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오기 전 천렵을 한번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랐는데 

이번주에도 일요일에 비가 예보되어 있다.

그러나 비 예보가 토요일 01시 부터 오후 2시까지 당겨지면서 

일요일에는 날씨가 맑은것으로 변경됩니다.

강수량도 10mm 내외......그렇다면 ! 천렵이 가능하다.

 

금요일 일정들을 변경하여 비가멎는 토요일 오후시간

천렵을 떠나는 것으로 정하고 일기예보에 촉각은 곤두세우고 지켜봅니다.

토요일 아침시간 까지는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그러나 08시부터 내리는 비의 상태가 우려를 자아냅니다.

오전 10시 이미 내린 강수량은 20mm가 넘었고

레이더 상 최악의 비구름이 가평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 강수량이 많아 물이 많이 불어나면 천렵이 불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12시 다행히도 최악의 비구름은

서울 남양주를 지나며 비를 뿌리고 가평 아래쪽으로 비켜갑니다.

다행입니다. 그러나 물이 얼마나 불어날지는 현장에 가 봐야 알 수 있으나

극심한 가뭄 끝이라 물이 많이 불어나지 않기를 기대하며 13시 집에서 출발합니다.

 

가평천렵에서 잡은 매운탕거리

 

언       졔 : 2024년 6월 8일 토요일 ~9일 일요일          날       씨 : 토요일 오전비 일요일 맑음       기       온 : 춘천 15:00 21.5℃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 내외와 우리 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서면 덕현리 ' 가평 사계절 썰매장 앞 조종천'

 

1호선 회기역에서 하차하여 청량리 ↔ 현리 간을 운행하는 버스(1330-4번 1330-44번)로 갈아타고 청평을 지나 오후 5시가 조금 지난 시간 가평사계절썰매장 앞에서 하차합니다.(버스시간 타이밍이 맞지 않아 1시간을 기다림)

 

다행히도 물이 불어나고는 있지만 많이 불어나지는 않았네요.

 

물이 많이 불어날 우려는 없기에 매번 가는 윗 다리 아래에 장소를 정하고 자리를 폅니다.

친구는 야영장비가 없기에 인근에 모텔을 정해놓고 함께 합니다.

 

텐트가 완성되고 저는 가장 중요한  물고기를 잡을 어망을 설치합니다.

(물이 불어나기는 하였지만 워낙 가물어서 더 많이 불어날 것 같지가 않아 두 개는 건너편에 설치해 둡니다.)

어망을 설치해 놓고 나니 어느새 7시 30분을 지납니다.

 

이제는 저녁을 준비할 시간

 

준비해 간 고기를 굽고 양쪽집에서 싸 온 반찬과 밥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모처럼 야영에 함께하게 되었으니 건배! - ㅎㅎ 마눌들은 쐐주 남자들은 솔방울 진액 음료

 

 

 

고기한판 더 굽습니다.

 

어둠이 내리니 조명을 밝힙니다.

 

소시지도 하나씩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

 

식사 후 어둠이 내린 강가에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

 

언덕 위 오토캠핑장보다 불빛은 소박하지만 운치 있는 분위기.....

 

 

 

물가에 자리하여 물멍을 때리고.....

 

즐거운 캠핑의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저녁 9시가 넘은 시간, 친구네는 인근의 모텔숙소로 내려가고....

 

자리를 대충 정리하고 별빛과 운무의 변화를 즐기다 잠이 듭니다.

 

05:44 눈이 떠지고......

 

상류 쪽의 아침풍경

 

하류 쪽의 아침 풍경

 

친구네는 아침 8시쯤 오라고 하였으니 그동안 어제 설치한 어망을 건져놓아야겠습니다.

다행히 어제저녁 잘 때 수준에서 물이 더 불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어망을 건져 봅니다.

 

 

 

1번 어망

 

2번 어망

 

건너편의 3번 어망

 

건너편의 4번 어망

 

매운탕거리는 이 정도면 충분하고.......

