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 전일 종일 내리던 비가 27일 아침에는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수일 전에 비오는 시간에 맞추어 폭포 구경을 시켜 준다고 했던 친구와의 약속이 생각나서 퇴근길에 전화를 겁니다. "오늘 집에서 쉬는가? 쉬면은 폭포나 구경하러 감세 "  마침 친구가 집에 있어  회룡골의 숨은폭포를 보러 친구와 함께 합니다.

 

 회룡골 숨은폭포

 

언       제 : 2015년 7월26일 일요일       날씨 : 약한비 뒤 개임       기온 : 12:00 서울 27.0℃ 습도 80%

누  구  랑 : 고향친구와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자락의 회룡골 '숨은폭포'

 

친구와 회룡역에서 만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회룡골로 향합니다.

회룡탐방지원쎈터앞 , 이런 !!!!!  계곡 출입을 통제하는군요. 어쩐다지....... 비는 멎었지만 물이 많아 계곡출입을 통제한다 합니다.

둘레길을 오르다 방향을 바꾸어 중턱길로(처음 걸어보는 길) 회룡골로 넘어 갑니다.

 

회룡사 아래의 회룡폭포 - 전일에 이어 밤사이 비가 많이 내렸나 봅니다.

 

사납게 쏟아지는 폭포를 보며 이곳 계곡이 처음인 친구는 놀라는 눈치....

 

폭포위로 회룡사로 들어가는 다리까지 계곡을 담아 봅니다.

 

포말로 부서지며 계곡을 흐르는 빗물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세차게 흐릅니다.

 

회룡사

 

회룡사를 지나 올라 우선 약수터 폭포로 가는길

 

 특이하게 생긴 버섯이 길가에 피어 납니다. 마치 알을깨고 나오는 듯한 버섯의 자태

 

약수터로 들어 왔습니다. 약수터 입구에는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의 냉기가 서늘 합니다.

 

 

폭포를 담고나와 좌측 골짜기로 오르기 위해 계곡을 건너고 빗물에 젖어있는 숲길을 헤치고 물길을 건너올라 폭포가 보이는 지점에서 친구에게 소개해 줍니다."아마도 서울 근교에 있는 폭포 중 높이나 자태 면에서 이만한 폭포는 없을걸세" 어떤가 물에 젖은 생쥐꼴을 하고 올라올 가치가 있어보이지 않는가? 매우 만족함을 표시하는 친구와 폭포로 오릅니다.

  

맨 아랫단의 폭포를 지나고, 둘째단의 폭포는 패스하고 메인폭포로 올라 갑니다.

 

'회룡골 숨은폭포' - 평시에는 물이 많지않아 폭포의 형태만 띠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고 10여일 정도는 멋지고 시원스런 모습을 보여 줍니다.

 

폭포에서 쏟아지는 물보라와 냉기를 맞으며

 

 빗물과 땀이 범벅이된 모습으로 사진을 남깁니다.

 

우선 폭포옆의 작은 공터에 자리를 잡고  폭포수에 몸부터 담급니다. 친구는 폭포의 냉기에 춥다고 하는군요. ㅎㅎ 아직은 계곡을 통제하고 있어 우리만이 이곳에 있습니다. 곧 통제가 풀리면 이곳을 찾는 매니아 들이 또 올라 오겠지요. 그동안 가져온 음식을 먹으며 폭포를 즐깁니다.시간이 조금지나자 사람들이 한둘씩 올라 오는것이 보입니다. 날도 좀더 개이구요. 다시 포토 타임을 가집니다.

 

 

 

 

 

이번엔 자리를 조금 바꾸어서...

 

이곳을 찾은 다른 산님들도 함께담고....

 

친구와도 함께 ....

 

 

 

 이제 우리는 즐길만큼 즐겼으니 다른분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일어 섭니다.

 

내려갈 때는 계곡길이 아닌 능선길을 택해 내려 갑니다.

 

능선길을 내려오며 회룡골 건너편 바위중에서 발견한 묘한 뉘앙스가 있는 바위를 담아 봅니다. 벌어진 바위틈의 나무 위치가 절묘하여 ㅋㅋㅋ 함께 웃지요.

 

회룡골을 내려와 시원한 냉면으로 식사를 하고 일찍이 귀가 하며 폭포탐방을 끝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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