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치료를 위해 이번주는 야외활동을 접고 치료에 전념 합니다.

 

이에 지난해 겨울부터 짬짬이 준비하여  씨를 뿌리고 모종을 키워 열매를 맺고있는 사두오이의 재배과정을 올려 봅니다.

 

지난해

풍선초 씨앗을 구해 화분에 심고 구할수 있는 자재를 모아  대충 덩굴이 타고 올라갈 어르덕을 만들어 키운결과

풍선초의 독특한 모습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심도가 매우 좋았습니다. 이에 학교측에 자재만 구해주면 다른 덩굴식물도 재배해 보고 싶다는 건의를 하여 자재구입비용을 확보 합니다.

 

사두오이(일명: 뱀오이)

 

지난 겨울방학 철골자재를 구입하여 짬나는 시간에 덩굴식물이 타고 올라갈수 있는  거치대를 제작하고......

파종할 종자(사두오이와 청자박)를 구해 봅니다만  사두오이 씨앗은 구할수 있었지만 자루가 길게 열리는 청자박은 종자를 구하지 못해 여주를 심기로 합니다.

 

 

3월10일 좀 이른 시기이기는 하지만 배양토와 거름을 섞어 재배할 토양을 만들어 놓습니다.

 

사두오이 씨앗 - 사두오이는 씨앗의 껍질이 단단하여 싹을 틔우기가 쉽지않으므로 껍질을 부분절개하여 준비하고.....

 

배양토에 심고 비닐을 씌워 줍니다.

 

3월31일 배양토에 심겨진 사두오이 2개 개체가 땅을 뚧고 올라옵니다.(파종한지 21일째)

 

사두오이는 남미와 동남아 열대기후의 야생에서 발견되는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이 되어야 생장기온이 적합합니다.

(일단 싹틔우기에 실패할 경우 다시 파종을 한다는 생각으로  (성공하면 보온을 해서 모종을 키울 생각으로) 일찍 파종함)

이틀뒤 다른녀석들도 올라오는지 확인해 본 결과 다른 씨앗들은 모두 썩었습니다.

준비한 화분은 4개....... 두 포기로는 제대로 성장할지 불안합니다. 뱀오이 씨앗을 한팩 더 구입하여 파종을 해 둡니다.

 

발아된 사두오이  두포기중 한포기는 정상적으로 껍질을 벗고 떡잎을 펼치고 있지만 한포기는 1주일이 지나도 끝내 껍질을 벗지 못하여 떡잎 하나를 잘라주는 수술? 을 단행합니다. 다행히 녀석은 살아난듯 보입니다.

그러나 기온이 안정적이지 못하여서인지 모종은 아주 더디게 성장을 하고 세력도 아주 약하네요.

 

4월20일 아직 성장활력이 떨어지지만 성장할 화분으로 옮겨심어 집니다.

 

여주는 싹틔우기에 실패하여 모종을 사서 심습니다.

 

2차로 파종했던 사두오이(뱀오이) 씨앗은 한포기도 올라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 두포기를 잘 길러보는 수 밖에 없네요.

 

5월26일 화분의 성장 상태 - 여주모종 보다는 성장세가 약하지만 사두오이도 이제는 성장에 탄력을 받았고...... 사두오이가 심어진 화분 옆자리에는 작두콩 모종을  한포기씩 추가 하여 재배합니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6월하순......

사두오이와 여주는 성장을 본격화 하여 꽃이 피기시작 합니다.

 

사두오이 꽃

 

사두오이 암꽃과 수꽃

 

식물은 꽃이필때 벌이 날아와 수정을 해 주어야 열매가 맺히는데 시내에는 벌의 개체가 절대다수 부족합니다.

이에 꽃가루받이는 사람의 손으로 해 주어야 열매를 맺히게 할수 있습니다.

 

뱀오이 수꽃입니다.

 

꽃잎을 따 내고 

 

암꽃에 가루받이를 해 줍니다.

 

가루받이가 된 암꽃은 과육을 키워 갑니다. (가루받이가 안된 꽃은 과육을 키우지 못하고 떨어집니다.)

 

 

장마가 시작된 7월7일

하루가 다르게 몸집을 키워가는 사두오이

 

 

 

 

 

 

7월19일

일주일을 쉬고 출근을 해 보니 사두오이와 여주는 많이 자라 있었고 여주중 일부는 이미 익어서주황색으로 변해 있네요.

 

사두오이와 여주 작두콩을 심어키운 넝쿨식물 거치대

 

사두오이(뱀오이)와 여주

 

사두오이 모종이 쇄약한 상태에서 정성으로 돌보아 주었더니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 열매를 맺어 보답을 하네요.

 

감사합니다.

   i

   i 

   i

2022년 8월10일 촬영한 사진

 

7개의 뱀오이가 더 달렸고.......

 

측면에서 담은 사진

 

제일 먼저 달렸던 뱀오이는 숙과가 되어 색이 주황색으로 변하고 물렁물렁 해 졌습니다.이제 씨가 여물은 듯 합니다.

씨앗을 채취하기 위해 익힌 숙과는 놔두고 싱싱한 뱀오이를 3개 채취하여 나누어서 시식을 해 봅니다.

뱀오이 맛은? - 일반 오이와 비슷한 맛과 향이 있어 맛을본 사람들이 신기해 합니다. ㅎ~

 

8월 17일 - 위의 사두오이 전체가 완전히 주황색으로 변하여  잘라 내어 씨앗을 채취 합니다.

 

3일정도 말린 사두오이(뱀오이 씨앗)

 

8월24일 또다른 사두오이 숙과가 있어 씨앗을 채취하는 과정을 담아 봅니다.

 

표피가 붉은빛으로 변모한 사두오이 - 만져보면 말랑말랑 합니다.