튀김을 할 피라미 몇 마리만 더 잡으면 되겠습니다.

 

08:00 먼저 누룽지를 끓이다 보니 친구네가 왔습니다.

 

라면을 끓이고....

 

누룽지와 라면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비록 별 반찬이 없어도 이렇게 자연 속의 풍경을 즐기며 먹으니 무엇인들 맛이 없겠습니까. 

입맛이 살아나 라면을 추가로 더 끓여 먹습니다. ㅎ

 

아침을 먹고 설거지는 마눌님들이 담당을 하고 우리는 물고기 손질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물가 바윗등에 앉으려는데 이제 막 탈피를 하고 있는 잠자리의 우화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잠자리의 우화  사진 1

 

사진 2

 

사진 3

매미의 우화 장면은 몇 시간씩 기다리며 촬영해 본 경험이 있지만 

우연히 이렇게 잠자리의 우화장면을 보게 되네요.

 

손질을 끝낸 매운탕 거리

 

매운탕 거리는 지금 먹을 것이 아니므로 이렇게 손질을 하여 싱싱한 상태에서 한벌 끓여놓고

튀김거리는 산채로 물에 담가둡니다.

 

09:40 이제 점심때까지는 다슬기를 잡을 시간

12:10경 까지 상류로 올라가 다슬기를 잡고 내려옵니다.

 

 다슬기 - 마누라들이 잡았던 다슬기는 친구네에게 주고 

 

이제 점심을 준비할 시간

 

매운탕을 끓일 그릇이 작아 2번에 나누어 매운탕을 끓입니다. -첫 번째 매운탕

 

두 번째 끓일 매운탕거리

 

매운탕을 끓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 마눌들은 어제 남긴 소주 한잔 우리는 솔방울 음료

 

 

 

또 한차례 매운탕을 끓입니다.

 

무우와 물고기를 넣고 끓이다 수제비를 떠 넣는 중

 

야채를 넣고......

 

완성된 두 번째 매운탕

 

물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가고 양념이 잘 되어서인지 맛있게 두 냄비의 매운탕을 싹~ 비웁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두 마누라님들은 낮잠한숨 때리고.....

우리는 물가에서  발을 담그고 망중한을 즐깁니다.

 

물가에서 한 때

 

5살짜리 애기를 데리고 물가로 나온 가족들이

물고기를 잡으려 애를 써도 못 잡길래 두어 마리 잡아놓은 것을 주고 

한참뒤 족대로 계속 허탕만 치길래 두어 마리 더 잡아줬더니

장모 되시는 분이 많이 고마워하더니(아이가 많이 실망을 했었다며)

위쪽 커피점에 갔다 오며 커다란 페스츄리 빵을 사다가 주시네요. (맛있는 빵 잘 먹었습니다.)

 

마눌들도 한잠 재우고 물가로 데려 옵니다.

 

오늘 물가 천렵의 재미를 제대로 느껴 보셨나요? ㅎ

 

3시 30분 여건이 허락되면 계속 냇가에 머물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는 상황

이제는 피라미 튀김을 맛 보여 주고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할 시간......

 

물고기 튀김을 합니다.(맛만 보려고 물고기는 작은 것으로 몇 마리만 남겨 놓음)

 

두 번을 튀겨 바삭하게 완성된 튀김

 

빵을 얻어먹은 이웃에게 몇 개 안 되지만  튀김을 맛 보여 주기로 합니다.

5살 꼬마가 튀김을 3개나 먹네요. ㅎㅎ

 

이렇게 튀김과 편육으로 배를 채우고 짐들을 정리하여

5시 30경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나갑니다.

 

이렇게 금년도 첫 천렵야영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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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24년 6월 2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08:00 ℃

어  디  서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 회룡역-의정부 시장 구간'

 

오늘은 딸아이와 사위가 모두 워크숍에 참석해야 하는 일정이라

마눌과 함께 외손을 맡아 주어야 하기에 오전 시간에 시간을 내어 중랑천으로 나갑니다.

