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6일 마눌과 함께 야영을 기획하였으나 마눌의 회사일로 무산이 된 후

모처럼의 황금연휴 인데 나 혼자라도  감악산 야영을 다녀 오고자 계획합니다.

 

감악산 야영

 

언       제 : 2022년 5월 7일~8일 (토~일요일)        날       씨 : 토- 맑음 일- 흐림      기       온 : 파주 12:00 21.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파주시와 양주시에 걸쳐있는 '감악산'

산행 코스 : 범륜사 입구 ~ 범륜사 ~ 묵밭 ~ 계곡길 ~ 임꺽정봉 ~ 감악산 정상 ~팔각정(1박) ~ 까치봉 코스로 하산

 

박 산행은 2020년 10월 감악산 절벽길 데크에서 야영을 한 후 실로 오랜만에 갖기에 걱정(몸의 상태가 예전만 못하고 정식 등산을 못한 지가 꽤 오래되어서)이 앞서긴 하지만  박 산행에 대한 설렘을 안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10:36 출렁다리는 패스를 하고 범륜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등짐을 지고 걷는 산행이라 적지 않게 힘이 드네요.

범륜사 아래에서 쉬어가며 폭포 상단 데크길로 나가 패스하고 올라온 출렁다리를 담아 봅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풍경

 

초팔일을 하루 앞둔 범륜사는 연등으로 수놓아져 있습니다.

 

초반이라 힘은 들지만 천천히 걸어 오릅니다. 묵밭을 지나고.......

 

계곡길을 택해 쉬엄쉬엄 오릅니다.(계곡길을 택한 이유는 중간에 식수를 얻을 수 있는 샘이 있어서 짐을 조금은 줄여왔음)

초행길도 아닌데 아직 몸이 덜 풀려 힘들게 오르다 쉬다를 반복하는 상황....... 

 

바윗등에 기대어 잠시 쉬는데.........

아하!

채 3cm도 안 되는 구슬붕이 꽃이 보입니다.

힘듦을 잊게 하며 야생화에 대한 본능을 깨우는 계기가 됩니다.

야생화를 찾아 담아가며 천천히 오릅니다.

 

구슬붕이

 

족두리풀 꽃

 

용 둥굴레 - 용 둥굴레는 꽃을 감싸는 포엽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유독 이곳 감악산 계곡길에서 눈에 잘 뜨입니다.

 

샘물이 있는 약수터에 당도합니다. 다행히 물은 잘 나오고 있습니다.(1일 야영 최소량 2.5L만 챙겨 왔음)

우선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가져온 빈병(500cc)에 물을 더 받습니다.(1일 야영에 필요한 물은 여름 기준 약 3L/1일)

 

약수터를 지나면 7부 능선은 올라온 상태.......

 

군사용 가건물이 있는 평평한 안부에는 벌깨덩굴과 꽃마리가 많이 보입니다.

 

벌깨덩굴

 

꽃마리

 

감악산 정상과 임꺽정봉 사이의 안부에 배낭을 내려놓고 임꺽정봉을 다니러 갑니다.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길 연분홍의 화사한 철쭉이 반겨 주고

 

뒤돌아보는 감악산 정상의 기상레이더도 또렷이 들어옵니다.

 

13:08 임꺽정봉에 올랐습니다.

오늘 산행지를 감악산으로 택한 이유 중 하나는 

신암 저수지에서 장군봉에 이르는 계곡에 피어나는 연둣빛 새순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1주일만 더 빨리 왔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도 황홀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아래쪽 신암 저수지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계곡 풍경

 

장군봉과 형소봉을 끼고 흐르는 계곡의 연둣빛 새순이 트는 풍경

 

임꺽정봉 절벽 끝에 핀 철쭉

 

원당저수지(좌)와 신암 저수지(우) 방면의 풍경

 

윗 사진 하단 절벽길 아래쪽 데크 풍경 1

 

윗 사진 하단 절벽길 아랫쪽 데크풍경 2

 

연둣빛 새순이 둘러싼 장군봉의 풍경이 근사합니다.

 

이제는 임꺽정봉을 내려가 감악 산비가 있는 정상으로 갑니다. (실제 산의 높이는 임꺽정봉이 1m가 더 높다)

 

윤판나물

 

13:28 감악산 비가 있는 정상에 오릅니다.

 

감악산 비를 배경으로......

 

이제는 제가 하룻밤을 묵어갈 숙영지 팔각정으로 내려갑니다.

 

까치봉 방면으로 50여 미터쯤 내려와 있는 팔각정

 

이곳엔 화려하게 핀 철쭉이 더 많습니다. (팔각정 주변에 심어놓은 영산홍은 좀 부자연스럽긴 합니다.)

