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수리산과 천마산의 꽃소식(바람꽃과 노루귀)을 접합니다.

안양쪽의 수리산은 의정부쪽에서 거리도 제법되어 2주전에도 다녀 왔었던 천마산을 택해  봄꽃을 마중하고자 산행지를 정합니다.

이무렵 천마산에 피는 꽃으로는 너도 바람꽃과 앉은부채 노루귀등으로 이번주 쯤에는 많이 올라올 것이라는 추측에 고무되어 일요일을 기다리다 산행에 나섭니다.

 

호평동 방향에서 오르면 나타나는 조망처의 풍경

 

언       제 : 2014년 3월 9일         날       씨 : 맑음              기       온 : ℃

누  구  랑 : 나 혼자  그리고 천마산에서 만난 고산회장 의룡산악회 총무님 3명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천마산'

산행 코스 : 호평동 수진사 ~ 천마산 기도원  ~ 관음봉능선 ~ 헬기장 ~ 천마산 정상 ~헬기장(점심) ~

                호평동과 팔현리 갈림길 ~ 팔현리 ~ 오남리 호수공원

산행 시간 : 10:20수진사 입구버스종점 출발 ~ 12:56 천마산 정상 ~ 14:45 호평동과 팔현리 갈림길  ~ 16:30 오남읍 버스정류장(6시간10분)

 

일요일 아침 08:30집을 나섭니다. 그런데 밤사이 눈이내렸나 봅니다.날씨도 쌀쌀하고..... 꽃들이 눈에 덮히지나 않았으면 좋으련만...

 

산행경로

 

10:20수진사입구 버스정류장에 하차합니다. 음지쪽 등로 입구에는 약 2cm정도의 눈이 덮여있습니다. 꽃을 찾기 어렵겠다는 불안이 뇌리를 스칩니다. 어쨋든 이곳까지 온것이고  수진사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수진사를 들러보고 양지쪽인 천마산기도원 방향으로 오르며 바람꽃을 찾아보고 관음봉 능선길로 천마의집 쪽으로 이동해갈 계획을 세우고 출발합니다.

 

정류장 바로옆의 수진사로 들어 섭니다.

수진사는 비교적 근래인 1984년에 남정스님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대한불교 총화종 본산이이며 총무원산하 150만불자가 있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건물은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흔적이 보여 연화세계라 명명된 곳으로 올라 갑니다.

 

 

 

 

 

언덕위로 올라서니 석탑과

 

와불이 모셔져 있군요.

 

 

 

석조물들은 근래에 만들어 진 듯 보입니다.

 

수진사를 나와 좌측편 길을 따라 천마산 기도원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 비교적 양지쪽인 점 때문에 사유지이니 허락없이 들어오지 말라는 문구가 있지만 길을 따라 오르며 바람꽃을 찾아 봅니다. 기도원아래까지 오르며 살펴보았지만 아직 들꽃이 올라올 여건이 안된듯 아무런 소득없이 기도원 아래에서 길옆의 능선길로 올라갑니다.

 

지난가을 낙엽과 함께 떨어진 땡삐집(뱀허물쌍살벌 벌집)

 

한참을 길이 없는 숲길을 오르자 기도원쪽 수련장 인듯 싶은 장소가 나옵니다.

 

폐타이어 가운데를 시멘트로 발라 만든 개인 기도터?

 

 

 

 

 

 

관음봉에서 흘러내리는 능선인 사릉길로 접어들어 능선을 따라 천마의집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길을 걸으며 양지바르고 습한 지역들을 살펴보며 바람꽃과 노루귀를 찾아 보지만 구체적인 정보가 없이 꽃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팔현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거진 내려온 지점에서 바라본 천마산 

 

 

포장된 고개마루 임도까지 내려 왔습니다.

 

애초 계획은 꽃을 담으면 팔현리로 내려가며 계속 봄꽃을 담으며 내려갈 생각 이었지만 꽃도 못 만났으니 천마산의 정상에 올라 조망이라도 보고 가야 겠기에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12:21 헬기장을 지나고

 

목재계단을 지나

 

암릉구간 밑에 다다랐을 때 뜻하지 않았던 지인 두분을 만납니다. 의룡산악회 총무님과 친구인 고산회장 두사람은 하산하는중이고 나는 올라가는 중 . 고산회장이 이번주에 이곳으로 바람꽃을 만나러 가자고 하였으나 나의 시간이 맞지않아(토요일에는 지인자녀 결혼식이 있어 인천을 다녀오는 관계로) 함께하지 못했었습니다. 어쨋던 만날사람은 이렇게 만나게 되는군요.

정상까지는 400여 미터정도 남아있어 함께 올라갔다가 돌핀샘쪽 하산로로 내려가자 제안을 하였더니 어제 오늘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고 헬기장에서 기다리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정상에 갔다가 헬기장으로 내려와 점심을 함께 하기로 합니다.

