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친구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화천에서 펜션을하는 지인 께서 두릅이 끝물인데 와서 놀다 가라고.......

(지난 3월에도 연락이 왔었는데 다른 일정이 있어 가지 못했었음)

친구도 근무하는 주말이고 마눌의 약속이 있지만 조정을 하고

토요일 오후 16:20 동서울→ 사창리행 버스로 이동합니다.

 

언        제 : 2024년 5월 11일~12까지        날       씨 : 토요일 비 일요일 맑음       기       온 : 12일 12:00 철원 18.6 ℃

누  구  랑 : 소부장 내외와 우리 내외 넷이

어  디  를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수밀리길  'ㄱㄴ펜션'

 

토요일 오후부터는 계속 비가 내립니다.

예보에는 일요일에는 날씨가 개인 다고 하니 기대를 가지고 버스에 오릅니다.

2시간 여를 지나 사창리에 도착을 하니 김사장께서 마중을 나오셨네요.

 

펜션에 도착을 하여 일단 취사장으로 이동을 하여 저녁 식사부터 합니다.

삼겹살을 굽고 준비해 둔 야채들(곰취 두릅 당귀 엄나무순 등등)로 맛나게 식사를 하며 소주도 한잔 기울입니다.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다 보니 어느덧 밤 10시......

숙소로 이동을 합니다.

숙소에 이동을 하여 사진을 검색해 보고자 메모리를 돌려 봅니다만

아뿔싸!!!!

메모리카드의 접속상태가 좋지 않아서 인지 저장된 사진이 없습니다.

 

이미 시간은 지나갔고!!!!

다시 카메라를 들고 비가 내리는 마당(주차장)으로 나갑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ㄱㄴ펜션 건물

 

2층 숙소

 

고로쇠나무 수액을  받는 시기가 지났는데 저장해 두었던 고로쇠물을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간단히 씻고 잠을 청합니다.

(내일아침 비가 멎으면  06경 산행을 하기로 하였기에)

 

05:35 기상을 하니 공기가 좋아 그런지 머리가 맑습니다.(중간에 깨지 않고 깊은 잠을 잠)

 

06:08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펜션건물

 

취사장 건물과 수영장

 

주차장 아래로 펼쳐진 텃밭

 

텃밭 가장자리에 위치한 방갈로 - 텃밭은 지난해 까지는 인삼이 심어져 있었는데 삼밭임대가 정리됐나 보군요.

 

06:16 취사장에선 벌써 주인장과 아우분 께서 아침식사를 준비해 놓으셨네요.

 

우선 어제 끓여 놓았던 닭 육수부터 한잔씩 줍니다. - 약재를 넣어 끓인 보약이니.....ㅎㅎ

 

간단히 된장국과 밑반찬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어제저녁 삼겹살을 먹을 때부터 최고 인기메뉴인 드룹장아찌와 된장국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습니다.

 

주인장인 김사장께서는 아침에 손님이 오기로 되어있어 두릅산행에 동참하지 못하시고 아우분 께서 산행리딩을 합니다.

 

07:10 산행준비를 간단히 하여 익숙한 길을 따라 화악산 뒷자락으로 올라갑니다. - 관중지대를 통과하며.....

 

한참을 가파른 길을 올라 임도에서 두릅채취를 해 봅니다.

 

 

 

두릅은 이미 끝물 이어서 첫 순은 모두 따 가지고 갔고 2차로 올라온 것들인데 이때는 채취하는 기준이 있어 선별해서 적합한 것만 채취해야 합니다.(순이 한 개인 것은 따면 나무가 죽기 때문에 2차로 올라온 가지에서는  순이 하나면 따면 안 됨)

그리고 끝물이라 웃자라서 순이센 것은 잎을 남기고 부드러운 윗순만 조금씩 자릅니다.

 

취나물이 올라왔나 산등성이로 올라봅니다만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은대난초  - 5월경에 피어나고  쉽게 보이지 않는 꽃인데 여러 송이가 발견되네요.

 

두릅 따기를 중단하고 되돌아오는 길....... 휴식을 취하며 가져온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

 

 

 

쑥이 지천이라 마눌님들은 쑥채취에 여념이 없고....

 

 

 

임도에는 지난겨울 죽은 것으로 보이는  산짐승들의 사체가 여러 곳에서(고라니 5마리) 보입니다.

지난겨울 눈이 많이 와서 산 아래로 먹이를 찾아 내려왔지만 임도를 따라 쳐져 있는 철조망(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설치)때문에 더 내려가지를 못하고 먹이를 얻지 못해 굶어 죽은 것으로 보임

 

친구가 다른 친구들에게 보낸다고 넷이서 한컷

 

두릅채취를 마치고 11시경 펜션으로 내려옵니다.

 

오늘 채취한 두릅 

 

오늘의 수확물을 정리하고 있는데 주인장의 아우분 께서 수돗가에서 무언가를 씻고 있네요.

 

이것은 무엇...... 혹시 장뇌!!!!

아! 펜션 아래쪽 밭이 인삼밭 이었었다는 것을 기억해 냅니다.

인삼을 캐 가고 난 밭에서 이삭인삼을 캐온 것이었네요. ㅋㅋ

 

내 몫으로 돌아온 인삼을 한뿌리 싹 채 먹어봅니다.

