계곡쪽으로 꺽여지고 능선길은 좁게 나 있습니다.

 

14:34 능선을 다 내려온 마지막 봉우리에서 잡목들을 잘라내 시야가 트인곳이 나옵니다.그곳에서 담아본 북한강강변  '물의정원'길

 

 청미래덩굴 열매

 

 조금 우측으로 돌아 바라본 두물머리 풍경

 

 

 

 이제 등로는 잣나무가 심어진 계곡쪽으로 흐릅니다.

 

 

 

올라갈때 산행안내도가 있던 아랫쪽 등로로 길이 연결 됩니다.

 

 방목되는 토종닭 - 이방인이 다가가자 경계를 합니다.

 

 이제 마을길과 만나는 지점까지 내려 왔습니다.

 

 실개천 옆에 만들어진 작은 연못에 뭔가 알을 쓸어놓은 것이 보여 담아 봅니다. - 논우렁 알

 

 작은연못에 연꽃이 심어진 흔적

 

 외발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즐기는 분 서너명이 지나 갑니다.

 

15:07 운길산 역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칩니다.

 

운길산의 등로는 비교적 단순하나 한 7부 능선쯤에 자리한 수종사가 풍광이 좋은 곳에 자리해 있고 오래된 은행나무가 기억에 남으며 북한강 강변의 산책로가 아주 좋았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끝)

2013년 성탄절 휴일,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두물머리를 조망할수 있는 곳 운길산을 찾아 갑니다.

10:05 중앙선 전철을 타고 운길산역에 도착 합니다.운길산으로 향하려면 역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다른산객들과 함께 이동하면 되겠지만 이곳 운길산역은 양수리에서 북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강변의 풍경이 나를 붙들고 오라고 부릅니다.열차로 지나다니며 강변의 풍경을 보고만 다녔지 이곳에 내려본 것은 처음이라 강변을 거닐어 보고자 다른산객들과는 반대로 강변으로 향합니다. 

 

북한강변의 풍경

 

언       제 : 2013년 12월 25일 (성탄절)         날       씨 : 맑음(연무)        기       온 : 10:00 양평 -6.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진중지구 (물의정원) 산책로'

 

운길산역을 빠져나와 작은 다리를 건너고 다리밑으로 내려가 강변으로 나갑니다. 강변 풀섶은 새벽 서릿발이 채 녹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강가의 풍경은 입구에서 부터 내눈을 사로 잡습니다.

 

 

 

 

 

 

 

다리밑 하천 이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곳에서 올라와 물의정원 산책로라 씌여진 곳으로 들어 왔습니다.

 

 작은연못의 연밭을 지나고...

 

 양수리 방향을 배경으로 풍경을 담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강변을 걷습니다.

 

 쓰러져 누운채 삶을 이어가는 갯버들

 

 물의정원으로 들어오는 물길 끝지점

 

 

 

 

 

 강 가장자리에는 얼음이 얼기 시작했고 잔물결에 부서진 어름조각들이 떠 다니는모습

 

 

 

 

 

 

 

 두물머리에도 있는 풍경액자가 이곳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뱃나들이교를 지나며 ......

 

뱃나들이교를 지나 다시 강가로 다가 섭니다.

 

 물결이 만들어논 예술품 ? 에 시선이 끌립니다.

 

 

 

 

 강변 산책로를 따라 이동해 갑니다.

 

 

 

 

 

 

 

 물결이 만들어논 예술품에 시간가는줄 모릅니다.....ㅋㅋㅋㅋㅋ

 

 

 

 

 

 

 

 

 

 

 

 

 

 

시간은 흘러 벌써 11:30 산을 포기하고  강변을 택하던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산책은 이정도에서 마치고 운길산을 오르기위해 되돌아 걷습니다.

 

 

 

 

 

 '뱃나들이교'로 되돌아 나옵니다.

 

 

 

 

 

 

 

 

 

 풍경액자를 한번더 담으며 물의정원을 나옵니다.

 

 

 

 

 

 

운길산을 내려오며 담아본 북한강 강변 '물의정원' 길

 

밤새내린 서릿발이 채 가시지 않은 강변산책 , 상큼 쌉쏘롬한 아침공기가 나를 기분좋게  했던 겨울강변의 풍경 이었습니다. (끝)

오늘은 팔당댐 인근을 조망하기 좋은 예빈산을 찾아 갑니다.

팔당댐 코스는 예봉산에서 운길산 까지 종주하는 다소 긴 표준코스가 있지만

아직 마눌의 다리상태가 온전치 못하여 코스는 비교적 짧게 잡고 회기역에서 중앙선 전철을 갈아타고 팔당으로 향합니다.

 

예빈산 직녀봉에서.....

 

예봉산(683m)과 한강의 풍경

 

예빈산 견우봉에서 바라본 능내리 일대 팔당호

 

언       제 : 2013년 12월 22일     날      씨 : 맑음 (연무)        기       온 : 10:00 양평 -8.6℃

누  구  랑 : 나의 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소재 '예빈산'

산행 코스 : 팔당역 ~  팔당2리 ~ 예봉산 ~ 율리봉 ~ 예빈산(직녀봉) ~ 견우봉 ~ 승원봉 ~ 천주교 묘지 ~ 팔당댐

산행 시간 : 09:32팔당역출발 ~ 15:26 팔당댐 도착(5시간 50분소요)

 

산행지도

 

 

09:32 팔당역에서 산행들머리인 팔당2리를 향해 출발 합니다.

 

팔당역에서 5분쯤 좌회전하여 걷게 되면 산행 들머리인 팔당2리 표시석이 나옵니다.

 

표시석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철로 밑으로 통과

 

개천을 따라 오르면(팔당역에서 15분쯤)

 

09:48 율리고개와 예봉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예봉산을 거쳐서 예빈산으로 가는코스를 택합니다.

예빈산만 가려면 팔당역에서 팔당2리로 들어오지 말고 조개울 마을까지 가서 곧바로 오르는 길이 가장 짧게 오르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마눌의 다리가 온전치 못한 관계로 다른 산객들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천천히 오릅니다.

 

10시 48분 능선에 다달아 첫번째 쉼터가 나오고

 

이제 부터는 가파르게 고도를 높여가게 됩니다.

 

 

 

두번째 쉼터에서 우측편으로 조망이 터진곳이 나옵니다.

 

2번째 쉼터에서 바라본 건너편 검단산

 

두번째 쉼터의 이정목 정상까지 0.9km 로 나오지만 이곳부터는 급경사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세번째 쉼터에 오르기 직전 조망이 터진 바위에서 바라본 팔당대교방면의 풍경

 

줌으로 조금 당겨 보구요.

 

 

 

세번째 쉼터를 지납니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오르면 팔당대교 인근의 한강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에 오릅니다.

