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장마가 이어지며 여름의 중간에 서 있다.

한여름 아름답게 핀 주황색의 꽃을 늘어뜨리고 화려하게 등장하는 꽃 능소화가 있다.

 

능소화 

 

촬영 일시 : 2021년 7월 9일 금요일         촬영 장소 : 이화여자 외국어 고등학교 교정

 

지난주부터 피어나기 시작한 능소화가 절정을 이룹니다.

이화여자 외국어 고등학교 교정에 피어난 능소화 터널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사진 1 - 능소화 터널

 

사진 2 - 능소화 터널

 

사진 3 - 능소화 터널 내부

 

능소화

 

 

 

 

 

 

 

 

 

 

 

 

 

 

 

이화여자 외국어 고등학교 교정에서 이화여고로 넘어가는 운동장 위에 위치한 능소화 터널.....

등 하교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는 힐링의 장소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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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초 :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덩굴로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덩굴손이 있어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자라며

           열매가 맺히는 씨방이 풍선처럼 둥굴게 부풀어올라 풍선초라 부름.

 

촬영 장소 : 이화여자 외국어 고등학교       촬영 기간 : 2021년 4월 15일 ~ 7월 1일

 

풍선초

 

지난해 겨울 도봉산 입구의 한 음식점 앞에 방치된 화분에 풍선초 열매가 남아있는 것이 보여 종자를 6알 채취하여 냉동실에 보관하였다가 올봄 화분에 파종을 하였습니다.

 

4월 15일 - 풍선초 씨앗 6알 중 5알이 발아가 되어 두 개의 화분에 나누어 심고 덩굴이 타고 올라갈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6월 1일 - 성장 속도가 더디기만 하던 풍선초가 탄력을 받으며 쑥쑥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그런데 약하던 한 포기는 성장이 다른 것을 따라가지 못하네요.

 

6월 22일 드디어 풍선초에 씨방이 한둘씩 달리더니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맺혔던 씨방

 

3일 뒤인 6월 22일 촬영한 사진 - 성장세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학생들과 선생님 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합니다.

 

7월 1일 성장세가 너무 좋아 위쪽으로 추가로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고 풍선초 씨방이 많이도 맺힙니다.

 

7월 5일 월요일 출근을 해 보니 씨방들이 부풀어 올라 근사해졌습니다.

 

제대로 부풀어 오른 풍선초 씨방들을 감상해 봅니다.

 

 

 

 

 

 

 

자주 접하지 못하던 식물이라 그런지 관심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 ^

 

이렇게 작은 씨앗 몇 알을 심어 가꾸고 작은 행복을 맛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20일 이제는 하단의 풍선초 씨방들이 갈색으로 여물어 갑니다.

 

2021년8월11일 풍선초가 계속 자라고 있는데 지지대를 연장해 주지 않으니 두 화분이 하나로 이어져 의지하며 자랍니다.

 

하나로 이어진 풍선초 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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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내외로부터 가까운 교외로 나가

드라이브나 하고 점심이나 함께 하자고 연락이 온다.

 

마장저수지 둘래길에서....

 

언       제 : 2021년 6월 27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27.5

누  구  랑 : 친구 장 사장 내외랑 우리 내외 넷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 호수'

 

파주 광탄의 기산저수지 인근에 오리 맛집이 있다 하여 드라이브도 할 겸 기산저수지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네비양이 헤까닥? 하는 바람에 길을찾지 못하고 일정 구역에서 맴도는 오류....... 를

가던 길의 방향을 바꾸어 아는 길로 돌아갑니다.

 

예정된 코스대로 간다면 기산저수지를 지나 고개 넘어 마장저수지 쪽으로 가는 게 맞지만

거꾸로 마장저수지를 먼저 들르게 됩니다. 이왕에 지나가는 길..... 마장저수지 둘레길을 걷고 가기로 합니다.

 

11:05 주차장에 차를 대고 호수 둘레길로 내려갑니다.

호수에는 시원스럽게 분수가 뿜어져 오르고 보트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 여름날의 시원함을 안겨 줍니다. 

 

 

친구 내외

 

우리 내외

 

아직 이른 시간이고 호숫가라서 무덥지는 않고 걷기에 좋은 기온.....

휴일이라 물놀이를 즐기는 보트가 많이 떠 있습니다.

 

마장 호수의 출렁다리

 

출렁다리 입구 포토죤에서.....

 

마나님들 둘이만....ㅎ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출렁다리 중간에서 바라보는 호수 상류

 

수문이 있는 하류 쪽 풍경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담아보는 풍경

 

다시 호수로 내려가 수문 방향으로 둘레길을 걷습니다.

