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0월9일 한글날 ***

1991년 모두들 휴가중인 8월 공휴일이 많아 산업발전에 지장을 준다는이유로 국군의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 시키려 한다는 한국노총의 긴급소집명령에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하였던 기억이 새롭다.결국 그날은 국무회의 통과가 보류 되었었지만 한달뒤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공휴일에서 제외되 었었던 한글날이 22년만에 공휴일로 재 지정되어 첫 시행이 되는 날이다. 

 

늦으막히 늑장을 부리며 일어나 아침을 먹고 간단한 짐을 챙긴다. 오늘은 렌즈를 알아보러 가기 위해 용산을 들렀다가 가까운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억새를 보러 가기 위함이다. 그리고 bond9 님이 담아 왔던 '야고'를 직접 보러 가기 위함 이기도 하다.

 

언        제 : 2013년 10월 9일     날       씨 : 쾌청        기       온 :서울 14:00  25.9℃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13:30 용산에서 일을 보고 지하철 6호선을 타고 월드컵 경기장역에 도착하여 경기장부속 시설에 있는 마트 내 푸드코너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하늘공원으로 오릅니다.

 

계단 빽빽히 공원으로 오르는 인파

 

계단을 올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내려다 봅니다.

 

공원입구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오른쪽 둔덕위의 관리사무소 쪽으로 올라섭니다.

 

이곳에 서면 하늘공원 억새밭을 빙 ~ 둘러 볼수 있기 때문 입니다. 가운데 도로를 중심으로 남동쪽 방면(왼쪽)과 북서쪽 (오른쪽)으로 나누어 볼수 있습니다.

 

남동쪽방면의 전망대를 조금 당겨 보고

 

도로 우측편의 북서쪽 방면을 담아 봅니다.

그리고 오늘은 북서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돌아볼 예정 입니다.북서쪽의 방향은 높게 설치된 전망대가 없어서 여러개의 갈림길이 연결되는곳(쉼터)의 두꺼비집 이라 표기된 2.5m 정도 되는 돌무더기 구조물 위에 올라서서 억새밭을 담아 봅니다.

 

하늘공원 입구쪽

 

가운데 새들의 집 방향

 

새들의 집을 조금 당겨 담아보고

 

전망대쪽 길을 중심으로 담아 봅니다.

 

전망대쪽을 조금 당겨본 모습

 

쥐손이풀

 

 

 

돌 나팔꽃(흰색)

 

쉼터 지붕위의 표주박

 

며느리 배꼽

 

북서쪽의 조형물

 

 

이제 한강쪽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로 이동 합니다. - 하늘공원입구 가운데로 난 길의 끝에 위치

 

전망대와 풍력발전기를 담아봅니다.

 

그리고 한강과 한강공원의 풍경

 

전망대의 모습

 

남동쪽 숲에 위치한 원형 전망대로 이동 합니다.

 

야고 꽃을 찾기위해 갈대숲을 눈여겨 살피며 걸었지만 아직 야고를 구경하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발견 합니다.

 

야고

 

***** 야고 :  엽록소가 없는 야고는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억새 뿌리에 붙어서 살아가는 한해살이 기생식물 이랍니다.원래 제주도가 고향인데 이곳 하늘공원의 억새는 제주도에서 가져다 심었기에 그때 같이 딸려와서 이곳에 터를잡고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농촌진흥청 블로그에서)

 

꽃이 피는 시기가 약간 지난 지금도 억새밭을 가까이에서 살펴 보면 보라빛 야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원형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억새와 북한산

 

약간 좌측으로 하늘공원 입구 관리사무소 방향

 

북서쪽의 억새밭

 

한강 방면의 풍력발전기

 

'억새숲의 나들이'풍경

 

 

 

원형 전망대에서 내려와 남동쪽 억새밭 끝에 있는 시가지 전망대로 옮겨 갑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월드컵 공원과 여의도 방면

 

남동쪽 억새숲  가운데 둔덕에 설치된 작은 전망대

 

작은 전망대로 이동하며 원형전망대를 중심으로 몇 컷 담아 봅니다.

 

사진1

 

사진2

 

사진3

 

작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서쪽 한강변의 억새숲

 

작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원입구쪽 풍경 

 

이제 입구쪽으로 나가면서 풍경을 담아 봅니다.

 

 

 

 

 

뒤 돌아본 작은 전망대

 

 

 

들어오던 공원입구 좌측편에 조성된 쉼터옆의 코스모스

 

 

관리사무소가 있는 둔덕으로 다시 올라 갑니다.

 

관리사무소쪽에서 정면을 보고

 

전체를 둘러 봅니다.

 

 

하늘공원의 억새도 보고 억새에 기생해 살아가는 야고 꽃도 살펴본 하늘공원 나들이 도심근처에서 가을을 넉넉히 즐기고 돌아 갑니다. (끝)

 

산딸나무열매

 

산 거미

추석연휴의 마지막날, 명절연휴에 더 바쁘게 움직인  마눌이 쉬는 날이라 마눌님께 묻습니다. 어디로 모실까요?  꼬들배기가 있으려나 !  가평을 가고 싶다네요. 가을에 한번씩은 우리가 소풍 가듯이 가는 곳이 있거든요. 도시락을 싸들고 마눌과 함께 황금빛이 일렁이는 가을들녘으로 소풍을 떠납니다.

 

언       제 : 2013년 9월 22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4:00  26℃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소재 '가평천 승안삼거리'

 

상봉역에서 09:02분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 가평으로 향합니다.가평역에내려 오늘은 걷기위해 나온것이 아니라 소풍을 나온 것이라 승안삼거리까지 마눌을 택시로 모십니다.

 

추석연휴 첫날 가평 보납산에서 촬영한 '승안삼거리'전경

 

이곳 합수지점이 우리가 소풍을 나오는 장소랍니다. 이곳에 오면 냇가로 갈대숲이 있고 뚝방 안쪽에는 벼를심는 논이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 자주 오게 되는 곳이랍니다. 이곳에 오면 뚝방을 따라 다니며 꼬들빼기도 캐고  물가에서 물고기와 다슬기를 잡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으며 물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야생화 들도 많이 만나게 된답니다.

 

오늘도 승안삼거리까지 택시로 이동한 후 뚝방위에 자리를 잡습니다.

10:30 마눌은 꼬들빼기를 캐러 호미를 사 가지고 뚝방으로 가고 나는 물고기를 잡기위해 냇가로 내려 섭니다.

 

뚝방아래 냇가에는 갈대들이 피어 계절이 가을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뒤쪽으로 보이는 산은 정상에서의 조망이 멋진 보납산 입니다.

 

상류로 보이는 다리는 승안교 입니다.

 

냇가 물에서 우리가 짐을 풀어 놓은 뚝방을 올려다 봅니다.냇가의 갈대가 한길이 넘게 자라서 길이 아닌곳은 뚧고 지나갈 곳이 없습니다.

