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2년 9월29일(토요일 - 추석전날)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충북 단양군 소재 덕절산(일명 삿갓봉)

산행 코스 : 단양군 단성면 북상리 (뒷들) ~  썰매길 능선 ~ 삿갓봉 정상(덕절산 780m) ~ 한점재(뒷들재) ~ 북상리(뒷들) 

산행 시간 : 08:50~15:40 (6시간50분)

어  떻  게 : 추석귀향후 동네뒷산 버섯사진 촬영차 산행

 

썰매길 능선을 올라가며 촬영한 버섯 식용버섯이나 이름은 모름

 

같은종류 의 또다른 버섯 .........이 산에는 송이버섯도 나는데 구경할 수가 없었음  끝물 인데다 워낙  많은 사람이 다녀 반들반들 함

"실은 송이버섯을 카메라에 담아보고자 산행을 시도 하였었음"

 

그러나 송이버섯대신 봉삼을 만났습니다.

 

그것도 한두포기가 아닌 군락지를 말이죠. 횡제를 했습니다.

봉삼을 캐고 하산을 생각 했지만 (식수도 준비하지 않았었 거든요.) 어릴적 쳐다만 보고 올라보지는 못했던 삿갓봉(본 명은 덕절산)을 올라가 보고 싶었답니다.바로 눈앞에 정상이 보였으니까요.

 이곳 썰매길 능선은  예전에 지게를지고 나무를 하러 (어른들은 이곳까지 나무를 하러 다녔음)와서 경사가 심한 길을 지그 재그로 내려가기가  힘드니까 지개 뒷쪽에 솔가지를 깔고 썰매처럼 끌고 내려오던 곳이라 이름이 썰매길 이라 불렸답니다.

 

정상을가는것으로 결정하고 계속 올라갑니다. 정상이 가까워 올수록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길의 흔적은 희미해지고 잡목 사이로 능선만 따라 올라 갔습니다. 잡목에 가려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가운데 정상가까이 오르자  첫번째 봉우리에서 부터 낮으막한 봉우리3개째가 삿갓봉의 정상이었습니다.

 

좁은 바위 틈에서 살기위한 몸부림

 

정상 봉우리에서 건강한 투구꽃세송이 짜리를 만납니다.- 숲속 그늘 메마른 곳인데도 건강하게 잘 피었습니다.

 

이곳이 삿갓봉 정상 입니다. 그런데 아무표식이 없네요.제가 서있는 바위에 누군가가 동그라미를 그리고 엑스표식을 한것 외에는.

하산한 이후에 표고를 알아보기 위해 삿갓봉을 찾아보니 가산리쪽 750m봉우리에 덕절산(우리는 삿갓봉이라 불렀었음)표시석이

있다고 하고 사진이 있었습니다. 표지석에 새겨진 높이도 지도에 표시된 것과 같구요.

단양군 관계자가 표시석을 잘못 세운것으로 보입니다.         

 

 

 

산행코스

 

 

 

 

이곳 정상은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들이 보입니다.

 

750m봉우리에있는 정상 표시석은 응당 이곳으로 옮겨져야 할 것입니다. - 그때를 기대해 봅니다.

 

아름들이 고목이 쓰러져 있구요. - 가운데부분이 썩어서 더이상 지탱하기 어려웠나 봅니다.

 

선채로 고주박이 된 나무도 있습니다.

 

 

정상봉우리에서 750m봉우리(가산리 방향)쪽으로 가지않고 한점재 (뒷들재)방향으로 가기위해 되돌아 내려 옵니다.

올라갈때 두번재 봉우리와 세번재 봉우리 사이로 두악산(732m)방향으로 길이 보이고 리본을 묶어 둔것이 보입니다.

처음온 길이고 사전조사가 되지 않았지만 방향 감각은 있습니다 .이제 내려가게 될 한점재(뒷들재)는  어린시절 부모님이 농사를

짓던 곳이기에 방학때가 되면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는 농막에서 지냈었지요 그것이 한 40여년 가까이 흘렀네요. 

 

한점재로 내려오는 길은 흙길이지만 경사가 좀 있고 굵은 소나무들이 드믄드믄 보입니다.

 

 

 

이버섯의 이름은 모르겠는데 줄을지어 많이 났습니다. 한 10여 미터는 이렇게 났네요

 

이름을 아시는분은 댓글좀 남겨 주세요.

 

이 버섯도 식용인것 같은데 이름을 몰라 찍어 만 왔습니다

 

*작은곰자리(greenspika)님의 댓글입니다.

땅에서 나온버섯 맞죠?..:/턱수염버섯/입니다. 식용버섯입니다..

;주의할점:반드시 삶아서 물은 버리고 조리하세요..맛은 먹을만한 버섯이지만 약간 독성이 있어서

생식은 안됩니다..(설사), 약간 씁쓸한맛이납니다..

 

 

 

 

 

 

들국화

 

운지버섯의 일종인것 같습니다.

 

말굽버섯처럼 보이는데 이제 막 자라는 중입니다

 

한점재(뒷들재)정상에 있는 돌배나무 입니다.

지금은 주변에 낙엽송이랑 잡목들이 우거졌지만 제가 어릴때는 이 주변이 모두 밭이었답니다.

배꽃이 필때면 (요기아래 집이있었는데) 달빛에 반사된 배꽃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기억이 납니다.

 

부러진 돌배나무 가지에 자라는 운지버섯의 일종

 

천남성 열매 - 약재로 쓰이는데 독성이 강한 약재 이므로 주의 해야 합니다.

 

옛날 밭 자리에 심어졌던 낙엽송이 이제는 하늘을 덮습니다.