 

배를 가르면 이런모양 

 

씨앗을 감싸고 있는 붉은빛의 흐물거리는 과육 속에 이렇게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1과에서 나온 여물은 씨앗 (37개)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추계곡 야영(가평 2022.8.7~8)  (0) 2022.08.08
여주(2022.7.19)  (0) 2022.07.19
수락산 동막골 피서(의정부 2022.7.3)  (0) 2022.07.03
뱀오이 꽃(2022.6.28)  (0) 2022.06.28
달팽이 사진에 담기(2022.6.17)  (0) 2022.06.25

장맛비가 거칠게 내리다 잠시 소강상태로 들어간 7월 3일.....

어제부터 폭염이 찾아와 폭염경보까지 내려진다.

2일 전 까지 폭우가 쏟아져 수락산의 폭포들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날씨가 워낙 덥고 습해서 수락산 자락의 동막골 계곡을 찾아가 피서를 즐기는 것으로 결정한다.

 

수락산 도정봉 자락의 동막골 계곡에서......

 

수락산 도정봉 동막골 지도

 

 

오랜만에 동막골 계곡을 찾아갑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자주 이곳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겼었지만

아이들이 큰 뒤로는 산행길에 지나쳐 다니기만 했던 계곡......

 

깔끔히 단장된 굴다리를 지납니다.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사방댐 인근의 등산로

 

오른쪽 등산로로 올라가면 수락산 도정봉으로 가는 길이고...... 왼편 사방댐 쪽으로 난 길로 들어서면 약수터로 가는 계곡

 

우리는 계곡을 따라가며 자리를 펼만한 곳을 살펴봅니다만.......

넓은 계곡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끼리 많이 찾는 곳이라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선점한 상태......

 

마눌과 나는 예전에 즐겨 찾아가던 암반이 깔린 작은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이쪽은 좁은 계곡이고 물도 많지 않은 곳이라 사람들은 계곡이 있는지조차 잘 모르는 곳......

이 계곡도 우리가 가려던 장소는 이미 선점된 상태......

다시 내려와 처음 찜해 둔 곳에 내려와 자리를 잡습니다.

 

산기슭에 위치해 있어 걸어온 거리는 짧지만  너무 덥고 습해 이미 등줄기는 땀으로 흥건한 상태....

먼저 웅덩이를 메꾸고 있는 바위들을 끌어내고 대충 물길을 막아 몸을 담글 탕을 만듭니다.

 

오늘의 피서 장소중 몸을 담글 수 있는 탕 - 피서를 즐기는 데에는 그리 넓은공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죠! ㅎ

 

이렇게 계곡물에 몸을 담글수 있다면........ 이름난 명소들 보다 더 좋은 피서지...... 

 

마눌은 평평하게 물이 흐르는 탕 바로 위에 자리를 잡아 줍니다.

 

이곳은 계곡이 좁고 짧지만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맑고 그늘이져 있어서 피서에는 그저 그만 인 장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계곡이 짧아 비가 내리고 10일 정도만 즐길 수 있다는 것......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은 마눌이 배가 고파 온다고 합니다.

 

물가에 식탁을 놓고 고기를 굽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 ㅎ~

 

오늘의 메인 요리

 

비록 술은 아니지만(솔방울 진액)..... 발톱은 왜 가리고....ㅋㅋㅋㅋ

 

 

 

남은고기를 마저 굽습니다.

 

한 접시 더.......  

 

깨끗이 클리어를 하고.....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혀 줍니다.

 

김여사! 예쁘게 찍어 줄 테니 포즈 좀.....ㅎㅎㅎ

 

 

마눌님은 한숨 눈 좀 붙이고......

 

나는 물웅덩이가 더 좋고요..... ㅎ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주고 그늘이 있는 물가이니 더없이 좋은 피서지입니다.

 

옷을 갈아입고 잠시 마눌 곁에 누워 봅니다.

 

맨 옷 벗고 찍은 사진뿐인데 옷 입고 있을 때 한 장 찍어보자 네요.

 

 

 

 

시간은 두시 30분을 지나고.....

두 번째 메뉴를 준비해 봅니다.

 

채 썬 감자로 부치는 감자전

 

오늘 피서의 두 번째 메뉴 감자전

 

계곡 위쪽의 풍경

 

위쪽에서 내려다본 우리가 머무는 장소

 

중심 계곡에서(약수터 계곡) 갈라져  조금 올라온 우리의 피서 위치

 

오늘은 이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다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주(2022.7.19)  (0) 2022.07.19
사두오이(뱀오이 2022.7.19)  (0) 2022.07.19
뱀오이 꽃(2022.6.28)  (0) 2022.06.28
달팽이 사진에 담기(2022.6.17)  (0) 2022.06.25
물의정원(남양주시 2022.6.19)  (0) 2022.06.19

열매와 꽃이 특이한 열대성 식물 사두오이(뱀오이)가  주렁주렁 열릴 것을 기대하며

지난 겨울 짬을 내어 거치대를 만들고 봄에 씨앗을 구입하여 모종을 만들고 정성을 들여 키워 왔는데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블친님들과 함께 뱀오이꽃을 즐기기 위하여 포스팅을 올립니다.

 

언       제 : 2022년 6월 28일 화요일 

장       소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 고등학교'

 

06:59 사두오이(뱀오이)수꽃(위에서 내려다본모습) - 마치 하늘타리 꽃과도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두오이(뱀오이) 수꽃(측면에서 바라본모습)

 

사두오이(뱀오이) 암꽃 - 수정이 되면 뒤쪽의 기다란 과육이 뱀처럼 자라납니다.

 

수정이 되어 자라기 시작하는 뱀오이

 

09:10사진의 미진한 부분이 있어 다시 촬영을 시도 해 봅니다만......