 

며칠 전 중랑천을 건너다 자라가 햇볕을 쬐고 있는 모습을 보았어서

다시 한번 중랑천의 자라를 촬영해 보고자 시도를 하였었는데 

어제는 오후시간 중랑천으로 나갔는데 자라는 한 마리를 보았지만

워낙 예민한 녀석이라 얼굴만 보고 사진을 담아보지 못했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가 뜬 직후의 시간을 맞춰 중랑천을 나가봅니다.

회룡역 쪽에서 의정부 시장 방향으로 올라가며 자라나 거북들이 나와있을 만한 곳을 훑으며 올라갑니다.

배수장 쪽을 지나며 물가 바위등에 올라온 물체가 보여 카메라를 꺼내고 보니 "풍덩" 물속으로 잠수 호흡을 위해 물 위로 주둥이를 내밀고 있는 것을 보니 자라 두 마리였네요.

 

다시 시장방향으로 올라가며 살펴봅니다.

그러나 한 마리를 더 만났지만 워낙에 예민한 녀석들이라 30여 미터나 떨어져 지켜보는데도 낌새를 알아채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다시 중랑천을 건너는 징검다리에서 갈대숲 쪽으로 내려다보는데 수면보다 높은 바위에 자라로 보이는 검은 흔적이 보여 무조건 셔터를 누르고 봅니다. 잠시뒤 좀 더 각도를 좋게 하여 셔터를 누르려고 보니 검은 흔적이 사라졌네요.

'찍혔으려나'

카메라를 되돌려 확대해 보니 자라가 두 마리 담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쓸만하게 담겼을지는  컴퓨터로 확인해 봐야겠지만 그나마 다행이네요.

딸네 집으로 가야 할 시간도 다 되어서 아쉽지만 촬영을 접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와 사진을 확인하는데....... 

기대이상의 장면이 담겨 있었네요.

 

중랑천의 자라 - 두 마리의 자라 옆에는 붉은 귀 거북도 한 마리 보이고......

 

무려 자라 두 마리와 거북 3마리까지 담겨있었네요.

 

이 녀석은 배밑이 노란 것으로 보아 리버쿠터종으로 보이네요.

 

2번 3번은 자라이고 4번은 배 밑이 붉은 줄이 있고 머리에도 줄무늬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붉은 귀거북으로 보이네요.

 

5번도 역시 붉은귀 거북으로 보이고......

 

토종거북이인 남생이는 천연기념물이고 자라는  포획금지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고

붉은 귀거북과  리버쿠터  플로리다 붉은거북  중국 줄무늬목거북 늑대거북 등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개체는 사육, 또는 방생을 하여서는 절대 안 되고 포획즉시 소각 하거나 환경관리본부에 신고하여 처리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평화로운 중랑천의 생태계 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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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 : 불교에서 3000년 만에 꽃을 피운다는 전설의 꽃으로 '상서롭다' '구원'의 뜻으로 쓰이는 상상 속의 꽃을 말함

 

우리는 가끔 사찰에서 우담바라가 피어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사진도 보게 되지만 실제는 풀잠자리의 알......

그래도 상서로운 일이 생겨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우담바라' 라고 존재를 인정하고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언       제 : 2024년 5월31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마지막 남은 꽃 모종을 몇포기 이식을 하고 화분들을 정렬합니다.

그런데!

국화 화분 옆쪽에 희미하지만 한들거리는 것이 보입니다. 혹!!!!

안경을 가져다 쓰고보니 나의 예감이 맞았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상서로운 전설의 꽃 '우담바라'

비록 풀잠자리의 알 인줄 알지만 내곁에 3년째 나타나 주니 더없이 반갑습니다.

"좋은 일이 있으려나"

상서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사진에 담아봅니다. 

