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날......

구절초가 피었다는 소식에 자라섬으로 구절초 구경을 기획합니다.

 

자라섬의 구절초 군락

 

언       제 :2023년 10월 3일 화요일(추석연휴 마지막날)      날       씨 : 흐림         기       온 : 춘천 13:00 17.5℃

누  구  랑 : 마눌과 나 그리고 소부장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자라섬 남도 꽃축제 '

 

가평역과  자라섬 지도

 

08:06 상봉역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는 집에 급한 일이 생겨 우리가 먼저 가평으로 떠납니다.

상봉역에서 1시간여를 달려 가평역에 도착,도보로 자라섬으로 들어갑니다.

 

중도로 들어가는 길목에 핀 백일홍

 

꽃축제가 열리는 남도 출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1인 7,000원) 가평사랑 상품권으로 5,000원을 돌려받습니다.

 

남도섬의 꽃 식재지도

 

오늘 나의  주된 목적지는 구절초

 

남도로 들어가는 다리

 

남도로 들어서면 처음 반겨주는 것은 핑크뮬리

 

 

 

핑크뮬리 식재지에서 사진을 한 장 남기고 둔덕 쪽의 구절초 군락지로 향합니다.

 

둔덕 위로 하얗게 꽃을 피운 구절초 - 아직은 개화되지 않은 꽃들이 더 많습니다.(개화율은 40~50% 정도)

 

 

 

이쪽은 70~80% 정도의 개화율을 보입니다.

 

구절초꽃밭을 감상하는 중 우리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상봉역을 출발한 친구부부도 예상보다 일찍 당도합니다.(가평역~자라섬 중도까지 택시이용)

 

개화가 많이 된 꽃밭을 배경으로 친구 내외

 

그리고 함께 사진을 담습니다.

 

그리고 구릉지 능선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자라섬의 구절초 꽃밭에서......

 

바닥 쪽만 40~50% 정도 꽃이 피었고 뒤편의 구릉지는 아직 5%도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한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뒤가 피크이지 싶네요.)

 

백일홍 식재지

 

 

 

 

 

버베나

 

남도의 끝자락 남도광장 쪽으로 이동해 갑니다.

 

수와 진의 버스킹 공연

 

포토존에서.....

 

11시 40분 좀 이른 시각이지만 집에서 준비해 온 찰밥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이곳 섬 내에서는 식사할 음식점이 없어서 준비해 왔습니다)

 

남도광장 쪽을 돌아나가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꽃밭

 

 

 

다시 구절초 가 식재된 꽃밭을 경유하여 능선을 타고 나갑니다.

 

돌아나가는 길 목 수변에 띄워진 꽃배

 

각종 덩굴식물을 심어놓은 터널을 지나며 자라섬 남도의 꽃구경을 마칩니다.

 

검정 꼬리박 각시나방 의 꿀따는 장면

 

오늘은 구절초 개화 정도만 확인한 여행이 되었고

시간이 되면 만개시점에 다시 찾아야 할 듯하네요.(능선까지 구절초가 만개한 풍경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들어올 때 돌려받은 상품권으로 가루로 만들어진 표고가루를 교환하여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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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9월 28일 ~10월 3일)

추석 당일에는 딸네가 다니러 와서 집에서 보내고

30일에는 조종천으로 야영을 가기로 합니다.

친구가 함께 가기를 희망하지만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야영은 무리라서

우리가 가서 매운탕거리를 잡아 놓을 테니 이튿날 오라고 합니다.

 

조종천 천렵

 

언        제 : 2023년 9월 30일 ~10월 1일 (토~일요일)          날       씨 : 30일 흐림 1일 맑음        기       온 : 춘천 13:00 21.2℃

누  구  랑 : 마눌과 나  그리고 치구내외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사계절 썰매장 앞 조종천)

 

9월 30일 오후 1시 경과 5시경 두 차례 비가 예보되어 있지만

가고자 하는 장소가 다리 아래쪽이고 가을비라서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야영을 강행합니다.

 

명절 연휴라 좀 느긋하게 출발합니다.

1호선 회기역에서 하차하여 청량리발 현등사 행 1330-44번 버스로 갈아타고(또는 현리행 1330-4)

가평 사계절 썰매장에서 하차합니다.(약 2시간 소요. - 교통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음)

 

 

야영장소 지도

 

산머루 펜션 뒤편 길로 내려가 다원교 아래 조종천으로 내려갑니다.

냇가에는 다니던 길이 있지만 갈대가 한길 넘게 자라 있어 물가로 다원 1교로 올라갑니다.

 

오후 1시 야영장소에 도착하여 텐트를 치고 점심을 준비합니다.

