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이 친구들이 강원도 발왕산을 가기로 한날...... 나는 계원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해야 해서 산행에서 빠집니다.
지난주 와이프가 다쳐 천렵이 미뤄졌던 친구의 전화가 옵니다. 언제 쉬느냐고 ...... 고기잡이 천렵을 가자 하네요.
결혼식에 참석하고 나서 오후 4시경 청평으로 출발 하기로 합니다.
조종천 냇가에서 고기잡이 야영
언 제 : 2018년 7월 22일 ~ 23일 (일요일 ~ 월요일) 날 씨 : 맑음 (몹시도 무더움) 기 온 : 서울 17:00 37.4 ℃
누 구 랑 : 고향친구 종철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조종천 냇가'
날씨가 역대급으로 덥다.찜통더위....
친구가 차를 가지고 약속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집앞으로 도착합니다.
야외로 나갔던사람들이 되돌아오는 시간 우리는 청평 냇가로 천렵야영을 나갑니다.
차량이 밀리지 않으니 생각보다 이른 17:00 조금 못미쳐 자주 찾아가는 덕현리 냇가에 도착 합니다.
오늘은 지난번보다 조금(100여미터) 하류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낚시를 하던사람들이 자리를 다져놓은 흔적이 있는 물가에 텐트를 칩니다. - 장마철이나 비 예보가 있는 경우엔 이런곳에 텐트를 치면 위험하겠지요...
텐트설치를 끝내고 비오듯 흐르는 땀을 식히기 위해 물속에 들어갈 복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풍~덩 냇물로 뛰어 듭니다.
냇가에는 우리 말고도 서너팀이 있습니다만 이분들은 아마도 모두 오늘밤엔 돌아 가리라.....
땀을 식히고 나서..... 나는 가장 중요한 어망설치에 들어가고.....
친구는 짐을 정리하고 뱃속을 채워줄 삼겹살 파티를 준비 합니다.
약 50여분간 어망을 놓을자리를 만들고 어망설치를 끝냅니다.
18:16 냇가에서 저녁겸 삼겹살 파티..... 우리는 고향동네에서 앞 뒤 집에서 자란 부랄친구? ㅎㅎ....
여름이면 함께 미역을 감고 야간엔 횃불을 들고 냇가 천렵을 하는 형님들 과 어른들을 흉내내며 천렵을 즐기던 추억을 공유 한답니다.
객지로 나와서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가끔씩 여름이면 천렵을 함께 다니곤 한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설치한 어망은 내일 아침에 건지면 되고 야간 다슬기 잡이를 하려면 완전히 어두워 질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잠시 여유있는 시간 .....
물놀이도 즐기고..... 물이 따뜻하여(워낙 낮시간에 더웠기에....낮 최고 37.9℃) 물속에 누워서 뒹굴뒹굴....
20:14 해는 지고 ..... 서서히 어둠이 내립니다.
물가에 설치한 우리의 숙소...ㅎ
남는시간 내일 튀김거리를 잡으려고 놓아둔 어항을 건져 보는데....
들어가라는 피라미는 안 들어가고 꺽지와 동자개(빠가사리) 만......ㅋ ~
20:30 어둠이 내립니다.
어둠이 내린 주변의 풍경
뒷쪽 불빛이 보이는 곳은 가평 사계절 썰매장
완전히 어둠이 내릴때 까지 물속에서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슬기 잡이를 합니다. 냇가에는 먼저있던 팀들은 다 돌아가고 낙시를 하러온 사람들이 또다시 가세하고...
한 두시간 여를 다슬기 잡이를 합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다슬기 잡이를 하여서 인지 소득은 그닥 신통치 않습니다.
그래도 먹을 만큼은 잡았기에 다슬기잡이를 종료하고 따뜻한 물이 흐르는 어두운 냇가에서 알탕으로 피로를 씻습니다.
당직후 잠을 못자고 일정을 소화 하였기에 피곤한 몸이 따뜻한 물속에 오래 머물도록 합니다. 친구와 두런두런 옛추억을 회상하며......
밤 12:00 을 지나며 잠자리에 듭니다.
맑던 하늘은 구름이 끼며 별을 헤지는 못하지만 모기장 밖으로 흐르는 냇물을 즐기며 .......
05:08 아직 채 밝아 지지 않은 냇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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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3
냇가에 아침이 밝아 옵니다.
냇물엔 피라미 들이 뛰고.....
우리는 어제 쳐 놓은 어망을 건져 올립니다.
제법 많이들 들어 있네요.
또 다른 어망에도....
어제 쳐 놓았던 어망의 소득을 확인할 차례.....
어망 1)
어망 2) - 동자개가 제법 큰놈이 한마리 들어 갔네요.
어망 3) - 숫자는 많은데 풀어 주어야 할 잔챙이 녀석들이 많습니다.
어망 4)
오늘도 꽤 많이 매운탕 거리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06:48 이른 아침을 해 먹습니다.메뉴는 간단하게 건 표고버섯과 건 새우가 첨가된 '라면밥' ㅎㅎ
잡은 물고기는 거의 90% 이상이 매운탕거리....... 가져온 요리할 재료는 튀김재료....
물고기 손질을 하는 동안 피라미를 잡아 보려 어항을 설치해 두고 잡은 물고기를 손질 합니다.
물고기 손질하는 것을 친구가 담았네요. ㅎ - 친구와 함께 손질을 하니 한결 수월하게 손질이 끝납니다.
아침부터 우리는 또 물속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물이 어제 저녁만큼 따뜻하지는 않지만 몸을 담그는 데는 차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속을 드나들며 피라미와 꺽지 몇마리를 더 잡아 튀김을 만듭니다.
초벌튀김
한 김 식혀서
두번을 튀겨내어
튀김을 완성 합니다.
맛나게 튀김을 즐기고 나니 오늘도 햇살이 따갑습니다.
우리는 물속을 들락이며 냇가 물놀이를 즐기다.13:00 집으로 돌아 옵니다. 감사 합니다.
야간에 잡은 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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