 

 

우담바라(풀잠자리 알)

 

우담바라(풀잠자리 알)

 

 

 

 

블친님 모두에게도 상서로운 일이 있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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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

목감기로 대수롭지 않게 시작한 감기는

지난주 금요일부터는 몸살감기로 바뀌어

최소한의 행동에도 불편을 느끼게 나를 괴롭히고.....

 

또다시 주말이 찾아왔지만 아직 감기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안에 누워 휴식을 취하게 만든다.

 

아침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마눌이 중랑천에 보리가 잘 피었다고 알려온다.

몸이 편치 못하니 좋은 풍경이 곁에 있음에도 둘러볼 겨를이 없어 모르고 지내고 있던 터라

청보리밭으로 나가 봅니다.

 

청보리


언        제 : 2024년 5월 26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어  디  서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회룡역 인근의 중랑천'

 

오전 11시가 지난 시간 아파트 옆의 중랑천변으로 나가 봅니다.

 

중랑천을 건너는 인도교에서 바라보는 청보리 식재지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가며 건너다보는 풍경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중랑천 변 공터에 펼쳐진 보리밭

 

의정부 시에서 지난해에도 보리를 심고 뒤이어 뫼밀 꽃밭을 만들었던 그 장소.....

생육상태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하여도 도심에서 청보리가 피어나는 풍경과

보리밭을 바라보던 그 시절의 감성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린 시절 보리가 익어가는 들판을 달리던 그 풍경을 기억해 보며 보리밭 사이로 난 길을 걸어봅니다.

 

 

 

 

 

 

 

보리 식재지의 끝자락..... 대문이 설치되어 있네요.

 

우리는 중간쯤에서 보리밭으로 들어왔는데

뒤돌아서 중랑천 인도교가 있는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쉬어갈 수 있도록 파라솔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리이삭

 

 

 

 

 

 

보리밭은 회룡역 맞은편 쪽인 중랑천 인도교까지 조성되어 있습니다.

 

휴식을 위해 집에 머물렀던 덕분? 에 청보리밭의 감성을 느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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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상순 꿀풀(일명:하고초)이 꽃대를 키워온다.

번식을 목적으로 손바닥 만한 야생화를 캐다  학교로 이식한 지 4년 

이제는 제법 세력을 확장해 가고있는 꿀풀 꽃을 담아봅니다.

 

꿀풀은 한방에서 하고초(夏枯草)라 불리는데 이름 그대로 꽃을 피운 후 모든 식물이 왕성하게 자라는 한여름에 말라죽는 풀입니다.

하고초는 와송과 느릅나무 구찌뽕과 함께 자연에서 나는 4대 항암약초로 유명하며 항암 및 살균작용 소염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낮추어 주며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신장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하고초의 효능 요약)

 

언       제 : 2024년 5월 14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장       소 : 서울시 중구 통일로 '이화여자외고 교정'

 

야생의 꿀풀 꽃은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시내 한복판의 양지바른 곳이라 꿀풀이 화사하게 꽃을피웠습니다.

 

꿀풀(하고초) 사진1

 

꿀풀(하고초) 사진 2

 

꿀풀(하고초) 사진 3

 

꿀풀(하고초) 사진 4

 

꿀풀(하고초) 사진 5

 

꿀풀(하고초) 사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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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린이날을 포함 3일간의 연휴이다.

 

보통 연휴에는

어디든 바람을 쐬고 올 계획을 세우는데.....

 

이번 연휴는 그럴 수가 없다.

딸아이 내외가 모두 출장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

아이를 맏길곳이 마땅찮아 우리 부부가 맡아 봐주기로 한다.

 

언       제 : 2024년 5월 4일 ~ 6일까지      

 

월령 29개월 외손

 

사위는 싱가폴로 출장을 가기 전날인 목요일에

아이의 짐과 부산으로 출장을 가야 하는 딸아이의 짐을 미리 옮겨 놓는다.

 

금요일 딸아이와 외손이 도착을 하고.....

