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첫번째 맞이하는 일요일

지난 년말부터 피로가 누적된 관절에 쉬는 시간을 주려 북한강 강변을 자전거로 다녀오려 계획을 세웁니다.마눌은 집정리를 하겠다 하구요.

그런데 툐욜 저녁 마눌의 생각이 바뀌어 함께가자 하는군요.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마눌, 어쩔수 없이 계획을 수정하여 두물머리에서 일출을 보고 물의정원까지 강변을 걷기로 합니다.

 

 양평군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

 

 남양주시 진중지구 '물의 정원'

 

언       제 : 2014년 1월 5일      날       씨 : 맑음         기      온 :   07:00 양평 -4.6℃ ~ 12:00   1.7℃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 남양주시 진중지구 '물의정원'

코       스 : 양수역 ~ 양수시가지 ~ 느티나무쉼터 ~ 옛 북한강 철교 ~ 진중2리 물의정원 ~ 운길산역

소요 시간 : 07:20 양수역 ~ 08:05 느티나무 쉼터 ~ 09:31 옛 북한강 철교 ~ 10:00 물의정원 ~ 10:30아침식사(30분)

                ~ 13:00 운길산역 도착(총 5시간 40분)

 

 두물머리 경로

 

새벽 5시 30분 회룡역을 출발하여 회기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시각(07:20) 양수리에 도착 합니다.

일출 예정 시각은 08:00 정도 택시를 타려 하였으나 택시는 호출을 해야 들어오는지 한대도 보이지 않습니다.부지런히 이동하면 두물머리에서 일출을 볼수 있는시간 ,마눌과 나는 어둠이 걷히는 양수리를 걷기로 합니다.

 

07:41 용늪의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두물머리방향  - 종이학 모양의 구조물이 쳐다보고 있는 용늪은 얇은 얼음에 덮여 있습니다.

 

 

 

 

 

한참을 걸어 내려와 뒤돌아 걸어온 길을 바라 봅니다. - 길 가장자리로 하얗게 보이는 서릿발이 상큼함을 더해 줍니다.

 

신 양수대교 교각 아랫쪽 을 지나며......

 

세미원과 연결된 배 다리 아직 열릴 시간이 아닙니다.

 

 

07:54 이제 느티나무 쉼터 가까이 왔는데  하늘은 아직 일출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이 있어 지난여름 연꽃이 아름다웠던 연 밭을 기웃거립니다.

 

 한쪽은 얼어있고 다른 한쪽은 물대기(물 공급) 중이나 봅니다.

 

 08:05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 입니다.

 

두물머리 포토죤인 큰섬과 철새

 

 

 

 이시각에 웬 사람들이 저렇게나.....    사진 동호회에서 출사를 나온 모양 입니다.

 

 소원쉼터 방향의 풍경

 

 

 

 

 

일출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또 하나의 풍경

 

현재시각 08:14분  일출시각이 지났음에도 해는 보이지 않고 .... 아쉬움에 출사를 나오신 분들은 자리를 뜰줄 모릅니다.

 

 

 

 구름속으로 이미 일출은 이뤄 졌을 테고 나와 마눌은 소원쉼터로 이동 합니다.

 

 풍경액자에서 기념사진을 부탁하고

 

 아직 해가 없는 큰섬을 또 담아 봅니다

 

 

우리는 소원쉼터를 뒤로하고 남한강 강변에서 북한강 강변으로 이동 합니다.

 

 

 

 통상 느티나무 쉼터를 두물머리라 부르지만 S자로 꼬부라진 저쪽 길 끄트머리가 실질적인 두물머리가 되겠습니다.

 

길옆에는 새하얗게 내린 서릿발이....... 이런 풍경이 좋아 아침일찍 강변을 걷게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북한강 쪽 신 양수대교 아래를 지나며 - 물줄기가 흘러드는 곳에는 물안개가  모락 모락 일고

 

 마눌과 나는 인적이 없는 갈대숲으로 난 길을 걷습니다.

 

 

 

 물이 흘러드는 곳만 얼지 않았기에 철새들이 ........

 

 

 

 

 

 이제야 구름속으로 햇님이 빼꼼이 얼굴을 보입니다.

 

 

 

 

 

 서릿발이 새하얀 아침풍경에 벌어진입은 다물어 질줄 모르고.....

 

 강 건너편 예빈산의 견우봉과 직녀봉

 

 양수교 뒤편으로 보이는 산은 운길산

 

양수교를 지나 옛 북한강 철교(현재는 남한강 자전거 길로 이용되고 있음) 쪽으로 걷습니다.

 

두물머리 탐방로의 포토죤에 마눌을 세우고....

 

 

 

 

 

 옛 북한강 철교 밑 까지 왔습니다.

 

 09:31

 

 자전거를 타기에는 이른시각인데...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 - 박수 "짝""짝""짝""짝"

 

옛 철교에서 바라본 양수교 - 양평군과 남양주시를 잇는 다리

 

 

 

 이제 남양주 시로 건너와서 뒤돌아 철교를 담아 봅니다.- 좌측 다리는 전철 중앙선 운길산역과 양수역 중간지점

 

 09:56 옛 철교로 북한강을 건너와 교각밑에서 바라본 진중지구(물의정원)

 

 

 

 

10:00 남양주시 진중2리에 위치한 진중지구(물의정원)에 들어 섭니다.

 

물의정원 이동경로

 

 야생그대로의 갯버들과 부들숲

 

 부들의 홀씨가 피어서 바람에 날립니다.

 

 얼음위에 떨어진 홀씨에 생성된 서릿발

 

 

 

저쪽 끝 쉼터가 마눌과 내가 '강변에서의 아침'을 함께 할 장소 

 

 먼저 따끈한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져보고.....

 

 북한강 강변에서의 조찬 을 빛내줄 식재료....  - 비록 떡 라면에 불과 하지만 조찬장소의 풍경은 따라올 곳이 없답니다.

 

 

30여분간 이어진 강변에서의 '빛나는 조찬 ?'을 끝내고  장소를 정리한 후 물의정원을 산책합니다. 

 

 

 

 

 

 

 

 지난 연말에 비해 강물은 많은 어름으로 덮여 있어 물결은 볼수가 없습니다.

 

 

 

풍경액자에 마눌을 넣어서 풍경을 완성 합니다.

 

 

 

 

 

 

 

 

 

둘이 .... 

 

또 다른 모습으로 둘이....

 

사진찍기 놀이를 하며 풍경을 즐깁니다. 

 

근데 욘석 !!!   짓으면서 관심을 보이는 군요.

 

 결국 우리 옆에서서 포즈도 잡아주고.....  상으로 쏘시지를 주자 바닥에선 녀석은 폭풍 흡입, 의자위의 짓던 녀석은 받아물고 안먹고 바닥에 내려놓자 밑에 있던 녀석이 웬 고기냐며....  ....   녀석은 치즈를 주었는데도 먹질 않고 우리 주변만 맴돈다.

 

 주인은 저 멀리가면서 어서오라 부르고 마음은 이곳에서 더 머물고 싶고 어이할꼬....... ㅋㅋ  우리와 주인을 몇차례 번갈아 쳐다보다 아쉬운듯 안녕을 고하고 뛰어 갑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방향을 돌려 하트죤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물의정원을 둘러보고 13:00 운길산 전철역에 도착 합니다.

 

두물머리에서의 일출은 아쉬웠지만 새벽강가를 걸어 북한강 물의정원에서 가진 조찬은 두고두고 기억속에 자리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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