 

붉은 병꽃나무

 

팔각정 뒤편 바윗등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팔각정과 임진강 풍경....... (사진 좌중간의 시가지는 적성면 소재지)

 

적성면 소재지를 당겨 담아 봅니다.

 

조망처에서 뒤돌아보는 정상의 강우 레이더 기지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임진강 방면의 풍경

 

팔각정 앞의 이 평상이 제가 오늘 묵어갈 자리(바로 위쪽에 조망데크가 있는데 야영금지 팻말이 있어서....)

 

점심때가 지났기에 준비해온 주먹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이른 시간에 올라왔기에 산정에서는 딱히 할 것이 없습니다.

익히 아는 장소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좀 그렇고

산객들이 다 내려가기도 전에 텐트를 펼쳐놓기도 민망하고.....

자리를 깔고 낮잠도 좀 자 보고 

 

이렇게 정자에 앉아 풍경 감상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철쭉

 

산객들이 어느 정도 내려간 18:00경 텐트를 칩니다.

 

텐트를 쳐 놓고 정상으로 올라와 봅니다만 산객들도 몇 분이 있고 맑던 하늘엔 구름이 끼기 시작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적성면 소재지 방면의 풍경(오늘 석양도 크게 볼 것은 없을 듯....)

 

텐트로 내려와 저녁을 준비합니다.

 

딱히 많은 것을 가져오지는 않았기에  소시지를 굽고

 

김치를 곁들여 식사를 합니다.

 

평소엔 잘 마시지 않는 커피도 한잔 타서 마시며 일몰을 기대해 봅니다만.....ㅠㅠ

 

 

 

 

 

 

 

오늘의 일몰 풍경은 이것이 다네요.

 

 

 

어둠이 내리며 도시의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나의 보금자리에도 불을 켜고......

 

 

아하!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그동안 오랜 시간 나의 손발이 되어 고생해오던 카메라가 이제는 수명을 다 한 듯........ 셔터가 넘는 듯 

할 수 없이 노이즈가 많이 생기지만 이제부터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담아야겠네요.

 

 

 

어둠이 내린 야경을 담습니다.

 

오늘 이곳 감악산 정상엔 박팀이 저 밖에 없네요.

야영팀이 많으면 시끄러울 것을 예상해  따로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지요.

 

21:00경 잠자리에 듭니다.

 

04:57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구름 사이로 라도 일출 풍경을 볼까 싶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05:00 조망 바윗등에서 내려다보는 새벽 풍경

 

오늘의 일출 시각은 05:23 쯤.....

핸드폰을 들고 감악산 비가 있는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05:12 하늘이 붉게 달아 올라 일출을 기대해보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내 붉은빛은 사위어 가고......

 

05:17 오늘의 일출 풍경은 이것으로 끝이 납니다.

 

숙영지로 내려와 누룽지를 넣은 라면과

계란 반숙으로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고  07:06 까치봉 코스로 하산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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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형님 되시는 분이 카메라를 구입하는데

가성비가 양호한 제품을 구성해 주었는데.......

카메라가 도착하였는 데 사용법을 좀 지도해 달라 합니다. 

 

이번 주에는 야생 뽕잎을 채취해야 하는 시기라서

청평 조정천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사진 촬영 소재가 있는 세정사 계곡으로 장소를 변경합니다.

 

지난해 함께 가평에서 천렵을 즐겼던 멤버들이 한 자리에.......

 

언       제 :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양평 13:00

누  구  랑 : 김종기 님 , 박주식 님 , 양철호 님 그리고 나 넷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세정사 계곡' ~ 양평군 '두물머리'까지

 

김종기 님과 회기역에서 만나서  09:25 운길산역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제 목적물 야생 뽕잎을 채취하며 세정사 계곡으로 들어가

계곡에서 카메라 테스트 겸 기능 사용 설명을 곁 들이고 야생화 촬영을 하기로 한 상황......

 

김종기 님과 함께 산행을 다니는 박주식 님(나와도 잘 아는 분)이 얼굴도 볼 겸

자전거를 타고 운길산 역으로 오겠다 하여 14:00에 운길산 역 인근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기로 한 상황

따라서 세정사 계곡에서는 13:00 쯤 출발하여야 하기에 시간을 감안해 가며 촬영을 진행해 갑니다.

 

이 시기 세정사 계곡 야생화는 끝 물

으름꽃과 앵초 정도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으름꽃

 

으름꽃

 

벌깨덩굴

 

앵초

 

앵초

 

12:00 카메라 기능 설명을 하고 촬영 실습을 진행하는 사이 박주식 님으로부터 전화연락이 옵니다.

지금 운길산 역에 도착을 했고........ 후배 양철호 님과 함께인데 , 운길산역보다는 양수리가 식사를 하기가 좋으니

양수리 자주 가던 집으로 가자 합니다.

