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계곡 피서 블로그 글을 보고 지인인 김희환님게서 연락이 옵니다.
"계곡이 매우 좋아 보이는데 시간이 되면 함께하고 싶다" 고....
그렇지 않아도 좋았던 곳이라 함께 용추계곡을 찾아갑니다.
용추계곡에서......
언 제 : 2021년 8월 7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3:00 30.8℃
누 구 랑 : 김희환 님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용추계곡'
당일 피서라서 좀 이른시간인 06:53 상봉역에서 희환 님을 만나 가평으로 떠납니다.
가평역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지난주 다녀온 뒤로 비는 내리지 않아 물이많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을 하며 용추폭포에 도착을 합니다.
용추폭포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모습
물이 우려했던것 보다는 많아서 괜찮습니다.
지난주 용추계곡을 찾았던 지점보다 약 200m쯤 상류로 올라간 용추폭포 바로 아래 지점에 자리를 잡습니다.
계곡에는 나무그늘이 있어 타프를 치지 않아도 되고.....
바위로 형성된 계곡 웅덩이들이 있어 지난주의 장소보다는 어른들이 즐기기엔 적합한 장소......
짐을 내려놓고 이곳 계곡이 처음인 희환님과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러 폭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우리가 머무를 계곡의 큰 웅덩이 풍경
용추폭포 하단의 작은 폭포
용추폭포 뒤편의 작은 폭포
작은 폭포들을 구경하고 지난번 왔을 때 걸었던 산책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 갑니다.
산책로 조망처에서 용추폭포 뒷편의 소나무 풍경을 배경으로 ....
산책로를 따라 지난번 왔었던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우리가 오늘 자리를 잡은곳은 상류쪽의 소나무 세그루가 서 있는곳에서 50여미터쯤 더 올라간 곳.....
계곡 하류의 풍경 - 이른 시간인데도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한 팀이 서너팀이 보입니다.
우리가 짐을 풀어놓은 곳으로 계곡을 따라 돌아올라갑니다.
우리가 찜해둔 물놀이장소
작은폭포속에 들어와 보니 더없이 좋은곳입니다.
이렇게 한바퀴 돌아와서 희환님이 준비해 온 쭈꾸미붂음을 요리해 요기를 합니다.
꽤 많은량을 준비해 온 쭈꾸미 (용두동에가서 직접 포장을 해 왔다고 함)
희환님과는 몇차례 산행도 하였지만 오랜만에 함께 했습니다.
이른시간 도착하여 한바퀴 돌아왔지만 아직 10시...... 물놀이를 하기전 든든히 배를 채웁니다.
쭈꾸미 한판을 더 굽고...... ㅎ 밥까지 챙겨 먹습니다.
어항은 2차례 건져 올렸더니 튀김해 먹고도 남을 정도로 잡혀서 고기잡기는 중단 합니다.
이제는 물놀이 타임 ..... 찜 해 뒀던 작은 웅덩이로 갑니다.
이 작은 웅덩이는 깊은곳이 가슴정도 차는 깊이에 그늘까지 드리워져있으며
폭포를 이루는 포말이 맞은편 바위까지 닿고 바위에 기대어 포말의 부서짐을 즐길수 있으니 스파를 즐기는것 같네요.
바위의 경사진면을 따라 물미끄럼을 타며 즐겁게 놉니다.
사진1
사진 2
사진3
사진4
한동안 물놀이를 즐기고 먹을것을 준비하러 자리로 돌아옵니다.
이제는 계곡물놀이의 꽃 물고기 요리를 할 시간.....
튀김을 하려고 준비해 왔지만.....
쭈꾸미요리를 한 양념을 따러 놓은 것이 있어 피라미 도리뱅뱅을 하기로 합니다.
잡아놓은 물고기도 충분하고요.... 사이즈가 맞지 않는 큰놈 몇마리는 놓아줌
도리뱅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늘과 후추 소금 약간을 넣고 물고기에 믿간을 해 둡니다.
믿간을 해둔 물고기를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이 익혀내고....
팬에 둥그렇게 둘러 놓습니다.
양념을 얹어 물기가 자작해 질때까지 졸여냅니다.
완성된 피라미 도리뱅뱅
야채와 쌈싸서 맛있게 '냠냠' - 다 어디로 갔지!
도리뱅뱅을 다 먹고나서 남았던 쭈꾸미볶음에 준비해 온 볶음밥 재료를 넣어 밥을 볶습니다.
간과 할수 없는 이맛!....... 쭈꾸미 볶음의 완성은 볶음밥 이랍니다.
물속에 들어앉아 먹는 이맛! ........ "니들이 이 볶음밥 맛을 알아!" ㅋ~~~~
맛나게 식사를 마치고 또 작은폭포가 있는 웅덩이에서 물놀이를 하고......
위의 넓고 깊은 웅덩이로 향하는데......
어랏!!!! 이건뭐임
계곡 한가운데 앉은 커다란 바위에....... 사람의 옆모습이 보입니다.
큰바위 얼굴?(옆모습)
큰바위 얼굴에서......
윗쪽의 큰 웅덩이로 갑니다.
이곳은 웅덩이가 좀 크고 깊이도 제법 있어 수영을 하기에도 좋은곳....
이러고 놉니다. ㅋ~~~~
ㅋ~~~
웅덩이 윗쪽에 위치한 거북바위가 지켜보는 가운데 즐겁게 물놀이를 합니다.
거북바위 앞쪽 L자 형태를 한 쇼파 바위(수마가 잘 되어 반반들하며 기대어 누웠을때 엄청 편안함)에 기대누워 있으니
등은 따뜻하고 ..... 고향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추워지면 바윗등에기대어 몸을 말리던 어린시절도 생각나고.... ㅎ~
즐기며 놀다보니 어느새 오후 3시에 가까운시각....... 아쉽지만 철수준비를 해야할 시간
라면을 끓여먹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16:20 놀던 자리를 정리하고 가평역으로 이동합니다.
또 이렇게 용추계곡에서 올 여름 피서의 기록을 하나 더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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