 

오늘은 연무가 끼여있어 뿌였게 보이지만 맑은날의 조망은 매우 좋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검단산

 

그리고 팔당대교 주변의 한강 풍경

 

 

11:07 예봉산 정상에 오릅니다.

 

 

예봉산 정상도 조망이 매우 좋은 곳으로 한바퀴 빙 둘러가며 조망을 담아 봅니다.

 

사진 1 - 적갑산 방면

 

철문봉 ~ 적갑산 ~운길산으로 가는 길

 

사진 2 - 건너편 운길산

 

사진3 - 운길산(좌)과 율리봉(우) 가운데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용문산

 

용문산을 조금 당겨 봅니다.

 

사진 4 -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우리가 갈 예빈산 견우봉과 직녀봉

 

운길산을 다시한번 당겨보고 

 

우측편으로 난 등로를 따라 율리봉으로 내려 갑니다.

 

이쪽 편으론 응달지역이라 눈도있고 바닥이 얼어있어 조심하며 내려 갑니다.

 

 

 

 

 

율리봉과 예봉산 사이의 안부 - 팔당역에서 직접 올라오는 길이 연결됩니다.

 

 

 

안부를 지나자 좌측으로 운길산역으로 가는길이 산허리로 갈라지고 우리는 율리봉으로 오릅니다.

 

율리봉 정상의 쉼터

 

이곳에 정상석은 없고 이정목에 해발 590m라 표기되어 있습니다.산허리로 돌아가던 운길산역 으로 가는 하산길이 이곳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나뉘어 집니다.

 

우리는 율리고개라 쓰여진 방향으로 길을 따라 갑니다.

 

율리봉을 내려오며 바라본 예봉산 정상

 

12:17 율리고개를 지납니다.- 점심때가 되었지만 점심은 예빈산 직녀봉에 오른후 먹기로 하고 녹지않은 눈길을 따라 직녀봉으로 오릅니다.

 

 

 

예빈산으로 오르는 길목,아름다운 자태의 노송 한그루가 보호를 받고있고 길이 두갈래로 갈라 집니다.

 

노송을 사진에 담는 동안 마눌은 오른쪽 길로 접어들고 나는 능선을 곧바로 올라가는 길로 갑니다. 잠시뒤면 만나 지겠거니하며 갔는데 능선을 올라가 정상 가까이 가서야 만나지게 됩니다. 마눌이 가던 길이 조개골에서 예빈산으로 직접 오르다가 예봉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져 연결된 길이었던 셈 입니다.

 

직녀봉을 올라가며 바라본 예봉산(좌)과 율리봉(우측 낮은 봉우리)

 

12:46 예빈산 직녀봉에 올라 조망바위에 섰습니다.

 

굽이쳐 흐르는 한강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보입니다.

 

팔당대교를 조금 당겨 보구요....

 

예봉산과 함께 담아 봅니다.

 

 

 

이곳에서 양지바른 곳을 찾아 떡라면을 끓여 쏘시지와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한낮인 데도 바람은 차갑습니다. 

 

점심을 먹고 기념사진을 한장 더 남기고 견우봉을 향해 갑니다.

 

 

 

견우봉 정상 가까이의 조망터 - 길 옆으로 살짝 비켜있어 정상만 보고 오르다 보면 지나칠수 있는데 이곳이 조망 명소랍니다. 이곳에 오르면

 

팔당대교쪽의 풍경과

 

예봉산 방면 앞쪽 봉우리는 예빈산 직녀봉

 

양수리 두물머리의 풍경이 조망되는 곳이랍니다. 박무가 걷혔더라면 더없이 좋은 풍경을 볼수 있었을 거란 아쉬움이......

 

양수리 북한강 변을 당겨본 풍경

 

견우봉 정상에서

 

견우봉에도 정상석은 없습니다.

 

승원봉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면  능내리 와 두물머리 방향을 조망 할수 있는 조망터가 나옵니다.

 

바위절벽 조망터에서 바라본 능내리 일대와 두물머리 풍경

 

 

 

팔당댐 하류와 검단산 방면

 

최고의 조망터 에서 마눌과....... 맑은날 꼭한번 더 올라보고 싶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당겨 봅니다.(앞쪽 북한강, 뒤쪽 남한강)

 

 

 

절벽위 조망터에서 승원봉을 내려다 봅니다.

 

이곳 견우봉에서 조개울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올라온 김에 승원봉을 거쳐 팔당댐까지 내려가 보려 합니다.

 

 

 

 승원봉 이정목 해발 475m라 적혀 있습니다.

 

승원봉을 내려가며 우측 바위절벽위 조망터

 

 

 

다시 능내 천주교 묘지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이곳에도 팔당대교 방향이 조망되는 조망터가 있습니다.

 

관리되지 않은 철봉과 평균대가 설치된 체육시설을 지나고

 

능내 천주교 묘지에 내려 섭니다.

 

묘지 위에서 조망되는 풍경

 

당겨본 두물머리

 

묘지 내의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능내리로 내려 갑니다.그러나 팔당댐을 보려고 능선을 따라 계속 내려 갑니다.

 

 

 

팔당댐 능내리의 풍경(다산 유적지 인근을 바라보며....)

 

팔당댐의 풍경

 

 

 

팔당댐

 

15:26 팔당댐 바로 앞으로 내려섰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167번버스(경동시장→운길산역)로 팔당역까지 이동  전철로 환승하여 집으로 귀가 합니다.

 

팔당호 주변의 풍경을 조망하기에 가장 적절한 장소가 예빈산 견우봉과 직녀봉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날씨만 맑았 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 다시찾을 기약을 합니다. (끝)

3주연속 마눌의 건강상태에 맞추어 산행을 기획하다보니 나의 운동량을 맞추지 못해 (내일 마루산악회 송년산행이 예정되어 있지만) 오늘은 나홀로 산행을 기획 합니다. 09:40쯤 병원 문여는 시간을 기다려 약처방을 받고  서둘러 동두천까지 이동 11시발 신탄리행에 몸을 싣습니다.

 

 고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철원평야

 

 낮게 흐르는 눈 구름의 여파로 ....... 대광봉을 지나며

 

칼바위능선의 눈꽃

 

언       제 : 2013년 12월14일 (토요일)       날        씨 : 약한눈  오후 개임       기       온 : 12:00 철원 -6.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고대산'

산행 코스 : 신탄리역 ~ 칼바위능선 ~ 대광봉 ~ 삼각봉 ~ 고대산 정상 ~ 표범폭포 ~ 신탄리역

산행 시간 : 12:00 신탄리역 출발 ~ 14:05 고대산 정상 ~ 16:20 신탄리역 도착(4시간 20분 소요) 

 

11시 동두천역을 출발시 맑았던 날씨는  초성리를 지날즈음 부터는 창 밖으로 흰눈을 뿌립니다.흰눈이 쌓인 들판을 가로질러 달리는 열차와 펄펄 날리는 흰눈을 감상하며 열차여행의 호사를 누리는 동안  북쪽으로 올라 갈수록  날씨는 변덕을 부립니다. 고대산 산행을 하러 가기에는 늦은시간 이라 그런지 통근열차의 승객은 등산복 차림의 산객들은 몇분 안되고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눈발이 날리다 멎기를 반복하는 동안 열차는 12시정각 신탄리에 우리를 내려 놓습니다. 다행히 대광리 부터는 눈발이 멎고 햍볕이 간간이 내려 쬡니다.