벌써 꽃은 지는 과정에 들어가 꽃잎이 오그라들고 있습니다.

 

09:13 사두오이(뱀오이) 암꽃

 

09:24 사두오이(뱀오이) 암꽃

 

6월29일 06:58 촬영 사두오이(뱀오이) 수꽃

 

뱀오이가 주렁주렁 열렸을 때 또다시 포스팅을 올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는 식사약속이 있어 나들이를 갈 수 없는 상황......

이에 지난 6월17일에 촬영했던 달팽이 사진을 게재합니다.

 

 

6월 17일 

 

화단의 잡초를 뽑다가 달팽이를 발견합니다.

그것도 두 마리나........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여서 활동을 하러 녀석들도 밖으로 나왔나 봅니다.

도심에서 달팽이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 일 

이 행운을 사진으로 남겨 놓으려고.......

급식실로 달려가 배춧잎을 얻어다 통을 만들고 달팽이를 담아 놓습니다.

 

퇴근길.....

보관해 두었던 달팽이를 집으로 고이 모셔 옵니다.

 

자 이제는 사진을 담기 위해 식탁에 임시 스튜디오를 마련? 하고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달팽이 모델님을 사과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런데.......

잘 움직이던 달팽이들이 움츠러들어 꼼짝을 않습니다.

?????????

문제는 달팽이들의 무대로 쓴 사과가

냉장고에서 갓 꺼낸 것이어서 너무 차가웠나 봅니다.

급기야 물을 데워 따뜻한 물에 사과의 냉기를 빼 줍니다.

그래도 한번 움츠러든 달팽이는 30여분 이상을 애를 달구다가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그럼 그래야지.........

그런데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 주지를 않네요.

촬영을 시작하고 한 시간쯤 부산을 떨다가 지쳐갈 즈음!!!!!!!!

녀석이 뜻밖의 행위 예술을 보여 줍니다.

 

오! 예!!!!!!

 

왕성하게 움직이던 녀석이 다른 녀석의 등으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한 스텝을 완성해 주네요. 

 

위의 사진을 GIF 애니메이션으로 연결시켜 봅니다.

(처음부터  GIF 애니메이션을 염두에 둔 촬영이 아니라 흔들림이 많지만 나름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이렇게 나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준 모델들은 

이튿날 원래 있던 장소로 가져다 보내 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소풍을 나가는 날........

집에서 먹을 것을 간단히 챙겨서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물의 정원(북한강만 건너면 양수리 두물머리)을 찾아

꽃양귀비를 구경하고 북한강 변에서 쉬다 오기로 합니다.

 

물의정원 에서.....

 

언        제 : 2022년 6월 19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양평 12:00  24.4℃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 2리 '물의정원'

 

10:35 중앙선 운길산 역에 하차하여 물의정원으로 들어갑니다.(운길산 역에서 북한강 상류방향 5분 소요)

 

 

 

지난 몇 년간 드넓게 꽃양귀비를 심어서 여름 한철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 주던 물의정원.......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에 찾았을 때에는 자생적으로 올라온 꽃들만 듬성듬성 피었었는데

금년에도 큰 기대는 없이 물의정원을 찾습니다.

 

뱃나들이교를 건너기 전 드넓게 가꾸어진 잔디밭...... 가족단위로 이용하기 좋은 쉼터

 

뱃나들이교 입구 - 날씨는 흐리지만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네요.

 

풍경 액자에서 마눌과.....

 

 

 

 

 

뱃나들이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물길 나들목 풍경

 

뱃나들이교를 건너와 바라보는 양귀비 밭....... 금년에도 양귀비 밭은 가꾸어지지 않은 상태

그러나 듬성듬성 피어난 양귀비꽃은 아름답습니다.

 

상류방향의 풍경

 

꽃 양귀비

 

강변 산책로를 따라가며 풍경을 구경하고자 합니다.

 

강변 산책로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데 지나가던 님들이 활짝 웃으라고 독려를 합니다.

 

북한강을 배경으로

 

데크 조망처에서 뒤돌아 본 뱃나들이교 방면의 풍경

 

이곳 강변 산책로는 갯 버드나무 고목들이 인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

 

운길산 방면을 바라보는 풍경

 

듬성듬성 피어난 양귀비 꽃밭에서....

 

꽃양귀비

 

ㅎ~~~~~~~ 마눌님 예쁘시군요. ㅎ~~~

 

꽃과 손님

 

 

 

꽃양귀비

 

망초꽃 밀식지에서......

 

마눌과 함께......

 

양귀비 꽃밭의 풍경

 

 

 

강변 산책로 주변의 양귀비 꽃밭

 

 

산책을 마치고 버드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쉬어 가기로 합니다.

 

자리를 깔고 준비해 온 음식으로 요기를 합니다.

 

 

 

 

 

이렇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쉼의 시간을 가지다 귀가합니다.

 

뱃나들이교를 건너며 내려다보는 수련

 

감사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뱀오이 꽃(2022.6.28)  (0) 2022.06.28
달팽이 사진에 담기(2022.6.17)  (0) 2022.06.25
가평 덕현리 천렵(조종천 2022.6.12)  (1) 2022.06.13
보리수 잼 만들기(2022.6.10)  (0) 2022.06.11
양수리 소풍(2022.6.5)  (0) 2022.06.05

'날씨도 더운데 물가에나 가서 쉬다 옵시다.'

가평 승안천 이냐! 아님 청평 조종천이냐!인데.......

그러나 가뭄이 심하여 깨끗한 물이 있을런지 !

 

임초천 하류의 냇가에서......