 

내 어릴적 심어졌던 밤나무 아래서 알밤을 한웅쿰 주워 가지고 집터를 둘러보고 갑니다.    옛 추억도 함께 가지고.......

 

옛날 집터 아래쪽에 있던 샘물 이곳에서 물을 길어다 먹었었지요.- 아직도 물은 흐릅니다.그 옛날의 물맛을 간직한채.............

 

집터를 지나 첫번째 도랑을 건너는 지점에서 투구꽃 대물을 만납니다. 무려 꽃송이가 20개나 됩니다.

 

때맞춰 벌까지 날아와 포즈를 잡아주네요. ------- 와 ~우

 

또다른 투구꽃 입니다.

 

일엽초 이구요.

 

이때쯤 익는 '으름'이라는 열매 입니다.- 씨가 많지만 달착지근한 맛이 납니다.

 

으름은 넝쿨과 식물로 나무를 타고 올라가며 자랍니다 . 오래된 넝쿨이라 열매가 많이 달렸습니다.

 

한점재와 북상리 중간쯤에 있는 돌배나무 입니다.이 돌배나무는 두그루가 아니고 한그루 이고. 길을 만들며 1m50cm정도가 뭍혔네요  한점재 정상에 있는 돌배와는 다른 품종이고 이것은 크기가 더 잘고 익으면 약간은 단맛이 있어 생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한점재에 있는 배는 떫은맛이 강하여 생과보다는 서리를 맞춘뒤 술을 담그면 좋다고 들었습니다.

 

이곳 배나무도 배꽃이 피면 달밤에 아주 아름답고 부모님이 사시던 농막집 등강(계곡아래가 내려다 보이는 바위언덕)  에서도

 잘 보였 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배나무 구멍에 땡삐가 집을 짓고 살고 있네요.

 

이곳부터 북상리 까지 내려가는길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어 걷기가 수월합니다. 야생화를 찍으며 즐겁게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왕 꼬들배기 꽃

 

여귀

 

 

 

 

 

 

 

 

 

 

 

방아 꽃 - 방아 잎은 깻잎 처럼 향이 강하며 생선 비린내를 없애 주므로 매운탕 등을 끓일 때  향신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오가피 열매

 

 

 

 

 

산추나무 열매 - 산추기름은 기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나 향이 강한 관계로 착유를 하려면 별도의 기계를 써야 하므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산행에서는 애초 기대했던 송이버섯은 찍지를 못했으나 삿갓봉을 직접 올라보고 봉삼도 여러뿌리를 얻었으며 야생화도 듬뿍 담아 매우 즐거웠습니다 . 어릴적 부모님이 사시던 집터도 둘러보고 추억도 더듬어본 잊지못할 하루가 되었네요 .

 

언       제 : 2012년 9월 30일

누  구  랑 : 조카동훈이와 손자셋 그리고 나

어  디  를 : 충북 단양군 소재 도담삼봉

 

추석차례를 마치고 열차를 타기위해 조금일찍(30여분) 집에서 나와 도담삼봉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충주댐 수위가 만 수위라서 삼봉에 물 자욱이 남지 않아 한결 아름다운 모습을 담게 되었네요.

 

 

삼봉에서 단양 시가지 방향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두루미? 왜가리? 들이 바위 위에 서 있습니다.- 가운데 남편봉우리 모습

 

 

 

언       제 : 2012년 9월30일

누  구  랑 : 나혼자

어  떻  게 : 추석귀경 길

 

추석 귀경길 차표를 미리 구하지 못한 나는 입석이라도 타고 올라갈 요량으로 추석당일 12시36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기위해

단양역으로 나갔다. 역에 도착하니 12시 20분 대합실에는 많은 사람이 (시골역이라 평시에는 사람이 많지않음)열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차표를 끊고 남은시간을 역사안쪽의 화단풍경을  사진에 담고자 개찰구를 미리 나가보았다.

 

화단에는 요즈음 농촌에서도 만나기 힘든 목화송이가 포근한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고 누렇게 잘 익은 조 이삭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다.그리고 금년에 처음 선 보이는 표주박과 수세미 넝쿨을 올린 쉼터와 그 앞쪽의 작업장엔 국화붙임분재가 한가득 눈에 띈다. 역무원들이 역사를 장식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가꾸고 있는 작품들인데(아직 개화 시기가 되지않아 국화꽃을 볼 수는 없지만)  그 수준이 프로 급이다.

 

 승강장에서 본 단양역

선로옆 화단에 심어진 조

누렇게 잘 영글은 조 이삭

하얗고 포근한 속살을 드러낸 목화밭

미니어쳐 초가집과 방아간

쉼터를 표주박과 수세미로 장식한 터널  

표주박과 수세미가 주렁주렁 달린 풍경이 풍요롭다.

가을에 전시하기위해 짬짬이 손질하고 있는 국화 붙임분재

 

그 수준이 가히 프로 급이다.

 

 

 

늦가을부터 초겨울 까지는 단양역에 가면 국화전시회를 볼수 있겠다.

국화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 라는 시가 생각난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보다.

 

한송이 국화꽃을 고객들에게 또 내 자신에게 선물하기 위해 소쩍새우는 봄부터  천둥이우는 여름 ,무서리가 내리는 가을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는 당신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2012년 추석            한점

 

-

 

2012년 10월12일  저녁 청량리발 7시 기차로 단양역을 들릴 기회가있어 국화분재를 찾았으나 아직 피지를 않았었 습니다.

10월말 쯤이면 국화가 피어 있겠죠?.......................................................................

 

-

 

2012년 11월 23일 오후 3시 25분 단양역에 도착하자  작품으로 탄생한 국화분재가  제일 먼저 반갑게 맞아 줍니다.