 

 오늘 산행은 겨울산행지로써 매력이있는 제2코스 칼바위 능선으로 올라 제3코스 표범폭포로 내려오는 코스를 정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제1코스와 제2코스가 갈라지는 지점의 이정표입니다. - 고대봉 까지는 2.5km

 

 12:44 말등바위에 오릅니다.

 

말등바위에서 신탄리쪽을 당겨본 모습

 

 

한 15분쯤 더 올라 신탄리 역 쪽을 돌아보니 날씨는 딴판으로 변해 있습니다.

 

 

 

 

눈이 쏱아 지려나 봅니다. 그러나 이곳 지리는 익히 알고 있으므로 큰 걱정은 않고 산행을 즐기며 올라 갑니다.

 

 

 

 

 

 

 

 칼바위 전망대에 올랐습니다.이곳에서 첫 산객을 만납니다.

 

 오른쪽 칼바위 능선을 올려다 봅니다. 왼편의 고대봉은 눈이 내리나 봅니다.

 

 철원 쪽으로도 흐린 날씨를 보여 줍니다.

 

 칼바위 능선을 올라 갑니다. - 칼바람이 매섭게 양볼을 할퀴며 불어 댑니다. 

 

 

 

 칼바위 능선중 가장 지명과 닮은 장소....... 양쪽으로 깍아지른 절벽 가운데로 새하얀 눈길이.........

 

 

 

 

 

 

 

 

 

 

 

 

 

 

 

능선의 고사목에는 한낮 인데도 불구하고 상고대가 붙을듯 말듯

 

 이제 대광봉의 고대정이 보입니다.

 

 

 

 

 

 대광봉

 

 

 

 

 

 

 

 

 

 

 

 

 

 대광봉 정상의 고대정

 

 

 

 고대정을 지나 삼각봉으로 오릅니다.

 

 느닷없이 구름이 걸쳐지며 눈발이 날립니다.

 

 내산리쪽 계곡 - 계곡 아래는 볕이 들고 산 위쪽은 낮은 구름이 걸쳐지는 특이한 상황이로군요.

 

 산정의 벤치에는 흰눈만이 다소곳이......

 

대광봉 쪽으로 눈보라가 몰려 옵니다.

 

 

 

 

 

 삼각봉 벙커위에서 바라본 고대정

 

 삼각봉을 지납니다.

 

 고대봉에도 눈보라가....

 

오늘의 날씨는 변화무쌍 하군요. 

 

엷은 구름에 비친 태양

 

금학산 방면 

 

 14:03 고대봉 정상에 다가왔습니다.

 

 정상 데크에 올라 철원평야를 바라보며  - 낮은 구름대가 걸쳐있어  변덕이 심한  날씨를 보여 주는 군요.

 

 고대봉 정상(해발 832m)

 

 삼각봉과 대광봉을 바라봅니다. -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날씨의 변덕, 즐기는 저로서는 즐겁지만 어지간히 변덕을 부리고 쾌청해 졌으면 합니다.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가운데 내려다 보이는 철원평야를 담아봅니다.

 

 

 

 

 

 

 

 옛 헬기장

 

내산리 계곡 방향

 

 철원 평야

 

 

 

 한바퀴 돌며 철원평야를 사진에 담습니다.

 

 사진1 - 백마고지 방면

 

 사진2

 

 사진3

 

 사진4

 

 사진5  - 금학산

 

 사진6  - 삼각봉과 대광봉

 

 기념사진을 남기고 벙커를 찾아 들어 갑니다. - 땀이 식으면서 추위가 몰려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네요.

 

14:20 ~14:50까지 벙커에서 떡라면을 끓여 따뜻한 국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니  몸이 좀 풀리는 군요.

식사를 마치고 고대봉 데크로 올라오니 변덕을 부리던 날씨는 쾌청하게 맑아져 북녁땅까지 잘~ 보입니다.

 

 정상데크

 

 

 

 

날씨가 좋아져서 다시한번 풍경을 담아 봅니다.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 4

 

 사진5 - 금학산방면

 

 사진6 - 옛 헬기장과 내산리 계곡

 

 사진7

 

백마고지 방면의 북녁땅을 당겨본 모습

 

 철원평야와 북녁땅 평강역 방면을 당겨본 모습

 

 

 

 햇살이 비치는 고대정을 당겨보고제3코스 표범폭포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표범바위

 

 15:40 표범폭포에 내려 왔습니다.

 

 

 

 16:00 약수터를 지나고

 

16:16 제1,제2,제3코스가 시작되는 안내도가 있는곳까지 내려 옵니다.

 

철도 건널목이 보이는 곳까지 다달았는데 건널목에서 딸랑딸랑 소리가 들립니다."이크크" 백마고지 쪽에서 열차가 들어오고 있나 봅니다.

마구마구 달려요 ~ 이 차를 놓치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숨이 턱에 닿도록 철길을 따라 달려 간신히 4시20분발 열차에 오릅니다. (끝)

 

 

 2013년 송년산행 북한산 백운대에서

 

 

언       제 : 2013년12월15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0:00 서울 - 4.3℃ 이슬점 온도 - 14.4℃

누  구  랑 : 서울 마루산악회 47명

어  디  를 :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백운대'

산행 코스 : 우이동 버스종점 ~ 하루재 ~ 백운대피소 ~ 위문 ~ 백운대 ~ 하루재 ~ 영봉 ~ 육모정고개 ~ 우이공원 아람장 

산행 시간 : 출발09:10  ~ 아람장 도착 14:10 (5시간 소요)

 

 

산행지도

 

09:10 우이동 코오롱 매장앞에서 집결하여 산행을 시작 합니다.

 

일부 늦은 참가자 들은 단거리 코스로 맞추어 산행을 하거나 아람장으로 집결하기로 하고 선발대가 먼저 산행에 들어 갑니다. 

 

백운대 2공원지킴터를 지나 산길로 하루재를 향하여 오릅니다.

 

등로에는 연이어 내린 눈이 녹지 않아, 차갑게 불어 오는 바람과 함께 겨울산행의 묘미를 더해 주네요.

 

 달콤한 휴식

 

중간중간 쉬어가며 하루재를 오릅니다. 오늘은 시간에 쫓기는 산행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서울 근교산행이라 마음 편하게 산길을 즐깁니다.