 

언        제 : 2022년 6월 12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28.5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임초천 하류(조종천으로 흘러드는 곳)'

 

장소를 조종천 녹수계곡 입구로 정하고 1 호선 회기역에 하차하여 경기도 공공버스 1330-44(청량리~운악산) 번으로

이동하여 현리에 조금 못 미친 덕현리에서 하차합니다.

 

(이곳은 조종천의 녹수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로서 조종천의 지류인 임초천이 (조종천 보다는 비교적 물이 깨끗) 조종천에

합류하는 지점으로 임초천에 물이 없으면 조종천으로 이동하여 쉬다 오면 되기에.........)

 

덕현리 버스정류장에서 현리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녹수계곡으로 들어가는 다리(녹수교)가 나오는데

다리 좌측 편으로 내려가면 바로 임초천을 만날 수 있습니다.

냇가에는 콘크리트로 포장을 하여 음식점 영업을 하던 곳이 다리 아래 위로 있는데 이제는 하천부지 무단 점용이 허용이

되지 않아 비어 있지만 바로 위에서는 기존의 상인들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괜스레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다리 아래에 자리를 잡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하천의 물이 많이 줄고 물때도 있지만 이 시기 어디인들 깨끗한 곳이 있었겠냐 싶어 이곳에서 하루를 즐기다 가기로 합니다.

 

 

 

오늘 천렵을 즐길 장소

 

녹수교 상류의 풍경

 

녹수교 하루의 풍경

 

우선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은 뒤 고기 잡을 준비를 하는데......

물이 워낙 없다 보니 물고기가  잔챙이 새끼 밖에 보이 지를 않습니다.

어딘가에 몰려 있겠지 싶어 상류로 올라가 봅니다. 다리에서 한참을 올라가자

예상대로 갈대가 어우러진 곳에 물고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고기 잡을 어항을 3개를 가져왔지만  1개만 놓아도 튀김 거리 정도는 잡겠다 싶어 1개만 설치해 놓고 내려옵니다.

 

마눌은 다슬기를 잡겠다고 하고.....  나는 물가에다 기존의 돌들을 보완하여 식탁을 만듭니다.

 

식탁을 만들어 놓고 물고기가 얼마나 들었나 올라가 봅니다.

 

엥! 물고기가 놀고 있는 수에 비해 턱없이 적은 2마리 정도.......  이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물고기 숫자만 보고 사진을 찍기 좋은 물살이 잔잔한 곳에 설치한 게 잘못...... 욘석들 봐라! 내가 너무 쉽게 봤네!

잘못된 점을 보완하여 어항 위치를 옮기고 한 개를 더 놓고 내려갑니다.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은 마눌이 배가 고프다며 다슬기 잡이를 끝내고 내려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준비합니다.

 

소시지를 굽고.....

 

 

 

준비해온 주먹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식사 후 커피도 한잔.....

 

배도 부르니 슬슬 고기가 얼마나 들었나 올라가 봅니다.

 

예상대로 어항 2개에 든 고기 이면 튀김 거리는 되겠습니다. 고기잡이를 끝내고 내려옵니다.

 

물고기는 필요한 만큼만 잡는 게 원칙......... 잔챙이는 놓아주고 튀김 거리만 열댓 마리 손질해 놓습니다.

 

물고기 손질하는 동안 마눌은 낮잠 한 숨......

 

물고기 손질을 끝내 놓고 부침개 먹거리를 준비합니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채썬감자 부추 전'

 

마눌을 깨워 먹거리를 즐깁니다.

 

손질해 둔 물고기는 여름이라 오래 두면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초벌 튀김을 해 놓습니다.

 

물고기 튀김

 

초벌 튀겨진 튀김

 

물고기를 튀겨놓고  나도 마눌옆으로 가서 한숨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교각 아래에 누워 내다 보는 경치

 

14:40 이제 슬슬 튀김을 해 먹고 갈 준비를 해야 할 시간......

1차 튀겨놓은 튀김을 한번 더 튀깁니다.

 

빠삭하게 튀겨낸 오늘의 튀김 한 접시

 

냇가에 나오면 이렇게 튀김 한 점 먹어보는 재미이지요. ㅎ~~~~~

 

튀김을 해 먹고 뒷정리를 한 다음 짐을 챙깁니다.

16:00 덕현리 버스정류장에서 1330-44번 버스로 귀가합니다.

 

감사합니다.

 

현리 방면 대중교통(청량리 현대코아 앞에서 상봉역 방면으로 출발, 버스정류장 승차 가능)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팽이 사진에 담기(2022.6.17)  (0) 2022.06.25
물의정원(남양주시 2022.6.19)  (0) 2022.06.19
보리수 잼 만들기(2022.6.10)  (0) 2022.06.11
양수리 소풍(2022.6.5)  (0) 2022.06.05
가평 천렵( 쉼 2022.5.29)  (0) 2022.05.29

여름의 길목......

보리수가 빨갛게 영글었다.

생과는 과육이 풍부하고 달달함을 더했지만

특유의 떫은맛이 있어 따서 가는 이가 없다.

 

곧 물러서 떨어질 텐데..... 보리수 열매를 어떻게 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혈관계와 기관지계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항산화 효과까지 뛰어나다.

술 또는 효소로 담아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대세....... (나에게 술과 효소는 건강을 위해 이제 피해야 하는 기피 식품)

또 다른 방법으로, 잼을 만들어 두고 먹으면 오래도록 먹을 수 있다.

그래 이참에 보리수 잼을 만들어 보자

 

보리수 열매

 

 6월 10일 (금요일)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보리수 열매를 채취해 둡니다.

 

퇴근을 하자마자 보리수 열매 잼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우선 채취한 보리수 열매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세척한 열매는 채반에 펴서 베란다에 내어놓아 물기를 말려 줍니다.