 

용추계곡 쪽에서 내려오는 냇가로 펼쳐진 갈대밭

 

 

 

 

 

나는 마눌이 좋아하는 물고기를 잡기위해 어항부터 놓고 다슬기 잡이를 해 봅니다. 다슬기도 이제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군요.

 

뚝방길 안쪽의 논에 심어진 벼는 누렇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뚝방에서 바라본 명지산 연인산 방향

 

어항을 놓고 기다리는시간 다슬기 잡이를 해 봅니다만 신통치는 않습니다.

한참을 지나 뚝방으로 갔던 마눌이 다슬기를 잡겠다고 냇가로 내려 옵니다."꼬들빼기 많이 캐셨나?"는 나의 물음에 고개를 끄떡입니다.

마눌에게 다슬기잡이용 수경을 넘겨주고 나는 가평천쪽으로 가서 다슬기를 잡아보려 뚝방위로 올라 갑니다.

 

마눌은 그새 꼬들빼기를 많이도 캐다 놓았습니다.

 

예전에는 가평천 일대에도 다슬기가 많았었는데 요즈음은 다슬기가 살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었나 봅니다.한참을 잡아보지만 한줌정도도 못 잡겠습니다.13:30 다시 어항을 놔둔 곳으로 돌아와 고기들을 건져놓고 점심을 준비 합니다.

오늘 메뉴는 달랑 김치 한가지와 잡곡밥 도시락 이지만 명절에 준비했던 왕갈비를 구워 얹으니  가을들녁의 정취와 어우러진 근사한 오찬이 준비 됩니다.

 

특수기술 ? 로 구워놓은 왕갈비 점심 세트메뉴  ㅋ ㅋ    - 오찬 식탁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식탁을 차린 뚝방길의 가을들녁 풍경 이랍니다. 황금들판 뚝방길에서 맛나게 식사를 합니다.

 

나와 마눌이 잡은 다슬기를 합쳐 놓으니 제법 됩니다. 

 

늦은 점심 후 마눌은 꼬들빼기 손질에 들어가고 나는 카메라를 들고 들꽃을 담으러 뚝방길을 갑니다.

 

유해식물로 지정된 '가시박' 이 가평천에도 자리잡고 있군요. - 가시박 수꽃

 

가시박 결실

 

가시박 암꽃

 

가이드 와이어를 타고 무섭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가시박이 뒤덮은 지역의 수목은 가시박의 왕성한 세력에 모든 자양분을 빼앗기고 빛을 보지못해 결국 고사하게 됩니다.

 

눈괴불주머니 군락

 

앞의 꽃과 다른장소의 '눈괴불주머니'꽃

 

며느리밑씻개 - 꽃은 참신하고 어여쁘나

 

줄기에는 이와 같이 가시투성이 .... 고부간의 갈등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아들을 며느리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한 시어머니의 그릇된 심사가 들녁에서 일하다 오줌 누러간 며느리가 가시박힌 저 풀로 밑이나 닦았으면 좋겠다는 질투어린 심보에서 꽃이름이 붙여졌다나....뭐라나.ㅎㅎ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 옛날 시집살이의 미덕을 말할 때 눈감고 ,귀막고 ,벙어리,삼년이란 말이 있답니다.고된 시집살이와 더불어 보고도 못본척 할말도 안하고  입을 닫고 살아온 며느리가 말 못하는 벙어리 인줄 잘못알고 친정으로 쫓아 보내는 중에(혼자는 보낼수가 없어 시아버지가 데려다 주러 같이 갔을 테죠)  길가의 가시덤불에 핀 예쁜 꽃을 보고 며느리가 자신의 시집살이에 견주어 한탄하는 말을 듣고 벙어리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어 다시 집으로 데려 왔다고 하는고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때 며느리가 본 가시덤불 꽃의 열매가 헤어진(떨어진) 며느리의 옷섶 사이로 보이던 며느리의 배꼽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던데 !!!!!  재미있는 사연이 담긴 이름 이죠 ?

 

 

 

 

 

 

 

 씨방과 주아가 달린 '마' (야생마 이겠죠)

*****'주아'는 잎에 달린 동그란 열매 같은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열매가 아니고 잎이 변화하여 생기는 것이며 이것을 땅에 심으면 씨앗과 같이 싹이 올라옵니다.

 

새콩의 결실

 

가평천(좌)과 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하천(우) 합수지점의 갈대 숲과 건너편 보납산

 

가평천 건너로 보이는 마루산

 

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하천의 갈대숲(뚝방위에서 바라본 모습)

 

미국 쑥부쟁이

 

여뀌

 

 

 

갈퀴나물

 

 

 

 

 

 

 

어항을 놓아두고 오랜시간을 두었더니 육식어종인 꺽지가 세마리나 잡혔네요. - 매운탕 한번 끓일 만큼의 분량을 잡았습니다.

 

뚝방위에서 바라본 들판과 마루산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과 보납산

 

가을들녘의 풍경을 즐기고 수확물 까지 덤으로 챙기고 ........ 마눌은 기분이 up되어 집으로 향합니다

 

나도 가을 들판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자리를 뜹니다.

 

승안교를 지나며 우리가 머물렀던 뚝방쪽을 바라 봅니다.

 

하천가의 갈대숲도 당겨 보구요.

 

오늘은 마눌을 위한 가을소풍 ! 갈 때도 가평역까지 택시를 이용 편히 모십니다.

 

가평역에 당도하여 맞은편 언덕에 심어진 코스모스와 한컷......

 

 

' 마눌과 함께한 가을소풍'  마눌, 그대의 수고가  있음에 우리 가정에  행복이 있다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고향을 갈때 마다 들러 보는 곳이 있습니다.

중앙선 단양역에 들리면 요즈음 보기 힘든 하얀속살을 드러낸 목화며 조이삭이 누렇게 익어 일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여 이번에도 역사 한켠에 마련된 화단으로 향합니다.금년에도 많지는 않지만 목화며 조,그리고 국화전시회를 위한 국화붙임분재의 묘목들이 길러지고 있었고 그리고 매년 박넝쿨을 올리는 테라스 쉼터에는 못보던 종류가 눈길을 잡아 끕니다.

 

언       제 : 2013년 9월8일

어  디  를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증도리 '단양역'

 

깔끔하게 정리된 역사 한켠의 화단

 

금년에도 국화전시회를 열기위해 국화들이 길러지고 있습니다.

 

요즈음 시골에서도 보기힘든 누렇게 영근 조 이삭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여 줍니다.

 

풍요를 상징하는 조 이삭 - 금년에도 잘~ 영글었네요.

 

'검은색 조'라고 하네요.

 

박넝쿨을 올려 놓은 쉼터 입니다.

 

아니 ! ~ 울퉁불퉁하니 자루가 달린 이것은 무슨 ......    역무원께서 '도깨비 박' 이라고 알려줍니다.