국화전시회에 맞추어 들러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어제(11/22)까지 전시회를 끝내고 일부만  전시된 국화를 만납니다.

그러나 넉넉하고 만족스럽게 구경하고 아름다운 국화를  한 ~ 아름  가슴에 안고 왔답니다.

 

 

 

 

 

 

 

 

 

 

 

 

 

 

 

 

 

 

 

 

 

 

국화를 아름답고 품격있게 길러 전시해 주신 단양역 역무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한점 -        

언       제 : 2012년 9월 23일

누  구  랑 : 나의 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경기도 가평 가평천

어  떻  게 :가을 소풍(물고기도 잡고 나물도 캐고 )

 

가을이 무르익고 있는 구월 네째주 일요일 오늘은몸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물고기 잡기와 나물캐기를  좋아하는 나의 마눌을

위해 시간을 할애 하기로 하고 자주 다니던 가평으로 고기잡이 겸 가을 소풍을 떠났다.

 

아침부터 서둘러 08시 37분에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 전철을 타고 가평역에 내리니 09시 40분

 

가평역에는 가을의 파수꾼 허수아비축제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허수아비를 역광장에 전시해 두었었다.깜찍하기도 하고 귀엽기도한 허수아비들을 보니 가평을 찾은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져난다. 

 

 

오늘의 목적지는 용추계곡으로 부터 내려오는 냇가가 가평천과 합류되는 승안삼거리 냇가 이다.

평소에는 가평역부터 걸어서도 가는 거리이지만 오늘은 택시로 마눌님을 모시고자 택시를 탔으나 때맞춰 교통통제가 극심하다.

 

가평에서 개최하는 마라톤경기로 인해 걸어 가고도 남는 시간이 돼서야 승안 삼거리에 도착하여 낙시 용품점에서 족대를 구입하고 냇가로 내려갔다.

 

가평천에 서도 유독 이곳을 자주찾는 이유는 우선 접근성이 좋고 하천이 덜 오염 되어서다.

 

오늘의 고기잡이 도구는 족대와 어항2개, 마눌님은 뚝방에 다니며 꼬들배기를 캐신단다.

 

월요일 까지 내린비로 물이 다소 많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잡을만 하다 . 서둘러 돌담을 쌓고 건빵을 씹어서 어항에 붙인다음 고기가 들어가는구멍을 상류로 향하게 하여 (이곳은 거꾸로 놓아야 잘 들어감)잘 고정시켜 놓고 족대를 들고 아래쪽 합수지점 근처로 내려간다. 밑에서 부터 고기를 잡으며 올라올 생각이다.

그런데 고기를 몇마리 잡지도 않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다리윗쪽에서 공사를 하는지 흙탕물이 내려와 물속이 보이지를 않는다.

 

어항을 건져보니 피라미 작은 놈들만 몇마리 들어 있다.

 

맑던물이 잔뜩 흐려져 더이상 이쪽냇가에서는 고기잡이가 불가하다.하는수 없이 가평천의 본류 쪽으로 장소를 옮긴다.그러나 물이 많아 어항 놓기와 족대를 이용한 고기잡이가 적절치 않다.

그런데 물속을 살펴보니 다슬기가 보인다.가평천이 오염되면서 이곳 하류에는 다슬기가 자취를 감추었었다.그래 이거라도 잡자.ㅎㅎㅎㅎ 

한참을 잡았더니 한주먹 정도나 잡혔다.  마눌한테 고기잡아준다고 해놓고 체면을 구길 판이었는데 '꿩대신 닭'이다. 열댓마리정도 잡았던 물고기는 방사시키고  전적으로 다슬기 잡이에 나섰다.

 

점심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어 짐을 둔 곳으로 오니 나의 마눌은 고들빼기를 많이도 캐서 다듬고 앉아 있다.

 

마눌님 수확물 고들빼기

 

나의 수확물 다슬기를 내어 놓으니 고기를 못잡아  실망했던 얼굴이 확 펴지며 반긴다.

 

나의 고기잡이는 다슬기로 대체 하였고 마눌님은 꼬들빼기를 많이캐서 즐거워 한다.

 

이제는 어제부터 준비한 나의 실력을 보여줄 때.- 양념한 고기를 팬에 얹어 굽고 

 

물기가 줄어든 다음 석쇄구이 맛을 내기위해 가스 토치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 내니 숫불갈비 맛이 난다.

내가 양념한 고기 두쪽에 자두 몇알 밖에 없는조촐한 먹거리지만  오늘 마눌님은 대 만족이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마눌은 다시 나물다듬기 모드로 들어가고 나는 짐들을 대충 정리하고 냇가 갈대밭을 사진에 담는다. 

 

뚝방위에서 하천쪽을 내려다 본 모습

 

갈대가 무성해 한길도 넘는다.

 

이곳에만 나와도 가을냄새가 물씬 풍긴다.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제방로  - 저기 앞의 농막뒤쪽에 내려가 다슬기를 잡았음

 

나물 다듬기를 중도에 끝내고 짐을 챙겨 일어선다 .전철을 타고 귀가할 시간이 되어서다.

 

승안삼거리에서 자라섬까지 가평천 뚝방길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가평역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승안삼거리 다리위에서 본 냇가 풍경- 이 냇가를 따라 쭉 내려가며 가을을 느껴 볼 계획이다.

 

뚝방가 주택에 심겨진 '조'

 

조 이삭이 실하여 탐스럽다.

 

코스모스도 만개하여 아름답다.

 

도시의 상징 아파트와 시골의 황금들녘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뚝방가로 심어진 코스모스 길을 따라 내려간다.