 

토요일 아침 - 11시에 부산으로 출발하는 모자는 아직 꿈나라........

 

아침을 먹고 나는 시내로 볼일을 보러 다녀오고

마눌의 독박육아가 시작됩니다.

이제 29개월 사내아이라 호기심도 많고 활동량도 왕성하여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어 옆에 붙어있어야 하는 상황

 

오후에 돌아와 잠시 마눌의 육아를 돕습니다.

오후 낮잠을 재우고 난 뒤 중랑천의 잉어를 구경시켜 주러 나갑니다.

 

요즈음 업히는데 재미를 붙인 손주 녀석은 또 업어 달라하고..... 할머니가 업으라고....

 

중랑천의 돌다리를 신이 나서 건너갑니다.

 

하수처리장 배수구 물이 흘러나가는 쪽 

얕은 물 모래바닥으로 커다란 잉어들이 떼로 몰려 먹이를 얻어먹는 곳.....

 

잉어구경을 하며 건빵을 부숴 먹이로 던져줍니다.

 

잉어 떼와 원앙도 먹이를 얻어먹겠다고 오고 비둘기도 흘린 먹이를 먹겠다고 모입니다.

 

옆으로 날아온 비둘기를 쫓아다니는 손주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잉어를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29개월짜리 개구쟁이 외손

 

 

 

 

자동차를 좋아하고 퍼즐 맞추기 등을 좋아하니 계속 함께 놀아줘야 합니다.

 

 

 

 

저녁을 먹이고 목욕을 시킨 다음 잠잘 때까지 마눌을 도와 손주와 놀아줍니다.(놀아주는 것도 매우 힘듦 - 체력 방전)

다행히 잠투정도 없이 무사히 하룻밤이 지나고.....

 

5월 5일 아침

 

엄마 아빠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출장을 떠났으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맞는 어린이날

그런데 비까지 내리니 어디 움직이기도 쉽지 않고.......

좋아하는 자동차 장난감이나 하나사 주고 케이크이라도 하나 사서 축하해 주기로 합니다.

 

장난감 자동차를 사러 간다는 말에 신난 손주 녀석과 함께 우산을 들고 나섭니다.

 

 

 

 

장나감을 고르고

 

 

 

 

케이크도 골라가지고 들어옵니다.

 

 

 

조촐한 어린이날 파티

 

 

 

 

 

 

엄마아빠가 없어도 찾지도 않고 신나게 잘 놀았는데

저녁 즈음 엄마에게서 걸려온 영상통화에 울음이 터지고 맙니다. 

"엄마한테 갈래! 엉엉!!!"

하룻밤만 더 자면 엄마가 온다고 달래고 할머니가 업어주니

언제 울었느냐는 듯 다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녁을 먹고 좋아하는 자동차놀이와 장난을 치다가 목욕 후 (목욕 시에는 유튜브영상을 보여줌) 또 하룻밤을 무사히 보냅니다.

 

셋째 날

 

아침잠이 덜 깬 상태에서 몇 차례 찡얼거리네요.

오늘도 잘 지나가야 할 텐데! 

 

 

다행히 아침을 먹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네요.

잠잘 때 껴안고 자는 곰돌이를 둘러업고 신이 나서 노래까지 웅얼거립니다.

 

 

할아버지 침대에 와서 자동차놀이를 하며......

 

할머니 무릎에 앉아 말타기놀이를 하며.....

 

 

영상을 담는 나에게로 또 비행기를 태워 달라 합니다.

 

점심식사 후 낮잠을 자고 나서 바람을 쐬러 마트로 갑니다.

(아직 비가 내리고 있어서.... 아이쇼핑차)

마트를 돌다 보니 재헌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세트(119 소방차 미니세트)가 눈에 들어와 하나사주니 좋아라 합니다.

