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위 동서의 큰아들 결혼식이 있어 청주로 내려가 예식을 보고
오송에 거주하는 형님댁으로 가서 하룻밤을 함께하며 지냅니다.
이튿날
대청호 호반의 청남대나 구경하고 송어회나 한사라 하자는 형님의 제안에 따라나섭니다.
대청호
언 제 :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청주 12:00 12.8 ℃
누 구 랑 : 형님 내외와 우리 내외 그리고 큰처남 댁의 조카 (다섯 이서)
어 디 를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 호반로 '대청댐'
오전 10시경 형님댁을 출발하여 청남대로 들어갑니다.
청남대는 아직 5km나 남았는데 차량이 꽉 막힙니다.
휴일인 데다 날씨마저 좋으니 모두들 바람을 쐬러 청남대를 찾나 봅니다.
차량속도에 맞춰 언덕길을 넘어서니 차량을 검문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 차례......
예약을 하셨습니까?
아니요!
돌아서 나가시고 문의면에서 왕복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십시오!
......ㅋ~~~~~~
주말과 휴일에는 예약된 차량만 들어갈 수 있다 합니다.
안내장
아!
차량도 밀리고..... 문의면 까지는 한참을 돌아나가야 한다.
그러면 문의까지 나갔다 언제 들어온단 말인가!........
"그냥 댐 경관이나 즐기며 드라이브나 합시다."
문의면 소재지를 지나 조금 더 가니 대청댐 전망대가 나옵니다.
팔각정이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청호
형님 내외와 처조카
형님 부부와 우리 부부
전망대 주차장을 빠져나와 5분도 채 안된것 같은데 또 다른 조망처가 보이네요.
차량을 주차하고(4~5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곳 - 현암사 입구) 조망처로 나가보니 대청댐 수문이 있는 곳입니다.
대청댐 수문
댐 하류 풍경
댐을구경하고 주차한 곳으로 돌아왔는데 먼저 출발하시는 분이 저 위에 가면 조망이 아주 좋다 합니다.
형님께 물어보니 바로 위에 송전탑에는 올라가 봤는데(퇴직 전 한전에서 근무하심) 그 위에는 안 올라가 봤다 합니다.
주차장에 설치된 구룡산 안내도
안내도로 보아 현암사 까지는 가까운 거리.........
문제는 예식장을 다녀온 복장에 구두까지 들 신고 있으니.......
여하튼 조망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청남대도 못 들어갔었으니 대청호 조망이나 보고 가자며 일행들을 설득합니다.
지그재그로 설치된 철계단과 돌계단을 천천히 오릅니다.
형님만 행동이 자유로운 등산복에 운동화. ㅎ~
조금 오르자 느티나무 쉼터가 나오고 위로 사찰 처마가 보입니다.
20분쯤 올라(쉰 시간 포함) 현암사 사찰에 당도합니다.
와우!
기대 이상의 조망이 터집니다.
모두들 흡족한 마음으로 풍광을 즐깁니다.
사찰에서 바라보는 대청호반의 풍경
내려오며 계단길에서 바라보는 대청댐 조망처
청남대를 못 들어갔지만 만족할만한 대청호의 풍광을 구경하고
전에도 들른 적이 있는 인근의 송어 횟집으로 들어갑니다.
송어회를 실컷 먹으라며 상위의 5인분 외에 2인분을 추가로 더 시켜 줍니다.
처 조카 결혼식 축하 차 내려갔다가 형님 내외분께 대접 잘 받고 잘 놀다 왔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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