운길산 역에서 양수리로 건너가려면 30분 정도는 더 소요되므로  촬영 시간은 30분이 더 단축되고......

약속시간을 맞추기 위해 촬영을 접고 12:30분 세정사 계곡에서 철수합니다.

 

북한강 옛 철교를 도보로 건너며........(북한강을 건너는 이 코스가 시원한 강바람과 더불어 최고의 코스...)

 

양수역 앞  약속 장소에서 일행들이 조우합니다.

박주식 님과 김종기 님은 지난여름 이후 간간이 만나기도 하였지만 양철호 님은 처음 함께 만납니다.

지난여름 가평에서 함께 천렵을 즐기던 멤버들이  함께 했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서 만나 식사도 하고 회포도 풉니다.

 

 

식사 후 자전거는 음식점에 두고 소화도 시킬 겸 두물머리를 들어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용늪을 건너 물래길을 따라 두물머리로 향합니다.

 

강변 풍경을 즐기며 하모니카를 불고 계신 노 부부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여 담아 봅니다.

 

 

 

느티나무쉼터 앞의 강준치 무리들....

 

느티나무 쉼터에서...... ㅎ

 

소원 쉼터에서.....

 

풍경 액자에서.....

 

두물경 까지 둘러보며 우의를 다지고

이번 여름에도 다시 천렵을 함께 하기로 하고 가평 천렵 패밀리의 만남을 마칩니다.

 

양철호 님은 양평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양수리에서 헤어지고 우리 세 사람은 쌍문역에서 저녁식사까지 한 후 헤어집니다.

 

오늘 수확한 뽕잎은 말려서 묵나물을 만들 예정입니다.

 

오늘 하루도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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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24~5℃ 를 넘나들며 여름날씨를 보입니다.

오늘은 마눌을 대동하고 야생화 구경을 위해 세정사로 향합니다.

 

이 시기 세정사 계곡의 주인 얼레지

 

언       제 : 2022년 4월 10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양평 23.1℃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 2리'세정사 계곡'

 

계곡에 햇살이 퍼질때를 맞춰 느긋하게 전철을 타고

운길산역에 하차하여 쑥을 채취해 가며 세정사로 향합니다.

 

세정사 계곡 입구......

홀아비바람꽃을 필두로 피나물과 얼레지들이 반겨 맞아 줍니다.

 

지금 이 시기는 얼레지가 단연 대장으로 군림하는 시기.......

들꽃을 구경하며 계곡을 올라갑니다.

 

홀아비바람꽃

 

피나물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앉은부채

 

홍포 속 울퉁불퉁 돌기가 돋은 도깨비방망이 같은 꽃술이 눈길을 끄는 앉은부채

 

꽃잎을 요염이 말아 올리고 산객들을 유혹하는 얼레지

 

두 천사의 비행을 연상케 하는 현호색

 

얼레지는 계곡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금괭이눈

 

금괭이눈

 

얼레지

 

늦둥이 꿩의바람꽃

 

계곡 물가의 얼레지

 

큰 괭이눈

 

홀아비바람꽃을 보러

좌측 계곡에서 우측 계곡으로 건너갑니다.

 

작은 폭포 물줄기와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이렇게 마눌과 들꽃을 구경하고 봄내음 가득 담은 쑥 한 줌을 뜯어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돌배꽃을 담던 날.......

햇살이 건물 그림자에 가려진 시간 

잠시 시간을 내어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북은 조팝나무 꽃을 담아 봅니다.

 

언       제 : 2022년 4월 4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장       소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조팝나무 꽃도  완전히 개화하면 흰색의 꽃이 되지만 

 처음 꽃망울을 터트릴 때에는 핑크빛의 아름다운 색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안개분수 옆 벤치쪽의 붉은 조팝나무 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잠시 담아봅니다.

 

붉은 조팝나무 꽃

 

 

 

 

 

 

 

 

 

 

직접 들어오는 빛이 없어

오히려 화사하게 피어나는 붉은 조팝나무 꽃을 담백하게 담을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토요일.... 내일 있을 가족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놓고.....

계곡을 오르며 봄꽃 들을 담아 보려고 느지막한 시간에 북한산성 계곡으로 향합니다.  

 

올괴불나무 꽃

 

언       제 : 2022년 4월 2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13.2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성 계곡'

산행 코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계곡길 ~ 북한동 역사관 ~ 중성문 ~부황사지 ~ 원점회귀(12:56 ~ 16:58 약 4시간)

 

산행코스 약도

 

34번 버스를 타고 12:56 북한산성 입구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 합니다.

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 계곡길을 택하여 북한동 역사관 쪽으로 올라갑니다.

계곡에는 어느새 진달래와 생강 꽃들이 피어났고...... 기온은 산행을 하는데 쾌적한 상태입니다.