 

또 인삼밭이 호기심을 일으키네요.

주인장의 장화를 갈아 신고 펜션 아래쪽의 밭으로 내려가 봅니다.

로터리를 쳐 놓은 밭에 비가 와서 발이 빠지지만  어렵지 않게 인삼싹대를 만날 수 있네요.

 

인삼 꽃망울이 달려있어서 키워보려고 화분에 몇 대를 담았습니다. - 이것을 보고 친구와이프도 부러워 해서 더 캐서 한화분 담아 줍니다.

 

내가 인삼이삭을 캐러다니는 동안 취사장에서는 토종닭을 아침의 육수에 끓이고 있고....... (사창리 시내에 오리가 떨어졌다해서 토종닭으로 대체했다고 합니다.)

 

오리백숙을 싸서 먹을 대파도 다듬어져 있네요.

 

내가 캐어 온 인삼도 씻어서 준비해 둡니다.

 

함께 모여 주인장이 준비해 준 오리백숙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어제저녁 식사 때 사진이 모두 날아갔으니 점심사진이라도 많이 남겨야겠군요. ㅎ

 

 

 

오늘도 역시 쫄깃하게 잘 삶긴 토종닭고기와 동생분이 담갔다는 맛 좋은 두릅장아찌가 대 인기....... 

대파 데친 것과 인삼, 김치까지 곁들이니 맛이 좋습니다.

 

고기를 건져다 먹고 또 먹고 두릅 장아찌도 3 사라 째..... ㅎ

 

 

 

 

시원한 육수에 밥까지 아주 배부르게 즐겼습니다. 

 

식사 후 쉬는 시간 기념촬영을 합니다. - 주인장은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해서 도망가심

 

"김사장님 덕분에 힐링하며 맛있게 잘 먹고 잘 놀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먹고 즐기다 오후 4:20분 버스로 서울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마눌님은 집으로 돌아와서도 나물을 손질하고 먹도록 준비해 두느라 할 일이 많으셨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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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정들이 생겨 미뤄졌던 파주의 감악산으로 향합니다.

매년 이맘때면 연둣빛으로 산천을 물들여 가는 그 봄의 색감을 즐기기 위해 감악산을 찾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미처 즐기지 못했던 야생화도 남아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의정부역 앞에서 파주로 가는 25-1번 버스에 오릅니다.

 

언        제 : 2024년 4월 21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동두천 12:00 21.9℃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파주시와 양주시에 걸쳐있는 '감악산'

산행코스 :  출렁다리 ~ 운계폭포 ~ 범륜사 ~ 묵밭 ~ 계곡길 ~ 감악산 정상 ~ 팔각정 ~ 임꺽정봉 ~ 원점회귀(11:00~ 17:20 6시간 20분)

 

감악산비 앞의 정상석에서......

 

코로나19 이후 차량 운행 횟수가 다소 줄어 다소아쉬움이 있는 25-1번 (의정부~파주 운행) 버스는 돌고 돌아서 약 1시간 30여분이 되어서야 감악산 힐링파크 앞에 하차시켜 줍니다.

 

감악산 산행지도

 

11:00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다리를 건너와서 바라보는 출렁다리

 

운계폭포

 

범륜사를 지납니다.

 

범륜사 12 지신상이 있는 곳의 전각이 불에타 소실되었네요. 아쉽습니다.

 

범륜사 석탑과 대웅전

 

묵밭

 

오늘은 야생화 구경을 하면서 계곡을 따라  오르기로 합니다.

 

각시붓꽃

 

각시붓꽃

 

계곡 초입에는 금붓꽃이 자생하지만 이미 꽃들이 다 져서 아쉽네요.

혹! 정상 부근에 가면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릅니다.

 

계곡길 중간 약수터 부근에서 계곡안쪽으로 들어가서 야생화들을 찾아봅니다.

노란 꽃이 피는 피나물과 족두리 풀꽃은 다수 보이는데 금붓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감악산에서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당개지치를 만나게 됩니다.

당개지치는 고대산 1코스 계곡에서 한번 만난 뒤로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야생화....... 반갑습니다.

 

당개지치 1

 

당개지치 2

당개지치 3

 

당개지치를 만나고 샘터에서 한숨 쉬어오릅니다.

 

정상인근의 군사막사가 있는 개활지에서 이제 막 꽃을 피우는 금붓꽃을 만납니다.

 

금붓꽃

 

금붓꽃

 

풀솜대

 

감악산비가 있는 헬기장으로 올라갑니다.

 

헬기장 아래의 기상레이더

 

감악산 정상석이 새롭게서있네요

감악산 비가 있는 정상석에서도 한 장 남겨보고 임진강이 흐르는 뷰가 좋은 팔각정으로 내려가 봅니다.

 

팔각정 위의 바윗등에서..... 연둣빛으로 변한 수목들의 색감이 아주 멋집니다.

이 좋은 풍경을 즐기며 준비해 온 점심(찰 떡 2팩과 두유)을 즐깁니다.

 

바윗등에서 내려다보는 팔각정과 임진강일대의 풍경

 

팔각정

 

팔각정에 올라 내려다 보는 풍경

 

다시 감악산 비와 새로운 정상석이 있는  헬기장으로 올라옵니다.

