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가 동해로 빠진날 모처럼 마눌과 외출을 나갑니다. 아마도 2월11일 한탄강 트래킹을 마지막으로 6개월이상 나 혼자의 산행..... 오늘은 마눌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두물머리를 걷기로 합니다.

 

두물머리

 

언       제 : 2015년 8월 26일  수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13:00 양평 26.1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부터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물의정원 까지

 

1호선 전철과 중앙선 전철을 이용 10:40 양수역에 도착 합니다.

먼저 담천철교 방면의 용늪 연못의 수련을 보러 갑니다.

 

용늪 연못의 수련

 

 

 

 

 

 

 

 

수련이 있는 연못을 한바퀴 돌아나와 두물머리로 이동 합니다.

 

마눌은 오랜만의 나들이에 기분이 좋아 보이고.... - 용늪 연밭을 지나며

 

태풍이 지나간 하늘은 맑고 드높아 보입니다.

 

용늪 연밭 사이로 난 수로 끝에 정박시킨 작은 나룻배

 

용늪 연밭길을 지나와 세미원 앞에서 도로를 건너 두물머리로 향하다가 아예 점심식사를 하고 들어가기로 하고 도로를 되건너 몇번 들른적이 있는 식당으로 찾아 갑니다.

 

장어구이집 의 테이블 위에 놓인 물 양귀비

 

물양귀비 꽃

 

 

 

맛좋은 된장찌게 까지 시켜 식사를 든든히 하고 12:40 두물머리로 향합니다.

 

용늪을 건너

 

물래길을 따라 두물머리로 들어가며 풍경을 담아 봅니다.

 

 

 

 

 

 

 

 

 

 

 

 

 

 

 

 

 

배다리와 세미원 방향의 풍경

 

상춘원 옆의 연밭에 당도 합니다.

 

연밭은 화려했던 여름 꽃잔치를 끝내고  그 결과물 들이 영글어 가고....

 

 

 

간간히 보이는 늦깍이 연꽃들이 수줍은듯 우아한 모습으로 뒤늦게 찾아온 꽃손님을 맞습니다.

 

 

 

나는 한차례 이곳을 다녀 갔지만 모처럼 함께하는 외출에  마눌은 마냥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그네의자에도 앉아 보고...

 

심겨진 연꽂과

 

수련들의 아름다움에도 취해 봅니다.

 

 

 

 

 

 

 

 

연밭을 지나  느티나무 쉼터에 다다릅니다.

 

황포돗배 앞에서...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본 느티나무 쉼터와 황포돗배

 

 

 

 

 

부레옥잠

 

소원쉼터의 풍경액자 에서 도촬 ? ~ !!!!!!  '선생님과 제자들의 하모니......'

 

우리도 풍경액자의 그림이 되고....

 

합수지점의 섬

 

시원한 작은 까페에서 아이스크림 콘을 먹기도 하며 모처럼의 나들이를 즐깁니다.

 

까페 앞의 화분

 

쉼터풍경

 

이제 남한강과 북한강의 물이 서로 만나는 지점 '두물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두물경으로 가는 길 , 강변에 자생하는 연꽃을 바라보고..

 

 

 

두물경으로 걷습니다.

 

 

 

14:17 두물경에 당도 합니다.

 

 

 

 

 

 

원 계획은 이곳까지 보고 양수역으로 차를 타고 가려 하였으나 태풍이 지난 뒤끝이라 날씨도 선선하고 바람도 알맞게 불어주어 조금더 걷겠다고 하는군요.

 

지도의 길을 따라 물의정원 까지 더 걷기로 합니다.

 

 

산수유

 

양수리의 들판

 

코스모스 인데 신품종 인지 색상이 화려해 몇송이 담아 봅니다. - 별 모양의 암술이 특이하네요. ㅎ

 

 

 

 

 

물레길을 따라 구 철교 자전거 길을 향해 걷습니다.

 

 

 

특히나 바람이 시원해 쉬어가던 강변 벤치..... 이쪽 길은 사람도 많지 않고 산책을 즐기기엔 그저 그만 이랍니다.

 

 

 

 

 

 

 

강변에서 구 철교를 담아 봅니다.

 

자전거 도로로 올라가는 계단길

 

남한강 자전거 길로 올라 섰습니다.

 

북한강을 가로 지르는 철교위 바람도 시원하고 ...풍경도 ...기분도 끝내줍니다.

 

 

 

 

자전거길을 건너와

 

전철이 지나는 교각 아래에서 물의정원을 바라보고.....

 

물의정원

 

배와 그물을 이용해 강과 호수의 무법자 '베스'(외래어종으로 국산어종의 씨를 말리는 생태계 파괴종)를 잡는 중이라 합니다.

 

16:02 물의 정원으로 들어 섭니다.

 

 

 

연꽃

 

 

 

뱃나들이교

 

뱃나들이교 위에서 내려다본 수면의 수련

 

점점이 무수히 떠 있는 물고기 붕어인가 했더니 외래종 '불루길'이로군요.

 

블루길 사이로 커다란 잉어도 올라와 모델이 되어 주는군요.

 

오늘은 오랜만에 가지는 마눌과의 외출이라 더 즐겁게 걷습니다. 그러나 몸이 온전치 못한 마눌에게는 과한 걷기일것 같아 이쯤에서 돌아섭니다.

 

뱃나들이교를 되돌아 나옵니다.

 

물의 정원에서 바라본 운길산

 

이곳에도 풍경액자가 있답니다.

 

16:30 운길산 역에 당도 하며 놀며쉬며 걸어본 두물머리 ~ 물의정원길 산책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쉼 (정동진 2015.9.24~25)  (0) 2015.09.26
난지도 하늘공원(2015.9.7)  (0) 2015.09.08
재인폭포 (연천 2015.8.14)  (0) 2015.08.16
연꽃 피어나다.(두물머리 2015.7.3)  (0) 2015.07.03
청계천의 여름(2015.6.1)  (0) 2015.06.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