 

요상스럽게도  전설속에 등장하는 도깨비 방망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 무엇........ 똬리를 튼 뱀 .........

 

뱀오이 라고 합니다.

 

천상 굵다란 뱀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뱀오이의 꽃 이랍니다.

 

옆의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봅니다.

 

하우스 안에서는 국화 붙임분재가 길러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역무원들께서 역사를 찿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쉬는 짬을 내어 틈틈이 기른 것이랍니다.

매년 국화전시를 해 왔듯이 금년에도 국화 전시회를 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11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국화가 역사에 전시 됩니다. 단풍도 구경하고 역사에 전시된 국화향기를 맡으러 시기를 맞추어 가야 겠습니다. (끝)

 

유난히도 더웠던 8월의 무더위가 22일밤 내린 비로 주춤하더니 햇살은 따가워 지고 조석으론 선선한 바람이 분다.

24일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집에서 쉬었고 25일은 마루산악회 번개산행에 참여할 요량으로 별다른 계획을 세워놓지 않았었다.

그런데 북한산 의상능선 산행계획이 연기되어 25일은 수락산 계곡이나 가서 쉬다 올까 하는데 마눌이 고기잡으러 가평을 가자한다.

그제밤 비가 제법 많이 내렸기에 고기잡이는 물이많아 별루라서 계곡이나 가자니까 그래도 마눌은 고기잡으러 가자고 졸라댄다. 허허 참 !!!!

 

언      제 : 2013년 8월 25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4:00  서울 31.2℃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랑 나 둘이

어  디  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천'        뭣  하  러 : 물고기 잡으러

 

전철을 타고 09:50 가평역에 내려 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하천이 가평천에 합류하는  승안삼거리까지 택시로 이동 합니다.(택시비:4,500원)

낚시점에 들러 줄낚시를 하나사고 우리가 자주다니던 합류지점으로 내려가니 예상대로 물이 많아(깊어) 족대와 어항을 이용한 고기잡이는 불가!!!!!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고기잡이가 가능한지 가평천 쪽도 둘러 봅니다.

 

가평천의 아름다운 풍경 - 그런데!!!!!!!  저넘 들은

 

이쪽은 왜가리가 간간이 보이던 곳인데  검은 넘들은.......  가마우지 들이 떼로 날아와 쉬고 있군요. 이곳에서 먹이사냥을 하는가 봅니다.

 

반가운 녀석들 입니다. - 검은색 새가 가마우지

 

가마우지들을 한참 구경하고 나서 고기잡을 곳을 찾아 뚝방길을 되돌아 나옵니다.

 

보납산에 올랐을 때 찍은사진에 표기한 고기잡이 장소

 

승안교 아래에 자리를 잡고 고기잡이를 시작 합니다. 

 

먼저 줄 파리낚시를 먼저 설치해 두고

 

장소를 잡아 어항을 설치 합니다. - 이곳은 물이 조금깊고 유속은 비교적 느린 곳이라 수중 돌담을 쌓아 어항을 놓습니다.

 

어항의 기포를 완전히 제거하고 (기포가 있으면 고기들이 경계를 많이하여 잘 안들어감)잘 고정시켜 설치 합니다.

 

그리고 설치가 끝난 후에는 물을 뿌려 물고기들의 관심을 끌어주고 기다리면 됩니다.

 

오늘 가져온 어항은 두개 나머지 한개도 어항을 설치 합니다. 이곳은 물살이 세어서 돌담을 견실히 쌓아 줍니다.

 

 

 

돌담을 쌓은후 바닥을 잘 골라주고요.

 

필요없는 돌들은 돌담에 모아줍니다.

 

어항을 가져가 설치하고

 

역시 물을 뿌려 줍니다.

 

여기서 어항놓기 팁 

 

어항에는 종류가 많지만 저는 휴대의 편리성 때문에 비닐어항을 주로 씁니다.

 

건빵은 최초로 붙일 때에는 5개 정도를 씹어서 밑밥 붙이는표시에 붙여 줍니다. 그리고 어항을 건져 낼 때마다 두개 정도만 씹어서 추가함

 

비닐어항 잘 놓기 팁 - 어항이 흔들리지 않게 잘 고정하여야  모여든 고기가 도망치지 않음

 

어항을 놓고 기다리는 시간 (약 20~30분)동안 하천을 둘러 봅니다.

 

 

부처꽃

 

 

 

왕꼬들빼기

 

물이 불어난 상태에서는 족대로 고기를 잡는것이 힘듭니다. 그래도 가져온 어구이니 한번 잡아보지만 영 신통치 않습니다.

 

참종개 1마리 잡고 족대질은 그만둡니다. 노동력에 비해 수확이 신통치 않아 재미도 없습니다.

족대로 잡는 고기는 여러종류를 다 잡을수 있지만 어항에는 피라미 종류가 주로 잡힙니다. 매운탕거리는 족대로 잡는 잡고기가 제격인데....

 

줄낚시에 걸려든 피라미

 

어항속에는 씨알은 잘아도 피라미가 쏠쏠하게 잡혀 나옵니다.

 

 

 

 

 

마눌에게도 낚시줄에 걸려든 고기따기를 시켜 봅니다.

 

 

 

어항도 건져보게 하구요. 아까 물이많아 고기잡을 수 없어 장소를 찾을 때에는 시무룩 하더니 재미가 있나봐요 좋아~ 합니다.

 

점심식사를 준비 합니다. 오늘의 주메뉴는 쏘시지 구이와 도시락

 

불 맛을 내기위해 위에서 가스토~치로 같이 구워 줍니다.

 

오늘의 점심 식단이 완성 되었습니다. 마눌이 감추고 싶어하는 발톱은 모자이크 처리를..... ㅋㅋㅋㅋ

 

 

식사후에는 어항만 건져내면 됩니다.

 

붉어지도 들어갔네요.

 

남는 시간은 교각 밑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 오늘은 내가 물속에서 몸으로 때워야 하는 머슴이라 카메라는 마눌에게 맡겨 두었습니다.

 

 

 

 

 

어! ~ 고기 걸렸다.  - 물놀이 중에도 고기가 걸리면 뛰어가지요.

 

 

 

마눌님은 시원한 다리 밑에서 낮잠 한숨 때리고....

 

남는시간 카메라를 들고 ....  우리가 자리잡은 승안교 밑입니다.

 

아랫쪽은 가평천과 만나는 합수머리이고 뒤로 보이는 산은 보납산 입니다.  *****보납산(329.5m)은 산은 낮으막 하지만 조망이 매우 뛰어난 산으로 청평호 수반위의 자라섬 일대와 가평시가지, 강촌 방향의 화악산등 청평호를 중심으로 한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시간이 지나면 건지고 .... 씨알이 잘지만 꾸준하게 잡힙니다.

 

다리 상류쪽 보를 막아둔 곳에도 고기잡이가 한창 입니다.