 

 

 

용추계곡 쪽에서 내려오는 냇가가 가평천 본류와 만나는 지점

 

합수머리 - 두개의 냇가가 만나서 합쳐지는 위치

 

저멀리 연인산이 보인다.

 

밤나무엔 밤송이가 영글어 가고

 

가을소풍에서 얻은 전리품? 을 들고 산책로를 따라  자라섬쪽으로 향하는 나를 나의 마눌이 찍어 주었다.

 

강가에는 태공이 낚시를 드리우고 ......... 그런데 약간은 이상하다 . 낚시하는 방향이 상류를 보면서 낚시를 드리운다. ㅎㅎㅎ

 

초가을의 꽃들은 벌들을 불러 모은다.

 

한때는 춘천가는 길을 담당했던 추억의 철로가 이제는 은퇴하고  다른 용도로 쓰여지길 기다리고 있다.

 

길가 코스모스와 하나가 되고픈 나의마눌.....여보슈 ... 베낭속엔  뭐가 들었  슈 ~

 

" 코스모스 한들 한들 피어 ~있는 길 ~    향기로운 가을기~ㄹ을 걸~어갑니다 "

 

 

 

이제 가평천이 청평호반으로 흘러들고 새로 건설된 춘천으로 가는다리가 나타난다.

 

새로 놓인 전철이 다니는 다리도  청평호반을 가로질어 놓여 있다.

 

자라섬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 째즈 페스티벌 광고 간판  -  그때도 올수 있으려나.....

 

이제 자라섬까지 걸어 왔습니다.

 

자라섬 옆 인터체인지에 설치된 분수대 조형물

 

자라섬 오토 캠프장 모습

 

 가을을 즐기며 즐겁게 걷다보니 어느새 가평역에 도착합니다.

 

집에 도착하여서도 전리품 ! 손질에 나의마눌은 한동안 바빴습니다.

 

일부는 데쳐서 쓴맛을 즐기고 일부는 삭혀서 김치로 담는다고  즐거워 합니다.

 

나의마눌이 고들빼기 손질하는 동안 나도 나의 전리품을 손질하고 저녁준비까지 서비스  합니다.

요놈은 하루쯤 해감을 토하게 한다음 살짝 데쳐서 속을 빼고  부추된장국을 끓이면 간장해독에도 좋고 맛도 일품 이랍니다.

올해의 가을소풍은  구경도 잘하고 전리품을 많이챙겨!  나의 마눌이 행복해 합니다. 이쯤이면 나의 마눌을 위한 가을소풍은 성공입니다.       (끝)

 

언       제 : 2012년 8월 4일~5일

누  구  랑 : 용고 동문(백증현 김종기 홍석호 서동석 박창현)님들과 나

어  디  서 : 수락산 의 숨은폭포 의룡폭포

 

8/4일 의룡폭포에 올라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산림욕을 즐기고 있던중 저녁무렵 아래쪽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가까이 올라온 일행은 4명  그중 2명은 안면이 있는 백증현 홍석호 씨였다 .오늘 이곳에서 1박을 하려고 준비를 해서 올라 오셨다.

 

아시는 분들이라 자연스레 합류하였고

 

 

텐트를 치고 가져온 음식들을 나누다 보니 어느덧 뉘였뉘였 해가진다. 

석양을 바라보며  폭포상단에서 함께 알탕을 한다.  ㅋㅋㅋㅋ 가뭄으로 물은 적었지만 아쉬운대로 즐길만 하다.

나는 1박을 할 예정이 아니었기에 어둠이 깔리기 전에 내려와야 했다 .내일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이튿날 새벽 올림픽 축구를 보느라 제대로 잠도 못자고  아침절에 다시 폭포에 올랐다.

홍석호씨는 일이 있어 내려가고 서동석씨가 올라와 계신다. 서동석씨는 처음뵙는 분이라 인사를 하고 같이 어울려 물놀이를 즐겼다.

폭포 상단 선녀탕을 정리하고 청소도 한다.

 

 

 

 

박창현씨는 물이 지저분 하다고 들어오지 않겠단다.

 

 

 

 

 

 

 

 

아주 의룡폭포를 전세 내어 산속에서의 물놀이를  즐기고  하산을하여 나는 볼일이 있어 집으로 왔지만 다른 분들은

동막골 입구에서 장사를 하시는 서동석씨 가게 물가에서 저녁까지 먹고 헤어졌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의룡폭포에 수량이 넉넉할때의 모습이다. 

 보름전인 2012년 7월 21일에 촬영한 선녀탕사진 

2010년 7월18일 촬영한 의룡폭포 사진

'산행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요산(늦가을 풍경2012.11.18)  (0) 2012.11.19
흘림골 스넵사진(2012.10.21)  (0) 2012.10.22
북한산 백운대(2012.3.11)  (0) 2012.09.21
월악산 스넵사진(2)(2012.9.16)  (0) 2012.09.17
월악산 스넵사진(1)(2012.9.16)  (0) 2012.09.17

언       제 : 2012년 3월 11일

누  구  랑 : 나의 마눌 김여사와 둘이

어  디  를 : 북한산 백운대(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산행 코스 : 우이동 ~ 백운대 2공원 지킴터 ~ 하루재 ~ 백운대피소 ~ 백운대 ~ 되돌아 오기

 

 

 

 

 

 

 

 

 

 

 

 

 

 

 

9월 17일 월요일 태풍 '산바'가 내륙으로 통과하며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 갔다.나는 9월16일 우중에 충북 제천의 월악산 코스를 다녀와서 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하루휴가를 신청하고 9월18일은 쉬기로 하였다.그러나 비가 적당히내린 다음날이기에 폭포가 궁금하여 그냥두지를 않는다.몸은피곤한데 머리속에서는 폭포를 가자고 졸라댄다.회복운동을 빌미로 집을 나선다.