 

보리수 열매가 마르는 동안 잼을 담을 유리병들을 소독해 줍니다.

 

 

원만히 건조된 보리수 열매를 꼭지를 따고 과육을 뽑아내기 위해 절구통에 담습니다.

 

보리수 열매는 과육이 무르기 때문에 살살 찧어 주어도 잘 으깨어집니다.

 

찧어진 과육은 씨와 분리해 주기 위하여 플라스틱 바구니에 넣고 절구공이로 저어주면 

 

씨와 과육이 잘 분리됩니다.

 

절구가 조그만 플라스틱 절구라 조금씩 여러 차례 반복하여 씨와 과육을 분리해 줍니다.

 

분리된 과육

 

분리된 씨

 

오늘 잼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보리수 생과는 2.7kg

설탕과 생과의 비율이 1:1 이어서 설탕을 2.7kg 준비를 하고.......

 

 

이제는 잼을 만들시간......

 

분리해 놓은 과육에 설탕을 넣고 끓여 되직하도록 수분을 증발시키면 잼이 완성되는데

수분을 증발시키는 과정은 설탕이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며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야

비로소 맛있는 잼을 맛볼 수 있답니다.

 

미리 분리해 놓은 과육에 설탕을 절반 정도 넣어 주고 가열을 해 줍니다.

 

과육에 설탕이 녹아들면서 양이 불어나기 때문에 달임용 그릇은 좀 큼직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끓어오르기 시작하며 기포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넘치지 않도록 불 조절을 해 가며 계속 저어 줍니다.

 

어느 정도 물기가 줄어들며 남겨둔 설탕을 더 넣어주어야 하는데

맛을 보니 현재 상태로도 당도가 높은 상태라 설탕을 1.2kg 남깁니다.(설탕은 1.5kg 사용)

 

달임 작업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20분이 경과한 시점의 상태 - 수분도 많이 줄어들고 기포도 덜 생기며 색상도 진해졌습니다.

 

잼은 뜨거울 때와 식었을 때의 점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만들어질 때 상태를 가눔 하기가 쉽지 않은데

주걱으로 흘려보았을 때 방울방울 떨어지지 않고 주르륵 흘러내리는 점도이면 거의 완성이 된 상태......

 

잼의 풍미를 더 높여주는 방법으로 레몬 즙을 넣어 줄 것을 권하여서 냉장고 속에 보관된 레몬을 1개 꺼내어 즙을 냅니다.

 

 

 

 

 

레몬즙을 넣고 조금 더 끓여줍니다.

 

과육을 달이기 시작하여 1시간 40분이 지난 시점 - 많이 되직해져서 완성이 되었는데 불 끄는 시간이 조금 늦어진 듯.......

 

이제는 완성된 잼을 한 김 식혀준 다음 준비된 병에 담아 뚜껑을 닫고 식혀줍니다.(뜨거울 때 담아서 식혀주어야 진공이 생겨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병뚜껑 개봉 시 뻥 하는 소리가 나며 개봉 감을 더해주게 됩니다.

 

설탕을 줄여서 완성된 잼의 양은 줄었지만 잼의 당도가 적당하게 잘 되었네요.

무려 4시간 여에 걸친 작업 끝에 보리수 잼이 완성되었네요. ㅋ~~~~~

 

감사합니다.

 

이튿날 완전히 식은 잼의 점도는 빵에 발라먹기는 점도가 약간 높아

먼저 먹을 잼 한 병만 물을 더 넣고 약간 묽게 만들어 줍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의정원(남양주시 2022.6.19)  (0) 2022.06.19
가평 덕현리 천렵(조종천 2022.6.12)  (1) 2022.06.13
양수리 소풍(2022.6.5)  (0) 2022.06.05
가평 천렵( 쉼 2022.5.29)  (0) 2022.05.29
두물머리(2022.5.22)  (0) 2022.05.22

일전에 함께 양수리를 다녀왔었던 친구네와 양수리를 다시 찾기로 합니다.

오늘도 마눌님들은  늪지 가장자리에서 미나리도 뜯고자 약속을 하고.......

점심은 소풍 가듯이 집에서 밥을 싸 가지고 가기로 약속을 합니다.

 

두물머리 두물경에서......

 

언       제 : 2022년 6월 5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양평 12:00 20.6

누  구  랑 : 소사장 부부랑 우리 부부 넷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두 마눌님들의 관심사가 미나리 채취에 있어서 좀 이른 시간 회기역에서 만나 양수리로 향합니다.

 

양수역 앞 용늪 언저리 갈대숲에서 두 마눌님들은 미나리를 찾아 채취하는 동안 친구와 나는 기다려 줍니다.(늪 가장자리는 물기가 있어서 장화가 없이는 도와줄 수가 없으므로.....)

 

 

 

 

 

미나리 채취를 마친 마눌님들이 수확물들을 들고 나옵니다.

 

목적물 들도 적당히 챙긴 마눌님들과 본래의 목적지인 두물머리로.........

 

 

 

물래길을 따라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로 들어갑니다.

두 주 전 왔을 때 보다 녹음은 짙어졌고....... 연밭의 연잎들도 제법 올라왔습니다.

느티나무 쉼터 앞의 물속 강준치와 잉어들을 구경하고 물안개 쉼터로 건너갑니다.

 

느티나무 쉼터를 배경으로........

 

메타 세콰이어 나무 아래에서.....

 

친구 부부

 

소원 쉼터를 지나 남한강 물과 북한강 물이 만나는 두물경으로 들어갑니다.

 

두물경 풍경

 

잔디밭에 핀 아주 작은 크기의 야생화

 

날씨는 흐리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기분 좋게 불어오는 강가의 버드나무 아래에 자리를 펴고......

 

새벽부터 준비해서 싸온 음식들을 내어 놓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식사를 마쳤는데.......