 

이곳은 낚시가 주류를 이루고요.

 

보에서 내려다본 승안교와 보납산방향

 

이분들은 투망을 치시는군요. - 투망은 불법 입니다.적발되면 벌금이 부과되지요.

 

나도 투망은 있지만 10여년 째 쳐보지를 못하고 모셔두고만 있습니다.

 

 

 

어항 두개로 3시간정도 잡았는데 매운탕 한번 끓이고 도리뱅뱅 한번 할 정도는 잡았네요. 이제 그만 잡아야 겠습니다.

 

잡은 물고기를 손질하여 얼린 물병과 함께 담고 짐을챙겨 일어섭니다.가는 길은 차를타지 않고 운동삼아 가평천을 따라 걸어가며 들꽃을 담아 보려고 합니다.

 

1) 꼬리풀

 

부추꽃

 

싸리꽃

 

매꽃

 

뚝방길(물안길)을 따라 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가평천에 합류되는 지점으로 내려 옵니다.

 

보납산이 바로 보이는 약수터앞쪽 지점 입니다.

 

가평천 합류지점(물빛이 다릅니다.) - 이곳에도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합수머리지점에서 명지산 방향을 바라 봅니다.

 

물안길을 따라 들꽃을 담으며 걸어 갑니다.

 

2) 석잠풀

 

3)  우슬(쇠무릎)

 

보납산 아래의 약수터를 지나며 - 건너편 절벽 밑 물안길 지붕이 있는 구조물

 

4) 갈퀴나물

 

 

 

새팥

 

호랑나비과의 '꼬리명주나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 철교위 안전난간(피난대)위에서 보납산을 배경으로

 

마눌에게 선로를 걸어 보라고 데리고 올라 왔지만 마눌은 별다른 감흥이 없는듯 - 자랄때 철로가 없는 곳에서 자라 추억이 없는가 봅니다.

 

 

 

무릇

 

5) 엉겅퀴의 일종으로 보임

 

 

 

박주가리

 

6)  꽃범의꼬리 

 

들꽃을 담으며 천천히 한시간 반을 걸어 가평역에 도착하여 전철로 귀가 합니다.

 

잡아온 물고기중 매운탕 거리를 남기고 작은 놈으로 골라 피라미 도리뱅뱅(술안주) 요리를 만듭니다.

 

요령은

1) 우선 마늘을 2/1술 팬에 넣고 기름을 둘러 가열 마늘기름을 냅니다.

2) 마늘기름을 고르게 팬에 바르고 물고기를 빙 둘러 놓습니다.

3)놓여진 물고기 위로 기름을 한바퀴 살짝 두르고 (기름기 있는 것 무관하면 고기를 기름에 튀겨서도 만듦)

   뚜껑을 덮어 바닥의 마늘이 연한 갈색으로 바뀔 때 까지 익혀 줍니다.

4)준비한 양념(고추장 마늘 생강 물엿 등을 섞어 되직하게 끓여 닭강정양념 비슷하게 만듬 취향에 따라

   청량초, 통깨 등 첨가 )을 위에 바르고 양념이 자글자글 끓도록 한번더 익혀 냄  - 이때 뚜껑은 덮지 않음

 

도리뱅뱅 양념을 얹은 모습

 

한판을 만들어  어머니께 막걸리와 함께 조금 맛보여 드리고 마눌과 냠냠.....   (끝)

티격태격 다투다가  소원해진 부부사이의 틈을 메우기위해  마눌과 함께 남이섬 여행을 기획하고 떠납니다.

 

언       제 : 2013년 8월 11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4:00  32.7℃  (습도48%)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소재 '남이섬'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남이나라공화국 출입국 관리사무소'

 

 

경춘선을 타고 가평역에 내려 버스로 환승하여 09시30분 남이섬 나루터에 도착 합니다.

 

나루터가 출입국 사무소 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나미나라 공화국 출입국 심사대 라 ~ " 개인 사유지라서 마음대로 이름을 붙였다나 뭐라나.......

 

암튼 비자발급 조건은 돈을 내란다!!!!!  - 왕복 뱃삯에 관람료

 

'나미나라 공화국' 이란 현판이 걸린 건물을 통과하여 배를 타러 갑니다.

 

남이섬 문패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우리를 섬까지 태워다 줄 배에 오릅니다. 잠시뒤 배는 출발하고....

 

선착장을 떠나며 바라다본 시설들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1)우리처럼 배를 타거나 (요금 1만원)

                                 2)짚와이어 라는 로프를 타고 하늘로 날아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높은 타워 요금 3만8천원 나오는 뱃삯 포함)

 

출발한지 5분여가 지나자 남이섬에 당도 합니다.

 

하선하는 승객들은 저마다의 기대속에 나미나라공화국에 발을 딛습니다.

 

선착장 옆에있는 남이섬 표시석에서 또 한컷을 새기고 안으로 들어 갑니다.

 

남이섬 안내도

 

우선 전기자동차를 타고 섬의 외곽을 한바퀴돌며 안내를 받습니다. - 탑승비  5천원/인

 

선착장 옆 섬의 북쪽 자작나무숲 길에서  시작 합니다.

 

튜울립과 같이 생긴 꽃이 핀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튜울립나무 길

 

섬 안에는 모를 심어논 논도 있었구요. - 가운데 색갈이 다른 벼는 자색벼와 노랑벼 (농촌진흥청 연구용)

 

잣나무와 은행나무숲

 

서쪽편에서 보이는 메타세쿼이아 숲 (나무가 너무 빨리자라서 표면이 폭신폭신한  촉감이 느껴짐)

 

섬을 한바퀴 돌아와서(20분정도 소요)개별 관람을 합니다.

 

외국인들의 공연도 잠시보고...'중앙 잣나무숲길'로 들어섭니다.

 

먼저 눈에 들어 오는것은 이섬의 이름이 남이섬 으로 불리게된 '남이장군묘'

 

 

 

남이장군의 시 - 이 한편의 시를 문제삼아 사약을 받게 함

 

'깡타의 집' 타조가 사는집

 

섬 중앙에는 연못도 조성되어 연꽃이 피어 있네요.

 

공연장앞 연못의 수련

 

'강변가요제'가 열리던 공연장

 

화장실이 딸린 건물의 출입구

 

섬 동편 잔디밭엔 선사시대의 움집도 보이고....

 

옥수수를 삶아 파는 곳인데 전통가마솥을 걸어놓았네요.

 

이제야 베시시 웃는 나의마눌

 

'겨울연가' 포스터가 붙어있는 사진촬영 명소(외국인들) 에서 마눌과 함께  -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의 65%정도가 외국인들 이라고 함.

 

 

 

 

이국적인 풍경의 메타세쿼이아 길로 들어섭니다.

 

여기서 한컷 안남기면 서운하겠죠 !!!