 

집에 돌아와 소방차세트를 꺼내 진열해 놓고 소방차 놀이 중

 

저녁을 먹은 후 유튜브 영상을 보며 목욕하는 중

 

저녁 10시면 2박 3일 출장을 마치고 딸아이가 돌아오는 날

엄마 껌딱지인 모자상봉에 또 한바탕 눈물바다가 되겠지요.

우리는 육아에서 해방되는 시간이 되겠고요. ㅎ~~~~~~~

이렇게 3일간의 육아연휴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물로 먹을 뽕잎을 채취할 시기......

이 봄에 채취하여 말리거나 냉동을 시켜두면

먹고 싶을 때 뽕잎나물을 먹을 수 있어 매년 조금씩 야생 뽕잎을 채취합니다.

 

언       제 : 2024년 4월 28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24.7℃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조종천 '

 

09:20 가평역에 도착하여 조종천으로 나갑니다.

 

호명산 들머리 인근 하천에 야생으로 자라는 뽕나무가 있기에 매년 조금씩 채취해 오던 곳

 

제방길을 걸으며 뽕잎의 발육상태를 보는데 벌써 많이 자라 있습니다.(예년 보다 1주일은 빠른 듯합니다.)

다리를 건너가 보니 뽕잎은 이미 여러 사람이 거쳐 갔는지 낮은 곳은 모두 따 갔고 딸 수 없는 높은 곳만 조금 남아 있네요.

어쩔 수 없지요. 금년에는 제가 좀 늦었나 봅니다.

(수년 전에는 장마계절에 물이 불어나면 하천에 장애물이 된다 하여 가평군에서 나무들을 모조리 잘라 냈었음)

 

딸 뽕잎이 없어 조금 따다가 농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로가 있는 곳 - 날씨도 덥고 목도 말라 목을 축이며 떡 한팩을 나눠먹고 그늘에서 좀 쉬어갑니다.

 

예년 같으면 그만 따도 될 만큼 이쪽에서 딸 수 있었는데...... 이것밖에 못 땄네요. ㅎ~~~~

 

예까지 왔으니 조금 더 따 가지고 가야겠어서

지형이 험해서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에 가면 남아있을 듯해서

물을 건너 제방 아래쪽으로 들어갑니다.

 

이곳도 입구 쪽에는 모두 따갔고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갑니다.

 

이런 정도가 가장 좋은 상태의 뽕잎

 

야생뽕의 한 종류로 갈래뽕이라 하는 뽕잎

 

연한 윗순만 잘라냅니다.

 

 

 

이것은 개량종의 후손인 듯......

 

다행히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있어 좀 딸 수가 있었네요.

 

날씨도 더운데 제방의 복사열이 있어 더 덥고 묵은 풀섶과 가시덩굴 속을 뚫고 다니다 보니 지치네요.

먹을 만큼 땄기에 제방 위로 올라갑니다.

 

제방윗길로 내려온 마눌과 만나 준비해 온 주먹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청평역 인근 제방길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13시경 청평역에 도착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도착하면 우선 뽕잎을 넓게 펼쳐서 열을 식혀 주어야 뽕잎이 상하지를 않습니다.(뽕잎은 따서 모아두면 자체 발열이 되므로 )

 

오늘 마눌과 수확한 뽕잎

 

뽕잎 데치기 및 보관법

 

1) 우선 수확해 온 뽕잎은 잘 흔들어서 씨눈을 덮고 있던 껍질과 이물질을 잘 털어내고.

 

2) 큰 솥에 소금을 한 줌 넣고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로 살짝 데쳐 냅니다.

 

3)생나물로 먹을 뽕잎은 물로 두세 번 헹구어서 

 

 

 

한번 먹을 만큼씩 비닐봉지에 담고 물을 조금 넣고 잘 묶어서 냉동실에 보관하였다 나물로 무쳐서 먹으면 되고......