 

점심으로는 명절음식 남은 것(잡채와 전)을 덮여 식사를 하고
감기 기운이 있는 마눌에게는 텐트에서 쉬라 하고 고기를 잡을 어망을 가지고 상류로 다슬기잡이를 갑니다.

 

어망을 놓을 자리를 잡아 어망을 1개 놓고 테스트용 통발을 1개 더 설치해 두고 다슬기잡이를 합니다.

한참 다슬기잡이를 하다 보니 기다리다 지쳤는지 마눌이 올라왔네요. 내일 친구네가 오기로 했으니 좀 더 잡아 봅니다.

다행히도 예보됐던 시간대에 비는 내리지 않아 다행......

 

어느새 오후 5시....... 

어두워지기 전에 남은 어망 도 설치해야 해서 다슬기잡이를 마치고 텐트가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오늘의 수확물

 

텐트로 내려오니 어둑해지기 시작하여 

부랴부랴 남은 어망을 2개를 지난번 놓았던 장소에 더 설치합니다.

(친구에게 매운탕을 끓여주겠다고 했으니 물고기는 필히 잡아야겠지요.)

 

 산이 높은 계곡이라 그런지 오후 6시 30분인데 빠르게 어둠이 내립니다.

 

어둠이 내린 강가....... 조명을 밝히고 따뜻한 국물을 먹으려고 라면을 끓이고 소시지를 구워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고 물멍을 하며 차 한잔......

선선한 바람과 은은하고 상큼한 숲 내음

이런 시간이 좋아서 자주 야영을 나오고 싶답니다.

 

옆의 오토캠핑장에도 명절인데도  꽉 차있네요.

 

다슬기 잡이가 힘들었던지 일찍 쉬고 싶네요.

오후 9시 잠자리에 듭니다.

 

21:36 산등성이로 달이 떠 오르고....

 

새벽녘에는 기온이 예상보다 많이 내려갑니다.

여름침낭에 긴 옷만 가져왔기에 추위가 느껴져 핫팩을 데워 침낭 속에 넣고 잠을 더 청합니다.

 

06:34 하류 쪽의 아침풍경

 

상류 쪽의 아침풍경

 

물가에는 물안개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어망을 건지러 가기 전 텐트 속에서 불린 쌀과 라면을 함께 끓여 아침을 먹습니다.

 

식사 후 가까이에 설치했던 어망을 건집니다.

조과는 큼직한 모래무지가 3마리 들었지만 빠가는 1마리뿐... 그다지 좋지 않은 수확물

상류의 어망에 기대를 하며 어망을 건지러 상류로 올라갑니다.

 

통발은 설치방법을 좀 더 보완해 봤지만 이번에도 꽝이네요.

다행히 어망에는 잔고기들이 좀 들어서 매운탕을 끓이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물고기는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한 어망에 모아 물에 담가 놓습니다.

 

08:04 해가 떠 오르며 기온도 올라가고 내려앉았던 운무도 걷혀집니다.

 

아침햇살을 맞으며 강가 산책 중 발견한 나팔꽃 한송이........ - 척박한 바위틈 모래에서도 꽃을 피웠습니다.

 

마눌은 아침햇살을 맞으며 물멍 중

 

친구네가 출발했다는 연락이 오고.....

친구네가 도착할 때까지는 시간이 있어 가을강가의 낭만을 즐깁니다.

 

 

 

차가 밀려 예상보다 늦은 시간인 11:43 친구네가 도착합니다.

 

준비해 왔던 고기를 구워 점심식사를 합니다.

 

양념한 고기에 토치로 불맛을 내고 바질 가루를 뿌려 구운 부드러운 고기안주에

 

마눌들은 쇄주도 한잔씩 걸칩니다. ㅎㅎ

 

이렇게 점심을 먹고 마눌들은 산책을 나가고...... 

나는 매운탕을 끓이기 위해 고기손질을 합니다.

 

손질한 매운탕거리......

 

물고기 손질을 하는 동안

친구네와 마눌은 강가에 새로 오픈한 카페로 가 있겠다며 물고기 손질이 끝나면 카페로 오라 합니다.

 

 

고기손질을 끝내고 살짝 한벌 끓여 놓고 카페로 올라갑니다.

(이 카페는 오픈하기 전 우리가 냇가로 내려올 수 있도록 잠겨있던 문을 열어 길을 내주었던 착한 카페)

 

카페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하류의 풍경

 

상류의 풍경

 

마눌과 친구와이프는 먼저 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며  테라스에서 길~게 앉아 여가를 즐기고.....

친구와 나도 아이스크림을 먹고 빵과 음료를 주로 판매하는 카페 구경을 해 봅니다.