 

둘래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관리사무소 방향의 풍경

 

 

 

우묵하게 들어간 호수의 구석진 곳...... 커다란 잉어들이 물 위로 보입니다.

 

물속에는 잉어들이 우글거립니다.

잉어 떼- 간혹 향어도 보임

 

물고기 구경하기

 

 

호수를 막은 둑방 위를 지납니다.

 

둑방 위에서 바라보는 마장 호수의 풍경

 

포토죤에서 기념샷을 남기고.......

 

제방둑에 피어난 망초대 꽃들을 구경하며 차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돌아옵니다.

 

네비의 오류가 생겨 예정과 다르게 마장저수지를 먼저 구경하고 기산저수지로 넘어갑니다.

 

TV 맛집으로 소개된 기산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오리집을 찾아 갑니다만........

 

TV에 소개되다 보니 비좁은 장소에 사람들이 몰려 무려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네요. ㅠ ㅠ

 

"안 먹고 말지"

깨끗이 포기하고 의정부로 돌아와 산곡동에 위치한 장작구이집으로 갑니다.

 

 

 

 

숯불에 굽는 훈제 오리

서비스로 제공하는 잔치국수와 함께 먹으니 뒷맛이 개운하여 찰떡궁합.... ㅎ

 

친구네 덕분에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즐겁게 바람도 쐬고....

오늘 하루를 또 이렇게 써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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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렵을 나가기 좋은 계절.....

그러나 금년에는 비가 자주 내려주는 관계로 농사일에야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장마가 오기 직전에는 항상 가물어서 고기잡이 다슬기잡이에는 가장 적기)

천렵을 나가는 것이 망설여 지지만..... 바람도 쐴 겸 자주 나가던 가평천으로 천렵을 나간다.

 

가평에서.....

 

언       제 : 2021년 6월 20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3:00 27.9

누  구  랑 : 나의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가평천과 승안천 합수지점'

 

하룻밤 야영을 하며 고기잡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일 천렵이라 일찍 서둘러 출발합니다.

06:04 회룡역을 출발하여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갈아타고 가평역으로.... 가평역에서 택시로 승안삼거리로 이동하여 우리가 자주 찾아가는 장소인 가평천과 승안천의 합수지점으로 갑니다.

 

09:26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하천의 형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승안천 하류는 하천정비가 되어있습니다.

 

자연 상태의 하천일 것으로 생각하고 벼르고 별러 찾았는데...

 

하천 주변은 풀이 없이 깨끗이 정비되어 접근은 용이해졌는데...... 물속까지도 편평하게 다 긁어낸 듯.......

이렇게 되면 다슬기는 잡는 것은 물 건너갔고....... 물고기잡이도...... ㅋ~~~~~~

어쨌든 찾아왔으니 있는 대로 즐겨야겠지요.

 

뚝방에 방충망 텐트를 치고.... 고기잡이 준비를 합니다.

 

오늘 고기잡이 도구는 비닐 어항 3개

 

접근이 가능한 상류의 여울 쪽에(물이 깊어져서 중간에는 내려설 수가 없음) 돌담을 쌓고  어항을 설치하고

하류 쪽 여울에도 하나를 설치해 놓습니다.

 

그리고 다슬기 잡이를 하는 마눌에 합류해 봅니다만 다슬기가 별루 안보입니다.

한참을 잡았지만 성과는 별루여서 다슬기 잡이를 그만둡니다.

 

 

가평읍내와 승안천 하나가 떨어진 이곳.... 승안천과 가평천 합수지점

제방 안쪽으로는 논이  있고 주변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도시의 아파트도 보이는

완전한 시골도 도시도 아닌 이곳은 독특한 환경.......

그러나 묘한 끌림이 있고  안정감을 주는 곳이어서 이 풍경이 저는 참 좋습니다.

그래서 여름이 되면 가끔씩 이곳을 찾아 야영도 하고 고기잡이도 하러 찾아옵니다.

 

 

바로 옆의 가평천 상류방향

 

11:20 배가 고프다 하는 마눌을 위해 먹을 것을 준비합니다.

 

매운 닭발 편육을 썰고 소시지를 굽습니다.

 

 

 

가평에 왔으니 마눌은 잣 막걸리 한잔 나는?

 

이른 아침 나오느라 출출해진 배를 채워 줍니다.

 

 

식사를 하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가마우지들도 가끔씩 날아들고.....

뚝방안쪽 논에는 백로들과 오리도 날아듭니다.

 

이따금 어항을 건져내고.....

 

하류 쪽은 조과가 시원치 않고 상류 쪽에선 비교적 양호

 

방충을 위해 친 텐트에 누워 시원한 풍광을 즐깁니다.

 

이렇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갑니다.