 

10:32 하루재를 넘어서서 인수봉을 바라 봅니다.

 

인수대피소를 지나 인수봉 아래에서....

 

10:58 백운산장에서 다함께...

 

 

위문을 지나 백운대를 오르며

 

 

 

 

 

 

 

 

 

백운대 오름길의 큰바위 얼굴

 

백운대 허릿길을 돌아가며....

 

 

 

 

요기 위가 백운대 정상 이지요.

 

11:36  정상을 밟고........

 

바람이 매섭게 할퀴어도 인증샷은 필수.....

 

아쉬움이 있어 한장더.....

 

먼저오른 마루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2013년 한해동안 아무 사고없이 안전산행을 할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리며... 서울마루산악회 화이팅 !!!!!!

 

 

 

 

 

 

백운대 정상을 배경으로 ....... 너럭바위에서

 

 

 

정상의 풍경 - 너무 추운 날씨라 그런지 정상은 비교적 한산한 편 입니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북한산 산군들(멀리 보현봉 문수봉 등 불광동 방향을 바라보며...)

 

 가까이로는 염초봉과 원효봉(우측 아래쪽 봉우리)  멀리는 고양시 일대의 풍경

 

 

 

만경대

 

인수봉과 인수봉 좌측 뒤로  오봉 과 도봉산

 

정상을 내려가며 오리바위에서....

 

 

정상에서 사진을 담느라 총무님과 산행대장님 그리고 내가 뒤쳐져 후미를 형성하여 하루재 까지 내려갑니다.

 

하루재에서 일부 회원들을 따라잡지만 몇몇 분들이 영봉으로 오르지 않고 도선사 방향으로 길따라 넘어 갔다고 합니다.

 

12:26 지금현재 영봉에 오른분들 까지만 육모정길로 가도록 선두와 교신을 하고 우리는 도선사 방향으로 내려가신 분들을 뒤따라 내려갑니다. 앞서 내려갔던 4분과 함께 후미그룹을 형성하여 13:38 우이공원내 아람장에 도착 합니다. 아람장에는 산행을 못하고 음식점으로 바로 오신분들이 음식을 셋팅하고 있었고 우리 뒤를 이어 영봉으로 정규코스를 내려오신 분들이 도착 합니다.14:10 산행팀들이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아람장에 도착하여 송년회식에 들어 갑니다.

 

음식은 토종닭 백숙과 매운탕으로 준비 하였는데 추가로 떡과 과일 과메기등의 음식이 찬조 되어 푸짐하게 차려 졌습니다. 

 

운영위원장 님의 인사가 있고.....

 

 

 

임원분들의 인사가 이어 집니다.

 

한해를 무사히 보내고 송년회식을 하는 훈훈한자리....

 

별로 한것도 없는 제가 회원들로 부터 감사패를 받는 영광을  .....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그리고 집행부에서 회원들에게는 선물(접이식 간이의자)을 준비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총무님의 건배제의로 "서울마루를 위하여!!!!!" 가 울려 퍼지고 즐거운 송년회가 펼쳐 집니다.

 

 

 

음식들을 서빙하는등 여성회원님들의 자원봉사 - 덕분에 질서있고 푸짐한 잔치상을 받는 느낌 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각자의 장기들을 뽐내는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2013년 즐거웠던 송년산행

한해동안 사고없는 안전산행을 위해 애써주신 서울마루님들과 집행부 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내년 산행에서 만나요 ~~~~~  (감사합니다.)

12월8일 사정이 있어 계획했던 온양온천 행을 취소하고 다리가 불편한 마눌을 배려하여 도심근처 쉽게 오를수 있는 인왕산을 산행지로 정합니다. 

 

 인왕산을 오르며 바라본 성곽길(독립문 방향)

 

범바위에서 바라본 인왕산

 

언       제 : 2013년 12월 8일    날       씨 : 흐림 (오전 안개비)     기       온 : 12:00 서울 4.7℃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종로구 와 서대문구 소재 '인왕산'

산행 코스 : 독립문역 세란병원 ~ 마애불 ~ 선바위 ~ 범바위 ~ 인왕산 정상 ~ 기차바위 ~ 부암동 ~ 창의문

산행 시간 : 세란병원 출발 11:44 ~ 14:57윤동주 시인의 언덕  (3:10 정도 소요 - 천천히 산행함)

 

 

 10시 44분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1번출구를 나섭니다.

 

 독립문 전철역에서 선바위로 가는 길 표시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를 왼편으로 끼고 돌아 뒤편 인왕사 일주문(국사당)쪽으로 올라 갑니다.

 

 

 

 이곳에서 우측편으로 돌아 오르면 선바위로 올라가는데 마애불이 있는곳으로 내려 가려면 협소한 골목길을 많이 돌아야 하므로 무불정사라 써진곳으로 내려서면 10미터쯤 아래로 돌아 오르는 길이 나타나고 아래쪽 무학공원에서 올라오는 샛길이 만난 지점에서 위로 30여 미터정도  골목길을 오르면 마애불이 있는 곳으로 당도 합니다.

 

마애불이 있는곳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고 어설픈 철제문이달려 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 갑니다. 

 

인왕산 마애불

 

 마애불이 있는 기도처를 내려다 본 모습

 

마애불을 나와 골목길을 따라 선바위로 올라 갑니다. 선바위로 오르는 계단 아래서 10여미터쯤 더 나가서 국사당(나라굿을 하는곳)을 내려다 보고 선바위로 올라 갑니다.

 

 국사당

 

 선바위 안내

 

 선바위

 

 

 

선바위 뒤로 돌아나갑니다.

 

 

 

 

선바위를 돌아보고 보통은 국사당쪽으로 내려가서 해골바위로 오르는데  선바위 뒤편 호랑이바위에 올라 보면 경관이 좋으므로 호랑이 바위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쪽으로 오르는 바위에는 지난해보다도 훨씬 더 많아진 페인트칠 낙서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호랑이가 마을처녀를 사모하여 식음을 전폐하고 올라가 앉아 기다렸다던 호랑이 바위 위로 올라 갑니다. 

 

 

바위위로 올라가 내려다 보면 아랫쪽에 우묵하게 패인곳이 보이는데 저곳이 호랑이가 앉아 기다리던 곳이라 합니다.(믿거나 말거나)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선바위와 국사당, 멀리 남산에 이르기까지 조망이 매우 좋은 곳인데 오늘은 시계가 매우 불량하여 남산도 잘 안보입니다.

 

 

 

 

 

 호랑이바위 뒤편을 올려다 봅니다.