본 매장

 

개인 별장으로 쓰던 건물을 인수했다는 별채 - 별채에는 테라스에 작은 수영장도......

깔끔한 시설과 잘 정돈된 정원과 널찍한 주차장

인근의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오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는 듯 보입니다.

 

카페를 나와 텐트가 있는 곳으로 내려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다리그늘의 위치가 많이 바뀌었기에 앉는 장소를 그늘로 옮기고 텐트는 접어 정리해 둡니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이제는 오늘의 메인메뉴 매운탕을 끓이는 시간 

 

수제비를 떠 넣고

 

야채를 넣어 매운탕을 완성합니다.

 

 

매운탕을 즐기며 보내는 한때.....

 

이렇게 가을강가에서 시간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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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뒤편  옹벽 하단에 심어진 오미자 덩굴......

지난해에는 덩굴순을 모두 잘라주고 새순을 받아 덩굴을 키웠는데

금년에는 다시 열매가 맺어 빨갛게 익어간다.

 

※오미자: 이름과 같이 다섯 가지 맛(단맛 짠맛 매운맛 쓴맛 신맛) 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신맛이 강한 편.....

             강한 항산화 효과와 심혈관계 개선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있어 한의학에서 주요한 약재로 쓰입니다.

 

장       소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 외고 교정'

 

급식실을 오가며 열매가 익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오미자 열매가 익었기에 틈틈이 담아놨던 사진을 올려 봅니다.

 

오미자 열매

 

2023.4.23 오미자 꽃이 핍니다.

 

2023.6.1 열매가 맺혀 커가고 있는 중

 

사진 1-1 (2023.6.1)

 

사진 1-2 (2023.7.31)

 

사진 1-3 (2023.8.22)

 

사진 1-4 (2023.9.14)

 

사진 2-1 (2023.7.31)

 

사진 2-2 (2023.8.22)

사진 2-3 (2023.9.14)

 

 

 

 

 

 

 

사진 3-1(2023.7.31)

 

사진 3-2 (2023.9.14)

 

감사합니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져서 활동하기에 좋은 계절....

마눌이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다슬기를 한번 더 잡고 싶어 합니다.

한낮에는 볕이 따가우니 아직은 물이 차지 않아 다슬기 잡이가 괜찮을 듯하네요.

 

언       제 :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날       씨 : 쾌청         기       온 : 춘천 12:00 23.1℃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덕현리 '사계절 썰매장 앞 조종천'

 

 

오늘은 당일로 다슬기잡이를 가는 것이므로 조금 일찍 출발합니다.

1호선 회기역에서 하차하여 청량리 ↔현등사 간을 운행하는

빨간 버스 1330- 44(현리까지 운행하는 1330-4) 버스로 갈아타고 비교적 이른 시간에 조종천에 당도합니다. 

 

오늘 다슬기 잡이를 할 장소는 매번 가던 장소에서 좀 더 상류로 올라간 곳

물길을 따라 상류로 올라갑니다.

 

조종천 다슬기잡이를 한 곳

 

아직 점심시간이 되지 않았기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다슬기잡이를 시작(오늘의 주목적은 다슬기잡이여서 어항은 놓지 않습니다.) 합니다.

3일 전 내린 비로 물은 좀 많은 상태이지만 수온은 괜찮습니다.

 

마눌은 물이 낮은 곳에서 돌 속에 있는 다슬기 잡이를 하고.....

나는 물이 깊지만 물을 건너 건너편으로 갑니다.

깊은 물속에는 낮시간에도 더러더러 밖으로 나와있는 다슬기가 있습니다.

다슬기를 한참 잡고 점심때가 되어서 건너와 점심을 준비합니다.

 

간단히 라면을 끓여 싸가지고 온 밥과 김치로 점심상을 차립니다..

물속에서 다슬기 잡이를 하느라 많이 움직이다 식사를 하니 라면맛이 꿀맛....ㅎ

 

식사를 마치고 휴식시간 - 마눌은 커피 한 잔 나는 마눌이 만든 머루주스 한 잔 

 

상류의 풍경

 

하류의 풍경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다슬기 잡이를 한 후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사냥한 다슬기

 

우렁이와 조개도 덤으로 잡혀서 어항에 넣으려고 따로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도 목적했던 다슬기를 넉넉히 잡고 가을강가에서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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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천으로 다슬기 잡이 겸  천렵을 가서 

친구네가 일요일 오면 매운탕을 끓여주겠다고 했는데

토요일 일요일 모두 비가 예보되어 있다.

 

결국 천렵은 취소되고.......

 

천렵을 못 가는 대신

원여사가 못 가 봤다는 물의정원으로 바람을 쐬러 가기로 합니다.