 

엄마와 아기의 행복한 모습으로 표현한 장강(長江)과 황하(黃河) (위칭청 1944 ~    중국작가)  앞에서

 

오늘 둘이서 많이 찍습니다. - 도담삼봉 조형물 앞에서

 

 

메타세쿼이아길을 벗어나 강변 산책로로  접어듭니다.

 

개인적으론 가장 마음에드는 산책로 였습니다.

 

 

섬을 중심으로 수상레져 시설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쉴새없이터지는 모터보트의 굉음과 즐거운 비명소리가  어우러 지는 이곳

 

바나나 보트

 

수상스키

 

중앙 잣나무길을 중심으로 서편에 조성된 잔디밭

 

자전거를 타는풍경이 아름다운 숲길

 

그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피크닉모습

 

이 모든 아름다운 풍경속의 하나가 되어본 남이섬 나들이....

 

춘천 남이섬에서 관람을 마치고 가평으로 건너 갑니다.

 

가평으로 건너와 닭갈비로  점심을 시킵니다.- 숫불구이 일거라 생각하고 들어 왔는데 .... 그러나 맛은 괜찮았답니다.

 

맛있게 잘 ~ 먹어주니 고마울 따름이지요.

 

약 보름간 서로 어긋장을 놓았던 우리부부 조금 가까워져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ㅎ       이상 '춘천 남이섬' 여행기 였습니다.

오늘은 풍광이 아름다워 TV 와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며 널리 알려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양수리 두물머리'를 찾습니다.

고향을 가고 올때 마다 스쳐 지나기만 했던 양수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연꽃이 피기를 기다려 오늘에야 찾아 갑니다.

 

언       제 : 2013년 7월 7일 일요일       날       씨 : 흐린뒤 비 (기온:11시 29℃ 습도60%)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두물머리'

 

여름철 높은 습도와 무더위를 피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려면  새벽에 두물머리를 찾는것이 가장 좋으련만 어제저녁 의룡폭포에 다녀오고 잠을 설치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09시40분이 되어서야 양수역에 도착합니다. 먼저 양수역앞 용담리의 연꽃밭에서 두물머리 탐방을 시작합니다.

양수역에 하차하여 왼쪽편 도로를 따라 용담리 방향으로 내려가다 횡단보도를 건너 연꽃밭을 구경 합니다. 

 

 

 

 

 

 

그리고 길 좌측편에 위치한(담천철교 아래쪽) 저수지로 건너가 또다른 연꽃들을 만납니다. 이곳의 연꽃들은 역앞의 연꽃과는 이주 다른 모습이군요.저수지 주변으로난 길을 따라가며 아름답게 핀 연꽃을 담아 봅니다.

 

 

 

 

 

 

 

 

 

 

 

 

 

 

 

 

 

 

 

특이한 날개무늬를 가진 물 잠자리

 

연꽃에는 벌들이 꿀을 따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부들

 

저수지 둘래길 오른편으론 용늪이 펼쳐 있는데 이곳에도 야생의 연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저수지를 둘러보고 다시 역앞의 연 재배지로 나왔습니다.용늪과 재배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답게 피어난 연꽃들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역앞의 연 식재지 풍경

 

 

우리는 역앞에서 10시 30분쯤 구경을 마치고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까지 택시로 이동 합니다.

도보로 두물머리까지 한바퀴 돌아올 수도 있지만 더위를 피하고  늦었지만 태양광선이 더 강해지기 전에 사진을 담기위해 택시로 이동(요금 3천원)하였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느티나무 쉼터에 도착 하였습니다. - 이미 많은사람들이 찾아 오셨네요.

 

수령 4백년된 느티나무

 

물위에 떠있는 작은 섬

 

그리고 물속에는 대형 물고기들이........ 사람을 겁내지도 않는다.

 

추억을 담다.

 

선박을 이용한 조형물

 

황포돗에 씌여진 박문재 시인의 '양수리로 오시게'

 

덥다고 하는 마눌을 그늘에서 쉬라 그러고 나는 물안개 쉼터로 이동 합니다.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쉼터'

 

물안개 쉼터에서 ......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은 또다른 풍경 이었습니다.

 

소원쉼터 앞에는 포토죤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작은섬을 액자속에 넣어 찍어 봅니다.

 

그리고 느티나무쉼터와  물안개 쉼터를  액자속에 담아  보구요.

 

두물머리 나루터였음을 상징하는 표시석

 

소원쉼터에서 바라보는 풍경

 

 

 

 

 

다시 마눌이 쉬고있는 느티나무 쉼터로 돌아와 마눌을 소원쉼터의 조형물로 데려가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액자틀 속에 들어가 풍경과 어우러진 한장의 그림이 되어 봅니다.

 

겸재 정선이 두물머리를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는  '독백탄'에대한 설명과 함께 풍광이 뛰어남을 설명하는 조형물 

 

 

 

 

 

느티나무 쉼터로 되돌아 가며 한컷씩 더 남깁니다.

 

 

이제는 상춘원 일대의 연꽃을 구경하고 용늪 주변으로 조성된 물래길을 따라 양수역으로 걸어 볼 생각 입니다.  

 

상춘원 일대의 연밭

 

 

 

 

 

 

 

 

 

 

 

 

 

 

 

 

 

 

 

 

 

 

 

 

 

 

 

 

 

 

상춘원 연밭을 지나 세미원 입구의 배다리 (부교로 만든 다리)까지 왔습니다.

 

세미원으로 건너가는 배다리

 

 

 

 

우리는 세미원은 들르지 않고 (연꽃은 충분히 보고 즐겼기에)용늪을 따라 시내로 들어가며 풍경을 즐깁니다.

 

세미원가는 곳에 배를 연결하여 만든 배다리와 새로이 건설된 육중한 콘크리트다리 그리고 그 사이에 매어진 강을 건너는 또다른 도구 '조각배' 한 척

 

용늪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건너편 강 기슭을 헤엄쳐 가는 오리가족 - 아홉마리나 되네요.  - 웬 눈이 그리도 밝으냐고요 ?  사진을 원판으로 보며 세어 봤네요

 

 조각배가 묶여진 용늪의 풍경

 

 

 

물래길에서 벗어나 양수역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 갑니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용늪 주변풍경

 

요즈음 1인 다역으로 수고하는 마눌에게 장어 숫불구이로 점심을 대접 합니다.막걸리도 한잔 겯들여....

 

찌는듯이 덥더니 기어코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한줄기 세차게 비가 쏟아진 후 음식점을 나와 ,오전에 오면서 들렀던 저수지로 한번 더 들어가 봅니다.우리가 연꽃을 담던 자리엔 비를 맞으며 젊은커풀 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물은 연잎위에 방울방울 맺혀 있고.........

 

비가 내리는 저수지 위의 연꽃들은 꽃 봉우리를 닫아 비를 피하네요.