 

사진 왼편 봉우리 성곽이 있는 곳에는 군부대에서 주둔하고 있는 곳이고 사진 오른쪽 뾰죽하게 보이는 곳이 달팽이 바위와 호랑이 굴이 있는 전망바위 입니다.호랑이 굴은 말이 굴이지 비를 피할수 있는 정도의 터진 공간이라고 봐야 할 정도 랍니다. 호랑이 바위에서 내려와 전망바윗등으로 올라 갑니다.

 

 전망바윗등으로 돌아 오르며 바라본 달팽이 바위 와 호랑이굴(아랫쪽공간)

이쪽길은 아래쪽 절벽마다 기도를 하는 곳이라 예전에는 길이 나 있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길의 흔적이 희미 합니다.

 

 달팽이 바위옆 조망터에 올랐습니다. 이곳 인왕산 선바위 주변은 무속인들이 찾아와 기도를 드리는 기도처로 소문이 난 곳이라 곳곳의 바위밑이나 바위위에는 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아랫쪽에서 제가 서 있는 바위를 올려다 보면 꼭 달팽이의 더듬이 같이 보여서 달팽이 바위라 불려지는 곳 이랍니다.

 

 달팽이 바위위에서 군부대가 주둔하는 성곽 위쪽을 담아보고

 

 성곽 너머로 범바위(앞)와 인왕산 정상을 담아 봅니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사진왼편 성곽을 넘어 성 안쪽으로 가는계단이 보입니다. - 지금 내가있는곳에서는 성곽안쪽으로 넘어갈수는 없습니다.

 

 해골바위

 

해골바위에서 바라본 성곽위쪽

 

 성곽 안쪽으로 넘어 갑니다.이곳 부터는 마눌이 올라보지 않았던 길 ....

 

 계단을 넘어가며 바라본 달팽이 바위

 

 성곽길을 따라 범바위로 올라 갑니다.

 

 범바위에서 내가 성곽을 넘어온 길을 바라봅니다.

 

 범바위에서 바라본 인왕산(338.2m) 정상

 

앞의 사진에서 초소 뒤쪽으로 인왕천 약수터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이 연결 됩니다.

 

 범바위를 지나 초소 쪽에서 범바위를 바라 봅니다.

 

 아름답게 펼쳐진 성곽길

 

 

 

 

 

 13:20 이제 정상에 다 올라 왔습니다.

 

 

 

갓바위 앞에서 바라본 시가지 - 오늘은 시계가 나빠 남산도 타워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갓바위 앞의 경계표시

 

정상 뒤편의 기차바위쪽을 바라 봅니다.

 

맑은날 이곳에서 바라보면 북한산 비봉쪽 능선과 보현봉 문수봉까지 조망이 좋은 곳 입니다.

13:40 식사시간이 지났지만 식사는 내려가서 할 요량으로 이곳에서 잠시 쉬며 삶은 고구마 하나로 요기를 때우고 갓바위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기차바위 쪽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날씨가 맑았으면 확 ~ 트인 조망에 마눌이 즐거워 했을텐데 아쉽군요.

 

 

 

 기차바위로 내려가기 위해 하산하며 중종과 폐비의 애틋한 사연을 안고있는 치마바위(사진 왼편 경사진 암릉)를 쳐다보고  인왕산의 정상을 바라 봅니다.그리고 성곽을 넘어 기차바위로 향합니다.

 

 기차바위

 

 

 

 기차바위로 가며 정상쪽으로 이어진 성곽을 바라 봅니다.

 

 기차바위를 내려가며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북악산(백악산) - 사진 가운데 북악산,그리고 부암동일대와 멀리 청와대까지 조망되는 조망 명소이기도 하다.

 

 조금 당겨본  부암동일대와 창의문 쪽  - 사진 가운데 성곽이 북악산으로 건너가는 곳이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윤동주 시인의 언덕입니다.

 

 

 

 기차바위에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부암동으로 내려 갑니다.

 

조금 내려가다 보면 왼편으로 홍제동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되고

 

 이렇듯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이 능선으로 이어 집니다.

 

 

 

 홍지문 방면으로 내려가다 부암동 성덕사라 표시된 이정표를 따라 내려 갑니다.

 

 

그런데 꺽어 내려 설때  조금더 진행해서 내려섰어야 했나 봅니다. 부암동 동사무소 쪽으로 내려가는 방향은 같지만 성덕사로 내려가는 길과 조금 다릅니다.  그러나 그대로 진행해 내려 갑니다.

 

 

 

 조금 내려오자 약수터가 나오고 ..... 음용수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네요.

 

 대나무를 촘촘히 역어 만든 울타리가 나옵니다.

 

 

이제는 산길에서 벗어나 도로를 따라 부암동 동사무소를 향해 내려 갑니다.

 

 

 

 뒤돌아 올려다 본 기차바위

 

 

 

 

 

 

 

 

 

 

 

 

 부암동 동사무소 앞 도로까지 내려 왔습니다.

 

이제는 도로를 따라 창의문 쪽으로 올라가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올라 갑니다.

 

길 건너편 창의문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라 바라본 기차바위

 

 

 

 14:50 윤동주 시인의 시비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다리가 불편한 마눌과 함께한 인왕산 산행 시계가 좋았다면 조망명소 다운 풍경을 마눌이 볼수 있었겠지만 날씨가 흐려 아쉬웠으며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다행히 별탈 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그리고  오늘이 우리부부에게는 특별한 기념일 이기도 해서 종각근처에 들려 식사라도 함께 하기 위하여 버스 승강장으로 내려가 1020번  버스로 이동 경복궁역에서 하차 합니다.

 

 

알고보니 우리가 탔던 버스가 광화문역 근처에서도 내릴수 있었는데 한정류장 일찍 내려서 광화문 쪽으로 걸어 갑니다.

 

 

 

때마춰 광화문 앞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연하고 있어 광화문 안쪽으로 들어 섭니다.

 

 

 

 광화문 안쪽은 관광객들이 수문장 교대의식을 구경하느라 많이 모여 있습니다.

 

 

 어느정도 구경을 마치고 나오려니 화장실을 들러 가야 겠기에 안내하시는 분들께 물어보니 국립 고궁박물관 건물이 가장 가깝다고 알려 줍니다.

 

 국립 고궁 박물관 계단에서 ......끝나지 않은 행사를 담아 봅니다.

 

화장실을 들러 가려고 들어온 국립 고궁 박물관 이지만 기왕 들어 왔으니 전시품들을 둘러 보아야 겠지요 !!!!!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일월도 병풍 - 후레쉬만 터트리지 않으면 사진촬영도 허용 됩니다.