 

사패산 회룡골 숨은폭포

 

 숨은폭포 1,2단을 함께 담다.

 

 숨은폭포로 오르기전 약수터

 

안골폭포

 

언       제 : 2012년 9월 18일(화요일)    날       씨 : 구름 많음      기      온 : 12:00 서울  23.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사패산 회룡골 숨은폭포와  안골 폭포를 찾아서

산행 코스 : 회룡역 ~ 회룡사 ~ 약수터 합수머리 ~좌편골짜기 숨은폭포 ~회룡사 ~ 석굴암 ~ 제1보루 ~ 성불사입구 ~안골폭포 ~ 호암사 ~ 범골 

산행 시간 : 08:20 ~ 15:40 (약 7시간20분)

 

08:20분 회룡역을 출발하여25분쯤 오르자 회룡사와 석굴암의 갈림길이 나온다.

회룡사와 석굴암은 먼발치에서 보고만 지나 쳤었지 들어가서 살펴 보지는 않았었다.오늘 컨디션이 허락한다면 내려오는길에 둘러볼 생각이다.오늘의 주 목적은 사패산 회룡골의 숨은비경인 숨은폭포를 찾아가는것이다. 지난번 능선을넘어 한번 찾아갔었으나 

카메라 밧데리가 소진된 뒤라 눈으로만 감상을 하고 왔다.계곡이 깊은 곳의 폭포는 사철 보기좋은 형태를 보여주지만 서울 근교의 산들은 골이 깊지 않아 수량이 작다. 비가 내린뒤 시기를 맞춰가야 폭포의 참맛을 제대로 즐길수가 있다. 

 

 이곳 이정표를 지나면서 부터 회룡사에 닿을때까지 계곡경관이  볼만하다.

 

 이정표 위쪽 조금가면 다리가 나온다. 다리 위에서 계곡을 보며

 

 다리위쪽 작은폭포

 

회룡폭포

 

 회룡폭포 아래로 흐르는 계곡모습

 

 

 

 

 

 회룡사 로 들어가는 다리 아래의 계곡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도로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회룡사경내는 내려오다 들러볼 요량으로 패스하고 이곳부터 시작되는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회룡사로 부터 10여분 쯤 오르면 아치형 다리가 나타나고 위쪽을 보면 물길이 두갈래로 갈라져 들어오는 합수머리지점이 있다.

오른쪽 계곡으로 등로가 따라 올라가므로 사패산 또는 도봉산으로 가는 산객들은 숨은폭포를 볼 수가 없다.나역시 마찬가지 였었으니까 . 왼쪽계곡은 들어가는 길도  없고 샛길은 모두 막혀있다.

이곳 합수머리지점에 비가 많이 올때만 보여주는 명소가 하나있어 어느정도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합수지점으로 부터 20여미터 올라가 우측으로 20m정도 들어가면 약수터가 있는데 비가많이 내린후 시간맞춰 오면 이보다 멋진

광경도 볼수있다.(사진 우측 중 하단쯤 빨간 바가지가 걸려 있는곳이 약수터 이다)

 

합수머리 지점으로 부터 50여미터 떨어진 바위동굴 앞 계곡 (비온뒤 때맞춰 오면 이곳도 보기좋다)

 

이제 합수지점의 왼쪽 골짜기로 들어 가는데 정해진 길은 없다.단지 계곡을건너 희미한 흔적들을 따라 가노라면  길이 뚝끈긴다. 그러면 계곡으로 들어서서 물을 건너고 또 길이 보이면 따라 가면 된다. 15분쯤 열심히 길을 찾아 올라가면 계곡이 열리고 저 앞에 장대한 폭포가 나타난다.

 

이곳 회룡골 숨은폭포는 1단이 큰 폭포 2단 3단의 작은 폭포로 구성되어 졌는데 1단 폭포와 2단 폭포 사이에 새끼폭포를 달고 있다.

 

이곳이 맨 아랫단에 있는 3단폭포

 

 이곳이 중간에 위치한 2단폭포

 

 2단폭포와 1단폭포를 한배경으로 ...

 

이곳이 1단 회룡골 큰폭포(숨은폭포)이다. 

수십미터를 떨어지는 폭포가 장쾌하다. 아쉽다면 이모습을 비가온후 얼마간 만 볼수 있다는 것이고 ,또하나 폭포 아래 소 가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다.

 

 폭포를 보고 또 봐도 좋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폭포를 흘려 찍어 보았다.

 

 1단폭포와 2단폭포 사이에 있는 새끼폭포에서  큰폭포를 함께 담아 보았다.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폭포는 나 하나만을 손님으로 받았다.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야생화

 

 

 야생화 꿩의다리

 

 

이제 폭포 아래에서의 놀이를 마치고 폭포 위로 올라가 본다 . 올라가며 한장 더....

폭포위로 올라가는 길은 위태롭게 절벽 끝으로 나 있는 데다 미끄러워 조심조심 올라야  했다.

 

 버섯들도 많은데 이름은 모르겠다.

 

폭포위 계곡

 

 

 아래로 내려가는 물줄기를 보기위해 조심조심 폭포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내려가 본다. 어질어질하다.

 

아래가 까마득한 폭포 끝. 조심 조심 ! ! !    폭포 저 멀리 내가 폭포를 찾아 들어온 계곡이 보인다.

 

 

숨은폭포 동영상 (아래쪽에서 담은 동영상)

 

폭포를 위에서본 동영상

 

이제 숨은폭포를 뒤로 하고 회룡사로 향해 내려간다 . 폭포를 보며 컨디션도 업 된듯 하다.