 

물의정원에서....

 

언        제 : 2023년 9월 17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27.6℃

누  구  랑 : 소부장 내외랑 우리 내외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진중 2리 '물의 정원'

 

10:10 중앙선 전철 운길산 역에 도착하여 

북한강을 건너는 철길 밑 데크로 데리고 갑니다.

확 트인 강가 조망과 잘 만들어진 데크에 시원하게 강바람이 불어주던 곳이지만 

어젯밤 내린 비에 습도가 높고 바람이 없네요.

잠시 쉬다가 목적지인 물의 정원(운길산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으로 이동합니다.

 

잘 관리된 물의 정원 초입의 숲 

 

뱃나들이교 앞에서....

 

북한강 강물이 드나드는 물길

 

뱃나들이교 아래에 핀 수련

 

뱃나들이교를 건너 황화코스모스를 식재해 놓은 북한강변으로 내려섭니다.

 

간간이 한 두 송이씩 피어난 황화코스모스  - 아마도 열흘쯤 지나면 꽃밭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강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포토존에 친구 와이프를 세우고 사진을 담아 줍니다.

 

오늘은 초행길인 원여사님 중심으로 사진을 담아 드립니다.

 

강변 산책로를 걷고 적당한 그늘을 찾아 자리를 펴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이곳 북한강변에서 시간을 보내며 쉬다 가려고 왔습니다.

 

마눌들은 나물도 뜯어보고.......

 

사진도 담아 봅니다.

 

 

 

오늘은 가져온 간식을 먹고 최대한 이곳을 즐긴 뒤 배고플 때에 돌아갈 예정

 

강변에서 담소를 즐기며 보내는 시간은 빨리도 흘러갑니다.

오후 3시 10분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당뇨관리를 이야기하다 보니

참아왔던 화장실이 급해져  물의정원 초입에 있는 화장실로

마나님들을 내 보내고( 물의정원 안쪽에는 화장실이 없음) 쉬던 자리를 접고 뒤따라 나갑니다.

 

쉼의 시간을 마치고 나가며 담아보는 강변 꽃밭

 

 

도로변에 핀 코스모스가 이제 가을임을 말하고 있네요.

 

운길산 역 앞으로 나와 냉면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갓길에 오릅니다.

 

감사합니다.

도심에도 가을향기가!!!!!

 

도심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

비록 그릇에 담겨 한정된 토양에서 자라고 있지만 

분명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싱그럽게 도시인의 감성을 어루만져주는 과일생과이다.

 

붉게 익어가는 사과

 

가을의 감성이 듬뿍 담긴 사과나무 벤치 

 

이렇게 가꾸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을 기울였을까!

 

주먹만 한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과일나무로 만든 쉼터....... 퇴근길에 잠시 내 몸을 기대어 봅니다.

 

이곳은 서대문 사거리 농협 중앙회 본관 앞

 

바로 옆에 농업박물관과 쌀 박물관도 있으니

도시민들이 가을감성을 느끼며 쉬어갈 만하지 않을까 하여 담아 봅니다.

지난 한 주간 비가 내리지 않았기에 천렵을 하기에 적절한 물이 흐를 것으로 판단이 들어

다슬기잡이 겸 천렵을 떠나기로 합니다. 

장소는 자주가는 가평 현리 가는 길 중간의 조종천으로...........

 

가평 조종천에서 아침을 맞으며.....

 

언       제 : 2023년 9월 9일~10일 (토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3:00 29.2℃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덕현리 '가평 사계절 썰매장 앞 조종천'

 

회기역에 하차하여 현리행1330-4번 빨간 버스 (또는 현등사까지 들어가는  1330-44)로 갈아타고 

청평을 지나 사계절 썰매장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냇가로 내려 갑니다.

 

오늘은 늘 가던 다원 1교가 아닌 조금 더 상류인 사슴의 동산(지난번 천렵 때 올라가 보았던 장소) 앞쪽의 장소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고자 지도를 보고 찾아 들어가 보았지만 개인 사유지임을 들어 통행을 금지한다는 팻말을 걸어놓아 되돌아 나옵니다.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 나오는 길 

다원 1교 아래로 바로 내려갈수가 있는 계단이 있는 지점에 커피전문점이 오픈준비 중이어서 주인장에게 냇가로 내려가고 싶다고 사정이야기를 하니 고맙게도  잠겨있던 문을 열어 줍니다. ( 덕분에 땡볕에 약 20분 여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네요.)

 

 

다행히 수월하게 다원1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우선 다리아래의 그늘에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쉬는 김에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가을볕은 따갑게 내려쬐고......

