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 되면 억새가 피어나고 억새 하면 기생식물 '야고'가 생각난다.
하늘공원 - 억새와 '하늘을 담는그릇' 조형물
언 제 : 2015년 9월 7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쾌청) 기 온 : 서울 13:00 26.9 ℃ 습도 4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창밖으로 비치는 햇살이 눈부시다. 도봉산의 배경하늘이 근래에 볼 수 없던 새파란 하늘이 보인다. 오늘은 어딜가도 조망이 최고일 것이다.
산을갈까! ....잠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다. 전철로 가는 거리가 다소 멀지만 계획대로 야고를 보러 하늘공원으로 향한다.
전철 1호선과 6호선을 갈아타고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하차 합니다.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고...
하늘공원으로 ...계단을 오릅니다.
화단에 심겨진 검은 조 이삭
11:54 하늘공원에 당도 합니다.
하늘공원 안내도에 그려본 이동 경로와 야고 밀집지역 표시
하늘공원에 들어서서 오늘 이곳을 찾아 오게된 이유중 하나인 '야고'를 만나보러 관리사무소 앞쪽 억새 밭으로 들어 섭니다.
억새사이로 수줍게 피어난 '야고'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 하는 시기 이기도 하지만 금년은 가뭄이 심해서 개체수가 많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 야고 : 열당과(列當科 Orobanchaceae)에 속하는 1년생 기생식물.
엽록소가 없으며 억새 또는 생강에 기생하여 자란다. 적갈색을 띠는 줄기는 아주 짧아 땅 위로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몇 개의 비늘조각처럼 생긴 포(苞)들이 달린다. 9월경 줄기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연한 자주색의 꽃 1송이가 옆을 향해 핀다. 꽃은 길이가 3~5㎝ 정도인 통꽃이지만 꽃부리[花冠]가 약간 갈라져 있다. 꽃받침은 길이가 2~3㎝로 주걱처럼 생겨 꽃의 아래쪽을 감싼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하며, 뱀에 물렸을 때 사용하나 인체에 해로운 독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다음 백과사전에서〕
야고는 유독 이곳 하늘공원에서 찾기가 쉬운 이유는 야고의 주 자생지가 제주도로 이곳 하늘공원의 억새를 제주도에서 옮겨 심은 것이라 그때 내륙으로 딸려 들어 왔다고 합니다.
야고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 억새숲 사이로 피어나기 때문에 촬영 환경이 좋지 않은편.....
개체수가 적었지만 야고를 초입에서 만났으니 이젠 맑은 하늘에 구름이 흐르는 이곳 하늘공원을 즐길차례....
새들의 보금자리가 있는 곳
이곳은 새들의 둥지가 있는 구역이고 왼쪽 길을 오가며 야고를 담았고 오른쪽 길로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하늘을 담는 그릇' 조형물 전망대로 이동해 가며 억새밭 풍경을 담습니다. 새파란 하늘에 점점이 구름이 떠가는 풍경..... 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쾌청한 하늘 입니다.
갓 피어난 억새와 원두막
공원 가운데 통로로 심어진 오이와 박 터널..... 주렁주렁 늙은 오이가 달려 있고 조롱박이 풍성한 가을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늘을 담는 그릇' 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품 - 쉽게 하늘전망대 라고 부릅니다.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늘공원풍경 - '하늘문' 조형물이 있는 왼편과 새들의 집이 설치된 오른편 구역 그리고 중앙에 가로로 펼쳐져 있는 중앙통로(오이 조롱박을 키워 놓은 통로)
'하늘문'의 조형물이 있는 왼편구역을 당겨 봅니다.
그리고 전망대 건너편 (공원입구에서 왼편구역)
난지도 하늘공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북한산의 암봉들을 당겨 봅니다. - 맑은 하늘에 조망은 최고를 보여 줍니다.
이쪽은 한강변으로 보이는 풍경
' 하늘을 담는 그릇 '조형물 내부의 모습 입니다. - 오늘은 평일이고 아직 억새도 많이 피지않아 야고를 찾아온 몇몇분과 산책삼아 나오신 몇몇분이 전부.... 전망대가 비어있습니다.
서울시가지 방면의 풍경
시가지 방면의 풍경을 담고 전망대를 내려 옵니다.
갑자기 전망대 위로 나타난 구름이 아름다워 담고 계시다는 진사님을 넣어 뒤에서 담아 봅니다.
이곳 전망대 근처(한강방면)에도 야고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찾아 담아 봅니다.
야고
억새와 풍력발전기
여치
강변을 내려다 볼수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며 주먹밥 몇개로 점심을 해결하고 하늘공원의 억새를 담으러 이동 합니다.(아직 억새는 피지를 않았고 일찍피는 녀석들이 있는 곳 입구 왼편구역)
서울 시가지를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에서....
한강변의 요트장
한강하류 쪽의 풍경
오늘은 날씨가 좋아 아무곳을 바라 보아도 그림이 좋습니다.
이제 하늘공원 입구 방향으로 나가며 풍경을 담습니다.
억새와 가을하늘
대각선으로 꺽어 공원의 중심 방향으로 나가며....
둥근이질풀
수세미
하늘공원 입구 좌측편의 원두막
하늘공원을 내려 갑니다.
아랫쪽 강변의 메타세콰이어 길
14:20 월드컵 경기장 역으로 돌아오며 야고를 찾아왔던 하늘공원 여행을 마칩니다. 드높은 하늘과 점점이 떠있던 흰구름, 억새사이로 수줍게 미소짓던 야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겠지요 ^ ^ ~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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