 

세 차례 정도 어항을 건졌으니 고기는 그만 잡고 이젠 천렵의 기분을 내어 봐야 하겠지요.

 

물고기 손질을 합니다.

 

매운탕거리와 큰 고기는 따로 얼음물로 씻어 아이스백에 넣어두고 튀김을 하기 좋은 작은놈들을 골라 튀김을 합니다.

 

튀김옷을 입혀 1차 튀겨내고

 

잠시 식힌 다음 2차로 더 튀겨 내어야 바삭한 튀김이 됩니다.

 

완성된 튀김 - 먹을 만큼만 조금 튀겨 내었습니다.

 

이런 재미로 천렵을 나오지요. ㅎㅎ

 

오후 4시 10분경  머물던 자리를 정리하고

자연 속에 동화되어 즐긴 천렵을 마치고 귀갓길에 오릅니다.

 

감사합니다.

 

 

다슬기는 한 끼 먹을 정도 잡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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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삶을 이어감에 있어

항상 좋은 일만이 있는 것은 아니리라.....

 

때론 어느 한 쪽의 잘못으로.....

때론 작은 오해로 인해.....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르면서

상대에게 생채기를 내고

또 서로 보듬어 그 상처를 아물쿼 가며

나무에 나이테가 쌓여가듯

인생을 켜켜이 쌓고

안정되게 가정을 유지해 가는 것이리라.

 

우리 부부도 지난 한 주는

치열하게 전쟁을 한바탕 치르고

좀 더 익어가기 위해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물의 정원에서.....

 

언       제 : 2021년 6월 13일 일요일      날       씨 : 쾌청         기       온 : 양평 10:00 24.9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물의정원'

 

양수리 물의정원으로 꽃 양귀비 구경을 나갑니다.

여름철이라 햇살이 뜨거워지기 전에 다녀오기 위해 조금 이른 시간 집을 나서서 09:10경 운길산 역에 하차합니다.

 

물의정원은 운길산 역에서 청평 방향으로 300여 미터쯤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북한강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입로 우측의 연밭..... 연 잎이 제법 자라났습니다.

 

잘 관리된 잔디밭

 

풍경 액자에 마눌을 앉히고.....

 

뱃나들이교에서 바라보는 물의정원 물길

 

뱃나들이교 아래에 피어난 수련

 

뱃나들이교를 건넙니다.

 

매년 꽃양귀비가 식재되던 장소......  금년에는 정식 식재를 하지 않은 듯.......

 

오른쪽에서 강변을 따라 올라가며 꽃구경을 해 볼 생각입니다.

 

지난해 씨앗이 떨어져 자연발아가 되어 듬성듬성 꽃이 피어 있지만 양귀비 특유의 강열한 색감으로 아름답습니다.

 

 

물가 버드나무에서....

 

 

 

 

 

 

꽃양귀비가 밀집되어 피어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망초대의 흰꽃과 어우러 지니 꽤 보기가 좋습니다.

 

망초대 꽃

 

꽃양귀비

 

꽃양귀비

 

 

 

 

 

꽃양귀비

 

꽃양귀비

 

 

 

꽃양귀비

 

강변의 버드나무에서

 

 

 

어느 노 부부의 꽃나들이 셀카

 

꽃나들이 객들 하나하나가 꽃과 어우러져 풍경이 되고 그림이 됩니다.

 

 

 

카메라를 높이 들어 바라다보는 물의정원 풍경 - 야생화 꽃밭처럼 보여집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온도 올라가고...... 강변 버드나무 그늘에 누워 망중한을 즐깁니다.

 

한참을 쉬고.....

점심도 먹으러 갈 겸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강변 그늘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가는 길에 담아보는 망초대 꽃 밀집지

 

비록  잡초로 분류되어 관심을 받지 못하는 꽃이지만 이렇게 밀집되어 피어나니 아름답습니다.

 

망초대꽃

 

뱃나들이교를 건너 물의정원을 나옵니다.

 

운길산역 앞쪽의 음식점에 들러 간단히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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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동안 카메라를 대동하고 청계천을 찾았었지만

수온이 오르지 않아 피라미의 산란장면을 담을 수 없었는데.....

오늘도 작은 카메라 한대를 가방에 넣고 시내로 볼 일을 보러 나갑니다.

 

언       제 : 2021년 6월5일(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6:00 25.4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동대문구 청계7가 '청계천'

 

청계 6가 5 간수교 아래로 갑니다.

예전엔 오간수교 아래에 피라미 산란터가 잘 형성이 되었었는데 금년에는 아직입니다.

 

오우!

반가운 친구가 보입니다.

지난 5월 8일 청계천을 갔을 때 만난 해오라기입니다.