 

건너편 임꺽정 봉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임꺽정봉 정상석 - 건너편 감악산 비가 있는 곳보다 약 80cm가 더 높습니다.

 

오늘 이곳 감악산을 찾은 주된 목적은 임꺽정봉 절벽에서 내려다보는 절벽아래의 풍경을(수목색감) 감상하기 위함인데......

 

임꺽정봉에서 바라보는 장군봉 방향의 풍경

 

신암저수지 방면으로 내려 뻗은 계곡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지난주쯤 왔더라면 더 좋은 색감을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이미 정상까지 연둣빛 새싹이 올라왔네요. 

그래도 황홀합니다.

 

정상에는 이제야 철쭉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원당저수지 방면의 풍경

 

오늘 원 계획은 이곳에서 절벽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서 신암저수지로 내려갈 생각이었지만

낙석우려로 절벽 데크길은 폐쇄되어 있습니다.

장군봉 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 

마눌이 아까 봐 둔 산나물(고비)을 좀 채취해 가자고 하여

계획을 수정하여 올라왔던 계곡길로 다시 내려가기로 합니다.

 

17:20 출발점인 출렁다리로 돌아와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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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를 마친 후 본 투표날인 4월 10일

올봄 초에 다녀오고 일정이 맞지 않아 다녀오지 못한 세정사 계곡으로 야생화를 만나러 갑니다.

 

세정사 계곡의 홀아비바람꽃(우측 계곡에서)

 

언       제 :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양평 12:00 15.7℃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 2리 '세정사 계곡'

 

급할 것도 없는 일정이라 느긋하게 출발하여 11:30 운길산 역에 하차합니다.

날씨는 따뜻한 전형적인 봄날이고 벚꽃이 만개한 계곡길은 힐링하기에 참 좋은 시기이네요.

 

들판에 올라오는 농작물들과 나물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힘이 들어

주필거미박물관을 지난 지점에서 쉬어가기 위해 물가로 내려섭니다.

커피 한잔을 타서 마시고 쉬는 시간.....

마눌은 나물이 보인다며 나물을 뜯고

나는 야생화가 있는가 계곡가를 살펴봅니다.

그런데! 

상류 쪽에 분홍빛이 언뜻 보입니다. 

다가가서 보니 앵초가 꽃을 피웠네요.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앵초를 만나니 반갑습니다.

사실 오늘은 얼레지와 홀아비바람꽃 정도를 기대하고 왔거든요.

 

앵초

 

앵초

 

앵초를 담고 기분 좋게 세정사를 향해 올라갑니다.

 

세정사계곡 다리 아래지점

피나물이 화려한 자태를 보여 한컷 담고....... 인근에서 홀아비바람꽃도 한컷 담습니다.

 

피나물

 

홀아비바람꽃

 

12:47 세정사계곡 초입에 당도하여 계곡을 오르며 본격 야생화 탐사를 시작합니다.

계곡초입엔 얼레지는 이미진 상태이고 홀아비바람꽃이 한창입니다.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나도개감체

 

나도개감체

 

계곡을 내려오는 산님들이 있어 물어보니 얼레지는 늦게 올라온 것이 간간이 보인다고 하네요.

 

중간의 임도를 지나 오릅니다.

이곳 임도 쪽은 앵초가 보이던 곳........ 그런데 앵초가 안 보이네요.

 

이곳의 앵초는 아직 인가 봅니다. 이제야 꽃대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족두리풀꽃

 

계곡물가에 앉아 준비해 온 유부초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금괭이눈

 

계곡 중반에는 가끔씩 싱싱한 늦깎이 얼레지가 보입니다.

 

얼레지

 

욘석은 물에 쓸려온 낙엽더미 밑에서 이제 막 올라오는 녀석입니다.

 

얼레지

 

족두리풀꽃

 

얼레지

 

얼레지

 

계곡상류까지는 올라가지 않고 우측계곡으로 옮겨갑니다.

 

피나물

 

홀아비바람꽃

 

마눌과 한두 끼 맛볼 만큼 소량의  산나물을 채취하고 

세정사계곡 야생화 탐사를 마치고 운길산 역으로 돌아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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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절정을 이룬 4월 첫 주 일요일

벚꽃이 아름다운 안산으로 산행을 나갑니다.

 

안산의 능수벚꽃과 함께.....

 

언       제 : 2024년 4월 7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0.3℃

누  구  랑 : 소부장 부부와 우리 부부 넷이서....

어  디  를 :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안산자락길'

산행코스 : 홍제역 ~ 폭포마당 ~ 연희숲속쉼터 ~ 숲속무대 ~ 무악정 ~ 봉수대 ~ 능안정 ~ 독립문(09:40~14:57 약 5시간 17분 소요)

09:40 홍제역에서 친구부부를 만나 홍제천을 따라 홍제천 폭포로 향합니다.

 

 

산행코스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폭포마당에서 냇물을 건너 연희 숲속쉼터로 올라갑니다.

 

연희숲 속쉼터 안내도

 

허브원에는 벚꽃이 만발한 가운데 식재된 튜울립등 화초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허브원에서 친구부부

 

 

 

 

 

 

 

 

 

 

허브원에서 벚꽃마당으로 올라갑니다.