 

진달래(참꽃)

 

 

계곡 물소리를 들어가며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오르다 보니 북한동 역사관을 지납니다.

 

북한동 역사관 앞에 식재된 작은 야생화 식재지......

지난번(2주 전) 산행 때까지 보이던 복수초와 노루귀는 시기가 지나 보이지 않고

꽃망울이 맺혀 올라오던 깽깽이 풀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깽깽이풀

 

 

 

 

 

깽깽이풀의 화려한 모습을 뒤로하고 중성문 방향으로 오르며 주변의 야생화들을 살펴봅니다.

 

선봉사 옆에 있는 올괴불나무는 벌써 꽃이 졌네요. (중성문 위쪽에 있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14:19 중성문을 지납니다.

 

중성문에서 조금 올라 다리를 건너기 전 좌. 우측에 올괴불나무가 한그루씩 있는데 .... 다리건너기 직전 우측에 있는 나무꽃이 좀 더 최근에 피었네요.

올괴불나무 꽃은 손톱 크기보다 작지만 나풀거리는 연분홍 꽃잎과 빨간 꽃술의 색감이 좋아 특히 관심을 가지는 꽃.....

 

마치 봄처녀를 닮아 있다고나 할까!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

 

올괴불나무꽃

 

올괴불나무꽃

올괴불나무꽃

올괴불나무꽃

 

올괴불나무 꽃을 구경하고 산영루 조금 못 미친 부황사지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북한산성 계곡에는 노루귀 자생지가 두 곳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우측편 길을 택해 조금 올라가면 되는 부황사지 인근이 있고(많이 알려져 있는 곳)

또 다른 한 곳은 산영루를 지나 보국문 쪽으로 올라가면 보국문 조금 못 미친 곳에 우측 편에 위치해 있습니다.(덜 알려진 곳)

노루귀가 필 무렵에 처녀치마 들도 함께 꽃을 피우므로 이곳 갈림길에서 부황사지 쪽으로 징검다리만 건너가면

경사면에 처녀치마 군락지가 있어 먼저 처녀치마가 꽃을 피웠는지 확인을 해 보고 찾아갈 노루귀 자생지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이끼

 

처녀치마가  꽃을 피웠네요.

 

처녀치마

 

처녀치마

 

처녀치마 군락지를 살펴보고 나니 현재시간 15:00

보국문까지 올라가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일조각이 맞지 않을 듯하여

가까이에 있는 부황사지 쪽(노루귀 자생지가 많이 좁아져 있음) 노루귀 자생지로 올라갑니다.  

 

응달진 골짜기에는 아직 채 녹지 않은 얼음이 보이구요.

 

아래의 갈림길에서 5분쯤 올라 부황사지에 오릅니다.

 

부황사지

 

제법 늦은 시각인데도 서 너분의 산객이 노루귀를 구경하고 있네요.

 

청노루귀

 

 

 

흰 노루귀

 

청노루귀

 

흰 노루귀

 

흰 노루귀

 

이곳 자생지는 올 때마다 느끼는 아쉬움인데 점점 자생지가 좁아진다는 느낌...... (많은 낙엽과 산객들의 발길로 인해)

 

노루귀를 구경하고 바로 위쪽 부황사지로 올라 봅니다.( 평소에는 올라오지 않았었음)

 

부황사지

아직 사찰이 복원되지 못하고  천막으로 부황사가 존재하는 곳.......

 

이곳에 올라오니 북한산 정상부의 뷰가 근사합니다.

 

 

 

사찰 마당의 평상에서.....

 

부황사지에서 산영루 아래쪽의 갈림길로 내려갑니다.

 

계곡과 산영루의 풍경

 

 

이렇게 북한산성 계곡의 야생화들을 구경하고(이번에도 보국문 쪽의 노루귀 자생지는 가보지 못하고-저의 블로그 2019년 4월7일자 북한산 야생화에 위치표시 행궁지 옆 분홍색 점 ) 하산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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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올라오는 야생화 꽃을 몇 송이 보고는

꽃을 보러 갈 새가 없었기에 봄꽃을 만나러 세정사 계곡으로 향합니다.

 

꿩의바람꽃

 

언       제 : 2022년 3월 27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12.4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조안면 진중2리  '세정사 계곡'

 

11:10 세정사 계곡에 도착합니다.

전일 제법 많이 내린 비로 계곡물은 생기 있게 힘차게 흐르고 계곡에 햇살도 비칩니다.

계곡을 올라가며 야생화 구경을 합니다.

 

현호색

 

꿩의바람꽃

 

현호색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계곡은 이제 꿩의바람꽃이 주류를 이루고....

첫 번째 임도를 지나 오르면 만주바람꽃이 새로이 계곡을 수놓습니다.