 

이 친구는 오늘도 저만의 길목을 지키고 서서 먹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오간수교를 지나 빨래터가 있는 7가 쪽으로 청계천을 따라 내려갑니다.

 

청계천 빨래터

따뜻하고 얕은 물 가장자리에 피라미의 산란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담은 피라미의 산란 장면을 몇 컷 담아봅니다.

 

첫번째 산란장면

 

사진 1-1)-암컷이 산란터에 준비가 됐나 봅니다.

 

사진 1-2) - 혼인색을 띤 수컷이 몸을 밀착시키고 방정을 할 준비..... 암컷은 수컷에 가려져 보이지 않음

 

사진 1-3)- 수컷이 방정을 하며

 

사진 1-4)- 꼬리를 거세게 흔들어 모래로 산란터를 덮습니다.

 

사진 1-5)

 

두 번째 산란장면

 

사진 2-1)

 

 

사진 2-2)

 

사진 2-3)

 

사진 2-4)

 

세 번째 산란장면

 

사진 3-1) - 암컷과 수컷이 서로 몸을 밀착시키고 산란을 하려 합니다.

 

사진 3-2) - 산란과 동시에 수컷이 몸을 뒤틀며 방정이 이루어지고

 

사진 3-3) - 동시에 꼬리를 세게 흔들어 모레에 묻히도록 용트림을 합니다.

 

피라미의 산란 장면은 순식간에 이루어 지므로 서너 컷의 진으로 표현하기엔 부족함이 많기에 아래에 동영상으로 촬영한 산란장면(약 46초)을 게재합니다.

 

화면을 클릭하면 동영상이 구동 됩니다(런닝타임 46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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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의 돌미나리 채취 여행에 동원됩니다.

 

언       제 : 2021년 5월 30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08:00 12.7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오늘도 이른시각(06:20경) 양수리로 향합니다.

금년 들어 세 번째  돌 미나리를 뜯으러 가는 길........

이 여행은 마눌이 주역이고 나는 조역으로 함께하는 여행.....ㅎㅎ

 

07:40 양수역에 도착하여 역 앞 용늪 산책로를 걷습니다.

 

용늪 산책로의 풍경

 

지난겨울 고니들이 머물던 용늪엔 이제 연잎들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미리 봐 두었던 돌미나리가 자라는 곳....  많이 자랐습니다.

 

이웃들과 나누어 먹을 만큼 충분히 채취한 돌미나리....

 

미나리 채취를 마치고 두물머리를 돌아봅니다.

 

양수 시내로 건너가며 바라보는 또 다른 용늪 풍경

전일 비가 내려 청명한 아침 공기는 상큼함을 더해주고.....

 

두물머리 연밭의 꽃창포

 

 

두물머리 연밭도 이제 연잎들로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엔 동고사가 치러지는지 제단이 마련되어있고

황포돛배도 띄워지고 오색띠가 느티나무에 매어져 있습니다.

 

 

소원 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 쉼터

 

 

황포돛배의 조형물이 띄워져 있으니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양수리를 찾아 마누라가 원하던 미나리도 채취하고 바람도 쐬고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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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월요일) 재량 휴무일이라서

함께 일하는 동료와 함께 오랜만에 고기잡이 야영을 나간다.

 

언       제 : 2021년 5월 23일 ~ 24일(일~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6:00 24.4

누  구  랑 : 조반희 님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녹수계곡 하류'

 

토요일 일요일 함께 쉴 수 있는 휴무일이 매주 있지만 친구는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이라 일요일에는 교회를 가야 해서

시간이 안된다. 마침 개교기념일을 대신하는 재량 휴무일이 24일로 잡혀 친구가 오전 예배만 보고 함께하게 됩니다.

 

14:40 의정부에서 출발하여 화천 방면으로 이동해 갑니다.

갈림길에서 청평 방향으로 길을 잡고....... 현리 갈림길을 지나며 계곡을 살피며 천렵을 하기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보며

목적지로( 가평사계절 썰매장) 향하는데..... 목적지를 바로 목전에 둔 녹수계곡 교차로쯤의 계곡이 눈에 들어옵니다.

 

녹수계곡을 지나 흐르는 조종천으로 지류인 임초천의 물길이 합쳐지는 교각 하부(캔싱턴 리조트 인근)

몇 동의 텐트들이 쳐져있고...... 합수지점이라 고기잡이 야영지로는 아주 적합한 장소 길을 찾아 하천으로 들어갑니다.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기던 분들에게 물어보니 이곳은 텐트를 쳐도 괜찮다고 하네요.

물가에 텐트를 치고 있던 분들은 내일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저녁이면 모두 철수를 할 테고......