 

능수벚꽃

 

아름들이 벚나무가 늘어선 벚꽃마당에서....

 

벚꽃마당 무대에서는 섹소폰 동호회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참 쉬며 구경을 하다가 숲속무대를 향해 오릅니다.

 

잣나무숲길

 

메타세쿼이아 숲길

 

숲속무대 - 역시 많은 사람들이 쉬어갑니다.

 

무악정으로 오릅니다. - 무악정에서.....

 

깔딱 고개를 좀 더 올라 봉수대로 올라섭니다. - 봉수대 포토존에서.....

 

 

 

남산 방면의 풍경

 

건너편 인왕산의 개나리

 

봉수대의 암릉을 내려와서 바라 보는 인왕산 봉수대

 

봉수대를 배경으로....

 

일행들의 몸상태를 체크하고 능안정 방면으로 능선을 따라 걷습니다.

능안정을 지나고.....

능수벚꽃나무가 있는 조망처로 갑니다.

능수벚꽃이 기대대로 활짝 피어있네요.

능수벚꽃을 배경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남겨봅니다.

 

소부장 부부

 

마눌님

 

우리 부부

 

그리고 다 함께.....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삼매경에 빠져보고 독립문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내려갑니다.

 

이쪽 길에는 진달래가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곳.....

 

서대문 형무소 자리 - 왼편 붉은 벽돌담장 안의 건물이 사형을 집행하던 건물

 

14:57 독립문을 지나며 안산벚꽃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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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계곡에서 담아 온 바람꽃을 보고 궁금해하는 친구네 에게

꽃구경을 겸해 계곡 바람을 쐬러 세정사 계곡을 다시 찾습니다.

 

지난 1일 고개를 제대로 못들었던 녀석이 눈 속 추위에서도 견뎌 내고 꼿꼿이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다.

 

언       제 : 2024년 3월 3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6.7 ℃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네랑 우리 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 2리 '세정사 계곡"

 

운길산 역에서 하차하여 이곳이 초행길인 친구네를 안내하여 세정사계곡을 들어갑니다.

마눌들은 중간중간 밭두렁에서 냉이를 캐는 재미도 느껴보고  길 주변 풍경이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라

친구네가 아주 만족스러워합니다.

 

세정사에서....

 

계곡의 풍경에 매료된 친구부부

 

3월 1일 너도바람꽃을 담았던 지점에 올라와서 야생화 찾기를 시킵니다.

온통 눈으로 덮여있는 돌틈에서 고개를 내밀고 올라오는 야생화에 감탄사가 터지고.....

 

준비해 간 카메라로 좀 더 성장한 바람꽃을 담아봅니다.

 

그런데.......

카메라 배터리가 모두 방전이 되었어서  서브 카메라로 담을 수밖에 없네요.

 

너도바람꽃

 

한동안 바람꽃 찾기를 마치고

또 다른 야생화인 복수초가 피는 곳은 계곡을 한참 더 올라가야 하는데 가겠느냐고 물어봅니다. 

좋다고 하는 친구네를 안내하여 계곡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나야 자주 걷는 코스이지만 초행길인 친구는 계곡의 풍경이 그렇게도 좋은가 보네요.

임도길을 오르며.....

 

복수초 자생지에 당도합니다.

그러나 꽃봉오리를 열고 있을 것을 기대하였던 복수초는 아직 그대로 있네요.

바람꽃은 상류임에도 조금 더 많이 보이네요.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아주기가 막힌 장소에 핀 너도바람꽃이지만 서브카메라여서 담는데 한계가 있네요.

 

복수초 자생지에서 만난 산님들이 아래쪽 계곡에서 담았다는 꽃잎을 연 복수초 사진을 보고

함께 찾으며 내려가지만 꽃을 담았던 장소를 찾지 못합니다. ㅎ~~~~~

 

복수초 꽃송이는 보지 못했지만

계곡 한가운데  물가에 앉아 널찍한  계곡의 풍경을 즐기며

준비해 간 김밥과 어묵국물로 맛난 점심을 즐기고 하산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정사 계곡을 다녀오며 마눌이 캐온 냉이 - 바람도 쐬고 봄 나물의 향기도 느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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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정령이 서울을 방문한 3월 1일

세정사 계곡으로 너도바람꽃을 만나러 갑니다.

 

너도바람꽃

 

언       제 : 2024년 3월 1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0:00  -2.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진중면 진중 2리 '세정사계곡'

 

자전거를 이용 하여 세정사로 들어갑니다.

 

벌써 습지 논에는 산개구리 알 들이 보입니다.

 

세정사 아래쪽 임도 입구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너도바람꽃이 일찍 올라오는 곳........

계곡엔 지난주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덮여있고

영하의 기온에(1일 아침 -6℃) 꽃이 올라왔으랴 싶지만 

바위틈에 웅크린 채 얼어있는 바람꽃을 몇 개체 만납니다.

 

금년 들어 처음 만나게 되는 앙증스런 녀석들을 담아봅니다.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이렇게 몇 개체를 만나고 

복수초가 올라왔는지 싶어 복수초자생지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상류 계곡에는 더 많은 눈들로 덮여있고

복수초는 꽃망울을 밀어 올리고 있는 1개의 개체만 만나고 돌아옵니다.

