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1년 4월 24일
누 구 랑 : 나혼자 그리고 산에서 만난 산친구 4분
어 디 를 : 신탄리 고대산
산행 코스 : 신탄리역 ~주차장 ~ 제2등산로 ~칼바위 ~ 대광봉(826m) ~삼각봉(830m) ~고대봉(832m)~ 삼각봉 ~ 대광봉 ~ 제1등산로 ~신탄리역
신탄리 역에서 내려 철길을 건너 갑니다.
주차장 위에서 제2등산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칼바위능선이 경관이 가장 좋다고 함.
등로를 따라 올라가며 신탄리역 쪽을 내려다 봅니다.
저기 보이는 곳 까지가 칼바위 능선 입니다. 겨울에는 위험하다고 합니다.
칼바위능선 쉼터 입니다. 이곳에서 한숨 쉬고
칼바위 능선길을 올라 갑니다.
아래쪽에서 만난 산친구들 입니다.함께 오르니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산정상인데 지층은 역암층 이군요.
-다시 말하자면 아주예전 이곳 지층이 형성될 때는 강 바닥 이었다는 이야기 입니다.퇴적물이 압착되어 지층이 형성된 흔적 입니다.
역암층은 지층이 연약하고 습기에 약해 풍화 작용에 의해 잘 무너집니다.봄철과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 바위도 크렉이 많습니다.
대광봉을 지나고
삼각봉을 지납니다.
고대산 정상은 공사중 인가 봅니다.
자재 운반용 모노레일도 설치되어 있구요.
이때 구조용 헬기가 나타납니다.
점점 가까이 오더니
정상으로 가서 로프를 내립니다. 그 밑에 대기하는 사람도 보이구 응급환자가 발생했나 보군요.
환자를 실어 올립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흉부 통증으로 긴급구난 요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타이밍이 절묘하여 기억거리를 하나더 남겼네요.
네분의 친구들과 함께 말이죠.
해발 832m의 고대봉 정상
기념사진을 남기지요
고대봉에서 바라본 삼각봉과 대광봉 입니다.
주변은 주로 군부대만 있고 민가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던 곳이고 저기 뒤쪽은 군부대 막사.
이곳 고대산은 근처 산중 가장 높고 시야가 트여 있어 눈내린 뒤 풍경이 그저 그만 이랍니다.
고요함과 적막감에 빠져 보는곳, 그리고 눈덮힌 세상을 내려다 볼수 있는곳 , 겨울에 한번 와 볼 만 하겠습니다.
하산길에 만난 노루귀 꽃 (재수가 좋네요)
계곡에서도 또 만났습니다.
칼바위 능선에서 얻은 사진 산자와 죽은자의 경계 " 길 " 이라 는 이름을 붙여 봅니다.
아찔한 절벽위로 난 길
살아있는 소나무와 죽은 소나무 사이로
안전로프가 매어진 길이 구불 구불 이어진다.
때론 아찔한 절벽 가장자리로
때론 조금덜한 절벽 중심으로
울퉁불퉁 하고 날카로운 돌들이 변수가 되는 험한 길
한순간의 방심과 부주의에도
생과 사가 갈릴수 있는 단면을 보여주는
이 길을 따라 걷다보니
내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인생길과
어떤 부분에선 닮아있다는 느낌을 받아
이 사진의 제목을 붙여 보았다,
힘들고 험한 이 길이 끝나지 않을것 같다가도
언제 그러했냐는 듯이 평지가 눈앞에 펼쳐질 수 있는 것이 인생길 이니까 !...........
20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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