대화를 나누었던 분이 철수한 자리에 텐트를 치고 짐을 풀어놓습니다.

 

17:00경 물놀이. 낚시 객들이 모두 돌아가고 우리만 남겨졌습니다.

 

물놀이 객들이 철수한 큰 물가에는 왜가리 녀석이 어슬렁대며 먹이 사냥을 하고...... 교각을 지나는 차량들의 소음만 들릴뿐 계곡은 여유롭고 한가합니다.

 

우선 텐트를 치고 나서 이것저것 살림집을 꾸리고 나니 배가 고파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부대찌개.... 두 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아 보이지요. ㅎ~

 

그러나 배고픈 승냥이들처럼 깨끗이 해 치웁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는 고기잡이를 위해 어망 설치를 합니다.

오늘 어망은 3개만 준비를 했구요. 그런데 ! 냇가 상황이 고기잡이가 녹록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임초천 쪽이 물이 맑아 어망을 두 개를 설치했는데 주변에 물고기가 많이 보이 지를 않네요.

어쩐 들 우리가 먹을 만큼 이야 안 잡히겠나 싶어 그대로 어망을 두고 본 천인 조종천 쪽에 한 개를 더 설치합니다.(물이 많음)

 

이제는 어둠이 깔릴 때까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

 

어둠이 내리고 조명을 밝힙니다.

 

 

슬슬 일어나 다슬기 잡이를 해 봅니다.

물이 약간 많기는 하지만 본 천을 건너가 다슬기 잡이를 시도해 보지만

가장자리에 씨알은 굵은데 물이 깊고 바위가 급하게 떨어져 다슬기 잡을 곳이 별로 없습니다.

다슬기를 한 대접 정도 잡고 물을 다시 건너옵니다.

임초천 쪽에도 다슬기를 잡아 봅니다만 영 시원치 않아 다슬기 잡이는 끝냅니다.

 

옷은 젖었고..... 바람이 있어 추위가 느껴집니다.

"야영을 왔는데 불멍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님............................."

친구의 제안에 아까 낮에 머물던 팀들이 사용하던 화덕(돌을 쌓아 불을 피우던 곳)이 생각나서

마른 나뭇가지들을 주워 불을 피워 봅니다.

 

따뜻한 온기도 느끼고....

불멍! 의 시간도 갖습니다.

 

적당히 야영을 즐기다 22:경 잠자리에 듭니다.

 

아침 05:10 습관에 따라 눈이 떠지고........

좀 더 자리에서 밍그적거리다 산책에 나섭니다.

 

새벽 공기는 언제나처럼 싱그럽고 상큼합니다.

 

지난밤 우리가 잠자는 하천변으로 고라니가 산책을 나왔던 듯...... 발자국이 선명하고  배설물도 보입니다.

 

가마우지와 백로들이 인기척에 날아오릅니다.

 

조종천 본 천의 풍경

 

상류 쪽 냇가 풍경  - 백로들이 줄지어 먹이사냥 중....

 

다시 다리 밑 숙소 쪽으로 내려옵니다.

 

엉겅퀴꽃

 

친구는 아직 잠자리에서 뒤척이고 있고......

 

물에 들어갈 수 있는 옷으로 갈아입고 어망을 건지러 갑니다.

 

예상대로 고기가 많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이면 매운탕을 끓일 정도는 되므로 고기는 되었네요.

 

물고기는 어망채 얕은 물에 담가놓고 아침을 준비합니다.

 

아침은 부드럽게 누룽지탕을 준비하고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습니다.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깁니다.

 

가까운 곳에 사는 천마산 님으로부터 고기 많이 잡았냐고 전화가 오고.....

오시면 매운탕을 대접할 테니 오라고 합니다.

 

 때마침 교각 안전점검 및 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구경 좀 하다가 자리를 비켜주고......

 

물 가에 앉아 아침시간을 즐깁니다.

모두가 출근하는 월요일 이 라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물 가엔 사냥을 하는 왜가리와 이동을 하는 가마우지들만 보일뿐.....

 

물고기 손질을 마쳐놓습니다.

물고기가 적으니 튀김은 패스하고 매운탕을 끓일 준비를 마칩니다.

 

 

 

물고기 매운탕

 

 

바닥에 조금 남은 국물도 버리지 못하게 하네요. 이따가 라면 끓이자며....

다들 맛있다며 잘 먹어 주니 만든 사람은 만든 보람이 있지요. ㅎ

 

매운탕을 먹고 물에 발을 담그고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하천가의 나무 부스러기들을 모아 불도 피워보고...... 천마산 님도 오랜만에 즐겨 본다며 좋아하네요.

