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일요일
지인분들이 계곡을 찾아 천렵을 가자 합니다.
가평군 덕현리 계곡에서......
언 제 : 2021년 7월 18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31.4℃
누 구 랑 : 김종기 님 박주식 님 양철호 님 그리고 나 넷이서
어 디 서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덕현리'임 초천'
아침 08:00에 회기 전철역에서 일행들이 만납니다.
역사를 빠져나와 청량리 시장 앞에서 회차하는 1330-44번 버스(현등사 행 좌석버스)를 기다려 환승하여 현리 방면으로떠납니다. (대중교통:1330-1 1330-2 1330-4 현리방면 좌석버스 또는 경춘선 청평에서 택시 이용)
1시간 20분쯤 지나 가평 사계절 썰매장을 지나고 두 정류장을 더 지나 덕현리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이곳은 녹수계곡으로 들어가는 초입으로 조종천 지류에 임초천이 합쳐지는 냇가가 있는 곳으로 녹수계곡 사거리로 건너가는 임초천 다리 아래(조종천 합수지점에서 임초천을 따라 300여 미터쯤 올라간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다리 아래에서 상류의 풍경
다리아래에서 바라 본 하류의 풍경
자리를 잡고 도착하자 일행들이 우선 물속에 몸부터 담급니다.
그리고 라면을 끓여 소주 한잔을 하는 동안 저는 어항 놓을 자리를 잡고 어항을 놓습니다.
한참 지난 후 김종기 님과 박주식 님이 산책 겸 주변을 둘러보겠다며 떠나고
나와 양철호 님이 남아 냇가 돌들을 모아 물 한가운데 식탁을 만들고.......
소시지를 굽습니다.
이런 야외에서는 불맛을 가미하는 것이 좋지요. ㅎ~
소시지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
어항을 설치한 지 한참 지났으니 고기를 건져 모읍니다.
다리 밑에 자리를 잡았기에 날씨는 무덥지만 그늘이 있어 최고........
산책 나갔던 두 분이 돌아옵니다.
조종천을 따라 녹수계곡으로 올라갔다가 왔다는데 물때가 많이 끼어 있어
이곳 임초천만 못하다며 이곳에 자리 잡길 잘했다 합니다.
땀 좀 흘리고 오셨을 테니 소시지를 구워 또 한잔..... ㅎ
다 함께 기념샷! ㅎ~
건져내는 피라미는 양파망에 담가 두고....
물 위에 드러누워 바라보는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물속에 드러누워 하모니카 반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피라미가 튀겨먹을 만큼 잡혔으니 천렵의 꽃인 튀김요리를 할 시간....
일차로 튀겨 내어 한 김 식히고......
2차로 한번 더 튀겨내어야 바삭~한 튀김이 완성되지요.
물가에 둘러앉아 맛보는 피라미 튀김 - 이런 천렵이 처음이라는 철호 님은 환상적인 맛이라며 극찬을 쏟아내고......
모두가 둘러앉아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물이 차갑지 않으니 온종일 물속에서 뒹굽니다.
넷이서 나란히 누워 하늘에 펼쳐지는 구름 구경도 하고.....
즐기는 물놀이...... 이 순간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 아무 생각 없이 즐깁니다.
출출해지면 라면도 끓여먹고
즐기다 보니 어느덧 해는 그림자를 저만큼 밀어놓고.......
이제는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가야 할 시간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즐겁게 보낸 오늘을 보양으로 삼아
즐겁게 즐기며 일할 수 있겠지요.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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