 

계곡엔 전일의 많은 비에도 미처 녹지 못한 얼음이 남아있고

햇살이 계곡에 비쳐들지만 아직 꽃들은 꽃잎을 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꽃잎이 피려면 조금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고.....

오늘은 지난번에 중도에 포기했던 이곳 좌측 계곡의 복수초 자생지를 찾아가 볼 까 합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처녀치마가 있는 곳 주변에서 청노루귀 2송이를 만났지만 이역시 아직 꽃잎을 열지 않았네요.

 

계곡을 오를수록 채 녹지 않은 얼음이 더 많이 보이고...... 

두 번째 임도를 지나 오르니 복수초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서는 모두 진 너도바람꽃도 남아 있습니다.

 

복수초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복수초

 

복수초

 

황금 술잔 이란 별칭처럼 황홀한 자태의 복수초

 

 

 

 

이렇게 복수초 자생지를 찾고 둘러보는 사이 2시간 여가 훌쩍 지났습니다.

복수초 자생지를 벗어나 임도 아래로 내려가며 꽃들을 살펴봅니다.

 

청노루귀도 이제 꽃잎을 활짝 열었네요. ^ ^

 

청노루귀

 

청노루귀

 

다래 넝쿨 아래의 만주바람꽃을 둘러봅니다.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첫 번째 임도 아래로 내려옵니다.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복수초 자생지도 새로이 확인하고

어여쁜 봄꽃들도 많이 만나고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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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에 이어 북한산성 계곡의 도롱뇽을 만나러 갑니다.

 

북한산성 계곡의 도롱뇽

 

언       제 :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7.9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성 계곡'

 

일요일 아침.....

서둘러 볼일을 보고나서 느긋하게 북한산성 계곡으로 향합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얼음으로 도롱뇽 산란터가 덮여 있었지만 

기온이 올라가고 두번에 걸쳐 제법 많은 비가 내려 주었기에 산란터의 얼음은 모두 녹았을 터이고......

도롱뇽들이 산란 시기가 예년에 비해 열흘 이상이나 늦어졌는데 자연에 순응하며 산란을 위해

느지막한 시기인데 산란터를 찾아왔을까! 의문을 가지며 북한산성 계곡길을 오릅니다.

 

도롱뇽 산란터

 

불과 1주일 사이였지만 작은웅덩이가 빡빡할 정도로 개구리 알과 도롱뇽 알이 가득 차 있습니다.

 

도롱뇽 알 - 튜브처럼 생긴 막에 쌓여있는 알 (왼편의 검은 알 무더기는 산개구리알)

 

물속에 움직임이 있어 물속 낙엽을 살짝 들어봅니다.

 

ㅎ~ 까꿍!!!!! 도롱뇽이 귀엽게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하네요.

 

산개구리도 알을 낳고 이렇게 낙엽밑에 숨어 있습니다.

 

도롱뇽의 귀여운 모습을 담아 봅니다.

 

도롱뇽

 

 

 

 

 

 

 

 

 

 

 

도롱뇽이 낙엽 밑으로 몸을 숨겨 갑니다.

 

이렇게 도롱뇽을 상면하였으니 이제는 더이상 이들을 귀찮게 하지 말아야 하겠네요. 

금년 한 해 행복하게 잘 살고 내년에 또 보자! ^ ^

 

도롱뇽을 만나고 계곡을 좀 더 올라갑니다.

 

오늘은 산행을 하기에는 무리이고......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들러보지 못했던 아미타사(덕암사)를 들렀다 내려가고자 합니다. 

 

원효교를 건너 400여 미터쯤 들어가면 아미타사가 나옵니다.

 

 

아미타사(덕암사) 전경

 

바위 밑에 조성된 법당

대웅전 앞의 연못엔 개구리도 보이고 도롱뇽 알도 보입니다.

 

아미타사를 나와 북한동 역사관 앞 야생화 식재지를 잠시 들렀다 대서문을 경유해 하산을 합니다.

 

분홍 노루귀

 

대서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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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꽃들도 피어나기 시작하고

물이 자작한 논고랑에는 개구리 알도 보인다.

오늘은 북한산 도롱뇽 산란터로 도롱뇽이나 보러 가자........

 

북한산 의상봉 조망처에서.....

 

언       제 : 2022년 3월 12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18.0

누  구  랑 : 나 혼자

산행 코스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북한동 역사관 ~ 법용사 ~ 국녕사 ~ 가사당암문 ~ 의상봉 정상 ~ 토끼바위 ~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터 (약 3:10 소요)

 

11:05 북한산성 탐방 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도롱뇽을 보기 위해 북한산성을 찾은 것이므로 계곡길을 택해 오릅니다.

 

계곡을 오르며 뒤돌아본 풍경

 

북한동 역사관 아래쪽의 도롱뇽 산란터에 도착을 합니다.