 

연꽃이 피기를 기다려 찾아 본 두물머리 연꽃내음에 취하고 아름다운 풍광에 취하여 즐겁게 걸어 보았습니다.   ------- (끝)

 

두물머리 액자에 나를 담다. - 내가 원하던 그림으로 잘 담아 주어 감사 합니다.

 

두물머리를 찾은 젊은이들 인데 그림이 잘 나와서 서둘러 셔터를 눌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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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13년 6월6일 현충일          날      씨 :맑음 (기온 17:00  29.5℃)

누  구  랑 : 직장동료2명(박지환 박순규)과 한동네 이춘식형님 그리고 나, 합4명

어  디  를 : 가평군 청평면 조종천(산장 국민관광지)

뭣  하  러 : 고기잡이 겸 물놀이

 

며칠 전부터 가기로 맞추어 놓았던 사람들이 상봉 전철역 에서 만납니다.각자 필요한 소지품들을 챙겨서...

조종천으로 고기잡이를 위해 09:20분 춘천행 전철을 타고 청평에서 하차, 택시로 산장국민관광지 입구 다리앞에 내립니다.

지난해 놀다간 다리아래에 자리를 잡고 우선 준비해간 오리고기 부터 굽습니다. 물속에서 뛰어 다니려면 뱃속부터 든든히 채워야 하니까요.

우선 우리 옆자리의 사람들이 두분 있었는데 그분들은 어제 이곳에와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고기잡을 생각에만 몰두하여 부지런히 오리를 굽고 이웃과 함께 뱃속을 채웁니다. 오리를 다 먹고 (1 1/2 마리)옆집에서 내어 놓은 삼겹살과 등심을 먹다가 생각이 납니다.- 사진찍는 것을 잊었었군요 .ㅎㅎㅎ

 

오리냄비는 비워둔채로 이웃과 함께 사진을 남깁니다.

배가 부르니 훈훈한 이야기 들이 오고 갑니다. 그럼 배도 채웠으니 고기잡이를 시작 해야지요 ! .....옷들을 갈아 입고 물가로 내려갑니다.

 

함께한 사람들이 고기잡이가 서툴러 제가 직접 나서서 어부가 됩니다.먼저 어항을 놓고 족대를 들고 하류에서 부터 고기를 잡으며 다리 쪽으로 올라가며 물고기를 잡습니다.족대를 가지고 잡는 고기잡이를 끝내고 가진 포토타임......

 

 

 

 

 

박순규 박지환 그리고 나

 

어항속에도 몇마리씩 ......

 

 

 

잡은고기 손질에 여념이 없는 춘식이형님과 동료들...

 

 

 

뒤에서 구경만하는 서울 촌사람 ㅋㅋㅋ

 

 

 

매운탕 거리만 남기고 튀김을 합니다. 그리고 쐬주가 빠지면 섭하지요.

 

 

 

이웃과 함께 튀김요리를 즐깁니다. - 냇가에서 직접 잡아 튀겨먹는 튀김요리는 맛이 배가 됩니다. 아 ~ 맛난거 ~

 

 

 

우리가 있는 건너편에는 텐트촌이 있고 이 자리는 아직 영업을 개시하지 않은 음식점 마당 입니다.

 

우리는 튀김을 해 먹고 미역을 감으러 물이 조금더 깊은 상류로 갑니다.

 

가족을 동반한 가장들의 보트 태워주기가 한창 입니다.

 

 

 

 

 

물놀이 하는 뒤편으로 보이는 다리 아래쪽 여울살에서 족대와 어항 놓기로 물고기를 잡았지요!

 

우리도 옷을 벗고 또는 입은 채로 물속에 몸을 담급니다.

 

조종천 계곡의 풍경

 

아니 형님은 뭐하시는 거요 !   -  다슬기와 조개 잡이에 신나셨 습니다.

 

형님과 나는 물놀이는 밀어두고 다슬기 잡이에 열중 합니다.

 

이친구는 구경만 합니다.

 

오늘의 수확물을 들고 기념촬영  ㅋ ~

 

나는 다슬기잡이 전문,형님은 조개잡이 전문  - 민물 조개가 제법 많이 잡혔습니다.

 

물놀이를 끝낸후.....

 

곰돌이 푸 ~ 형제

 

거기에 하나를 보태니  곰돌이 푸 ~ 삼형제 ? ㅋㅋㅋ

 

이제는 매운탕을 끓여 식사를 합니다.  - 물가에서 뛰며 놀으니 소화도 잘 됩니다.

 

 

 

 

 

오디를 따러 들어간 숲에서 찍은 야생화.

 

 

고기잡이로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택시를 불러타고 청평역으로 나옵니다.(택시비 4,900원 + 콜비 1,500원)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ㅋ ㅋ ....

 

 

 

집에 돌아와 오늘잡은 수확물을 마눌께 바칩니다. - 오디 약간량과 다슬기중 다슬기사진

 

동료 직원들과 춘식형님과 함께한 '조종천 고기잡이' 좋은 추억거리 하나 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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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13년 5월12일           일      기 : 맑음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랑 나 둘이

어  디  를 : 인천 직할시 '소래포구'

 

오늘은 그동안 발을다쳐 산행을 하지 못해 기분이 꿀꿀한 마눌에게 기분좋은 제안을 합니다.

"우리 소래 포구가서 어버이날 딸들에게 받은 용돈으로 맛있는 것 사줄까? " 마눌이 반기는건 당연한 일이고

"근데  그냥가면 재미없을 테고  내가 제시하는 것 해내면"  순간 마눌이 긴장 합니다.

"운동화 신어도 아픈표정이 안보인다면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운동화는 큰 애가 실내화로 신던 최고 편한신발 임)"그제야 마눌입가에 웃음이번지고 '이정도면 됐지' 하는표정으로 신발을 신어 보입니다. " 좋아 가자 ~ "

 

소래포구까지 가는 꽃게 열차 (4월27일부터 5월26일 까지 토,일요일 운행)

 

 

 

 

 

 

 물이 빠지는 수로

 

 소래철교(뒤)

 

 

 

포구의 덕장에서 생선을 말리는 작업중 

 

 

 

 소래포구 (어시장앞) - 물때가 썰물이라 그런지 바닥이 드러나 보입니다.

 

 

 

 돌 문어

 

갑오징어

 

여러종류의 새우

 

 

 

 해삼과 갑오징어

 

 

 

 어시장 풍경

 

 

 

 

 

어시장 한쪽 귀퉁이 공터에는 난장이 열리고

 

 삼식이라는 고기 랍니다.

 

쏙이라고 부르더군요

 

한때 영화를 누리던 소래철교가 지금은 은퇴하여 관광자원으로,인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소래철교에서 바라본 소래포구 어시장 방향

 

수로를 따라 작은 어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리위에는 바람이 너무세게 불어서 마눌의 모자가 날아갈까봐......

 

 

 

 

포구도 싫컷 구경 하였으니 이제는 맛있는 것 먹을 차례입니다.

