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이 소멸되고.....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비도 내렸으니 폭포도 구경하고 망태버섯이 돋았는가 싶어 수락산의 천문폭포를 찾아 갑니다.

 

천문폭포에서...

 

언       제 : 2015년 7월 14일 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9.6℃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수락산 '천문폭포'

 

천문폭포는 의정부시 고산동 수락산 도정봉 자락(흑석계곡)에 있는 폭포입니다.

 

천문폭포 가는길

 

천문폭포를 가는 교통편은 의정부 역 앞을 경유하는1번 (경원대학 ~ 청학리간을 운행)과 의정부 시장 앞을 경유하는 1-1번 버스를 이용하고(10여분 소요) 고산동 농협앞(빼벌마을)에서 하차하여 우측편 마을 옆길로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빼벌마을 고산동 농협앞 버스 정류장

 

12:24 버스정류장 에서 폭포로 출발 합니다.

 

언덕으로 들어서면 농작물을 조금씩 경작하는 도로가 나옵니다.시골풍경이라 농작물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걷습니다.

 

빼벌마을의 풍경 이구요.

 

도라지 꽃(흰색)

 

도라지꽃(보라색)

 

옥수수

 

여주

 

버스 정류장 에서 7분~8분 정도 오르면 묘지가 나타나고.....

 

어! ~ 예전 다니던 길은 문이 설치되고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그냥 직진하여 도로를 따라 들어 갑니다.

 

길은 미군부대 담벼락을 따라 나 있고요.

 

버스 정류장에서 15분쯤 걸으면 흑석 초소가 나옵니다.

 

계곡 아래에는 무명의 폭포가 있는데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 옵니다. 이번 비가 그런대로 내렸나 봅니다.

잠시 내려가 폭포를 구경하고 가야 겠군요.

 

 

 

계곡엔 물이 제법 흘러 서늘한 냉기가 돕니다.

 

 

무명폭포를 보고 다시 올라옵니다

 

초소를 지나면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이 나타나고 .... 벌써 물놀이를 나온 가족이 서너팀 보입니다.

 

저는 계곡으로 들어가지 않고 등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잠시 오르면 벤치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 아랫쪽 길로 폭포를 찾아 갑니다.

 

계곡 합수 지점에서 계곡을 건너고...

 

좌측계곡 물줄기를 따라 올라 갑니다. 물이 제법 흘러 곳곳이 폭포를 이룹니다.

 

 

 

 

 

폭포 아래에 까지 왔습니다.

 

 

 

자주 꿩의다리

 

12:59 출발한지 35분 천문 폭포에 당도 합니다.

 

비 내린 뒤라 수량이 많아 폭포가 보기 좋습니다. 폭포가 흐르는 계곡위에 바위가 얹혀 있어 문의 형태를 이루므로 천문 폭포라 불리워 지는 곳이지요.

 

 

 

몇 차례 찾아온 곳 이지만 기념샷....

 

수락산 산행후 오후 늦게(늦은 시각엔 사람이 없으므로) 이곳 폭포로 내려와 냉탕을 즐기는 맛이 남다른 곳이기도 하지요.ㅎㅎ 

 

 

 

 

 

흘려 찍기로 담아 봅니다.

 

 

 

 

폭포 상단부만 따로 담아 보구요.

 

폭포의 냉기가 시원하게 땀을 식혀 줍니다.

 

한참 쉬고나서 다시 일어 섭니다. 오늘 이곳을 찾아온 이유중 하나인 망태버섯이 돋았는가 찾아보러 가려고 폭포 위쪽으로 올라 갑니다.

 

이번 비에 돋아나는 영지 버섯 입니다. 더 자라야 하기 때문에 채취하지 않고 놔 둡니다.

 

아 !  망태버섯이 돋기는 돋았었네요. 이넘들은 어제 비가 그치기 전에 돋았던 녀석들 입니다.

망태 버섯은  습기가 많이 있을 때 돋아 나거든요. 근사했을 터인데...... 아쉽네요!  망태버섯은 다음 비 올 때나 시간 맞추어  찾아 와야 겠군요.

 

폭포 위쪽 큰 웅덩이 까지 왔습니다. 이곳은 등로 옆 이지만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곳이라 냉탕을 즐기는 숨겨진 장소 이랍니다.

땀을 씻고 냉탕을 즐겨 봅니다만 아직 물이 차갑습니다.목욕을 마치고 다시 폭포쪽으로 내려 갑니다.

 

폭포 상단의 물가에서 점심을 먹고 가려 계곡을 따라 가는데 벌레같은 것이 머리에 앉아 털어 내려니 머리밑이 따끔 합니다.

 

길섶 머리 높이의 나뭇잎에 벌집이 있었네요.

 

폭포 상단에 내려 왔습니다.

 

폭포 상단의 물줄기를 담아 보고.... 점심을 먹습니다.

 

자리를 깔고 누웠으나 아랫쪽 폭포의 냉기가 그리워 다시 짐을 챙겨 폭포로 내려 갑니다.

역시 폭포로 부터 쏟아져 나오는 시원한 냉기는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폭포 상단

 

폭포앞 반석의 한쪽에 자리를 깔고 누워 시원함을 즐깁니다.

 

잠자리도 담고..... 그런데..... 화인더 한쪽구석이 자꾸만 껌게 나타납니다.

렌즈를 빼고보니 ...ㅉㅉ 셧터 날개가 자리를 이탈 ???  이정도의 고장이라면.....셔터교체가 되어야 할 터인데..... 

오랜기간 나의 비서 역할을 해왔던 카메라씨 A/S진단 결과에 따라 은퇴를 시켜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폭포에서의 달콤한 휴식은 한팀의 까페 동호회원들의 폭포 방문으로 끝이 납니다.

 

16:30  폭포에서 철수를 결정 합니다.

 

장수하늘소

 

긴 가뭄을 종식하는 비가 내려 폭포계곡을 찾아 휴식을 가진 즐거웠던 하루 였습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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