그러면 계곡에서 식사를 하고 회룡사와 석굴암을 거쳐 안골 폭포까지 가보자.물이 많아 그곳도 볼만 할 것이다.

 

 

 왼쪽계곡을 빠져나와 다리아래 계곡에서 식사를 하던 자리 - 계곡에 드러누운 참나무가 그 자세로 살고 있어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회룡사 경내 모습

 

 

 

 

 회룡사옆 계곡과 담장

 

길 섶의 미국 쑥부쟁이

 

회룡사를 나와 아랫쪽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석굴암으로 올라 간다. 올라가는 도로는 시멘트로 넓게 포장되어 경사는 있지만 답답

하지는 않다.이곳 석굴암은 (예전에는 회룡사와 같은 사찰 이었음)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비사와 민족 지도자 김구선생이

망명전 한때 기거 했던 곳으로 유명하고 김구선생의 필적이 자연석에 새겨져 있다.

 

 

석굴암 입구 자연석으로된 불이문으로 들어선다 .

 

 

 

 

 불이문 안쪽으로 극락전이 보이고 그뒤로 범골능선의 암릉이 보인다.

 

 

자연석 바위틈에 만들어진 석굴암

 

 

 그 입구에 김구 선생의 필적이 암각으로 새겨져 있다.

 

석굴암 앞쪽 바윗등에 올라 불이문과 석굴암을 담아 보았다.

 

석굴암도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산신각 옆으로 등산로 가 표시되어 있어  20분 쯤 오르니  제 1보루 위에  당도한다.

 

제1보루위의 콘도르 바위를 사진에 담고 안골 폭포 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간다.

 

제1보루를 빠져 나와 올라가면 제2보루 안내판이 나온다. 안내판을 지나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범골능선과 만나고 그길로 계속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호암사와 백인굴뒤편에서 올라오는 길과 난다.그곳에서 20m 쯤 더가면 왼편으로 내려가는 소로가 나타나는데 그 길을 따라 계속가면(작은구렁 6개를 지나면)성불사 입구에 당도 한다.

안골 폭포는 성불사아래로 50여미터 떨어진 약수터 아래에 자리 하고 있다.

 

 

안골폭포

 

 기념사진을 남기고

 

 흘려찍기로 한장을 더 담았다.

 

이제 성불사 입구 갈림길에서 내려온 길을 되돌아 올라 호암사와 백인굴 뒤편 암릉으로 올라갔다. 이곳은  시야가 확보되고  조망이 좋아 범골 능선을 오르는 사람들이 즐겨 쉬어가는 장소다. 아래로는 호암사가 있고 제1보루 아래에 자리한 선바위를 한꺼번에 볼수있다.

 

 호암사와 선바위 - 호암사 뒤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피로가 쌓이니 표정도 일그러 지네요. ㅎㅎ

 

 

쉼터 전망바위 아래 백인굴

 

 

 호암사에서 바라본 선바위

 

 호암사 아래 암릉에서 바라본 선바위

 

산행경로

 

 

이렇게 하루의 휴가를 머리가 하자는 대로 따랐더니 몸은 고달프 단다. 범골을 지나 회룡역에 도착하니 오후3시 40분 (7시간 20분소요) 이제는 몸이 하자는 대로 휴식을 취해야 겠다.  (끝)  ~~~~~~~~~회룡골의 숨은폭포와 안골폭포를 돌아보며~~~~~~~~~~~ 

 

아래쪽의 글 검색창에 사패산 을 치시면 사패산의 다른 글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주 불곡산(2012.10.3)  (0) 2012.10.04
단양 덕절산(삿갓봉 2012.9.29)  (0) 2012.10.02
월악산(2012.9.16)  (0) 2012.09.17
사패산 남근바위(2012.5.28)  (0) 2012.09.13
사패산 제1,2보루(2012.9.8)  (0) 2012.09.12

 

 

 

 

 

 

 

 

 

 

 

 

 

 

 우리팀이 아니지만 .....

 

 

 

 

 

 

 

 

 

 

 

 

 

 

 

'산행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룡 폭포(2012.8.4~5 용고 동문들 과 함께)  (0) 2012.09.21
북한산 백운대(2012.3.11)  (0) 2012.09.21
월악산 스넵사진(1)(2012.9.16)  (0) 2012.09.17
소요산(2011.1.8)  (0) 2012.09.07
도봉산(2008.6.6)  (0) 2012.09.04

 

 천사의 날개를 달아 봤습니다.  - 왕십리 역앞 광장에서

 

 

 

 우리 집행부 임원님들 입니다.

 

 

 

 

 

 

 

 

쉬는 짬을 이용하야 휘발유 보충

매운닭발  - 매콤한게 댕기네~

 

 

 

 

 

깔딱고개를 일찍 올라온 자 들의 여유

컨디션이 영~.....

해맑게 웃으며 올라오는 후미 병아리조

 

 

 

 

 

 

 

 

 

 

 

 

 

 

 

 

 

 

 

월악산 스넵사진(2)에서 계속 됩니다.