 

계곡 상류지점에서 만난 너도바람꽃 4송이

 

애기복수초

 

애기복수초

 

12:40 양지쪽에 앉아

따뜻한 차와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고 하산을 합니다.

또다시 야생화 시즌이 돌아왔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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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가끔씩 다녀오던 서울근교 인왕산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인왕산 선바위에서.....

 

언       제 : 2024년 2월 4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9.1℃

누  구  랑 : 소부장 내외와 우리 내외 넷이서....

어  디  를 : 서울시 종로구 '인왕산'

산행 코스 : 3호선 독립문역 ~ 마애불 ~ 선바위 ~ 호랑이바위~ 범바위 ~ 인왕산 정상 ~ 수성동 방향 인왕천 약수터 ~사직공원( 10:05 ~ 14:05 약 4시간 소요)

 

3호선 독립문역 1번출구.....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친구부부를 만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약도

 

현대아이파크아파트를 돌아가는 길(인왕사 가는 길)로 돌아오릅니다.

 

인왕사 일주문 조금 못 미친 길에서 좌측으로 올라 마애불로 향합니다.

 

마애불

 

오랜 세월 풍화를 견뎌내고 오늘도 중생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는 마애불

 

마애불에서 선바위로 오릅니다.

 

선바위 뒤편으로 돌아 오르며.......

 

호랑이 바위로 오르며 건너다보는 서대문 형무소 자리

 

호랑이바위로 오릅니다.(옛적 호랑이가 마을처녀를 사모하여 바윗등에 내려와 기다리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곳)

 

멀리 남산과 발아래로 선바위, 국사당이 내려다 보이는 바윗등(친구는 어지러워 못 내려서고 마눌님들만....)

바윗등에서 내려오며 마눌들의 사진을 담아주는데...... 친구도 용기를 내어 봅니다.

 

친구를 바윗등에 세워 사진을 담아 줍니다.

 

호랑이바위를 지나 오르며.....

 

성곽 밖에서 성곽 안쪽으로 넘어가며 바라보는 달팽이바위

 

범바위등으로 올라갑니다.

 

범바위등에서 내려다보는 경복궁 일원

 

범바위등에서....

 

범바위등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정상부

 

정상으로 오르는 암릉에서.....

 

12:13 인왕산의 정상에 오릅니다.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기차바위와 멀리 북한산풍경

 

사람들이 빈 틈을 이용하여 정상의 갓바위에서.....

 

정상의 성곽길에 앉아 쎈드위치로 요기를 하고....

 

하산길에 내려다보는 성곽길

 

하산로는 인왕천약수터를 경유하여 수성동 방향으로 내려가서 둘레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사직공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수성동이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인왕천 약수터 인근의 데크에서....

 

인왕산 둘레길로 내려와 사직공원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친구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 들러보는 코스로 선택함)

사직공원으로 내려와 사직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사직터놀을 지나 서대문으로 넘어갑니다.

 

사직터널 인도를 지나며.......(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어 소음이 크게 줄었네요.)

 

14:05 서대문역사관의 독립문에 당도하여 인왕산 산행을 종료합니다.

(영천시장의 칼국수와 만두로 점심을 먹기로 해 독립문으로 넘어와 산행을 종료하고 설날에 먹을 만두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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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산투어를 기획해 봅니다.

장충동 코스로 내려가며 바라보는 남산서울타워

 

언       제 : 2024년 1월 28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2:00서울 0.8 ℃

누  구  랑 : 소부장 내외와 우리내외 넷이서......

어  디  를 : 서울시 중구 남산공원길 '남산공원'

코        스 : 4호선 회현역 5번출구 ~ 백범광장 ~ 잠두봉 ~ 케이블카옥상 ~ 남산 팔각정 ~ 버스정류장 ~ 장충단 공원 코스 하산(11:05 ~ 13:51 약 2시간 40분)

 

오늘의 코스는 백범광장으로 올라 팔각정에 오르고 예전 근무처가 있어 추억이있는 동대문으로 하산할 예정 으로 출발 합니다.

11:05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성곽길을 따라올라 백범광장을 내려다 볼수있는 성곽길 조망처에 오릅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남산도서관 건물과 남산타워

 

올라온 성곽길을 뒤돌아본 풍경

 

백범광장의 풍경

 

안중근기념관 앞 

 

 

잠두봉 포토죤 쪽으로 올라 갑니다.

 

잠두봉으로 올라가며 뒤돌아본 풍경

 

잠두봉 포토아일랜드에서.....

 

잠두봉에서 내려다 보는 남대문로 일원의 시가지 풍경

 

남산서울타워

 

 

 

케이블카 하차장 건물 옥상의 풍경

 

수많은 열쇄가 빼곡히 달린 건물옥상에서.....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데크길에도 수많은 열쇄가빽빽히 매달려 있습니다.

 

남산공원의 정상인 남사 팔각정

 

팔각정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준비해 간 따뜻한 차와 샌드위치로 간식을 먹고 남산시설물 들을 둘러 봅니다.

 

한강쪽 조망을 할수있는 남산 편의시설옥상의 조망처

 

조망처에서 조금 당겨보는 63빌딩과 국회의사당 방면의 풍경

 

롯데타워 방면의 풍경

 

 

북쪽 시가지 방면의 풍경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처로 이동합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시가지 풍경

 

남산타워 쪽에서 장충동으로 내려가기 위하여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갑니다.