4) 양이 많아 말려 두었다 묵나물로 먹을 뽕잎은 데친 후 물에 씻지 말고 소쿠리에 건져 한 김 식힌 다음 널어 말립니다.(날씨가 좋으면 하루정도 말리면 바삭해질 정도로 마름)

 

5) 다 마른 뽕잎은 양파망 등에 넣어 통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되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 두고 먹으면 됩니다.

 

6) 조리 시에는 물에 불려 살짝 데쳐 씻은 후 물기를 짜고 들기름에 볶아서 (간장 마늘 등 기본양념) 드시면 사철 맛있게 뽕잎나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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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24년 4월 18일. 22일 촬영분

장       소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지난해 본관 앞 화단 앞줄에 이식했던 서양조개나물(아주가) 이 예쁘게 꽃을 피웠습니다.

 

 

아주가(서양조개나물) 는 꽃이 비교적 오래가고 월동이 가능하며 번식이 잘되므로  봄철 화단을 장식하기 좋은 소재

 

 

화단에 심겨진 조개나물 꽃이 잘 피었기에 카메라를 가지고 갔는데 본 꽃밭에는 아직 개화가 덜 되었습니다.

 

4월 18일 목요일 아주가 (서양 조개나물) 꽃밭

 

4일이 지난 4월 22일 월요일 다시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합니다.

 

서문과 쪽문사이 도로가에 있는 아주가(서양조개나물) 꽃밭 - 조개나물 꽃이 잘 피었습니다.

 

아주가(서양조개나물) 꽃

 

이곳 꽃밭은 5년 전 본관 앞 잔디밭에 제초제(선택적 제초제)를 치던중 

조경목 사이에 있던 10여 포기의 서양조개나물을 고사시킬 수가 없어

이식하여 증식시킨 결과 이제는 당당하게 한쪽 화단을  넓게 차지하고

보랏빛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었습니다.

 

아주가(서양조개나물) 꽃밭

 

아주가(서양조개나물) 꽃밭

 

정성을 담아 가꾸어준 만큼 꽃을 피워 보답하는 화초들이 사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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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半夏)

 

*반하(半夏) -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여름이 반쯤 지나면 말라죽는다는 데서 얻게 된 이름이다.

땅속에 1~2cm정도되는 덩어리의 알줄기를 가지고 있고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나

한방에서는 법제를 하여 약초로 사용을 하고있다. 반하는 급성위염이나 구토증 등에

사용되고 있고 탈모에도 달여 바르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강즙과 함께 복용하면 독성을 줄일수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약한 종기나 부스럼 등에도 법제하지 않은 반하의 가루를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피어나는 천남성과 기이한 형태의 꽃......

독특한 외모로 화초대접을 받으며 화단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자랍니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꽃대를 밀어올렸기에 몇 장 담아 봅니다.

 

언        제 :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통일로 '이화여자외고 교정'

 

반하

 

반하

 

반하

 

반하

 

 

민들레 홀씨

실개천 한켠의 화단에 심어둔 하얀 민들레

씨가 여물어 바람을 타고 날아갈 준비를 마쳤네요.

 

민들레 홀씨

 

민들레홀씨 - 위의 사진을 크롭 하여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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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다녀온 친구의 홍천 대추농장을 다시 갑니다.

오늘은 농장의 쉼터가 철제 컨테이너를 이용한 것이기에  외벽의 도색을 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소풍 겸)

마눌들과 홍천으로 행차를 합니다.

 

언       제 :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홍천 13:00 28.6℃

어  디  를 :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소재의 '전사장 대추농장'

 

일요일이면 도로가 밀리는 관계로 새벽 일찍 돈암동에서 친구들을 만나 함께 이동을 합니다.

국도를 타고 가다 아침을 먹고 홍천 농장에 도착한 시간이 08:44

 

친구가 몇일 전 광명단 도색은 부분부분 해 놓은 상태,

오늘은 건물의 외벽도색을 할 예정.....