 

 

 

 

 

 

 

 

 

 

 

 

 

 

 

 

 

 

 

 

 

 

 

'산행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백운대(2012.3.11)  (0) 2012.09.21
월악산 스넵사진(2)(2012.9.16)  (0) 2012.09.17
소요산(2011.1.8)  (0) 2012.09.07
도봉산(2008.6.6)  (0) 2012.09.04
복계산 스넵사진(2)  (0) 2012.08.29

언       제 : 2012년 9월16일

어  디  를 : 월악산 정기산행(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누       가 : 서울 마루 산악회 31명

산행 코스 :  덕산 매표소 ~ 국사뎅이 ~ 월악산 신륵사 ~신륵사 삼거리 ~보덕암 삼거리  ~ 월악산 정상(영봉)~ 되돌아오기

 

07시40분 왕십리를 출발하여 월악산으로 가는길 기상예보가 심상치 않다.태풍이 오후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준다고 하고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월악산에 도착하였을때 비가 멈춰주길 바랄 뿐이다 . 그러나 우리 기대와는 달리  빗줄기는 거세어졌고 월악산 통제소에서 입산통제를 한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애초 계획은 수산리에서 출발 하봉 중봉 영봉 신륵사 덕산매표 소로 하산하는 계획 이었으나 코스변경이 불가피 하여 졌다.이와 함께 월악산 최고의 경관인 중봉에서 내려다 보는 충주호의 경관은 물건너 간셈이다.

덕산 통제소~영봉 산행지도

오전10시 40분 아직 입산통제를 하지 않는 덕산매표소 월악리에 도착하여 단체 사진을 남기고

 신륵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한다.

비가내리는 길을 따라 덕산 통제소를 지난다. 

빗방울 사이로 탐스런 모습을 보이는 대추알을 보며 성큼다가온 가을을 느낄수 있다. 

콘크리트 포장로를 걷다보니 넓다란 바위반석이 보이는데 이곳이 '국사뎅이' 라는 곳일 진데  안내 현판이 없다. 

국사뎅이를 지나 면서

 오늘 우리의 최종목적지 월악산 정상인 영봉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가운데 뽀죽하게 보이는 봉우리)

신륵사 조금 못미쳐서 노래비가 서 있다.

이 노래비는  이종학이 지은 가사에 백봉이 곡을 붙인 '월악산의 노래'에 대한 노래비다.(주현미가 부름)

 

이제 신라시대에 창건(서기582년 진평왕 4년)된 고찰 신륵사에 도착하였다.

사찰 입구에는 기도도량 이므로 들어 오지 말란다. 사진도 찍지 말라고 하고. 이곳이 비구니 사찰이고 기도 정진을 하는데 방해받지 않기 위한 주지의 통제문 이겠으나 사진도 찍지 말라는건 좀 지나치다 싶다.

열려있는 출입문으로 우선 경내에 있는 삼층석탑(보물 제1296호)을 카메라에 담는다.

한장을 찍다보니 어느새 나의 발걸음이 경내로 들어서고 있었다.

어차피 주지의 경고문을 어겼으니 경내 사진한장(석탑 오른쪽건물이 대웅전이고 왼쪽 건물이 산신각이다.) 더 찍고  

 구름이 피어 오르 는 월악산을 보니 한장더 욕심을 부려 본다. -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조용히 퇴장하였다.

신륵사를 뒤로하고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으로 산행에 들어간다.

습한 날씨에 우산까지 쓰고 사진찍느라 뒤쳐진 나는 일행을 따라 잡으려니  땀이 마구마구 흐른다 . 다행히 첫번째 휴식 시간

 불타는 매운닭발에 소주와 막걸리로 원기 보충!    와우~  맛 있는데 나는 너무매워

 휴식후 다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이제부터는 좁은 등반로가 시작이 되고 나무계단이 계속된다.

'국사당'  이라는 조금은 허술한 간판이 걸려 있네요.

나무로 계단을 쌓은 급경사지(깔닥고개)를 통과하여 능선길로 들어서는 내심정          울~고 싶~어라 ! ....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리의 본능에 나를 맡겼구먼...... '너~무 힘들어'  정여사 버젼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마지막으로 능선길에 도착하는 병아리조

짧은 휴식을 끝내고 능선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울퉁 불퉁한 능선길 그러 나 바람이 잘 통하여 한결 좋습니다. 

굵직한 소나무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여기는 신륵사 능선길의 모델 소나무 이구요

 그 위용이 대단 합니다.

 안개가 짙어 집니다.

 끈질긴 생명력의 생채기를 드러낸 등로를 따라 오르자

 아름들이 노송들이 자태를 뽐내고

안개에(구름에)싸인 몽환적인 분위기에  넋을 잃게 만듭니다.

기상악화로 충주호의 아름다운 절경은 놓쳤지만   비를 맞으며 월악의 품에 안긴 보상을 해 주는듯 합니다

구름속에 묻힌 비경을 감상하며 오르다보니 덕주사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신륵사 삼거리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곳부터는 정상 영봉의 거대한 암릉을 돌아 올라가는 철계단이 시작 됩니다. 물론 날씨가 맑을 때는 깍아지른 암벽과

저 멀리 경관까지 수목 사이사이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좋은 곳이지만  오늘 우리에게 허락된 것은 구름에 싸인 경관뿐...   

 산아래 경관은 보이지 않더라도 암릉을 돌아 올라가는 곳곳이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오는 그림을 연출 합니다.

 영봉을 휘감아 돌아오는 철계단이 보덕암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마지막  직각에 가깝게 솟아오른 계단은 걸음을 떼기 힘들게 괴롭 힙니다. 

 이제 수고 했노라며 영봉이 정상을 보여 줍니다.세찬 비바람과 함께

 정상에 올라 인증샷을

그리고 환희를 맛봅니다.

그것도 잠시 ... 날씨는 심술을 부립니다.

 안개로 덮었다가.

 짧지만 이렇게 맑은 순간을 보여 주기도

 그러나 상관치 않습니다. 중요한 현실은 내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지요.

 GOOD   ~   GOOD

산 아래 풍광을 보여주지 않아도,비바람과 추위에 떨어도,  지금 내가 이곳에 서 있음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집행부가 임시로 만든 천막 아래모여 민생고를 해결 합니다. 

