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한여름의 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이다.

장마철이라 야외로 나가기는 불편하여 집에서 삼계탕을 만들어 먹기로 한다.

 

집에서 만드는 삼계탕 재료 : 닭 3마리(600g 생닭) 대추(1줌) 밤(한 줌) 마늘(2통) 찹쌀 (큰 컵 1개) 인삼(반근 - 4 뿌리))

 

언       제 : 2021년 7월 11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토요일 시내에 나간 길에 경동시장에서 삼계탕 거리를 구매해옵니다.

 

생닭의 손질 - 생닭은 기름기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기름기 등을 제거하고 핏물을 완전히 제거해 주어야 잡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기름덩어리를 제거한 상태 - 배 부위의 지방덩어리는 손으로 떼어주면 되고

                                        꼬리와 목 어깨부위 지방은 가위로 잘라주면 쉽습니다.

 

다음은 부재료의 준비입니다.

 

인삼은 굵은 것으로 서너 뿌리를 준비하시고 칫솔 등을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 줍니다.

(인삼값이 제법 비싸서 삼계탕 재료비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으나 파지삼(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삼)을 구입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1근 6천 원 주고 구입 1/2 만 사용)

 

생밤 (또는 말린 밤)은 내피(율부)를 완전히 제거해 주어야 떫은맛이 없어집니다.

 

대추는 깨끗이 씻어주고 마늘은 껍질을 깐 통마늘을 준비합니다.

 

기타 씨앗류를 첨가하셔도 되는데 저는 냉동실에 잣이 있어서 조금 준비하였습니다.

 

찹쌀은 잘 씻어서 약간의 소금 간을 하여 30분 정도 물에 불려 줍니다.(찰밥을 지었을 때 간이 맞아야 맛이좋음)

 

이렇게 재료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음은 닭에 재료를 넣는 과정입니다.

1) 닭 뱃속에 우선 불린 찹쌀을 한 스푼 넣어줍니다.

2) 인삼은 한뿌리를 몇 등분으로 갈라서 조금만 넣습니다.

3) 그 위에 밤 대추 마늘을 한 조각씩 넣고 잣(또는 씨앗)을 넣어줍니다.

4) 부 재료를 넣은 뒤 찹쌀을 두 스푼 정도만 넣어 줍니다.(공간이 없이 빡빡하게 찹쌀을 채우면 잘 안 익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재료가 쏟아지지 않게 묶어주는 과정......

 

위 사진의 A 부위를 쥐고 당겨서 가죽 중간쯤에 칼끝으로 구멍을 내고 B 쪽의 다리를 꽃아 주고

B 부위를 쥐고 당겨서 가죽 중간쯤에 칼끝으로 구멍을 내고 A 쪽의 다리를 꽃아 주면 됩니다.

 

닭의 배 부분 봉합이 완료되었습니다.

 

닭 뱃속을 채워 넣고 남긴 재료들입니다.

 

닭을 찜솥에 앉히고 마늘은 모두 넣고 인삼과 대추를 넣습니다.

마늘과 인삼 대추를 따로 넣는 것은 닭의 잡내를 잡아주고 국물의 풍미를 올려주기 위함입니다.

 

물은 닭이 잠길 정도만 넣어 끓여주면 완성 후 3그릇에 딱 적당한 량(반 정도 줄어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물을 좋아하면 넉넉히 넣으셔도 되구요.

 

그러면 삼계탕을 끓일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찜솥을 불에 올리고 센 불에서 40분 정도 끓여주시면 먹기 좋게 삼계탕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삼계탕(국물이 1/2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 국물 량 조절에 참고)

 

재료 준비 시 넉넉하게 불린 찹쌀을 가지고 찰밥을 지을 차례.......

 

남겨놓은 재료

 

불린 찹쌀과 재료를 압력솥에 앉히고 

 

물은 삼계탕 국물을 자작하게 붓습니다.(불린 찹쌀이라 물의 량은 최소로 익힐정도로만 잡음 - 밥이 고슬고슬해야  좋음)

 

삼계탕에 더해 추가로 먹을 찰밥이 완성되었습니다. - 삼계탕 국물에 기름기가 있어 쌀알이 뭉쳐지지 않고 고슬고슬하게 잘 되었네요.

 

삼계탕을 뚝배기에 담아 한소끔 끓여 대파를 썰어 올려 삼계탕을 담아내고

새콤 달콤 짭조름하게 무친 미나리 상추 겉절이를 곁들여 초복날 삼계탕을 완성합니다.

 

가정에서 삼계탕 만들어 드시고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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