 

영조대왕의 어진 - 임금들의 초상화를 어진 이라 부르는데 전란들을 거치면서 모두 소실되고 4장의 어진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지금시대에는 대통령이든 임금이든 사진으로 쉽게 얼굴을 알수 있지만 예전에는 화공이 그린 어진을 보아야 임금의 얼굴을 알수 있었고 어진 또한 아무나 그릴수 없었기에 매우 소중하게 다루어 왔다고 하며, 비록 그림일 지라도 임금을 실제 모시듯이 예를 다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임금의 모습을 알수 없기에 임금이 있는 주변에는 항시 일월도가 그려진 병풍을 둘러쳐서 그 권위를 나타냈다고 하며 "어진을 모셔 두는 곳에도 난방을 하고 자리를 깔며 일월도가 그려진 병풍을 둘러 놓는다"고 하는 설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임금권위를 상징하는 어좌

 

 대한제국시절  황실에서 타던 차량

 

 

 

 

박물관에서 많은시간을 보낼수 없어 고국으로 돌아온 '겸재 정선화첩'전을 구경하고 박물관을 나섭니다.

 

 

 

 박물관을 나와 광화문 광장을 담으며 종각으로 이동 합니다.

 

 

 

 

종로로 접어들어 르.메이에르 빌딩을 찾아 들어 갑니다.

 

 

 

 지하1층에서 영업하고 있는 '하꼬야 '씨푸드 라는 일식 뷔페의 음식이 괜찮다 하여 일부러 찾아 왔습니다.

 30여분을 기다려 16시30분 타임에 입장을 하여 점심겸 저녁을 맛있게 즐깁니다.

 

 초밥 등 즐겨 먹는 음식으로 고르게 쎄팅....

 

스테이크는 마눌과 함께 먹으려 2인분을 받아 왔는데 ....   스테이크 질은  글쎄 .... 약간 질긴 느낌 

 

종업원에게 부탁하여  마눌과 함께 ....

《끝

 

 사패산 1보루

 

사패산 정상의 암릉

 

 도봉산 등산안내도

 

언       제 : 2013년 12월 1일     날       씨 : 흐림 (안개)         기        온 : 10:00서울 3.2℃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산행 경로 : 회룡역 ~ 범골탐방지원쎈터 ~ 선바위 ~ 1보루 ~ 2보루 ~ 사패산정상 ~ 석굴암 ~회룡탐방지원쎈터 ~ 회룡역

산행 시간 : 회룡역 07:58 ~ 12:30 회룡역(4시간 30분)

 

오늘은 지인 자녀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라 근거리의 사패산을 찾습니다.

지난 여름의 끝자락인 9월1일 사패산을 오른 후  계절을 뛰어넘어 3개월만에  사패에 오르는 셈 입니다.근거리에 위치해 있어(집에서 도보로 30분이면 산행들머리에 당도) 항시 오를수 있다는 생각에 장거리 산행을 하지 못하거나 자투리 시간에 나 올라주게 되는 산 이지만 나에게는 편안한 안식을 주는 '보물과 같은 산' 이랍니다.

 

산행경로

 

07:58 회룡역을 출발하여 호원2동 동사무소를 지나 범골로 들어 섭니다.

 

 08:33 산행들머리인 범골 지하통로를 지납니다.

 

 산행 들머리에 들어서자 호원사로 올라가는 길에서 좌측으로 도랑을 건너며 바라본 선바위와 1보루

 

 오늘은 능선을 따라 선바위로 올라갑니다.

 

 

 

08:58 1보루 턱밑에 위치한 선바위 를 찾아 갑니다. - 이곳 능선길로 오르면 선바위로 가는길은 능선길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

 

 

 

 

 

 선바위에서 바라본 1보루 - 조금전부터 차오르기 시작한 운무에 휘감겨 있습니다.

 

 

 

 

선바위를 보고난 후 다시 능선길로 올라서서 1보루로 올라 갑니다.

 

사패산 1보루 안내판

 

 회룡골로 차오르는 운무

 

 콘도르 바위가 있는 사패산 1보루에 올라섭니다.  

※콘도르(콘돌)바위 - 독수리가 날아 오르는 형상으로 절벽끝으로 튀어나온 바위 

 

 

 

 

 

 1보루 정상에서 바라본 2보루(앞쪽)와 석굴암 뒤편 전망바위(뒷쪽 봉우리)

 

 

 

 

 

 

1보루에서 내려와 2보루로 올라갑니다.

 

 2보루 안내판

 

 2보루는 우회로가 있으나 보루로 바로 올라 갑니다. 경사진 바윗길을 오르면

 

 석굴암과 회룡사가 내려다 보이는 바윗등이 먼저 나타 납니다. - 운무속에서 회룡사와 석굴암에 빛내림이.....

 

 마눌을 세워서 담고

 

나도 한장 남깁니다.

 

 

 

 마눌을 2보루 정상쪽으로 보내 놓고 사진을 담으러 자리를 잡은 후 절벽아랫쪽 우회로를 담아 봅니다.

 

 마눌을 정상에 세우고...          (사진 A)

 

 

 

 사진찍을 장소를 옮기며 1보루를 건너다 본 모습

 

(사진 B)

 

 사패산 정상은 운무에가려 보이지를 않습니다.

 

2보루를 내려갑니다. 그런데 잔설이 얼어붙어 로프를 잡고 내려가는 바윗등은 이용하지 못하겠습니다.

 

 오늘도 마눌을 바위틈새 길로 내려 보냅니다. - 투덜거리는 마눌에게 "저쪽은 미끄러워 안돼"

 

 80킬로그램이 넘는 나도 베낭을 벗어들면 어렵지 않게 통과가 가능한 통로 입니다.

 

 우리가 내려온 바위틈새

 

2보루 우회길 표시

 

2보루를 내려와 범골능선 길로 들어서서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응달진 곳에는 잔설이 남아 있어 겨울 맛이 납니다.

 

 

 

 다시 범골능선은 사패능선과 연결되고  능선을 따라 사패산 정상으로 갑니다.

 

정상까지는 600미터, 조금 진행하면 안부지점서 원각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다시 언덕을 오르면 안골능선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 집니다.

 

 

 

 

10:32 이제 사패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산님의 도움으로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이곳에 앉아 사과 한쪽과 떡 한조각으로 간단히 요기를하고 잠시 쉬어 갑니다.

 

 10:41 잠시의 시간이 흘렀지만 운무가 걷혀 집니다.

 

 저 님은 저곳에 앉아 무엇을 하는걸까요.

 

 10:47 정상을 내려오기 직전 한컷

 

이젠 내려가야 시간에 늦지 않게 지인 자녀의 결혼식에 참석할수 있겠네요. 사패산 정상에서 내려 갑니다.

 

 정상을 내려오며

 

 원각사 갈림길을 지나며 바라본 정상  - 그새 운무가 걷히고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올라온 길을 되돌아 범골능선으로 내려 갑니다.

 

 석굴암 뒤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2보루(좌)와 1보루(우)

 

 2보루를 조금 당겨본 모습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석굴암(앞)과 회룡사(뒤)

 

전망바위에서 내려오는 바윗등에는 응달이라 눈이녹지않아.......