 

 암릉구간을 올라 조망바위쪽 계단을 올라갑니다.

 

 벤치가 두개 설치된 조망이 좋은 쉼터에 올랐습니다. -두주 전에는 미세먼지로 조망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청명하여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좌측 스타힐 리조트 방향부터 우측으로 빙 ~ 둘러 봅니다.

 

 좌측 스타힐 리조트와 호평동 시가지 방면의 풍경 입니다.

 

 그리고 정면으로 보이는 관음봉과 우측편 오남저수지 멀리는 북한산과 도봉산

 

 오남읍과 오남저수지를 조금 당겨 담아보고

 

정면 끝으로 보이는 북한산과 도봉산을 당겨 담아 봅니다.

 

 

 우측으로 조금더 옮겨 본 풍경

 

 맨 우측 철마산 방면의 풍경

 

이 친구들은 아랫쪽 임도근처에서 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함께 올라온 친구들 인데 지나는 산객들마다 인사도 잘 건네고 붙임성이있어 제가 사진을 찍어 주겠다 하니 포즈를 잡아줍니다.맨발에 양말도 신지않은 학생들.....쾌활하고 활기에 찬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내가 올라온 이동경로를 그려 봅니다.

 

조망처를 뒤로하고 좀더 오르자 관리사무소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지고......

 

스타힐 리조트(구 : 천마산 스키장)뒤로는 백봉산이 펼쳐 집니다.

 

 

 마석 방면의 시가지 풍경

 

 12:56 천마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정상석에서의 인증샷

 

 

 

 정상옆에 위치한 멸도봉(780m)을 담아 봅니다. 날씨가 청명하니 멸도봉 뒤로의 산군들 까지 모두 조망이 되는군요.

 

 

 

철마산 방면의 풍경

 

 

 

 

12:59 정상을 뒤돌아 보며 고산회장이 기다리고 있는 헬기장 쪽으로 서둘러 하산 합니다.

 

헬기장쪽에 기다리고 있던 두분과 만나 점심을 같이하고 함께 움직입니다. 오늘이 의룡산악회의 정기 산행일 인데 이런저런 사정에 참여자가 없어 두분만 산행을 하였다고 하는데 상봉역에서 저랑 같은 열차를 타고 온것으로 확인됩니다.식사를마치고 바람꽃도 찾아볼겸 팔현리 계곡으로의 하산길을 정하고 하산을 합니다.

 

 고갯마루에 다달아 아이젠을 벗고

 

 오남리 호수공원 방향으로 하산을 하며 바람꽃을 찾아봅니다.

 

 

 

 

 

 

 

 

계곡은 아직 어름이 .....  복수초,노루귀, 앉은부채,바람꽃은 어딜가야 만날런지..... 보름쯤 지나면 지천에 깔릴텐데.........

 

계곡을 구경하며 쉬엄쉬엄 내려 갑니다.

 

 

 

 

 

 인공으로 돌담을 쌓은 흔적   제법 공들여 쌓고 흙까지 덮여 있는데...용도가 궁금합니다.

 

 

 

 

 절벽밑에는 토종벌 벌통도 보이고

 

 계곡을 내려갈수록 얼음은 없고 맑은물이 흐릅니다.

 

양쪽계곡의 물이 합류하는 지점 천마산 정상이 4.35km 라 표기된것으로 보아 돌핀샘쪽으로 올라가는 길인것 같습니다.

 

이곳 부터는 농로가 시작되어 농로를 따라 내려가며 들꽃을 살펴 봅니다.

 

 

 

 양지꽃이 꽃망울을 품고 꽃을 피울 준비를 합니다.

 

 팔현리를 내려 갑니다.

 

 정상에서 6.75km를 내려온지점 이정목

 

우리일행이 내려온길

 

 

 

오남호수 둘래길이 시작 됩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는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는 다리

 

 호수 주변으로 조성된 둘래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호수 주변에 설치된 포토죤

 

 천마산 방향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깁니다.

 

 

 

 의룡산악회 총무님

 

 

 

 

 

 멀리보이는 천마산과 오남저수지

 

 

 

 사진담기에 열중인 고산회장

 

 저수지의 끝 (제방)까지 내려 왔습니다.

 

16:30 오남읍 팔현리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16:40 도착한 버스에 올라

 

사릉역까지 이동

 

전철을 타고  회룡역까지 이동하여 역근처 빈대떡집에서.....

 

 

산행에 참여치 못했던 의룡산악회 회원두분까지 참석하셔서 뒷풀이후 헤어 집니다.

 

 봄꽃을 마중하러 천마산을 찾았지만 봄꽃 마중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지인들과 즐겁게 걷고 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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