 

우리는 조개구이를 택하였고.....

 

찍고 

 

 굽고

 

 

 

 마시고 ? - 에 ! 한잔은  술이고 한잔은 유사품? ㅋㅋㅋㅋㅋ

 

 거기에 칼국수까지 곁들여 먹으니 우하하하~.....

 

그래도 맛난건 자꾸 눈에 들어 옵니다.

 

 

 

 점심을 먹고 어시장엘 다시 들리니  우~와~  사람들이 넘쳐 나네요.

 

회를 떠 주는 앞쪽에는 이렇게 자리를 깔고앉아......

 

 물은 더 빠져서 바닥을 드러내고

 

갈매기 부부도 배불리 먹고 휴식중 

 

집으로 가져갈 게장도 사고

 

 새우젓도 사고  꽃게도 삽니다.

 

소래포구어시장  배불리 먹고  바람쏘이고 마눌한테 점수 따고..... 딸래미들 용돈덕분에 즐겁게 하루를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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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아들 결혼식이 있어 제천으로 향합니다.시간이 남으면 시장이라도 둘러볼 요량으로 카메라를 챙겨 떠납니다.

그러나 제천에  당도하기전 손 윗동서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윗동서(둘째형님) 께서 위중하여 원주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는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오송에서 사시는 형님은 예전 제천에서 10여년간 사셨던 지라 제천 소식도 궁금하여 겸사겸사 일찍 출발하셔서 오후 3시경 제천에서 나와 만납니다. 

병원면회시간이 정해져 있어 잠깐 짬을 내어 의림지를 둘러 봅니다.

 

의림지는 지난 1월26일 들러볼 때와는 달리 얼음도 풀리고 호수가 또다른 운치를 띠고 있습니다.

먼저 우륵정 부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경관을 보고 갑니다.

 

의림지 중간에 떠있는 섬 입니다. - 나무들이 고목으로 자라있어 만들어 진지 오래 되었음을 알게 해 줍니다.

 

우륵정 (于 勒 亭)입니다.

 

 

 

우륵정 옆 고목 아래 벤치가 놓여 있어 의림지와 잘 어우러 집니다.

 

우륵정을 보고 수문이 있는 곳으로 이동 합니다.

 

 

 

 

 

 

 

수문 아래쪽을 담았습니다.

 

 

수문쪽 저수지둘레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이곳 의림지의 노송들은 특별 보호를 받고 있어 이렇게 고유 번호를 부여하고 관리 하고 있습니다.

 

 

 

 

 

아름들이 노송이 빽빽히 둘러선 저수지 둘레길을 걷노라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솔 내음에 기분이 상쾌해 짐을 느끼게 됩니다.

 

 

 

 

 

 

 

 

 

저수지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은 용두산 이라고 합니다. 제천 시민들이 많이 사랑하는 산 이지요.

 

 

 

 

 

편의점 쉼터에는 1박2일 촬영을 하였던 곳이라고 하네요. -  잠시 앉아 쉬어 갑니다.

 

뚝방가로 늘어선 노송들

 

호수위로 누워있는 소나무도 패찰을 달고 있습니다.

 

경호루 - 저수지 주변에는 쉬어 갈 수 있는 누각이 여러개 있습니다.

 

 

 

 

 

의림지

 

의림지를 둘러보고  원주로 향하는길에 잠시 탁사정(제천 9경중의 하나)에 멈췄다가 갑니다.

 

 

 

탁사정 - 탁사정은 사진에서 보이는 정자의 이름을 말하는데 주변의 노송들과 정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아주좋다.

시간이 바빠 정자에는 오르지 못하고 밑에서 사진만 몇장 남기고 갑니다.

 

 

 

 

 

탁사정 아래의 계곡 - 여름철에는 물놀이  피서객 들이 많이 찾는다.

 

 

얼음이 풀린 의림지는 매우 아름다웠고

저수지 주변과 제2의림지 까지 이어지는 솔밭공원은 소나무가 많아 산책하기에 아주좋은 장소로 제천시민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곳입니다. ............ (끝)

 

아래 사진은 형님을 기다리며 내토시장(전통시장)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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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6일 오늘은 친구가 사위보는 날이라 제천으로 향합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같이 참석했던 친구가 '제천까지 왔으니 의림지 바람이나 쐬고 가라' 한다.총각때 다녀왔던 의림지 벌써 30여년이나 지났는데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제천시내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의림지로 향합니다.

※의림지(義林池) :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일대에 있는 삼한 시대의 인공 저수지 입니다. 둘레는 약 1.8km,수면은 약 158,677㎡,수심은 8~11

           미터 이고.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守山堤)와 함께 삼한시대의  3대 수리시설로, 당시 농업 기술 발달의 정도를 보여줍니다.(위키백과에서)

 

언       제 : 2013년 1월 26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온 : 서울 07:00  -11.4℃

누  구  랑 : 친구부부랑 나 (셋)

어  디  를 : 충북 제천시 소재 '의림지'

의림지에 당도 하였습니다. - 저수지는 맹 추위에 꽁꽁 얼어 붙어 있습니다.

 

지난주 까지 의림지에서는 '동계민속 대제전'이 열렸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니 가족들이 즐길수있는 썰매도 있고

 

 

 

자녀를 태우고 달리는 아빠의 사랑과

 

빙판을 걷는 가족나들이도 있습니다.

 

빙판위 녹색의 텐트는 무엇인고 하면

 

얼음낚시를 즐길수 있도록 임대해주는 공어 낚시터?입니다.

 

온지가 얼마 안되어 아직 잡지는 못하였다고 하는군요.

 

텐트를 임대하지 않고도 행사때 썼던 얼음구멍을 재활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여기는 설원을 달리는 고무튜브를 태워주는 곳입니다.

안전요원들의 교육을 받아야 탈수 있습니다.   '에 ~ 절대로 몸을 일으켜 세워서는 안되며 , 로프는 이렇게 잡고 ......' 등등

 

"준비 됐습니까? 그럼 출발 합니다 "

 

눈보라를 휘날리며 넓은 빙판위를 시원스레 달리고 즐거운 비명들이 터집니다. 구경하는 사람들도 즐겁습니다.

 

 

 

'동계민속 대제전' 때의 조형물

 

얼음터널

 

공어 :

         공어는 살이 투명하여 내장까지 보이고 빙어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냉수성 어종이라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깊은 수심에서만 삽니다.

         겨울이 되면 공어는 급격하게 몸집을 키워 약12cm까지 자라며 산란을 준비하기 위해 얼음 속 얕은 물로 이동해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봄이 오기 전 산란을 하고 죽는 어종 입니다.

         현재 이곳에서 잡히고 팔리는 공어는 토종은 거의 씨가 말랐고 강원도의 빙어를 풀어 놓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합니다.

 

빙판위의 볼거리를 뒤로하고 솔밭의 소나무를 구경하러 갑니다.