 

어느덧 14:30

라면이라도 끓여 한술 뜨고 마감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라면 물을 올려놓았는데 불이 시원치 않아 가스를 보니...... 이런

레바를 올려놓지 않아 그런지 가스 반통이 다 없어졌네요. ㅋ~~~

 

가스가 없어 라면은 불을 피웠던 밑불로 끓이게 됩니다.  오히려 운치 있는 라면 끓이기.... ^ ^

 

라면이 맛있게 완성이 됩니다. 냇가의 쑥도 뜯어 조금 넣으니  쑥향이 무척 좋습니다.

 

맛나게 라면을 먹고 자리 정리를 하고 철수를 합니다.

평일 냇가에서 한적하게 쉼의 시간을 가지니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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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를 뜯으러 가겠다는 마눌에게 소환되어 새벽부터 양수리로 향합니다.

 

양수리 용늪의 잉어들......

 

언       제 : 2021년 5월 9일 일요일        날       씨 : 맑고 쾌청        기       온 : 양평 09:00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일찍 다녀오겠다며 이른시각 양수리에 도착하여

마눌은 용늪 가장자리 습한 지대에 자생하는 돌미나리를 채취합니다.

저도 함께 채취를 거들지만 재미를 느끼는 마눌과는 달리 힘들고 허리도 아프고 노동으로 느껴 집니다.

"먹을 만큼 채취했으면 그만 가자!"

비록 짧은시간 이지만 마눌의 노력으로 제법 먹을 만큼 돌미나리를 채취하였습니다.

 

두물머리를 한바퀴 둘러보며 양수역 앞으로 향합니다.

 

소원쉼터의 아침풍경

 

 

 

풍경액자를 통해 바라보는 느티나무 쉼터의 풍경

 

주인을 따라나온 견공이 나를보며 관심을 가지는데..... 녀석 이쁘게 생겼네요. ㅎ

 

느티나무 쉼터의 풍경

 

 

 

 

 

두물머리 연밭을 지나며 고운 자태의 꽃창포를 담습니다.

 

연밭은 이제 막 잎이 올라오기 시작하고.....군데군데 피어난 꽃창포가 환하게 여행객 들을 반깁니다.

 

쇠백로 한쌍도 연밭을 무대로 먹이활동 중이구요.

 

 

 

용늪을 우측으로 끼고 물래길을 걸어 양수역으로 향합니다.

 

흑탕물이 유입되는 하수구...... 커다란 잉어들이 주변에 우글거립니다.

 

용늪을 걸어 나오는데 큰 물고기가 가장자리로 나와 움직이는 것이 많이 보입니다.

 

꽃양귀비

 

역 앞쪽 용늪으로 건너 왔습니다.

 

이곳에서도 길옆에서 커다란 잉어들을 쉽게 볼수 있네요. - 아마도 산란기가 되어서 그렇겠지요.

 

마눌은 중간 중간 돌미나리를 한줌씩 채취하며 양수역으로 갑니다.

 

오전 11시 양수역에 도착하며 바람도 쐬일겸 나온 양수리 나들이를 마치고 귀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의 시작........

시내에 볼일을 보러 나가며

짬을 내어 청계천에서 피라미의 산란장면을 담고자 카메라 가방을 메고 나간다. 

 

청계천에서 먹이사냥 중인 '해오라기'

 

언       제 : 2021년 5월 8일 토요일      날        씨 : 흐리고 탁함        기       온 : 서울 15:00 20.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동대문구 청계천 오간수교 하단

 

볼일을 보고 피라미의 산란장면을 구경해 볼까 하여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로 이동합니다.

 

피라미 수컷들은 혼인색을 띠고 무리를 지어 다니기 시작했으나.......

 

아직 시기가 이른 지 산란터에 암컷 피라미들이 찾아오질 않습니다.

 

허탕!.......

수컷 피라미들 사진이라도 몇 컷

가까이에서 담아 보고자 물가로 내려가는데......

상류 수변무대 쪽에서 뭔가가 폴짝 뛰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하!  청계천에서 처음 만나는 해오라기.....

녀석이 여울살 가장자리에서 사냥을 하고 있다가

인기척이 있자 수변무대 아래로 들어갑니다.

오호라!!!!!

 

등 쪽과 머리털이 짙은 청색을 띠고 있고

부리가 검으며 배의 털이 하얀색을 띤 것을 보니

녀석은 산란기의 성체 해오라기입니다.

 

카메라를 최대한 낮추어 수변무대 아래를 비춰봅니다.

놀라서 날아갈 줄 알았던 녀석은

사람에 익숙한 듯 수변무대 아래서 다시 사냥을 하고 있네요.