 

 

 

남산서울타워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01A와 01B두개번호의 차량이 운행하는데 01B 차량의 운행빈도가 높습니다.

 

장충동 코스로 내려가며 담아보는 남산서울타워

 

친구부부

 

우리부부

 

 

 

남산 순환도로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걷다가 장충단 공원 방면의 길로들어섭니다.

 

신라호텡 건물이 바라다 보이는 곳으로 내려섭니다.

 

13:51 장충단 공원에 당도하며 남산투어를 마칩니다.

 

장충동의 족발집에 들러 족발과 만두국으로 뒤풀이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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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사패산 산행에 나섭니다.

 

사패산 남근바위

 

언       제 : 2023년 11월 26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3:00 6.0℃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산행코스 : 회룡역 ~ 범골 ~ 선바위 ~ 사패산 정상 ~ 남근석 ~ 성불사 ~ 호암사 ~범골 ~ 회룡역(11:10 ~16:08  약 5시간)

 

제법 쌀쌀해진 기온......

모처럼 산행에 나섭니다.

 

11:10 회룡역을 출발하여 호원2동 동사무소를 거쳐 범골로 향합니다.

범골 굴다리를 지나 호암사방향으로 오르다 선바위를 거쳐가기 위하여 잠시 등로를 이탈합니다.

 

 

1보루 아래쪽에 위치한 선바위에 오르고......

 

선바위

 

1보루에 오릅니다.

 

1보루에서......

 

1보루의 명물 콘도르바위

아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아래쪽 선바위에서 만난 바 있는 산님 두 분......

 

아찔한 절벽 위 콘도르 바위 머리 부분으로 올라가 앉더니

 

거침없이 일어서고.....

 

급기야 한 발로 서서 균형까지 잡아 보입니다.

 

이번에는 남자분이 건너가 올라서고 

뛰어내리는 퍼포먼스를 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아마도 암벽정도는 가볍게 타시거나 하시는 분들인 듯......

우리야 덕분에 아찔한 풍경을 즐기고 사진도 얻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아슬아슬합니다.

 

1보루를 내려와 2보루로 올라갑니다.

우리는 2보루는 패스하고 우회하여 범골능선으로 올라갈 계획인데

2보루를 우회하는 길은 두 곳(바위밑을 통과하는 방법과 아래의 사진과 같이 암벽을 넘어가는 방법)

 

사진과 같이 보편적인 방법으로 우회하고자 합니다. 

 

 

 

2보루를 우회하여 범골능선으로 올라섭니다.

 

석굴암 뒤편의 암릉에서 건너다보는 수락산

 

범골능선을 올라 이어지는 사패능선을 오르고...... 사패능선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정상

13:38 사패산 정상에 오릅니다.

 

 

 

사패산에서 바라보는 도봉산과 북한산 

 

하산길은 안골 방향으로 내려가다 남근석을 경유하여 가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안골입구로 방향을 잡아 내려갑니다.

 

 

 

아래쪽의 남근바위가 있는 암릉을 당겨보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계단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남근바위로 길을 잡고

 

잠시뒤 남근바위 암릉에 당도합니다. - 바윗등으로 오르는 길은 화살표 방향으로......

 

남근바위 암릉에서....

 

남근바위에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사패산 남근바위

 

남근바위에서 성불사까지 내려오는 길은 능선길과 계곡길이 있는데

마눌을 대동한 터라 능선길의 초입부가 가파른 암릉이 있어 계곡길을 택했는데.....

계곡길은 최근 사람이 다닌 흔적이 전혀 없고 황폐화되어 있네요.

성불사에 내려오니 길이 사람이 다니지 않은 이유를 알겠네요. 

사찰 건축물을 증축하며 길이 없어졌습니다.^ ^

 

성불사에서 범골능선으로 올라오는 길로 접어들어 호원사를 지나고

범골로 내려와 16:10 회룡역에 도착하며 모처럼 가진 사패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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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네가 이사하느라 외손을 맡아 있다 보니 마눌도 힘들고 나의 몸 컨디션도 따라주지 않아

일요일에는 집에서 쉴 예정 이었는데 새벽 3시 모기소동으로 잠을 깬다.

모기를 처치하고 그런데 창밖은 어둑하고 안개가 자욱하다.

어!

이러면 운해가 깔릴텐데!

다시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운해가 생성될 가능성이 높다.

갑자기 새벽산행이 기획됩니다.(마눌은 새벽산행을 가겠다는 내가 못마땅한지 이것 저것 툴툴거린다.)

그래도 얼마 만에 찾아온 기회인데........

대충 산행을 준비해 놓고 마눌의 요구대로 잠을 청해 보지만

알람이 울리기 전에 다시 몸이 반응한다. 

 

 

신선대에서.......

 

언       제 : 2023년 10월 15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08:00 11.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산행 코스 :도봉탐방지원센터 ~ 천축사 ~마당바위 ~ 신선대 ~ 주봉능선 ~ 마당바위~ 도봉탐방지원센터(04:38~09:40)

 

04:20 집을 나섭니다.

일출을 보려면 시간이 빠듯하여 택시로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이동합니다.

 

04:38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합니다.