 

 마눌은 엉덩이로 털썩 앉아 썰매를 타며 내려 옵니다.

 

 2보루와 1보루 우회로를 거쳐서 석굴암 산신각 쪽으로 내려 섭니다.

 

 석굴암의 석굴과 불이문

 

 뒤따라 내려오는 마눌과 극락전 그리고 뒤편 범골능선의 암릉(전망바위)

 

 석굴

 

 불이문을 통해 바라본 극락전과 뒤편 암릉

 

불이문

 

 

 

 

 

 석굴암을 나와 회룡 탐방지원쎈타로 내려 갑니다.

 

 12:07 회룡교를 지나고

 

 

 

 

 

12:30 회룡역을 지납니다.

 

집에들러 간단히 샤워를 하고 14:30분에 있는 지인 자녀의 결혼식에 참석 하기 위해 마눌과 함께 다시 출타를 합니다.(끝)

 

뒤늦게 찾아온 신체전환기를 맞아 몸과 마음 모두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마눌의 기분도 전환할겸 섬 산행을 기획하고 가까운 영종도의 부속섬 장봉도를 찾습니다.

 

 가막머리 해변에서

 

 가막머리 해변의 풍경

 

 

언       제 : 2013년 11월24일    날       씨 : 흐리고 오후 비      기       온 : 인천 10:00 박무 9.1℃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가막머리해안 트래킹

산행 코스 : 장봉4리 ~ 건어장해변 ~ 가막머리전망대 ~ 봉화대 ~ 장봉4리

소요 시간 : 장봉4리 10:20 ~ 장봉4리 버스정류장 15:57 (약 5시간 40분  식사및 휴게시간 포함)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바닷가를 나가기가 쉽지않은 의정부 회룡에서 장봉도를 가기위해 새벽(06:04)차를 타고 마눌과 함께 출발 합니다.

장봉도를 오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는 영종도 삼목 선착장 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철도를 갈아타고 운서역에 하차한 다음 버스(롯데마트앞 221-1, 710-1, 307번)로 갈아타고 삼목 선착장에 도착한 시간이 09시02분  배는 선착장에 들어와 차량과 손님을 싣고 있었고 부랴부랴 승선표를 작성하고 배에 승선 합니다.(승선요금은 나올때 장봉도 선착장에서 왕복요금 6천원을 지불하면 됩니다.)

 

 

 장봉도의 위치

 

 장봉도 섬 지도및 관광안내도

 

산행지도

 

 09:02 삼목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에 승선합니다. 관광버스까지 배에 승선시키는 군요.

 

 공항 방향에 있는 해안가의 또다른 접안시설

 

 

 

 배에 오르자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먹이주기 퍼포먼스가 시작 됩니다.

 

 던져주는 새우깡만 받아 먹다가  열열히 팔을 뻗어 먹이를 보여주는 마눌의 손에서까지 새우깡을 나꿔 채어 갑니다.

 

출항을 앞두고 갈매기떼의 새우깡 쟁탈전을 한동안 구경하고 난후 우리도 기념사진을 찰칵....

 

 10:20 삼목선착장을 뒤로 하고 ....

 

 인천공항의 인근이라 항공기의 착륙모습은 쉽게 볼수있는 풍경이랍니다.

 

 

 

 09:34 경유지인 신도섬에 도착 손님들을 내려놓고  장봉도로 향합니다.

 

 장봉도로 향하는 나의 마음도  저 갈매기처럼 하늘을 날아 가고 있습니다.

 

우리배가 신도 선착장을 떠나자 장봉도에서 돌아오는 배가 다시 신도선착장으로 들어 갑니다.

 

 

 

 날씨는 잔뜩 찌푸리고 시계도 좋지 않지만 아름다운 서해의 섬풍경은 나와 마눌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 합니다.

 

 

 

 

 

 

 

 

 

 

 

 10:01 삼목 선착장을 떠난지 50여분이 지나자 우리의 목적지 장봉선착장이 보입니다.

 

 선착장 옆 잔교로 연결된 딴섬이 아름답습니다. 이 돌섬에는 자그마한 정자가 한채 자리하고 잔교는 생태체험을 위해 놓여져 있다고 합니다.

 

10:02 우리를 싣고온 배는 우리를 장봉도에 내려 놓습니다.

 

10:10 섬에 한대뿐인 버스는 배가 들어오는 시간 (매시 정각)에 맞추어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들을 태웁니다. 산악회 사람들 한팀과 우리처럼 개별산행을 위해 찾은 손님을 콩나물시루 처럼 싣고 (몇명은 타지도 못하였음)지역지역 섬주민을 내려놓으며 10:25 종점인 장봉4리에 도착 합니다.

 

장봉4리 버스종점

 

장봉도 투어는 섬을 종주하는 산행코스가 대표적이고 ,해수욕장,가막머리 해안 트래킹 등으로 구분 할수 있는데 오늘 우리는 섬을 종주하는 코스를 잡기에는 마눌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장봉4리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가막머리 해안트래킹을 한 후 마눌의 상태를 보아가며 국사봉방향으로 산행을 하다 버스로 선착장까지 되돌아올 계획을 세우고 출발합니다.

 

버스종점에서 10여분쯤 걸어 해안가로 나가니 정자가 있는 건어장 해변이 나옵니다. 이곳이 산행을 하거나 가막머리 해변 트래킹(장봉4리에서 윤옥골로 넘어가서 해변트래킹을 하기도 함)이시작되는 지점 입니다. 

 

해안가에서 가막머리 방향을 바라보고

 

 건어장 해변을 바라봅니다.

 

버스기사의 조언에 의하면 만조시에는 해안 트래킹이 불가하다고 하는데 지금 물이 들어오고 있는지 나가고 있는지 현지인이 아닌 우리는 알지 못하여 둘래길을 걷다가 판단할 요량으로 산행길로 트래킹을 하려 합니다.

 

 10:33 정자 못미쳐 산행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건어장 해변 - 해안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둘레길을 조금 걷다보니 해안가가 젖어있는것으로 보아 썰물 중인 것으로 판단되어 트래킹중 걷지못할 구간이 생기면 둘레길로 올라올 생각으로 마눌과 나는 해안으로 내려 갑니다.

 

 

물이 빠져 나가고 있는 촉촉한 해변은 바윗길로 걷기에 불편하지 않으며 심신이 지쳐있는 나와 마눌을 포근히 감싸안아 줍니다.

 

 

 

 

 

 

 

 해안가에는 우리둘 외에는 아무도 없어 삼각대를 세우고 쎌카놀이를 해 가며 트래킹을 즐깁니다. - 이 사진을 담으려 10초의 쎌프 타이머에 놓고 뛰어가기를 세차례나..... ㅎ ~

 

 마눌의 얼어붙은 마음도 조금씩 녹아들어 가나 봅니다.