엇!

이게 뭐야!

올봄에는 늦은 시기까지 강한 추위가 있었어서 인지 

도롱뇽 산란터는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았네요. ㅠㅠ

 

도롱뇽 산란터는 이렇게 얼음이...........

 

어쩐다!

도롱뇽을 만나고 나서 컨디션에 따라

하산을 하거나 가벼운 산행을 할까 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의상봉이라도 올랐다 가야겠습니다.

북한동 역사관을 지나는데 야생화 식재지에 노란 꽃이 보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복수초이네요. ^ ^

 

복수초

 

양지쪽에 심어진 복수초여서 일찍 꽃이 피었네요.

 

 

 

 

 

 

 

버들강아지(갯버들)

 

옆쪽에는 노루귀도 올라오기 시작했네요.

 

분홍 노루귀

 

흰 노루귀

 

 

 

흰 노루귀

 

 

 

등애와 흰 노루귀

 

야생화들을 구경하고 의상봉으로 오르기 위해 범용사 쪽으로 올라갑니다.

길 옆 산괴불 나무도 이제 물이 오르기 시작하고...... 봄날은 이제 내 곁에 와 있네요.

 

 

범용사 불당과 국녕사 가는 길로 의상봉으로 오릅니다.

 

국녕사를 지나고....

 

가사당 암문으로 오릅니다.

 

가사당 암문에서 바라보는 용출봉 - 저곳으로 의상능선을 타 보고 싶지만 오늘은 의상봉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의상봉으로 오르며 너럭바위 조망처에서 내려다보는 국녕사

 

의상봉으로 오르며 뒤돌아보는 용출봉 방면의 풍경

 

13:17 의상봉 정상을 지나고....

 

의상봉 정상의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정상 방면의 풍경

 

토끼바위 방면으로 하산로를 잡고 암릉을 내려갑니다.

 

또 다른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풍경

 

 

 

4성랑지 를 지나 내려가면......

 

의상봉의 명물 토끼바위 가 나옵니다.

 

등로 쪽에서 바라보는 토끼바위

 

절벽 끝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을 합니다.

 

의상봉 등로 진입로로 내려옵니다.

 

아래의 사진에는 뭐가 담긴걸까요.? 

 

벌써 개구리가 나왔네요. - 북방 산개구리

 

14:35 34번 버스가 다니는 차도로 나오며 북한산 의상봉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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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대통령 선거일

투표를 마치고 3월 5일 찾았던 세정사 계곡으로 너도바람꽃을 만나러 다시 갑니다.

 

특별히 더 올라온 개체는 없지만 꽃은 활짝 핀 너도바람꽃을 담아 왔기에 올려 봅니다.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중의무릇

 

중의무릇

 

따스한 봄볕 아래 바람꽃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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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사를 다녀온 3월 5일.....

코로나 진단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음성이 나왔지만 

접종을 못한 상태인 딸과 갓 태어난 외손이 걱정이 되어 가족모임 행사를 취소한다.

 

저녁 즈음 친구네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가족모임 행사를 취소했다고 하니 내일 도봉산에서 만나자 합니다.

가볍게 산행이나 하고 식사 한 끼 하자며....

 

도봉산 선인봉 조망처에서......

 

언       제 : 2022년 3월 6일 일요일         날       씨 : 쾌청          기       온 : 서울  12:00

누  구  랑 : 소 부장 부부와 우리 부부 넷이서.....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10:00 도봉산역 앞에서 친구 내외를 만납니다.

우선 친구가 사 들고 온 케이크는 점심을 먹을 음식점에 맡겨두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지럼 증 때문에 산행을 꺼리던 친구네는 요즈음 조금씩 산행에 재미를 붙여가는 중.....

오늘의 코스는 선인봉을 바로 앞에 두고 감상할 수 있는 은석암 쪽 능선 조망처로 정합니다.

 

은석암으로 가는 길인 녹야선원 쪽으로 길을 잡아 오릅니다.

 

녹야선원을 지나고.....

 

냉골 물레방아 약수터에서 잠시 쉬어가고......

 

이곳에서 은석암 쪽 길이 아닌 왼쪽 길로(암자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이쪽 방향이 초행길인 친구...... 힘이 많이 드나 봅니다.

 

암자터 까지 올라오고.... 

 

조금 더 올라 목적했던 능선 조망처에 오릅니다.

 

그런데 바윗등 조망처로 오르려 하자 문제가 생깁니다.

어지럼증 때문에 도저히 오르지를 못하겠다 하여 중간 조망처로

위치를 변경하여 데려갔으나 조망이 트인 곳으로 나가기엔 이 역시 무리인가 봅니다. 

 

할 수 없이 안전한 곳을 택해 기념샷을 남기고.....