흐리던 하늘이 비를 살짝살짝 뿌립니다.

그러나 자리를 걷어야 할 정도는 아니고....... 살짝살짝 지나가는 비

 

두물머리 강가의 풍경을 즐기며

친구네와 또 다른 추억을 남기며 쉼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수확해 온 마눌의 수확물 미나리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 덕현리 천렵(조종천 2022.6.12)  (1) 2022.06.13
보리수 잼 만들기(2022.6.10)  (0) 2022.06.11
가평 천렵( 쉼 2022.5.29)  (0) 2022.05.29
두물머리(2022.5.22)  (0) 2022.05.22
꿀풀(일명:하고초 2022.5.16 )  (0) 2022.05.16

5월 마지막 주 토요일

마눌과 나는 볼일을 나눠 보느라 휴식을 못 취하고.......

 

쉼의 시간을 갖기 위해 가평 승안삼거리로 천렵을 가기로 합니다.

 

가평 승안천에서.....

 

언       제 : 2022년 5월 29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2:00 26.1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계량리 '승안천'

 

경춘선으로 갈아타고... 가평역에서 15번 버스로(가평역- 목동 터미널) 승안삼거리(계량리)에 하차합니다. (10:00)

이곳 승안삼거리(계량리)는 가평천 본류에 승안천이 흘러드는 곳으로 삼각주 형태로 논이 있고 둑방으로 둘러져 있는 곳으로 

가평시가지를 막 벗어나며 위치해 있어 도시의 풍경과 농촌의 풍경이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농촌의 맑은 공기와 안정된 풍경에서 오는 평온함이 있어 수년째 이곳을 찾고 있는 곳)

 

모내기가 되어있는 둑방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제방 위 벚나무 아래의 그늘에 자리를 잡고 방충망 텐트를 치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마눌은 다슬기를 잡아보겠다고 승안천 냇가로  내려가고.....

나도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내려가 어항을 놓습니다.

오늘은 고기잡이보다는 쉬는 것을 목적으로 이곳에 왔으므로

튀김 거리 조금만 (한 20여 마리 정도) 잡기로 합니다.

 

어항을 놓고 둑방 위로 올라와 한 바퀴 돌아봅니다.

 

가평천 본류로 용추계곡 방향에서 흘러오는 승안천이 합류하는 곳

 

삼각지점으로 가서 바라보는 풍경

 

가평시가지 방면의 풍경

 

벚나무 아래에 쳐진 텐트를 당겨 보고.....

 

가평천 본류 쪽에도 다슬기 잡이를 하는 사람이 있네요.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고 어항을 건지러 내려갑니다.

 

 

 

3개의 어항에서 한번 건져 올려 잡은 고기- 한 번만 더 건지면 될 듯

 

어항을 다시 놓고 둑방으로 올라갑니다.

 

이제는 출출해진 시간 , 점심을 준비합니다.

비록 소시지 몇 개에 김과 물김치가 다이지만

점심상을 차리고 마눌을 불러 올립니다.

 

 

 

마치 평화로운 들판에 앉아 들밥을 먹는듯한 분위기....... ^ ^

 

시원하게 가져온 생강달인 물도 한잔.....

 

점심을 먹고 다시 어항을 건져 올립니다.

 

이 정도면 튀김을 해 먹을 듯....... 고기잡이는 끝냅니다.

 

물고기 손질을 하고........

 

튀김을 만듭니다.

 

1차 튀겨낸 튀김은 

 

한번 더 튀겨 내어야 바삭한 튀김이 되지요. - 마눌과 맛있게 냠냠 ㅎ

 

배불리 먹고  솔솔 불어오는 바람 속에 낮잠도 한숨.......

 

이렇게 쉼의 시간을 기지고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

-

-

-

어항으로 고기 잡는법 꿀팁

어항 놓는 법 - 어항이 들뜨거나 흔들리지 않게 잘 고정하고 어항 안의 기포를 잘 제거해 주는 것이 성패를 가릅니다.

                    물살이 센 곳에서는 어항놓는 자리 앞쪽(30cm ~ 50cm)에 돌담을 쌓아 물살을 막아 줍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리수 잼 만들기(2022.6.10)  (0) 2022.06.11
양수리 소풍(2022.6.5)  (0) 2022.06.05
두물머리(2022.5.22)  (0) 2022.05.22
꿀풀(일명:하고초 2022.5.16 )  (0) 2022.05.16
뽕잎 채취와 손질(2022.5.6)  (0) 2022.05.06

코로나 -19 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시점

집 식구와 친구 내외도 코로나를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식구와 친구는 아직도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황......

부실해진 몸을 추스르라는 뜻으로 함께 보양식을 한 끼 같이하기로 합니다.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언       제 : 2022년 5월 22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양평 10:00 18.6

누  구  랑 : 친구 장 사장 내외와 우리 부부 넷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두물머리'

 

아침 이른 시간 친구 내외가 차량을 가지고 우리 집으로 옵니다.

오늘 우리가 향할 곳은 두물머리........

먼저 마눌님들의 제안에 따라 용늪 근처에서 미나리를 채취하고 두물머리로 들어가 쉬다가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이른 시간 움직였기에 차막 힘이 없어 07:40 양수역 앞 용늪에 도착합니다.

 

두 마눌님들의 패션 좀 보소!  ㅎ~~~~  늪지 가장자리에서 미나리를 뜯겠다고 장화까지 준비했네염!

 

마눌들은 이곳 양수역 앞에서 미나리 채취를 하고...... 

몸이 안 좋은 친구와 나는 먼저 두물머리로 들어가 쉬고 있기로 합니다.

 

신 양수대교 아래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놓고 느티나무쉼터 쪽으로 들어갑니다.