이곳 솔밭은 수천그루의 소나무가 밀집 식생된 곳으로 시민들이 소풍을 가는 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나를 안내해준 친구 부부 입니다.

 

 

 

 

 

 

솔밭 옆에는 차를 마실 공간도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 하고이야기 꽃을 피우다  솔밭을 구경하였고 이제는  노송을 보러 입구쪽으로 내려갑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의림지의 역사를 말해주듯 노송들의 자태가 .......

 

 

 

 

 

 

 

 

 

 

 

 

 

저수지 안쪽까지 돌아 들어 갑니다.

 

 

 

수문쪽 입니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문 아래쪽 계곡 입니다.

 

산책로에 있는 인공폭포를 얼려 놓았군요.

 

나뉘어진 양쪽 저수지를 잇는 수로를 건너는 다리입니다.

 

빙판위라서 이곳에서 촬영이 가능 하답니다. - 수문이 있는곳

 

 

 

 

 

 

 

들어갔던 길을 되돌아 나오며 노송들을 담습니다.

 

 

 

 

 

 

 

 

 

 

 

 

 

 

 

 

 

 

 

 

 

 

 

 

 

 

친구의 배려로 제천 의림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 '친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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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오간수교 아랫쪽에 얼음탑이 설치되어 청계천을 찾는이들(특히 외국인들) 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1월 19일은 출근하는 토요일이라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하여 퇴근길에 담아 보았습니다.

 

 

 

 

 

 

 

 

 

 

 

포토죤도 마련되어 있어 한장 남깁니다. 

 

 

 

 

 

 

 

 

 

 

청계천 위 도로로 올라갑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은 지하철 동대문역 하차하여 (4호선 →7번출구 , 1호선 →6번출구) 청계천으로 가시면 됩니다. - 야간에는 조명이 점등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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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적(1970년대초반)냇가에서 흔하게 볼수 있었던 물실뱀(우리는 그렇게 불렀음)을 지난여름 수락산 기슭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촬영한 영상이다. 내가 촬영한 물실뱀이 '연가시'라는 영화 제목으로 이슈가 되었던 생물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건 최근이다.TV 뉴스속 수중동굴의 발견과 수중 서식생물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내가 알고 있던 물실뱀이 연가시라는 것을알게 되어 나의 블로거들과 공유 하고자 싣는다.

내가 촬영한 연가시는 한쌍으로 보이며 활동이 매우 왕성하였고 생활사로 볼때 생식을위해 수중으로 돌아간 상태로 보여진다. 아래의 옮겨놓은 글을 보며  엉뚱한 상상은 안했으면 좋겠다.인체의 체온 때문에 자연상태에서 직접 감염되는 경우는 없다고 하니까 !........

 

 

 아래글은 연가시에 대하여 기술해 놓은 글을 옮겨놓은 것으로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생김새

 

 성체의 길이는 10~90cm 로 다양하며, 직경은 2~3mm 이하로 가늘고 긴 철사 모양이다. 체벽은 큐티클층, 각피하층, 근층의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근층은 전단에서 20~30cm가 지나면서부터 관찰된다. 철선충의 종감별에 중요한 외부형태인 겉큐티클은 굴곡이 심한 오디모양의 유두돌기가 있으며, 전단부는 암수 모두 흰색을 띤 반구형으로 입이 없고 갈색환에 둘러싸여 있다. 후단부는 수컷의 경우 2개의 꼬리엽으로 갈라져 있으며, 원통형으로 갈라지기 시작하는 부위 앞쪽에 초승달 모양의 큐티클 주름이 있다. 암컷은 후단부의 끝이 뭉퉁한 원형이며, 후단부 중앙에 배설공이 있다.

 

 특징

 

 철선충류(연가시)는 유선형동물문(Nematomorpha) 연가시강(Gordioida)에 속하는 기생생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실뱀 혹은 철선충,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Gordian worm 또는 Horsehair worm 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326종이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되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9종이 보고되어 있다. 연가시강(Gordioida)에는 흑연가시목(Chordodea)과 연가시목(Gordea)으로 구분되고, 흑연가시목은 4과 13속, 연가시목은 1과 2속으로 구분된다.

 

 [생활사(life cycle)]

 

 자웅이체로서 유성생식을 한다. 교미는 수중에서 이루어지며, 수십만에서 수천만개의 알을 낳고, 약 2~4주 후 유충이 된다. 유충은 수중에서 모기 유충 등에 포낭 형태로 감염된 후 성충이된 모기가 지상으로 이동하였을 때 사마귀 등의 숙주가 모기를 잡아먹으면 감염이 된다. 또는 유충이 육지로 이동하여 주변의 풀에 붙어있다가 메뚜기, 여치 등의 초식 곤충에게 섭취되어 체강 내에서 성충으로 발육한다. 숙주에 이동한 철선충(연가시)의 유충은 체강내에서 약 4~20주 정도면 성충으로 발육한다. 대표적 숙주인 사마귀는 감염된 곤충류를 잡아먹음으로써 감염된다. 성체가된 철선충류(연가시)는 숙주의 뇌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여 숙주가된 곤충이 스스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자살하게 한 후 몸체를 뚫거나 배설강을 통해 빠져나와 비교적 맑은 물에서 자유생활을 하다가 늦가을에 교미와 산란 후 죽는다.

 

 [서식지]

 

 서식지는 매우 다양하여, 보통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지만, 물가나 웅덩이, 연못, 저수지, 동굴 등 물이 있는 곳이나 습기가 있는 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숙주]

 

 현재까지 철선충류(연가시)는 보통 잠자리 등의 수서곤충이나 메뚜기, 여치, 사마귀, 딱정벌레 등의 곤충류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래에 사람에게도 기생한 사례가 미국, 브라질, 캐나다, 일본 등에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77세 여성환자의 비뇨기계에서 발견되었고, 개의 구토물에서 오디흑연가시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인체 감염은 직접감염은 하지 않고, 철선충에 감염된 곤충을 섭취한 송어, 개구리, 뱀장어 등을 생식함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참고 문헌]

 

 김인환 (2009) 제주산 철선충류(유선동물문, 연가시강, 연가시목)의 1종 증례보고, 제주한라대학 논문집 33:115-123.노용태, 백광민, 문인호 (1991) 한국산 오디흑연가시, Chordodes koreansis, (철선충목, 유선형동물문)의 형태학적 연구, 건국대학교 이학논집 16:53-73. 백문기 (2011) 민연가시(Gordius nudatus) 전사체의 생물정보학적 분석 및 웹데이터베이스 구축, 인제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A. Schmidt-Rhaesa, P. R. Chung and W. M. Sohn (2003) Parachordodes megareolatus, a New Species of Horsehair Worm(Nematomorpha: Gordioida: Gordea) from Korea, Korean J. Syst. Zool. 19(2):161-166.

 

출처 국립중앙과학관 -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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