사슴의 동산 앞에는 햇볕을 막을 그늘도 없기에 

다원 1교 아래에 지리를 잡기로 합니다.

 

다리아래의 그늘에 텐트를 칩니다.

 

텐트를 치고 마눌은 다슬기를 잡겠다며 환복을 하고 물로 들어가고......

텐트를 정리해 놓고 튀김거리를 잡기 위해 어항을 2곳에 설치해 놓은 후 마눌을 따라 다슬기잡이에 나섭니다.

다슬기 잡이는 야간에 하는 것이 수월하지만...... 야간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날벌레들로 애로사항이 따르기에 낮에 좀 잡으면 저녁에는 쉼의 시간을 가질 예정

 

어항을 한번 건져 놓고 본격적으로 다슬기잡이에 나섭니다.

낮시간에는 다슬기가 돌 밑에 들어가 있지만 깊은 물에는 가끔씩 나와서 활동하는 녀석들도 있어서

그 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합니다.

 

다슬기를 잡는데 집중하다 보니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다슬기도 잡을 만큼 잡았는데.......

시간은 벌써 오후 5시를 넘어가고 있네요.

마눌을 불러 텐트를 쳐 놓은 곳으로 내려옵니다.

 

마눌을 쉬게 하고 

이제부터는 물고기를 잡아야 하는 시간........

튀김거리를 잡으려 놓아둔 어항은 시간도 너무 오래 지연되었기도 하지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로 인해 어항은  빈 어항.....

우선 어항을 다시 놓고 내일아침에 건질 어망을 설치합니다.

 

어망을 다 설치하지도 못했는데 해는 지고......

마눌 저녁부터 해서 먹여야겠네요. ㅎ~~~ 바쁘다 바빠

 

집에서 재여 온 고기를 굽습니다.

 

 

 

토치를 이용하여 불맛도 좀 내고.......

 

냇가의 좋은 풍경에서 먹는 고기맛은 일품이지요.

 

 

 

팬이 작아서 남겨 둔 한쪽도 마저 굽고.....

 

깨끗이 클리어합니다.

 

저녁을 먹기 전 미처 설치하지 못했던 어망 1개도 설치를 해 놓고

어항을 건져 봅니다.

다행히 튀김거리가 몇 마리 더 잡혔습니다.

합해서 열두어 마리....... 

많이 먹어 맛이 아니라

튀김 몇 점, 과 매운탕 정도는 해 먹어야 천렵을 나온 느낌이 나지요.

 

피라미 몇 마리를 손질하여 튀김을 만들기로 합니다.

 

어두워진 시간대라 불을 켜니 날벌레들이 모여드네요.

 

두 번을 튀겨 바삭하게 튀겨진 피라미 튀김

 

어두워진 냇가....... 이렇게 피라미 튀김 몇 마리에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밤이 찾아온 냇가 ... 텐트를 친 다리 밑의 풍경

 

 

 

낮에 다슬기잡이를 끝냈기에 저녁시간은 여유롭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에 솔솔 불어주는 강바람이

더없이 좋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막바지 여름밤을 즐기는 가운데 밤이 깊어 갑니다.

 

이튿날

06:20 눈이 떠지고......

냇가까지 내려앉은 운무가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상큼한 아침공기에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상류의 풍경

 

하류의 풍경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이제는 어제 공들여 놓은 어망의 결실을 확인하는 시간.....

어망을 건지러 들어갑니다.

 

첫 번째 어망

마릿수는 많지 않지만 매운탕 거리(빠가사리)가 들어있어 기분이 업 됩니다.

 

 

 

 

두 번째 어망 - 유독 장소를 만드는데 힘들었던 장소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네요. ^ ^

 

마지막 어둠 속에 설치했던 3번째 어망 

 

설치가 쉬운 장소에 적당히 설치했던  이곳도 만족할 결과를 보여 줍니다.

 

오늘 설치했던 어망은 3개........

그리고 실험적으로 설치했던 통발 1개에는 0 마리 - 통발은 좀 더 연구를 해 봐야 할 듯........

 

그리고 어제 낮 무려 5시간이나 마눌과 노력을 기울여 잡았던 다슬기도 밤새 잘 살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운무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07:12 상류의 풍경

 

하류의 풍경

 

상큼한 아침공기에  몽환적인 풍경  - 모닝커피 한잔

 

끓인 누룽지에 얹어먹는 겨울김치의 짜릿 , 아삭, 달달한 맛 -누룽지를 끓여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을 먹고 매운탕거리를 손질합니다.

 

 

손질한 매운탕 거리는 신선할 때 살짝 끓여 놓습니다.

