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치료를 위해 이번주는 야외활동을 접고 치료에 전념 합니다.

 

이에 지난해 겨울부터 짬짬이 준비하여  씨를 뿌리고 모종을 키워 열매를 맺고있는 사두오이의 재배과정을 올려 봅니다.

 

지난해

풍선초 씨앗을 구해 화분에 심고 구할수 있는 자재를 모아  대충 덩굴이 타고 올라갈 어르덕을 만들어 키운결과

풍선초의 독특한 모습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심도가 매우 좋았습니다. 이에 학교측에 자재만 구해주면 다른 덩굴식물도 재배해 보고 싶다는 건의를 하여 자재구입비용을 확보 합니다.

 

사두오이(일명: 뱀오이)

 

지난 겨울방학 철골자재를 구입하여 짬나는 시간에 덩굴식물이 타고 올라갈수 있는  거치대를 제작하고......

파종할 종자(사두오이와 청자박)를 구해 봅니다만  사두오이 씨앗은 구할수 있었지만 자루가 길게 열리는 청자박은 종자를 구하지 못해 여주를 심기로 합니다.

 

 

3월10일 좀 이른 시기이기는 하지만 배양토와 거름을 섞어 재배할 토양을 만들어 놓습니다.

 

사두오이 씨앗 - 사두오이는 씨앗의 껍질이 단단하여 싹을 틔우기가 쉽지않으므로 껍질을 부분절개하여 준비하고.....

 

배양토에 심고 비닐을 씌워 줍니다.

 

3월31일 배양토에 심겨진 사두오이 2개 개체가 땅을 뚧고 올라옵니다.(파종한지 21일째)

 

사두오이는 남미와 동남아 열대기후의 야생에서 발견되는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이 되어야 생장기온이 적합합니다.

(일단 싹틔우기에 실패할 경우 다시 파종을 한다는 생각으로  (성공하면 보온을 해서 모종을 키울 생각으로) 일찍 파종함)

이틀뒤 다른녀석들도 올라오는지 확인해 본 결과 다른 씨앗들은 모두 썩었습니다.

준비한 화분은 4개....... 두 포기로는 제대로 성장할지 불안합니다. 뱀오이 씨앗을 한팩 더 구입하여 파종을 해 둡니다.

 

발아된 사두오이  두포기중 한포기는 정상적으로 껍질을 벗고 떡잎을 펼치고 있지만 한포기는 1주일이 지나도 끝내 껍질을 벗지 못하여 떡잎 하나를 잘라주는 수술? 을 단행합니다. 다행히 녀석은 살아난듯 보입니다.

그러나 기온이 안정적이지 못하여서인지 모종은 아주 더디게 성장을 하고 세력도 아주 약하네요.

 

4월20일 아직 성장활력이 떨어지지만 성장할 화분으로 옮겨심어 집니다.

 

여주는 싹틔우기에 실패하여 모종을 사서 심습니다.

 

2차로 파종했던 사두오이(뱀오이) 씨앗은 한포기도 올라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 두포기를 잘 길러보는 수 밖에 없네요.

 

5월26일 화분의 성장 상태 - 여주모종 보다는 성장세가 약하지만 사두오이도 이제는 성장에 탄력을 받았고...... 사두오이가 심어진 화분 옆자리에는 작두콩 모종을  한포기씩 추가 하여 재배합니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6월하순......

사두오이와 여주는 성장을 본격화 하여 꽃이 피기시작 합니다.

 

사두오이 꽃

 

사두오이 암꽃과 수꽃

 

식물은 꽃이필때 벌이 날아와 수정을 해 주어야 열매가 맺히는데 시내에는 벌의 개체가 절대다수 부족합니다.

이에 꽃가루받이는 사람의 손으로 해 주어야 열매를 맺히게 할수 있습니다.

 

뱀오이 수꽃입니다.

 

꽃잎을 따 내고 

 

암꽃에 가루받이를 해 줍니다.

 

가루받이가 된 암꽃은 과육을 키워 갑니다. (가루받이가 안된 꽃은 과육을 키우지 못하고 떨어집니다.)

 

 

장마가 시작된 7월7일

하루가 다르게 몸집을 키워가는 사두오이

 

 

 

 

 

 

7월19일

일주일을 쉬고 출근을 해 보니 사두오이와 여주는 많이 자라 있었고 여주중 일부는 이미 익어서주황색으로 변해 있네요.

 

사두오이와 여주 작두콩을 심어키운 넝쿨식물 거치대

 

사두오이(뱀오이)와 여주

 

사두오이 모종이 쇄약한 상태에서 정성으로 돌보아 주었더니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 열매를 맺어 보답을 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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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10일 촬영한 사진

 

7개의 뱀오이가 더 달렸고.......

 

측면에서 담은 사진

 

제일 먼저 달렸던 뱀오이는 숙과가 되어 색이 주황색으로 변하고 물렁물렁 해 졌습니다.이제 씨가 여물은 듯 합니다.

씨앗을 채취하기 위해 익힌 숙과는 놔두고 싱싱한 뱀오이를 3개 채취하여 나누어서 시식을 해 봅니다.

뱀오이 맛은? - 일반 오이와 비슷한 맛과 향이 있어 맛을본 사람들이 신기해 합니다. ㅎ~

 

8월 17일 - 위의 사두오이 전체가 완전히 주황색으로 변하여  잘라 내어 씨앗을 채취 합니다.

 

3일정도 말린 사두오이(뱀오이 씨앗)

 

8월24일 또다른 사두오이 숙과가 있어 씨앗을 채취하는 과정을 담아 봅니다.

 

표피가 붉은빛으로 변모한 사두오이 - 만져보면 말랑말랑 합니다.

 

배를 가르면 이런모양 

 

씨앗을 감싸고 있는 붉은빛의 흐물거리는 과육 속에 이렇게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1과에서 나온 여물은 씨앗 (3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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