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가 생일이라고 점심을 사겠다고 합니다.
마눌들은 봄나물 뜯는 것을 좋아하니 (지난주 세정사 계곡에서 냉이를 캤었음)
냉이를 캘 수 있을만한 곳을 가서 냉이도 캐고 점심도 함께 하자하네요.
냉이야 밭이있는 곳이 좋은데.....
두물머리로 들어가는 길목의 밭 들이 떠올라 양수리로 가기로 합니다.
마눌들이 수확한 냉이와 달래 그리고 돼지감자
언 제 : 2024년 3월 9일(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네랑 우리 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일요일에는 딸아이네가 집으로 온다 하여
토요일로 날을 잡고 회기역에서 친구네를 만나 양수리로 향합니다.
10시가 조금 안된 시각....
양수역 앞 용늪을 따라 두물머리로 들어가며 구경도 하며 나물을 뜯어보라고 합니다.
겨울을 나러 온 고니(백조)들이 떠나간 용늪에는 북쪽으로 올라가는 늦깎이 기러기팀 들이 쉬어가고.....
길 가 를 살피며 마눌들은 냉이를 캐겠다고 전투력을 발휘합니다.
자연 발걸음은 더디어지고.... 남자들은 중간중간 걸음을 멈추고 쉬어가기를 반복합니다.
길 가에서 수확하는 냉이들은 양도 극히 적고(이미 많이 캐간 듯....) 품질도 저조합니다.
냉이가 없으니 뭔가 전환점이 필요한데......
양수시내를 거쳐 두물머리로 들어가다 농지들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사용하지 않는 하우스들이 있는 밭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냉이를 찾아봅니다.
그러다 냉이들이 무더기로 있는 거름퇴미 주변의 장소를 발견하고.....
마눌들을 안내합니다.
냉이
마눌들은 신이 나서 냉이를 캐고
남자들은 주변을 돌며 냉이가 있는 장소를 찾아 마눌들에게 알려 줍니다.
마눌들이 채취한 냉이
달래
둔덕지역 숲의 묵은싹대 중 돼지감자의 싹대 비슷한 것이 보여 캐보니 돼지감자가 맞네요. ㅎ~~~
시간은 어느덧 오후 1시가 지납니다.
들어오며 예약(오후 2시경)해 둔 음식점으로 나가야 할 시간........
나물 캐기를 마치고 준비해 간 차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쉼의 시간을 가집니다.
아래쪽 두물머리를 들러가는 것은 패스를 하고 식사를 하러 나가기로 합니다.
양수시내 쪽으로 나가다 잠시 쉬어가며....... - 두둑하게 봄나물을 챙긴 마눌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 ^
예약해 둔 음식점에 들러 점심을 먹고..... 미나리와 상추가 싱싱하여(주인이 직접 재배하여 공급한다 함) 한 봉지씩 사가지고 음식점을 나옵니다.
음식점을 나오다 입구에서 커피 한잔을 하다 보니 카메라는 가져왔는데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 한 장 담습니다.
친구네가 준비해 가지고 온 케익을 카운터에서 찾아들고 야외의 봐둔 장소로 이동합니다.
양수역 앞 용늪의 쉼터에서 생일축하를 받습니다.
이렇게 풍경이 좋은 야외의 테이블에 앉아 케익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다 집으로 돌아옵니다.
헤이! 친구! 고마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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