 

사진 1) 수변무대 아래에서 사냥을 하고 있는 해오라기- 물속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사진 2) 목을 길게 빼고 있는 것으로 보아 초 집중하는 듯......

 

사진 3) 사냥감이 반경에서 벗어났나 보군요.

 

사냥에 별 소득이 없자 녀석이 밖으로 나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듯이 깡총 건너뛰고

 

여울목 낮은 곳에서 집중합니다.

 

다시 애초에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자리로 옮겨 왔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녀석의 단골 사냥터인 듯......

물살이 있어 물고기가 빠르게 올라가지 못하고 물이 낮아 녀석이 사냥하기에는 최적의 장소......

 

녀석은 사냥을 하려고 집중을 하고 있고.....

저는 사냥 장면을 담아 보려고 집중하며

15분쯤을 이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돌풍이 불며 기상상황이 나빠지자

해오라기가 자리를 뜨고 마네요.

 

피라미의 산란장면을 담으러 청계천을 나왔다가

만나는 행운을 만났네요. 피라미는 좀 더 있다가 담으면 되겠지요.  ^ ^

 

감사합니다.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入夏 5월 5일)...

산행을 피하려니 갈 곳이 마땅치 않다.

함께 근무하는 조반희 님과 두물머리를 찾는다.

 

두물머리에서....

 

언       제 : 2021년 5월 5일 수요일   날       씨 : 쾌청        기       온 : 13:00 양평 18.6

누  구  랑 : 조반희 님과 천마산 님  그리고 나 셋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함께 근무하는 친구와 회기역에서 조우하여 양수리로 향합니다.

 

느티나무 쉼터로 향하는 길.....

 

하하 녀석들! 욘석들은 야생철새인 오리들인데  이곳에 머물며 사람을 전혀 겁내지 않고

오히려 먹이를 얻어먹겠다고 사람 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지난날 천마산 산행에서 함께 하산을 하며 알게 된 천마산 님과 연락이 닿아 느티나무 쉼터에서 만납니다.

 

사람을 겁내지 않는 또 다른 녀석들..... 강준치 떼 역시 이곳에서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얻어먹고자 진을 치고 기다립니다.

 

오늘은 커다란 잉어와 오리 두 마리도 합류를 하였구요.

 

느티나무 쉼터를 배경으로....

 

연둣빛의 메타세콰이아 잎이 싱그러움을 더해 주고... 천마산 님도 얼굴이 활짝 피었네요.

 

소원 쉼터의 풍경 액자에서.....

 

두물경으로 향합니다.

 

화사한 이팝나무 꽃

 

무더기 무더기 돋는 풀들이 묵은 풀들과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연둣빛 들판에 서서

 

북한강 물과 남한강 물이 만나는 지점 두물경

 

 

오늘은 소풍 나온 것처럼 청명한 날씨와 5월의 숲 풍경을 즐겨봅니다.

 

청명한 하늘은 높고 푸르며 점점이 떠가는 구름은 바람을 타고 변화무쌍하게 흩어지고 모임을 반복해 보여줍니다.

 

풀밭에 누워 올려다보는 하늘...... 눈부신 태양을 피하는 법 →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인생 샷을 남겨 준다며 점프를 시키고..... 또 시키고

 

수차례의 시도 끝에 만든 사진들.....

 

이렇게 5월의 풍경 속에 녹아들며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애기똥풀

 

연인들이 곳곳에서 저마다의 느낌으로 그리는

 

 

 

 

 

5월의 두물머리 풍경 속을 거닐고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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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한 딸아이가 기쁜 소식을 전해온다.

토요일 저녁에 집으로 오겠다 하며....

엄마는 근무를 나가야 하니 음식은 시켜먹자고 한다.

 

그래도 첫 아이를 가졌다 하는데

뭔가 먹을 것을 만들어주고 싶은 게 부모 된 마음.....

간단히 집밥을 먹이는 것으로 결정한다.

 

집밥을 먹이되 뭔가 한가지 정도는 특별한 것을 먹여주고 싶다.

 

언       제 : 2021년 5월 1일 토요일       날       씨 : 비      

 

낮시간에 청량리 경동시장을 다녀온다.

요즈음 전복값이 저렴해져서 전복구이를 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오븐 전복구이'와 '전복 버터구이'

 

중자 전복이 1만 원에 9마리를 준다

전복을 2만 원어치 사 들고 집으로 돌아와 전복 손질부터 요리까지 내 손으로 직접 하기로 하고

어차피 요리를 하는 거 재료 손질 과정부터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1) 전복 손질

 

1-1) 먼저 칫솔을 이용하여 관자 접착면과 옆쪽 그리고 껍질까지 깨끗이 문질러 씻어 줍니다.