 

매운탕 끓이기

 

무우를 먼저 넣고 국물을 낸 다음 살짝 익혀놓은 물고기를 넣고 끓입니다.

 

다진 양념을 넣고 수제비를 얇게 떠서 넣지요.

 

대파 양파 깻잎등 야채를 넣고 간을 맞추어 매운탕을 완성합니다.

 

냇가에서 바로잡아 끓인 매운탕....... 환상적인 이 맛에 자주 천렵을 나온답니다.

 

기분 좋게 천렵을 마무리하는 시간

바로 위 오토 캠핑장의 안주인인 듯한 여자가 내려와 잔소리를 합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둥 펜션에 올라와서 자기들 시설을 이용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우리는 펜션시설에 올라간 적이 없다'라고 하니까 

자기들 집에 묵는 사람들이 그렇게 봤다고 얘기했다며 우기네요.

그럼 cctv를 확인해 보자고 하니까 우물쭈물하네요. 사과도 안하고.....

 

자기네 캠핑장에 묵지 않고 냇가에서 야영을 하는 우리가 못마땅하다 하더라도

이렇게 옳지 못한 행동을 해서는 안되지요. 

앞의 찻집에서는 잠겨있던 문도 열어 편의를 봐주는데 정말 심성이 바르지 못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냇가에서 놀다 가면 쓰레기는 되가져가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은 기본인데......

냇가가 지저분해지고 쓰레기가 생기는 것은 자기들 캠핑장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개념 없는 이용자들이 버리는 것이지요.

 

내가 오토캠핑장이 생기기  십여 년 전부터 여름이면 조종천을 오르내리며 놀다가곤 했는데

이곳은 사유지가 대부분 이어서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죄다 막혀있어  아래쪽에서 냇가를 타고 올라와야 하고

(지금도 갈대숲길을 헤치고 상류로 올라가야 해서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

외진 곳이라 사람이 다닌 흔적조차 별로 없던 곳인데......

캠핑장이 생기면서 물속과 냇가에는 별별 물놀이 용품과 쓰레기가 자주 목격 된답니다.

 

텐트를 철거한 후 내가사 용했던 자리를 담아놓습니다.

 

좋은 기분으로 쉬러 갔다가 어이없는 일로 기분이 좋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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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기운이 떨어졌는지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일요일 아침 친구로부터 산 말고 힘을 덜 들이고 갈만한 곳이 없는지 문의가 옵니다.

양수리 장날이 오늘인 듯하다는 것으로 보아 양수리를 염두에 둔 것 같아

걷기 편한 강가를 걷고 전통장 구경도 하면 좋을 듯싶어 양수리로 가기로 합니다.

 

북한강 강가에서......

 

언       제 : 2023년 9월 3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양평 13:00 26.3℃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진중 2리 '물의정원'

 

친구와 상봉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코스를 짜 봅니다.

 

양수역에서 두물머리로 들어갔다가 양수시내의 장구경을 하는 것은 너무 뻔한 코스........

코스를 조금 틀어 봅니다. 

양수역 한역 전인 운길산 역에서 하차하여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는 폐철교 '남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북한강을 건너 양수리로 들어가 장구경을 하고 친구의 몸 컨디션에 따라 두물경을 돌아오는 코스가 좋을 듯.....

 

 12:40 운길산 역에서 하차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코스를 잡는데 잊었던 것이 있었네요.

친구는 트라우마가 있어 높은 다리를 건너지 못한다는 것.....

아!

양수리로 건너가려면 전철을 다시 타던가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

 

우선 

전철이 북한강을 건너가는 다리밑에 데크를 설치해 놓은 곳이 있는데

강바람이 항상 불어주는 곳으로 힐링하기 좋은 장소 여서 (운길산 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

도로를 건너 강가로 나갑니다.

 

 

 

 

 

친구는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주고 시계가 확 트인 이곳 장소에 대만족을 표합니다.

 

흐리던 날씨도 파란 하늘을 보여주니 더없이 좋은 날씨이네요.

 

약 1시간이 지난 뒤....

폐철교 길을 건너지 못할지라도 철교까지는 가 보고

가까운 물의 정원 북한강가를 산책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중앙선 폐철교 길로 올라갑니다.

 

남한강 자전거 길로 올라섭니다.

 

건너편 양수시내와 북한강 풍경

 

역시 다리를 건너는 데는 포기를 하고 이렇게 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하고 물의정원으로 이동을 합니다.

 

물의정원 조감도 

 

뱃나들이교 입구에 세워진 포토존

 

북한강과 연결되는 물의정원 습지풍경

 

다리아래의 수련군락

 

뱃나들이교를 건너면서......

 

물의정원 꽃밭 - 지금은 황화 코스모스가 가을꽃밭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네요.