 

느티나무 쉼터 연밭을 지나면서.....

 

남한강 쪽의 큰 섬을 담아보고.....

 

그런데!!!!!

찔레꽃의 색깔은?

희다?????

오! 노우!  

붉은 꽃도 있다!입니다.

 

붉은색을 띤 찔레꽃이 담장밖에 피어 있습니다.

 

붉은색을 띤 야생의 찔레꽃

 

 

 

흔히 보이는 색이 아니기에 몇 컷 담아 봅니다.

 

강 준치들을 구경하며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를 지나고......

 

날씨가 적당히 흐리니 사진을 담기는 오히려 부담이 덜 합니다.

 

마눌님들은 작업? 을 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많지 않을 때 둘이서 기념사진을..... ㅎ

 

이곳 풍경 액자도 줄 서지 않고 찰칵!

 

오늘 우리의 쉼터로 찜해둔 두물경으로 들어갑니다.

 

시간이 널널 하므로 쉬어가며.....

 

오솔길도 걸어

 

08:47 두물경에 도착합니다.

 

이곳 두물경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삼각주 지점으로 사방이 확! 트여 시원함과 평온함을 주는 아주 좋은 장소......

 

갯 버드나무 아래에 자리를 펴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두물경 하류의 족자 섬 쪽으로 웬 바지선이....... 강에선 보기 힘든 배인데......

 

강물 가장자리 숲에선 백로와 해오라기 왜가리 등이 먹이사냥을 하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버드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잠시 쉬는데........ 전화가 걸려 옵니다.

미나리 채취를 끝내고 들어가려고 한다고....... '벌써' 이제 09:10밖에 안되었는데......

짐이 무거우니 마중 오기를 바란다는...... 

친구는 자리에서 있으라 하고 마중을 나갑니다.

 

두 마눌님들의 만족스러운 수확물을 들고...... 많이도 뜯었습니다.

 

마눌님들은 수확물을 차량에 실어 놓고 친구가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들어갑니다.

 

준비해 온 요깃거리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나무 그늘에 앉아 솔솔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족자 섬 앞이 소란스러워지며 강물에 새카만 점들이 움직입니다.

이곳 족자 섬에서 번식을 하고 있는 가마우지들이 새로 태어난 새끼들을 데리고 훈련 중인 듯.......

날개를 퍼덕이며 나는 연습 중....... 그 숫자가 엄청 많습니다.

 

족자 섬 앞을 유영하는 가마우지 떼 - 녀석들은 이내 방향을 바꾸어 반대편으로 돌아갑니다.

 

요기는 하였으니 점심때가 지날 때까지 강변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13:00 숲길을 따라 느티나무 쉼터로 나갑니다.

 

 

 

소원 쉼터에서....... (풍경 액자는 줄을 서 있어서 패스)

 

느티나무 쉼터를 배경으로......

 

친구 부부 

 

꽃창포

 

아하! 아까 지나간 바지선은 가라앉은 배다리 잔해물을 철거하러 온 것이었네요.

 

주차장에 들러 차량을 가지고 용늪을 건너 세미원 앞쪽의 음식점으로 갑니다.

오늘은 코로나를 앓으며 축간 몸 보양을 위해 메뉴를 장어로 선택......

 

 

 

 

 

 

 

이젠 건강하게.......

 

식사를 마치고 양수리 시내를 거쳐 들어오려 합니다만

일요일이라 차량이 너무 밀려서 북한강을 따라 대성리로 돌아서 의정부로 들어옵니다.

 

감사합니다.

 

마눌의 수확물 미나리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수리 소풍(2022.6.5)  (0) 2022.06.05
가평 천렵( 쉼 2022.5.29)  (0) 2022.05.29
꿀풀(일명:하고초 2022.5.16 )  (0) 2022.05.16
뽕잎 채취와 손질(2022.5.6)  (0) 2022.05.06
두물머리 소풍 2(2022.4.24)  (0) 2022.04.24

지난해 관상을 위한 야생화 번식을 목적으로 야생에서 데려와

학교의 실개천 양지바른 곳에 심어 두고 잘 돌보아 준 꿀풀이 탐스럽게 꽃을 피웁니다.

야생의 꿀풀은 아직 꽃을 피울 시기가 아니지만 (6월 초 ~7월 하순에 꽃이 핌)

워낙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 그런지5월초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 꿀풀 꽃이 한 무더기로 피어났습니다.

 

꿀풀은 한방에서 하고초(夏枯草)라 불리는데 이름 그대로 꽃을 피운 후 모든식물이 왕성하게 자라는 한여름에 말라죽는 풀입니다.

하고초는 와송과 느릅나무 구찌뽕과 함께 자연에서 나는 4대 항암약초로 유명하며 항암및 살균작용 소염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낮추어 주며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신장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하고초의 효능 요약)

 

언       제 : 2022년 5월16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교정'

 

 

꿀풀(하고초) - 지난해 봄 한줌 정도 되던 꿀풀이 거름을 좀 했더니 금년에는 큰 무더기로 자라났습니다.

 

꿀풀은 양지바른 길가나 습지등에 자생하는 식물로 꽃송이가 크고 색상이 진하여 관상가치가 있는 꽃이며 어린순은 나물로도 먹을 수 있으며 약재로 쓸 때는 꽃송이 끝부분까지 꽃이 핀 후 채취하여 잘 씻어 말리어 달여먹습니다.(2L 정도의 물에 전초 4~5대 정도를 잘라 넣고 달여서 차 마시듯 복용하면 됩니다.)

 

꿀풀 꽃

 

 

 

06:59 촬영

 

 

 

 

저의 경우 치료및 예방을 목적으로 수년째 하고초를 음용하고 있는 약초인데 자연상태의 것을 구하기는 어렵고

재배한 것을 구입하게 되는데 구입은 인터넷도 있지만 주로 경동시장을 이용합니다.