먼저 소부장과 나는 보양작업에 들어가고, 친구는 도색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친구의 부인은 3주전 심어놓은 대추나무에 물을 주는 작업을 맡고(계속된 가뭄으로 밭이 말라 있음)

소부장 부인과 나의 마눌은 나물을 뜯고 점심을 준비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합니다.

 

보양작업을 마치고 본격 도색작업에 들어갑니다.

두 사람은 로라를 이용해 도색을 해 나가고 나는 뒤이어 붓으로 마무리작업을 하며 나갑니다.

한낮이 되니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군요. 벽면이 요철이 있어 작업은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됩니다.

점심은 마눌들이 현지에서 채취하여 부친 부침개와(미나리 쑥 달래 3가지) 냉면 막국수 인절미 등으로

맛있게 먹습니다. 

한숨 쉬어 외벽도색을 다시 진행합니다.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일한 결과 오후 5시경 외벽 도색은 마치고 (2회 도색) 거실 겸하는 안쪽벽은 밝은 회색으로 도색할 예정 이어서 다음에 진행하기로 합니다.

 

페인트칠을 하는 관계로 작업하는 중간 사진을 남기지 못하여 도색이 끝난 뒤 사진을 남겨 봅니다.

 

도색 전에 사진을 남기지 못하여 3 주 전의 사진에서 크롭 하여 비교해 봅니다.

 

도색 뒷정리를 해 놓고 목욕을 한 다음 친구부부가 물을 주고 있는 대추농장을 돌아봅니다.

3 주 전에 심은 대추묘목은 상태가 양호한 듯 보이네요. 

 

 

 

 

 

 

 

농장 위쪽에서 내려다본모습

 

명이나물도 한판 사다가 심어 놓았네요. ㅎ

 

월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 전사장은 묵은 나무들에 비료를 주는 등 부지런한 농부의 모습이 묻어나는군요.

 

 

 

나도 기념식수를 한 홍자두나무에서 한컷...... 벌써 잎이 트고 꽃이 피었습니다.

 

농장가장자리의 두릅나무가 빠른 것은 먹어도 될 만큼 싹이 올라왔네요.

 

두릅

 

맛을 보기 위해 몇 개 따 가지고 식사를 준비하는 마눌들에게 건네줍니다.

 

저녁은 고기와 준비해 온 찰밥

 

먹음직스럽게 익은 삼겹살....... 푹 익은 갓김치를 함께 익혀먹으니 맛이 그만입니다.

 

 

 

 

 

공기 좋은 시골집에서 땀 흘려 일한 뒤 먹는 저녁 밥맛은  그저 그만 이었지요.

 

저녁 8시......

고속도로 통행상태를 확인해 보니 정체가 곧 풀릴 조짐......

홍천을 출발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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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의 벚꽃이 만발한 금요일.....

내 가살 고있는 회룡의 집 옆 중랑천에도 벚꽃이 만개하였다.

이제는 아름들이 고목으로 자란 벚나무들이 중랑천 변을 온통 하얗게 수놓은 풍경을 카메라로 담아 봅니다.

 

언       제 : 2024년 4월 5일 금요일           어  디  서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회룡역 인근 중랑천'

 

중랑천 인도교 인근의 풍경

 

중랑천 인도교의 풍경

 

중랑천 인도교에서 망월사 방면으로 내려다본 풍경

 

상류에서 인도교 방면으로 본 풍경

 

 

 

 

인도교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예전에는 벚꽃 구경은 여의도로 가는 것이 공식이었지만

이제는 집 옆 중랑천으로 1분만 나가면 아름들이 벚나무가 즐비하여 이렇게 벚꽃을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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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토요일)돌배꽃 촬영시 꽃이 덜피었던

붉은조팝나무 꽃의 보완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합니다.

 

이틀이 지난4월1일 07:00 기대대로 꽃이 적절하게 피었습니다.

아침 햇살이 살짝살짝 비치는 석축아래의 조팝나무꽃 ,

붉은색에서 흰색까지의 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완전히 개화하면 흰색의 꽃이 됩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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