 

강가 산책로로 나갑니다.

 

북한강가를 따라 자연 조성된 산책로 - 갯버드나무 고목이 즐비하게 강가에 숲을 형성하고 있는 곳.....

 

수변으로 드러누워 자라는 버드나무를 배경으로 친구의 사진을 담습니다.

 

산책로의 풍경

 

 

 

 

 

 

 

고목 등걸에 자리를 잡은 질경이와 야생화

 

 

물의정원 꽃밭 끝쯤에서 자리가 난 그네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다

16:10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고자 뒤돌아 나갑니다.

 

물의정원 꽃밭을 배경으로 

 

나오는 길........ 포토존에 자리가 나서 기념사진을 한컷 남깁니다.

 

17:00  진중 2리 마을 안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 점심 겸 저녁을 먹는 것으로 북한강 산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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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게재한 후속편)

5월 24일 화분에 모종을 심고 3개월 여가 지난 8월 22일

뱀오이가 숙성이 되어 씨앗을 채취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씨앗을 채취하는 과정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언       제 : 2023년 8월 22일 화요일           날       씨 : 흐리고 비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 외고 교정'

 

뱀오이

 

 

흰빛으로 보이는 뱀오이는 달린 지 오래되지 않아 연하여 생과로 먹기 좋은 상태

맨 오른쪽의 녹색이 짙어지면 심이 생겨서 생과로 먹기에는 거부감이 있고 

주황빛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늙어 숙성된 것으로 씨앗이 여물고 흐믈흐믈해  먹을 수가 없답니다.

 

오늘은 주황색으로 변한 1 2 3번 오이를 따서 씨앗을 채취하고자 합니다.

 

숙성된 오이 채취

 

칼로 뱀오이의 몸통을 가릅니다.

 

몸통을 갈라놓은 상태

 

주황빛 과육 속에 씨앗이 들어있습니다.

 

과육을 벗겨내면 이렇게 씨앗을 볼 수 있답니다.

 

채취한 씨앗은 이렇게 일주일 정도 그늘에서 말려서 

냉장고에 보관을 하였다가 이듬해 종자로 쓰게 됩니다.(열대성식물이라 냉동을 시키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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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형태로 인해 관상가치가 높은 뱀오이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모양이 뱀처럼 생겨서 징그럽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연할 때 먹어보면 오이향이 나는 오이이다.(식감은 약간 떨어짐)

 

뱀오이

 

언        제 : 2023년 8월 4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지난해 매입한 씨앗을 어렵게 싹을 틔운 기억이 있어(발아 성공률 20% - 10알 중 2 포기)

종자를 보관함에 있어서 신중을 기했는데 (일부는 냉동실에 일부는 냉장실에 보관)

냉동실에 보관했던 씨앗은 모두 실패....... 열대성 작물이라 그런지 냉동된 씨앗은 심었더니 모두 썩었네요. 

 

그리고 뱀오이는 열대성 작물이라 기온이 어느 정도 올라간 뒤에 심어야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마음이 급해 일찍 심은 것 들도 냉해를 입어 모두 고사했네요.

 

결국 맨 나중에 뒤늦게 심은 녀석들이(8 포기) 제대로 성장합니다. 

 

5월 24일 모종을 본 화분에 옮겨심습니다.

 

그리고 한 달 열흘쯤 자란 뒤 먼저 수꽃들이 피고 첫 암꽃이 피어납니다.

꽃이 피면 벌들이 수정을 시켜 주는데 도심이라 벌들이 많이 없어서

확률을 높여주기 위해 인공으로 수정을 시켜 줍니다.

 

뱀오이 수꽃

 

수꽃을 따고

 

꽃잎을 제거하고

 

암꽃에 가볍게 문질러 수정을 시켜 줍니다.

 

첫 번째 수정 후 25일째(7월 31일) - 뱀오이가 순차적으로 9개가 열렸습니다.

먼저 열린 뱀오이는 흰빛이 초록으로 변해지며 씨앗이 여물어가는 중이고 

사진에서 하얀빛을 띠는 오이는 아직 연하여 식용으로 하기에 적합한 것입니다.

 

옆에는 여주를 함께 올려 독서실 출입구 처마를 타고 나가도록 덩굴을 유도하였습니다.

 

5일이 더 지난 8월 4일 - 덜 성장했던 뱀오이가 어느 정도 자라나 다시 뱀오이를 담아 봅니다.

 

왼쪽은 맨 처음 수정되어 씨앗이 여물어가고 있는 뱀오이고 오른쪽은 최근 수정되어 자라고 있는 연한상태의 뱀오이

 

가운데 가느다랗게 보이는 뱀오이는 수정된 지 5일째 된 뱀오이입니다.