어두운 밤길이라 라이트를 켜고 , 은석암 코스로 약식으로 오를까 했지만 

외진 길보다는 넓은 길인 마당바위 방향으로 길을 잡아 신선대로 오릅니다.

산행 한 시간 뒤 천축사를 지나고 마당바위까지도 어둠은 걷히질 않네요.

모처럼 가지는 산행이라 꽤 힘이 듭니다.

선인봉 쉼터쯤에서는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걸음은 무거운데 거리는 줄어들지를 않고 일출시간은 다가오고.....

힘들게 신선대를 오릅니다.

 

06:24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뜀바위 방향의 풍경

이미 많은 산님들이 산정에 올라 자리를 잡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고 다행히 일출전에 올라왔네요.

 

운해가 넘실대는 자운봉 방향의 풍경 

 

오늘 일출 방향인 만장봉 너머의 수락산 풍경 - 수락산과 불암산은 완전히 섬처럼 운해에 잠겨 있습니다.

 

뒤편 송추 방면의 풍경

 

Y계곡 방면의 풍경

 

06:35 수락산 너머로 일출이 시작됩니다.

 

06:37

 

06:39

 

06:40

 

이렇게 일출이 끝나고......

 

신선대 아래의 에덴동산과 북한산 방면의 풍경

 

도봉산 산정에서 서울시가지를 뒤덮은 운해를 감상해 봅니다.

 

 

 

 

 

송추 방면의 풍경

 

07:25 신선대에서 내려와 Y계곡 쪽으로 건너갑니다.

 

Y계곡 정상에서 바라보는 자운봉

 

Y계곡 정상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불암산 방면의 풍경

 

07:37 신선대 뜀바위 방면의 풍경

 

07:55 저 멀리 북한산 앞의 상장능선으로 운해가 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수락산 방면의 운해도 일렁이기 시작하네요.

 

Y계곡 정상부에서 함께 사진을 담던 친구를 넣어 풍경을 완성해 봅니다.

 

Y계곡에서 뜀바위 쪽으로 이동해 갑니다.

 

운해를 넣어 뜀바위봉의 명품송을 담아보고 싶었지만 운량이 작아서 흩어질 때에나 올라오겠네요.

 

뜀바위봉에서 바라보는 에덴동산과 서울 시가지를 뒤덮은 운해

 

08:40 운해구경을 마치고 주봉능선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09:40도 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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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진정될 만도 한데 아직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마눌의 몸 컨디션도 좀 그렇고.......

가까운 수락산 계곡이나 도봉산 계곡을 찾아 쉬어올까 합니다.

일요일 아침 치구 소부장네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오늘은 어딜 가나 궁금한가 봅니다.

다녀올 곳을 설명해 주고  함께 한다기에 친구네 교통이 좀더 편리한 도봉산 계곡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언       제 : 2023년 8월 20일 일요일      날       씨 : 흐리다 개임             기       온 : 서울 13:00 ℃

누  구  랑 : 소부장네와 우리 내외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계곡'

 

흐린 날씨지만  숨길 수 없는 꿉꿉함과 무더운 날씨입니다.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시는 도봉탐방지원센터 아래의 계곡을 기웃거려 보지만.....

그래도 우리가 이용하기에 적합한 계곡은 통제선 위쪽의 계곡이라서 올라갑니다.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도봉서원터를 지나  금강암 쪽에서 우측의 계곡(도봉대피소 쪽에서 내려오는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도봉대피소 방향에서 금강암으로 떨어지는 계곡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쉬어가려고 자리를 잡습니다.

 

암반으로 흐르는 물에 발을담그고 휴식을 취합니다.

이내 흐르던 땀은 식어지고 계곡의 시원함에 만족해합니다.

 

 

 

계곡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많은 생명들도 감상하며.......

 

이 작은 계곡이라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며

무더운 여름날의 또 하루를 기록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름휴가의 이름을 짓기 위해  8월 14일 가평의 용추계곡으로 야영을 떠나기로 합니다.

 

용추계곡의 야영

 

언       제 : 2023년 8월 14일 ~ 15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4일 14:00 33.0℃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그리고 이튿날 소 부장 내외 합류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승안리 연인산 '용추계곡'

 

전날 손주를 봐 주느라 늦어져서 준비를 해 놓지 못해 11시가 되어서야 출발합니다.

 

가평역에 도착하여 택시로 용추계곡으로 이동합니다.

 용추계곡 내에서는 원칙적으로 야영을 할 수 없는 곳이지만

연인산 도립공원이 시작되는 용추폭포 아래의 민가와 유원지가 있는 계곡에서는

물놀이와 제한적인 야영이 허용되는 곳 이어서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계곡에 도착한 시간이 13:30 

이미 계곡에는 평일임에도 방학기간이라 물놀이 객들이 많이 있었고 

주요 자리는 이미 포화상태.......

 

저녁이면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자리 옆에 임시로 텐트를 치고

물놀이가 가능한 복장으로 환복을 합니다.

그리고 라면을 끓여 배를 채우고 땀을 식히러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야영지로 자리 잡은 계곡의 풍경

 

마눌은 물가에서 발을 담그고.....

 

나는 물속에서 피서를 즐깁니다.