비가오는 싸늘한 날씨에 최고 인기는 따뜻한 라~면~ ..........맛있게 점심을 나누지요.

영봉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했던 그 계단을 따라 신륵사쪽 덕산 매표소로 되돌아 갑니다.

오후 4시 40분 후미그룹도 안전하게 하산을 하여 우중에 실시했던 월악산 탐방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악천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안전산행하신 서울마루님들  고생하셨습니다...........................(끝)

 

언       제 : 2012년 3월 31일~4월1일 (1박 2일)

누  구  랑 : 김한겸씨 와  친구분 .나 ,그리고 에띠아르 김사장님과 동네 형님

어  디  를 : 강원도 화천 ㄱㄴ(기역니은) 펜션

뭣  하  러 : 펜션도 구경하고 자작나무 수액 먹으러

 

3월 31일 인데 강원도경계인 백운계곡에 들어서자 빗방울이 눈으로 바뀌더니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쌓이지야  않겠지만 걱정도 된다.

쏟아지는 함박눈을 구경하며 백운계곡을 넘어 사창리1km 전방 삼거리(흥남건재)에서 우측편 계곡으로 들어간다.

계곡을 내려오니 눈발은 멎었으나 날씨가 쌀쌀하다.  

 

 

 

 

 

 

 

 

 

 

 

군부대들을 지나 계곡 안쪽에 우리가 찾아가는 ㄱㄴ펜션(에뜨아르 김사장 아들 이름이 기역이와 니은이란다.)이 있었는데

얼핏 보아도 규모가 상당하다.왼쪽이 안채이고 오른쪽이 임대를 해 주는 펜션, 그리고 방갈로 형태의 작은집2채 단체손님을 위한

건물 한동  부대시설로 작은 수영장과  드넓은 주차장겸 운동장 그아래로 텃밭까지 ...... 돈 많이 들이셨네요.

 

 

운동장에서 김사장님 이랑 한컷

 

 

우리가 묵었던 임대칸

바닥재와 벽채타일이 황토석 재질 이란다.

 

 

 

저녘은 뒷동에 따로된 하우스에서 오리꼬치 바베큐로 .........

김사장 이웃형님 - 이분도 아랫쪽 입구에서 펜션을 하신다고 함

 

저녁을 먹은후 전일에 받아논 자작나무 수액을 (10리터)한통이나 가져와선 다 마셔야 한단다.- 원래 소변보면서 계속 마시는 거라며...

이틑날 아침 

펜션에서 내려다 보이는 부지

- 아주 유순한 백구가 2마리 있는데 사진왼편 넉살이 보통이 아님

 

왼편 방갈로 형태의 조립식 건물 앞쪽 밭 까지 김사장네 부지이고 왼편으론 개울이 흐른다.

이 골짜기에서 펜션이 될까 싶은데 휴일에는 방이 없단다.  저기 아래편 쪽으로 군부대가 많아 면회객들로 넘쳐나고 한번 왔다간 사람들이 다시 찾기때문 이란다. 지금도 2층에는 장기 투숙자 들이 거주 한다고함- 휴일에는 집에 다니러 .....

아침을 먹고 미리 설치해 놓은 수액을 받으러 옆쪽 언덕으로 올라갔다.

밤새 눈비가 내리고 추워서 수액이 다 얼었다.

 

 

 

전리품 들을 챙긴다.

얼은 수액들을 물통에 담고 비닐은 구멍이 생겨 갈아 꽃아 놓는다.

 

ㄱㄴ펜션은 김사장님이 노후에 들어가서 살겠다고 직접 짓고 있는 건물이고 펜션은 임대로 줄 계획. 현재 겨울이고 관리할 사람이없어

장기 투숙자를 제외하고 비워논 상태에서 ,일부러 불러주셔서 좋은구경하고 귀한 자작나무 수액까지 얻어와서 고맙습니다.

김사장님 수액 잘 먹었습니다 .

일요일 오전에 예식장에 참석키 위해 다 같이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양역의 가을(2012.9.30 ~ 11.23)  (0) 2012.10.01
가을 소풍(가평2012.9.23)  (0) 2012.09.24
청평 산장국민광지(2012.6.6)  (0) 2012.09.14
난지도 억새축제(2011.10.9)  (0) 2012.09.04
윤중로 벗꽃축제(2011.4.17)  (0) 2012.09.04

언       제 : 2012년 6월 6일

누  구  랑 : 이춘식 형님과 박지환 이진호 그리고 나(합4명)

어  디  를 : 청평 산장 국민관광지 (가평군 청평)

뭣  하  러 : 고기잡이

 

예전에 하계휴가를 와서 잘 놀고간 기억이 있어  고기 잡으러 청평으로 갔다.

청평역에서 택시로 4천여원 나온것 같음

먼저 어항놓을 자리를 만들어 어항을 놓고  준비해간 오리 훈제로 배를 든든히하고 족대로 고기를 잡이를 하였다.

물이 많지않아 고기잡기는 제격 , 적당히 잡은후 춘식이 형님 배따는동안 우리셌은 미역 감었지유! ㅋㅋㅋㅋ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튀김도 해먹고 매운탕도 해먹고  쥑여 줬답니다.

냇가에는 오디도 많았답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소풍(가평2012.9.23)  (0) 2012.09.24
화천 ㄱ ㄴ펜션(기역니은 2012.3.31~4.1)  (0) 2012.09.14
난지도 억새축제(2011.10.9)  (0) 2012.09.04
윤중로 벗꽃축제(2011.4.17)  (0) 2012.09.04
대청댐 청남대(2011.8.15)  (0) 2012.09.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