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더운데 물가에나 가서 쉬다 옵시다.'

가평 승안천 이냐! 아님 청평 조종천이냐!인데.......

그러나 가뭄이 심하여 깨끗한 물이 있을런지 !

 

임초천 하류의 냇가에서......

 

언        제 : 2022년 6월 12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28.5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임초천 하류(조종천으로 흘러드는 곳)'

 

장소를 조종천 녹수계곡 입구로 정하고 1 호선 회기역에 하차하여 경기도 공공버스 1330-44(청량리~운악산) 번으로

이동하여 현리에 조금 못 미친 덕현리에서 하차합니다.

 

(이곳은 조종천의 녹수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로서 조종천의 지류인 임초천이 (조종천 보다는 비교적 물이 깨끗) 조종천에

합류하는 지점으로 임초천에 물이 없으면 조종천으로 이동하여 쉬다 오면 되기에.........)

 

덕현리 버스정류장에서 현리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녹수계곡으로 들어가는 다리(녹수교)가 나오는데

다리 좌측 편으로 내려가면 바로 임초천을 만날 수 있습니다.

냇가에는 콘크리트로 포장을 하여 음식점 영업을 하던 곳이 다리 아래 위로 있는데 이제는 하천부지 무단 점용이 허용이

되지 않아 비어 있지만 바로 위에서는 기존의 상인들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괜스레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다리 아래에 자리를 잡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하천의 물이 많이 줄고 물때도 있지만 이 시기 어디인들 깨끗한 곳이 있었겠냐 싶어 이곳에서 하루를 즐기다 가기로 합니다.

 

 

 

오늘 천렵을 즐길 장소

 

녹수교 상류의 풍경

 

녹수교 하루의 풍경

 

우선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은 뒤 고기 잡을 준비를 하는데......

물이 워낙 없다 보니 물고기가  잔챙이 새끼 밖에 보이 지를 않습니다.

어딘가에 몰려 있겠지 싶어 상류로 올라가 봅니다. 다리에서 한참을 올라가자

예상대로 갈대가 어우러진 곳에 물고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고기 잡을 어항을 3개를 가져왔지만  1개만 놓아도 튀김 거리 정도는 잡겠다 싶어 1개만 설치해 놓고 내려옵니다.

 

마눌은 다슬기를 잡겠다고 하고.....  나는 물가에다 기존의 돌들을 보완하여 식탁을 만듭니다.

 

식탁을 만들어 놓고 물고기가 얼마나 들었나 올라가 봅니다.

 

엥! 물고기가 놀고 있는 수에 비해 턱없이 적은 2마리 정도.......  이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물고기 숫자만 보고 사진을 찍기 좋은 물살이 잔잔한 곳에 설치한 게 잘못...... 욘석들 봐라! 내가 너무 쉽게 봤네!

잘못된 점을 보완하여 어항 위치를 옮기고 한 개를 더 놓고 내려갑니다.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은 마눌이 배가 고프다며 다슬기 잡이를 끝내고 내려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준비합니다.

 

소시지를 굽고.....

 

 

 

준비해온 주먹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식사 후 커피도 한잔.....

 

배도 부르니 슬슬 고기가 얼마나 들었나 올라가 봅니다.

 

예상대로 어항 2개에 든 고기 이면 튀김 거리는 되겠습니다. 고기잡이를 끝내고 내려옵니다.

 

물고기는 필요한 만큼만 잡는 게 원칙......... 잔챙이는 놓아주고 튀김 거리만 열댓 마리 손질해 놓습니다.

 

물고기 손질하는 동안 마눌은 낮잠 한 숨......

 

물고기 손질을 끝내 놓고 부침개 먹거리를 준비합니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채썬감자 부추 전'

 

마눌을 깨워 먹거리를 즐깁니다.

 

손질해 둔 물고기는 여름이라 오래 두면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초벌 튀김을 해 놓습니다.

 

물고기 튀김

 

초벌 튀겨진 튀김

 

물고기를 튀겨놓고  나도 마눌옆으로 가서 한숨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교각 아래에 누워 내다 보는 경치

 

14:40 이제 슬슬 튀김을 해 먹고 갈 준비를 해야 할 시간......

1차 튀겨놓은 튀김을 한번 더 튀깁니다.

 

빠삭하게 튀겨낸 오늘의 튀김 한 접시

 

냇가에 나오면 이렇게 튀김 한 점 먹어보는 재미이지요. ㅎ~~~~~

 

튀김을 해 먹고 뒷정리를 한 다음 짐을 챙깁니다.

16:00 덕현리 버스정류장에서 1330-44번 버스로 귀가합니다.

 

감사합니다.

 

현리 방면 대중교통(청량리 현대코아 앞에서 상봉역 방면으로 출발, 버스정류장 승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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