 

 

 

이곳에 올라 사진을 찍는 것만 보아도 어지럽다 합니다.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사진 한 장은 남겨줘야 하겠는데........

 

큰 용기를 내어 이곳에서 안전하게 도봉산 암장을 배경으로 기념샷을 남깁니다.

 

이제는 올라왔던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아까 목적지에서 넷이 사진을 못 찍었기에 암자터에 내려와 사진을 남깁니다.

 

하산길 암벽등반을 하는 곳에서 구경을 하며.....

 

14:30 산행을 마치고 예약을 해 둔 송어 회집으로 식사를 하러 들어갑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와 생일까지 챙겨준 친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꽃피는 춘삼월이라 했던가!

여느 해 보다 1주일 이상 계절이 늦지만

새봄 첫 꽃을 만나러 세정사 계곡을 찾아간다.

 

세정사 계곡에서 만난 금년 첫 야생화 너도바람꽃

 

언       제 : 2022년 3월 5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09:00 2.3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조안면 진중 2리 '세정사 계곡'

 

06:30 자전거를 대동하고 집을 나섭니다.
세정사 계곡과 양수리는 역 하나 사이.....
자전거로 이동하면 10여분이면 북한강을 건너 양수리로 갈수 있고 
운길산역에서 세정사 까지는 도보로 약1시간이 소요 되는데 자전거로 가면
왕복 1시간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정사에서 시기가 일러 야생화를 볼 수 없으면 양수리로 이동하여
백조를 한차례더 보고오려고 자전거를 휴대하고  나왔습니다.
 
운길산으로 이동하는중 계획을 수정합니다.
집에서 일찍 나섰기에 계곡은 햇살이 들지않을수 있어
먼저 양수리로 가서 백조들을 먼저 구경하고 가기로 합니다.
 
양수역 앞 용늪엔 얼음이 모두 녹아있고 백조들은 100여마리 쯤 와 있는데
먼 거리에서 무리지어 모여있고 새들도 이동이 별로 없네요. 오후 쯤에나 이동이 있으려나........!
08:50 새들의 이동이 없어 세정사 계곡을 들어갔다 오려고 자전거를 타고 세정사 계곡으로 이동 합니다.
 

남한강 자전거길을 건너며.....

 

09:40 세정사 계곡에 도착 합니다.

 

금년도 첫 야생화는 어떤 녀석을 만나게 될까!

계곡 입구 복수초가 있던 곳은 돌무더기가 덮여 꽃을 기대할 수 없고

계곡가로 울타리를 쳐 놓아 계곡 아래쪽에는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없네요.

 

중의무릇이 피는 장소를 찾아갑니다.

 

주중의 무릇은 이제 막 꽃대를 밀어 올리는 중.........

 

예년 같으면 이곳 중의무릇은 활짝 피고 너도바람꽃도  모습을 보여줄 때......

 

그러나 계곡은 아직 한겨울......

 

이분들은 꽃을 찾아왔는데 꽃이 보이지 않자 계곡 얼음을 녹이며 흐르는 얼음폭포를 담고 있습니다.

 

꽃을 찾아보며 첫 번째 임도 위로 올라섭니다만 야생화를 구경할 수가 없네요.

 

다래 넝쿨 아래 너도바람꽃이 많이 올라오던 곳..... 돌 틈 사이 낙엽 위로 하얀빛의 작은 점 하나가 보입니다.

 

이제 겨우 머리를 내밀고 있는 너도바람꽃  ^ ^ 많이 많이 반갑습니다.ㅎ~~~~

 

이리 담아 보고 

 

저리도 담아 보고......

 

금년도 첫 야생화를 만난 기쁨에 들떠 있을 때..... 아래쪽에서 다른 님들이 올라옵니다.

 

이제 꽃 한 송이를 보았으니 같이들 주변 수색을 해 봅니다.

 

또 한송이 만납니다. ㅎ~

 

그리고 또.....

 

아! 여기는 모둠으로 올라오는 중.........

 

여러 명이서 찾아보니 이제 막 고개를 내미는 작은 녀석들이지만 하나 둘 발견됩니다.

아마도 이 녀석 들이 이곳 세정사 계곡에서 가장 먼저 올라오는 너도바람꽃일 듯.....

 

복수초가 올라왔는지 살펴보러 계곡 상류까지 올라가 봅니다만 복수초는 만나보지 못하고 계곡을 내려옵니다.

 

계곡을 하산하는 중 회사 동료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뭔가 불길한 느낌!  

 

같이 일하며 접촉이 있은 다른 직원이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왔으니 키트를 사서 검사를 해 보라는 전언입니다.

 

양수리로 가서 백조를 더 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자가 진단키트로 검진을 해 본 결과..... 다행히 한 줄만 나오는 음성 이 나와 한숨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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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상태도 체크할 겸 난이도가 낮은

아차산 코스를 택하여 오랜만에 산행에 나선다.