 

 윤옥골 해변에 당도하니 낙시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둘레길을 걸어오신 분들도 해변으로 내려서는군요.

 

 

 

 

 

 

 

 이제부터 조금씩 가막머리 해변의 특징들이 나타나기 시작 합니다.지층활동에 의해 심하게 일그러진 (습곡 현상에 의해 생겨난 물결무늬) 암석들....

 

 

 

 해안은 조용하며 파도도 세지않고 너그러움을 보여줍니다.

 

 

 

 습곡현상에 의해 생긴 물결무늬의 바위품에 안기는 마눌....

 

 

 

 해안은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마눌과 나는 그속에 스며들어 하나가 됩니다.

 

 

 

 

 

 

 

 

 

 

 

 

 

 

 

 

 

 

 

 

 

 

 다른 산님들의 기념촬영 장면도 담아보고

 

 12:25 아침을 제대로 먹지않은 마눌은 시장기를 느끼고........ 이곳에서 준비해온 라면을 끓일 준비를 합니다.

 

 

점심은 사먹고 가려고 그냥 오려 했으나 현지 사정을 알수 없기에 간단히 라면을 준비 했었는데 가져오길 잘 하였네요.마을에는 몰라도 이곳 해변에선 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떡과 라면에 사골국물 한개 그리고 해변에서 잡은 싱싱한 돌게....... 럭셔리한 라면요리가 만들어집니다.

 

식사후 돌게를 잡으며 바닷가 체험을 합니다. 물이 빠진 바위를 들추면 밑에는 돌게가 몇마리씩.... ㅋㅋ 

굴껍질에 손을 베어 피가 흘러도 잡는 재미에 푹 빠져 듭니다. 잡은 넘들은  된장찌게의 육수용으로 쓴다고 마눌이 즐거워 합니다.

 

 

 

 

 

 

 

 

 

 

 

 

 

 

개펄 천지인 서해안에 이토록 아름다운 해변이 있을 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 아름다운 풍경에 행복한 시간 입니다.

 

어느덧 해안가의 검은색 해변이 끝나고 적색의 바위들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앞의 해변과 달리 남성적인 매력을 뽐낸다고 할까요. ^ ^

 

 

 

 

 

 이처럼 개펄이 있는 해안도 나오고

 

 

 

 돌게잡이를 해 가며  - 우유병에다 게를 잡는대로  담아 가지고  들고다닙니다.

 

 

 

 

 

 해안의 풍경을 즐깁니다.

 

 

 

 지친 마음에 표정이 없던 마눌에게서 표정이 살아 납니다.

 

 

 

 

 

 길도없는 해안길을 걸으며

 

 

 

 

 

 끝날것 같지 않던 해안트래킹도

 

 

 

 이제는 막바지.....

 

 

 

아름다운 모래해변이 나오고

 

 

 

 

 그 위를 즐기며 걷습니다.

 

 

 

 모래해변이 끝나는 오른쪽 언덕위로 가막머리 전망대가 보입니다.

 

 모래해변 안쪽으론 엄청난 크기의 해식동굴이 자리해 있고....

 

우리는 낙조 전망대로 불리는 가막머리 전망대로 오릅니다.

 

 가막머리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서만도(사진에서오른쪽)와 왼쪽 동만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는 장관을 이루는 곳이랍니다. 비록 오늘은 흐린 날씨에 동,서만도가 제대로 보이지도 않지만 이곳의 낙조는 진사님들께도 정평이 나 있어 많이들 찾는곳 이랍니다.

 

 물이 많이 빠지니 모래톱이 나타 납니다.

 

14:48 가막머리 전망대를 뒤로하고 봉화대 전망대를 향해 산행을 시작 합니다.

 

계속해서 찌뿌둥하던 날씨는 비를 뿌리기 시작 합니다.

 

 청미래덩굴 열매

 

 

 

 

 

 시계가 트인 능선에서 드러난 모래톱을 배경으로  - 날씨가 맑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모래톱

 

 

 

섬의 중심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면 섬의 좌우가 모두 조망되는 조망처가 몇군데 됩니다.

 

 

 

 봉화대 팔각정을 당겨본 모습

 

 

 

 팔각정으로 올라갑니다.

 

 

 

 

 

우리가 지나온 가막머리 전망대 방향

 

 

빗방울이 굵어져 국사봉까지 가려던 계획은 수정을 해야 겠습니다.

찬우물 쪽에서 넘어오는 길과 교차되는 지점에서 우측편 장봉4리 마을길 쪽으로 꺽어 마을로 내려 갑니다.

 

 

 

 

 

 

장봉4리 버스정류장 버스는 얼마전 떠났다고 합니다. 비는 내리고  지나가는 차를 세워 보지만 세워주지를 않습니다.

먼저와서 기다리던 산객 세분과 함께  지나가는 용달차를 세우고 2만원을 지불하기로 하고 선착장으로 달립니다. 앞쪽 조수석엔 마눌을 앉게하고 남자들 넷은 화물칸에 우산을 쓰고 쪼그려 앉습니다. 기사분이 잘 하면 4시 배를 잡을수도 있겠다며 지름길을 택해 마구마구 달립니다.

화물칸에 타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용을쓰는 우리들(짐칸의 남자 넷)을 보며 서로 웃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선착장 가까이 왔는데 버스가 손님을 싣고 장봉4리로 들어가며 우리차와 교차 합니다. 우리가 내린 선착장엔 배가 보이지 않고.... ㅉ  ㅉ

그런데 반전이..... 썰물이라 배를 물이 깊은 쪽으로 접안을 시켰나 봅니다. 나와 다른 팀 한명은 튀어내려 표를 끊으러 가고 용달기사와 나머지 분들은 배를 정지시키러 배안으로 차를 몰아 들이대는 부산을 떤 끝에 4시배에 올라 탑니다.   ㅎ ~ ㅇ ~

 

 16:15 장봉도를 떠나며....

 

 

 

 

 

 

 

 멀어지는 장봉도

 

 빗속에 시계는 흐리지만 딴섬을 당겨 봅니다.

 

 

 

 

 

 

 

 

 

 

 

 

 

 

 

16:40 신도섬을 경유하여

 

 17:00 삼목 선착장으로 돌아와 역순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기대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던 가막머리 해변,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시계도 불량하며 당일로 계획하였기에  섬의 일부분만, 보여주는 대로 즐기고 왔지만 다시 찾을 땐 1박2일로 여유있게 와서 낙조도 구경하고  섬전체의 아름다운 곳들을 찾아 보리라  생각하며 장봉도의 가막머리해변 트래킹을 마칩니다.(끝)

 

삼목선착장 선박운행 정보는 아래주소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알수 있습니다.

http://bukdo.kr/trans/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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