 

여주

 

학생들의 방학이 끝나는 8월 16일쯤이면 좀 더 많은 뱀오이가 달려 있겠지요. ^ ^

그때는 늙은 오이는 종자용으로 쓰고 새로 달리는 뱀오이는 따서

직원밎 학생들에게 시식용으로 맛보게 해 줄 예정 이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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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구경을 하러 가려던 일정이 3주 정도 미뤄져

조금 늦어진 감은 있지만 양수리 두물머리로 향합니다.

 

두물머리 연밭의 홍련

 

언       제 : 2023년 7월 30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31.3℃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폭염이 예보되어 있어 조금 이른 시간에 출발하였지만

도로에서 올라오는 복사열 까지 더해지니  벌써 후끈후끈 달아오릅니다.

 

용늪을 건너며......

 

용늪을 유영하는 잉어떼.....

 

용늪을 건너 물레길을 따라 두물머리로 들어갑니다.

 

박주가리 꽃

 

10:32 두물머리 연밭에 당도합니다.

 

연밭은 예상대로 대부분의 꽃은 지고....... 늦깎이로 피어나는 련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백련 꽃 몽우리

 

백련

 

 

 

홍련

 

홍련

 

 

요기도 하고 더위를 피해 쉬어가려  연잎 핫도그 집으로 올라갑니다.

 

화분에 심긴 야개수련 - 일몰 후 어두워지면 개화하는 수련

 

연잎 핫도그

 

핫도그 집에서 쉬어가며......

 

느티나무 쉼터의 강준치들도 구경해 보고 쉼터를 돌아갑니다.

 

물안개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쉼터

 

 

 

잉어 - 80cm 이상은 족히 넘어 보이는데 지느러미가 다 드러날 정도의 얕은 물가를 어슬렁거리네요.

 

무더위에도 풍경액자가 있는 소원쉼터에서는 줄을 서서 기념사진을 찍네요. - 소원쉼터에서 바라보는 풍경

 

 

연잎

 

두물경으로 가는 길  버드나무 아래에 머물며 쉬어 갑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 이곳에서 되돌아 나갑니다.

 

나오는 길....

마누라가 급체를 하였는지 안색이 매우 안 좋고 괴로워합니다.

느티나무 쉼터에서 한참을 응급처치를 하고 좀 진정된 뒤 양수역으로 나갑니다.

 

남한강변에 자라는 백련

 

금년에는 늦게나마 이렇게 연꽃구경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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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수술날짜가 월요일로 잡혔고......

오후 3시 서울대 병원에서 지인들과 함께 면회를 하기로 합니다.

 

7월 중순.......

연꽃이 피는 시기라 두물머리를 들렀다 올 요량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옵니다.

그러나 지인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을 맞추려면 시간이 빠듯하여

이동 중 병원과 가까운 낙산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합니다.

 

언       제 : 2023년 7월 16일 일요일      날       씨 : 흐리고 소나기        기       온 : 서울 13:00 24.5℃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서울 성곽길 낙산공원 구간' 

 

동대문 역에 하차하여 성곽길로 올라갑니다.

 

서울 성곽길 낙산공원구간  흥인지문

 

 

 

흥인지문을 내려다 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성곽길에  터전을 잡은 구기자

 

성곽길 옆으로는 이렇게 한옥들도 일부 남아있고.....

 

금불화? 군락도 보입니다.

 

성곽길

 

꽈리

 

허름하지만 옛 정취가 남아있어 마음이 편안해 지는곳

 

벽화마을을 우회하는 구간에는 카페들도 자리하고.....

 

벽화마을을 우회하여 지나자 급기야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성곽길에 세워진 정자쉼터에서 쉬어 갑니다.

 

빗속에 잠긴 시가지 풍경

 

쏟아지는 소나기에 30여분을 쉬어갑니다.

 

어느덧 비는 멎어 들고...... 

 

낙산공원 정상에서 혜화문 방면으로 바라보는 풍경

 

낙산공원 혜화문 쪽으로 하산을 생각했었으나 

시간이 지체되어 중앙광장 관리사무소가 있는 길로 하산을 합니다.

 

 

 

 

 

중앙광장으로 내려갑니다.

 

골목을 따라 내려가자 대학로 서울대 병원 앞 쪽 (방통대 쪽)으로 내려옵니다.

 

덮밥집을 찾아 점심을 먹습니다. -덮밥집에서 내려다보는 거리풍경

 

덮밥 2그릇.....ㅎ~

 

식사를 마치고  지인들과 수술을 위해 입원해 있는 친구를 만납니다.

 

수술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퇴원하기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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