 

용마산 정상에서.....

 

언       제 : 2022년 2월 6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0:00 -3.1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 ~용마산'

산행 코스 : 아차산 역 ~ 기원정사 ~ 해맞이 광장  ~ 아차산 4보루 ~ 용마산 정상 ~ 용마 폭포공원 ~ 용마산 역(09:30 ~12:55)

 

09:30 용마산 역에 하차하여 1번 출구로 나갑니다.

1번 출구에서 10여 미터쯤 진행하여 우틀하여 계속 직진하여 영화사로까지 간 후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여 언덕으로 오르면 언덕 끝 지점에 기원정사가 나오게 됩니다.

 

아차산 등로 진입구간 안내도

 

골목길 끝의 기원정사

 

기원정사 사찰의 우측 편으로난 등로(해맞이길)를 따라 오릅니다.(경사는 평이하고 걷기에 좋은등로)

 

 

 

암릉길 끝부분에서 고구려정 길과 만나 지고.....

 

천천히 걸어 올랐음에도 아차산 역에서 해맞이광장까지 한 시간이 채 안 걸린 10:25 도착했습니다.

 

해맞이광장에서 바라보는 한강변의 풍경

 

해맞이광장을 지나 오릅니다.

 

해맞이광장 바로 위의 데크에서는 모형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산악주행 능력을 뽐내며 즐기고 있네요.

 

모형 자동차 치고는 디테일이 훌륭하고 주행능력도 좋습니다.

 

우리는 보루길로 올라섭니다.

 

1보루에서 바라보는 한강 상류 풍경

 

구리와 하남시 방면의 한강 풍경을 조금 당겨봅니다.

 

 

5보루는 차단되어 우회하고 능선을 따라 진행합니다.

 

 

중간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남산 방면의 시가지 풍경

 

남산타워 쪽을 조금 당겨 담아 봅니다.

 

그리고 저기 건너편 봉우리는 우리가 계획대로 진행해 간다면 오를 용마산 - 몸 컨디션이 안 좋으면 아차산 정상에서 되돌아내려 갈 예정....

 

천천히 즐기며 걷다 보니 아차산의 정상에 다 왔습니다.

 

이곳 능선의 탁 트인 조망과 노송들이 볼만한 풍경이지요.

 

아차산 정상

 

우려했던 허리 통증이 그다지 나빠지지 않고 마눌도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

계획대로 용마산 까지 건너가기로 합니다.

 

4보루

 

4보루에서 바라보는 구리 하남 방면의 한강 풍경

 

4 보루 위의 풍경

 

용마산으로 건너가기 위해 길을 내려갑니다.

 

계곡 안부의 이정목

 

용마산 방면의 계곡을 오릅니다.

 

오름길을 올라 능선 쪽의 데크에서 건너다보는 4보루 풍경

 

용마산의 능선에서 바라보는 아차산의 풍경

 

우리는 용마산의 정상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제대로 쉬지도 않고 올라왔더니 힘이 들어 용마산 4보루의 헬리포터에 앉아 차 한잔을 마시며 쉬어 갑니다.

 

 

이젠 용마산의 정상이 코앞입니다.

 

운동기구가 있는 시설물을 지나 정상에 오릅니다.

 

11:52 용마봉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석에서......

 

허리 통증이 심하여 몇 주 동안 산행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다행히 큰 탈 없이 목적지까지 올라왔습니다.

 

용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산 방면의 풍경

 

용마산 정상에서 당겨 보는 롯데타워 인근의 한강 풍경

 

사진 아래로 보이는 데크로 내려가 봅니다. (전에 왔을 때는 보지 못했던 데크.....)

이곳 데크는 여름날 자리를 깔고 누워 밤 풍경을 즐기기에 아주 좋을 듯하네요. ^ ^

 

 

용마폭포공원 쪽으로 길을 찾아 돌아가 내려갑니다.

 

용마폭포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옛 채석장 끝의 울타리를 따라 내려가다가 조망이 좋은 절벽 위 바윗등 조망처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절벽 위 바윗등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북쪽시가지를 둘러싼 산의 풍경

 

절벽위 바윗등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남산 방면의 시가지 풍경

 

남산을 조금 당겨 봅니다.

 

이제는 용마폭포공원으로 내려갑니다.

 

절벽을 내려가는 계단길

 

용마 폭포 공원으로 내려서서 폭포의 얼음빙벽이라도 있기를 기대했는데 폭포는 물들다 빼어 놓아 전철역으로 갑니다.

 

용마산 하산로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어서 길을 잘 모르겠어서 주민들께 물어보고

하늘채 아파트 내의 계단길을 이용하여 큰 도로변으로 나가 12:55 용마산역

2번 출구에 당도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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