 

 

1-2) 손질된 전복의 껍질을 떼어내기 위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그냥 날것으로 떼어내도 되지만 10초~15초 정도만 데쳐주면 내장이 터지지 않게 쉽게 관자를 떼어 낼 수 있습니다.

물은 껍질이 잠길 정도만.....

 

1-3) 전복을 껍질과 분리시켜 줍니다. - 숟가락으로 한 바퀴 돌려주면 쉽게 떨어짐

 

떼어낸 껍질과 전복 관자

 

1-4) 다음은 관자와 내장을 분리하고 전복의 이빨을 떼어 냅니다.(전복의 이빨은 먹지 않음)

 

뒤쪽부터 분리시키면 잘 떨어지고 내장을 위로 당겨 떼어내면 이빨이 올라옵니다.

 

내장을 떼어낸 관자 - 이빨은 떼어서 버립니다.

 

껍질과 내장 관자가 분리된 상태 - 껍질과 내장 관자를 잘 씻어서 둡니다.

 

1-5) 양념이 잘 스며들게 관자에 칼집을 넣어 줍니다.

 

 

1-6) 손질된 관자는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맛술 또는 소주를 뿌려주고(알코올은 조리과정에서 날아갑니다)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 둡니다.

 

이러면 전복의 손질은 끝이 납니다.

 

오늘 전복요리는

절반은 얼마 전 해 보았던 그린홍합 구이처럼  전복으로 재료만 바꾸어 오븐구이를 하고

절반은 버터구이를 해 보려 합니다.

 

2) 전복 오븐구이

 

2-1) 오븐구이를 위한 재료 준비 - 재료는 양파 2/1개, 청량초 3-4개, 마요네즈 2큰술,

                                       맛술 1스푼, 날치알 2스푼 정도, 파슬리 가루 약간, 피자치즈 (그린홍합 오븐구이 레시피)

 

마눌이 없으니 재료 찾기가 힘들어 청량초는 베란다에 심어진 고추를 따서 준비(태국 고추라 가늘지만 매운맛이 강함)

하고 홍고추와 푸른 고추를 절반씩 나누어 두 가지 요리에 넣을 겁니다. 양파 2/1개 다져놓고...... 마요네즈는 찾았고... 

날치알은 없으니 패스 ㅋ~~~(날치알이 들어가면 씹히는 맛이 있어 좋습니다.)

 

2-2) 준비된 양파 다진 것과 청 홍고추, 마요네즈 맛술 1스푼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2-3) 밑간을 해둔 전복 관자를 전복껍데기에 올리고 버무려놓은 양념을 듬뿍 올려줍니다.

 

 

2-4) 준비된 전복을 오븐에 넣고 온도를 220℃로 맞추고 타이머를 20분에(홍합구이 시간) 맞추어 놓습니다.

 

오븐 구이가 진행되는 동안 버터구이를 합니다.

 

3) 전복 버터구이

 

3-1) 전복 버터구이 양념재료 - 양파 4/1개 , 청량초 3~4개, 버터 약간,

 

양파와 청량초 버터를 넣고 볶다가

 

3-2) 밑간을 해두었던 전복 관자와 내장을 넣고 굽습니다.(이때 칼집을 넣은 부분이 먼저 익도록 해야 말리지 않고 모양이 잘 잡힘))

 

전복 내장은 따로 죽을 끓여도 되지만 한꺼번에 넣고 굽습니다.

 

앞뒷면을 한 두 차례 정도 구워주면 끝~~~~~ (생각보다 잘 익음)

 

버터에 노릇노릇 잘 구워진 전복을 전복껍데기에 담아냅니다.(내장은 밑에 넣고)

 

이제 오븐구이를 확인하는데...... 20분이 다 돌아갔는데 전복이 홍합보다 두꺼워 그런지 맛깔스럽게 구워지지 않아 5분 정도 더 구워줍니다.

 

 

2-5) 다 구워진 전복구이에 치즈를 얹고 약 5분 정도 더 구워줍니다.

 

치즈가 녹고 맛깔스럽게 오븐구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오는 시간에 맞춰 요리가 완성되어 서둘러 담아냅니다.

서두르다 보니 오븐구이에 바질가루(파슬리 대신 바질도 좋음)를 안 뿌렸네요.

 

완성된 전복구이  2가지 요리(왼쪽이 오븐구이 오른쪽이 버터구이)

 

집에 있는 재료로 대체하여 만들었지만 가족들 모두가 맛있다고(아빠가 만든 것이라 더 맛있었겠지만) 잘 들먹네요.

무엇보다 임산부가 잘 먹으니 만든 보람을 느낍니다.

 

전복 손질에서 요리까지 초보라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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