(약재로 쓰는 것이라 직접 물건을 보고 건조상태가 양호한것을 구입하기 위하여)

꽃만 담겨 있는것(중국산)보다 전초(뿌리까지 있는 것)나 줄기와 꽃이 있는 제품 중

이물질(잡초)이 적은 깨끗한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 천렵( 쉼 2022.5.29)  (0) 2022.05.29
두물머리(2022.5.22)  (0) 2022.05.22
뽕잎 채취와 손질(2022.5.6)  (0) 2022.05.06
두물머리 소풍 2(2022.4.24)  (0) 2022.04.24
모과꽃(2022.4.21)  (0) 2022.04.21

신록의 계절 오월.......

초목들은 연둣빛 새순을 밀어 올리고..... 산천은 싱그럽다.

 

하천가에 자생하여 자라나는 뽕나무........

하천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입장에서 보면 쑥쑥 빠르게 자라나는 성가신 잡목에 불과 하지만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는 귀한 약용 나물이 되기도 한다.

 

*** 뽕잎의 효능***

 

누에의 주식인 뽕잎에는 혈압을 낮추면서 신경전달 기능을 하는 `가바(gava)' 라는 성분으로

모세혈관을 강화해 출혈성 질환(특히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병에 좋다.

 

- 철분.칼슘.섬유질 등이 풍부

- 당뇨병·고혈압·뇌졸중·동맥경화·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

-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피를 맑게하며 노화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모처럼 평일에 쉬는 귀한 하루!

나는 뽕잎을 채취하는데 할애를 한다.

이시기가 아니면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연한 뽕잎을 채취할 수 없기에....

 

청평 조종천 냇가에 자생하는 뽕나무

 

언       제 : 2022년 5월 6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1:00 22.9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조종천'

 

뽕잎을 채취할 수 있는 적기인 지난주 일요일은 

지인 형님과 카메라 실습을 위해 세정사 계곡을 들렀었고.....

지난주 다녀오려했던 청평의 조종천을 찾습니다.

 

조종천 냇가 

다행히도 내가뽕잎을 채취하는 장소에는 나물을 뜯는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았습니다.

 

약간 웃자란 감이 있지만 연한 윗순만 채취하면 되겠네요.

 

이렇게 뽕잎 줄기가 검붉은 빛을 띠는 뽕나무는 야생의 뽕나무......

 

연한 부분만 채취를 합니다.

 

이렇게 잎의 갈라짐이 심한 뽕나무도 야생 뽕으로 약성이 더 좋은 뽕나무입니다.

 

잎의 갈라짐이 없고 윤기가 나며 줄기가 실하게 올라오는 이런 뽕나무는 누에를 치기 위해 개량한 개량종으로 야생화 된 품종

 

평화로운 냇가 풍경

 

뽕나무를 찾아 이동하며 뽕잎을 채취합니다.

 

한참 뽕잎을 채취하는데 건너편 숲이 갈대 스치는 소리로 소란스럽습니다.

번식기를 맞은 고라니 한쌍이 갈대숲을 달리며 뛰는데 물을 건너 내쪽으로 올 조짐이.....

부랴부랴 카메라를 꺼내어 셔터는 눌렀는데....... ㅋㅋ 이렇게 밖에 못 담았네요.

 

냇가 갈대숲으로 내려온 고라니

 

12:30 뽕잎 채취 장소가 장애물이 많은 곳이라 힘도 들고..... 적당히 채취하고 둑방 위로 올라와 전철로 귀가합니다.

 

오늘 채취한 뽕잎

 

채취한 뽕잎은 상하기 전에 데쳐놓아야 합니다.(뽕잎 자체에서 열이 발생하므로....)

 

** 뽕잎 데치기 **

 

찜솥에 물을 적당량 붓고(솥의 크기에 따라 다름 - 절반 정도) 소금을 한 줌 정도 넣습니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물이 끓는 온도인 비등점을 높여주어 좀 더 높은 온도에서  데칠 수 있고 소금에 들어있는  

탄산수소 나트륨이 엽록소의 색을 더 선명하게 해 주며 비타민 C의 파괴도 어느 정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끓는 물에 뽕잎을 넣고 한번 정도 뒤집고 살짝 데쳐 줍니다.

 

데쳐낸 뽕잎은 빠르게 식혀줄수록 좋은데

생으로 무쳐먹을 뽕잎은 찬물에 씻어서 물기를 꼭 짠 후 간장과 참기름 등 나물무침 양념을 해서 드시면 되고

말려서 묵나물로 먹을 뽕잎은 물에 씻지 말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한 김 식힌 후 널어 말려두고 먹고 싶을 때 

물에 불려 들기름으로 볶아 양념해 드시면 좋습니다.

 

오늘 채취해 온 뽕잎은 묵나물로 말려두고 먹을 것이기에 

 

채반에 얹어 베란다 난간에 내놓아 한 김 식혀주고

 

바람이 잘 통하는 거실 바닥에 널어놓습니다.

이렇게 하루 한나절 정도 말리면 바짝 마르게 됩니다.

 

말리운 후에는 양파망에 넣고 비닐로 싸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 꺼내어 조리해 먹는답니다.

 

감사합니다.

 

거실에서 2일간 건조하였더니 완전히 건조되었습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물머리(2022.5.22)  (0) 2022.05.22
꿀풀(일명:하고초 2022.5.16 )  (0) 2022.05.16
두물머리 소풍 2(2022.4.24)  (0) 2022.04.24
모과꽃(2022.4.21)  (0) 2022.04.21
조개나물(2022.4.21)  (0) 2022.04.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