 

그리고 물가에 왔으니 피라미 정도는 잡아 튀김을 해 먹어야 계곡 물놀이맛이 나겠지요. ^ ^

나는 어항을 놓고 물고기잡이를 하고 마눌은 산책로를 따라 나물을 뜯겠다고 합니다.

 

어항을 두어 차례 건져 튀김거리를 잡아놓고 

카메라를 들고 마눌이 올라간 산책로로 올라갑니다.

 

산책로에서 내려다보는 물놀이 계곡풍경

 

아름들이 잣나무숲 속의 산책로는 우리가 더없이 좋아하는 곳....

 

2~3분 정도 언덕길을 오르면 용추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처가 나옵니다.

 

조망처에서 내려다보는 용추폭포 계곡

 

조망처에서 내려가 폭포사진을 몇 컷 담으러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물이 적당히 흘러 폭포로 건너가는 이곳도 보기가 좋습니다.

 

폭포 바로 앞 바윗등에서 폭포를 담아 봅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쑥 파여 들어간 작은 폭포도 담구요.

 

그런데 바윗등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를 보더니 사진을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해 주네요.

이 젊은이 들은 아까 아래의 계곡에서 만났던 젊은이들...... 계곡을 따라 이곳까지 왔나 본데 어떻게 계곡을 나가야 하냐고 물어옵니다.

사실 저 아래 계곡에서 이곳 폭포까지는 계곡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계곡을 되돌아 나가기 전에는 탈출구가 없는 계곡이고 그리고 이곳 폭포는 '수영금지구역'

자원봉사 하시는 아저씨가 퇴근을 하셔서 제지를 받지 않은 모양이네요.

 

젊은이들이 이곳까지 올라왔으니 바위밑으로 내려가 사진을 몇 컷 담아주고 나가는 길을 안내해 줍니다.

 

 

 

그리고 뒤편의 작은 폭포를 담고 산책로로 올라옵니다.

 

산책로에서는 반찬으로 먹겠다며 나물을 뜯고 있는 마눌과 숙영지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잔챙이도 섞여 있지만 골라내면 튀김거리는 충분한 양을 잡았기에 고기잡이는 그만둡니다.

 

물놀이를 즐기다 보니 물놀이객들은 하나둘 떠나고 계곡이 조용해졌습니다.

야영을 하는 팀은 두 팀....... 대부분은 펜션에서 자고 내일 또 나올 테지요. ㅎ

 

점심으로 먹으려던 부대찌개가 저녁메뉴로 선택됩니다.

 

찌개를 끓여 싸가지고 온 밥과 함께 저녁식사를 합니다.

 

마눌은 뜯어온 나물을 손질하여 데치고 무쳐서 내일 친구네가 오면 반찬으로 내어 놓겠다며 나물손질을 합니다.

 

물소리와 새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조용한 계곡........ 물멍을 때리며 둘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어둠이 내린 계곡

 

아랫쪽 마을의 펜션

 

이렇게 야영지의 밤은 깊어가고 이른 시각 잠자리에 듭니다.

 

아침 05:40 계곡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계곡의 물소리에 잠은 설쳤지만 그래도 머리가 무겁지는 않습니다.

 

누룽지를 끓여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친구네가 들어오려면(친구는 월요일 근무여서 함께 못 옴)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마눌과 산책을 나섭니다.

도로를 따라 용추폭포로 올라갑니다.

 

용추폭포 전망대에서 담아보는 폭포

 

 

11시가 되어서 친구부부가 도착합니다.

 

큰 수술 후 회복 중에 있는 친구는 시원한 물가에 앉혀두고 준비해 왔던 점심을 준비합니다.

 

물가에 식탁을 차리고 고기를 굽습니다.

 

기대이상으로 부드럽고 맛있었던 고기

 

식탁 주변의 풍경이 음식맛을 더 돋우어 주었던 듯합니다.

 

 

 

고기한판 더 ㅋㅋㅋ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곳이 초행인 친구네를 산책로로 안내합니다.

 

계곡을 건너

 

비탈길을 올려 보냅니다.

 

산책로에 올라서며 내려다보는 계곡풍경

 

폭포 조망처에 올라 기념사진을 남기고........

 

 

 

바위의 이끼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바위떡풀도 자라고 있고

 

자라고 있는 이름 모를 이끼들

 

폭포가 있는 곳까지 산책로를 오르다 되돌아 내려갑니다.

 

잣나무가 있는 산책로 풍경

 

산책로에서 돌아와 물놀이를 즐기다

물고기를 손질하여 튀김거리를 준비합니다.

 

재료: 물고기 튀김가루 기름 소금 후추 깻잎 약간

 

1차 튀겨내고  

한 김 식힌 후 2차로 한 번 더 튀겨내어야 바삭한 피라미튀김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피라미 튀김

 

물가에 앉아 즐기는 따끈한 튀김.......

 

튀김을 먹어보고싶은 사람은 이렇게 가까이 와야 얻어먹을 수도 있지요. 

 

세 사람은 물가에서 발을 담그고  나는 물속에 들어앉아 피서를 계곡피서를 즐깁니다.

 

 

 

이렇게 피서를 즐기다 철수준비를 하여 오후 5시경 철수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폭포에서 만났던 젊은이들의 나머지 사진을 추가합니다. 

 

즐거운 추억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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